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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16호 QS+도슨 쐐기 스리런포...키움, SSG 꺾고 6연패 탈출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가 6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21일 인천 SSS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2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4회와 8회, 추격과 추가 득점이 필요한 시점에 각각 3점을 냈다. 불펜진도 모처럼 제 몫을 해줬다. 키움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6연패를 당하며 시즌 37승 53패를 기록했다. 4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였다. 하지만 모처럼 투타 조화를 보여주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후라도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3루타, 후속 추신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지만, 이후 3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회 내아 안타를 시발점으로 추가 1실점했지만, 5회와 6회는 다시 무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올 시즌 16호 기록이다. 리그 선발 투수 1위. 3회까지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던 키움 타선은 4회 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이주형이 우측 내야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로니 도슨과 송성문은 각각 볼넷과 사구를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혜성이 오른쪽 내야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최주환과 김건희도 각각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1 리드를 안겼다. 불펜진에선 양지율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후라도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바로 맞이한 7회 말 수비에 등판한 그는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 고명준을 삼진, 김민식을 다시 내야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020년 8월 2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무려 1425일 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개인 2호. 키움은 8회 초, 승기를 잡았다. 3-2 불안한 리드 속에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고영우가 로네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볼넷 출루했고, 이형종은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나선 이주형이 좌측 선상 내야 안타를 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이어 나선 도슨이 엘리아스의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키움이 6-2, 4점 차로 달아났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집단 체제를 갖춘 키움은 8회 말, 좌완 김성민을 투입했다. 그는 1사 뒤 발이 빠른 최지훈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추신수와 최정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은 9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최주환이 SSG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7-2로 달아났다. 5점 차 리드를 안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가 리드를 지켜내며 긴 연패를 끊어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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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포일+실책까지 '자멸' 한화...키움, 8회 역전승으로 후반기 출발 [IS 고척]

한화 이글스가 백투백 홈런, 선발 투수 호투에도 불펜과 수비 불안으로 자멸했다. 후반기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간 건 키움 히어로즈였다.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은 9위 한화와 승차를 단 반 경기로 줄이며 최하위 탈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7회까지만 해도 경기 흐름은 한화로 향했다. 1회 키움 중견수 장재영이 타구를 놓쳐 행운의 2루타(요나단 페라자)를 얻은 한화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이어 3회 초에도 페라자와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 리드를 0-3까지 벌렸다. 기존 4번 타자 노시환이 전날 말소된 가운데 희망을 준 연타석 포였다.선발 마운드도 한화를 웃음짓게 했다. 한화는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라이언 와이스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최고투를 펼쳤다. 6회 3루타와 볼넷, 2루수 실책 후 적시 2루타까지 맞아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졌다.한화가 지켜내던 흐름은 거짓말처럼 일시에 무너졌다. 한화는 와이스가 투구를 마친 후 8회 왼손 신인 황준서를 올렸다. 9회 마무리 주현상이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었으나 이는 완벽한 실패였다. 황준서는 첫 타자 김혜성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송성문과 최주환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결국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이번엔 강속구 투수 한승혁을 올렸다. 인플레이 타구를 최대한 억제해보려 한 선택이었으나 이번에도 실패였다. 한승혁 역시 첫 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만루 상황에서 한승혁의 초구를 포수 이재원이 놓쳤고, 포일이 발생한 사이 동점 주자 송성문이 결국 홈을 밟았다. 한화의 자멸은 '실책'으로 완성됐다. 타격에서 노시환의 빈자리는 페라자와 안치홍이 채웠지만, 수비에서 빈자리를 채워야 했던 하주석이 흔들렸다. 3루수로 나섰던 그는 키움 고영우가 친 내야 타구를 베이스 근처에서 잡아냈고, 이를 1루로 던졌다. 자신의 강견을 믿었지만, 속도가 아닌 방향이 문제였다. 송구는 1루수 채은성의 옆으로 빠져나갔고, 공이 돌아오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3 키움의 역전. 한화는 9회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키움은 8회를 책임졌던 김성민이 구원승을 가져왔고, 비록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으나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짜릿한 역전승을 맛본 키움과 달리 후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한화로서는 다소 치명적인 형태로 첫 경기 패배를 맞이한 셈이 됐다. 두 팀은 10일과 11일 연이어 맞대결을 펼친다.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해 시리즈 내 최하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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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위기에서 '하영민 3승·최주환 3타점' 키움, SSG 꺾고 2연패 탈출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키움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5-2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해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했다. 시즌 8승 6패. 반면 3연승에 도전한 SSG는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두 팀 모두 초반 찬스를 모두 날렸다. 키움은 1회 초 1사 1·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안타 3개로 만든 2회 말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먼저 침묵을 깬 건 키움이었다. 3회 초 1사 1루에서 최주환의 투런 홈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SSG의 반격도 '홈런'이었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의 키움 선발 하영민의 3구째 144㎞/h 직구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7회 초 기울었다. 키움은 대타 이원석과 외국인 타자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김혜성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형종이 투수 땅볼을 기록, 병살타로 이어질 위기였는데 SSG 선발 엘리아스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공이 빠진 틈을 타 도슨이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이날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조상우(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무실점) 주승우(1이닝 무실점) 문성현(1이닝 무실점)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3번 김혜성(5타수 2안타 1득점)과 4번 최주환(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엘리아스가 6과 3분의 1이닝 10피안타(2피홈런) 5실점 패전. 감기 몸살로 결장한 간판 타자 최정의 공백이 유독 크게 느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추신수가 3타수 무안타. 4번과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 안타가 5개로 키움(11개)에 뒤졌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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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가까운 '류현진 9실점 격침' 거침없는 키움, 5연승 신바람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거함' 류현진을 무너트렸다.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11-7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막 첫 10경기를 8승 2패로 마친 한화는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이날 경기의 선발 매치업은 한화 쪽으로 쏠렸다. 키움 선발은 프로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하영민. 한화는 한국 복귀 첫 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실제 4회까지는 '예상대로' 경기가 흘렀다. 한화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3루타, 4회 초 무사 1·3루에서 이도윤의 1타점 2루타와 연속 희생 플라이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4회 말까지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준 채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키움은 5회 말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좌중간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주자를 모았다. 이어 1사 후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5연속 적시타로 5점을 뽑았다. 5-4로 앞선 1사 1·2루에선 최주환의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류현진을 강판시켰다.불 붙은 키움 타선은 두 번째 투수 김서현도 두들겼다. 1사 1·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로 팀 역대 최다 타이 '8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선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이닝 10득점을 완성했다. 한화는 7회 초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문현빈과 페라자의 여속 적시타로 10-6.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10-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연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격 분위기가 꺾였다. 키움은 8회 말 이주형과 도슨, 김혜성의 3연속 안타로 1득점,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장단 13안타를 쏟아냈다. 테이블 세터 이주형(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과 도슨(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5안타 3득점 2타점을 합작했다. 3번 김혜성(5타수 2안타 2타점)과 5번 김휘집(4타수 2안타 2타점)도 각각 멀티 히트를 해냈다. 5이닝 4실점한 선발 하영민이 승리 투수. 한화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9실점한 류현진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9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실점)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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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형종, 적시타 삭제시킨 엄청난 수비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연장 10회초 무사 1,2루 대타 하주석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이형종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26/ 2023.07.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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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감독 자진 퇴장→불펜 메가이닝 허용→홈 관중은 절반 이상 퇴장...키움, 악몽의 화요일

키움 히어로즈가 역대급 충격패를 당했다. 사령탑의 애처로운 ‘자진’ 퇴장에도 불펜진은 하염없이 무너졌다. 간판타자 이정후의 수술이 결정된 뒤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나온 결과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16으로 완패했다. 8회 초 수비에서만 13점을 내줬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놓고, 10점을 내줬다. 키움은 3-3 동점이었던 6회 말 공격에서 송성문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고, 이형종이 안타를 치며 역전 기회를 열었다. 김준완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하며 1점 앞섰고, 신인 김동헌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6-3으로 앞섰다. 이때까지는 3연승이 보였다. 그러나 8회 초 공격에서 악몽이 시작됐다. 셋업맨 김재웅이 문현빈에게 중전 안타,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이명종은 닉 윌리엄스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하주석에게 적시타, 이진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상대한 정은원과 노시환에게도 연속 볼넷을 내주며 동점까지 내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노시환의 타석에서 타자의 파울-페어 여부를 두고 진행된 비디오 판독이 원심(파울)으로 유지되자, 항의를 하며 퇴장 조처를 당했다.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깨우려 한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키움은 후속 타자 채은성부터 연속 5안타를 맞고 7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윤석원은 이진영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도 다시 절반을 채운 뒤, 첫 타자 기준으로 18타자 만에 대타로 나선 신예 장지승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간신히 8회 수비를 끝냈다. 가득 찼던 1루 쪽 홈 관중석은 빈자리가 더 많이 보였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으로 이탈하는 최악의 악재를 맞이했다. 3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던 경기에서 너무 처참한 패전을 당했다. 지난 2019년 4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3회 초 공격에서 13안타로 16득점하며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한화는 이날 그 기록에 버금가는 한 이닝 13득점, 그것도 2사 뒤 10점을 내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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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쿠에바스 쾌투' KT, 삼중살 극복 7위 도약…키움 6연패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원정 경기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36승(2무 41패)째를 따내면서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7위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뒤진 8위였다. 6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시즌 45패(38승 2무)째를 당해 9위까지 떨어졌다.KT는 1회 초 기선을 제압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후속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장성우의 투수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 초 무사 1·2루에서 리그 역대 81번째 삼중살을 당하는 듯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위기 뒤에 기회라는 말처럼 키움은 3회 말 득점했다. 1사 후 신준우의 내야 안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뒤 김혜성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김혜성의 도루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졌고 임지열의 좌전 적시타, 김웅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 초 반격했다. 김민혁의 중전 안타, 알포드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특히 알포드의 타구를 키움 3루수 송성문이 1루에 악송구해 무사 2·3루. 이어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역전엔 실패했다. KT는 6회 초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황재균과 이호연, 조용호의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키움은 6회 말 1사 2루, 7회 말 1사 2루에서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말에는 2사 후 송성문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수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무사 1·2루에서도 무득점.KT는 선발 쿠에바스가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회 2사 2루에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한 박영현이 승리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선 9번 조용호가 3타수 3안타, 2번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후라도가 5이닝 10피안타 3실점(2자책점) 했다. 6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실점 한 김재웅이 패전. 6번 타자 이형종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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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벤자민 11K+이호연 결승타' KT, 키움 꺾고 4연패 탈출

KT 위즈가 4연패를 끊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2점을 뽑아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이호연이 불펜 투수 상대 쐐기 적시타를 쳤다. KT는 지난 6일 LG 트윈스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7~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선 총 3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리그 대표 투수를 무너뜨렸다.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중요한 시점에 KBO리그 데뷔 최다 이닝(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쾌투했다. KT는 시즌 37승(1무 41패)째를 기록했다. 승률 0.461를 기록하며 7위 키움과의 승차를 없앴다. KT는 안우진에 기세에 밀렸다. 1회 초 김민혁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긴 했지만, 이후 6회까지 삼진을 11개나 당했다. 하지만 1-1이었던 7회 초 다시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좌전 안타, 후속 장성우가 진루타를 쳤다. 황재균은 안우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서 이호연이 타석에 섰다. 앞선 두 차례 승부에선 안우진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자신이 왜 라이징 스타로 기대 받는 지 증명했다. 각각 체인지업(2회) 포심 패스트볼(5회)에 삼진을 당했던 이호연은 7회 153㎞/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KT는 문상철이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진루타를 쳤고, 대수비로 나선 조용호가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4-1, 3점 차 리드. 안우진의 실점도 4로 늘어났다. KT 선발 투수 벤자민은 4회 말 1사 뒤 내야 안타 뒤 폭투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한 뒤 이정후에게 볼넷, 임지열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전후로 훌륭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위 타선은 완벽하게 봉쇄했고, 좀처럼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KT가 4-1로 앞선 8회 초 2사 뒤 이형종에게 좌전 2루타, 김혜성에겐 적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KT 벤치는 그에게 이닝을 마무리할 기회를 줬다. 벤자민은 이정후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결국 강판. KT는 필승조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임지열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대타 김웅빈을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9회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막아냈다. KT가 연패를 끊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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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3안타+최정원 깜짝 결승타' NC, 7월에 처음 웃었다…5연패 탈출

NC 다이노스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NC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4(연장 10회)로 승리했다. 7월에 치른 4경기 전패 포함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연패를 '5'에서 마감했다. 아울러 시즌 37승(1무 36패)째를 따내 5할 승률도 지켜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키움은 시즌 40패(2무 39승)로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놓쳤다.NC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1회 말 반격했다. 김준완과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1-1 동점. 계속된 무사 2·3루 김웅빈 타석에선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했다. 2회 말에는 1사 1·2루에서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실책으로 키움이 3점째를 뽑았다. 김준완의 1루 땅볼 때 1루 커버를 들어간 와이드너가 윤형준의 송구를 잡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 박주홍이 득점했다. NC는 3회 피안타 없이 볼넷 2개와 도루 1개 그리고 실책으로만 점수를 내줬다.NC는 4회 초 1사 후 마틴의 2루타, 윤형준의 안타로 1·3루 주자를 쌓았다. 이어 서호철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마틴이 득점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2루 송구로 병살타를 노렸지만, 서호철의 발이 1루에서 더 빨랐다. 3-2로 추격당한 키움은 6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형종의 3루수 방면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향하는 '행운'이 따랐다. NC는 8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 2사 후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 뒤 권희동과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9회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두 팀의 맞대결은 연장으로 흘렀다. NC는 10회 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최정원이었다. 키움 불펜 이명종의 2구째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 주자 김주원을 불러들였다. 시즌 첫 안타를 짜릿한 결승타로 책임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NC는 선발 와이드너(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 이후 불펜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에선 3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5번 마틴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7이닝 10탈삼진 2실점 쾌투했지만, 시즌 6승(8패) 달성에 실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6 22:12
프로야구

[IS 고척] 박동원 클러치쇼 선보였지만...LG, 김수환에 일격 당하며 무승부

LG 트윈스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L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5으로 비겼다. 박동원이 8회와 연장 12회 클러치 능력을 뽐냈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시즌 33승 2무 20패를 기록,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한 1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먼저 점수를 냈다. 2회 초 오스틴이 상대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내야 타구를 친 뒤 1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밟았고, 후속 박동원과 오지환이 각각 볼넷과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만두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많은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민성은 내야 뜬공, 이주형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오히려 상대 기세에 불을 지펴주는 셈이었다. 실제로 LG는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내줬다. 바로 이어진 2회 말,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2사 뒤 이지영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았고,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상대한 이형종에겐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하며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플럿코는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4·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 이정후에게 2루타, 송성문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1-3, 2점 리드 허용. 홈런 1위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8회 초, 상대 셋업맨을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오스틴이 좌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박동원이 원종현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3-3 동점. 박동원은 시즌 14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2사 뒤 연속 3출루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태진을 삼진 처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와 11회는 득점 없이 보냈지만, 불펜진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번 박동원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키움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문보경이 볼넷, 오스틴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기회를 열었고, 박동원이 하영민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박동원의 클러치 능력은 그리 오래 빛나지 못했다. LG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12회 말 진해수를 투입했는데, 그가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타 김수환에게 좌월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나선 유영찬도 흔들리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혜성을 범타 처리하며 패전은 막았지만, LG 입장에선 경기 후반 기세 싸움을 주도하고도 승리하지 못해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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