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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추가 입건...김성훈 차장과 메시지 확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1일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 차장이 윤 대통령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을 파악했다.대화는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인 지난달 3일과 나흘 뒤인 7일 등에 이뤄졌으며,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경우 경호처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의 윤 대통령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보안성이 높은 미국산 암호화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이후 직원들에게 체포 저지 지시를 하달했지만, 1월 15일 경호처 직원들이 동조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됐다.경찰 관계자는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메시지 확보 이전부터 윤 대통령이 체포 저지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은 역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의 첫 번째 구속영장부터 명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이 김 차장 구속영장을 세 차례나 반려하며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직 대통령 신분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는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 앞서 조국혁신당도 같은 혐의로 윤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한편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2.21 11:58
국가대표

2년 전 ‘복수’ 나선다…‘이창원호’ U-20 대표팀, 칼 갈고 한일전 출격 “무조건 이긴다”

운명의 한일전이 찾아온다. 이번 일본전의 키워드는 ‘복수’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앞선 1·2차전에서 시리아와 태국을 연파하고 8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승점 6)은 2위 일본(승점 4)과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한다. 반면 일본은 패하면, 같은 시간 열리는 시리아-태국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토너먼트 진출을 일찍이 확정한 이창원호는 일본전 부담감이 다소 줄었지만, 가벼이 여길 수는 없다. 앞서 이 연령대에서 뛴 선수들이 일본전 완패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창원호 주축인 2005년생은 대개 한일전 경험이 없지만, ‘에이스’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을 비롯한 2006년생 선수들은 대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2022년 6월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 2023년 7월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각각 0-3으로 졌다.당시 U-17 아시안컵 결승에는 윤도영과 양민혁(토트넘)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진태호(전북 현대),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등이 출전했다. 이창원호 막내인 2007년생 박승수(수원 삼성)도 이 경기에서 아픔을 맛봤다.이때 한국은 심판 판정으로 피해를 봤고, 목전에서 우승을 놓쳤다. 센터백 고종현이 전반 44분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했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일본 선수가 반칙 당한 지점보다 앞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명백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하는 장면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일본전에 칼을 갈 태극전사들의 기세는 맹렬하다. 앞선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으며 해외파 김태원(포르티모넨스·2골)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있는 윤도영, 박승수,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등 고루 골을 넣었다. 반면 일본은 시리아에 끌려다니다가 경기 막판 힘겹게 동점골을 만드는 등 삐걱댔다. 태국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은 김태원은 “일본전을 남겨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일본은 무조건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 1~4위 팀이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2.20 06:47
뮤직

연기로 휘청인 지수, 본업은 달랐다… ‘얼스퀘이크’ 호평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력 논란으로 살짝 휘청였지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시 우뚝 섰다. 지수는 지난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했다. 2023년 3월 발표한 싱글 ‘미’ 이후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가수로서 첫 행보이기도 하다. 음반 제목은 스페인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와 여러 장면을 이어 붙여 의미를 전달하는 기법인 ‘몽타주’(MONTAGE)의 합성어다. 음반에는 타이틀 곡 ‘얼스퀘이크’와 ‘티어스’ ‘유어 러브’ ‘허그 앤 키세스’ 등 4곡이 담겼다. 지수는 음반 전곡 작업,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표지 등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지수 측 관계자는 “약 2년 만에 나오는 솔로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앨범의 꽃이라 불리는 타이틀 곡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얼스퀘이크’ 역시 지수 그 자체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발휘했다. 우선 K팝에 일가견이 있는 프로듀서진을 섭외했다. 아이브, 엔믹스, 있지 등과 작업한 잭 브래디(Jack Brady), 조단 로맨(Jordan Roman)이 협업했다.‘얼스퀘이크’는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과 상대를 향한 강렬한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건 마치 지진 같은 충격 / 더 빠르게 심장은 요동치고 / 온몸이 떨려 버틸 수 없어 / 널 부정할 수 없게’ 같은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지수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블랙핑크로 활동할 당시 ‘비음’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오히려 그 ‘비음’이 ‘얼스퀘이크’에서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유의 ‘뽕끼’를 만들어내면서다. 전작 ‘꽃’에 이어 ‘얼스퀘이크’까지 곡 후반부에 나오는 중독성 있는 ‘뽕끼’는 이제 지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 같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지수의 ‘얼스퀘이크’는 우리나라 정서를 잘 살렸다. 유럽 쪽에서 인기 있는 일레트로닉 팝 장르에 기승전결이 굉장히 뚜렷하다. 이는 2010년대 K팝을 들었던 사람에게 익숙한 멜로디”라면서 “특히 과거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을 좋게 들었던 분들이나, 해외 트랜드를 따라가는 K팝에 지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얼스퀘이크’는 발매 직후 줄곧 아이튠즈 39개국 이상 등 전 세계 지역을 비롯해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첫날에만 총 500만 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에 올랐다. 음반 차트에서도 ‘아모르타주’는 단숨에 한터차트 판매량 1위 및 발매 첫날 판매량 기준 올해 국내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배우 차승원이 깜짝 출연한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차승원은 “그 남자에 대한 당신의 진짜 마음은 뭡니까?”라며 지수에게 질문을 던지다. 그때 취조실을 뚫고 온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지수의 모습과 함께 ‘얼스퀘이크’의 곡 전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수의 감각적인 아이 메이크업과 도발적인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자판을 그대로 옮겨온 무대, 타이머가 달린 하트 모양의 폭죽 등 다양한 공간과 오브제가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는 18일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조회수 2081만 회를 기록하며 ‘지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연기력 논란은 지수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지수는 배우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지난 7일 공개된 뒤, 연기력과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다. ‘설강화 : snowdrop’ 이후 약 3년 만의 연기 활동인 이 작품에서 지수는 좀비에 습격 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남자친구인 군인 재윤을 만나러 가는 영주 역을 맡았다.지수는 전작에서도 답답한 발성과 일차원적인 표정 연기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공개된 3화까진 이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재연돼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지수가 가수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8부작인 ‘뉴토피아’ 중후반부가 전부 공개된 뒤 연기자로서 재평가도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06:05
프로축구

대전, 유스팀 간판 FW 김현오와 준프로계약…“롤모델은 호나우두”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 산하 U-18(충남기계공고) 소속 공격수 김현오와 준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골키퍼 안태윤(2020년), 공격수 윤도영(2024년) 이후, 구단 세 번째 준프로계약이다. 대전은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우수 유소년 선수들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프로계약을 추진, 구단의 자생력 강화와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김현오는 제32회 차범근 축구상(공격수 부분)을 수상하는 등, U-12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센스와 기본기를 보여왔으며,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하였다. 현재 구단 산하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이며, ‘2024 K리그 주니어B 주말리그(전반기) 대회’에서 7경기 2득점 2도움으로 준우승에 일조하였고, 제55회 부산MBC 전국대회에서 6경기 출전 5득점의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팀의 4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하였다.또한, 2024년도 U-17 크로아티아 해외친선대회에 차출되어, 3경기 출전 및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중앙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김현오는 뛰어난 신장(187cm) 대비 빠른 스피드를 통해 좌, 우측면도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몸싸움에 능하며, 공격수 임에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기동력이 매우 뛰어나다.김현오는 “프로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하여, 형들과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프로 입단 기회를 준 구단과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며, 빠른 프로 데뷔를 통해,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롤모델이 브라질의 호나우두인데, 한 시즌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꾸준히 인정받고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반드시 성인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전하나시티즌은 2월 23일(일, 14시) 울산 HD를 상대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홈 개막전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5.02.19 12:45
해외축구

[IS 시선] “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 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2팀 기자 2025.02.19 05:43
프로축구

‘대전 데뷔전 2골’ 주민규, K리그1 1라운드 MVP…전북은 베스트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올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로 꼽혔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팀은 3-0으로 포항을 제압했다.K리그1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였다. 이날 김천이 전반 13분 유강현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중 전북 박진섭이 동점 골을 터뜨렸따. 이어 후반 35분에는 전북 전진우가 역전 헤더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주민규(대전)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 2-1 김천베스트11FW: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모따(FC안양)MF: 최건주(대전), 라마스(대구FC), 세징야(대구FC), 김준하(제주SK)DF: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GK: 이창근(대전)김우중 기자 2025.02.18 10:28
국가대표

‘EPL 이적설’ 윤도영·‘캡틴’ 김태원이 살렸다…U-20 대표팀, 태국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20일 한일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사이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태국에 4-1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시리아를 2-1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일본(승점 4)이 시리아(승점 1)와 비겼고, 한국(승점 6)이 일본을 제치고 D조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D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된다. 다만 일본을 꺾으면, 같은 시간 열리는 시리아-태국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이 8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중인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가 8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 1~4위까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12차례나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이날 한국은 태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설이 있는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동점을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후반에는 ‘주장’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백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윤도영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9분에는 오른쪽에서 이건희가 보낸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결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 맞고 윗 그물을 출렁였다.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웅크려서 ‘한 방’을 노린 태국에 당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끌어올리고 경기를 했는데, 전반 23분 공격 작업이 끊기면서 상대 역습에 실점했다.후방에서 볼을 끊은 태국은 곧장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요트사콘 부라파가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한 차례 신민하의 태클은 통하지 않았다. 부라파의 슈팅은 그대로 골키퍼 박상영을 뚫었다.동점을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에이스’ 윤도영이 태국 골문을 열었다.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우가 올린 킥을 백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전에 있던 윤도영이 뜬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태국도 거듭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다. 전반 34분 김서진이 중원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타나크릿 촛무앙팍의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8분 김결이 순간적으로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창원호는 전반 점유율 69%를 기록했고, 슈팅 10개(유효 슈팅 5회)를 퍼부었다. 태국에 슈팅은 단 2개 내줬다.거듭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후반 13분 김결과 이창우를 빼고 손승민과 박승수를 투입했다. 이창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불과 1분 뒤 2007년생 ‘막내’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벗기고 크로스를 올렸고, ‘캡틴’ 김태원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도 빠르게 볼을 치고 나가 김태원에게 연결했다. 김태원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이창원호는 후반 41분 손승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태원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3분 뒤에는 박승수까지 골 맛을 보며 안정적으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20:09
해외축구

‘대박’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韓 뜬다…“8월 K리그 2개 팀과 경기 예정”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방한을 추진한다.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는 17일 바르셀로나가 8월 초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해 K리그 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8월 1~6일 사이에 2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며 “(K리그 팀들과) 협상 단계에 있다. 한국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클럽과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이며 투자사와 티켓 판매대행사 등과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다. 바르셀로나 구단에 대전료도 이미 지급된 상태라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매치의 프로모터가 한국 기업이 된 점이 중요하다”면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앞서 두 차례 방한한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 경기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현재 바르셀로나에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활약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6:46
예능

‘숏박스’ 김원훈 “‘개콘’ 폐지 후 우울증... 2년간 월수입 20만 원” (요정재형)

유튜브 ‘숏박스’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원훈이 과거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김원훈은 지난 16일 ‘요정재형’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함께 ‘숏박스’를 운영 중인 조진세, 엄지윤도 함께 했다.김원훈은 과거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폐지 이후 우울증을 겪었다며 “그때 당시만 해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믿지 않았다. 난 공개코미디를 하고 싶고 무대가 필요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얘기를 하면 매일 운다. 그때가 되게 힘들었나 보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개콘’ 폐지 당시 김원훈의 나이는 32살. 그는 “폐지되기 전에 코너를 많이 했다. 뭔가 날개를 달 것 같은 느낌인데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더 우울함이 컸다”며 “그냥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고 휴대전화만 했다. 그러다 진세가 ‘유튜브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시작했던 게 ‘숏박스’”라고 설명했다.‘숏박스’가 유튜브 첫 출발은 아니었다. 김원훈과 조진세는 '숏박스' 이전에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으나 약 2년 동안 월 20~30만 원을 버는 데 그쳤다고 한다. 두 사람은 ‘숏박스’를 시작할 때도 “6개월만 해보고 안 되면 접자”고 다짐했었다고 전했다.이어 “‘숏박스’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레크레이션 강사로 도전했을 것 같다. 대학교 축제나 이런 데서 마이크를 잡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13:22
프로축구

15년 갈증 풀어낸 주민규…클래스 입증한 ‘결정력 차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개막전부터 이름값을 했다.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최건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41분과 44분 연속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공식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적생’ 주민규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그는 지난 3시즌 중 두 차례나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대표 공격수다. 하지만 지난해엔 10골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울산 HD를 떠나 대전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3월 주민규에게 태극마크를 건넨 황선홍 대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주민규는 마사(일본)와 함께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박스 안과 2선을 오가며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후반에는 결정력까지 뽐냈다. 41분 공이 박스 안으로 향하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바로 3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패스를 방향만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대전은 이날 승리로 포항전 10경기 무승(2무 8패)의 갈증도 풀어냈다. 대전이 포항을 상대로 이긴 건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또 대전은 유효슈팅 4개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민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포항도 유효슈팅 4개(전체 슈팅 15개)를 기록했지만, 결정력 싸움에서 대전에 밀렸다. 주민규는 경기 뒤 “부담감이 굉장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처음이 가장 딸리는 건데, 굉장히 불안했다. (황선홍) 감독님께서 부담 없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 부담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라고 돌아봤다.공교롭게도 주민규의 다음 상대는 ‘친정’ 울산이다. 대전은 오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2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주민규는 “멀티 골로 부담을 덜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다음 경기는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울산을 상대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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