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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친딸처럼 예뻐하는 거라고 했는데..” 피해자 A 어머니, 눈물 호소 → 143엔터 前 직원도 ‘증언’ [종합]

143엔터테인먼트 대표 B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의 어머니가 연습생 시절부터 주기적인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B가 잘못을 인정했으나, 추후에 입장을 번복하며 강제로 A를 팀에서 탈퇴시켰다고 눈물로 호소했다.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대표 B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A 어머니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문화연대 김재상 사무차장, 법무법인 정인 문효정 변호사, 한빛센터 김영민 센터장, 전 143엔터 A&R팀장 허유정 ‘정치하는엄마들’ 이민경 활동가까지 총 6명이 참석했다. 이날 A 어머니는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마이크를 힘겹게 잡았다. 그는 “A는 사람의 관계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밝은 아이였다. 그런데 아이돌이란 꿈을 꾸고 점점 생기를 잃어갔다”면서 “B는 상담이란 명목으로 멤버들(그룹 메이딘)을 불러 이간질했다”고 전했다.처음에는 A에게 ‘너를 친딸같이 예뻐하는 거라’고 오히려 다그쳤다고 한다. A의 어머니는 “이게 화근이 됐다. 낮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숙소를 찾아와 (A의) 휴대전화 검사를 했다. 가벼운 스킨쉽이었던 신체적 접촉들은 (A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왔다”고 밝혔다.A가 B에게 ‘몸을 만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면, B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업무상 불이익을 줬다고 부연했다. 휘파람 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도 고백했다. A의 어머니는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아이의 의사를 받아들여 신고도 안 했다. 각서만 조용히 받고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생길때마다 B는 A 앞에서 휘파람을 불며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 아이는 ‘귀에 휘파람 소리가 맴돈다’며 미칠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울먹였다.각서까지 받은 상황이었지만, B는 오히려 입장을 번복했다고 한다. 이날 최초 공개된 각서와 녹취록에 따르면 B는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내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A의 어머니는 계속 입장을 바꾸는 B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합의금까지 제시했지만, B는 돌연 자신의 입장을 바꾸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A의 어머니는 “나중엔 B가 ‘A가 오히려 지칠텐데 괜찮겠냐?’며 협박을 하더라. 그 이후 아무런 연락 없이 A의 탈퇴 기사가 나갔고 힘이 없는 저희는 끝까지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143엔터에서 A&R팀장으로 일했던 허윤정 씨도 증언했다. 허 씨는 “A를 직접 캐스팅했다. B와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보컬쌤으로 재직할 당시 작곡가로 처음 알게됐다”면서 “이런 사람인 줄 모르고 (143엔터)에 입사했다. 연습생들을 총괄하는 역할이었는데, 당시 자주 들었던 말이 ‘B가 특정 멤버를 편애해 힘들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또 회사 앞에는 ‘월급 미지급 요구’를 촉구하는 현수막도 많았다며 B의 금전적 문제도 제기했다. A가 속한 메이딘은 아니지만, 퇴사 당시 직원 전원의 월급이 밀린 상황에서 한 특정 멤버에게 B가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앨범 사재기를 명목으로 연습생 부모님들에게 돈을 받아 가거나, 연습생들에게 ‘소원을 들어달라’ ‘사귀어 달라’는 등 부적절한 언어도 구사하는 걸 자주 봤다”고 덧붙여 증언했다. 현재 A를 제외하곤, B에게 추가적인 성추행 사실을 주장하는 멤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와 143엔터의 전속계약은 아직 유효한 상황이다. A 측의 법률대리인은 B에게 강제 추행으로 더 이상의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담은 통고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B 측은 “팀에서 강제퇴출될 위기’에 몰린 ‘A의 제안’으로 신체적인 접촉이 유발되었다”고 주장하며 성추행을 부정하고 있다. 법무법인 정인 문효정 변호사에 따르면 올해 4월경 B에 대한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제출했고, 조만간 피의자에 대한 경찰 출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인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전해진 가운데 피해 걸그룹이 메이딘일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 측은 “방송에서 거론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보도 일주일 만에 A가 팀을 탈퇴하면서 의혹은 재점화됐다.‘사건반장’ 보도에 대해 A의 어머니는 “동의한 적도, 존재한지도 몰랐던 녹취”라고 토로했다. 한빛센터 김영민 센터장은 “‘사건반장’ 보도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문의해 추후 조치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11:38
연예일반

‘성추행 피해’ A 어머니 “143엔터 대표, 상담 명목으로 이간질… 내가 죄인” 눈물 [IS현장]

143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멤버 A의 어머니가 눈물로 피해를 호소했다. 29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피해 멤버 A의 어머니와 함께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A 어머니를 포함해 문화연대 김재상 사무차장, 법무법인 정인 문효정 변호사, 한빛센터 김영민 센터장, 전 143엔터 A&R팀장 허유정 ‘정치하는엄마들’ 이민경 활동가 총 6명이 참석했다.이날 피해자 A의 어머니는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다소 퀭한 표정으로 입장문을 읽어갔다. A의 어머니는 “A는 사람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 밝고 맑은 아이다. 아이돌이란 꿈을 꾸고 점점 생기를 잃어갔다”면서 “B(143엔터 대표)는 상담이란 명목으로 멤버들을 불러 이간질하며 신뢰를 파탄시켰다”고 주장했다. B의 신체적 접촉은 A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심해졌다고 한다. 특히 A가 ‘이제 내 몸을 그만 만져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며 업무상 불이익을 이어갔다고 부연했다. A의 어머니는 “그러다 사건이 터졌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그 순간 저는 진심으로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몇 번이고 저에게 신호를 보냈는데 나는 안 들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A의 녹취록에 대해서도 “동의한 적도, 존재한지도 몰랐다”며 “조용히 활동을 끝내려 했는데 방송으로 다뤄지니 A는 두려움에 떨었다”고 호소했다. 143엔터가 보도한 입장문은 거짓투성이라고 했다. A의 어머니는 “B가 스스로 죄를 인정한다며 합의금도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면서 ‘A가 다칠 텐데 괜찮겠냐?’고 협박의 말만 남긴채 떠났다. 그 이후 아무런 연락 없이 A의 탈퇴 기사가 나갔고 힘이 없는 저희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빛센터 측은 지난해 10월 B가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자는 만 18세 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인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전해진 가운데 피해 걸그룹이 메이딘일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 측은 “방송에서 거론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보도 일주일 만에 가은이 팀을 탈퇴하면서 의혹은 재점화됐다. 기자회견 전날 A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가 속한 메이딘은 지난해 9월에 데뷔한 다국적 그룹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10:32
예능

[TVis] 윤현민 “어머니가 2명…아버지 재혼 후 새어머니와 잘 지내” (미우새)

배우 윤현민이 가정사를 고백했다.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현민이 새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윤현민은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이후 재혼해 어머니가 두 명이라고 고백했다. 윤현민은 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도 새어머니와 관계를 잘 유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특히 윤현민은 새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윤현민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기일을 앞두고 윤현민의 친어머니는 “제사는 거기서 하는 거냐. 그 어머니도 꼭 금일봉을 드려야 한다. 당연한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윤현민은 “친구들도 신기해한다. 내가 만나 뵈러 갈 때 어머니라고 부르는걸”이라고 털어놨고, 친어머니는 “아빠와 재혼했고, 너희가 아빠랑 캠핑도 자주 다니지 않았냐. 그쪽 어머니를 마주치면 뭐라고 부르겠냐. ‘아줌마’라고 부르면 그것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이에 윤현민 역시 “나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컸는데 친구들은 신기해하더라. 친구들은 겪지 않았으니까 (낯설었던 것)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2:25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NPB 노히트노런 출신이 KBO에? 폰세는 어떻게 '이글스' 멤버가 됐을까

'공'을 들인 만큼 출발이 순조롭다.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는 올 시즌 눈길을 끄는 외국인 투수 중 하나다. 시즌 첫 6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39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56개(볼넷 9개)를 잡아내 부문 단독 선두. 이닝당 출루허용(WHIP·0.97) 피안타율(0.212)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수준급이다. 만년 하위권 후보인 한화의 고공행진(25일 기준 2위)을 이끌면서 활약이 더욱 조명되고 있다.2019 프리미어12 미국 대표 출신인 폰세는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거친 그는 2021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 계약하며 아시아 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 KBO리그 구단이 영입을 검토한 자원이었으나 워낙 거물급이라 '그림의 떡'이었다. 니혼햄(2022~23)과 라쿠텐 골든이글스(2023)에서 기록한 NPB 통산 성적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 눈에 띄는 누적 기록이 아닐 수 있지만 임팩트가 강렬했다. 2022년 8월 27일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NPB 역대 98번째(87명)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 니혼햄 구단 역대 6호이자 2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NPB에서 외국인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2006년 릭 구톰슨(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 이후 16년 만이었다.하지만 니혼햄 시절 잔부상에 시달린 폰세는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힌 선수였다. 2023년 12월 라쿠텐으로 이적한 그는 별다른 활약 없이 시즌 뒤 인연을 정리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폰세에게 빠르게 접촉한 건 한화였다. 폰세는 워낙 구위가 뛰어난 만큼 NPB 일부 구단에선 그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실제 라쿠텐도 시즌 막판 폰세를 불펜에서 테스트했다. 하지만 선수가 원한 건 '선발'이었다. 한화는 스카우트 3명이 번갈아 가면서 일본으로 넘어가 면밀하게 체크했다. 2군 경기까지 찾아갈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거기서 폰세의 스타일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구단 관계자는 "설렁설렁하는 모습이 없었다. 야구에 대해 진지했다"라고 촌평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폰세는 라쿠텐 소속으로 3승 6패 평균자책점 6.72(67이닝)에 머물렀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우리도 폰세를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생각하긴 했는데 (경기하는걸) 직접 보지 못했다. 들어보니 라쿠텐 시절에는 (워낙 외향적인 성격 탓에) 눈 밖에 났었던 거 같은데 그게 (부진한) 성적으로 연결된 거 아닐까"라고 귀띔했다. 멕시코계 어머니를 둔 폰세는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그의 아내 엠마는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구단의 스타플레이어인 조지 키틀의 동생. 조직 문화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에선 다를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일본에서 치료한 부상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난관을 하나씩 제거하니 영입을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폰세가 KBO리그 도전을 선택할지가 관건이었는데 선수의 마음을 잡았다. 구단 관계자는 "여러 통로를 이용해 계속 체크했다. NPB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상황을 파악하려고 돌다리를 계속 두들겼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3:15
예능

[TVis] 최대훈 “父, 11년 뇌경색 투병하다 코로나로 돌아가셔…나때문에 골든타임 놓쳐” 자책 눈물(‘유퀴즈’)

‘대세’ 배우 최대훈이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최대훈은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박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최대훈은 “지금 순간을 빨리 못 보여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아버지가 뇌경색 뇌출혈로 우뇌가 많이 망가져 쓰러지셨는데, 어머니랑 막국수 맛있게 드시고 주무시던 와중에 터져버린 거다. 내가 촬영 끝나고 자정쯤 왔는데 아버지가 바닥에서 주무시길래 이불 굴려서 깔고 위에 다시 이불 덮어드렸다. 다음날 일이 없어서 자는데 어버버버 전화를 받는 소리가 나서 눈 감고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때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서, 아버지가 무의식중에 전화기는 집었는데 아무리 세게 뺨을 때려도 못 일어나시더라”고 말했다. 최대훈은 “119에 전화해서 병원에 갔는데 누군가 소식을 알리다가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그때 알아챘다면 아버지가 이렇게 안 되셨을텐데”라고 자책했다.그렇게 쓰러진 최대훈 부친의 투병 생활은 11년간 이어졌다. 그는 “한 자리에서 그렇게 11년 계시는 게 너무 고통스러우셨을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안쓰러웠다. 아빠에게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다. 용변 처리도 못 하시니까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계속 아버지 변을 치웠다. 욕창 생기지 말라고 에어매트랑 기저귀도 있었는데, 모든 게 서툴러서, 힘으로 하니까 뜯어지고... 장갑을 낀 채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병원 앞에서 맥주를 벌컥 마신 기억도 있다”고 간병 생활을 떠올렸다. 이어 “이렇게 살 바에야.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솔직히 있었다. 먼저 가신 할머니한테 ‘할머니, 아빠 데려가면 안돼요?’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최대훈의 부친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하늘로 돌아갔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속전속결로 진행된 장례 과정을 떠올린 최대훈은 “곧바로 화장터로 가서 화장돼 나온 아버지를 안았는데, 뜨끈함이 아직도 기억난다. 가시는 길이 너무 초라해서, 그럴싸한 관에도 들어가시고, 배웅도 받으셔야 햇는데 아무 것도 못 받으시고 가신 게 그게 너무 불쌍하다”며 “지금 같은 봄날 아빠와 어깨동무하고 꽃길을 걷기만 해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23:08
예능

[TVis] 최대훈 “12년만 기다려달라 했는데…父에 약속 못 지켜” 눈물(‘유퀴즈’)

‘대세’ 배우 최대훈이 아버지께 지키지 못한 약속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대훈은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박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최대훈은 오랜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하며 “나이도 찼는데 부끄럽기도 해서 독립하려고 했더니 부모님께서 ‘장가가면 나갈 텐데 왜 낭비해? 열심히 돈 모아놔’ 하시더라. 서른 여섯에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최대훈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지만 큰누나가 ‘엄마, 아빠는 널 낳은 책임이 있어,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마. 나중에 네 자식에게 잘해줘’라고 한 말을 듣고 “어머니, 좀 기다려 주십시오. 12년만 기다려 주세요”라며 부모님께 의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대훈은 그러면서 “‘내가 아빠 차도 사 드릴게’ 했는데 못 사드렸다.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웬걸, 너무 빨리..”라며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22:49
예능

[TVis] 이건주, 44년만 모친 상봉…“보고 싶었다” 통곡 (아빠하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44년만에 이건주가 모친과 재회했다.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의 일상이 그려졌다.앞서 이건주는 모친에 대해 “2살 때 떠나, 어머니의 이름, 얼굴도 모른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모친이 사는 강원도에 도착했다. 15년 전 이건주는 방송을 통해 모친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당시 모친이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걸 전해 듣고 불발됐다.드디어 모친의 집앞에 도착한 이건주는 한참 서성이며 들어가질 못했다. “뭔가 못 들어 갈 것 같다”고 털어놓은 이건주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결국 이건주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 나왔고, 제작진이 모친을 설득해 만남을 제안했다. 이후 이건주는 한 카페에서 모친을 기다렸고, 결국 용기를 낸 모친이 이건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주는 모친을 보자마자 꼭 안았고, 모친은 “보고 싶었다”고 흐느꼈다.이후 이건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눈물은 나고 저도 마음이 울컥하긴 했는데 내가 엄마를 그리워했던 거에 대한 눈물인지, 여태까지 속상했던 것의 눈물인지, 안도의 눈물인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눈물은 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23:52
스포츠일반

‘실업 데뷔’ 나마디 조엘진,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남자 100m 정상…대표팀 발탁 예약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성인 대표팀 자리를 예약했다.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는 고교 시절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썼다. 올해 2월 학업을 마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한편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5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3위로 뒤를 이었다.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3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5로 3위를 차지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AG)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지며 우승했다. 박서진(목포시청)이 58m64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이윤철(음성군청)이 65m66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심준(영월군청)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5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이희진(청양군청)이 6m25를 뛰어, 5m83에 그친 유정미(안동시청)를 꺾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7:00
NBA

하드 파울에 어머니가 분노 “내가 상대 라커룸에 가길 원하니?”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첫판부터 간담을 쓸어내렸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경기 중 하드 파울을 당한 뒤 손목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테이텀은 자신의 상태가 문제 없다고 했으나, 그의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103-86으로 이겼다. 동부 2위 보스턴은 2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한 것 외엔 큰 위기 없이 7위 올랜도를 제압했다. 데릭 화이트가 무려 30점을 넣었고, 테이텀(17점 14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16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올랜도 파울로 반케로는 36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보스턴 에이스 테이텀은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4쿼터 종료 8분 28초를 남기고 테이텀이 투 핸드 덩크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올랜도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와 충돌했다. 테이텀은 다소 어색하게 착지했고, 이후엔 오른손을 움켜쥔 채 벤치로 향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칼드웰 포프에게 플래그넌트1 파울이 선언됐다. 테이텀은 직후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는데, 마지막까지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뒤엔 “그냥 착지했을 뿐이다. 잠깐 욱신거렸다”라며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 속에서 PO 무대에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선 테이텀의 어머니의 행동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는 “경기 뒤 테이텀에게 다가간 그의 어머니의 행동이 화제 됐다”며 “테이텀의 충돌 뒤, 어머니는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경기 뒤 아들이 보스턴 라커룸에 돌아가는 걸 보고 ‘내가 올랜도 라커룸에 가야 하니?’라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 테이텀은 고개를 저으며 홈 라커룸으로 향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테이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인물임을 증명해 온 만큼, 그는 어머니의 질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보스턴과 올랜도의 1라운드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2:34
예능

불륜 의심 받고 내쫓긴 母… “남자에 미쳐서 집 나가”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어린 시절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 의뢰인의 사연에 데프콘X유인나X김풍이 ‘울컥’한다. 21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백호 탐정단’이 “휴지를 좀 준비하셔야 한다”며 절절한 ‘눈물 예약’ 사연을 들고 온다. 의뢰인은 “40여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달라”며 백호 탐정단에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폭행으로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그런 아버지 때문에 가세가 기울자 의뢰인의 어머니는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며 가장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러나 어느 날, 여관 건물에서 음식 쟁반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어머니는 불륜을 의심받게 됐다. 결국 어머니는 의뢰인의 친할머니로부터 쫓겨났다. 의뢰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이미 어머니는 집에 없었고, 친할머니는 “남자에 미쳐서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이후 출소한 아버지는 집에 돌아와 비관하며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술에 취한 채 당시 6살이던 의뢰인, 4살이던 의뢰인의 여동생에게 “같이 죽자”고 말하며 위협했다. 그날 밤 여동생이 사라졌고, 마을 사람들 모두 동생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여동생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의뢰인은 경찰에 잡혀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봐야만 했다. 아버지는 동생을 먼저 보내고 따라 죽으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의뢰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데프콘은 “드라마 스토리가 아니고 현실이니까 너무 무섭다. 말이 되냐”며 안타까워했다. 유인나도 “너무 가엾다”며 함께 울컥했다. 한편, 의뢰인은 이미 20여년 전 어머니를 찾으려 시도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기구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이 어머니 찾기를 포기했던 이유, 그리고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2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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