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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이어 뉴진스·보아도... 사이버렉카 딱 기다려 [줌인]

그룹 아이브가 가짜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강도 높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뉴진스, 보아도 일명 ‘사이버 렉카’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유포하고 있는 SNS 계정 소유자의 신원을 밝혀달라 요청했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기획사들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을 제언했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의 속성상 가짜뉴스는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고 속도도 빠르지만 잡기가 어렵다. 동영상으로 박제돼 계속 유포되고 생명력이 길어 피해가 심각한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채널 삭제되자 새 계정으로 조롱…대담해지는 사이버 렉카뉴진스 측이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은 2022년부터 여성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이나 외모 비하 등 허위 루머 영상을 수백 건 올려왔다. 뉴진스뿐 아니라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인기 걸그룹이 주요 표적이 돼 피해를 입어 왔다. 해당 채널은 지난 12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을 이유로 구글에 의해 삭제됐으나 이 채널 운영자는 단 하루 만에 새 계정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뉴진스한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복귀영상’이란 제목의 숏츠 영상에서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릴 줄이야. 이런 허무한 작별을 원한 건 절대 아니었다”며 “애초 소소한 장난에서 시작된 채널, 허무하긴 해도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해당 계정에 대해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계정 소유자는 뉴진스를 향해 욕설 및 기타 조롱 행위에도 가담했다”며 “뉴진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신원 정보제공 요청 이유를 밝혔다. 실제 해당 계정에 올라왔던 동영상 조회수는 13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채널 운영자를 특정해 보다 적극적인 법적대응이 가능해진다. 보아도 강경대응 수위를 높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담당 법무법인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보아는 최근 SNS를 통해 내년 말까지로 체결된 전속계약을 마친 뒤엔 은퇴하려 한다는 속내를 털어놔 온라인을 달궜다. 공개적으로 은퇴할 결심까지 내비치게 된 구체적인 내막은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보아를 향해 수년째 이어져 온 인신공격성 비난과 점점 수위 높아지는 가짜뉴스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가짜뉴스 강경대응 불구, 실제 장기전 어려운 이유는연예인을 향한 모욕과 조롱 등 인신공격은 물론, 근거 없는 날조를 마치 사실인 듯 만들어 유포하는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소속사들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IP를 특정하기 어려운 ‘유동성 닉네임(아이디)’에 대한 색출도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대응이 주목된다. 실제로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장원영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계속 생산, 유포하자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신상정보를 요청하고 미국 법원으로부터 정보제공 명령을 받아냈다. 현재 해당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10월부터 변론 없이 진행돼 장원영 측 일부 승소로 판결이 났지만 탈덕수용소 측이 1심 선고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수의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과거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루머들에 비해 불특정 다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이버 렉카들의 가짜뉴스의 만듦새가 워낙 그럴듯 해 대중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실제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렉카 채널 운영자들은 계정을 폭파하고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피고소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악질적인 유동성 아이디의 사례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해도 구글 측에서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수사가 진전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장기적 법적대응에 따르는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법무법인을 통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사이버 렉카들을 끝까지 잡겠다는 의지에도 불구, 일부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곤 실제로 대응을 이어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 “익명 뒤 숨은 인격 살인…글로벌 SNS 본사 협조 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획사들의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은 사이버 렉카들을 비롯한 악플러들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 ‘탈덕수용소’처럼 구글 측이 현지 법원 결정에 따라 국내 기획사의 신상정보 공개 요청에 협조함에 따라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특정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사례가 실제로 나오면서, 익명 뒤에 숨은 범법 행위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미국은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단순 명예훼손이나 악플만으로는 신상공개 명령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테러나 미성년자 성착취 및 학대, 여성혐오나 인종혐오 등 반인륜적 범죄 등과 결부되는 등 신상공개를 허용할 만한 중대 사유가 추가돼야 한다”며 구글을 통한 신상정보 특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했다. 신상정보가 특정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국내 수사 개시는 어렵다. 하지만 반인륜적 루머를 지속적으로 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켰을 경우 비단 연예인뿐 아니라 비연예인에 대해서도 국내외 기관의 수사 협조가 이뤄지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활동하는 측면이 있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권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당한 평가의 영역을 뛰어넘은 허위의 내용을 공공연히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히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에 대한 루머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산·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용의자를 특정하고 고소를 진행해 실제 징역형까지 나온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짜뉴스에 따른 이미지 타격과, 이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까지 구제받는 건 현 시점에선 아직 요원한 일이다. 노 변호사는 “연예인들이 여러 루머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캐스팅이 불발되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실질적 피해를 입더라도 가짜뉴스와의 인과관계성 입증이 힘들어 실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악성 루머 등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는 최근 추세는 환영할 만 하지만 위자료 부분은 국민정서에 비춰 현저히 낮은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역시 물가 기준을 고려해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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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예서 ‘미스트롯3’ 전국투어 불참 “들리리성 출연.. 아동에게 가혹” [전문]

TV조선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3’ 최종 8위를 차지한 빈예서가 전국투어 콘서트에 불참한다. 지난 4일 빈예서 측은 “이미 상위권 순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분량이 공정하지 않을 것 이며 들러리성 출연과 대국민 인기를 고려한 매표용 출연이라는 의견 등 팬들과 자문 변호사 등의 의견을 종합해 불참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측은 방송 종영 후 전국투어를 진행하는데, 톰7 외 출연자들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최종 8위인 빈예서에게도 전국투어 참여 기회가 주어진 것. 그러나 빈예서 측은 “매회 한 두 곡의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 수시간을 대기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등 아동 가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경연 과정 중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모습에 가족과 팬들의 불편한 마음도 있었으나 경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트롯3’ 결승전은 오는 7일 오후 10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전국투어는 오는 5월3~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하 전문. ■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불참결정 금번 경연후 전국투어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탑10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나 매회 한두곡의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 수시간을 대기하여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등 아동가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정이며 보호자가 방송에 동행하지 않는 한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정당한 기회의 제공과 균등한 조건이 보장된다 판단할수 없으며 이미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논란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편견을 고려하여 빈예서양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미 상위권 순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분량이 공정하지 않을 것이며 들러리성 출연과 대국민 인기를 고려한 매표용 출연이라는 의견등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므로 팬들과 자문 변호사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불참하기로 판단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빈예서양을 보고 싶어하시는 전국의 팬분들께는 넓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 드립니다. ■향후 방송일정 전국투어는 불참하나 빈예서양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들께는 다음의 일정으로 방송에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1. 3월14일(목) 밤 10시 “TV조선 미스트롯 갈라쇼”, 눈물의 스페셜 무대로 출연 2. 3월22일(금) 아침 8시20분 “KBS아침마당” 생방송 출연, 여의도 KBS공개홀 3. 4월5일(금) 미스터 로또 방영 이와는 별도로 고향인 경남진주에서 3월23일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경연후 처음으로 많은 팬들을 만날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경연 과정중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모습에 가족과 팬들의 불편한 마음이 있었으나 경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소속사도 없이 고군분투한 어린 아동가수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더욱 성장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 3월 3일 빈예서 보호자 및 가족일동 빈예서공식팬카페 아동인권 및 미디어 담당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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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괴롭힘 의혹 부인에 후배도 정면반박, 진실공방은 계속

오지영의 후배 괴롭힘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향해가는 모양새다. '1년 자격정지' 징계에 대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오지영이 재심을 예고한 가운데, 후배 중 한 명인 이민서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KOVO는 지난 27일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후배 선수 A, B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선수인권 보호위원회에 명시된 규정 중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을 폭언으로 규정했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오지영 측은 재심을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영 측은 후배 A 선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였고, B 선수와는 접점이 크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배 중 한 명인 이민서도 SNS를 통해 오지영의 주장에 정면반박했다. 이민서는 게시물을 통해 "2023년 6월 말부터 팀에서 나가는 날가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 다른 사람이 자신(오지영)의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을 하면, 나도 그 사람을 같이 싫어해야만 했고, 가깝게 지내지 말아야 했다. 자기가 안좋아 하는 사람과 친하면 지적을 해서 항상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눈치를 봤고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민서는 오지영이 훈련장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두고 면박을 줬다는 비화에 이어 위로해준다면서 데려간 자리에서도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점, 매번 음식 셔틀은 물론, 항상 호출대기 상태로 오지영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했다는 괴롭힘 사례들을 나열해 언급했다. 이민서는 스토리를 통해서도 당시의 일기를 공개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오지영 측이 공개한 다정한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선 "내 발로 팀에서 나가는 이유가 언니 때문인 것을 언니가 알게 되면 실업팀에서도 배구를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언니가 눈치채지 못하게끔 일부러 과하게 메시지에 답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니가 구단이랑 싸워야 할 것을 왜 화살을 나한테 돌린지 모르겠다. 핀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라면서 "나 괴롭힌 것 맞지 않나.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모두가 봐왔고 모두가 들었다. 모두가 나 죽도록 힘들어했던 걸 알고 언니 때문에 (팀을) 나간 걸 모두가 아는데 왜 계속 거짓말하나"라고 전했다. 오지영은 이번 출전정지 징계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35세의 나이에 1년 자격정지는 치명적이다. 이에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후배 이민서가 SNS를 통해 오지영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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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정지' 오지영, 피해 주장 선수와 친근한 대화 내용 공개...결국 법정 공방 전개

예상대로 진실 공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페퍼저축은행발 '선수단 내 괴롭힘'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7일 페퍼저축은행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36)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오지영은 지난 15일 후배 선수 2명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신고된 바 있다. KOVO 상벌위는 "오지영 선수 및 피해자로 지목됐던 선수를 재출석 시킨 것을 비롯하여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도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구단의 참고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오지영은 연맹 징계를 받은 뒤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30대 중반 나이를 고려하면, 선수 생활 연장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지영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그의 법률대리인 정민회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음)는 28일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절차를 염두에 두고 본인의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그 억울함을 밝히는 절차를 차분하고 신중하게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정민회 변호사는 28일 피해자로 알려진 A·B 선수와 오지영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서로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A·B 선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주장했지만, 이 기간 주고받은 대화에선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로 보기 어려운 기류가 감지된다는 걸 어필한 것. 오지영 측은 "오지영과 A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 후배 B와는 거리를 둔 사이여서 괴롭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A·B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있는 날 내규를 어기고 외출을 했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이 있었다고 언급, 오지영이 이에 대해 A를 질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팀원 단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배 선수를 나무라고 주의를 주었을 뿐, 선수들을 괴롭히거나 정당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후배 선수들을 나무란 사실이 없다. 이런 행위가 사회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다면, 더는 한국 사회에서 직장 내 선임, 사수, 선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오지영 측은 KOVO에 상벌위 재심을 요청하고 다른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A·B와 오지영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이다. 같은 일을 두고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모든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끈끈한 팀워크가 미덕인 스포츠단이기에 이런 사태를 보는 팬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는 V리그에 악재가 생긴 건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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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얼차려 없었지만, 오지영 '최고 수위 징계→은퇴 위기' 왜? "지속적으로 괴롭혀"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오지영이 징계를 받았다. 1년 자격정지, 만 35세 오지영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은퇴까지 염두해야 할 중징계다. 신체적 폭행은 없다고 했는데, KOVO는 오지영에게 왜 이런 중징계를 내렸을까?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징계 수위도 가장 무겁다. 오지영에게 내려진 1년 자격정지는 처벌 근거 중 하나인 선수인권보호위원회 규정 제10조 ① 4항 '폭언, 그 밖에 폭력행위가 가벼운 경우 1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한 징계 중 최고 수위다.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는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을 폭언으로 규정했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상벌위가 확인했다. KOVO는 두 차례 상벌위원회를 통해 피해선수 2명과 오지영,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이장호 상벌위원장은 "양측의 주장이 다르긴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확인서 등을 종합하면 분명히 인권 침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영 측은 후배 A 선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였고, B 선수와는 접점이 크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 사건의 원인이 선수 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감독(조 트린지)이 선수단 정서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분리한 것에 있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의 결정에 따라 주전 선수의 경기 날에 비주전 선수는 훈련장 또는 숙소에서 대기한다. 그 과정에서 비주전 선수가 경기 시간에 훈련장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고,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 중일 때는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는데 A가 외출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오지영을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사고를 낸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갈등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A, B가 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벌위는 피해 선수들이 오지영의 괴롭힘 때문에 나간 것으로 주장하고 있고, 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징계 근거를 댔다. 오지영은 벼랑 끝에 몰렸다. 만 35세 적지 않은 나이에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으면서 선수 은퇴 위기에 놓였다. 구단은 27일 상벌위 징계 이후 입장문을 내고 "내부조사를 통해 오지영 선수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을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서 배제하고 배구연맹에 이를 신고했다"라면서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오늘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페퍼저축은행과 3년 총 1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징계로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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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결돼야 할 악습" 1년 정지+방출 중징계, 오지영 측 "재심 요청할 것"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 오지영이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오지영 측은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면서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상벌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면서 "선수인권보호위원회규정 제10조 제1항 제4호,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 및 제5호, 상벌규정 별표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 제4항 및 제5항에 의거, 오지영 선수에게 '1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가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하지 않았지만,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들을 폭언으로 규정해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상벌위가 확인했다.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하는 후배 A에 대해 “오지영과 A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며 "오지영이 약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기도 했다. 오지영이 A에게 호의를 베풀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후배 B에 대해선 “오지영과 B는 거리를 둔 사이라 괴롭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오지영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결정적인 계기로 후배 선수들의 숙소 이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 사건의 원인이 선수 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감독(조 트린지)이 선수단 정서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분리한 것에 있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의 결정에 따라 주전 선수의 경기 날에 비주전 선수는 훈련장 또는 숙소에서 대기한다. (이전에) 비주전 선수가 경기 시간에 훈련장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고,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 중일 때는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는데 A가 외출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오지영을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사고를 낸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갈등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A, B가 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지영은 B에게는 아예 이 문제에 관해 질문도 하지 않았다. A에게는 '언니가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너를 위한 길'이라고 질책한 사실은 있다"고 설명했다. 오지영 측은 A에게 한 질책은 '괴롭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는 오지영의 지속적인 괴롭힘 정황이 있었다며 그에게 중징계를 내렸고, 뒤이어 구단도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은 27일 상벌위 징계 이후 입장문을 내고 "내부조사를 통해 오지영 선수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을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서 배제하고 배구연맹에 이를 신고했다"라면서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오늘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06~07시즌 도로공사에서 데뷔한 오지영은 16시즌 446경기에 출전한 잔뼈 굵은 베테랑 리베로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페퍼저축은행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올 시즌 V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돼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배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17:34
국가대표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 금지 해제…금일 영국행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금일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약 2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의 출국금지 조치가 28일 만료됐는데 연장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25일 황의조에 대해 추가 조사를 했고, 관련자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 자료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의조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황씨의 출국을 막고자 지난 16일 황씨를 출국금지 한 바 있다. 당시 황의조 측은 이튿날인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라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자 황의조와 황의조 측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1.29 17:54
국가대표

경찰,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수사관 기피신청서 내며 반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의조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법무부에 요청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를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황의조 측은 이튿날인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라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황의조는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2차 출석요구를 했다. 황의조는 지난 12일과 15일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자 황의조와 황의조 측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1.18 20:53
연예일반

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 김 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 보니 196회 고인 이름 언급(PD수첩)

PD수첩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을 짚고 유명인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논했다.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다 숨진 고 이선균 사건을 다뤘다.고인이 숨진 건 경찰이 그를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70일째 되던 날이었다.이후 동료 문화계 인물들을 중심으로 과연 경찰의 수사 과정과 언론이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PD수첩’에서는 마약 수사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심리학과 교수, 인권활동가 등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통해 그 70일의 시간이 어땠는가를 확인했다.유흥업소 종사자인 피의자 김 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를 입건했다. ‘PD수첩’이 입수한 김 씨의 마약 혐의를 진술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김 씨는 11차례의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이때 경찰과 김 씨가 ‘이선균’이란 이름을 언급한 건 196번에 달했다. 집중 조사였던 셈. 구체적인 투약 날짜에 대해서 김 씨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 날짜 개념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오래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 관련 혐의로 유흥업소 종사자 김 씨를 처음 조사한 건 지난해 10월 19일. 첫 피의자 신문 종료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19분께였다. 그런데 불과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5시 17분께 한 언론사가 고 이선균의 마약 혐의 내사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이에 'PD수첩'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도 찾았다.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피의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언론이 보도하면 재판을 받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끝나버린다”며 우려를 표했다.고인은 간이 시약 검사(소변), 모발과 체모 정밀 감정 결과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그럼에도 고인은 세 번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으며 이 현장은 공개됐다.경찰 측은 이 같은 공개 소환에 대해 “고 이선균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변호인도 ‘알았다’고 대답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는 29개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약 200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언론 및 미디어의 보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는지 질문을 던진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1:55
연예일반

‘피도 눈물도 없이’ 진실 밝히기 위해 오창석과 손잡은 이소연… 공조 케미

‘피도 눈물도 없이’ 배우 이소연과 오창석의 궁금증 유발 투샷이 공개됐다.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극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간 이소연은 계모인 김선경(유지연)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상처 많은 인물이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 이혜원 역을, 오창석은 겉모습은 동네 백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이아몬드 수저에 인성, 능력까지 갖춘 인권변호사 백성윤 역을 연기한다.이소연과 오창석은 대학 시절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며 인연을 이어간다. 오창석은 과거 자신의 가치관을 한순간에 바꿔 놓은 이소연의 조력자가 되기로 결심,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6일 공개된 스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분위기 속 이소연과 오창석이 눈길을 끈다. 예술재단 총괄팀장과 인권변호사의 만남으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오창석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이소연을 바라보고 있어 그 이유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소연은 오창석에게 만원을 건네며 걱정 가득한 눈빛을 주고받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소연은 어딘가 안좋아보이고, 그를 바라보는 오창석의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해보인다. 이소연의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오창석이 그녀를 도와 어떻게 공조를 하게될지, 이들은 어떤 스펙터클한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를 더한다.이소연과 오창석의 공조 케미가 기대되는 ‘피도 눈물도 없이’는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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