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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배홍동 간편식에 꿀꽈배기 막걸리까지…CU, 농심과 협업 강화

CU와 농심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CU와 농심은 콜라보 간편식 2탄으로 농심의 배홍동 만능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6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 짜파게티 간편식을 선보인 이후 두 번째다.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는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이 도는 농심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넣어 만든 상품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직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으며, 이달 중순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이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CU와 농심은 여름 시즌에 맞춰 발빠르게 배홍동 간편식 시리즈를 기획했다.해당 시리즈는 배홍동 제품명 그대로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새콤한 비빔장의 맛을 살리면서도 호불호가 적은 참치, 치킨, 돈까스 등을 주재료로 한 대중적인 메뉴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배홍동 만능소스와 잘 어울리는 참치로 만든 간편식은 3종으로 출시된다. 각종 야채, 참치, 참기름과 비빔장을 한 데 담아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배홍동 참치비빔밥’(5000원), 당근, 양배추, 참치를 배홍동 소스로 버무린 참치 토핑을 듬뿍 넣은 ‘배홍동 비빔참치 유부 밥바’(2400원)와 ‘배홍동 참치김밥’(3000원)을 선보인다.‘배홍동 포켓 양념치킨’(5500원)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을 배홍동 만능소스에 버무려 새콤달콤한 맛이 이색적인 1인분 치킨 상품이다. 배홍동 멘치카츠 버거(3300원)는 고소한 멘치카츠에 양배추 배홍동 비빔 샐러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배홍동 돈까스 샌드(3800원)은 아삭한 무쌈, 바삭한 돈까스와 배홍동 소스가 어우러져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콜드 샌드다.간편식에 이어 주류에서도 협업이 이루어진다. CU는 농심의 대표 과자인 꿀꽈배기를 활용한 ‘꿀꽈배기 막걸리(2300원, 6도)’를 내달 중으로 출시한다. 꿀꽈배기 과자 본연의 달콤함과 은은한 사과향을 살렸으며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CU의 빠른 트렌드 대응력, 1만8000여 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통한 상품 전개 등의 강점으로 대형 식품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4 14:54
연예일반

라미란→한가인 “우린 푸트파이터”…에비앙 생수로 밥 짓고,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텐트밖4’)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멤버들이 오감 만족 와이너리 투어를 제대로 즐겼다.28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10회에서는 프랑스 최고의 와인 산지 부르고뉴(Bourgogne) 캠핑장에 밤늦게 도착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라미란의 진두지휘 아래 서둘러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저녁 메뉴는 최고급 식재료이자 프랑스 명품 백우 샤롤레로 만든 스테이크로, 멤버들은 고소하고 담백한 숙성육의 맛에 푹 빠졌다. 류혜영이 에비앙 생수로 직접 지은 밥맛도 일품이었다. 특히 라미란은 일명 '천사 치즈'라 불리는 브리치즈와 무화과잼을 스테이크에 얹어, 또 하나의 신개념 괴식을 선보였고, 멤버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라미란은 정육점에서 같이 산 돼지고기로 2차전 제육볶음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먹다 지친 기색을 보이자, 라미란은 “우린 푸드파이터입니다. 캠핑을 온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미란의 쉴 새 없는 손맛 신공으로 K-디저트 볶음밥까지 완성됐고, 멤버들은 아는 맛이라 더 맛있다고 행복해했다. 류혜영은 볶음밥 위에 치즈와 마요네즈를 얹어 먹으며 ‘괴식 수제자’로 거듭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류혜영은 멤버들이 일어나기 전에 설거지와 뒷정리를 시작했다. 뒤이어 한가인이 합류, 두 사람은 아침 식사로 달걀찜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불 조절 실패로 달걀찜이 다 타버렸다. 결국 해결사로 나선 라미란이 텅 빈 식량 창고를 탈탈 털어 황태 미역국과 참치 양배추 볶음을 뚝딱 완성했다. 아침을 먹고 멤버들이 향한 곳은 모두가 로망으로 꼽았던 부르고뉴 와이너리였다. 네 사람은 로망 실현을 위해 한껏 차려입은 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이너리 사장을 만난 멤버들은 거대한 트랙터를 타고 부르고뉴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포도밭 언덕 정상까지 올랐다. 포도밭의 환경에 따라 크게 4개의 등급으로 구분되는 부르고뉴 와인, 특등급 밭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 콩티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 현장에서는 등급이 다른 세 병의 와인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멤버마다 각각 다른 맛과 향을 느낀 가운데 한가인은 “난 신맛을 좋아하니깐 3번”이라며 3번을 고가의 와인으로 지목했고 홀로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류혜영은 “취한다. 취해”라며 예상치 못한 ‘류정뱅이’의 반전 러블리 매력을 표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다음 코스는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이었다. 멤버들은 2주 숙성 후 착즙한 베이비 와인을 마셔보며 신비로운 와인의 세계에 푹 빠졌다. 투어를 끝낸 멤버들이 찾은 곳은 부르고뉴 와인 수도 ‘본’의 와인 샵이었다. 우연히 들른 와인 샵의 사장이 한국인이어서 더욱 수월하게 와인을 고를 수 있었다. 특히 조보아는 로마네 콩티의 가격부터 물었고, 18년산이 3만3000유로(약 4600만원)라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랐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부르고뉴를 사랑하는 와인 애호가인 남편 연정훈을 위해 즉석에서 랜선 연결을 시도, 남편을 위한 와인을 구입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와인과 곁들일 저녁 한 상을 위해 장보기를 시작했다. 때마침 부르고뉴를 방문한 기간은 한국 기준 명절 직전으로, 멤버들은 명절 잔칫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곧이어 멤버들의 역대급 장보기가 시작되며 다음 주 특별 저녁상을 향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10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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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이 한눈에 보여”..63세 최화정, 집+인테리어 최초 공개

방송인 최화정이 서울숲 뷰가 돋보이는 자택을 최초로 공개했다.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혼자 너무 잘 사는 최화정 집 방송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반려견에게 뽀뽀를 하며 아침을 맞이한 최화정은 화이트톤의 세련된 집을 공개했다. 먼저 서울숲이 한눈에 보이는 욕실에서 양치를 하기 시작한 그는 “서울숲이 한눈에 보이는 나만의 양치존이다. 바깥을 구경하다 보면 양치를 10분씩 하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수를 시작한 최화정은 63세라고는 믿기 힘든 백옥피부를 자랑했다. 그는 아침에는 물세안만 한다면서 “얼굴이 운동화가 아닌데 아침저녁으로 클렌저로 박박 닦으면 피부 보호 장벽을 없애는 것 같다. 밤에는 클렌징을 충실히 잘한다”고 밝혔다.또 최화정은 선크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에 있을 때도 바른다. 비 올 때도 바르는 게 선크림이다. 목에도 바른다”며 남다른 자기관리 비법을 공유했다.이어 최화정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거실로 향했다. 여기에는 미술작품인 윤병락 작가의 ‘사과’가 배치돼 있었다. 작품을 옥션에서 경매로 샀다는 최화정은 “원하는 게 있으면 카펫, 쿠션이라도 6개월, 9개월도 기다린다. 그게 올 때까지는 없이 산다”며 “A가 갖고 싶은데 급해서 대체품을 사면 결국 후회하고 다시 A를 사게 된다. 진짜 내가 원하는 걸 사야한다. 그게 오히려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팁을 전수했다.이어 깊은 얘기를 꺼낸 최화정은 “나는 사실 나는 죽을 때가 얼마 안 남지 않았느냐”면서 “인생은 너무 짧은데 힐링하고, 릴렉스하고, 정말 좋은 사람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가치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친구들이 집에 와서 죽치고 있는 걸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게 좋다. 아무리 집이 좋고 부자라고 해도 한 사람도 안 찾아오는 집을 상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털어놓았다. 최화정은 아침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식초를 탄 따뜻한 물과 양배추, 사과 반 개와 함께 2차로 직접 만든 요거트 바크도 함께 먹었다.PD는 2차까지 아침을 먹는 최화정에게 “왜 살이 안 찌냐”며 놀랐지만 최화정은 “난 간헐적 단식을 해서 16시간 안 먹는다. 작작 해야지 싶을 때는 물만 마신다. 어떤 때는 24시간도 한다. 발등에 불 떨어지면 5일도 해봤다. 그래도 그렇게 살이 많이 빠지지는 않는데 모든 드레스는 맞는다”고 밝혔다.최화정은 이후에도 사과와 피넛 버터로 즐겼다. 그러면서 그의 유행어인 “칼로리는 중요한 게 아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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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20대라 해도 믿길 46세 언니의 자체발광 '초동안 미모'

배우 김사랑이 20대라 해도 믿길 초동안 미모를 뽐냈다. 김사랑은 21일 "떡볶이+튀김+김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인들과 식사 중인 듯 레스토랑에서 맛깔난 음식을 먹고 있는 김사랑을 모습이 담겨 있다. 1978년생 4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동안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이같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슬만 먹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 "헐 나랑 똑같은 실시간 메뉴" "지난 번엔 양배추만 드셔서 엄격히 체중관리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진 인간적이고 보기 좋으세요" "누나는 먹는 모습도 예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사랑은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배우다. 2003년 조인성과 영화 '남남북녀',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0년 말부터 방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시크릿 가든'은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하지원 분)과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현빈, 하지원을 비롯해 윤상현, 이필립, 이종석, 유인나 등이 출연해 당시 최고 시청률 35.2%(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모은 히트작이다. 이후 좀처럼 활동하지 않았던 김사랑은 2015년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주연 은동이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 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어느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사랑과 함께 주진모가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는 2020년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 출연했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여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통괘한 미스터리 소셜 복수극이다. 김사랑과 함께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 정의제, 장유상 등이 출연했다. 김사랑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는 등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1 18:29
산업

유통가, 초저가 전략 통했다…너도나도 매출 상승

고물가 시대, 유통 업계가 내놓은 ‘최저가’ ‘착한가격’ 정책에 소비자들이 화답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마케팅이 효과를 끌자, 편의점도 참전하는 모양새다. 저렴한 물건에 지갑 여는 소비자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가격의 상품을 평균 13% 인하하고 상시 최저가로 판매를 한 결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계란 23%, 양배추 32%, 소시지 10% 등 먹거리 뿐만 아니라 휴지, 키친타올도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시 최저가 판매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 프로젝트를 전개한 지난 1월 13일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이 24% 증가했다. 온라인 주문량도 약 25% 뛰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일 낮에도 수입 돈육 판매대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특히 40~50대 주부 고객분들이 '가격이 싸다'고 좋아한다"라며 "처음에는 캐나다산 삼겹살 품질에 대해 걱정하셨던 고객들도 다시 오셔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물가 속 물가 안정 전담 조직(TF)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도 최근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상승했다. 또 6월 초 진행했던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를 통해 참치회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올랐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에서는 지난 1~8일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으로 선보인 30여 종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굿프라이스 기획전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소비자의 가격 비교 수고를 덜어주고자 GS프레시몰이 내놓은 '착한가격' 정책이다. 고객 리뷰·별점 등을 따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필수 식재료 ·생필품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상품들은 하루 단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됐다. 행사 대표 상품 '무항생제 신선란 대10구' 가격은 정가 대비 35% 저렴했다.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500g'은 25%, '팽이버섯 1봉'은 반값 할인 판매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공급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0%까지 증량해 갈 계획"이라며 "GS프레시몰착한가격 정책을 필두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더 싸다'…편의점도 참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초저가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자, 편의점도 앞다퉈 가격 낮추기에 돌입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출시했다. 1차로 달걀·삼겹살·두부 등 신선식품 5종을 선보이면서, 수입 냉동 삼겹살(500g) 2종은 9900원, 두부(300g)는 1200원에 내놨다. 두부를 1300~2000원에 파는 대형마트와도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GS25도 GS수퍼의 초저가 PB상품 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에 들였다. 70여 곳 업체와 함께 3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면서 키친타올·위생팩 등을 20% 정도 저렴하게 판다. 이마트24는 PB상품 브랜드 '민생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00원도 하지 않은 컵라면이나 300원짜리 김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10원’이라도 싼 상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소비 위축까지 더해지면 설 곳을 잃게 되는 만큼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고객을 유입해 매출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초저가 경쟁은 제살깎아먹기인 만큼 장기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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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라스쿨' 이기광, 비투비 서은광에 "퇴근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 돌직구?

비투비(BTOB)의 서은광, 이민혁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 준케이, 이기광과 게임 맞대결에 돌입한다. 서은광과 이민혁은 13일(오늘) 오후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인 준케이, 이기광과 만난다. 이날 서은광과 이민혁은 ‘아돌라스쿨’ 5대 홍보모델로서 승인을 받기 위해 ‘구공탄’이라는 둘만의 팀명을 정해, 홍보단장 준케이, 이기광과 게임 대결을 벌인다. 우선 거꾸로 재생한 노래를 듣고 제목을 맞히는 ‘리와인드’ 게임에서 두 사람은 큰 목소리로 ‘구공탄’을 외쳐 기선제압에 나선다. 이후 자신들의 히트곡을 기가 막히게 알아맞혀 소름을 유발한다. 하지만 마지막 노래에서 서은광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라고, 이민혁은 “악기적 특색이 없어서 너무 어렵다”고 한탄해 게임 포기 직전까지 간다. 두 사람의 고전이 계속된 가운데, 두 번째 게임인 ‘전설의 연습생’이 펼쳐진다. 다행히 이민혁은 “이 게임은 저희 비투비가 ‘본투비투비’라는 리얼리티에서 ‘광재오락관’이란 코너를 통해 했던 게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 게임은 담당 피디가 아이돌 노래의 춤을 선보이면, 그걸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것인데, 여기서 준케이는 초반부터 2PM의 노래를 맞히며 직접 무반주 단독 무대를 꾸미기까지 한다. 이에 자극받은 서은광은 비투비의 ‘너 없인 안된다’를 맞혀 반격에 나선다. 또한 즉석에서 생목소리에 무반주로 단독 무대를 꾸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다. 급기야 서은광은 격렬한 춤을 추다가 숨을 헐떡이고, 이기광은 “은광씨 바로 퇴근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 체력이 남아 있냐?”며 걱정한다. 마지막 게임은 ‘릴레이 건강 노래방’으로, 제작진이 들려주는 노래를 각자 파트를 외워서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팀워크 테스트였다. 노래를 실수할 때마다 배도라지즙, 흑마늘즙, 생칡즙, 양배추즙을 담은 잔을 원샷하는 벌칙이 주어졌는데, 네 사람은 벌칙을 오히려 즐기듯이 ‘원샷’한다. 심지어 이기광은 “이거 평소 자주 마시던 거다”, 서은광은 “향이 좋다”면서 갑자기 성악 창법으로 고음을 발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홍보단장 준케이, 이기광과 서은광, 이민혁이 팀워크를 보이며 마지막 게임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2.04.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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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끝밥' 집밥 훔친 조세호에 "유재석 형 그러라고 시켰냐?" 구박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프로 고생러'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간장게장으로 한 끼를 먹기 위해 '밥도둑'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고끝밥'에는 이날의 메뉴인 간장게장을 먹기 위해 어떤 고생을 할지 '82 개띠즈'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조세호는 "게처럼 옆으로 걷는 것"을 예상했고, 강재준은 "밥도둑이니까 우리가 도둑이 되어서 유치장에서 밥 먹는 것 아니냐"라는 신박한 추측을 했다. 강재준의 추측대로 제작진은 "지인의 집에서 몰래 밥을 훔쳐서 밥 4공기를 가져오면 된다"라는 미션을 건넸고, 82 개띠즈는 "진짜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밥을 훔쳐 와야 한다고?"라며 당황했다. 게 눈 감추듯 먹는다는 말이 있듯 눈싸움 대결을 해서 이기면 2공기로 줄여주겠다고 게임을 제안한 제작진. 82 개띠즈는 흔쾌히 수락했고 '눈싸움의 달인' 전영훈과의 게임을 시작했다. 강재준, 조세호, 황제성까지 모두 먼저 눈을 깜빡이며 패했지만, 마지막 희망인 문세윤과의 경기에서 뜨거운 햇빛과 개띠즈의 방해 공작이 통하면서 문세윤이 승리했다. 밥도둑으로 변신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은 밥 2공기를 훔치기 위해 찾아갈 친구 집 섭외에 나섰다. 첫 번째로 조세호의 절친 남창희에게 전화했지만, 남창희가 "엄마 보러 가는 길이다"라고 말해 섭외에 실패했다. 이후 혼자 사는 배우 이시언, 한류스타 황치열, '런닝맨' 하하와 김종국, 개그맨 이진호까지 통화가 연결됐지만 모두 집 밖이어서 섭외가 불발됐다. 조급해진 네 친구는 가까이 사는 '빡구형' 윤성호에게 전화했고, 섭외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밥도둑질을 하기 전 조세호는 인터뷰와 토크로 윤성호의 긴장을 풀었다. 네 친구들은 집 구경을 시켜달라며 자리를 이동했다. 윤성호가 안방에서 디제잉 파티를 벌이는 사이 조세호가 밥을 찾아 주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밥솥을 못 찾는 사이 디제잉 파티가 끝나버려 밥솥은 건드리지 못했다. 윤성호가 거실에서 향피리 실력을 자랑하는 사이에 문세윤이 밥솥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황제성과 조세호는 밥이 없는 걸 확인했다. 네 친구들은 윤성호가 향피리 연주에 몰두한 틈을 타 도둑걸음으로 몰래 도망쳤다. 다시 섭외에 나선 82 개띠즈에게 후배 개그맨 양배차가 걸려들었고, 양배차의 집에 간 황제성은 포옹으로 인사하며 양배차의 경계를 해제시켰다. 구 양배추 현 조세호는 양배차 예명에 엮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문세윤, 황제성과 자연스러운 토크를 이어갔다. 그 사이 조세호가 밥이 가득한 밥솥의 위치를 파악했고, 밥 푸기 담당인 황제성이 지시를 받고 밥솥에서 밥 1공기를 훔쳤다. 토크가 끝난 후 개띠즈는 집 구경 중 발견한 향수들을 가지고 눈 가리고 향수 브랜드 맞히기 게임을 급조해 양배차의 눈을 가렸다. 그 사이 강재준이 밥 1공기를 추가로 훔치면서 완벽한 업무분담으로 목표물인 밥 2공기를 얻었다. 미션에 성공했지만 배고픔이 가득했던 82 개띠즈는 행복한 간장게장 먹방을 상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험악한 인상의 조폭들인 밥채업자들이 나타나 길을 막았다. 그러나 문세윤이 이들이 건넨 맛없는 주먹밥을 먹고, 약간의 수모를 당하는 것으로 밥을 지켜냈다. 밥채업자의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하며 미션에 성공한 프로 고생러들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가득한 게장 한 상을 받았다. 게장을 맛본 강재준은 "진짜 맛있다"라고 감탄하며 먹방을 이어갔다. 황제성은 게딱지에 훔쳐온 밥을 비벼 먹은 후 놀란 토끼 눈을 한 채 "이거 먹고 한 탕 더 하자! 밥을 더 훔쳤어야 했다"라며 셀프 고생을 자처했다. 조세호는 후배 양배차네 집에서 귀한 밥을 훔쳤다는 죄책감에 울상을 지으며 "미안해서 못 먹겠다"라고 말했지만 손은 열심히 게장을 향하고 있어서 친구들의 질타를 받았다. 말로만 양심에 찔려서 못 먹겠다는 조세호에게 문세윤은 "재석이 형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라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개념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일주일 전 선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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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광장' 센스 빛난 김동준, 이지아·백종원 사로잡았다

김동준이 백종원과 남다른 호흡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김동준은 제주의 특산물을 만났다. 김동준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지아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는 이지아가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대해 이야기하자 “마지막 대본 어떻게 받으셨어요? 진짜 비밀리에 받으셨어요?”라고 큰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를 풀어주는 센스를 뽐냈다. 이어 이지아가 만든 양배추김치를 맛보며 형들에게 “형, 방송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며 한쪽 손을 올린 채 먹는 모습을 더 잘 보이게 하는 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양배추 먹방에서는 양배추를 카메라에 잘 나올 수 있게 보여주며 자신의 비주얼까지 자랑했고, 폭풍 먹방과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 김동준은 백종원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함께 제주 특산물로 육백 주스를 만들며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주스를 맛보며 리얼한 표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양배추 요리 대결 심사에서는 요리의 주인공을 추리하며 백종원과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줬다. 특히 김동준은 자신을 타박하는 백종원 앞에서 장난기 가득한 밝은 미소로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10:23
연예

'백파더'가 또 '갓파더'했다…안방저격 '제육볶음'

'백파더'가 또다시 '갓파더'의 매력을 방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고기 반찬인 제육볶음 레시피로 요린이는 물론 안방 입맛까지 제대로 취향 저격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요린이들과 함께 제육볶음에 도전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19회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오후 6시 18분 '백파더' 백종원이 제육볶음 고기를 구우면서 파라과이 요린이에게 요리에 첨가할 설탕 양을 알려준 순간이었다. 6.5%까지 치솟았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3 %(2부)를 기록하는 등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요리쇼의 포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열었다. 제육볶음 백반상을 몸에 두르고 제육볶음 장사 40년 인생의 욕쟁이 할머니로 변신한 조빈과 제육볶음의 고추장 빛깔을 형상화한 레드 슈트에 멋쟁이 영감님으로 변신한 원흠이 제육볶음을 가사에 녹여낸 '백파더' 송을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양세형은 "이젠 캐릭터를 잡아온다"며 무대장인 노라조의 진화에 감탄했다. 속 썩이는 영감님에게 욕 한번 해달라는 백종원의 요청에 욕쟁이 할머니 조빈은 자체 '삐' 처리를 한 능청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요린이 입장에선 난이도가 있는 제육볶음 도전. 그러나 '백파더' 백종원은 시작부터 우려를 날려줬다. 양파와 양배추, 대파를 써는 법부터 씻는 법까지 제대로 야채 다듬는 법을 알기 쉽게 천천히 가르쳐주며 요린이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근을 썰기 어려워하는 요린이들과 시간 절약을 위해 당근은 패스. '백파더' 백종원은 "당근 하지 마요?"라는 '양잡이' 양세형의 질문에 "당근이지"라며 아재개그를 투척했다. '백파더' 표 제육볶음은 만들기 쉽고 요린이들도 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눈길을 모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파를 조금 넣어 볶아 파기름을 낸 가운데 돼지고기를 넣어 노릇노릇 잘 익을 때까지 볶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기름에 설탕이 녹으면서 풍미가 산다는 것. 물과 고추장, 간마늘, 진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붓고 볶다가 미리 썰어 두었던 양파, 양배추, 당근 등을 넣고 끓이면 된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더하면 완성이다. 백종원은 요리쇼를 진행하면서도 매의 눈으로 49팀을 일일이 챙기며 '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 삼형제가 직접 밥을 해먹어야 한다는 파라과이 요린이 삼형제에게는 언제든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형제가 잘 따라할 때마다 기특한 듯 아빠미소를 지었다. 노력이 빛을 발한 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제육볶음 맛은 요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음 요리는 크림 파스타가 예고되며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고 있다. 따라하기 쉽고 맛까지 '엄지 척'을 부르는 마성의 제육볶음 레시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생방송 이후 계속된 네이버 tv에서도 4만여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오후 5시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09:13
경제

울고 싶은 롯데리아…신제품 '혹평'에 광고 모델까지 '말썽'

롯데리아가 울상이다. 내놓는 신제품마다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출시 초반 이슈 몰이 이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광고 모델인 이근 예비역 대위의 채무 논란에 이어 성추행, 폭력 전과까지 드러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까지 입게 됐다. 이색 신제품을 앞세워 업계 1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도 수포가 될 확률이 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올해 들어 기존 버거와는 차별화를 꾀한 이색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폴더버거'와 '밀리터리버거'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폴더버거는 기존 버거와 달리 접어서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버거 비프'(5700원), '폴더버거핫 치킨'(5700원)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롯데리아는 폴더버거 출시에 앞서 "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게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밀리터리버거는 식판 용기에 재료를 담아 취향대로 즐기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 소고기 패티, 양배추 혼합, 소스를 제공한다. 포장 용기에는 '면회 온 여자친구와 둘이 먹는 레시피' '병장의 이등병 사랑 레시피' 등도 담았다. 단품 가격은 6400원, 세트는 8100원이다. 음료는 우유로 변경할 수 있다. 문제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다. 혹평 일색이다. 신선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했지만, 기대 이하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실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는 폴더 버거 인증샷과 함께 혹평이 가득하다. "아직도 먹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빵이 너무 두껍다. 냉동 피자를 접어놓은 것 같다" "폴더 버거 세트 중 치즈 스틱이 제일 맛있다" 등이다. 밀리터리 버거에 대한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솔직히 추억팔이 빼곤 없다" "시리얼도 없고 수프도 없고, 햄버거라고 생각하면 돈 아깝다" "편의점 맛이다. 세트는 8000원이 넘는데 가격을 따라가지 못했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롯데리아는 밀리터리버거와 관련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해군특수전단(UDT) 훈련 체험기를 담은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끈 이근 대위를 모델로 내세웠다가 역풍을 맞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이근 대위가 후배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5년 가까이 갚지 않았고, 민사 소송 패소 후에도 변제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근 대위 측이 사과하고 채무를 변제해 광고 모델 활동을 중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UN 경력 거짓 의혹에 이어 2018년 성추행 사건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근 대위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인정할 수 없고 아쉬우며 끔찍하다"고 해명했지만, 폭행 전과까지 알려졌다. 결국 롯데리아는 지난 13일부로 이근 대위 관련 홍보물을 모두 내린 상태다. 유튜브에 올린 밀리터리버거 광고 영상 7개 역시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리아에 악재가 쏟아지면서 업계 1위 맘스터치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지난 4월 말 기준 맘스터치 가맹점은 1262개로, 롯데리아(1205개)보다 57개 더 많다. 지난 1979년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로 문을 열어 4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리아가 16년 역사의 맘스터치에 가맹점 수로 추월당한 것이다. 특히 롯데리아의 가맹점 면적 3.3㎡ 당 연평균 매출액은 1313만4000원이지만 맘스터치는 1811만5000원으로 500만원가량 높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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