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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핸섬가이즈’ 뮤직앤뉴, OST 유통·제작 역량 부각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의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가 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등 영역을 넘나드는 OST를 유통·제작하며 콘텐츠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유통에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며 음악 IP 콘텐츠사로 거듭나고 있는 뮤직앤뉴는 ‘태양의 후예’, ‘뷰티 인사이드’, ‘닥터 차정숙’ 등 인기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IP의 OST를 제작·유통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뮤직앤뉴는 최근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의 OST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킵 홀딩 온’(Keep Holding On), 펀치의 ‘뷰티풀’(Beautiful)을 공개하며 발매를 이어가고 있다.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장기 흥행에 돌입한 ‘핸섬가이즈’의 OST도 뮤직앤뉴가 유통을 맡았다. 뮤직앤뉴는 ‘상구(이희준)가 설거지할 때 듣는 음악’으로 쓰이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OST를 80~90년대 미국 스타일 팝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곡까지 아우르는 플레이리스트로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성황리 종영 후 온라인 컴필레이션 앨범을 유통한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OST 역시 비비, 곽진언, 크러쉬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중 이효리 어머니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비비의 ‘일기장’은 예능 속 어머니의 속마음과 맞아떨어지는 가사로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공개 후 리스너들은 “따뜻하고 다정한 노래”, “밤양갱보다 더한 노래”, “엄마 보고 싶네” 등 호평을 쏟아냈으며, 수록곡 중 최다 스트리밍 횟수와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지난해부터 네이버웹툰과의 음악사업협력을 통해 네이버웹툰 ‘사내연애 사절!’과 ‘킬러 배드로’ 컬래버 OST 기획∙제작에 돌입한 뮤직앤뉴는 영케이(데이식스), 더보이즈, 태민(샤이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타깃 시청층이 선호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품에 듣는 재미를 더했다. 오는 8월에는 토요웹툰 3위를 기록한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의 첫 번째 컬래버 OST를 발매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웹툰 IP 협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김기태 뮤직앤뉴 이사는 “뮤직앤뉴는 음원 유통 기반의 콘텐츠사로서는 이례적으로 1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리스너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드라마와 영화, 예능, 웹툰, 애니메이션 등 음악의 폭넓은 확장성을 통해 국내외 팬들이 다양한 포맷의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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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꿀피부 되나요?”…뷰드름 유튜버 인씨, ‘여드름 박멸법’으로 1위 등극 [클라우트 랭킹]

뷰티 크리에이터 '뷰드름 유튜버 인씨(이하 인씨)'가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다. 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인씨는 지난 14일 조회수 12만, 좋아요 6000회를 돌파하며 메이크업 유튜버 인기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최근 구독자 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는 '렛츠쇼핑위드미'와 만성 승모근 통증을 해소시키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각각 2만과 7.9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구독자 46만을 보유한 인씨는 활동명과 꼭 맞는 유튜버다. 여드름을 비롯한 각종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과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리뷰 등을 대중에게 꾸준하게 전달한다. 특히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인씨만의 비밀 노하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피부 관리법을 어렵지 않게 소개하는 것도 인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인씨는 '선행 유튜버'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5월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당시 인씨는 "시청각장애인 관련 영상을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길 소망한다"라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위는 글로벌 MCN기업 트레져헌터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화장하는 청담언니', 3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운영하는 'RISABAE', 4위 아이돌 연습생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성공한 '민카롱', 5위는 가수 이효리, 배우 공효진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효진의 'Hong's MakeuPlay'가 랭크됐다. 2024.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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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가 효리했다”…독보적 스타성, 또 만개 ① [줌인]

“이효리가 이효리했다.” 가수 이효리의 스타성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털털하고 진솔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모습은 40대에 접어든 후 더욱 완숙해진 분위기다. 최근 첫 단독 MC를 맡은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도 이 같은 독보적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때로는 레드카펫을 밟는 주인공이 되고, 때로는 게스트들의 무대 밖 모습을 진정성 있게 이끌어내며, 또 한번 ‘이효리 효과’를 불러모으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9일 “이효리는 데뷔 20년이 넘었으나 대중문화에서 그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에 그치는 게 아니라, 동시대성을 갖춘 영원한 스타”라며 “이효리만의 매력이 그 스타성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효리는 가수와 방송인을 오가며 독보적인 능력을 자랑해왔다. 1세대 아이돌그룹 핑클 리더로 인기를 끌더니 솔로로 나서서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곡 ‘텐 미닛’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후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의상과 액세서리 등도 언제나 매진 세례를 일으켰다. 스타들의 스타로 군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연예인들보다 친근함을 자아내며 방송가를 점령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선 어린 시절을 담은 3집 수록곡 ‘이발소 집 딸’처럼 이웃집의 한 소녀 같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입담은 웃음을 자아내는 예능인 같기도 했다. 판매고부터 시청률까지 이효리의 경제적 효과를 표현하는 ‘이효리 효과’ 근저에는 이 같은 특유의 매력이 깔려 있다.‘텐 미닛’ 이후 20여 년이나 지났고 결혼 이후 공백도 있었으나, 이효리는 대체불가 스타성을 여전히 확인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로 터를 옮긴 후, 간간이 음악과 방송 활동을 이어온 이효리는 지난해 초 가수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로 이적해 본격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스타 PD인 김태호와 손잡고 만든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가장 앞에서 이끌기도 했는데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가수들과 꾸린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는 남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효리 효과’는 여전하다. 11년 만에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한 직후 A4 용지 3~4장을 꽉 채울 만큼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5개월 만에 5개가 넘는 기업의 광고 모델로 나섰는데, 눈에 띄는 점은 모델 제품들의 스펙트럼이다. 이효리가 지금까지 촬영한 광고는 패션, 뷰티, 렌터카, 식품, 가전, 교육 등 무척 다양하다. 이효리가 모든 성별과 나이를 아우르는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으로, 이효리를 단순한 스타로 설명할 수 없는 지점이다. 특히 ‘레드카펫’은 이효리가 가장 잘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레드카펫’ 은 이효리가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프로그램인 동시에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이후 12년 만에 진행자로 나선 작품이다. 첫회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물빛 드레스로 등장한 이효리는 게스트로 출연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 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 등 총 5팀과 개인적 인연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효리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있는 말솜씨는 편안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효리와 게스트들 간 교감은 시청자들에게도 곧바로 전해지면서 남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률 또한 1회 만에 시즌제인 ‘더 시즌즈’의 최고 기록인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이효리의 막강한 힘을 증명했다. 이효리는 “가수로서 성장하고 싶다”며 ‘레드카펫’ 제작진에게 직접 출연을 제안했다. 가수로서 음악에 대한 목마름을 느낀 것이다. 이효리는 이러한 욕심을 다른 누군가를 빛내는 동시에 자신도 빛나는 영리한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효리는 방송 감각을 음악가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대중에게 음악적 커리어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이효리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성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타”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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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아이콘’ 이효리 귀환…패션‧뷰티 광고서 존재감 여전 [IS포커스]

가수 이효리가 돌아왔다. 데뷔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체불가 슈퍼스타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무대 영상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데, 시대를 비껴 나가는 비주얼과 콘셉트에 팬들의 환호와 눈길이 여전히 쏟아진다.‘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만큼 최근 컴백 후 타이틀명인 ‘후디에 반바지’를 단번에 표현한 스타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당당한 이효리 그대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11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 선언 후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모델로 행보를 넓히면서 여전히 ‘스타일 아이콘’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또 한번 ‘이효리 효과’가 일어날지도 주목된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프로젝트 음원 외 정식 솔로곡은 지난 2017년 발매한 정규 6집 ‘블랙(BLACK)’ 이후 6년 만이다. 이와 함께 후디와 반바지 차림, 그리고 하이힐을 신은 콘셉트 비주얼을 공개했다.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이효리의 콘셉트에 대해 “거추장한 옷들을 벗어던지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내용”이라며 “타인의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향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효리의 스타일은 시대를 불문하고 트렌드를 견인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 이후, 2003년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서면서 공개한 1집 ‘스타일리시’는 세련된 곡과 스타일로 그야말로 ‘톱스타 이효리’의 탄생을 알렸다. ‘텐 미닛’, ‘리멤버 미’, ‘헤이 걸’ 등에서 선보인 클래식 데님, 탱크톱, 캡 등과 애니콜 광고 모델로 내놓은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 이른바 ‘애니’ 시리즈의 노래들과 카고팬츠, 저지 등은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광고 모델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몫을 했다. ‘유 고 걸’에선 토트 무늬 셔츠와 미니스커트 등 복고 콘셉트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레트로 유행을 가장 먼저 이끌었다. 이번 ‘후디에 반바지’ 콘셉트는 이효리의 낮고 잔잔한 보컬과 어우러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효리는 10대에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20~30대에 솔로로서 누구보다 눈부시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13년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이상순을 만나면서 자작곡이자 낮은 보컬의 매력을 살린 ‘미스코리아’ 등을 내놓으며 댄스가수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후디에 반바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초창기 솔로 활동 당시 선보인 힙합 분위기의 ‘헤이 걸’ 등의 콘셉트를 그리워 하는 팬들에겐 다소 익숙한 모습이기도 하다. ‘후디에 반바지’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힙합가수 행주가 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효리의 이번 콘셉트를 두고 업계의 평가는 “이효리답다”는 게 중론이다. 콘셉트만 보면 특별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이효리만의 분위기가 담겨 트렌디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반응이다. 여러 톱스타들을 맡고 있는 한 스타일리스트는 “그냥 ‘이효리’다”라며 “활동 초창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90년대 패션을 촌스럽지 않게 잘 소화하는 능력이 여전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트레이닝 후디 집업에 핫팬츠였다면 지금은 오버핏 7부 바지로 매치해 약간의 힙합 느낌을 살리면서 꾸미고 덧댄 것보다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효리만의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효리는 ‘스타일 아이콘’ 답게 상업광고 복귀 선언 후 그 시작을 패션, 뷰티와 함께 하고 있다. 이효리는 평소 환경과 동물 보호 등에 관심이 높은데 지난 2012년 자신의 소신 및 가치관과 어긋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없다며 상업광고 모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지난 7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며 광고계 복귀 선언을 했고, 역시나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 첫 타자로 패션과 뷰티 등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롯데온을 선택했으며, 이어 달바의 이너뷰티 브랜드 비거너리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앰버서더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세우려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며 “개런티 또한 기존 톱스타들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모델로서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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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간스포츠 창간둥이 김완선, ‘가수→화가’ 나를 찾는 일

가수를 넘어 대중예술인으로 거듭난 김완선이 인생 3막의 커튼을 활짝 열고 있다. 1969년 일간스포츠 ‘창간둥이’ 김완선은 1986년 데뷔해 벌써 36년째 활동 중인 현역 가수다.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새까만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가요계의 맏언니다. 대중이 흔히 인식하는 ‘대한민국 원조’이자 ‘1세대 여성 댄스가수’ 이 심플한 수식어는 김완선을 설명하는데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마돈나’로 각광받았던 김완선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수에만 머물지 않고 화가, 유튜버 등 다양한 곳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스스로 증명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완선이 겪었던 마음의 부침과 단단해진 현재. 대중예술인으로서의 김완선과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느끼는 인간 김완선의 이야기를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이 있다. OTT 티빙의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 김완선이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 소중한 시간을 왜 만날 쫓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되나. 그냥 있는 그대로 내가 즐기면 안 되나”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어느 토요일 낮의 서울 이태원 거리. 김완선은 오후에 예정된 행사 일정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이태원 인근 한 뷰티숍에서 만난 김완선은 “재미있게 살려고 한다. 이제야 약간 사는 게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완선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은 대부분 “나를 찾는 일”에 쓰였다. 정신없이 앨범을 내고 쫓기듯 활동했던, 그럼에도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과거와 예전처럼 번쩍이는 큰 스포트라이트는 없더라도 싱어송라이터 겸 화가로서 자신만의 템포를 유지할 수 있는 현재의 삶의 밸런스를 이제 어느 정도 스스로 조율하는 듯 했다. 김완선의 1막은 감히 넘볼 수 없었다. 1986년 ‘오늘밤’으로 데뷔한 이래 1990년대 초반까지 쭉 커리어 상승 곡선을 걸었다. 데뷔곡인 ‘오늘밤’의 도입부인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는 전 국민이 따라부를 수 있을 히트송이었고, 갓 데뷔한 신인이 약 30만장의 놀라운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김완선은 이후 발매한 ‘리듬 속의 그 춤을’와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 ‘기분 좋은 날’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 톱으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1990년 5집에 이르러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나만의 것’은 김완선에게 데뷔 이후 첫 가요 프로그램 1위라는 영광을 안겼다. 후속곡이었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그야말로 대단한 인기를 끌며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현재도 김완선의 대표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김완선에게 그 시절은 아직 자신이 누구인지 확신이 잘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는 “그때는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다. 1, 2집이 지난 후에는 어느 정도 내 생각이나 아이디어, 취향 같은 것들이 반영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차단이 됐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찾을 수 있고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모(당시 매니저)와 헤어지면 금방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방황하는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마음에 안정을 찾은 상태지만 아직도 나는 내가 계속 궁금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찬란하던 전성기 시절이 끝난 후에도 김완선은 여전히 음악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있다. 2005년 발표한 ‘세븐틴’의 가사 “작은 TV 속에 살면서 인형처럼 웃고 있는 너.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환호 속에서 별은 반짝여야 했지”에서 알 수 있듯 아무 것도 모르던 17세에 데뷔해 쉼없이 달려온 가수 김완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이전만큼의 히트는 아니었지만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하와이대학에서 디지털아트를 공부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른 장르에 눈을 떴고 배움을 체득한 뒤 고국에 돌아와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사실 하와이에서 처음 갈 때만 해도 다시는 한국에 안 돌아오겠다는 심정이었어요. 그런데 한 1년 정도 지나니 ‘내가 지금 이 나라 문화에 적응하려고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이런 노력을 한국에서는 해 봤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다른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그전에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굉장히 괴로운 심정으로 일했다면 이제는 재미있게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든 거죠. 이후 혼자 제작을 하면서 히트와 상관없는 곡들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또 벌써 10년이 흘렀네요”라며 김완선은 인생 2막을 갈음했다. 2011년 ‘슈퍼 러브’를 시작으로 다시 가수 활동의 궤도를 탄 그는 ‘굿바이 마이 러브’(2014), ‘강아지’(2016), ‘오즈 온 더 문’(2017), ‘필링’(2022)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꾸준히 발표했다. 또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이전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버전도 발표했다. 2022년 현재 김완선은 가수로, 화가로, 유튜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해석한 다양한 활동으로 3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튜브 김완선TV에서의 활동은 일을 하며 놓치거나 미처 경험하지 못 했던 일들을 해나가는 과정이라 일보다는 힐링에 가깝다. 김완선은 “얼마 전엔 경주에 다녀왔고 여수편도 곧 나온다”며 “이렇게 여행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다니면서 먹고 하면 행복할 것 같다. 유튜브에 달아주시는 댓글들도 큰 힘이 된다”고 기뻐했다. 하와이 시절을 전후로 인생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김완선. 대단한 결과를 도출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사소하고 시시껄렁해 보이는 것들로부터 즐거움을 찾으며 인생을 향유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활동에 매몰되지 않고 직업과 인생을 구분하면서, 또 맛있는 음식에 와인을 곁들이는 평범한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면서. “직업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해요. 예를 들어 회사원이라고 치면 그 사람이 직장을 다니다가 은퇴하면 그 사람이 없어지나요? 아니잖아요. 일이 내가 돼선 안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연예인은 일과 자신을 잘 구분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일이란 게 늘 잘될 때만 있는 건 아니니까. 데뷔해서 큰 사랑을 받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은 그대로 두거든요.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들어요.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걸 아니까 더욱 즐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4 08:30
경제

[스타의잇템] 가상인간 로지의 광고계 활약 '사람보다 낫네~'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은행과 식품업계는 물론, 톱모델의 상징인 뷰티 광고까지 꿰찼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 소개까지 살뜰하게 챙기면서 광고주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로지는 지난해 8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동양적인 얼굴에 서구적인 체형을 지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5만명에 달한다. 가수 이효리, 모델 한혜진 등이 소속된 에스팀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로지는 지난해 8월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가상 인간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 여행, 독특한 패션,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게시했다. M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스타일리시한 외모를 자랑하는 로지의 계정을 팔로워했다. 로지가 가상 인간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프 광고다. 신한라이프는 로지가 춤을 추는 CF를 공개한 뒤, 일주일 후에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신한라이프 광고는 순식간에 조회 100만회를 넘기며 화제에 올랐다. 로지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케이프렌즈에 선발돼 한국 문화, 관광 콘텐트 홍보를 시작했다.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는 최근 로지를 앞세워 전기 SUV 볼트EUV와 순수 전기차 신형 볼트EV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로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만의 자유로움을 통해 코로나로 만끽하지 못했던 일상의 즐거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업계도 로지를 잡고 싶어 안달이다. 로지는 지난 4월부터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 홍보를 하고 있다. 블랙쿠션 사진과 함께 "블랙 케이스도 예쁜데 얇지만 완벽하게 커버되는 핏팅감이 진짜 최고"라면서 SNS에 자세한 후기도 남겼다. 헤라 측은 이후에도 로지와 협업하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코도 로지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지는 인간과 달리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활동 제약이 없는 점도 강점"이라며 "친환경에 앞장서면서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팔로워 숫자로 4만5000명을 넘겨 SNS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23 07:00
연예

MSG워너비 ‘나를 아는 사람’ 색소폰 연주 ‘멜로우키친’은 누구?

MSG워너비(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의 연주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SG워너비 멤버들의 귀를 사로잡고 감탄하게 한 호소력 짙은 색소폰 선율의 주인공은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 그만의 감성적이고 매혹적인 연주가 ‘나를 아는 사람’을 한껏 풍성하게 만들었다. 멜로우키친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활동해 온, 가수들이 먼저 찾는 색소폰 연주자다. EXID, 어반자카파, 이효리, 브레이브걸스 등의 K팝 앨범의 레코딩과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했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 SBS ‘케이팝스타’, ‘판타스틱 듀오’, MBC ‘예스터데이’, Mnet ‘슈퍼스타K’ 시즌 2~7, JTBC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채널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우스밴드 및 레코딩 세션, 브라스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 뮤지션이기도 하다. 멜로우키친은 2017년 ‘오늘의 일기’를 시작으로 2018년 ‘그렇게 끝났다’, 2019년 ‘If’에 이어 2020년부터 매월 ‘먼슬리멜로키친’(Monthly Mellow Kitchen)의 이름으로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데이비드 포스터’로 불리는 작곡가 강화성과 공동 작업한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를 비롯한 7개의 음원을 담은 정규앨범도 발매했다. 팝과 재즈의 장르를 넘나들며 따뜻한 선율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멜로우키친은 앨범의 모든 곡을 자신이 직접 작곡, 편곡해 프로듀싱과 작·편곡에서도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먼슬리멜로키친’의 오는 9월호는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에게 헌정한 ‘나를 안아주세요’다. 멜로우키친의 단독콘서트에서 케빈오가 부르며 처음 공개된 곡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케빈오의 감성적인 보컬이 만나 애절하고 애틋감이 느껴진다. 케빈오는 물론 팬들의 발매 요청으로 음원 공개 초읽기에 들어가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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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아이키, 에스팀 전속계약…이효리와 한솥밥[공식]

댄서 아이키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에스팀과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렸다. 아이키는 지난 2019년 미국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시즌3에서 4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타이틀곡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의 안무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라디오 출연은 물론, 각종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크리에이터로서의 새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팀은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댄스로 모든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그녀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한계 없는 그녀의 개성과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팀은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통해 호흡맞춘 이효리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아이키가 에스팀에 몸 담으면서 이효리와도 한솥밥 식구로 의미있는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에스팀은 모델, 배우, 방송인, 엔터테이너를 비롯 크리에이터 등 패션과 뷰티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각광받는 아티스트를 꾸준히 영입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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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공개" 이효리 모바일 리얼리티 '페이스 아이디' 확정

이효리의 솔직 유쾌 리얼 라이프가 공개된다. 12일 카카오M은 스타들의 스마트폰을 통해 리얼 라이프를 공개하는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페이스 아이디 (Face ID)'에 첫 출연자로 이효리가 나선다고 밝혔다. 스튜디오82와 공동 기획, 제작하며, 재기발랄한 디지털콘텐츠로 화제를 낳았던 ‘딩고’에서 디지털 드라마/예능 콘텐츠 총괄을 맡았던 유일한 PD와 '요즘애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등을 연출한 안현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 아이디'는 스타들과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는 컨셉의 신개념 모바일 스크린 라이프 리얼리티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는 스타들의 모습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알람 설정, 인터넷 검색 키워드, 자주 사용하는 앱 등 소소한 일상은 물론, 사진첩, 메신저 등 스타의 숨겨진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가로 화면이 아닌,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세로형’ 콘텐츠로 제작해 색다른 구성과 포맷을 선보이며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이효리가 첫 주자로 나서, 그녀의 유쾌 솔직 담백 화려한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효리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만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독보적 아이콘으로서, 화려한 스타의 모습은 물론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심까지도 화제를 낳아왔을 정도. 최근 부캐인 ‘싹쓰리’의 멤버 린다G를 통해 다시금 ‘힙한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효리는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 소신있고 솔직한 일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또한번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를 선보인다고. 2000년대에는 ‘오프 더 레코드, 효리’로, 최근에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개했던 이효리가 어떤 달라진 일상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일한 PD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스타들의 리얼 라이프 공개라는 콘셉트에 따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형태와 내용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효리씨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일상을 공개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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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뷰티 유튜브 영상 속 여전한 입담 과시

'민박집 회장' 이효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5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 유튜브 채널(홍스 메이크업 플레이)에 이효리의 메이크업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효리가 시슬리 화장품과 함께한 매거진 12월호 뷰티 화보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이효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는 홍실장에게 "옛날에 어렸을 때 쓰던 파란색 기름종이 알지"라며 운을 뗀 이효리는 핑클 시절 멤버들과 하루에 기름종이 한 통씩 쓰다가 사장님한테 기름종이 아껴 쓰라고 혼났던 일화를 들려줬다. 옛날에는 속눈썹도 한 개를 세 번씩 사흘간 붙이게 했다며 그 때 그 시절 폭로를 이어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의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된 이효리의 메이크업 컨셉트 파우더가 필요 없는 보송한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러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피부 표현에 건강한 광채를 더해준 블러셔와 클래식한 코랄빛 립스틱 이비자 컬러로 고급스러운 청순함을 표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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