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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레드벨벳 웬디, ’더 딴따라’ 통해 아이돌 메인 보컬→심사위원으로 성장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더 딴따라’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이다. ‘더 딴따라’에서는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콘셉트로 올라운더를 뽑는다.하나에 치중되지 않은 올라운드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 딴따라’의 마스터 군단도 다양한 연예계 직업군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웬디 외에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심사위원 라인업이다. 레드벨벳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보컬 실력을 입증해 온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노래를 중심으로 심사를 보고 있다. ‘더 딴따라’ 연출을 맡은 양혁 PD는 “육각형 아이돌 중에서 웬디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일단 노래 실력이 좋아야 했다. 특히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보컬을 선호했다. 또 어느 정도 관록이 있으면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에 익숙하고 다른 출연자와 바로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웬디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완벽한 레슨을 보여주며 ‘웬디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더 딴따라’ 4회에서는 보컬 수업에서 그룹 스누퍼 출신의 참가자 심상일이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했다. 심상일은 다소 막힌 소리를 내며 박진영에게 “웬디처럼만 고음을 내면 되는데”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이때 웬디는 심상일에게 두성으로 고음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발성 레슨을 시작했고 심상일은 웬디의 조언을 듣고 난 후 확연히 다른 고음을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상일을 코치하는 웬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웬디는 진짜 교수님 같다”, “소리가 완전히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오디션에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오랜만에 본다” 등의 호응을 보냈다. 웬디는 지난 1월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을 했다. 이어 ‘더 딴따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심사위원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것에 대한 결실을 얻었다.“심사위원으로서 웬디 씨 점수요? 99점이요.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위해 1점은 남겨놓겠습니다.”양혁 PD가 심사한 심사위원 웬디의 점수다. 양혁 PD는 “타 오디션처럼 심사만 하는 캐스팅은 원하지 않았다. 마스터 네 명의 내적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웬디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어른과 MZ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참가자의 무대를 보면서 웬디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와 마스터가 서로의 사고를 깨나가는 모습이 ‘더 딴따라’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10년 동안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오며 가수로서 역량을 쌓아온 웬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간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DJ를 맡아 영역을 넓혔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8월부터 다시 이 프로그램의 DJ로 복귀했다.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웬디의 영역 확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9 05:45
OTT

이소라·신동엽 재회로 화제몰이 해놓고…'슈퍼마켙' 출연자에 대한 예의는 어디에 [IS시선]

“네? 이게 뭐죠?”모델 이소라만큼이나 구독자도 당황스럽다. 유튜브 웹 예능 ‘슈퍼마켙’ MC를 맡아 진행해 오던 이소라가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뒤늦게 ‘시즌2를 계획 중’이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꺼림직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소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기은세가 올린 ‘은세의 미식관’ 홍보 게시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 게시글에서 기은세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다”며 사실상 이소라의 후임 MC를 맡게 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소라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여 무통보 하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처음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이며 다음 시즌을 계획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상한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진행자 바뀐 건가요?”, “소라님 채널 아니에요? 이소라님 채널이라 구독한 건데 왜 바뀐 건지”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작진의 미흡함만 고스란히 드러낸 대응방식이었다. 이소라에겐 무례했고 새로 합류한 기은세까지 난감하게 만들었다.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만들어지면서 가수 이효리, 엄정화, 성시경 등 수많은 스타가 출연했다. 특히 1회 게스트로 과거 이소라의 연인이었던 신동엽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 출연 영상은 무려 800만뷰를 돌파하며 대중에게 채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그러나 채널을 알린 일등공신임에도 이소라에겐 구독자와 인사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시즌1 마지막 영상에도 이소라가 끝인사를 하거나 시즌 종료를 알리는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그저 제작진이 채널 게시판을 통해 “EP.21 수현 편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을 뿐이다. 게다가 이후 채널명은 ‘슈퍼마켙 소라’에서 ‘소라’를 빼고 ‘슈퍼마켙’으로 변경됐고, 프로필도 기은세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소라의 반응을 보면, 제작진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전혀 이소라와 상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에 대한 예의도, 구독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다.더 많은 구독자, 조회수를 얻을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제작진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어쩌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 속에서 이 같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콘텐츠라는 게 제작진과 출연진의 시너지가 극대화돼야 대중의 사랑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터다. 그러한 시너지는 서로간 신뢰에서 비롯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출연진에 대한 예의와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는 집단이라면 신뢰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슈퍼마켙’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알려지게 됐는지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제작진 입장이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미사여구가 아니었길 바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5 06:15
뮤직

최성빈, 오늘(9일) 사망 2주기…생일에 전한 비보

가수 최성빈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고 최성빈은 지난 2022년 11월 9일 사망했다. 향년 48세.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망 당일인 11월 9일은 고인이 태어난 날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최성빈은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OST를 작곡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6년부터 그룹 F&F 멤버로 활동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사랑하는 어머님께’가 있다. Y2K를 비롯해 성시경, 쥬얼리, 강현수 등 유명 가수의 앨범 프로듀서 및 작곡가로도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에는 9살 연하 한국 무용가 주윤주와 결혼했다.고인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13:44
스타

‘지옥 판사’ 김재영, 뜨거운 호응 속 일본 팬미팅 성료

배우 김재영이 일본 팬미팅을 통해 열정과 사랑으로 꽉 채운 시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김재영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개최된 팬미팅 ‘2024 김재영 인 도쿄 – 폴링 포 재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재영은 데뷔 후 진행했던 첫 일본 팬미팅 이후 6년 만에 다시 일본을 찾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었다.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등장한 김재영은 무대 위에서 뜨거운 열창으로 자리를 찾아준 팬들에게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재영의 재발견’ OX 퀴즈를 통해 팬과 함께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심리 테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과 코너로 팬들과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어 미스터 칠드런의 ‘헤븐리 키스’를 부르며 1부 공연을 마친 김재영은 무대 밖에서도 팬들과 가까이 눈을 맞추고 인사하고 교감하며 팬 사랑꾼 모먼트를 선보여 팬들의 행복한 비명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포인트를 달리한 공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다양한 챌린지와 게임, 토크와 편지 낭독 시간, 근황을 나누고 팬들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통해 팬들과 즐겁게 소통했으며,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나누면서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이에 무대 위에는 팬들을 향한 김재영의 사랑과 열정이, 무대 아래는 김재영을 향한 팬들의 환호와 웃음, 감동이 가득했다는 후문.마지막으로 튜브의 ‘더 시즌 인 더 선’을 통해 그만의 퍼포먼스와 보컬을 자랑하며 2부의 엔딩을 장식한 김재영. 팬미팅에 앞서 팬들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김재영이 팬미팅 무대에서 선보일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을 하는 근황이 소속사 SNS를 통해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던 바. 김재영은 팬미팅 내내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국내는 물론 일본 열도를 사로잡으며 新글로벌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영. 최근 SBS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여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펼쳐낼 행보에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9:07
예능

[TVis] 18기 광수, 여전한 투머치토커... 8기 정숙 “남자로 쉽지 않아” (나솔사계)

‘나솔사계’ 18기 광수가 직진 끝판왕 면모를 드러낸 반면, 5기 정수는 여전히 갈팡질팡했다.1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사계 데이트권’으로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솔로민박’ 남녀 10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앞서 사계 데이트권 미션에서 18기 정숙은 두 장의 데이트권을 따냈고, 5기 정수, 13기 영철은 각각 1장씩을, ‘아차상’으로 18기 광수. 21기 영수는 ‘내돈내산 데이트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아차상’으로 의기양양해진 18기 광수는 과거 ‘사계 데이트권’으로 대게 55만원치를 먹었던 17기 영수를 떠올리며 “난 그냥 내돈내산으로 55만원어치 확 질러도 되잖아~”라고 플렉스를 예고했다. 이후 원래 호감이 있었던 15기 순자와 뒤늦게 호감이 생긴 8기 정숙 사이에서 고민하더니, “새벽 1시 반쯤에 제가 불러내는 분이 데이트 같이 나가게 될 분”이라고 예고했다.잠시 후, 새벽 1시 반이 되자 18기 광수는 18기 정숙을 불러내 “너랑 이름 같은 분이 밖에서 기다린다는 말 좀 전해줘”라며 8기 정숙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18기 정숙은 “인터뷰 오래요”라고 8기 정숙을 조용히 밖으로 불러냈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줄 알고 나온 8기 정숙은 18기 광수가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자 깜짝 놀랐다. 18기 광수는 “뭐 먹고 싶냐”고 물었고, 당황한 8기 정숙은 “저한테 데이트권을 쓸 이유가 없을 텐데?”라면서도 “광수님의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라며 그와의 데이트를 흔쾌히 받아들였다.한편, 5기 정수는 ‘우비 빨리 입기 미션’ 뿐만 아니라 ‘공 멀리 차기 미션’에서도 1위를 기록해 ‘사계 데이트권’ 두 장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이에 그는 18기 정숙에게는 카페 데이트를, 15기 순자에는 식사 데이트를 신청했다. 21기 영수는 이변 없이 19기 영숙을 찾아가 점심 데이트를 약속했으나, 13기 영철은 데이트권을 쓸 상대를 좀처럼 못 정하다가 깊은 밤이 되어서야 8기 정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다음 날 아침, 18기 광수와 19기 영숙은 이른 시간부터 꽃단장을 마쳤다. 19기 영숙은 12기 영자와 산책을 한 뒤 21기 영수를 위한 커피를 야무지게 사와 “오늘 옷 예쁘다”며 커피와 챙겨온 비타민을 함께 선물했다. 21기 영수는 “말 놓자~”라며 19기 영숙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갔고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랑 어떤 모습인지도 계속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19기 영숙은 자신의 말이라면 늘 웃어주는 21기 영수에게 큰 호감을 느끼며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고 대화도 잘 통한다”며 활짝 웃었다. 21기 영수 역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편의점까지 가서 사준 거지 않냐.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더 커진 호감을 털어놨다.5기 정수는 18기 정숙의 비타민 선물을 받은 뒤, 기분 좋게 15기 순자와 식사 데이트에 나섰다. 15기 순자는 식사 중 “원래 내가 먼저 좋아해서 연애한 적은 없다. 난 누가 나한테 마음 없으면 바로 포기하는 편”이라고 ‘쿨 공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5기 정수는 그런 15기 순자에게 “사실 두 분을 다 알아보고 싶다. 첫인상을 한 명 선택하라고 하니까 널 선택한 건 맞다”면서도 “그분(18기 정숙)이랑도 대화하다 보면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자신과 18기 정숙이 정확히 반반이라는 말을 들은 15기 순자는 “저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 줄 알았다”며 제작진 앞에서 실망감을 드러냈고, 5기 정수 역시 “표현이 중요하다는 (15기 순자의) 연애관을 듣고 ‘뭔가 부딪힐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5기 순자는 “18기 광수님이 남편감으로 괜찮은 사람 같다”며 “5기 정수님에게는 호감이 좀 떨어졌다. 저는 ‘원앤온리’를 원하나 보다”라고 5기 정수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18기 광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8기 정숙와 새로 뽑을 차를 타고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성시경을 좋아한다는 8기 정숙을 위해, 성시경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감성을 어필했다. 이후 게국지를 함께 먹으면서 다정히 새우 껍질을 까줬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으로, 노래방 등을 주제로 ‘투머치토커’ 본능을 참지 못하고 수다를 떨었고, 8기 정숙은 점차 말을 잃어갔다.데이트 후 8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편하고 재밌었지만 남자로서는 쉽지가 않다”고 밝혔고, 8기 정숙의 마음을 알 리 없는 18기 광수는 “지금 당장 최종 선택하라고 하면 8기 정숙님!”이라고 ‘직진 끝판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21기 영자, 19기 영숙은 데이트에 나서기 전, “둘이 같이 밥 먹고 커피 먹으면 딱~”이라며 13기 영철,12기 영자를 이어주려고 했다. 혼자만 데이트가 없어 숙소에 남게 된 12기 영자는 “갑작스럽다”며 방으로 모습을 숨겼는데, 이에 21기 영수는 13기 영철에게 “네가 (12기 영자님을 위해) 밥을 해주는 게 베스트야”라고 강력히 조언했다. 이에 13기 영철은 용기내 12기 영자의 방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달달하게 북엇국부터 소시지,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소박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식사 중 13기 영철은 “어제부터 얘기를 계속 해보고 싶었다”며 5기 정수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12기 영자는 “어제부로 정리가 됐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해변으로 나가 다정히 산책을 했다. 그러던 중, 12기 영자는 “사건사고가 많아서 밝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고 어두웠던 자신의 표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이를 들은 13기 영철은 “사실 저도 그랬다. 이별도 겪었고…”라고 공감했다. 이별로 인한 상실감으로 최근까지 힘들었다는 공통점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후 본격적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며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19기 영숙이 “나 외모 보나 봐, 지금 영수 좋아하잖아”라고 21기 영수에게 고삐 풀린 직진 모드를 가동하는가 하면, 누나라고 부르는 남자는 매력이 없다던 8기 정숙이 13기 영철의 ‘누나 공격’에 “이래서 연하를 좋아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구나”라는 속내를 드러내 반전을 안겼다. 또한 화기애애하게 5기 정수와 데이트를 시작했던 18기 정숙이 5기 정수의 한 마디에 급격히 냉랭해진 모습을 보여 다음 주 이어질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8:06
예능

박진영, 데뷔 30주년 역대급 스케일 무대… god→트와이스 총출동 (‘딴따라 JYP’)

가수 박진영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추석 명절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박진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딴따라 JYP’에 출연해 30년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역대급 스케일의 레전드 공연을 펼쳤다.이날 박진영은 본인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를 차례로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파격적인 형광 슈트 스타일링으로 완성한 박진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여러분들 앞에 선 지 30년이 됐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원했던 건 하나”라며 “오래오래 춤추고 노래하고, 여러분을 위로하며, 힘과 감동을 주는 딱 그거 하나였다. 나의 오랜 꿈이었는데, 30년을 드디어 채웠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20년이 지났을 때는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곡을 썼다. 30년은 돼야 그래도 레전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여러분 모두 근심과 걱정은 잊고 즐거운 밤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이후 박진영은 본인이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진주의 ‘난 괜찮아’부터 박지윤의 ‘성인식’, 엄정화의 ‘초대’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특별하고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박진영의 손에서 탄생한 월드 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 또한 총출동해 박진영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에 이어 ‘거짓말’을 열창하던 박진영의 무대 위로 god가 깜짝 등장했고, 이들은 ‘거짓말’, ‘촛불하나’ 등의 히트곡 무대를 함께 꾸미며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했다.이후 박진영은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로 ‘딴따라 JYP’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비 또한 박진영과 환상의 호흡으로 ‘나로 바꾸자’ 공연을 선보이며 눈과 귀가 즐거운 투샷을 완성했다.박진영의 발라드 무대도 이어졌다.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부터 선예와 함께 열창한 ‘대낮에 한 이별’까지 박진영의 발라드 감성이 이색 재미를 선사했다.또 박진영은 선미와 함께한 ‘웬 위 디스코’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하면, 이후 원더걸스 선예와 선미, 유빈과 함께 ‘텔미’, ‘쏘 핫’ 등의 대표곡으로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2PM 역시 박진영의 선창에 이어 ‘어게인 & 어게인’으로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줬고, ‘하트비트’ 무대의 와일드한 사운드와 힘 있는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박진영은 이후 등장한 트와이스와 함께 ‘필 스페셜’, ‘왓 이즈 러브’로 세대 대통합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밖에도 악뮤 이찬혁, 성시경, 수지, 싸이, 에스파 카리나가 인터뷰를 통해 박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너뿐이야’, ‘피버’, ‘스윙 베이비’, ‘어머님이 누구니’, ‘허니’ 등 히트곡 릴레이로 생애 다시없을 스케일의 공연을 펼쳤다. 이어 “더 멋진 공연으로 12월에 만나겠다”며 곧 있을 콘서트를 예고했고, 관객들과 함께 ‘날 떠나지마’ 무대를 완성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0:17
뮤직

‘꾹꾹’ 눌러 담은 정준일의 마음이 느껴져서 [박세연의 감성돋송]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고마웠어 잘 지내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 돌아서는 등 뒤 사이로 밀어 넣은 결심 / 무기력 했던 기저에 꾹꾹 눌러 담았던 마음’‘안아줘’, ‘말꼬리’ 등의 곡으로 음악 팬들에게 공인(!)받은 전매특허 감성장인, 정준일이 새 앨범 ‘어떤 무엇도 아닌’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어게인’을 비롯한 정준일 특유의 짙은 감성을 담은 여섯 곡들이 유기적 구성으로 담겼다. 모든 곡이 흘려보낼 수 없는 수작이지만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게 귀에 박힌 곡은 3번 트랙 ‘꾹꾹’이다. ‘울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히 지내야 해 / 힘들어도 어른스럽게 꾹꾹 참아내 볼게’평소 가사에 온 마음을 다하는 정준일은 ‘꾹꾹’ 안에 이별의 아픔을 홀로 견뎌내는 화자의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냈다. 자연스럽게 훌훌 털어내는 게 아닌, 마음 깊숙한 곳에 참고 참으며 눌러 담아놓은 감정은 결국 어느 순간 반드시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일. 이별 후이기에 결코 전할 수 없는 상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선명해지는 듯 하다. 그럼에도 화자는 꾹꾹 참아내보겠다며 마음을 다독인다. 고단한 듯 포근한 정준일의 음색을 타고 들려오는 따뜻하고 다정한 멜로디는,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 보겠다는 가슴 아린 가사와 상반되게 마음의 안정을 준다.그런데 문제는 뮤직비디오다. 사별 후 남겨진 중년 남성의 일상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꾹꾹’ 뮤직비디오는 간신히 붙잡고 있던 마음을 쿵 떨어뜨린다. 소중한 이를 잃은 주인공은 홀로 라면을 끓여 꾸역꾸역 먹고, 설거지를 하고, 신문을 보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그 무덤덤한 몸짓들을 통해 전해지는 건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듯 감당하기 힘든 외로움의 감정이다. 배가 불룩 나온 중년 남성을 연기한 배우 기주봉의 담담한 열연은 그야말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오늘따라 더 보고 싶어 지금 만나러 가도 돼? 눈부셔서 더 눈물 나던 날들 / … / 평범해서 그래서 더 초라했던 나를 가엾게 바라보던 / 어두운 날 밝게 비추던 고단 했던 너 / 이제서야 다 알 것 같은데’ 검은 넥타이를 매다 말고 침대에 드러누워 버리는, 남겨진 이의 가늠하기 힘든 깊은 슬픔은 ‘꾹꾹’ 말미 결국 터져 나와버렸다. 이후 화자의 감정은 4번 ‘커즈’, 5번 ‘유니버시티’, 6번 ‘루네’로 이어지니 ‘꾹꾹’에 마음을 빼앗긴 리스너라면 정준일의 이번 앨범을 통으로 재생해보길 추천한다. 세상 수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이 그러하겠듯이, 정준일의 음악은 그의 ‘120%’ 솔직한 마음을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아내 완성된다. 그 중에서도 정준일은 스스로 “가사보다 멜로디” 주의자라고 말했는데, 아름다운 선율 위에 고뇌하며 이같은 감성을 꾹꾹 담아냈을 생각을 하면 ‘미(美)친 놈’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 ‘꾹꾹’ 단 한 곡만으로도 말이다. 정준일은 2009년 4월 밴드 메이트 1집 ‘비 메이트’로 데뷔했다. 2011년 1집 앨범 ‘Lo9ve3r4s’로 솔로 데뷔한 그는 윤종신, 유희열, 김동률, 성시경 등 발라드 계보를 잇는 가수로 각광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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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어떤 무엇도 아닌…여전히 정준일이다

“이걸(음악) 해서 뭐가 되고 싶다는 게 없어요. ‘하다 보면 언젠가 더 잘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닌데, 한해 한해 갈수록, 주제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만 주어지면 계속 하면 좋겠다 싶어요. 음악은 내가 하고자 하는 목적이자,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새 앨범 ‘어떤 무엇도 아닌’으로 돌아온 정준일을 만났다. 앨범 단위 발매로는 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텀을 두고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어게인’을 비롯해 ‘아는 사이’, ‘꾹꾹’, ‘커즈’, ‘유니버시티’, ‘루네’까지 정준일만의 짙은 감성이 유기적 구성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만 듣고 보내버리기엔 아쉬운, 정준일표 감성의 ‘진수’를 담은 수작이다. 이번 앨범에서 정준일은 보컬 작업에 보다 신경썼다고 했다. “이전엔 사운드나 연주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보컬의 질감이나 가사의 디테일한 표현 등에 더 포커싱 돼 있죠. 레코딩 과정에서도 나름대로는 실험하듯 믹스와 후반작업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은 그런 기본적인 방향성을 갖고 작업했죠. 감정적이라기보다는 이성적이고 기술적인 작업이었던 만큼, 듣는 분들이 그 부분도 들어주시면 좋겠어요.”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윤종신 편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TV 프로그램 출연이 뜸했던 그로선 코로나19 팬데믹 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반 고정으로 출연했던 2019년 이후 무려 4년 여 만에 TV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 자체로도 화제가 됐는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불허전’ 실력을 입증했다. 정준일의 선곡은 성시경 원곡 ‘넌 감동이었어’였다. ‘월간 윤종신’을 통해 탄생한 히트곡 ‘말꼬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만큼, 윤종신 음악의 감성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윤종신 편의 ‘비밀병기’였던 그지만 모처럼의 무대에서, 그것도 ‘전설’ 윤종신과 너무도 가까운 그였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무대를 마치고선 실수 없이 노래를 끝냈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떤 포커스에 꽂혀서 슬펐던 건 아니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순간 스쳐 지나갔던 것 같아요. 노래 시작 전과 후 느낀 온도차가 있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나를 모르지만 내 노래를 좋게 들었나보다 하는 안도감에 고마워서 울컥했던 것도 있어요. 또 종신이형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형이 뭐라 (평가)하든 나에겐 의미 없었죠.”꿈이 없던 학창 시절, 대학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정준일은 무심코 쓴 곡을 불러줄 사람이 없어 직접 부른 게 계기가 돼 지금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 3인조 밴드 메이트로 데뷔한 게 2009년이니, 어느덧 전업 뮤지션으로 데뷔한 지도 15년이다.“임경선 작가님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 때 ‘나도 할 수 있어’ 정도면 하면 안되고 그 직업을 경외시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에게 음악은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경외시였죠.”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음악이라서였을까. 음악인 정준일의 내면은 너무도 치열했다. 그 스스로 쉽게 만족하는 법이 없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은 고통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데, 그래야만 하는 것 같다. 되고 싶은 이상향과 현실의 나는 다르지만 지금의 내 어법에 맞는 좋아하는 게 또 탄생하고, 그런 게 나를 노력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라 말했다. 진심을 다한 음악에 대중은 반응했다. 메이트의 음악은 물론, 정준일이 솔로로 발표한 음악들도 ‘인디신’의 한계를 넘어 대박을 치며 그는 소위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기 시작한 순간은 음악인으로서 그가 불행하다 느끼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안아줘’가 사랑받으며 물질적인 것들이 채워졌는데, 오히려 더 허무하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었어요. 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양일간 7000~8000명 앞에서 공연 한 적이 있었는데, 200명 앞에서 할 때보다 안 행복하더라고요.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죠. 내가 만족하는 방향의 공연을 할 수 없었고, 어느 순간 ‘나를 좀 봐 달라’는 느낌으로 음악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죠. 그 때 불행하다 느꼈어요.”그러나 정준일은 고민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기보단 ‘사람’과 함께 나누며 스스로 정체되지 않고, 나아갔다. 이번 앨범 ‘땡스 투’에 적힌 무수한 이름들이 바로 정준일을 여전히 음악인으로 살게 하는 힘이다. 초년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지금은 ‘흑역사’라며 쑥스러워하지만 다시 재현하기 힘든 추억이 된 순간들이나, 페퍼톤스·노리플라이 등 막역한 동료들과 함께 한 재기발랄한 공연 등은 현재의 정준일에게 남아 있는 무형의 커다란 힘이다. 인터뷰 말미, 앨범 타이틀 ‘어떤 무엇도 아닌’의 뒤에 생략된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 묻자 “나도 될 수 있고, 음악도 될 수 있고, 다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담담하게 향후 음악으로 하게 될 이야기들에 대해 언급했다. “사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뭐가 되려고 사는 것 같지만 사실 아무 것도 되지 않고 끝나는 게 대부분이죠. 어떻게 보면 삶과 크게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인생도 사랑도 뭐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없는, 신기루 같은 거잖아요. 허무주의와는 다른 얘기지만,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를 좀 더 지루하지 않게 계속 하게 되지 않을까,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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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영민 “김정난과 찰떡궁합 호흡…특별출연 참여 영광” [일문일답]

‘눈물의 여왕’ 김영민이 특별출연으로 영송과 범자의 꽃길 엔딩을 완성하며 극을 훈훈하게 마친 가운데 “작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민은 2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극중 배우 김정난과 호흡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영민은 순수하고 순박한 고백으로 영송(김영민)의 남다른 로맨스를 완성, 범자(김정난)와의 귀여운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용두리에서 범자의 고백을 공개적으로 받은 후 서울로 직접 범자를 찾아간 영송은 자신은 모든 게 처음이라면서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하며 범자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버겁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처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 다음이 뭔지 길을 잘 모르겠다는 것.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다는 영송의 꾸밈없는 고백은 더 큰 설렘을 가져왔다. 영송은 자신이 굽는 걸 잘하니 힘들 땐 고기 구워주고 심심할 땐 마들렌도 구워주고 싶다면서 “힘들거나 심심할 땐 저한테 오시는 거 어떨까요?”라는 진심 어린 말로 시청자를 미소 짓게 만들며 범자와의 꽃길 엔딩을 그려 나갔다.이하 김영민 일문일답 Q. 범자와의 유기농 로맨스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반응이 뜨거웠는데 소감이 궁금하다.A. “먼저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시고 애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마음에 남을 작품과 영송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범자와의 캐미가 더 살아났습니다. ‘눈물의 여왕’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Q. 힐링 로맨스를 펼친 김정난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A.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서로 대화도 잘 통했고, (김정난 배우가) 베테랑이어서 배울 면도 많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정난 배우가 초반부터 범자 캐릭터를 너무 잘 쌓아왔기 때문에 영송과의 로맨스도 예쁘게 보이고 시청자 분들이 영송과 범자의 관계를 응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Q. 수많은 명언으로 범자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울림을 제공했는데, 영송의 명대사를 꼽는다면A. “‘힘들 때 육류를 먹는 사람이 일류입니다’, ‘인생엔 각자 안고 가야 하는 돌멩이들이 있는 거죠’, ‘일을 많이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서요’ 등등 영송은 연기하는 제 자신도 감탄한 대사들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영송에게 더 빠져들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멋진 대사를 써주시고 영송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박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Q. 마지막화 이후 영송의 삶을 그려본다면 어떨 것 같나A. “영송은 있는 모습 그대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송과 범자는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며 성장할 것 같고, 범자의 리드로 이쁜 사랑을 가꿔 나갈 것 같습니다. 범자의 도움으로 더 많이 베풀고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Q. 장국영 얼굴에 성시경 목소리부터 유기농 청정남까지 별명도 생겼다.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A. “멋진 별명입니다! 유기농 청정남! 배역을 통해서 이런 멋진 별명이 생긴다는 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영송을 사랑해 주시고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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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텐데’ 티모시 출연 불발…성시경 “누군지 잘 몰라”

성시경이 티모시 샬라메와의 만남이 불발된 일화를 전했다.22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성시경의 만날텐데 l 김범수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성시경은 “티모시 샬라메 아냐. 난 잘 몰랐다. 어디 나왔는지는 알고 지금 얼마나 핫한 줄은 모른다. 지금 지구 1등”이라고 말했다.성시경은 “영화 배급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화 ‘듄: 파트 2’(이하 ‘듄2’)가 나오는데, ‘만날텐데’에 출연하고 싶다는 거다. 돈도 준다고 했는데, 나는 ‘티모시 뭐야’라고 생각했다”며 티모시를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성시경은 이어 “이 콘셉트는 내가 맛있는 걸 해주면서 물론 영화 얘기도 하겠지만, 한국 얘기도 하고, 릴렉스하고, 한 시간 정도 얘기를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가 조건을 거꾸로 냈다. 근데 30분 정도 하고 싶다고 해서 ‘너무 짧다’고 했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이후 박진영을 만난 성시경은 이를 이야기했다고. 성시경은 “박진영이 ‘지구 1등이야 무조건 해야 된다’, ‘빨리 가서 무릎 꿇으라’고 그러더라”라고 전했다.이어 성시경은 "현수한테 전화해서 ‘실수한 것 같다. 이거 무조건 해야 된다’고 했다. 근데 일정에 의해서 취소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일정이 아니라더라"라며 “내가 벌 받은 거다. 넙죽 엎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듄 2’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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