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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손 떨고, 어색하게 인사.. 라이즈vs투어스 ‘신인의 맛’ 승자는?

“평생 익숙해지지 말아죠.”그런 말이 있다. 갓 데뷔한 아이돌은 신인인데, 팬은 경력직이라고. 지난해 9월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와 올해 1월에 데뷔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를 두고 나오는 팬들의 외침도 마찬가지다. 무대 위에서 긴장하고 팬들과 첫 만남을 어색해 하는, 신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 풋풋함을 느끼고 싶어서다. 라이즈는 지난 1월 15일 KBS2 ‘이효리의 더 레드카펫’에 출연했다. 가요계 대선배 이효리와 첫 만남에 잔뜩 긴장한 라이즈.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은 누가 관리하냐”고 묻자 일본인 멤버 쇼타로가 답한다. “콘텐츠 팀이요.(웃음)” 이에 당황한 멤버들이 “우리 멤버들이 같이 관리하는 거잖아요~”라며 급하게 상황을 수습한다. 사실 팬들도 알고 있다. 신인 아이돌들의 공식 SNS 계정은 소속사 측에서 따로 관리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순수하게 “콘텐츠 팀”이라고 답하는 아이돌은 그간 없었다. 이것도 신인이기에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이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조회수는 120만 회, 좋아요 수는 3.6만 개다. 투어스 표 ‘신인의 맛’도 만만치 않다. 데뷔 이후 첫 공식 팬 사인회에서 긴장한 듯한 멤버들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단체 인사를 할 때 손에 들고 있는 큐카드를 다 떨어트리고, 팬들에게 “투어스 노래 들어보셨느냐”며 엉뚱한 질문도 한다. 특히 MBTI 내향형(I)으로 알려진 리더 신유는 팬에게 90도로 인사하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수많은 누나팬의 입덕을 유발했다. 또 최근 음악방송 1위 후 도훈이 웃고있는 얼굴과 반대로 공약으로 내건 편지를 들고 있는 손이 엄청나게 떨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투어스와 라이즈 두 그룹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무대 위에서는 신인처럼 보이지 않는 다는 거다. 데뷔부터 완성형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칼각안무와 안정된 라이브. 프로 같은 실력과 반대로 무대 밑에만 가면 말 그대로 ‘멍뭉미’가 가득하다. 이런 요소가 팬들에게는 더욱 반전 매력으로 다가온다. 성적도 좋다. 라이즈는 타이틀 곡 ‘겟어 기타’가 수록된 첫 데뷔 앨범이 초동 판매량 101만 6849장을 기록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You play me like dun dun dun’ 가사에 맞춰 기타를 치는 듯한 안무는 숏폼 챌린지로도 유명세를탔다.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러브 119’ 역시 멜론 2월 월간 차트에서 5위를 차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지의 ‘응급실’을 샘플링했는데 원곡보다 빠른 템포로 전개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안겨줬다. ‘러브 119’는 공개된 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일간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등 여전한 화력을 자랑한다. 이 기세를 몰아 라이즈는 오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러브 119’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투어스도 ‘역대급’ 신인 성적표를 써 내리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더니 멜론, 바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코리아, 애플뮤직 코리아, 지니뮤직, 플로 등 대다수의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 ‘톱10’에 올랐다. 또 데뷔 한달만에 ‘뮤직뱅크’, ‘쇼! 챔피언’, ‘더 쇼’ 등 음악방송 4관왕을 차지했다.7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에서 여전히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 올’보다 높은 성적이다. 아직 투어스의 다음 컴백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화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더 높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신인같지만, 신인답지 않은 두 가지 매력을 지닌 투어스와 라이즈. ‘5세대 그룹’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청량함이 매력인 또 다른 신인도 등장했다.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을 끝낼 막내 그룹 NCT 위시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4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처음 만났다. 데뷔 타이틀 곡 ‘위시’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다소 형식적인 대답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신인다웠다. 무대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파워풀한 안무를 보였는데 “NCT 만큼 춤 잘춘다”는 프로듀서 보아의 말이 납득이 갔다.NCT 위시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현재 데뷔 싱글 ‘위시’의 한국과 일본 선주문 수량이 37만여 장으로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으며 일본 언론과 미국 포브스, 그래미닷컴 등 주요 언론으로부터 연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8 05:40
연예일반

“내가 바로 값진X”…이효리, 자신감으로 무장된 첫 단독쇼 ‘레드카펫’ [종합]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쇼로 단독 MC에 도전한다.5일 오전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효리,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다.이날 이효리는 가장 먼저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는 소감을 밝혔다. 이효리는 “어린 시절부터 쭉 보던 프로그램이다. 정말 좋아했다. 그만큼 저에게 의미가 남다르고 큰 영광”이라며 “젊은 친구들이 잘 꾸려가고 있었는데 제가 MC를 맡게 됐다. 젊은 애들 느낌과 선배의 느낌을 섞으며 잘 가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고 말했다.‘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한 방송이다. 약 1년 동안 4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네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를 표방했다. 시즌1 ‘박재범의 드라이브’(2월), 시즌2 ‘최정훈의 밤의공원’(5월), 시즌3 ‘악뮤의 오날오밤’(9월)까지 진행됐으며, ‘레드카펫’은 마지막 시즌으로 2024년의 첫 시작을 알린다. ‘레드카펫’의 MC는 이효리가 먼저 제안했다. 김태준 PD는 “저희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 이효리 씨가 저희 방송을 보고 ‘후배들과 같이 음악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기뻤다. 이효리는 변치 않는 트렌드 세터이자 지금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이기에 ‘더 시즌즈’에 모시기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전 시즌과 다른 ‘레드카펫’만의 새로움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MC들이 새로운 아티스트였다면, 이효리 씨는 MC로서도 가수로서도 더 넓은 경험과 스펙트럼을 가진 아티스트다. 기존 MC들과는 다른 소위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가 3개월 간격이지만 이효리의 후임 MC 자리는 비워놓았다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 또한 ‘레드카펫’을 통해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성장하며 인맥을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이효리는 왜 프로그램 이름을 ‘레드카펫’으로 정한 것일까. 이효리는 “제가 핑클 때부터 퍼스널 컬러가 레드였다. 레드카펫은 항상 주인공들이 상을 받거나 잘 차려입는 날 걷는 길이지 않나. 여기 오시는 가수들이 잘 차려놓은 레드카펫으로 느끼길 원하고, 시청자에게도 선물 같은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레드카펫’ 첫 게스트는 댄스팀 베베,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정은, 악뮤 이찬혁, 블랙핑크 제니로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효리는 “제가 꼭 만나고 싶은 게스트가 나와서 밤잠을 설쳤다”며 특히 제니에 대해 “제가 전에 제니 사진을 보고 힐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이효리는 절친한 후배인 악뮤에게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효리는 악뮤를 언급하며 “사실 ‘더 시즌즈’가 3개월 간격이다 보니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악뮤의 오날오밤’ 마지막 방송에서 수현 씨가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저는 가볍게 생각했지만 수현이란 친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굉장히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이별할 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순수한 친구란 생각에 마음이 찡했다”며 “전 끝나면 ‘와 끝났다!’하면서 빨리 나가는 친구다. 그래서 수현의 순수하고 고운 모습이 참 예쁘고,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레드카펫’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제가 만나면서 살아온 인맥들, 그 사람들의 모습에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 외롭고 심심한 분들 시청해달라”고 독려했다. 마지막 인사에서는 2024년 갑진년을 두고 “제가 바로 ‘값진X’이다. 올해는 바로 저다. 제가 1월1부터 시작한 일이 이것이다. ‘값진X’과 함께 시작해봅시다”라고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한편 ‘레드카펫’은 5일 오후 11시 20분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5 10:54
예능

“욕 먹고 있는데”…화사, 싸이와 손 잡은 이유 공개 (라디오스타)

가수 화사가 싸이와 손잡게 된 이유를 전격 공개한다. 싸이의 ‘흠뻑쇼’ 관객들 앞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사연도 밝힌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는 코요태 김종민-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하는 ‘2023 라스 음악캠프’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솔비가 함께해 웃음을 더한다.화사는 이날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싱글은 화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곡이자,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화사는 싸이와 손잡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계약 전 싸이가 보내 준 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때문임을 밝혔다. 화사는 “욕먹고 있는데..(노래 제목을 보고) 뭐하는 거지? 하다가 웃음이 터지더라”며 어두운 마음을 유쾌하게 바꿔준 곡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화사는 느린 성격 탓에 계약서 검토를 미루다 결국 ‘흠뻑쇼’ 무대 위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도장을 찍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그는 피네이션의 계약 조건 1순위가 ‘이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싸이 오빠가 안무에 있어서는 빡세다”라며 싸이가 개입한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의 안무를 최초로 공개해 환호를 안겼다.화사는 인생 가장 떨렸던 무대로 박진영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꼽으며 “리허설 후 호출까지 받았다”라고 비하인드를 고백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화사의 이야기에 스페셜 MC 솔비는 “나도 당했다”며 박진영 앞에서 발성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를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화사는 이효리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찐친’임을 언급하며 “원동력을 주시는 큰 분”이라고 리스펙트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엉덩이를 막 난타당했다”면서 역대급 스킨십이 폭발한 무대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미친 패션 소화력’을 자랑하는 화사는 가장 잘 어울리는 ‘착붙’ 의상으로 독일 투어 때 입은 ‘소시지 룩’을 꼽았다. 소시지 룩의 단점을 묻자, “화장실 갈 때 가끔 현타 온다”고 답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8:38
연예일반

이효리, 충격적인 최근 미모? 주름-잡티 선명한 얼굴에 '극과 극' 반응

이효리의 최근 미모에 대한 글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MLB파크에는 "충격적인 이효리 최근 미모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호피 무늬 상의를 입고 섹시한 메이크업을 한 이효리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명 '마리오네트 주름'인 팔자, 입가 주름과 얼굴에 잡티가 비교적 잘 보여서, 1979년생 44세인 이효리의 나이를 느끼게 했다. 이 사진이 주작인지, 리얼 직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20대처럼 팽팽한 이효리의 모습만 미디어를 통해 접해왔던 네티즌들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박주미 또 1승", "자연스럽게 나이드는 건데 뭐 어떠냐?", "시술하면 시술한다고 욕할 거면서", "충분히 고우시다", "이것도 몇년 전 같은데", "40대 중반인데 이 정도는 되야죠 원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효리는 최근 티빙 '서울체크인'에 출연했으며 MBC '전참시'에도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제주도 방문기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30 10:04
연예

[진단IS] 지상파 3사 시상식, 여실히 드러난 목적성 '광고타임'

연말 지상파 3사(KBS, MBC, SBS) 시상식의 목적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4시간 가까운 시상식 진행 속 이들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광고 수익이었다. 지난 18일 진행된 '2021 S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5일 '2021 KBS 연예대상', 29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예능 및 라디오, 시사 교양 부문을 다룬 시상식이 1차적으로 끝났다. 그런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보다 과도하게 많아진, 노골적인 '광고타임'이다. 지상파의 중간광고가 허용되면서 올해 연말 지상파 시상식엔 광고가 쏟아졌다. 중간광고 때문에 시상식 진행에 시간을 끄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수상자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광고타임"을 외치니 흐름이 끊기는 건 당연했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저해시켰다. 'SBS 연예대상'은 1부와 2부 각각 세 차례의 중간광고가 들어갔고 KBS와 MBC 역시 5회 이상의 중간광고가 들어갔다. MBC의 경우 생방송 시간만 무려 4시간 30분이었다. 대상 시상자로 나선 가수 이효리가 "제작진이 12시엔 보내준다더니..."라고 언급할 정도로 1시간이나 딜레이 된 시상식은 진정으로 누굴 위한 시상식인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고, '그들만의 리그'인가 생각하게 했다. 지상파 연말 시상식은 지상파 3사에게 포기할 수 없는 광고 수익의 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시상식을 포기하지 않고 축소해서라도 여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황에 맞게 모두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축제 자체를 즐기면 좋으련만, 정도가 과하다. 'MBC 연예대상'에 등장한 베스트 캐릭터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혹은 'SBS 연예대상'에 등장한 넥스트 레벨상과 같은 시상 부문은 상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받는 사람도 처음 들어보는 상에 당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고, 보는 사람도 '저 상은 뭐냐?'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하나의 부문에 공동 수상이 넘쳐나 상의 공정성을 떨어뜨리고 참석한 사람들끼리 나눠먹는 시상식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게 한다. 하나하나 수상 소감을 다 듣고 있노라면 시상식 분량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들어온 광고를 모두 붙이지 위함이고, 오로지 이것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늦은 시간까지 수상 결과가 궁금해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몫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09:43
연예

채리나 "안영미 때문 '라디오스타' 출연 피해왔다"

'라디오스타' MC 안영미의 꿈이 이루어진다. 여러 차례 팬이라고 언급한 채리나가 게스트로 등장한다. 안영미는 우상 채리나와 '3!4!' 컬래버 무대를 꾸미며 '성덕'에 등극한다. 내일(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발 닿는 곳 어디든 무대로 만들어 버리는 댄스 DNA를 탑재한 '흥의 후예' 채리나, 황치열, 홍성흔, 김가영과 함께하는 '춤신춤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채리나는 룰라, 디바, 그리고 솔로 가수로 맹활약한 가요계 레전드다. 그는 1990~2000년대 음악방송이 재조명되는 '온라인 탑골공원'이 유행하면서 춤, 노래, 패션 센스를 고루 갖춘 만능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채리나는 안영미 때문에 출연을 피해 왔다고 고백한다. 안영미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채리나의 팬이라고 고백해왔던 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마침내 처음 만난 채리나와 안영미는 예상을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먼저 우상 채리나의 등장에 한껏 들뜬 안영미는 그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채리나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심을 뽐낸다. 안영미는 채리나에게 룰라의 히트곡 '3!4!' 컬래버를 제안하고, 채리나는 이를 흔쾌히 응해 우상과 팬으로 마주한 두 사람의 깜짝 무대가 성사됐다. 채리나는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자랑한다. 안영미는 벅차오르는 표정으로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채리나는 안영미 외에도 이효리, 배윤정 등 춤 좀 추는 스타들의 연예인으로 꼽히는 인물. 채리나는 자신의 또 다른 팬인 이효리의 한 마디에 앨범 의상 콘셉트를 바꾼 일화를 공개한다. "효리가 예쁘다는데"라며 별일 아닌 듯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요계 원조 걸크러시 채리나는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것이 두려워 출연을 포기했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번 특집은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춤꾼 채리나 외에 'K발라더' 황치열, '전설의 포수' 홍성흔, '끼'상캐스터 김가영이 출연, 각 분야 춤꾼들의 끼와 흥을 엿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1 08:38
연예

[이슈IS] '놀면 뭐하니?' 유재석X이효리X비 '싹쓰리' 결성 결정적 한방

유재석(유두래곤)·이효리(린다G)·비(비룡)가 뭉쳐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했다. 올여름 댄스 음악으로 가요계를 싹 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뭉쳤으니, 이미 그 파워는 상상 이상이다. 싹쓰리는 7월 18일 정식 데뷔한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평소 흥 넘치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선호하는 유일한 고정 멤버 방송인 유재석의 취향을 고려했다. 댄스곡이 실종된 여름, 트로트에서 장르를 바꿔 댄스 그룹 멤버로 합류했다. '영입 0순위' 멤버는 유재석과 함께 '국민 남매'로 활약한 가수 이효리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남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암묵적으로 영입은 확정됐다. 제주에 있던 이효리가 서울로 입성, 혼성 그룹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일 3깡'을 강조하며 남다른 자기애를 드러낸 가수 비(정지훈)가 마지막 멤버로 등장, '싹쓰리'가 완성됐다.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이다. 세 사람의 '놀면 뭐하니?' 등장과 동시에 열띤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고 즉각 응답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 측은 "여름에 댄스 노래가 없고 올해는 바라는 바대로 자유롭고 마냥 즐거운 여름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 속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이벤트를 해보자는 점에 (이효리 씨와 비 씨가)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세 사람의 조합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제작진은 "유재석 씨가 혼자 해도 됐지만 이효리 씨와 함께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비 씨와는 지난 4월 미팅을 진행했다. 어떻게 같이 풀어볼까 고민하다가 이효리 씨, 비 씨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 둘 중 한 명만 됐어도 재밌는 상황이었는데 시청자들 마음속엔 이미 세 사람으로 세팅이 됐고, 세 사람 역시 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작곡가들의 곡을 의뢰받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의뢰받은 곡을 블라인드 평가하면서 곡 선정에 열을 올렸다. 제작진은 "음악 색이 달라 의견을 모으는 작업 자체가 쉽지 않지만 그것 역시 재밌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내달 혼성 그룹 활동 계획과 관련, "한 곡 발표로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몇 곡이 될지 아직 모르겠다. 노래도 노래지만 혼성 댄스 그룹이다 보니 안무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적인 제한이 있어 아무래도 쉽지는 않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여름 페스티벌 무대도 생각을 했었지만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 방향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5 08:00
연예

[리뷰IS] '놀면 뭐하니?' 유재석 잡는 이효리, 이것이 국민남매의 매력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두 사람에 당황했다. 그것도 잠시, 라면을 대접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는 유재석이 다시금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은 예약 손님이 있다는 소식에 누구인지 궁금증을 안겼다. 그 주인공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었다. 부부는 나란히 손을 잡고 나타났고 유재석은 "상순아 네가 여기 웬일이야?"라며 놀랐다. 이효리는 '욱효리'와 '마더 테리사 효리'를 오갔다. 욱하면서 유재석에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따뜻한 위로의 말로 유재석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당근과 채찍이 오가는 모습 속 국민 남매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과거 두 사람은 KBS 2TV '해피투게더' SBS '패밀리가 떴다'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남매. 이날도 그 매력이 무엇인지를 확인케 했다. 유산슬라면, 간짜장라면, 해물짬뽕라면이 유재석의 주 메뉴였다. 이효리는 자꾸만 메뉴를 통일시키게 하려는 유재석을 향해 "이러려고 우릴 불렀냐. 다른 거 시켜서 맛을 봐야지"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음식이 나왔다. 맛을 본 이효리는 "소름 끼치게 맛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유재석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내 "정말 맛있다. 어디 가서 이렇게 호화스러운 음식을 먹겠냐"면서 유재석을 칭찬했다. 그야말로 유재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효리였다.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유재석은 '인생라면' 가게를 운영하며 은퇴 후 카페를 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가끔 아는 지인들이 카페에 와서 얘기나 하고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안 된다. 오빠는 계속 방송을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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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캠핑클럽' 핑클, 21주년 공연 위한 준비…주사위는 던져졌다

'캠핑클럽' 핑클이 데뷔 21주년 공연 준비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MR 녹음부터 안무, 신곡 작업까지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핑클 멤버들은 팬들과 만난 날을 기다리며 연습에 열을 올렸다.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는 서울에서 재회한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21주년 공연을 하자고 뜻을 모은 네 사람이 차근차근 무대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핑클은 오랜만에 과거 함께 활동했던 댄서들과 만났다. 매니저도 등장했다. 핑클은 환호로 반겼고 "과거 고생을 많이 시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추억하는 동시 사과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MR 녹음에 진땀을 흘렸다. 과거 기획사에서 디지털화를 하지 않아 음원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 직접 녹음을 해야했다. 옥주현의 지도하에 멤버들이 녹음에 들어갔다. 이진과 성유리는 변함없는 목소리로 녹음을 완료했으나 이효리는 "생각보다 고음이 많다"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팬들을 위한 선물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신곡을 선물하기 위해 가수 김현철을 만났다. 김현철은 신곡을 들려줬다. 핑클은 "너무 좋다"고 답했고 14년 만 신곡 작업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가사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직접 쓸 예정. 어떠한 곡이 탄생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완전체 연습, 각자 연습 등으로 저마다 21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시청자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어 '캠핑클럽' 피날레가 어떤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을지도 관심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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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캠핑클럽' 이효리X이진, 어색함 극복→베프 이것이 캠핑매력

'캠핑클럽' 핑클 이효리, 이진이 어색함을 극복하고 '베스트 프렌드'로 거듭났다. 이것이 캠핑의 매력이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 모든 걸 내려놓게 했다. 이효리, 이진은 자연스러운 둘만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2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는 둘째 날 캠핑에 나선 핑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형 인간 이효리가 가장 먼저 기상했다. 불을 피우고 요가로 몸을 풀며 아침을 시작했다. 이진도 일어났다. 처음엔 서로를 마주하며 어색함을 표했다. 차를 나눠 마신 두 사람은 전날 예약해둔 보트를 타기로 했다. 용담 섬바위 절경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함이었다.보트 두 대가 왔다. 이효리는 "각자 타자"고 제안했다. 어색한 사이이기 때문에 각자 보트를 타는 게 좋겠다는 설명이었다. 성격이 극과 극이었기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선택이었다. 자유를 억압받는 게 싫었던 이효리와 성격이 급한 이진.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 보트를 타고 절경을 바라봤다. 혼자 탄 이후엔 이진이 급격하게 체력 저하 증상을 보여 함께 보트를 타게 됐다. 이효리는 "마주 보고 있으니 어색하긴 하다"면서 어색한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노를 열심히 저었다. 보트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효리는 "내가 옛날에 항상 앞으로 가고 싶었던 것 같다. 옷도 제일 예쁜 거 입고 싶고 가운데 서고 싶었다. (옥)주현이랑 내가 너무 세서 티를 못 내지 않았냐. 지금 다시 하면 많이 양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은 "언니만 그런 게 아니었다. 우리 모두가 그랬다"면서 "우린(이진, 성유리)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스타일이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곤 H.O.T. 콘서트를 보고 울컥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그렇게 손발이 척척 맞은 이효리, 이진은 21년 만에 서로의 매력을 재발견,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이효리는 시도 때도 없이 '이진'을 불렀다. "이진 이진"이라는 외침에 이진도 답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차진 호흡으로 일을 척척 해냈다. 성유리가 이효리의 집착을 경계했다. 전날 밤에도 이효리가 이진만을 바라봤던 것. 이효리는 부인했으나 이미 '이진앓이'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진 역시 "나 은근히 애교 많다. 특히 언니한테 애교를 하나씩 보여주겠다"고 선언, 워맨스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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