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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박지현→곽시양…탄탄한 배우들의 열연②

2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주인공 진이수를 연기한 안보현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조연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다. 재벌3세에서 경력팀 형사가 된 안보현과 동고동락하며 동료애를 나누는 박지현부터 안보현과 의좋은 형제애를 나누다 막판 빌런으로 변모한 곽시양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박지현은 극 중 강하경찰서 강력1팀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이강현은 갑작스럽게 팀에 합류한 진이수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철부지 재벌인 그를 ‘진짜 형사’가 될 수 있게 이끌었다. 극초반 이강현이 진이수를 폭행 가해자로 오해하며 두 사람은 악연으로 얽혔으나 이후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유일한 파트너가 됐다.‘재벌X형사’는 이 과정에서 기대하게 되는 두 인물의 러브라인을 과감히 배제했다. 우정과 사랑으로 규정되지 않는 두 인물의 미묘한 관계성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관전 요소가 됐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재벌X형사’는 장르물로서 완급 조절을 잘한 작품이다. 러브라인을 너무 강조하지 않으면서 진이수 캐릭터와 수사물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에 힘을 줬다”며 “특히 진이수 캐릭터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인물들이 뒷받침됐기 때문인데 장르물 속 여주인공으로서 박지현은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적재적소에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진이수의 이복형 진승주 역을 맡은 곽시양의 열연도 돋보였다. 진승주는 극 중반까지 진이수와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의좋은 형제 관계를 형성했으나 후반부 진이수 친모의 죽음에 깊게 연관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반전을 이끌었다. 곽시양은 앞에서 보여지는 다정한 얼굴 뒤 한수그룹의 회장이 되려는 욕망을 품은 이중적인 인물을 리얼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재벌X형사’에는 이 밖에도 장현성, 권해효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장현성은 극 중 진이수의 아버지인 한수그룹 회장 진명철로, 권해효는 한때 경찰이었으나 누명을 쓰고 파면당한 이강현의 아빠 이형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두 인물은 단순히 주인공들의 부모가 아닌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지는 각 사건의 중심 축을 담당하며 서사를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데 기여했다.공희정 평론가는 “‘재벌X형사’는 재벌 집안의 사연 또는 경찰 집안의 사연 등 장르물로서의 기본적인 구조를 가져가는 이야기인데 그러면서도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도구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고 짚었다.한편 ‘재벌X형사’ 23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한 ‘재벌X형사’는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05:50
스포츠일반

후원은 기본, 장애인 선수 채용까지...휴온스 그룹, 스포츠마케팅 발 넓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의 철학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와의 연계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간다는 차원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21년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넓혔다. 앞서 2018년 창단해 운영중인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운영,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올 시즌 3번째 개인 투어 우승... 타이틀 대회서 우승·준우승 진기록휴온스는 PBA(프로당구협회) 탄생과 더불어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한 당구에 주목해왔다. 단순 스폰서십이 아닌 구단 창단을 결정하고 지난 2021년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고 PBA 8번째 팀으로 합류했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제약업계 최초의 프로 스포츠 구단이다. 창단 첫해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정상급 선수들 영입을 통해 만반의 전력 보강을 마친 2023-24 시즌은 특히 개인 투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영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3쿠션 강호’ 최성원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는 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당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특히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서는 리그 사상 최초로 소속 선수들이 나란히 우승(최성원)과 준우승(하비에르 팔라존)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성원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데뷔 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팔라존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외에도 사이그너는 지난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 김세연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팔라존, 사이그너, 최성원이 PBA 상금랭킹 1, 2, 4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휴온스는 지속적인 프로 당구 후원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국민스포츠’ 프로야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와 구단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으며, 홈경기장인 고척돔 광고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휴온스 파트너데이'를 개최해 임직원들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직접 응원하며,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시간을 마련하고 팬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프로배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22년 프로배구 V리그와 스폰서십을 맺고 배구경기장 어택존을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스포츠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전파는 물론, 소비자들을 향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다. 휴온스골프단, 유망주 육성은 물론 선수와 기업 동반 성장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간 휴온스 골프단은 우수한 성적도 잇따라 거두며 선수와 기업 모두 동반 성장을 이어갔다.현재 정슬기, 김소이 등의 후원 선수가 KLPGA에서 휴온스 골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김소이는 올 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김아림, 김지영, 최예림, 고지우, 고지원, 리슈잉, 방신실, KPGA 투어 이형준, 허인회 선수 등을 서브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 채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휴온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7명으로, 축구 11명, 탁구 1명, 스케이트 1명, 파라 아이스하키 3명, 육상 1명이다.이는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기 위함이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에 입사한 17명의 선수는 회사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동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라는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1.10 07:21
PGA

금메달 기운에 월클의 조언, 레전드 격려까지…무서운 아우들, 기 제대로 받았다

“(아마추어 신분이니까)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프로 잡는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첫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함께 아시안게임(AG)를 준비하던 아마추어 동생도 얼마 후 정규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 형들과는 달리 성적과 상금의 부담감이 없었던 두 아마추어 동생은 그렇게 프로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며 AG 금메달까지 따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은 지난 2일 뒤늦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에 입회,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AG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신분 유지가 어려워졌고, 이에 KPGA가 두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과 시드를 AG 종료 후로 유예하면서 프로 전향이 늦어졌다. 조우영·장유빈은 AG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예정대로 AG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두 선수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젠 정식 프로 선수로서 프로 무대를 누빈다. 조우영은 “12년 만의 아마추어 생활을 정리하고 프로 첫발을 내딛는다. 아마추어 때 (프로 무대) 우승을 해봐서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프로 신분으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더 잘 치고 싶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AG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김시우 등과 짧은 시간 함께 생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우영은 “형들과 같이 방을 쓰면서 테크닉이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방법, 저희가 가진 약점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라며 만족해했고, 장유빈도 “같이 라면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형들과의 생활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프로 무대지만,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나서는 대회는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성적과 상금이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다. 우승을 한 번씩 맛본 만큼, 우승을 향한 조급함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리스트라는 시선과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도 과제다. 이에 골프계 대선배이자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주최자 최경주는 두 후배들에게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참고 차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전하는 이형준, 허인회 등 선배들도 “실력이 좋으니 조급함만 버리면 잘할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들은 두 선수도 마음을 다잡았다. 조우영은 “이제는 아마추어도, 학생도 아니다. 프로로서 책임져야 할 인성도 있다”면서 책임감 있는 프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유빈 역시 “아마추어 때와는 (프로 생활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아마추어 때 프로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았고 좋은 성적도 냈으니 그 느낌을 살리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두 루키들의 데뷔 무대가 될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주최자이자 한국 골프의 레전드인 최경주를 비롯해 ‘시즌 3승’ 고군택,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 등 쟁쟁한 선배들이 출전한다. 코스도 난도가 높다. 하지만 두 선수에겐 신인의 패기가 있었다. 조우영은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경쟁이고 이런 난코스에서도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난도가 높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프로 첫 관문으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3.10.05 06:00
골프일반

부상서 돌아온 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화려한 복귀전 꿈꾼다

총상금 15억원(우승 상금 3억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과 더불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출전권, 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2023 더CJ컵 출전권까지. 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38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받는 특전들이다.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 모두가 우승을 꿈꾸는 대회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포인트(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 대회별, 성적별로 다른 포인트를 부여해 수치화하는 랭킹 시스템)가 1300점으로 올 시즌 대회 중 가장 많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21)는 지난 8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부상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켰던 김민규는 공백기에 서요섭(26)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됐다. 현재 서요섭이 제네시스 포인트 4553.70포인트, 김민규가 4124.97포인트다. 둘의 격차는 428.73포인트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김민규는 “부상을 조심하면서 실전 감각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4일 열린 포토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분명한 건, 나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부상 공백이 있었으니 욕심을 내려겠다는 말로 들리지만, 경쟁자인 배용준은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된다. 화려한 복귀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민규는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코스에 대해 “모든 홀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해야 하고,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 된다. 선수 입장에서 도전적인 코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 목표는 일단 컷 통과”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은 “하반기 들어 우승도 했고, 흐름이 좋다. 올해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준(30)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준은 "아직 다승을 이뤄낸 시즌이 없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우승에 욕심이 나긴 한다. 가을 사나이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2)을 비롯해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US어댑티프 오픈에서 우승한 이승민(25)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2.10.05 11:02
골프일반

“응원이 그리웠어요” 갤러리 입장에 힘내는 프로골퍼들

“2년간 갤러리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어요. 전 갤러리가 필요한 선수 같아요.” 지난 7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조아연(22)은 갤러리가 있는 골프 코스에서의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2019년 K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2020년과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KL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들의 입장이 허용된 뒤로 조금씩 힘을 낸 조아연은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고서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우승을 확정한 뒤 “갤러리들 앞에서 스스로 즐거운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였는지 (최종 라운드에서) 떨리지도 않고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남녀 골프 투어가 지난달부터 갤러리 입장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덩달아 조아연처럼 실력이 부쩍 늘어난 골퍼도 등장했다. 여자 골프에선 이가영(23)의 활약이 눈에 띈다. 매 대회마다 팬 클럽 응원을 등에 업은 그는 최근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했다. 이가영은 “갤러리 분들의 영향이 확실히 있다. 잘 못할 때도 갤러리들이 응원해주면 힘이 되고 웃게 된다. 나도 모르게 갤러리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시드전을 거쳐 다시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박결(26), 이채은(23) 등도 갤러리 응원과 함께 성적도 좋아졌다. 올 시즌 2개 대회가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통산 4승의 이형준(30)이 눈에 띈다.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하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모두 톱10 성적을 냈다. 지난해 군 전역 후 “갤러리 없이 플레이한 게 가장 생소했다”던 이형준은 올해 갤러리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과감해졌다.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박상현(39),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조민규(34)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퍼트를 성공하고서 모자를 벗어 던지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상현은 “2년 넘게 갤러리 없이 경기해 세리머니도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일부러 소리도 더 지르고 환호성도 질렀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09 13:48
스포츠일반

18번 홀 짜릿한 버디... 포효한 박상현, KPGA 통산 11승

17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클럽 올드 코스(파7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 그린 위에 선 박상현(39)이 신중한 자세로 홀을 바라봤다. 홀과 8m 거리의 내리막 경사를 타고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상현은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와 고글이 벗겨질 만큼 포효하면서 시원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치열했던 선두 경쟁 속에 한발 앞서가는 퍼트였다. 이 홀 버디로 박상현은 합계 10언더파로 이형준, 조성민, 이준석(호주·이상 9언더파)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개막전부터 펼쳐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겨낸 박상현은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을 받았다. 2년 6개월 만에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상현은 “갤러리들 응원을 받았더니 힘이 났다.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은 매우 치열했다. 박상현, 이형준을 비롯해 조성민, 김민규(5위·8언더파), 김한별(공동 6위·6언더파), 이상엽(공동 17위·2언더파) 등이 선두권을 오르내렸다. 혼전 중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박상현이었다. 그는 선두와 5타 차 밀린 상태에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선두와 타수 차가 벌어지자 “정신차려야겠다”는 의미로 아내, 두 아들을 골프장에 초대했다. 그는 파죽지세로 타수를 줄여갔다. 8번 홀(파4)에선 홀과 110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들어가는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어 4명이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상황에서 18번 홀 짜릿한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상현은 마지막날에만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다른 경쟁자들을 제쳤다. 박상현은 그린 주변에 있던 큰 아들 박시원 군이 물을 뿌려주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꼭 퍼트를 집어넣어야겠단 생각밖에 없었다. 작년 최종전 때 마지막 퍼트를 놓쳐 대상 2위로 끝났다. 2등은 이제 그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 갖고 친 게 운 좋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대회 첫날 “올 시즌 목표는 5승”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던 그는 “이제 4승 남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7 17:09
야구

프로야구 투수 출신 윤석민의 '골프 실력'은…정규대회 첫 출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인 윤석민(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서 골프 실력 발휘에 나선다.윤석민은 9월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전직 야구 선수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4월 군산CC 오픈, 7월 야마하·오너스 K오픈 등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정규 투어 대회에 다른 종목 선수 출신이 나오는 것은 '번외 경기'에 해당할 뿐이라며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시선도 있다.그러나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윤석민은 200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평균 자책점 3.29를 기록했다.2011년에는 다승(17승), 평균 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부문을 휩쓸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헌했다.2014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지만 메이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2019년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고 올해 5월 뒤늦은 은퇴식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야구 선수로 활약할 때부터 골프에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윤석민은 지난해 말에는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하고 KPGA 2부 투어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윤석민도 박찬호처럼 컷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하위를 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번 대회에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이원준(36),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38), 전역 후 세 번째 대회에 나서는 이형준(29) 등이 출전한다.상금 2위 이준석(호주)과 김경태(35), 최호성(48), 장이근(28) 등이 주목할 선수들로 거론된다.올해 11번째 대회에서 첫 시즌 2승 선수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emailid@yna.co.kr(끝) 2021.08.31 09:54
스포츠일반

골프팬 69%, "박성국, 언더파 활약 예상"

국내 골프팬들은 'KPGA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박성국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19일에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리는 'KPGA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7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69.21%가 4번 선수인 박성국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3번 선수 이형준이 66.29%로 그 뒤를 이었고, 1번 서형석(65.38%), 2번 문경준(64.94%), 6번 김비오(56.16%), 5번 함정우(55.13%), 그리고 7번 정지호(52.48%)순으로 집계됐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2번 문경준(29.63%)과 3번 이형준(24.24%)이 3~4언더파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1~2언더파 항목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27회차 게임은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19.09.17 12:18
스포츠일반

정교한 박상현 vs 장타자 김대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이벤트 대회인 '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의 8강전이 10일 충북 음성의 젠스필드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1976년 국내 최초 ‘스폰서 대회'의 효시가 된 ‘오란씨 오픈’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협회 인증 스페셜 이벤트대회다. 이번 대회는 16강전에서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상위 13명, 스폰서 초청 선수 3명 등 총 16명이 출전해 한치의 양보 없는 1대 1 매치플레이로 8강 진출자를 가렸다. 8강전에서는 박상현(36∙동아제약)과 김대현(31∙제노라인)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박상현은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치플레이 강자다. 김대현은 KPGA 코리안투어의 대표 장타자이자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김대현은 앞선 16강전에서 박성국을 물리치고 올라왔다. 정교함이 주무기인 박상현과 장타자인 김대현이 어떤 경기를 펼쳐나갈 지 기대를 모은다. 권성열(33∙비전오토모빌)과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의 대결 또한 흥미롭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이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다크호스들 간의 치열한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수는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과 호주 교포 이준석(31)이다. 엄재웅은 지난해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민철을 상대로 승리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이준석은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이태희를 꺾고 올라왔다. ‘2019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8강전은 1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대표이사 홍성완)에서 생중계된다. 4강 및 결승전은 11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7000만원(총 상금 1억5000만원)이 주어진다./JTBC골프 편성팀 2019.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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