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가장 친한 배우…허락받았다” [인터뷰①]

배우 박은빈이 선배 설경구에 애정을 표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극중 사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선배가 궁금했다. 영화에서만 늘 뵙던 분을 실제로 만나 뵌 거였다”며 “드라마가 둘 사이를 그리고 있어서 늘상 같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대면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기 시간 차에 있는 배우도 많은데 선배는 모니터 뒤에 계셨다. 붙는 신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럴 때 아니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으다. 그래서 안부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스몰 토크를 걸었다.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설경구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는 “아시겠지만 선배가 연기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저도 안 여쭤봤다. 대신 작품 이야기를 하거나 사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저도 알고 싶은 걸 잔뜩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박은빈은 “일테면 ‘토마토 파스타가 좋으세요? 크림 파스타가 좋으세요?’, ‘빵이 좋으세요? 떡이 좋으세요?’ 이런 것”이라며 “스피드퀴즈처럼 여쭤봤다. 물음표 살인마가 됐다”며 웃었다.박은빈은 “물론 선배한테 ‘귀찮으면 이야기해달라. 원래 이런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저와 가장 친한 배우다. 선배에게 직접 허락 받았다. 앞으로 누가 친한 배우 물으면 선배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극중 설경구를 공격하는 장면들을 놓고는 “우산으로 때리는 장면에서는 ‘이런 제자가 어딨어?’라면서도 선배가 즐거워했다. 그래서 마음껏 했다”며 “제가 언제 선배 멱살을 잡고 우산으로 때리겠느냐. 박은빈으로는 불편했지만 세옥으로 신나게 분풀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2
드라마

박은빈, 美포브스도 ‘깜짝’…의미 있는 도전, ‘하이퍼나이프’[IS포커스]

잘하는 걸 이미 알아도 그 이상을 보여주니 놀랄 수밖에 없다. 배우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자신만의 경지에 또 한 걸음 내디뎠다. 천재 아역 출신은 천의 얼굴로 완연히 거듭났다.지난 9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국내에서 떠들썩했던 작품은 아니다. 경쟁 OTT 넷플릭스가 ‘폭싹 속았수다’로 화제성을 휩쓰는 동안 조용히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내겐 이 작품이 올해의 발견”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글로벌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0일 ‘하이퍼나이프’는 한국, 대만, 홍콩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5위권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량적 성과보다 빛난 건 주인공 박은빈의 연기 변신이다. 작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인 정세옥이 자신을 섀도우 닥터로 전락시킨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대립과 애증을 그린다. 박은빈은 정세옥 역을 맡아 데뷔 29년만에 첫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를 집도했다. 극중 정세옥은 사람을 살려야 할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첫 에피소드부터 살인을 저질러 경악을 안긴다. 그를 연기하는 박은빈의 선한 눈매에는 광기가 기본적으로 서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악인의 탄생을 실감케 했다.기본 괴팍하고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충동성을 두른 채 파격적인 전개를 이끄는 정세옥을 박은빈은 명확한 진단 없이도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로 여겨지도록 보여줬다. 자신의 목적을 방해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해치면서도 만족스럽게 웃는 얼굴은 박은빈표 섬뜩한 미소를 새로 보여줬다.이보다 더한 진가는 그저 사이코패스적 악인이 박은빈의 표현 지향점이 아니었음이 서서히 드러나면서부터 발휘됐다. 정세옥의 안타까운 배경 서사를 비롯해 서 실장(윤찬영)과 “그게 인간이니?”라고 남일 말하듯 투닥거릴 땐 지극히 평범해 보이기도 하는 그의 연기는 극단성에 이유를 부여했다.무엇보다 최덕희를 상대할 땐 인격이 자라지 못한 아이가 생떼를 쓰는 듯했다. 이는 결코 ‘악의 평범성’이 아닌,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씨네마인드’를 통해 분석했듯 자기중심성과 유아적 만능감에 가까웠다. 특히 사건이 아닌 세옥과 덕희의 오묘한 관계성으로 중심축을 옮긴 중후반부부턴 온전히 박은빈이 선배 설경구를 상대로 감정선을 집중력 있게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작품의 콘셉트인 ‘데칼코마니’ 같은 두 사람이 격하게 진심을 부딪친 8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연기 차력쇼’에 가까웠다.박은빈은 피를 뒤집어쓴 가장 강렬한 얼굴을 시청자의 뇌리에 박은 것부터 시작해 실없이 웃는 체념부터 멱살 잡는 거친 행동과는 상반되는 부드러운 회유, 애처로운 울부짖음까지 진폭 큰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김정현 감독 또한 해당 장면을 촬영하며 박은빈의 연기에 이끌려 울컥하는 한편 새 모습에 감탄했다고 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를 두고 “사이코패스라면 감정을 느끼지 않아야 할 텐데 정세옥은 스승을 대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통상적인 인격장애 캐릭터와도 다르고, 정확한 의학적 진단보단 장르적 해석이 가미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며 “애증의 사제지간이지만 한국적 멜로의 새로운 버전처럼도 느껴지도록 하면서 캐릭터와 연기 모두 새로웠다”고 평했다. 이색적인 도전에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플러스 2025년 공개 콘텐츠 중에서 글로벌 및 아태지역 최다 시청 작품에 등극했고,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박은빈은 살인 의사의 위험한 사고방식을 파헤친다’는 주제로 “박은빈의 연기는 정세옥에 깊이를 더해준다. 시청자들은 세옥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박은빈이 이를 어떻게 납득시키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정 평론가는 글로벌 주목에 대해 “박은빈이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기도 했고, 이번 연기로도 놀라움을 줬을 것”이라며 “글로벌 순위보단 이색적인 장르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해 낸 성과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0 13:41
드라마

박병은, ‘하이퍼나이프’ 안정제 등극…캐릭터도 연기도 ‘편안’

배우 박병은이 무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지난달 19일부터 공개 중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메디컬 스릴러다.극중 박병은은 휴머니즘 가득한 신념을 지닌 의사 한현호를 열연 중이다. 한현호는 섀도우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의 불법 수술을 묵인하고 도와주면서도 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또 세옥과 서 실장 사이 중심을 잡아주며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덕희에게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치료를 권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동료이자 후배 의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한현호의 이 같은 매력은 박병은으로 하여금 완성됐다. 박병은은 한현호로 극의 한 축을 탄탄히 잡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선역부터 악역까지,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박병은은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완벽 동기화되며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한편 ‘하이퍼나이퍼’ 7, 8회는 오는 오는 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09:25
영화

‘박은빈 간택’ 윤찬영, 선 넘을 듯 말 듯 궁금한 ‘하이퍼나이프’

“아가씨!” 어떤 사연인지 종잡을 수 없는 관계지만 묘하게 시선을 끌며 등장을 기대케 한다. 윤찬영이 같은 아역배우 출신 대선배 박은빈과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하이퍼나이프’ 속 감초로 활약하고 있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윤찬영은 세옥의 믿음직스러운 오른팔 격인 서영주 역으로 분했다.극중 영주는 섀도우 닥터로 활동 중인 세옥의 불법 수술 팀에서 ‘서 실장’으로 불린다. 수술이 잡힌 밤이면 운전과 수술 전반의 잡무를 돕는 그는 낮엔 평범한 간호학도다. 메인 관계성은 세옥과 덕희의 천재 사제지간의 애증이지만, 영주와 세옥 또한 일종의 버디 케미스트리를 형성한다. 영주가 눈길을 잡아채는 건 세옥을 부르는 ‘아가씨’라는 호칭부터다. 공개된 4회까지는 과거 직접 세옥이 영주의 뇌수술을 집도해 목숨을 살렸다는 전사가 짧게 언급됐을 뿐, 어떤 사연에서 영주가 마치 집사 또는 하수인처럼 따르고 있는지는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 사이의 두터운 신뢰는 불법 수술에서 나아가 세옥의 살인 공조까지 이어지며 스릴러적 재미를 보탠다. 박은빈은 세옥이 영주를 ‘간택했다’고 표현했으며 윤찬영 또한 ‘아가씨에 온 신경이 쏠려 있다’고 동의했다. 세옥의 두 차례 살인 현장 뒤처리를 도맡은 것도 영주다. 윤찬영은 맨몸으로 집안에 낭자한 핏자국을 지우는 영주의 맹목성을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보통 영웅 또는 빌런 옆 사이드 킥이 그렇듯 영주는 대본상에선 더 통통 튀고 까부는 스타일이었으나 윤찬영 본연의 분위기가 녹았다는 설명이다. 윤찬영은 최근 라디오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주는 겁이 많다. 나도 겁이 많다면 많은 성격이라 그런 부분들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도 나와 상당히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대로 반항도 소심하게 해 긴장감 가득한 전개에 유쾌한 숨구멍을 틔운다. 까딱하면 사람을 해치는 세옥에게 “진짜 악마가 따로 없네”, “죽일 거면 한 방에 죽여 주세요”라고 직언하며 웃음 ‘킥’을 더하는가 하면 자기중심적인 세옥이 호감 아닌 소유욕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알곤 “저도 제 핸드폰 좋아하거든요. 내 거라서”라며 툴툴대는 장면은 흘러갈 관계성도 기대케 했다. 김정현 감독과 함께 논의하면서 세옥을 대하는 적정한 ‘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윤찬영의 말처럼 극단적인 캐릭터인 세옥을 현실로 끌어내리며 인간미를 부여했다. 2001년 생인 윤찬영은 박은빈처럼 아역배우 출신이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왔다 장보리!’, ‘육룡이 나르샤’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았다. 2019년 ‘의사요한’의 무통각증 환자 이기석 역을 통해서는 아역으로서 마지막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성인이 된 후는 OTT 시리즈에서 연달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으로 좀비 판타지 속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몸을 던지는 짝사랑을 그려냈으며,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소심한 남학생뿐 아니라 그 몸에 빙의된 40대 조폭까지 특별출연한 이서진의 걸음걸이까지 고증해 1인 2역을 소화해 내면서 잠재력을 증명했다.이번 작품은 선배 박은빈을 지침으로 삼고 연기했다는 비하인드도 화제다. 윤찬영은 “은빈 누나를 통해서 옆에서 호흡하면서 뭐가 더 옳고, 아닌 건지에 대한 기준점이 더 명확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박은빈이 구레나룻을 붙잡거나, 옷소매로 치는 등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던질 때 리액션이 실감 나게 담겼다고 해 즉흥적인 센스를 짐작케 했다. 박은빈은 “윤찬영이 원래 가진 느낌이 서 실장이 선을 넘나드는 것들에 더해져 잘 어우러졌다”며 “그만의 방식, 그만의 무드로 ‘서영주’를 완성해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5:40
영화

[오!뜨뜨] ‘계시록’ ‘하이퍼나이프’ ‘간니발2’, 주말 ‘집콕’ 확정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계시록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민찬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부산행’, ‘지옥’ 시리즈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연 감독이 지난 2022년 최규석 작가와 연재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류준열과 신현빈이 각각 성민찬, 이연희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여기에 ‘정이’,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연 감독이 쓰고 만든 작품에 조연으로 얼굴을 내비쳤던 신민재가 유력 용의자 권양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총괄 프로듀서로는 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메디컬 스릴러다. 섀도우 닥터(유령 의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각 캐릭터 간 얽히고설키는 관계성을 동력 삼아 진행된다.박은빈이 정세옥, 설경구가 최덕희로 분해 사제 호흡을 맞췄으며 윤찬영, 박병은이 정세옥의 주변인으로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총 8부작 시리즈로, 매주 2회차씩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 간니발 시즌2‘간니발’ 시즌2는 지난 2023년(국내 기준) 공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간니발’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서는 비밀의 중심에 있었던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의 실체가 드러나고, 이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수사에 뛰어들게 된 아가와 다이고의 처절한 여정을 다룬다.전편에 이어 야기라 유야가 다시 한번 주인공 아가와 다이고를, 카사마츠 쇼가 ‘고토 가문’의 새로운 당주 고토 케이스케를 연기한다. 메가폰은 시즌1의 연출자이자 봉준호 감독의 ‘도쿄!’, ‘마더’ 조감독 출신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06:05
영화

과몰입형부터 씨네필형까지…‘보통의 가족’ N차 부르는 유형별 리뷰

영화 ‘보통의 가족’ 측이 각양각색 실관람객의 유형별 리뷰를 공개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지난 1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부모 필관람 영화,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과몰입형‘보통의 가족’ 첫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과몰입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이라면 꼭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CGV_동***), “만약 내 자녀가 살인자라면? 난 이성적이고 정의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CGV_망***), “영화 보고 딸과 두 시간 토론했어요! 애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 영화! 완전 추천합니다”(CGV_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위선자가 되지 않을까?”(네이버_l***), “파국…도덕과 내가 부모였다면 어땠을까?”(왓챠피디아_i***), “죄와 벌, 공과 사의 잣대가 내 가족이라면?”(CGV_h***) 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연기 차력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찬사 유형두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연기력 찬사 유형이다. 관객들은 “연기 차력을 보는 듯. 몰입도가 정말 좋습니다”(메가박스_k***),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살아있고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로 모두 표현해 냄”(왓챠피디아_말***),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의 향연”(롯데시네마_석***), “배우들 연기 차력쇼가 빛났습니다”(롯데시네마_키***), “배우들 연기 진짜 미침..”(메가박스_u***), “미쳤다!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닌 완전 미친 영화! 숨통이 조여오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메가박스_d****) 등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다양한 해석, 작품을 간파하는 씨네필형 세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 평론가에 빙의한 씨네필형으로, 허진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평이다. 이들은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위선,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와 우리에겐 관대한 이중잣대, 물질주의와 결과 만능주의로 뭉친 한국의 보통의 가족”(메가박스_b***), “가식, 위선, 허위, 모순의 종착점은 자기 기만과 자아의 붕괴 그리고 파국” (네이버_l***), “한 명의 인간이 일순간에 한 마리의 고라니가 되는 그 순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왓챠피디아_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폭력성이 잠재된 괴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런 현실을 보통이라는 단어로 재정의했다”(왓챠피디아_꽃***), “신념의 궤도를 따라 공전할 때 언제나 반은 밝고 반은 어둡다”(메가박스_a***)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4:18
영화

[IS인터뷰]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인간 양면성 보여주고 싶었죠”

“제가 사는 현 사회의 문제에 대해 질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멜로장인’ 허진호 감독이 신작 ‘보통의 가족’으로 27년 만에 스릴러 연출에 도전했다.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갖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면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았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더 디너’가 원작으로, 앞서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영화로 제작됐다.허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들을 보고 원작을 읽었다. 사실 처음에는 고민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먼저 만들어진 영화가 있는 작품을 하는 건 감독으로서 부담이긴 해요. 하지만 한국사회와 한국적 상황을 통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냈죠. 또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영화들과는 다를 거 같았고요.” 허 감독은 “원작이 말하는 인간의 양면성 역시 예전부터 관심 있던 주제였다”고 덧붙였다. 실제 허 감독은 러닝타임 내내 재완(설경구), 지수(수현) 부부와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부부의 균열과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하며 인간 본성을 끄집어 올리는 데 집중한다.“저마다 살아가는 기준이 있잖아요. 근데 살다 보면 도덕적, 윤리적 상황에서 믿었던 신념이 허물어지는 경우가 있죠. 그때 발견되는 인간의 양면적인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도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어떻게 인물들을 흔드는가를 보여주려고 했고요.” 영화의 별미인 유머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보통의 가족’은 장르 특성상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곳곳에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녹아 있다. 허 감독은 초반부에는 유머를 녹여 끌고 가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과 속도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연경이 CCTV 영상에서 아들을 인지하기 전까진 유머가 있었으면 했어요. 그러다 점차 긴장감, 속도감을 높이면서 캐릭터 심리를 보여줄 방법을 고민했죠. 또 마지막 두 번의 식사 자리는 액션은 없지만 긴장감 있는 대사로 심리적인 부분을 주고받는 느낌이 났으면 했고요.”허 감독은 이러한 긴장감이 잘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그는 “캐릭터들의 신념이 변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표현해 줬다. 현장에서 네 배우가 보여준 앙상블, 긴장감을 느껴보지 못한 적이 없다”고 치켜세웠다.명백한 스릴러 장르지만, 허 감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멜로의 맛’도 봤다고 했다. “스릴러와 멜로 둘 다 감정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장르예요. 감정과 정서의 부딪침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공통점이 있죠. 연출하면서도 그런 부분이 재밌었고요.”정통 멜로를 다시 선보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요즘 멜로 자체를 극장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상업적인 면에서 힘도 많이 약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중적 힘을 어떻게 되살릴지 고민해야 한다. 좀 더 새로워져야 하고 다른 장르와 섞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차기작은 이미 결정됐다. 허 감독은 ‘보통의 가족’과 함께 오는 21일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대중과 만난다. 영화 아카데미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시리즈로 허 감독과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총 4부, 8개의 에피소드를 각각 맡았다. 허 감독이 연출한 건 2부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이다.“‘8월의 크리스마스’나 ‘봄날은 간다’처럼 30년이 다 돼 가는 영화를 여전히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최근작이 대표작으로 소개되는 게 행복하죠. 모두 즐겁고 재밌고 열심히 찍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8 05:50
영화

오늘 개봉 ‘보통의 가족’, 예매율 20% 육박…명품 배우·제작진에 기대감↑

‘보통의 가족’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영화 ‘보통의 가족’ 측은 16일 개봉일에 맞춰 웰메이드 요소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이다.첫 번째 웰메이드 요소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영화는 가족구성원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야기, 사회적 메시지를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두 번째 요소는 베테랑 배우들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격돌이다. 설경구(재완 역), 장동건(재규 역), 김희애(연경 역), 수현(지수 역)은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고난도 연기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특히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 번의 식사 장면에서 이들의 열연은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마지막 요소는 연출, 음악, 제작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최강 제작진 조합이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 세대의 변화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허진호 감독은 이번에도 세심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 또 한 편의 명작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한국 영화음악계의 큰 획을 그은 조성우 음악감독이 허 감독과 깊은 인연으로 힘을 보탰으며,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을 통해 장르물 명가로 거듭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한편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율 18.8%를 기록,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08:46
영화

[IS리뷰] 허진호 감독이 들춰낸 ‘보통의 가족’의 민낯

곱씹을수록 깊어지는 영화의 탄생이다. 매 작품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해 온 허진호 감독이 신작 ‘보통의 가족’을 통해 또 한 번 성찰적 질문을 던진다. 섬세한 연출력이 무기로, 오랜 공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동력으로 작용했다.이야기의 출발점은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다. 정확히는 보복 운전으로 발발된 사건이다. 알만한 재벌 2세가 앞차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사고를 낸다. 상대 운전자는 즉사하고, 그의 어린 딸은 크게 다쳐 병원에 실려 간다. 피해자 딸의 수술실에 들어간 의사는 재규(장동건), 그리고 재벌 2세의 담당 변호를 맡은 이는 재규의 형 재완(설경구)이다.재완과 재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산층으로 비슷한 삶을 영위하는 듯 보이지만, 사는 곳도 일상의 패턴도 완전히 다르다. 신념의 차이가 만들어 낸 결과다. 형 재완이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동생 재규는 원리 원칙과 도덕적 신념이 중요한 사람이다.접점이라고는 없을 거 같은 두 세계가 동시에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 온다. 재완의 딸과 재규의 아들이 노숙자 묻지마 폭행 사건 현장 CCTV에서 포착된 것. 그것도 무려 가해자다. 재완과 지수(수현), 재규와 연경(김희애) 부부는 한자리에 모여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마찰을 빚고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보통의 가족’은 재완, 재규 부부가 정기적으로 갖는 식사 자리를 챕터 삼아 진행된다. 네 사람은 러닝타임 동안 총 세 번의 저녁을 하는데 사건 전개에 따라 각기 다른 공기와 분위기를 띤다. 초반부 식사가 풍자성이 강한 블랙코미디 쪽이라면, 후반부로 갈수록 내재화된 인간 본성을 포착하는 부조리극에 가깝다. 허진호 감독은 네 사람의 관계 균열 정도에 따라 크고 작은 장치를 달리하고, 상이한 앵글을 충돌시키며 극의 리듬과 서스펜스를 만들어 낸다.백미는 형제 부부의 식탁이 위태로워질수록 깊어지는 사색의 순간이다. 허 감독은 자식 문제 앞에서는 원칙도 이성도 잊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개인의 욕구가 사회, 윤리적 선택보다 중요해질 때 인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그렇게 들춰진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인간의 민낯은 관객에게 ‘타인이 아닌 내게 이런 일이 닥쳤을 때도 과연 윤리가 선행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는 ‘신념, 양심, 정의 등의 관념이 정말 공상에 불과한가’라는 철학적 명제로도 연결된다. 영화 곳곳에서 마주하는 현대 사회의 부정적 파편들 또한 ‘보통의 가족’의 이야깃거리다. 결국 이 끔찍한 사건은 생명 경시, 학벌 위주의 사회, 무감각해진 죄의식 등 현 사회의 문제들이 혼합된 결과물로 그려진다. 허 감독은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주요 사건과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숙제를 남긴다.식탁에 둘러앉은 네 명의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은 연기는 안정적이다. 서사 구조상 이들의 역할이 지배적일 수밖에 없는데 모두가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 장동건이다. 장동건이 연기한 재규는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노골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장동건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쳐내며 재규의 감정과 극 전반에 부피를 더한다. 작품의 원작은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다. 앞서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동명의 영화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으며, ‘보통의 가족’은 2014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와 가장 가깝게 재탄생했다.10월 1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06:06
영화

“곰국 끓이듯 정성”…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가을 극장가 사로잡을까 [종합]

허진호 감독이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 헤르만 코흐 작가의 베스트셀러 ‘더 디너’가 원작으로, 이탈리아에서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했다.이날 허 감독은 연출 계기를 묻는 말에 “대본을 먼저 받고 원작 소설과 영화를 봤다”며 “잘 만들 수 있을지도 고민됐지만, 부모의 고민, 행동에 굉장히 공감이 갔다. 또 지금 한국 사회에 가지고 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이어 제목을 ‘더 디너’에서 ‘보통의 가족’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역설적이고 반어적인 느낌이 있었다. 두 가족의 하는 행동이 보통이 아닐 수 있다. 그러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영화를 생각하게 해주는 제목이었다”고 설명했다.영화 속 주요 장면인 세 번의 식사 신을 두고 “첫 번째 디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느낌이라 유머를 넣었다. 두 번째 디너는 아이들 사고를 접한 후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줬고, 세 번째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애 등 배우들의 열연은 이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극 중 설경구는 물질 우선주의 변호사 재완을, 장동건은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소아과 의사이자 재완의 친동생 재규를 연기했다. 김희애는 재규의 아내이자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워킹맘 연경을 맡았으며, 수현은 재완과 재혼한 지수로 분했다.이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이는 단연 장동건이다. 장동건이 연기한 재규는 네 명 중 감정의 변화가 가장 큰 캐릭터로, 장동건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장동건은 “어떤 계기로 재규가 입장이 바뀌었을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개인적으로는 재규의 진심은 처음부터 마지막에 결정과 같다고 봤다. 인간은 정답보다 자기에게 맞는 답을 찾을 본성이 있다. 재규 역시 그랬을 것이다. 그러다 명분이 주어지니까 본인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들을 수 있었다. 장동건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식사 장면 같은 경우에는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래도 배우들끼리 사적으로 많이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라 즐거웠다”고 말했다.김희애 또한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굉장히 정성을 다해서 곰국 끓이듯 푹 우려내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들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 모두가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으니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4 17: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