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192건
예능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야생서도 실력 폭주... “다 이길 자신 有” (생존왕)

생존왕의 자리에 도전할 마지막 퍼즐 ‘국가대표 팀’의 활약상이 담긴 네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내달 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 (이하 ‘생존왕’)에서는 ‘수영 황태자’ 박태환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조선대표’ 정대세가 ‘월드 클래스’의 정신력과 피지컬로 정정당당히 ‘생존왕’의 왕관을 거머쥐기 위해 나선다. 80억 인구 중 운동 능력으로는 자타공인 정점에 있는 ‘국가대표 팀’의 위풍당당한 입장에 “전 세계 수영 1등을 어떻게 이기냐”며 “확실히 선수는 선수다”라는 아우성이 쏟아졌다. ‘국가대표 팀’의 홍일점인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지는 “달리기로 하면 제가 다 이길 자신 있다. 여기서 저를 이길 사람은 없다”며 예능 ‘피지컬:100’의 우승자 아모띠의 도전도 호기롭게 받아들였다. 많은 출연진이 아모띠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지는 압도적인 승리로 대반전을 선사했다. 또, ‘인민 루니’로 불린 전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정대세가 진흙탕 속에서 한 손으로 장어를 잡아채는 장면도 시선을 강탈한다. 한국 최초 올림픽 수영 금메달의 주인공 박태환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확실하다. 박태환은 ‘물 괴물’이다”, “포유류하고 어류의 혼혈”이라는 타 멤버들의 두려움 섞인 찬사 속에 여유롭게 바다 수영을 즐겼다. 박태환은 “우승했을 때의 이 기분을 매번 느껴야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린보이’의 귀환을 선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생존왕’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8:56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 ①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

일간스포츠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총 세 편의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국제대회 성적만을 목표로 반세기 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문제와 마주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줬던 엘리트 육성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예산의 큰 축으로 하고 있는 각 종목단체들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행정 체계가 파헤쳐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계가 집중해 왔던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통합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향후 한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① 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② 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③ 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지켜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선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과거 올림픽 금메달은 ‘국위선양’이라는 단 한 마디로 설명이 가능했다. 전세계 이목이 쏠린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는 가슴 벅찬 성과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금메달은 국가의 영예가 아닌 선수 개인의 성취로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럽게 ‘왜 금메달을 만드는데 거액의 세금을 지원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이후 국가 주도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왔다. 대한체육회와 종목별 단체는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서 선수를 육성, 관리한다. 2024년 대한체육회에 지원된 정부 예산은 42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국제스포츠 종합이벤트 성적을 세계 상위권으로 올려놓은 힘이기도 하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브래디 엘리슨(36·미국)은 “난 미국에서 양궁으로 밥벌이하는 유일한 양궁 선수”라며 직업 양궁 선수로만 구성된 한국 대표팀의 엘리트 시스템에 맞서 은메달을 따낸 자부심을 표현했다. 미국과 유럽, 가까이에 있는 일본에서는 ‘직업 선수’가 아니라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드민턴의 슈퍼 스타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안세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종목단체들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여론 수렴 등 후폭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더 나아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분리된 한국 스포츠의 현 상황, 여전히 강압적인 선수 육성 방식에 대한 부분도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가장 큰 공감대를 얻고 있는 건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뚜렷해 지금까지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육성 방식이 더 이상은 동력도, 효율도 잃었다는 진단이다.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고 있다. 핵심은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소수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것보다, 보다 근본적인 의미의 스포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변화를 고민할 때가 됐다는 점이다.주종미 호서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엘리트 정책의 일부 개편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현 엘리트 스포츠도 유지돼야 하겠지만, 한국 스포츠 정책의 방향성은 결국 생활체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종미 교수는 “결국은 국민 개인과 국가 건강 차원에서는 생활체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 인간이 체육 활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체 활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지나친 엘리트주의나 국위선양 패러다임으로 향하지 말아야 한다. 엘리트 스포츠의 강조는 결국 엘리트와 비 엘리트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다양한 비리나 불법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 개개인의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역설했다.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은 “선수에 대한 육성 시스템 또한 전체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있던 일본이 지난 1995년 전 종합형 지역 스포츠클럽 사업을 왜 전개했는지에 주목한다. 주성택 부회장은 “일본은 이미 그때 저출산 고령화 문제나 주5일제 도입을 통한 교육 시스템의 변화 등을 예견하고 이 사업을 전개했다. 학교와 지역,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히키코모리 등 청소년 세대의 심각한 사회 문제 등을 스포츠를 통해 해결해 보자는 취지도 반영됐다. 우리나라도 단순히 운동 안에서의 문제만 보지 말고, 사회라는 큰 틀에서 스포츠가 사회를 위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재우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영국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영역에서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선수 자원이 육성되는 구조다. 다만 2000년대 들어서는 풀타임으로 올인하는 선수들이 많이 늘었고, UK 스포츠가 그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0:01
사회

제2롯데월드, 교통유발부담금 1위...영등포 타임스퀘어가 2위

‘제2롯데월드’가 지난 4년간 교통유발부담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시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총 206억7652만원으로 집계됐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도시교통정비지역(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한 시설물 중 각층 바닥면적을 합한 면적이 1000㎡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제2롯데월드에 대한 부담금은 시설물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을 비롯한 188개사가 함께 납부한다.제2롯데월드에 이어 4년간 부담금이 많았던 시설물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141억805만원)였다. 타임스퀘어는 지난 2014년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기 전까지 줄곧 교통유발부담금 1위를 차지해온 시설물이다.타임스퀘어 다음으로 서초구 신세계센트럴시티(97억9473만원),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83억781만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82억9369만원) 등 순이었다.6∼10위는 대구 신세계백화점(81억8103만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77억7141만원), 용산구 HDC아이파크몰(76억7813만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76억4406만원),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71억9762만원)이었다.상위 10개 시설물 중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을 제외하면 8개 시설물이 모두 종합쇼핑몰 및 백화점이었다.고층 빌딩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5천420억7000만원으로, 지난 2020년(3408억2000만원)보다 59% 증가했다.부과 건수는 총 33만6437건으로, 2020년(28만3662건)보다 19% 늘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9 08:53
생활문화

관광공사, 은퇴 국가봉사견 입양가족 교감여행

한국관광공사는 은퇴 국가봉사견 5마리와 해당 봉사견 입양가족과 함께 27일 춘천 강아지숲으로 입양 교감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19일부터 한 달 간 검역 탐지 업무에서 은퇴한 탐지견의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을 모집하고 입양 사유 인터뷰 등을 거쳐 이번 여행에 함께할 참가자를 선정했다.입양가족 후보자들이 은퇴 봉사견과 첫 인사를 나누고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탐지견의 역할과 입양 대상인 탐지견 5마리의 개별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은퇴 탐지견과 함께하는 산책, 터그놀이와 같은 활동 등을 준비해 입양 희망자도 입양을 숙려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공사가 선정한 '반려동물 동반 가볼만한 곳 100선'으로 추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했다.조윤미 공사 관광콘텐츠팀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사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6:14
산업

[창간55] 1년 만에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몰

지난해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1년 만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장 전부터 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복합 쇼핑몰이다. 2023년 9월 22일 개장 전까지 준비 기간만 7년 이상이 걸렸다. 오픈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찾아 커팅식을 할 정도였다. 롯데의 바람대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젊은이들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들어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2만6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며 현지 프리미엄 쇼핑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고, 6월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 겸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법인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혁신 MD(상품기획)’과 ‘한국식 팝업스토어’가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5~35세 고객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한 게 주효했다. 자라와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를 동시에 입점시킨 점포는 베트남에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유일하다. 또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DNA(유전자)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이식했다. 지난 7월 팝업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1회당 평균 방문객이 3만명 이상이고, 지난해 연말 개최한 샤넬 뷰티 팝업에는 1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250평 규모의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500평 규모의 야외 분수 광장이 현지 팝업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샤넬 뷰티와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이 30여차례의 팝업을 진행했으며 메이크업쇼와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여름에는 베트남의 ‘몰캉스(몰+바캉스)’ 스팟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을 기본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malling)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체험형 컬처마켓 등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지화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직원 3500여명이 대부분 현지인으로 채워졌다. 롯데쇼핑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해 ‘2024 롯데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사장단에 주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7 06:59
경제일반

상반기 롯데웰푸드 빼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빼빼로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빼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2023년 빼빼로는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출액은 약 540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약 80%가 넘어서는 성장세다. 현재 빼빼로는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빼빼로데이가 있는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크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음악, 문화, 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빼빼로데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1983년 첫 출시된 롯데웰푸드 ‘빼빼로’ 브랜드는 전 연령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이 묻혀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과자다. 출시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출시부터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경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K기념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진스’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며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이 한국의 달콤한 기념일인 빼빼로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키 비주얼(Key visual)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대상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폴,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독자 4,24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모집한다. 발탁된 리포터들은 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SNS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지난해에도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뉴진스를 앞세운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또 빼빼로 광고 이미지를 랩핑한 버스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주요 명소를 거치며 운영됐고 한인 슈퍼마켓으로 유명한 H-MART를 포함한 70여개 매장에서 빼빼로 전용 매대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올해 1월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와 제로 제품군을 입점시켰다.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향후 북미지역 코스트코 입점 확대 등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해 빼빼로를 알리기도 했다.또한 롯데웰푸드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최초로 빼빼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호찌민 1군 로터리에 옥외광고를, 젊은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찌민 10군에 위치한 ‘반한 쇼핑몰’(Vanhanh Shopping Mall)에서는 빼빼로데이 문화 체험이 가능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필리핀에서도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롯데웰푸드는 한국식품업계 최초로 필리핀 최대 유통채널인 S&R과 판매활성화 MOU를 체결한 것에 이어 총 25개의 점포에서 빼빼로 광고판을 게재하고 빼빼로 제품 시식,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필리핀 시내 대형 쇼핑몰인 트라이노마 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빼빼로데이를 현지인들에게 적극 알렸다.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동남아, 북미 등에 수출 확대, 해외 생산 라인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지난 1월에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하여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POP, K-FOOD와 함께 해외에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 같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6:38
국가대표

A매치 ‘잔디 고민’은 덜었지만…새 과제는 ‘교통’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훼손된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A매치 개최 경기장으로 용인미르스타디움이라는 대체 장소를 선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잔디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교통이 안 좋은 게 단점이다. 협회는 지난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라크전 홈 경기장 변경 요청을 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한국은 오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벌인다. 최초 발표된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으나, 이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AFC의 실사 및 승인 단계만 남겨뒀다. AFC의 실사는 10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경기장 교체 원인은 부실한 잔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 그라운드 곳곳 음푹 패인 잔디 상태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잔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보수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나, 가수 콘서트·K리그 경기 등 예정된 대관 일정은 이어졌다. 협회는 23일 실사를 진행한 후 “현재 상태로는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최대한 동원한다 해도 10월 월드컵 예선 경기 일까지 경기장 잔디 상태를 현격히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대체 장소로 떠오른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7000석의 종합운동장이다. 올 시즌 하반기부터 K리그2 수원 삼성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잔디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른 후보군과 비교해 경기를 치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엔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곳에서 A매치를 소화했다. ▶국제공항에서 이동 2시간 이내 ▶150㎞ 이내의 스타디움이라는 AFC의 A매치 경기 장소 규정도 충족한다. 걸림돌은 ‘교통’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대중교통 부문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수원 구단은 시 협조로 셔틀버스 배차, 경전철 배차 조정 등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원 관계자 역시 “교통의 어려움을 체감한 일부 팬들은 킥오프 2~3시간 전에 미리 오실 정도”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수원 경기가 있는 날엔 교통 경찰이 대거 동원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교통 체증이 빈번하다. 더욱이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를 생각하면 우려가 앞선다.주차장 역시 900대가 조금 넘는 정도다. A매치를 대비해 버스 등을 더욱 늘리더라도, 애초 경기장 근처 도로가 협소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한 협회 관계자는 “AFC 실사 단계가 남아 있다. 교통에 대해선 여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 역시 “(A매치 경기장 변경은)이제 막 결정된 사안이다. 당장은 이에 대한 여러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5 17:55
영화

“10년간 한국 인구 절반 방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개관 10주년 이벤트 진행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월드타워 개관 10주년을 맞아 ‘원더풀 원더랜드(WONDERFUL WONDERLAND)’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2014년 개관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수퍼플렉스, 수퍼MX4D, 샤롯데, 수퍼LED 등 다양한 특수관을 기반으로 최상의 영화 관람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10년 동안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약 2,500만명이 방문하였고 영화 상영 시간만 무려 106년인 927,484 시간에 달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관객들께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먼저 오는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 롯데시네마 회원 대상으로 랜덤 쿠폰을 즉시 제공한다. ▲영화 2천원 할인권, ▲영화 3천원 할인권, ▲탄산 교환권, ▲스위트콤보 교환권, ▲뿌링진미채튀김 교환권, ▲영화 관람권, ▲수퍼 3종 관람권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기간 내 이벤트 응모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관람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샤롯데 프라이빗 2시간 대관권(1인), ▲수퍼플렉스 스튜디오 부스(10인), ▲월드타워 유리컵 세트(5인)를 증정하여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선물로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0주년을 맞이하여 ‘월타콤보’도 선보인다. ‘반반콤보(반반팝콘+탄산음료 M 2)’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하여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의 작품으로 구성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전용 관람권을 증정하며 많은 고객들이 포토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지막으로,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월드타워를 빛나게 해준 작품들을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인 월드타워(Masterpiece in World Tower)’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가 선정한 명작 5편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은 올타임 레전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가장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탑건: 매버릭>,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이며 이 중 일부 영화는 스페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오직 ‘마스터피스 인 월드타워’ 기획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무비티켓 스페셜(티켓 굿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의 추억을 굿즈에 담아 간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롯데컬처웍스 김병문 시네마사업본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이다”라며 “10주년을 맞이한 월드타워에 방문하여 포토존,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개관 10주년 기념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5 17:03
산업

사우디 건너간 이재현 CJ 회장, "문화 산업 노하우 활용, 독보적 시너질 낼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2022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환담을 가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 회장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CJ그룹의 중동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찾았다. 이 회장이 사우디를 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문화부, 관광부 등 사우디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을 주도하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다.사우디의 비전2030은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진취적인 국가'를 목표로 국가 경제를 개방해 다각화하고 엔터테인먼트·관광 등 소프트파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이 회장 및 CJ그룹 관계자들과 사우디 측은 이번 회동에서 문화 산업 발전과 이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 등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회담에서 “사우디의 문화 산업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며 “엔터테인먼트·음악 등 CJ그룹의 문화 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CJ그룹은 앞서 사우디 문화부와 협업해 리야드에서 2년 연속 최대 K팝 축지인 케이콘(KCON)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찾았을 는 이재현 회장과 면담하는 등 우호 관계를 이어왔다.사우디 정부는 CJ 측에 고대 문명도시 알울라(AlUla) 방문을 제안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2만5000㎡ 규모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갖춘 영화 제작 스튜디오 알울라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관광 분야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CJ그룹은 엔터·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를 거점으로 삼아 인구 6억 명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윤상현 CJ ENM 대표는 "사우디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4일 사우디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찾았다. 사우디 GDC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유통사 등고 협업해 중동지역 국제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CJ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동과 현장 경영이 MENA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길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 기업으로서 중동 지역의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5 10:22
프로야구

'오늘은 강승호 DAY'...강승호 연타석 대포, 홈 최종전 승리도, 4위도 보인다 [IS 잠실]

강승호(30·두산 베어스)가 홈 최종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연타석 홈런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강승호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는 4회 말 투런 포를 쏘아 올렸다. 앞서 2회 말 솔로 포로 팀에 리드를 안겼던 그는 4회 말 다시 연타석 홈런을 추가, 시즌 홈런 수를 18개까지 늘렸다.앞서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첫 타석에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겼던 강승호는 4회 말 2사 2루 상황, 두 번째 만남에서도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재학의 첫 2구 유인구를 참은 그는 2볼에서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그가 잡아당긴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잠실에서도 가장 먼 코스로 넘어간 타구는 비거리 126.3m, 발사각 33.4도, 타구 속도 167.1㎞/h를 기록하며 투런 포가 됐다. 강승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산의 4위 수성과 가을야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날 SSG 랜더스전 승리로 5위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린 두산은 이날도 승리할 경우 5위 KT 위즈와 승차를 유지, 혹은 벌릴 거로 보인다. 두산과 KT 모두 25일 이후 잔여 경기가 2경기뿐이고, SSG는 잔여 경기가 많으나 25일 LG 트윈스전에서 패배할 경우(4회 초 기준 0-9) 역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4 19: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