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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권은비, 워터밤 발리 빛낸 여름 여신... 러블리+섹시 [AI 포토컷]

가수 권은비가 발리에서 빛나는 비주얼을 뽐냈다.권은비는 10일 자신의 SNS에 ‘워터밤 발리’ 공연을 마친 뒤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야자수와 풀 파티 조명이 어우러진 밤바다를 배경으로 특유의 화사한 미모를 드러냈다. 화이트 레이스 톱과 핑크 체크 스커트를 매치해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무드를 연출했고, 다양한 진주 목걸이와 팔찌로 포인트를 더해 트로피컬 한 분위기와도 완벽히 어울렸다. 특히 구름처럼 부드러운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은은한 치크 메이크업이 어우러지며 인형 같은 비주얼을 강조했다. 긴 흑발 웨이브 헤어가 흘러내리며 시원한 매력을 배가시켰고, 살짝 드러난 어깨 타투 스티커가 자유분방한 여름의 감성을 더했다.팬들은 “역시 워터밤 여신”, “발리 풍경보다 은비가 더 빛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권은비는 지난 7월 26일 부산항에서 열린 ‘워터밤 부산 2025’행사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해 우려를 낳았다. 이후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건강을 회복한 권은비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9월 7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GWK 문화 공원에서 개최된 ‘워터밤 발리’에도 참석하며 ‘워터밤 여신으로 컴백했다. 이어 9월 20일 타이베이, 10월 25일 마카오에서 자신의 단독 콘서트 ‘더 레드’ 투어를 진행한다. 이 기사는 AI로 작성했습니다. 2025.09.10 17:07
세계

한중 수교 33년, 양국 MZ세대는 드라마와 밈으로 소통한다

한국 연세대와 중국전매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드라마·밈·음식 등 양국 문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1992년 수교 이후 33년을 맞은 올해,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는 평가다.CGTN 한국어 채널을 통해 소개된 이번 영상의 제목은 ‘33년의 우정을 넘어, 새로운 세대를 만나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첫 주제는 ‘밈(meme)’이었다. 중국 학생들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곡 NINA의 ‘One Spot’을, 한국 학생들은 ‘소다팝 댄스 챌린지’를 언급하며 국경을 넘은 트렌드를 공유했다.대중문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꼽으며 한국어로 명대사를 따라했고 한국 학생들은 중국 사극 ‘후궁견환전’, 로맨틱 코미디 ‘표량적이혜진’을 추천하며 화답했다.여행과 음식은 학생들 간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중국 학생들은 서울 한남동의 세련된 분위기, 부산의 해변 열차, 제주도의 고즈넉한 풍경을 인상 깊었던 여행지로 소개했다. 한국 학생들은 상하이의 야경, 시안의 역사적 유적, 샤먼의 전통 가옥 ‘토루’를 언급하며 중국의 매력을 전했다.언어 학습 과정의 고민도 공유됐다.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학생들은 존댓말과 다양한 의성어·의태어를,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들은 성조와 문법을 가장 큰 난관으로 꼽았다. 학생들은 드라마 시청, 친구와의 대화, K팝 챌린지 등을 공부 비법으로 소개하며 서로를 응원했다.영상의 마지막에서 학생들은 ‘한중 청년, 미래를 함께 빛내자’는 메시지를 함께 외쳤다. e스포츠·문화콘텐츠 분야 협력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가 하면, 2075년 청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가라”는 조언도 남겼다.한 학생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언어로 마음을 열고 우정으로 미래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2025.09.10 10:21
스타

오죠 갱 멤버 6인, 이부키 ‘스우파3’ 콘서트 불참 논란에 “매니저 해임 약속 안 지켜” [공식]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 갱 멤버들인 루, 미나미, 우와, 쥰나, 쿄카, 하나가 리더 이마타 이부키와의 갈등에 입장을 밝혔다. 오사카 오죠 갱 멤버들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여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된 ‘무대에 서겠다’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투어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니저로부터는 끝내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콘서트 주최 측인) 루트59 측의 연락을 통해 처음으로 매니저와 투어 측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리더 및 관계자들로부터 이미 나온 내용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위를 저희의 입으로 사실대로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사카 오죠 갱은 리더인 이부키를 중심으로 WSWF를 위해 결성된 7명의 팀”이라며 “각자 개별적으로 활동해오던 멤버들이지만 팀 매니저를 정하는 과정에서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이자 오래 전부터 함께한 인물이 오조 갱의 매니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매니저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서명한 멤버도 있었으나, 그조차 전혀 전달 받지 못한 멤버도 있었다”고 했다.또한 방송 출연과 그 이후의 활동에 대해 “매니저로부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방송 촬영 기간이나 종료 후에도 오조 갱과 멤버 개인에게 수많은 일의 오퍼가 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매니저에게만 집중됐고 어떠한 일이 들어왔는지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다. 오조 갱으로서의 다양한 일이나 멤버 개인의 일마저 매니저의 관리 아래에서 무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저희 6명은 이부키 및 매니저와 온라인으로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자리에서 이부키는 6명에게 사과하며 ‘매니저를 해임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믿고 다시 신뢰 관계를 쌓아 오조 갱 멤버 전원이 콘서트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이번 투어는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뜻으로 6명이 함께 서울 공연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조 갱의 활동은 다시 논의해 성실하게 알려드리겠다”며 “많은 팬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스우파3’ 출연 팀은 오사카 오조 갱을 포함해 서울·부산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부키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에서 열린 ‘스우파3’ 공연에 불참했다. 이어 오는 13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도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부키는 공식입장을 통해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했다.그러자 주최 측인 루트59는 “협상 과정에서 오죠 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이부키 님과 오죠 갱 멤버들의 공연 참여를 성사시키고자 크루 멤버들과 직접 협의하여 출연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조율을 이어갔고, 지난 8월 26일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사실을 안내드린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공연을 앞둔 지난 1일, 다른 멤버들은 예정대로 연습을 위해 입국했지만 이부키 님은 제작진이 마련한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았고, 이 사실은 멤버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연락이 원활히 닿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이부키 님은 변호사를 통해 ‘앞서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6인의 멤버들도 동료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불참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16:19
스타

‘스우파3’ 콘서트 주최 측 “이부키 불참, 건강 상 이유로 불참 통보” [공식]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콘서트 주최 측이 우승팀 오사카 오죠 갱 리더 이마타 이부키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주최 측이 입장을 밝혔다. 9일 주최사 루크59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죠 갱의 콘서트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최선을 다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 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지난 6일 쿄카님의 불참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멤버들 역시 공연 직전까지 업무내용이나 스케줄을 전달받지 못해 신뢰관계를 잃은 상태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오죠 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이부키 님과 오죠 갱 멤버들의 공연 참여를 성사시키고자 크루 멤버들과 직접 협의하여 출연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조율을 이어갔고, 지난 8월 26일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사실을 안내드린 바 있다”며 “당시 이부키 님 역시 매니저와 관련된 논란은 비공개로 하되 공연에는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이 합의에는 여러 내부 문제 해결과 멤버들에 대한 사과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공연을 앞둔 지난 1일, 다른 멤버들은 예정대로 연습을 위해 입국했지만 이부키 님은 제작진이 마련한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았고, 이 사실은 멤버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연락이 원활히 닿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이부키 님은 변호사를 통해 ‘앞서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6인의 멤버들도 동료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불참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부키님의 출연을 위해 노력했으나 답을 받을 수 없었고 더 늦기 지난 8일 오늘 오후5시 경 부산 콘서트 불참 공지를 하게 됐다. 그리고 이부키 님의 변호사로부터 콘서트 참여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오후 8시다. 일방적으로 저희가 불참공지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이부키 님의 콘서트 참여 요구 조건은 이전의 합의를 무효화하고 매니저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이 조건은 나머지 여섯 멤버분들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기에 끝까지 노력한 제작진으로서는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이상의 경위와 관련하여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고 팬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이부키 님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부키 님을 제외한 오죠갱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습과 준비를 성실히 이어가고 있다”며 “루트59 또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부키는 이날 자신의 SNS에 콘서트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콘서트 측이 정식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제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공개해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했다. 이부키는 “이 사실을 알리게 되면 오조갱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팬 여러분이 서울 콘서트를 즐기지 못할 위험도 있었기에 아무 말씀드리지 못한 채 서울 콘서트에 불참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큰 부담과 피해를 끼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11:41
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157개국 선판매…오늘(9일) 토론토영화제 첫선

연상호 감독 새 영화 ‘얼굴’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고 9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금주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토론토 현지 기준 이날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영화 ‘부산행’​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보유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해외 세일즈사들의 흥미를 자극한 가운데, ‘얼굴’은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글로벌 개봉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은 물론 남미 국가들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의 아시아 국가들까지 전 세계가 ‘얼굴’의 미스터리에 빠져들 전망이다.특히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인 ‘부산행’, ‘반도’의 북미 배급을 진행했던 Well Go 측은 “‘얼굴’은 ‘반도’ 이후 극장에 복귀한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대담한 비전을 통해 그가 현재 가장 흥미로운 영화 감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며 “다시 한번 연상호 감독님과 손잡고 ‘얼굴’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겨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을 짐작하게 만든다.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얼굴’은 11일 개봉해,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9 08:29
프로야구

와이스 상대 장타율 0.212...대진운도 없는 롯데, 제2의 박찬형 등장 기대

날씨운도 대진운도 없다.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8일부터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 포함 14경기에서 2무 12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5위까지 밀렸고, 9월 들어 치른 세 경기도 모두 패하며 6위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경기력이 좋은 한화를 만난다. 올 시즌 롯데는 한화에 6승 7패를 기록했다. 원래 6승 4패로 앞서고 있다가 가장 최근 3연전(8월 12~14일)에서 모두 패하며 열세가 됐다. 두 팀 모두 8월 말 연패를 겪었지만, 여전히 경기력 기복이 큰 롯데와 달리 한화는 8월 마지막 주부터 치른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전력과 기운 모두 롯데가 열세다. 이런 상황에서 '천적'까지 만난다. 한화가 라이언 와이스를 8일 1차전에 선발로 낸 것. 와이스는 2025시즌 등판한 롯데전 네 경기에서 28이닝을 막으며 4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29. 승률은 100%(4승)였다. 피안타율(0.162) 피출루율(0.202) 피장타율(0.212) 모두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더구나 와이스는 8월 30일 이후 9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롯데전에 등판한다. 1일부터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하며 일주일에 선발 투수 6명이 나서야 하는 스케줄을 피할 수 있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한 와이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대진운이 없는 것. 롯데는 지난주 날씨 변수에 직격탄을 맞았다. 원래 전날(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며 5일 롯데전에 나서게 된 것. 이날 롯데는 와이스 상대로 5점을 뽑았지만, 5회까지는 2득점에 그치며 기세 싸움에 밀렸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내세웠다. 박세웅은 8월 등판한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4점 이상 내주며 고전했지만, 9월 첫 등판이었던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한화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올 시즌 두 차례 한화전 등판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롯데는 8일 기준으로 62승 6무 62패를 기록하며 6위에 놓여있다.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시즌 초반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이 깨진다.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지난 5일 화이트를 상대로 고전하던 롯데는 6회 초 야수 실책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찬형이 스리런홈런을 치며 5-7, 2점 차로 추격한 바 있다. 롯데에 운이 따르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등장해 분위기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9 00:05
프로야구

타구 맞고도 마운드 지킨 나균안 "책임감 커졌다, 불안감 이겨낼 것" [IS 피플]

팀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를 생각이다.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나균안(26·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나균안은 지난달 31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4회 초 투구에서 두산 타자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앞으로 흐른 공을 쫓지도 못할 만큼 충격이 컸던 그는 바로 마운드에 주저앉고 말았다.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고 타자 양의지도 굳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이내 더그아웃에 있던 김태형 롯데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나균안은 마운드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이 "무리하지 말아라"라고 다그쳤지만, 그는 손으로 어깨를 집으며 "살짝 맞았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후속 타자 박준순을 상대한 나균안은 6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태형 감독은 결국 투수를 박진으로 교체했다. 롯데는 이후 구원 투수들이 많은 6이닝 동안 1점만 내줬고, 타선이 꾸준히 득점하며 5-1로 이겼다. 나균안은 지난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묻는 지도자·동료를 향해 "괜찮다"라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나균안은 타구에 어깨를 맞은 순간을 돌아보며 "'아프다'라는 생각보다는 '무조건 계속 던져야 한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1이닝이라도 더 막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2024) 내내 부진했던 나균안은 2025시즌 다시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았다. 개막 전 "다시 기회를 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롯데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재기를 다짐했고, 실제로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롯데의 순위 경쟁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기 등판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1, 피안타율 0.217,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4번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해냈다. 2025시즌 전체 성적(3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은 평범하다. 경기당 득점지원(1.83)이 규정이닝을 채운 10개 구단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적었을 만큼 승운이 없었다. 나균안은 "이제 와서 개인 성적이 큰 의미가 있을까. 팀(롯데)이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타구가 던지는 쪽 어깨에 맞았는데도 마운드를 지키려고 한 이유도 그 연장선이다. 그는 "욕심내는 걸로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게 나에겐 책임감이었다"라고 했다. 나균안은 올해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생겼다. 140㎞/h 중반 포심 패스트볼에 이어 구사하는 포크볼은 타자가 알고도 공략 못할 정도다. 올 시즌 나균안의 포크볼 피안타율은 0.207에 불과하다. 나균안은 "이전까지 실점을 의식해 투구 수가 많아지는 (변화구 위주) 공 배합을 했던 게 사실이다. 이젠 아웃카운트를 빨리 늘릴 수 있는 승부를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다. 득점권에서 연타를 맞고 무너지는 모습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했다. 포크볼이 효과적으로 통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 포크볼을 던지기 전까지 어떤 승부를 했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이 주로 S존에 형성되는구나'라는 인식을 주는 피칭 디자인(공 배합)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타자가 타이밍을 알아도 배트를 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달 12연패를 당한 롯데는 9월 첫 세 경기도 패하며 6위까지 떨어졌다. '살얼음판' 같은 5강 진입 경쟁이 이어진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나균안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나균안도 투지를 드러냈다. 그는 "12연패를 당할 걸 누가 예상했을까. 팀원 모두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 맞다"라면서도 "이겨내야 한다. 나도 그럴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니 내가 잘 해야 한다'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준비한 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9월을 팀과 내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균안은 오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8 11:30
국가대표

‘2007년생 김현오 발탁’ 이창원호 U-20 대표팀, WC 최종 명단 확정…8일 칠레 출국

대한축구협회가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8일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 명단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도 합류했다.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되었으며,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로는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이 4명이다. 김해 최종 소집 훈련 진행 중 추가 발탁으로 합류해 최종 명단 발탁까지 이뤄낸 공격수 김현오(대전 하나시티즌)만 2007년생이다.지난 2월 중국에서 치러진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U-20 대표팀은 이후 5월 강원도 원주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6월에는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 친선경기에 참가하며 손발을 맞췄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최종 소집훈련을 진행하며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2주간 산티아고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칠레,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이후 23일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발파라이소로 이동한다.B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우크라이나, 10월 1일 파라과이, 4일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5 FIFA U-20 월드컵 최종 명단(21명)GK : 공시현(전북 현대),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 고종현, 이건희(이상 수원 삼성),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임준영(충북청주FC), 함선우(화성FC)MF : 김태원(포르티모넨스, 포르투갈)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백민규, 최승구(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1995), 손승민(대구FC), 정마호(충남아산FC)FW :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백가온(부산 아이파크)김희웅 기자 2025.09.08 10:08
뮤직

신승훈·김건모·H.O.T.…가요계, 응답하라 199X [IS포커스]

올 가을 가요계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밀레니엄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90년대 초 나란히 데뷔해 본격 ‘국민가수’ 시대를 연 신승훈과 김건모의 새로운 소식이 시간차를 두고 들려오는가 하면, 아이돌 시대를 개막한 그룹 H.O.T.와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도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신승훈·김건모·베이비복스·H.O.T. 릴레이 공연가을의 포문을 여는 90년대 첫 주자는 신승훈이다. 신승훈은 오는 23일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를 발표한다. 그의 정규 앨범은 2015년 가을 발표한 정규 11집 ‘아이 엠…&아이 엠’ 이후 약 10년 만이다.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의 앨범으로, 신승훈은 전 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나서며 자신의 정수를 담아냈다. 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전하는 헌정곡 ‘쉬 워즈’를 10일 선공개하며 11월 1, 2일 35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원조 ‘미운 우리 새끼’로 활약하다 2019년 사생활 이슈로 곤욕을 치른 김건모는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를 통해 6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나선다. 예능 활동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정점에서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그는 말 대신 음악으로, 무대에서 오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투어는 오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최근 6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예고했던 H.O.T.는 오는 11월 23, 24일로 일정 변경된 ‘2025 한터음악 페스티벌’ 무대로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헤드라이너로서 이틀 모두 60분에 달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으로, 현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지난해 말 KBS ‘가요대축제’를 통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성사시킨 베이비복스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26, 27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 뉴 벌쓰’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다시 ‘현재 진행형’으로 생동하는 베이비복스로서의 다짐을 드러낼 전망이다. ◇ 선배 가수의 활약, 효용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 이외에도 god, 김동률 등 1990년대 데뷔 후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 온 레전드 가수들도 대규모 단독 콘서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또 왕년의 ‘오빠’들이 뭉친 김현철&윤상&이현우 합동 공연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도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3일 앙코르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신곡 발매 소식도 반갑다. 최근 노이즈 홍종구·한상일과 R.ef 이성욱은 프로젝트 그룹 NR로 의기투합해 신곡을 발표했으며, ‘서방님’, ‘키친’ 등 명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이소은도 20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도 성료해 반향을 일으켰다. 이현도는 최근 듀스 4집 계획을 밝혀 90년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음악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중장년층의 문화 소비가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공연업계에서는 이들의 공연이 핫템이자 스테디셀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아이돌 팬 등 특정 세대에만 한정될 수 있는 대중음악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는 “레전드 가수들이 과거의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은 동세대 리스너들에겐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후배 가수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5:42
프로농구

[IS 패장] “상대의 실수가 더 적었다” 패배 받아들인 부크사노비치 감독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세르비아) 덴소 아이리스(일본) 감독이 박신자컵 결승에서 패한 뒤 결과에 승복했다.덴소는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65-79로 졌다. 이번 대회 첫 참가한 덴소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자국 리그 경쟁 팀 후지쯔에 또 무릎을 꿇었다. 덴소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인데, 후지쯔가 2년 연속 덴소에 앞서 통합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이날 덴소는 후지쯔와 접전을 벌였다. 저조한 3점슛은 문제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며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상대 수비에 연이어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패장’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팀이 전체적으로 나아졌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좋은 팀을 많이 만났다. 덴소엔 고교 선수가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돌아봤다.그간 이번 대회를 두고 ‘친선전’임을 강조했던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이날 유독 아쉬움이 커 보였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라며 “우리가 아직 후지쯔의 레벨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그들이 실수를 더 적게 했고, 좋은 슛을 많이 쐈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취재진이 ‘한국 농구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앞서 언급했듯, 한국 팀들은 빠른 농구와 터프한 플레이를 펼친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격차가 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강하게 맞붙는다”라고 돌아봤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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