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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 왕따설에도 활동강행, 멤버들 피해”…김광수 대표 눈물로 밝힌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가보자GO’)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가보자GO’를 뒤흔들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3 8회에 출연해 로드 매니저부터 대표가 되기까지의 약 40년 동안의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 이미연부터 가수 조성모, 다비치, 티아라 등을 제작한 ‘연예계 미다스의 손’인 그는 티아라 왕따 사건과 김종국 폭행설, 연예인과의 스캔들 등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20대에 매니저 일을 처음 시작했다는 김광수 대표는 “내 첫 담당 연예인은 인순이였다. 그 이후 내 회사를 차렸고, 그때 첫 가수가 김종찬이었다”라고 밝혔다. MC들이 “김종찬을 어떻게 소개를 받았나”고 묻자 김광수 대표는 “배우 김희애의 소개였다. 예능 프로그램 PD가 김희애와 식사 자리에 날 초대했다. 당시 김희애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어서 무명가수를 많이 알고 있었는데 나에게 ‘괜찮은 무명 가수를 아는데 노래를 정말 잘한다. 한번 영입해 보면 어떠냐?’라고 권했다”라며 김종찬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이를 들은 MC들은 “노래를 듣자마자 되겠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광수 대표는 “아니다. 김희애가 너무 예뻐서 ‘이분이 추천하는 가수를 성공시키면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했다. ‘무조건 히트시켜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조성모의 ‘투 헤븐’ 뮤직비디오로 대박 났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광수 대표는 “좋지 않은 사건으로 오해를 받았고, 3년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그 이후 재기할 수 있었던 곡이 조성모의 ‘투 헤븐’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광수 대표는 “광고를 보다가 ‘뮤직비디오도 콘티를 그려서 영화같이 찍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때 돈이 너무 없어서 이의정의 출연료를 선급 받았고, 김완선의 외제차도 팔았다. 팔 수 있는 건 다 팔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특히 김광수 대표는 “그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200만 원 정도였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1억 원 정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확신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감탄했다.티아라 왕따 사건부터 터보 김종국 폭행설 그리고 연예인과 스캔들까지 다양한 루머들에 관한 진실과 심경도 최초로 고백했다.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내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일”이라고 밝히며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되어, 화영과 효영 자매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김광수 대표는 “남은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 방송을 강행했다.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 못 해. 내가 다 안을 테니 너희는 가야 한다’라고 강행했는데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라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이어 김광수 대표는 “김종국 폭행설은 회사 합병으로 생긴 오해고 김종국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밝혔고, 소속 연예인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말했다. 김광수 대표는 “내 첫사랑은 000이다. 촬영하고 있는 그녀가 보고 싶어서 3시간 거리를 찾아가서 1~2분 보고 오기도 했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곡을 쓴 적도 있는데 그게 김민우의 ‘사랑일뿐야’이다. 그 곡을 녹음해서 배우 황신혜에게 전해달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첫사랑에 대한 로맨틱한 에피소드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제작에 투자해 성공했던 일도 솔직하게 밝혔다. “티아라 사건 이후 7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라고 운을 뗀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PD가 ‘제작비가 부족하니 투자를 좀 해달라’라고 전화를 했다. 필요했던 투자금이 6억이었는데, 그 당시 살고 있던 집 보증금이 딱 6억이어서 집을 내놓고 반지하로 이사를 갔다. 보증금으로 투자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미쳤구나’라고 하더라. 회사에서도 난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MC들은 “트로트 오디션은 사례가 없어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PD에게 트로트 오디션의 매니지먼트를 하자고 제안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전략과 계획을 짠다고 하지만 그건 아니다. 누군가 나를 선택해 주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다. ‘이게 운명이라면 죽어라 하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1:10
예능

[TVis] 송승헌 “조세호 결혼식, 클럽 팔찌 줘…대중문화 기준 될 것” (유퀴즈)

배우 송승헌이 개그맨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6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매직’ 특집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 배우 송승헌이 출연했다.이날 송승헌은 “조세호가 결혼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두 달 전에 조세호를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잘 지냈냐. 결혼 축하한다’고 했다. 자리에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냥 지나쳤다”면서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이런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조세호는 “오랜만에 그때 인사를 드렸다. 결혼 축하한다면서 결혼식에 초대해 달라고 말했다. 연락 달라고 하길래 집에 가서 고민했다. ‘이게 진짜 연락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근데 문자가 또 왔다. (송승헌이) 청첩장 보내달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송승헌은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제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거 같았다. 그런 느낌이 확 왔다”며 “제가 좀 늦어서 차가 막혀서 중간부터 걸어 올라갔다. 2층 층계부터 줄이 서 있었다. ‘하객이 되게 많구나’ 했다. 김종국, 차태현 등 연예인이 쭉 줄을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저는 화장실 급해서 안내받아서 갔다. 나와서 옆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누가 막았다. 그러면서 입장 팔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거 클럽 들어갈 때 하는 거 아닌가’ 했다. 조세호가 워낙 슈퍼스타니까 (그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송승헌은 “이동욱 옆에 앉아서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 처음 봤다’고 했더니 이동욱이 하객이 900~1000명이 왔다더라”며 “결혼식에 간 사람으로서 떳떳하다. 이후에 지인 만나면 ‘조세호 결혼식 안 가셨어요? 난 초대 받아서 갔다 왔다’고 자랑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송승헌은 “(조세호 결혼식을) 정말 잘 간 거 같다.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 간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2:04
프로야구

통합우승 이룬 심재학 KIA 단장 "우리 우승은 하루로 끝나, 또다시 시작" [IS 인터뷰]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통합우승은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지원하는 프런트 수장인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 시즌을 돌아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마음 놓고 본 경기가 많지 않다"라고 돌아봤다.KIA의 2024년은 다사다난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둔 시점에 김종국 감독이 후원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팀을 떠났다. 심재학 단장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이범호 1군 타격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 통합우승 닻을 올렸다. 심 단장은 감독 면접을 이범호 코치 단 한 명만 진행했다. 위기는 시즌을 시작한 뒤에도 끊이지 않았다. 부상자가 쏟아졌다. 시범경기부터 중심 타자 나성범이 다쳤고 3월 말 1루수 황대인이 쓰러졌다. 5월에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밖에 선발 투수 이의리(팔꿈치) 마무리 투수 정해영(어깨 염증) 1루수 이우성(햄스트링) 중심 타자 최형우(내복사근) 등이 차례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월 말에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는 불상사가 벌어졌다.심재학 단장은 지난 28일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확정한 뒤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며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다치는 선수마다 (재활 치료가) 짧은 부상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KIA는 부상 변수를 뎁스(선수층)로 극복했다. 폭넓은 선수 기용은 KS에서도 빛을 발했다. 심 단장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 선수들이 너무 잘 막아줬다. 특히 국내 선발이 무너졌을 때 백업 선수들(황동하·김도현)이 그 자리를 채워주면서 잘 버텼다"라고 평가했다. 프런트는 전폭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2군 투수 5명(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파견, 8월 이후를 대비했다. 1군 주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이들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실제 김기훈이 시즌 막판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네일이 전열에서 이탈한 직후에는 대만 시장을 물색, 발 빠르게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 심재학 단장은 "어떻게 하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현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게 정말 어려웠는데 팀원들이 잘했다"라며 공을 돌렸다. 심재학 단장은 30일 이범호 감독과 만나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 선수 등 내년 시즌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통합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연패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우리의 우승은 하루로 끝났다. 또다시 시작"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0 13:54
프로야구

'범 내려왔다'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보여준 '형님 리더십' [IS 포커스]

이범호(43) KIA 타이거즈 감독은 KBO리그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다. 지난 2월 구단 제11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프로야구 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상황은 녹록하지 않았다. 당시 KIA는 전임 김종국 감독이 후원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를 받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시점에 김종국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게 바로 이 감독이었다.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범호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2021시즌 퓨처스(2군)리그 감독으로 KIA에 복귀한 그는 1군 타격 코치 등을 두루 거친 '준비된 지도자'였다. 하지만 감독을 맡기엔 비교적 나이가 젊었다. 팀 내 최고참 최형우와 고작 두 살 차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 후폭풍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선수들의 자율을 존중하면서 책임도 강조했다.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그동안 주목 받지 못한 2군 선수들에게도 귀 기울였다. "감독 성향에 따라 팀 전체가 바뀐다"라고 곱씹었다.양현종은 "형처럼 편하게 해주신다. 마운드에서 뛰어놀고 편하게 야구하라고 주문하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편안한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그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수 김태군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태군은 "선수들한테 스트레스를 안 주신다. 베테랑 선수들한테는 항상 먼저 오셔서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시고 그런다. 일단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의 올 시즌 최대 수확 중 하나는 김도영의 발견이다. 2022년 입단 후 자리 잡진 못한 김도영을 1군 붙박이로 기용, 몬스터 시즌(38홈런 40도루)을 끌어냈다. 타격 코치로 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이범호 감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김도영은 "편했던 코치님이 감독을 하시니까 똑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며 "'너는 주전 선수'라고 확신을 주신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말 자체가 올해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덕이 크다"라고 극찬했다. 리그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나이(만 42세 9개월 23일)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은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승승장구한 그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만 42세 11개월 3일)에 취임 첫 시즌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아울러 2005년 선동열 감독, 2011년 류중일 감독(이상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취임 첫해 통합우승을 해낸 역대 세 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처음 감독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해"라고 했었는데 시즌 내내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데 감독 눈치를 보는 선수가 없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자기 기량을 못 펼치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나중에 지도자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상(像)이다. 그걸 감독님이 먼저 하고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0 07:30
예능

김종국, 충격 고백…“지금도 팬티에 구멍 있다” (짠남자)

김종국이 속옷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23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소금이 군단이 개그우먼 임라라와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의 소비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는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로 249만 구독자를 보유한 ‘엔조이 커플’의 임라라와 각종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2018년 MBC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받은 축구 전문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가 소금이 군단의 혈압을 오르게 할 ‘흥청이‧망청이’로 출연했다.먼저 ‘흥청이’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가 굉장한 소금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멍 난 팬티를 입는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김종국은 “난 지금도 팬티에 구멍이 있다”고 말하며 전혀 공감해 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15년째 다이어트템 소비 중인 프로 다이어터 임라라는 각종 저당 식품부터 ‘다이어트 전야제’ 를 위해 거침없이 플렉스 하며 ‘흑백 요리사’를 방불케하는 최후의 만찬을 준비했다. 이에 소금이들은 “통장을 다이어트 하는 거냐”며 공포(?)에 떨었고 해결책으로 원시인 다이어트, 근심걱정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팁을 전수하기에 이르렀다.다음으로 ‘짠남자’ 에 자진 의뢰한 최초의 게스트 ‘망청이’ 감스트가 등장했다. 스스로 과소비를 고백하는 감스트의 모습에 김종국과 이준이 압수수색(?) 느낌으로 가정방문에 나섰다.감스트의 집은 스트레스 해소를 핑계로 3억 이상을 쓴 충동 소비 흔적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중 감스트가 소장한 2억 원어치의 유니폼을 본 김종국은 이상형이라도 만난 듯 분노 대신 미소를 띠어 소금이들의 공분을 샀다. 큰 배신감을 느낀 소금이들로 인해 ‘김종국 하차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후 김종국은 1억 8천만 원 상당의 피규어를 향한 역대급 짠소리 폭격을 보여줘 ‘하차 의혹’을 바로 잠재웠다.이후 소비 습관을 돌아본 ‘흥청이‧망청이’에게 딱 맞는 ‘짠남자 블랙카드’가 발급됐고, 카드를 받은 이들은 대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짠남자’ 솔루션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다.다음 주 예고에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살인마 역할로 명품연기를 보여준 대세 배우 허형규와 댄스팀 ‘원밀리언’ 소속으로 독보적인 춤 선과 유쾌한 에너지가 매력인 하리무가 ‘흥청이‧망청이’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MBC ‘짠남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4 14:01
예능

우도환, 지예은과 새로운 러브라인 “고백했는데 답 없어” (‘런닝맨’)

지난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서열 있는 종갓집’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우도환과 이유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지난주 레이스 결과에 따라 2시간 빨리 출근해 오전 8시부터 녹화를 하게 된 멤버들 탓에 일찍 도착한 두 사람은 버라이어티 예능이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우도환은 ‘안양 형’ 김종국의 환호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고 이유미는 “예능 첫 출연이라 너무 긴장된다, 미칠 것 같다”며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유미는 “춤을 춰야 한다”는 유재석의 말에 곧바로 뛰쳐나가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김종국은 우도환을 보며 웃고 있는 지예은을 향해 “예은이 또 오늘 배시시하게 웃는다. 강훈은 잊지로 하지 않았냐”고 언급했고, 지예은은 “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예은이는 ‘금사빠’라 금방 사랑에 빠졌다가 녹화 끝날 때쯤 알아서 정리한다”고 설명해 못 말리는 장난기를 드러냈다.이후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자, 우도환과 이유미는 ‘런닝맨’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레이스 초반, 각자 왕, 양반, 노비 신분을 선택해야 했는데 하하가 “노비끼리는 말을 다 놓고 편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우도환은 “그래 석삼아, 내가 잘할게”라며 지석진에게 바로 반말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도환은 지예은과도 완벽 호흡을 선보였다.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냐?”는 하하의 질문에 우도환은 “좋아한다. 호빵맨도 좋아하고, 동그란 사람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지예은은 “이건 고백이다”라며 좋아했고, 우도환이 땀을 흘리자 자신의 옷소매로 땀을 닦아준 뒤 혼자 비명을 질러 ‘금사빠’ 면모를 보였다.결국 하하가 “지예은과는 가능성 없냐”고 묻자, 우도환은 “제가 계속 고백했는데 답이 없더라”며 능청스럽게 답했고 지예은은 “여우다! 저 오빠가 따라다닌다”고 외쳤다.한편, 최종 레이스 결과 우도환이 왕을 차지하게 됐고, 지석진, 유재석, 이유미가 벌칙자로 당첨되어 곤장 1대씩을 맞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10:43
스타

QWER, 멜론 톱5 진입... ‘내 이름 맑음’ 차트도 맑게 물들였다

밴드 QWER 신곡 ‘내 이름 맑음’ 인기가 심상치 않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달 23일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라썸’을 발매한 가운데,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4위에 랭크됐다(10월 1일 오전 0시 기준). 이 곡은 발매 1시간 만에 동일 차트 95위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마침내 톱5 벽까지 뚫었다.‘내 이름 맑음’은 또한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집계 기간 9월 20일~26일) 2위, 한국 인기곡 TOP100 2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빠르게 1000만 뷰를 돌파, ‘최애 걸밴드’의 위력을 자랑했다.특히, QWER은 컴백과 함께 알고리즘 위에서 제대로 피어났다. QWER이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출연한 웹 예능 ‘김종국 짐종국’ 콘텐츠가 단번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 올라선 것.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라이브에 업로드된 ‘야외녹음실’, ‘내 이름 맑음’ 곡 작업에 참여한 (여자)아이들 소연의 디렉팅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콘텐츠 역시 공개와 함께 인기 급상승 동영상 TOP10에 진입하며 QWER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내 이름 맑음’ 챌린지도 국내외 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자)아이들 소연&우기, 박재범, 이영지, 이채연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은 각종 SNS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인기 열풍에 불을 지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0:48
예능

‘짠남자’ 김종국, 이름 건 예능도 접수하나 [IS신작]

가수 김종국의 이름을 내건 예능 ‘짠남자’가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종국이지만 ‘짠남자’는 그의 짠돌이 캐릭터가 곧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더 거침없는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MBC 예능 ‘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 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국과 함께 장도연이 2MC로 호흡을 맞춘다. 또 MC들과 함께 짠소리를 함께할 ‘소금이 군단’으로 배우 이준, 코미디언 임우일, 박영진, 가수 이승훈이 합류한다.‘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보복성 소비가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반성했다”, “소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유익하다” 등 호응이 이어지며 정규편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타인들이 평소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들여다보며 자신의 소비와 비교해보는 동시에 ‘소금이 군단’이 이들의 소비 습관에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는 평이다. ‘짠남자’에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MC 김종국의 활약이다. 각종 예능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바른생활 사나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수식어를 얻은 그의 매력이 ‘짠남자’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짠남자’ 티저에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하는 담당 PD를 보고 미간을 찌푸린 채 화를 애써 꾹 참고 있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겼는데, 바로 그가 그렇게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특정 캐릭터를 가진 한 인물을 섭외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요즘 예능의 트렌드 중 하나”라며 “김종국이라는 인물이 평상시 굉장히 검소한 삶을 살아온 것은 연예계에 이미 유명한데 이런 부분의 포인트를 살린 예능이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1995년 그룹 터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종국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검소하고 바른생활 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건강을 위해 그가 평소 술과 밀가루를 멀리하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출발 드림팀’이나 현재 ‘런닝맨’ 같은 운동신경과 체력이 요구되는 예능에서 김종국의 활약은 누구보다도 두드러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짐종국’을 통해서는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김종국은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옥탑방의 문제아들’ 같은 토크쇼부터 리얼리티 연애 예능인 ‘커플 팰리스’ 등에서도 MC를 맡으며 토크 예능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현장 녹화와 스튜디오 촬영을 병행하는 ‘짠남자’는 김종국의 예능인으로서의 노하우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종국은 ‘짐종국’을 통해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짠남자’도 그 맥락에서 그의 캐릭터 연장선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소한 일상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면서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6:05
프로야구

"의리야,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 숱한 위기, 우승으로 귀결한 프런트 수장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올 시즌 가장 위기라고 생각한 때는 언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의 대답이다. 지난 17일 KIA를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심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패넌트레이스를 돌아보면 '위기가 언제인가'보다 '언제가 편안했나'라고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실제 KIA의 2024년 정규시즌은 다사다난했다. 개막도 하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김종국 감독의 계약이 해지되고 이범호 1군 타격 코치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3월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4월 말 복귀했다. 3월 말에는 1루수 황대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5월에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심재학 단장은 "시즌 중 2군 선수들(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미국에 보낸 건 8월 이후 불펜이 지쳤을 때 (미국을 다녀온 선수 중) 한두 명만 1군에 들어와 주면, 불펜에 숨통이 트이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정도로) 하필 부상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KIA는 지난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투수 5명을 파견했다. 선수의 능력을 향상하면서 후반기 변수에 대비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었다. 그런데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기도 전에 부상자가 속출했다.6월 초 왼손 선발 이의리가 팔꿈치 부상, 6월 말에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중순에는 왼손 선발 윤영철마저 허리 피로골절을 당했다. 심재학 단장은 "크로우가 부상을 당한 이후 그때부터 계속 선발 투수가 다쳤다. 의리는 주사 맞고 하겠다는 걸 잘못하면 안 좋아질 거 같아서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고 했다"며 "영철이는 피로골절, (이)우성이(허벅지 부상)도 그렇고 (투타를 가리지 않고) 한두 명씩 부상자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엔 (외국인 투수) 네일이 큰 부상을 당했다"라고 곱씹었다. 심 단장의 말처럼 네일의 부상은 정규시즌 우승 최대 변수였다.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네일은 맷 데이비슨의 투수 강습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이튿날 수술대에 올랐다. KIA 프런트는 빠르게 움직였다. 8월 15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정규시즌 일정만 소화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 공백을 채웠다. 네일이 이탈한 지 나흘 만이었다. 선수단에 전하는 메시지는 확실했다.이처럼 KIA 프런트는 시즌 내내 적극적으로 현장을 지원하면서 돌발 변수에도 대처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준 선수들, 코칭스태프, 대표이사님,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공을 돌렸다. 지난해 5월 선임, 팀을 이끄는 심재학 단장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올 시즌을 돌아보면) 한 번도 편하게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며 웃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0 09:52
프로야구

'7번째 정규시즌 우승' KIA,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V12 정조준'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KIA는 17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0-2로 졌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두산 베어스전 4-8 패배와 함께 마지막 남은 매직 넘버를 지웠다.이날 패배로 KIA는 83승 2무 52패, 삼성은 75승 2무 60패로 8게임 차, 남은 경기 수는 두 팀 모두 7경기다.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 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7번째이자 7년 만이다.한국시리즈 진출 역시도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한국시리즈를 펼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김종국 전 감독이 비위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도 하차하자 그 자리를 메웠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KIA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제 다음 도전은 타이거즈 선수 출신 감독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KIA는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고, 끝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특히 KIA는 16일 기준 팀 타율 1위(0.302), 팀 득점 1위(818개), 팀 타점 1위(778개), 팀 장타율 1위(0.464) 등 무시무시한 타격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을 필두로 108타점을 수확한 맏형 최형우, 3할 타자 5명 등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또 2위 팀과의 대결에서 15승 2패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 데다, 가장 많은 역전승(40승)과 먼저 점수를 냈을 때 최다인 53승을 거둔 것도 7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의 원동력이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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