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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인간박쥐 봉태규, 살해혐의 엄기준 '손절'
누구보다 빠른 변심이다. 27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 12회에서 이규진(봉태규)은 살해 혐의로 체포된 주단태(엄기준)를 재빨리 손절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규진은 주회장이 나애교(이지아)를 살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천서진(김소연)에게 달려가 "이게 말이 돼? 쌍둥이들 친모를 주회장이 죽였다는 게?"라며 물었다. 또한 심수련(이지아)이 별장 지하에 2년 동안이나 갇혀있었다는 얘기를 전하며 "그런 싸패하곤 평생 안 엮이는 게 럭키야"라며 주회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규진은 주단태를 찾아가 "너 지금 대박 났어 임마. 살인, 사체유기, 납치, 감금, 횡령. 우리 로펌 아니면 변호해 줄 사람도 없잖아. 어떻게 국선 기다릴거야?"라며 수임료 30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반발하는 주단태에 규진은 "진짜 오냐오냐 해주니까 똥오줌을 못가리고 노가다에서 굴러먹던 놈이 감히 국회의원 옥체를 건드려?"라며 폭력을 휘두르며 험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규진은 그동안 주단태에게 당해왔던 일들을 되갚듯 보란듯이 우위를 점령하며 갑질을 시작했다. 전세 역전된 이규진의 태도가 마지막 회에서 어떻게 작용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8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