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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지연의 힘..‘옥씨부인전’, ‘지거전’·‘사외다’ 제쳤다 [줌인]

배우 임지연이 출연하는 ‘옥씨부인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주말극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JTBC 금토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4.2%로 출발해 2회 만에 6.8%를 기록했다. 한 주 먼저 스타트를 끊은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주지훈, 정유미 주연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최고 시청률(각각 6%, 6.5%)을 뛰어넘은 수치다. ‘옥씨부인전’은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속에서 2회 만에 시청률을 앞서나가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옥씨부인전’은 ‘아씨의 삶을 살게 된 노비’라는 극적인 설정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임지연이 연기하는 주인공 옥태영은 사실 ‘구덕이’라는 이름의 노비였으나 생존을 위해 아씨 옥태영의 이름과 신분을 얻어 가짜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1회에서는 주인댁의 학대와 핍박에 시달리던 구덕이가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와 혼담이 오가던 송서인(추영우)과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런 구덕이의 애처로운 서사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진 2회에서는 주인댁에서 도망친 후 한 주막에서 일하게 된 구덕이가 진짜 옥태영(손나은)과 만나고, 그가 화적떼의 습격으로 사망하자 그의 삶을 대신 살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또 양반집 장남 송서인의 삶을 버리고 전기수(소설을 직업적으로 읽어주는 사람)가 된 천승휘와 옥태영의 재회가 그려지며 로맨스 서사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인물의 사연이 1, 2회에 걸쳐 빠르게 전개되며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옥씨부인전’은 사극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있는 데다 조선 사회에서 노비로서 생존해 살아가려는 서사가 지금의 서민들에게 공감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지금이 신분제 계급 사회는 아니지만 자본에 의해 계급화된 현실에 구덕이라는 인물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감정이 생겨나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짚었다.임지연의 사극 연기도 이목을 끌었다. 임지연은 영화 ‘간신’, 드라마 ‘대박’ 등 사극 장르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은 이후에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 영화 ‘리볼버’ 등 모두 현대극에 출연했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이에 임지연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난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이 방영된 후 임지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임지연은 생존하려는 노비의 처절함과 수더분한 모습을 보여줬다가 양반집 아씨가 됐을 땐 단아한 자태를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연기했다. 임지연은 극 중 주인댁에게 낫을 휘두를 때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하다가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주변 인물들에게는 무해한 웃음을 보여주는 등 ‘강강약약’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표현해냈다.정 평론가는 “노비에서 아씨가 된 캐릭터의 서사가 자연스럽고 개연성 있게 시청자에게 느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구덕이·옥태영을 연기한 임지연의 신들린 연기 덕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연기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4 06:15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박재윤, 섬뜩한 납치범 역으로 존재감

배우 박재윤이 ‘지금 거신 전화는’의 납치범 역으로 변신해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박재윤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하고, 백사언(유연석)을 협박하는 베일에 싸인 존재 납치범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납치범 존재가 공개된 3회 시청률은 전국 6%(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앞서 방송된 1, 2회에서 박재윤은 검은 우비와 마스크로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홍희주의 앞에 나타나 첫 등장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홍희주를 위협해 납치까지 범한 그는 백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걸며 끈질기게 집착하는 모습을 섬뜩하게 표현해 소름을 유발했다.특히 상황을 즐기는 듯한 기괴한 웃음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널뛰는 감정 기복으로 오싹한 느낌을 완벽히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을 때 이리저리 흉기를 휘두르며 압박하는 모습 역시 납치 상황의 스릴 넘치는 현장감을 전해 몰입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이 가운데 3회 방송에서는 박재윤의 정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휘파람을 불며 얼굴을 모두 드러낸 채 홍희주의 친아빠 앞에 등장한 그는 한쪽만 유독 밝은 갈색 눈동자와 기묘한 미소, 특유의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휴대폰을 가져간 홍희주에게 피 묻은 치아를 보여주며 역으로 협박을 하고 공포감을 조성해 다시 한번 긴장감을 드높였다.박재윤은 섬세한 표현력과 보이스톤을 활용한 안정된 연기로 표정을 드러내지 않고도 소름 돋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몸짓이 더해지며 섬뜩한 납치범의 포인트를 살려내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2015년 뮤지컬 ‘드림걸즈’ 제임스 썬더 얼리 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재윤은 뮤지컬 ‘드라큘라’, ‘레드북’, 연극 ‘모범생들’, ‘프론티어 트릴로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영화 ‘도그데이즈’ 등 장르 불문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최근에는 2020년 시즌에 이어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롯데의 약혼자인 알베르트 역으로 다시 캐스팅되며 열일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바.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서로 다른 얼굴로 대중과 만날 박재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박재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1 13:35
드라마

“내 아내에 대해 함부로 떠들지 마”…유연석, ‘♥채수빈’ 향한 진심 전했다 (지거전)

그간 숨겨왔던 ‘쇼윈도 부부’ 유연석과 채수빈의 케미가 폭발했다.지난 달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4회에서 백사언(유연석)은 협박범과의 통화 도중 아내 홍희주(채수빈)에게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했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7%를 기록했다.방송에서 사언은 희주의 친아빠 나진철(박원상)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에 곧장 아내에게로 향했다. 희주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존재를 인정한 사언은 경찰관들에게 그녀의 신상 보안을 부탁하면서 상황을 마무리했다.사언은 장인어른까지 건드린 협박범에게 격분했고, 그의 말은 희주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희주가 울음을 터트리자, 사언은 20년 만에 처음 듣는 그녀의 목소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리를 내네. 그만 울라는 뜻은 아니야. 울고 싶은 만큼 울어”라며 희주의 옆을 지켜주는 사언의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곧이어 사언과 희주는 백의용(유성주), 심규진(추상미)을 만나 식사를 했다. 하지만 사언은 내내 희주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파파라치까지 고용해 자신을 대선 캠프에 합류시키려는 의용의 태도에 분노했다. 사언과 의용, 두 부자의 팽팽한 대립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겼다.한편 납치범(박재윤)의 습격 이후 괴로워하던 희주는 협박폰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이어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 최종 면접 날, 희주는 집요하게 연구해온 사언의 브리핑 영상을 토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수어 실력을 뽐냈다. 사무실에서 희주의 면접을 지켜보던 사언은 직접 면접장에 찾아와 그녀를 평가했지만, 희주는 흔들림 없이 수어 통역을 할 뿐이었다. 사언은 희주가 오랫동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그런가 하면 사언의 진짜 약혼녀이자 희주의 친언니 홍인아(한재이)가 등장하며 극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희주는 인아가 한국에 왔다는 소식에 원래 주인에게 자신의 자리를 되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불안해졌다. 봉인시켰던 협박폰을 꺼내든 희주는 사언과의 통화에서 인아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자가 사언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혼란을 겪었다.그러던 중 두 집안이 모이는 ‘청운일보’ 기념일 행사가 다가왔다. 자신을 압박하는 가족과 친구들에 지친 희주는 옥상으로 향해 사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협박범으로 위장한 희주는 모진 말로 사언을 밀어냈지만, 사언은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 내 아내에 대해 함부로 떠들지 마십시오”라며 진심을 전했다.방송 말미, 옥상으로 올라온 사언은 귀에 휴대폰을 대고 있는 희주를 마주했다. 차마 서로의 눈을 보고 말할 수 없었던 진심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낸 가운데, 사언이 협박범의 정체가 희주라는 것을 눈치챈 것일지 각자의 휴대폰을 들고 서로를 바라보는 엔딩이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려지게 했다.에필로그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건 접수를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 사언은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소리치는 희주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지난 20여 년간 숨겨온 희주의 비밀을 알게 된 사언의 표정이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이들 부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는 10분 확대 편성되어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1 13:14
예능

유재석은 “증말 뭣들 하냐”…유연석 와이프 채수빈 등장에 아우성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에 드디어 유연석의 와이프가 등장한다.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 나면,’ 13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그리고 틈 친구 채수빈이 덕수궁 돈덕전과 추어탕 집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빈 틈 없는 행운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유연석이 ‘금토 와이프’ 채수빈에 꿀 떨어지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유연석은 시작부터 “오늘 중요한 날이에요”고 연신 강조하더니, “밤새 촬영하고 목소리가 좀 탁하다. 원래 너무 귀여운 목소리”라고 채수빈을 위한 밑밥(?)까지 깔아 유재석을 빵 터지게 한다. 이에 유연석은 시종일관 “수빈아~”라며 달달하게 부르는가 하면, 채수빈이 “예능 울렁증이 있다. 낯을 가린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이후에 틈만 나면 “이제 편해졌지~?”라며 컨디션 체크에 나서 역대 최고의 스윗함을 선보인다. 급기야 유연석이 “내 와이프~내 와이프잖아요”라며 영화 ‘클래식’ 못지 않은 빗속 에스코트까지 나서자, ‘망붕 러버’ 유재석은 “아유~증말 뭣들 하냐”라고 아우성 쳤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유연석이 ‘드라마 홍보’를 두고 유재석과 앙탈의 티키타카를 펼친다고 해 웃음보를 자극한다. 유연석은 “제가 앵커 출신의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머리 쫙 올리고 냉철한 성격이다”라고 무게감을 잡으며 말하자, 유재석은 심드렁하게 “삶의 궤적이 그쪽 하고는 조금 다른 거 아닌가요?”라며 깐족여 유연석의 심기를 건드린다. 하지만 유연석도 어느덧 ‘유재석 몰이 경력’ 13회차. 인지라 ‘지거전’ 말줄임으로 유재석을 응대, ‘줄임말 알러지’ 유재석을 몸서리 치게 한다고 해 이들이 벌일 티키타카에 궁금증이 쏠린다.과연 초달달 ‘부부 케미’를 남긴 유연석과 채수빈의 호흡은 어떨지, 유재석의 장난 속에 유연석의 ‘홍보 요정’ 활약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방에 귀추가 주목된다.‘틈만 나면,’ 13회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3:07
드라마

[IS포커스] 김남길vs주지훈vs유연석...연말 방송가 경쟁 승자는

배우 김남길, 주지훈, 유연석까지. 남성 배우들이 대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한동안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방송가의 흥행공식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특히 남성 배우들은 각각 액션, 로맨스, 스릴러 등 다른 장르에서 새로운 얼굴로 비슷한 시기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흥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남길은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로 5년 만에 신부복을 다시 입는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으로 오는 8일 방송을 시작한다.‘열혈사제’는 지난 2019년 자체 최고 22.0%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대표작인 터라,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 무엇보다 시즌1의 인기를 이끈 김남길이 또 한번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설지가 관건이다. 김남길은 더 강렬해진 분노의 신부 김해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시즌2의 김해일에 대해 “여전히 화가 많다”며 “천군만마인, 같은 미치광이들과 함께하며 더 크게 시너지를 터트린다. 시즌1 때는 화를 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로 정체성을 찾았다”는 설명으로 시즌1에 이어 ‘뉴 구벤져스’로 뭉친 배우 김성균, 이하늬와의 케미 속 자신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주지훈과 유연석은 ‘차도남’으로 변신해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주지훈은 ‘정년이’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윰블리’ 배우 정유미와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의 로맨스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인물이다. 주지훈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로맨스킹의 귀환을 예고한다. 주지훈은 지난 2006년 신드롬을 일으킨 로맨스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그 이후 ‘마왕’, ‘킹덤’, ‘하이에나’, ‘지리산’ 등 장르물에 주로 출연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극중 까칠한 성격을 바탕으로 정유미와 혐관 로맨스인 듯하면서도 유쾌한 티키타카 등을 통해 설렘을 자아날 계획이다. 제작진은 “주지훈이 장르물 제왕에서 로맨스킹으로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연석은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변신한다. 그는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백사언 역을 맡아 극중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홍희주(채수빈)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다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삶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면모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연석은 백사언을 통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냉철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는 대통령 대변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날이 선 표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슈트핏을 선보인다는 전언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스릴러가 접목된 로맨스라는 점이 신선함을 자아내는데, 유연석 또한 이를 출연 계기로 꼽으며 “백사언이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쇼윈도 부부로서 로맨스와 갈등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이 냉철한 면모 외에 마치 양파처럼, 겹겹이 쌓인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5:45
영화

[오! 뜨뜨] ‘신인가수’ 조정석 vs ‘SNL’ 신동엽, 예능 대격돌…전종서 사극 출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100일 간의 감동적인 여정 속 월말 평가부터 쇼케이스, 뮤직비디오 제작 등 다채로운 데뷔 코스를 소화하는 조정석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든다.다른 예능에는 없는 특별한 재미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다. 아내인 가수 거미를 비롯해 아이유, 박효신, 다이나믹듀오, 작사가 김이나, 배우 공효진,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 조정석이 지난 20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며 쌓아온 특급 인맥이 총출동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개그맨 신동엽이 이끄는 ‘SNL 코리아’가 6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SNL 코리아’는 쿠팡플레이의 대표 코미디 쇼로,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시사 풍자와 과감한 19금 설정으로 통쾌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왔다.대세 스타의 등용문이자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가 된 신입 크루 자리는 아이돌 그룹 업텐션 출신 이진혁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개성 연기로 주목받은 서혜원, 그리고 ‘코미디빅리그’ 출신 최소연이 채웠다. 시즌3부터 맹활약 중인 김아영, 지예은이 다시 한번 힘을 보탰으며, 시즌6의 문을 여는 첫 호스트로는 전종서가 출연한다. #티빙: 우씨왕후‘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 액션 사극이란 혼합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티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이다. 극을 이끄는 왕후 우희 역은 최근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던 전종서가 맡았다. 전종서는 우희를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며 연기 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지창욱 등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우희를 둘러싼 인물들로 등장, 극을 촘촘하게 채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30 05:55
예능

류수영의 ‘정글밥’은 김병만의 정글과 달랐다…K요리 정글 도전기

‘어남선생’ 류수영이 SBS 신규 예능 ‘정글밥’에서 K요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맹활약,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전혀 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정글밥’은 ‘K-집밥 마스터’로 불리는 류수영이 이승윤, 서인국, 유이와 함께 정글 오지에서 구한 현지 식재료로 요리한 한식을 전파하는 식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KBS2 예능 ‘편스토랑’으로 ‘어남선생’이란 이름을 얻은 류수영이 낯선 오지에서 처음 보는 식재료로 익숙한 한식을 재현해 내는 모습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정글밥’은 1회 3.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회 3.6%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재석과 유연석이 호흡을 맞췄던 동시간대 직전 SBS 예능 ‘틈만나면,’ 최고 시청률(3.7%)를 1회에 이미 타이 기록을 세웠다. SBS에선 김병만이 정글 오지에서 여러 연예인과 생활하는 ‘정글의 법칙’이 오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정글밥’이 어떤 차별성을 둘지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병만이 ‘정글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하지만 ‘정글밥’은 첫 방송 이후 류수영이 ‘현지 재료로 요리하는 한식’에 초점이 맞춰져 ‘정글의 법칙’과 전혀 다른 정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설명한대로 정글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한식을 접한 그들의 반응이 주된 내용이었던 것.특히 류수영은 1회부터 한식에 대한 진심과 진정성을 드러냈다. 22시간에 걸쳐 경유지인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 도착해 피곤한 상태에서도 곧장 현지 요리에 대한 관심을 쏟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2회에선 정글의 부엌에서 많은 현지 여성들과 소통하면서 야자수 등을 활용해 현지 재료인 마니옥을 갈며 요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부엌에선 기가 올라온다. 월드스타 부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아이들을 위해 맞춤 요리를 해주는 등 특유의 다정함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편스토랑’을 통해서 매력적인 이미지가 생기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류수영이 ‘정글밥’에서 그 매력이 폭발했다. 정글에서도 요리를 하는 능력과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다정함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류수영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류수영의 매력이 ‘정글밥’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관심을 얻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2011년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은 수많은 시리즈를 낳으며 SBS의 대표 야생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까닭에 류수영의 ‘정글밥’도 시즌제로 만들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정글밥’이 방영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도 “시즌제로 진행될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져 있는 상태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2 06:04
연예일반

[단독] 윤가이·차승원·박희순, 박찬욱 신작 합류..이병헌X손예진과 호흡 [종합]

배우 차승원과 박희순, 윤가이가 박찬욱 월드에 입성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세 배우는 최근 박찬욱 감독 신작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해당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연출작으로, 박 감독이 수년간 준비해 온 ‘필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원작이 있는 스릴러 장르다. 앞서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유연석 등 톱배우들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국내외 영화팬들의 기대가 상당하다.차승원은 박찬욱 감독과 작업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 란’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이 제작 및 공동 각본가로 합류한 작품으로,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차승원과 이병헌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했지만 연기 호흡을 나눴던 장면이 거의 없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키운다.박희순이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순은 그간 영화 ‘용의자’, ‘브이아이피’, ‘남한산성’, ‘1987’, ‘마녀’ 등을 통해 국내 최정상 감독들과 작업하며 히트작을 탄생시켜 왔지만, 유독 박 감독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넷플릭스 ‘마이네임’으로 ‘으른 섹시’라는 별명을 얻은 박희순은 디즈니플러스 ‘무빙’, 넷플릭스 ‘선산’ 등 OTT 오리지널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린 터라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윤가이는 수백 대 일의 오디션을 거쳐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에서 맹활약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윤가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상업영화에 도전하며 정극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오는 8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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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승원, 박찬욱 신작 합류…이병헌·손예진 만난다

배우 차승원이 박찬욱 감독과 의기투합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차승원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결정했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연출작으로, 박 감독이 수년간 준비해 온 ‘필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원작이 있는 스릴러물로, 앞서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유연석 등 톱배우들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차승원과 박찬욱 감독의 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 란’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이 제작 및 공동 각본가로 합류한 작품으로,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지난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했던 이병헌과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작 드라마에서는 연기 호흡을 나눴던 장면이 거의 없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키운다.한편 차승원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으로 대중들을 먼저 만난다. 차승원과 영화 ‘낙원의 밤’을 함께했던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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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박찬욱 감독과 재회할까…“제안 받고 검토 중” [공식]

배우 유연석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제안받았다. 소속사 킹콩 by스타쉽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유연석이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제안받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로, 앞서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원작 판권 계약 마무리 단계로 외부 공표를 자제하고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유연석의 출연이 성사되면 박 감독과는 2003년 ‘올드보이’ 이후 21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올드보이’ 유연석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당시 유연석은 유지태가 연기한 주인공 우진의 10대 시절을 연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유연석은 하반기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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