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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소형준·박영현이 무너졌다' 6점 차 못 지킨 KT, 2연패 이상의 충격 [IS 냉탕]

KT 위즈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12로 역전패했다. 전날(11일)에도 역전패를 당한 KT는 이튿날에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했다. 이날 KT는 2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거포' 안현민이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덕이다. 1회 2점포에 이어 2회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믿었던 소형준이 무너졌다. 3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안타를 허용한 소형준은 김동혁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이후 장두성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형준은 고승민에게 적시 2루타,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차례로 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소형준은 동점까지 허용했다. 4회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 장두성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한 소형준은 5회엔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손호영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면서 6-6 동점을 허용했다. 6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KT는 6회 시작과 함께 불펜을 가동했다. 왼손 전용주와 사이드암 우규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KT의 새 필승조였다. 손동현이 지난달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날 김민수까지 무릎 통증으로 말소되면서 필승조가 2명이나 빠진 상황, 두 선수에게 2이닝을 맡겼다. 하지만 전용주가 2안타로 ⅓이닝 만에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우규민이 6회를 실점 없이 마쳤으나 7회 2안타 1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이상동, 최용준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9회 말 대타 이호연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것이다. 그러나 10회 희망이 무너졌다. 마무리 박영현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1사 후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준 박영현은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장두성이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피 섞인 구토와 함께 구급차로 이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흔들린 박영현은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전준우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설상가상 수비까지 흔들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영현은 포수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장성우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손호영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은 박영현은 김동혁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 실점했다. 홈 송구와 1루 송구를 고민하다 실점했다. 결국 5실점(1자책)한 박영현은 이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전날 8회 1사에 등판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던 박영현은 이날 4개의 볼넷으로 흔들리면서 연이틀 뒷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필승조가 붕괴된 상황에서 박영현까지 부진하며 KT의 불펜 고민이 더 깊어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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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민수마저' 무릎 통증 1군 이탈, KT '7~9회' 투수 초토화 "이겨내야 한다" [IS 수원]

KT 위즈 불펜진에 악재가 겹쳤다. 필승조 김민수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오서진을 말소하고 문상철을 등록했다. 이후 경기 직전 투수 김민수를 추가 말소한 뒤 오른손 투수 이정현을 1군에 합류시켰다. 김민수의 말소 이유는 무릎 통증이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오늘(12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골 부위 부종 소견을 받았다.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관리 차원에서 말소됐다"라고 전했다. KT 불펜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말, '셋업맨' 손동현이 어깨 근육 파열로 말소된 뒤 이번에 또 한명의 필승조 김민수마저 1군에서 이탈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전날(11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이튿날 연투가 불투명하다. 7~9회를 책임질 투수들이 모두 빠지는 불운을 맞았다. 필승조를 잠시 개편한다. 12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 앞에 왼손 투수 전용주와 우완 원상현, 우규민으로 꾸리겠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가 없다고 핑계를 댈 순 없다. 이겨내야 한다"며 "현재 있는 선수들로 뒷문을 잘 운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김상수(2루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오윤석(1루수)-장진혁(우익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안현민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선 "손목 통증 때문이 아니다. 체력 관리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6:56
프로농구

[공식발표] DB, ‘G리그 평균 21.6득점’ 포워드 엘렌슨 영입

프로농구 원주 DB가 포워드 헨리 엘렌슨(28·2m8㎝)을 영입했다.DB는 9일 오전 “구단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인 선수 엘렌슨을 영입했다”며 “큰 신장에 준수한 외곽슛 능력과 패싱 센스를 갖추고 있다. 이선 알바노, 이정현 선수와 함께 공격 옵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엘렌슨은 마케트 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8위(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지명된 바 있다. 이후 NBA G리그를 오가며 미국 무대에서 누비다 2021년 스페인 리그서 2년간 활약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다시 NBA G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새로운 시즌엔 KBL 코트를 밟게 됐다.엘렌슨의 NBA 통산 성적은 83경기 평균 4.1점 2.5리바운드로 평범하다. 하지만 2024~25시즌 G리그에선 34경기 평균 21.6점 9.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4%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김주성 감독 체제를 유지하는 DB는 엘렌슨이라는 특급 외국인 선수를 품고 대권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9:52
프로농구

[IS 인터뷰] ‘DB행’ 이정현, PO 무대 복귀 다짐 “아직 경쟁력 있어”

‘금강불괴’ 이정현(38·1m91㎝)이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다시 봄 농구 무대를 밟고자 한다.이정현은 지난 2일 DB와 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2년·보수 총액 4억원)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4~25시즌까지 서울 삼성에서 3시즌 활약한 그는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FA 자율협상 마감일에 다시 팀을 옮겼다. DB는 과거에도 이정현을 원했던 구단이었는데, 마침내 계약이 이뤄졌다.이정현은 FA 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자율협상 기간 내 계약하려고 했다. 여러 상황이 생겨서 발표가 좀 늦어진 것 같다. DB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삼성에서의 지난 3시즌을 돌아본 이정현은 “내가 주축 선수였는데, 결국 봄 농구를 이끌지 못해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높은 무대의 경험을 하도록 돕지 못해 아쉽다”라고 곱씹었다. 새롭게 출발하는 ‘DB 이정현’이 바라보는 건 봄 농구다. 이정현은 지난 2020~21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 시절부터 4시즌 연속 봄 농구와 연이 없었다. 특히 삼성에선 3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2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갈증이 깊어졌다.마침 DB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고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짐을 쌌다.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마지막날 안양 정관장에 져 7위로 추락해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이정현이라는 베테랑 가드를 품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이정현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밖에서 봤을 때 DB는 워낙 좋은 팀”이라며 “사실 내가 경쟁력이 없으면 내년이라도 은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뛴다’는 것보다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뛰어야 동기 부여가 된다. 나는 아직 경쟁력이 있다. 내 부족함은 훌륭한 팀원들이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 내 강점을 극대화해, 팀에서 나를 찾게끔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이정현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금강불괴’다. 그는 데뷔 후 정규리그 690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는 KBL 역대 통산 연속 출장 기록 부문 단독 1위다. 군 복무 등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리그 경기를 거르지 않았다. 그는 “기록에 의식하지 않는다. 개성 강한 DB 선수단에 내 경험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 아직 감독님과 긴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원팀으로 만들 수 있게 희생하면서도 끌고 가는 역할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9:00
프로농구

'690G 연속 출장' 금강불괴 베테랑, 원주로 향한다...이정현, DB와 2년 보수 총액 4억원 계약

프로농구 원주 DB가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이정현은 광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0년 전체 2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서 프로에 데뷔해 KCC와 삼성에서 활약하며 2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시즌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3.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정현은 KBL 데뷔 이후 690경기 동안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출전 중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DB는 "슈팅 능력과 뛰어난 2대2 플레이의 장점을 지닌 이정현이 팀에 필요 포지션인 슈팅가드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0:58
예능

이정현 “20대 때부터 꾼 꿈, 드디어 데뷔”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오랜 영화감독 꿈을 이룬다.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영화감독 꿈을 실현한다. 16살 때 영화 ‘꽃잎’으로 데뷔, 천재 아역으로 호평받은 후 20살 때 가요계 최정상을 차지한 이정현. 이후에도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로도 정상을 차지한 이정현의 또 다른 도전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은 전주국제영화제에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참석한 이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현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첫 작품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가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라며 “연출가라는 타이틀로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긴장됐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연출 데뷔작 ‘꽃놀이 간다’는 상영회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상영회 현장에서 이정현은 “배우이자 가수이자, 연출까지 도전해 본 이정현입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때 이정현의 귀염둥이 딸 서아가 깜짝 등장했다.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온 것. 서아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씩씩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엄마 이정현에게 꽃을 건넸다. 서아의 귀여움에 현장 관객들도 함박 웃음을 지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이정현의 활약도 공개됐다. 앞서 연상호 감독, 허진호 감독이 이름을 올린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은 긴장된 마음으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서 관객들과 만나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특히 이 현장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특급 손님이 이정현을 위해 한달음에 전주까지 달려와 함께 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오랫동안 품어온 영화감독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온 이정현의 노력, 그녀를 향한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 이정현을 위해 나타난 특별한 손님의 정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3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23:05
프로농구

[IS 스타] ‘클러치 37초 동안 3점·3점·3점’ 이정현 “동료들에게 고마워”

프로농구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클러치 맹활약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단에 먼저 공을 돌렸다.이정현은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4분 12초 동안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1-99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시즌 19승(35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 이정현은 부진했다. 원정팀 LG가 1쿼터에만 37점을 몰아치는 동안, 소노는 17점으로 묶였다. 이정현은 자유투로만 1점을 올리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는 2쿼터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했으나, 이후 활약은 잠잠했다. 대신 케빈 켐바오(25점)가 해당 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팀의 대추격전을 이끌었다.이정현의 무대는 경기 막바지에 열렸다. 그는 4쿼터 종료 1분 10초 전 팀이 7점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 공격권에서 하나를 더 추가하더니, 스틸에 이어 3번째 3점슛을 몰아쳤다. 이는 37초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 스코어는 99-99. 이정현은 마지막 공격권에서 결승 3점슛을 노렸으나 이는 림을 외면했다. 대신 앨런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정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많이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재미있게 마무리한 것 같다”며 “그래도 의미가 있던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취재진이 ‘마지막 슛이 빗나갔을 때 아쉽지 않았는지’라 묻자, 이정현은 “연장전을 가는 줄 알았다”라고 웃으며 “그전까지 경기력이 안 좋다가 ‘핫 핸드’가 된 것 같았다. 내가 마무리하고 싶어서 슛을 시도했는데, 윌리엄스 선수가 마무리 해줘서 이겼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경기 초반 내가 공수에서 부족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추격하는 경기력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이날 이정현-켐바오의 동반 활약은 소노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 중 하나다. 다만 올 시즌 중엔 이정현의 부상으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이정현은 “올 시즌 켐바오 선수와의 호흡은 맛 보기였다”라며 “그래도 다음에는 비시즌부터 합을 맞출 수 있다. 다음 시즌 켐바오 선수와의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끝으로 이정현이 꼽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부상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시기 부상을 입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부상을 당하니 컨디션을 올리기 쉽지 않았다.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재활과 치료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음 시즌 중 혹시 대표팀에 뽑힌다면, 거기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9 00:01
프로농구

[IS 고양] ‘켐바오 25점 폭발’ 소노, LG 꺾고 3연승으로 시즌 마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예상 외의 접전 끝에 3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의 25점을 몰아쳣다.소노는 8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101-99로 제압했다. 소노는 3연승으로 시즌을 마감, 최종 8위(19승 35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시즌 중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44번째 경기에서 14승(30패)째를 신고했다. 젊은 지도자로 기대를 모든 김 감독이지만, 창단 최다인 11연패 등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이정현, 이재도, 케빈 켐바오로 이뤄진 볼핸들러 조합을 찾는 데 애를 먹었는데, 시즌 마지막 3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6라운드 중 소노가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린 건 이번 라운드(5승 4패)가 처음이다.소노 켐바오가 25점, 이정현은 16점을 몰아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앨런 윌리엄스는 종료 직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승전고를 책임졌다. 윌리엄스는 12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를 예약한 LG는 20패(34승)째를 올렸다. LG는 이날 유기상,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 등 주전을 대거 제외하고 대대적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28점)과 장민국(16점)은 물론, 최형찬(12점) 데릴 먼로(1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경도(11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LG는 핵심 주전 유기상, 타마요, 마레이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최근 긴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부상 방지를 위함이었다. 반면 소노는 주전을 모두 투입했다.그런데 주전이 모두 빠진 LG가 첫 야투 4개를 연달아 꽂으며 먼저 달아났다. 이 중 3점슛은 3개였는데, 모두 림을 갈랐다. 소노의 수비 로테이션이 초반 불안정했다.LG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정인덕, 최형찬, 장민국, 이경도가 연거푸 소노의 림을 갈랐다. 1쿼터 LG의 3점슛 성공률은 75%(6/8)였다. 반면 소노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1쿼터 LG가 37-17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LG 허일영이 10분을 모두 뛰며 16점을 책임졌다.소노의 3점슛 침묵은 2쿼터 초반 임동섭이 끊었다. 하지만 여전히 LG의 20점 차 리드는 여전했다.답답했던 소노의 혈을 뚫은 건 이정현과 켐바오였다. 이정현이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더니, 켐바오가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둔 시점부터 12점 2리바운드 1블록을 몰아쳤다. 이재도도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 사격했다. 다시 배턴을 넘겨받은 켐바오가 11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격차를 2점으로 좁히는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 종료 시점 LG가 51-4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켐바오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의 23점 차 리드가 모두 지워졌다. 이후엔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두 팀의 슛 시도는 모두 림을 통과했다. 다시 달아난 건 LG였다. 최형찬과 장민국이 정확한 3점슛을 연거푸 합작했다. 먼로도 윌리엄스와의 1대1 공격에서 높은 성공률을 뽐냈다.LG가 3쿼터 79-7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4쿼터에는 LG의 리드가 무너지지 않았다. 장민국, 최형찬의 슛감은 여전했다. 반대로 소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다시 두 자릿수 차로 벌어졌다.소노의 추격은 종료 4분 전에 다시 시작됐다. 이정현과 김진유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다시 코트를 밟은 허일영이 정확한 우중간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반전은 있었다. 그동안 잠잠했던 이정현의 손끝이 빛났다. 그는 4쿼터 막바지 3연속 3점슛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33.2초를 남긴 시점 스코어는 99-99.리드를 LG 이경도의 레이업은 수비에 막혔다. 마지막 소노 이정현의 슛은 림을 외면했으나,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득점을 올렸다. 소노가 난전 끝에 3연승을 확정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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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혹한기, 하이퍼리얼리즘 극대화”…김동준→김요한 합류 ‘신병3’ [종합]

“이젠 혹한기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난 2023년 9월 종영한 시즌2 이후 1년 7개월 만에 돌아오는 ‘신병3’는 군대 내 혹한기를 배경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민진기 감독은 “리얼리티 그 자체”라며 새 시즌이 높은 공감은 물론 재미를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신병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민진기 감독,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다. ‘신병’은 지난 2022년 7월 시즌1이 첫 방송된 후 군대와 신병이라는 소재로 차별화된 매력을 전해왔다. ‘신병3’에서는 전 시즌을 함께 한 ‘신병즈’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조진세, 이충구, 김현규, 이정현, 전승훈, 그리고 이수지가 늘어난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만큼이나 진화한 군생활로 하드캐리할 예정이다. 또 ‘뉴페이스’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의 활약도 기대감을 더한다. 극중 김동준은 에이스 신병 전세계, 오대환은 사랑 충만한 조백호 중대장, 김요한은 범상치 않은 폐급 신병 문빛나리로 변신한다. 민진기 감독은 “전 시즌은 유격 훈련에 집중했는데 이번 시즌은 혹한기 훈련 느낌을 주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가 많은 고생을 했다”며 “경기도 포천, 강원도 철원 등에서 영하 10도를 기록할 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3는 새 배우들이 등장하고, 스케일이 커져 재미와 하이퍼리얼리즘이 극대화됐다”며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 ‘제대하길 잘했구나’ 느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시즌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언제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이퍼리얼리즘이다. 이를 곧바로 대변하는 캐릭터가 시즌3에서는 김요한이 연기한 신병 문빛나리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시즌1부터 ‘신병’을 이끌고 있는 김민호는 “몸이 좋은 것도 아니고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군복을 이렇게 많이 입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새 시즌에서는 극중 20대 초반 캐릭터의 외모를 유지하려 노력했는데 감독님이 술을 많이 사주셔서 노화가 빨리 된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캐릭터 설정을 위해 초등학생 같은 모습을 오히려 극단적으로 가져가려 했다. 초등학생 코스프레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2023년 제대한 후 약 1년 만인 지난해 다시 군복을 입고 ‘신병3’를 촬영했다. 그는 “군대 안에서 ‘신병’을 보고 언젠가는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중에 감독님이 연락이 줬는데 이게 운명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병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거라 여겼다. 이등병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잘 연기하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신병3’가 생각보다 노출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 캐릭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감독님이 제 옆에 배우들을 잘 배치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병3’는 이날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공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5:18
프로농구

‘2시간 8분 혈투’ KCC, 이승현 이탈에도 완전체 소노 제압…단독 8위 수성

프로농구 부산 KCC가 ‘빅4’ 없이도 고양 소노를 제압했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98-85로 제압했다.KCC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18승(33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를 지켰다. KCC 입장에선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KCC는 이날 에이스 허웅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중간에는 이승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며 잇몸으로만 소노에 맞섰다.하지만 KCC는 높은 3점슛 성공률, 집중력 있는 수비를 앞세워 소노의 거센 추격을 잠재웠다. 국내 선수 정창영(19점 5어시스트 2스틸) 이호현(17점) 김동현(15점)이 맹활약했다. 도노반 스미스의 18점 9리바운드 활약도 빛났다.반면 소노는 단독 8위 등극에 실패했다. 어느덧 4연패로 여전히 9위(16승 35패)를 지켰다. 경기 초반 밀렸던 흐름을 3쿼터에 되찾았으나, 마지막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케빈 켐바오의 19점 6리바운드 활약은 빛바랬다. ‘에이스’ 이정현은 15점 6어시스트를 올렸는데, 4쿼터 무득점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KCC는 핵심 선수 허웅 없이 경기를 출발했다. 이승현을 제외하면 국내 주전이 대거 빠진 셈. 하지만 높은 외곽슛 성공률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정창영, 이호현, 이근휘가 소노의 허술한 외곽 수비를 응징했다. 소노도 3점슛 공격으로 응수했는데, 3개의 턴오버가 모두 상대의 3점슛 성공으로 이어지는 등 기세를 내줬다.2쿼터에도 KCC의 외곽슛은 정교했다. 캐디 라렌 대신 들어간 도노반 스미스가 3점슛 2개 포함 야투 4개를 모두 적중했다. 홀로 리바운드를 4개나 잡아냈다. 이에 응수하는 소노의 3점슛은 없었다. 전반부터 문제가 된 턴오버는 이번에도 쏟아졌다.다만 KCC도 자유투 실패와 턴오버가 겹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마지막엔 여준형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고, 이호현은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찜찜하게 전반을 마쳤다. 이승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아예 코트를 밟지 못하는 악재까지 겹쳤다.KCC는 51-44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라렌의 깔끔한 투맨 게임으로 시작했는데, 소노 이정현 방면 수비에 실패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다. 격차가 3점으로 좁혀지자, 전창진 감독은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두 팀은 스크린을 이용한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기세를 탄 건 소노였다. 3쿼터 4분 44초를 남겨두고 김진유가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소노는 이후 역전을 만들기도 했지만, KCC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모두 턴오버, 자유투 실패 등이 겹치며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소노는 잦은 파울로 많은 자유투를 내준 게 아쉬움이었다. 번즈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소노가 1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KCC는 김동현의 외곽포, 정창영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스미스도 투맨 게임에 이은 골밑 득점을 보탰다. 변수는 있었다. 5분 17초를 남겨두고 스미스가 5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소노는 조은후와 켐바오의 연속 득점으로 거세게 추격했다.연패 탈출을 위한 두 팀은 많은 파울을 주고받으며 장기전을 벌였다. 일찌감치 팀 파울 상황이 돼 자유투 라인에 서는 일이 잦았다. 혼란을 틈타 KCC 이호현이 기습적인 플로터를 터뜨리며 팀에 7점 리드를 안겼다. 소노 이재도와 이정현의 추격 시도는 모두 무위에 그쳤다. KCC는 정창영의 골밑 득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경기 전 허웅, 경기 중 이승현까지 빠진 KCC가 공동 8위 등극을 허락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4.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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