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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잘 버텼네’ 알 힐랄, 클럽 WC서 연장전 끝에 맨시티 격파하고 8강행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찔렀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맨시티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았는데, 알 힐랄이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최종 4-3으로 이겼다.알 힐랄은 앞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진출 팀이다. 당시 대회 8강에서 한국의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 힐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개막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과시하더니, 토너먼트 첫판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출발이 좋았던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경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알 힐랄은 후반 1분 만에 주앙 칸셀루의 위협적인 크로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칸셀루의 패스를, 말콤이 마무리하며 역전했다.위기에 빠진 맨시티는 로드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분 뒤 코너킥 공격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헤더로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공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먼저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 리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의 동점 골로 재차 추격했다. 포든은 연장 전반 10분 투입된 뒤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 힐랄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이 레오나르두 앞에 떨어졌다. 레오나르두는 넘어진 채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어코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알 힐랄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내줬으나, 아케의 태클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추가시간까지 수비에 성공한 알 힐랄이 대회 8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오는 7월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00
산업

"30대 남자는 화알못?" 천주혁 구다이글로벌VS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경영 대결

‘화알못’(화장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대명사였던 30대 남성이 K뷰티 판을 뒤흔들고 있다. 굴지의 K뷰티 대기업을 누르고 ‘톱5’에 안착한 천주혁(38)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김병훈(37) 에이피알 대표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MZ세대로, 창업을 통해 화장품 업계에 진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이 보편화하면서 탁월한 브랜딩과 경영 능력을 갖춘 30대 남자들이 K뷰티 업계 최전방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뷰티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리더십과 경영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한다. 30대 젊은 남자가 이끄는 K뷰티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은 최근 K뷰티 업계 가장 ‘핫’한 기업으로 꼽힌다. 매출 1조원 시대를 가시화하면서 한국 화장품 업계 새 지형을 그리고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는 화장품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지던 30대 남성 CEO가 ‘창업’을 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구다이글로벌을 이끄는 천 대표는 1987년생이다. 숭실대학교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그는 당시 중국 내 K뷰티가 붐을 일으키자 화장품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천 대표를 성공 가도로 이끈 브랜드는 ‘조선미녀’다. 2019년 팬데믹 위기에 매물로 나온 브랜드를 사들인 천 대표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한방 콘셉트를 연결했다. 이후 아마존을 통해 북미지역에 진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젊은층 이용자가 많은 숏폼 플랫폼인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제품을 홍보하면서, 미국 MZ세대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표 상품인 맑은쌀선크림은 아마존에서 선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에이피알은 1988년생인 김병훈 대표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시절이던 2014년 만 25세의 나이에 현 에이피알의 전신인 이노벤처스를 창업했다. 김 대표도 천 대표처럼 중국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던 K뷰티 붐을 보면서 화장품 업계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에이피알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주역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다. 무엇보다 에이지알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 대표는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을 선보였다. 당시 주류였던 100만원대의 고가 디바이스 대신 20~3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내놓았는데 304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에이지알은 에이피알의 올해 전망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에 대해 “미용기기 제품 3종을 출시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닮은 듯 다르다 천 대표와 김 대표의 경영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구다이글로벌이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면, 에이피알은 어떠한 M&A 없이 자사가 론칭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워왔다. 천 대표는 화장품 총판으로 시작했지만 2019년 조선미녀, 2024년 티르티르·라카·크레이버코퍼레이션, 2005년 서린컴퍼니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현재의 구다이글로벌 패밀리를 구성했다. 하나같이 일본과 북미 등지에 기틀을 마련하고 반응이 좋은 브랜드만 포트폴리오로 묶었다.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1년 사이 인수한 화장품 기업이 4곳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현재까지 인수에 투입된 자금만 1조원 안팎에 달한다.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구다이글로벌을 한국의 로레알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다른 나라의 자본에 빼앗기지 않고 구다이글로벌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이피알은 현재까지 M&A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메디큐브부터 에이지알, 패션 브랜드 널디까지 모두 김 대표 손에서 탄생한 브랜드들이다. 기업의 외형이 성장하면 주변에서 다양한 M&A 제안이 들어오게 마련이다. 사세를 빠르게 불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런 손짓에 관심을 두지 않고 15년 동안 내실 있는 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M&A에 관심을 갖기 보다 우리가 보유한 브랜드를 잘 성장시켜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내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미 성장한 브랜드를 인수하기보다는 시작부터 함께한 ‘잘 아는 브랜드’를 발전시키는데 뜻이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는 브랜드의 내재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남이 아닌, 내가 스스로 잘 알고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뷰티, 브랜딩의 시대 본격화 330대 남성 CEO가 화장품 판도를 바꾼 배경에는 ODM사의 발전을 들 수 있다. 2010년대 초만 해도 국내 화장품산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의 대기업이 주도했다. 이들 회사는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고 연구개발(R&D)에도 열심이다. LG생활건강의 ‘더후’나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라네즈’ 등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는 자체 기술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으로 알려진다. K뷰티를 글로벌로 키워낸 1세대 기업으로서 자부심도 상당하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최근 열린 ‘제16회 IDGS 월드 백화점 서밋’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영향력 있는 혁신을 통해 K뷰티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피부 재생에 중점을 둔 기술과 혁신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에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ODM 기업의 기술력 수준이 1세대 뷰티 대기업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중소기업도 손쉽게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ODM업계의 한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 론칭을 원하는 누구나 6개월 안에 콘셉트와 투자금 등에 맞춰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수 ODM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K뷰티 기업이 늘어날수록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시세이도, 미국 에스티로더 등의 글로벌 뷰티 기업이 롱런하는 비결은 이런 R&D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ODM사가 발전하면서 브랜딩과 마케팅 등 콘셉트를 잘 잡아 성공하는 인디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K뷰티 산업의 기술력이 아닌 포장과 마케팅만 갈음한 제품만 생산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 화장품 발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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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옥’ 이강인, 못 뛰는데 PSG 남을 가능성↑…1티어 기자 확인, 도대체 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잔류 가능성이 떠올랐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는 “이강인의 나폴리행 가능성이 작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PSG행을 처음 보도한 인물이다.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 현재 PSG와 (이강인 측의) 계약 연장이 교착 상태에 있지만, 그는 장기 계약 선수”라면서도 “PSG는 그를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셈이다.PSG 입단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특히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인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모레토 기자는 “현재로서는 나폴리에서 이강인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작다”면서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발언을 종합하면 이강인이 2025~26시즌에도 PSG 소속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해외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 만큼, 올여름 PSG 퇴단을 배제할 수는 없다.이강인은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과 연결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PSG의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강인은 2024~25시즌 리그1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스텟을 쌓았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리그 폐막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그는 지난 16일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소속팀에서 7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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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까지 1년’ 테오, 또 알 힐랄 이적설…“선수 설득이 관건”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28)가 다시 한번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구단 협상에 성공하고도 선수의 거절로 거래가 불발된 거로 알려졌는데, 알 힐랄이 추가 제안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르난데스 영입에 재도전한다”며 “선수는 중동의 고액 제안을 이미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은 여전히 에르난데스 영입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밀란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밀란이 재정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조기에 매각할 것이란 주장이 떠오른 배경이다. 마침 에르난데스와 밀란의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85억원)로 알려진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거부하며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개인 조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그럼에도 알 힐랄은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알 힐랄 측은 밀란과 협상을 진전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고, 직접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알 힐랄은 밀란 측이 요구한 이적료 3500만 유로를 충족한 상황. 핵심 과제는 에르난데스를 설득하는 일이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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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벤제마 그립다’ PK 저주에 흔들리는 레알…4시즌 성공률 69.3%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저조한 페널티킥(PK) 성공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의 2024~25시즌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PK 기록을 조명했다. 같은 날 레알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대회를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마주한 상대는 유럽파들이 즐비한 알 힐랄이었다.레알은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이후 후벵 네베스에게 PK 득점을 허용했다. 다소 부진한 전반전을 뒤로하고, 레알은 후반 내내 알 힐랄을 두들겼다. 하지만 알 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레알이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는 경기 막바지에 찾아왔다. 수비수 프란 가르시아가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PK를 선언한 것이다. 이날 레알의 키커로 나선 건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1번 키커인 킬리안 음바페는 고열로 이날 아예 빠진 상태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도 이미 교체돼 그라운드에 없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발베르데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부누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됐다.마르카는 발베르데의 PK 실축을 두고 “레알을 향한 끝나지 않는 저주”라는 표현을 썼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2024~25시즌과 이번 대회에서 총 19번의 PK를 얻었으나, 7번이나 실축했다.음바페가 10번 중 3개를 놓쳤다. 비니시우스도 6차례 시도해 2번 실축했다. 벨링엄은 2번 시도해 1번 놓쳤다. 매체는 “음바페의 실축 중 2번은 레알에 PK 문제를 촉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은 직접 키커를 지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자연스럽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의 이름이 거론됐다. 과거 레알의 전담 PK 키커로 나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 레전드들이다. 매체는 “호날두, 라모스, 벤제마가 떠난 후, 레알은 명백한 PK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레알은 총 62번의 PK 기회에서 43골을 넣었다. 성공률은 겨우 69.3%”라고 꼬집었다.유일한 위안은 승부차기에서의 승리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토너먼트에서의 승부차기에선 3번 나서 모두 이겼다. 김우중 기자 2025.06.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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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산업

창사 30주년 BBQ,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후원…티켓 3만장 쏜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BBQ그룹이 스페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를 공식 후원한다.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으로 FC서울과의 경기는 오는 7월 31일 개최된다.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BBQ 창사 30주년을 맞아 5000만 국민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 명문 축구 클럽 바르셀로나를 초청해 서울 매치를 여는 것이 고객과 패밀리(가맹점)의 무한한 신뢰에 보답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올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서 2024·25 시즌 라리가에서도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위상을 드러냈다. 이번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에서 BBQ는 3만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향후 자체 앱인 ‘BBQ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일반 국민 및 고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BBQ는 행사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골든 티켓 페스타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 동안 BBQ 자체 앱인 BBQ앱을 통해 진행된다. BBQ앱은 현재 약 400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BBQ가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BBQ 관계자는 "자체 앱을 통한 프로모션인 만큼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패밀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BBQ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 선발팀과 경기에 출전하리라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벤치를 지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와 비슷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BBQ 관계자는 "이번 서울 매치에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선수들과 함께 방한한다"며 "최고의 선수들이 충분한 시간 동안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0 14:18
해외축구

‘또 다른’ 벨링엄, 독일 명문으로…‘HWG’ 보도, 이적료 최소 512억원

‘또 다른 벨링엄’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에 고정 이적료 3300만 유로(약 512억원)와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건넨다. 향후 벨링엄이 이적 시 15%의 판매 수수료를 포함하는 조건”이라며 “이는 선덜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최초 20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제안이 거절된 이후 성사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선덜랜드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도 이 소식을 다루며 “동생 벨링엄은 형인 주드와 매우 비슷한 길을 따르고 있다. 그는 최근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도왔지만, 다음 시즌 EPL에서 뛰지 않는다. 대신 2024~25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한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료는 도르트문트 역사상으로도 두 번째로 높다. 한편 매체는 ‘벨링엄 형제’의 유사한 커리어를 조명했다. 형인 주드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다 재능을 인정받고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당시 겨우 만 17세의 나이였지만, 도르트문트 합류 후 3년 동안 공식전 132경기를 뛰며 맹활약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서 1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이루진 못했지만, 벨링엄은 거액의 이적료를 팀에 안긴 뒤 레알에 입성했다.동생인 조브 벨링엄 역시 버밍엄 유스 소속으로 성장한 뒤 선덜랜드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성이 아닌 이름을 달고 뛰며 그만의 커리어를 이어가고자 한다. BBC는 “주드는 조브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길 바란다”라며 향후 삼사자 군단에서 활약할 형제의 모습을 기대했다.한편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에서 공식전 90경기 11골 4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0:21
해외축구

‘호날두 A매치 138호 골’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UNL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조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통산 두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A매치 138호 골로 위기의 팀을 구하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했다.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UNL 결승전에서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 승부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통산 2번째 UNL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19시즌 대회 초대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불혹의 호날두는 이날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천금 같은 동점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이후 후반 막바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의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특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반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 ‘신세대’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을 앞세워 포르투갈에 맞섰으나, 그는 이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출발이 좋았던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포르투갈은 바로 5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그는 동료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뒤 기습적인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이에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소시에다드)의 추가 골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포르투갈은 후반 3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 골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위기의 포르투갈을 구한 건 호날두였다. 그는 후반 16분 멘데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오른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의 A매치 138호 골. 이후 두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42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연장전에서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포르투갈의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스페인에선 4번 키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해 희비가 엇갈렸다.승부차기 당시 등을 돌리며 간절함을 드러낸 호날두는 팀의 우승을 확정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우중 기자 2025.06.09 07:43
해외축구

케인, 안도라 상대로 빅 찬스 미스 2회…잉글랜드 1-0 진땀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고전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구했다.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도라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5분 터진 케인의 결승 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K조 선두가 됐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12개 조 1위가 대회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4팀씩 4개 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북중미 티켓을 다투는 구조다.이날 잉글랜드는 FIFA 랭킹 173위 안도라를 맞아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등 주축 선수를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랜드의 FIFA 랭킹은 4위다. 잉글랜드는 무려 80%가 넘는 점유율로 안도라를 압박했지만, 첫 4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케인은 전반 19분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부진했다.잉글랜드가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5분에야 나왔다. 노니 마두에케(첼시)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에 무려 5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도, 4번이나 막혔다. 안도라 골키퍼 이케르 알바레스는 무려 9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쳤다.투헬 감독은 승리 뒤 “우리는 불장난을 하고 있었다”면서 마지막 30분 동안 보여준 잉글랜드 선수들의 태도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나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에 요구되는 진지함과 긴박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장난을 했다. 경기 막판의 태도도, 선수들의 몸짓도, 이 경기에 걸맞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기는 득점을 하지 못하거나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 짜증을 내지 않고,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사소한 부분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나는 경기 25분쯤이 지나고 나서부터 우리가 사소한 부분에서 짜증을 내는 모습이 보였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처음 25분과는 다르게, 모두가 자기 방식대로 하려 했고, 경기 흐름이 점점 느려지고 또 느려졌다”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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