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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초대형 실수’ 기본도 못 지킨 개막식…색다른 방식, 문화·예술 향연 다 빛바랬다 [2024 파리]

개막 전부터 일찌감치 많은 주목을 받았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본조차 못 지킨 초대형 실수가 나왔다.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두 차례나 잘못 소개한 것이다. 확 달라진 개막식 방식에 프랑스가 자랑하는 문화·예술의 향연도 결국 빛이 바랠 수밖에 없었다.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시작돼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계획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와 기대로 이어졌다. 그동안 하나의 대형 경기장에서 모여 진행되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트린 방식이었기 때문이다.선수단 입장부터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6㎞ 구간을 유람선 등 배에 타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을 활용하는 독특한 방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됐다. 덕분에 이전 올림픽과 달리 훨씬 더 많은 관중들이 개회식을 즐길 수 있었다. 퐁 상쥬나 퐁 뒤 카루젤 등 다리에 관중석이 설치됐고, 센강을 따라 측면에도 관중석이 마련됐다.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멀리 보이는 전광판을 통해서라도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 입구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형 TV 등이 설치된 음식점 주위에 모여 개막식을 지켜보는 사람들로 센강 인근 거리가 붐볐다. 센강을 따라 노트르담 대성당이나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뤼미에르 형제의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프렌치 캉캉,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유로 댄스 공연 등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졌다. 프랑스 성악가 악셀 생 시렐,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의 공연과 함께, 드비이 육교 위에서는 패션쇼 등도 잇따라 펼쳐졌다. 다양한 효과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선 많은 환호가 터졌고, 하늘에선 에어쇼도 펼쳐졌다.곳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선수단의 입장을 알리는 영상뿐만 아니라 지네딘 지단을 시작으로 한 성화의 여정 영상도 더해졌다. 영상 속에 담긴 성화는 실제 프랑스 각종 명소에서 등장해 조화를 이뤘다. 마지막 성화 봉송 때는 레이저 쇼가 에펠탑을 수놓았다. 정장을 입은 지단이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성화를 넘겼고, 나달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칼 루이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와 센강을 건넜다. 프랑스 테니스 스타 아멜리 모레스모가 성화를 넘겨받은 성화는 토니 파커(농구), 미카엘 기구(핸드볼) 등을 거쳐 최종 점화자인 마리 호세 페렉(육상)과 테디 리네르(유도)에게 전달됐다. 이들이 열기구 형태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캐나다 퀘벡 출신의 팝스타 셀린 디옹이 에펠탑에서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그러나 야심 차게 준비한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을 하늘이 돕지 않았다. 당초 대회 조직위원회는 석양으로 물든 센강을 배경으로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대회의 막이 오르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하루종일 하늘이 회색빛이었다. 급기야 선수단이 선상 행진을 할 때는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우산이나 우비 등으로 비를 피하는데 급급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선수단을 실은 배가 차례로 출발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공연이나 영상을 끼워 넣다 보니 현장 몰입감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광판을 통해 소개도 되지 않은 선수단의 배가 지나가거나, 이미 출발한 선수단을 소개하는 전광판 설명이 뒤늦게 전해지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서는 정돈이 됐을 수 있었으나, 현장에서 관전하는 30만 관중들의 몰입감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장 심각한 건 한국을 북한으로 두 차례나 잘못 설명한 초대형 실수였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했는데, 장내 아나운서들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했다. 순서가 100번째 이상 차이가 날 만큼 한국과 북한의 프랑스어 차이가 컸던 데다, 심지어 영어로도 같은 실수가 반복된 건 그야말로 기본을 지키지 못한 초대형 실수이자 사고였다.자연스레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린 올림픽 개막식, 나아가 색다른 시도와 다양했던 볼거리 등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게 됐다. 옥에 티 정도로 비칠 실수를 넘어선 심각한 문제인 만큼, 대한체육회나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속 조치, 그리고 대회조직위원회 등 주최 측의 대응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7 08:15
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스포츠일반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개막...한국 남자팀, 개막전서 폴란드 격파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경기장 초피홀에서 열린 남자단체 예선 1라운드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개막전에서는 한국 남자팀이 복병 폴란드에 3-1로 승리했다.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27개국의 가맹국을 보유한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도 기간 중 개최되는 만큼 회의대표들을 포함하면 참가국 수는 150여 개국을 상회한다. 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 유승민)는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부산을 방문할 관람객만도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진단한다.규모에 걸맞게 조직위는 대회 홍보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왔다. 국제대회 전문 인력과 탁구인들이 안배된 형태로 출범한 조직위는 지난해 중반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청, 벡스코,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부산엑스더스카이, 부산은행 본점 등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시내 각 지역에 마스코트 초피, 루피 FRP 조형물을 설치하고, 부산시내 빌딩과 관공서 옥외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대회를 알려왔다. 부산을 넘어 대한탁구협회 및 산하단체 주최, 주관 각종 대회, 경기도 광명AK플라자 제1회 유승민 IOC위원배 U12 전국챔피언탁구대회 현장 등등 탁구인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꾸준한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경기장인 벡스코에 이르는 부산시내 주요 도로 가로등에는 오래 전부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알리는 배너가 나부꼈다. 안재형, 유남규, 현정화 등 한국탁구 레전드 들을 배출한 탁구도시 부산은 덕분에 다시금 뜨거운 탁구열기로 달아오르는 중이다.대회 홍보와 더불어 조직위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서도 총력을 쏟고 있다. 초대형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안전관리 스마트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경기장에 구축해 모든 위험요소를 통제하고 있다. 단기간에 만들어진 관람석의 안전을 위한 기울기 감지용 수직/수평 변위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에 대비한 불꽃감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설치된 소음측정기, 미세 바람 측정용 풍속계, 풍향계, 온·습도 센서, 유해가스 측정기 등이 가동 중이다. 그밖에도 조직위는 식중독과 홍역 등 각종 감염병 관리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단을 위해 경기장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호텔 3곳에서 숙소가 운영되는데, 부산시는 지난달 15∼29일 숙소 인근 음식점 189곳의 위생 안전 관리 여부를 점검했다. 지난 13일에는 경기장과 이어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도시철도 테러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통합방위훈련도 실시했다. 부산교통공사, 제53보병사단,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등이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했다. 대회 준비를 진두 지휘해온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대회 관련 시설이 모두 단기간에 준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회를 준비해왔다”면서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 안전관계기관과 5차례 이상 다방면을 놓고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으며, 시설물 안전뿐 아니라 선수 및 관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매일 오전 열시 첫 번째 세션, 오후 다섯 시 두 번째 세션을 시작한다.이은경 기자 2024.02.16 15:09
생활문화

케이팝모터스, 스테핀 마골리스 리조트와 전기자동차 전시 판매장 공사 진행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스테핀 마골리스 리조트와 전기자동차 전시 판매장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스테핀 마골리스 리조트는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등에서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가장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케이팝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황요섭회장과 마골리스 회장은 약 80에이커의 면적인 십만 평과 인근 오만 평에 전기차 전시판매장과 말기암 환자를 치료하는 특수 한방병원을 통한 침술치료와 온열치료, 케이팝 화장품을 이용한 미용관리 스킨케어, 24시간 운영하는 특별 스파 및 온천, 그에 따른 음식점 및 카페 케이팝 등을 운영하고자 하며 이를 ‘케이엠타운(KM타운)’ 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또한 2024년부터 매년 가을시기에 연차별로 대규모 케이팝모터스 주관 케이팝컨서트 및 콘테스트를 실시해 한류와 함께 케이팝모터스 차량의 우수성을 아프리카 전역에 알리고자 했다.황 회장은 “현재와 향후 10년간 아프리카 대륙은 급속적으로 발전하여 2050년이 되면 G20에 해당되는 국가가 상당수로 많이 나오게 되어 아프리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라며, “지구 온난화를 가장 빨리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케이팝모터스는 이번 남아프리카의 100개월 무이자의 전기차 판매 기법을 케이팝모터스의 전시 판매장과 특수한방병원 등 계열사인 케이팝에이치앤비(대표이사 황유비)가 운영하는 방법에 심혈을 기울여 건강과 미용의 질을 높인 인류 행복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4 16:14
연예일반

‘음주운전’ 김새론·신혜성, KBS 출연정지..라비는 출연제한 [공식]

KBS가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은 배우 김새론과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에게 출연 정지를 결정했고, 병역법을 위반한 가수 라비에게는 한시적 출연 제한을 내렸다. 21일 KBS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날 열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김새론,신혜성,라비의 출연 규제를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새론, 신혜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조치를 취했으며, 라비에 대해서는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면서 “라비는 현재 진행중인 재판 결과 여부에 따라 출연 제한 조치가 방송 출연 정지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최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뒤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다 적발돼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도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로 최근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KBS는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라비가 출연한 ‘1박2일 시즌4’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1 16:54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BTS 뷔가 인턴인 ‘서진이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윤식당’이 ‘서진이네’로 돌아왔다. 2018년 1월에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에서 ‘윤식당2’를 찍었으니 어언 5년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컸다. 하늘길이 다 막혀 해외로 나갈 수 없었고, 그래서 스핀오프로 2021년 전남 구례의 한옥집에 외국인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윤스테이’로 그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엔데믹 분위기에 들어서면서 ‘윤식당3’에 해당하는 ‘서진이네’가 또 다른 스핀오프로 멕시코 바칼라르라는 마을에 문을 열었다. 그 5년 간 참 많은 일이 벌어졌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 K드라마의 위상을 높였으며 윤여정이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BTS는 앨범을 내는 족족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의 위상이 영화부터 드라마, K팝으로 이어지며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저변을 넓혔다. 약 5년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매해 K콘텐츠에서 생겨난 것이다. ‘윤식당’이 ‘서진이네’로 돌아온 건 이러한 K콘텐츠의 비약적인 성장과도 관련이 있다. 먼저 윤여정은 촬영 일정으로 시간을 낼 수 없게 됐다. ‘미나리’에 이어 애플이 1000억원을 투자한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시즌2 촬영이 한창이다. ‘윤식당’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글로벌 스타배우로 등극하면서 본업이 우선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신 ‘윤식당’의 경영(?)을 담당해온 이서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가 된 이서진은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서진이네’를 열었다. 이서진이 대표로 중심에 서고, ‘윤식당’ 첫 회부터 함께 했던 정유미 그리고 시즌2에 합류했던 박서준이 든든하게(?) 요리를 책임진다. 그리고 ‘윤스테이’에서 인턴이었지만 손님들은 물론 식구들하고도 더할 나위 없는 살가운 케미를 보여준 최우식과, 이번에 처음 합류한 BTS의 뷔가 역시 인턴으로서 ‘서진이네’의 수족 역할(?)을 하게 됐다. 2017년 처음 ‘윤식당’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 출연자들의 위상이 이만큼 커질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우리에게는 유명한 배우들이지만,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처음 연 한식당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이들은 여전히 낯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일단 BTS의 뷔가 이 식당의 인턴이라는 건 그 자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물론 이 바칼라르라는 작은 동네에서 뷔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유명한 K팝 가수라는 걸 알고 찾은 이들도 있었다. 만일 전 세계의 아미들이 이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이 작은 마을이 난리가 났을 법 하지만, ‘서진이네’는 그런 일이 만들 소동을 애초에 원치 않았다. 조용히 시작했고 그래서 가게를 찾아서야 비로소 그걸 알게 된 이들은 더 반색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기생충’의 최우식이 있고,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마블 영화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박서준이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영화 ‘부산행’, ‘82년생 김지영’으로 역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정유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니 ‘서진이네’는 한 마디로 글로벌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들이 찾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광경이라니. 그 자체가 글로벌 팬들에게 어찌 로망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기묘하게도 ‘서진이네’는 이 글로벌 스타들이 분식점을 통해 보여주는 ‘보통사람으로서의 면면들’이 오히려 중요한 경쟁력이자 차별점이 됐다. ‘서진이네’ 촬영 때문에 멕시코를 막 다녀온 나영석 PD에게 ‘K콘텐츠들 중 상대적으로 약한 K예능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겠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내게 진담반농담반으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스타가 예능에 나오면 된다”고. 그 말대로 ‘서진이네’는 글로벌 K스타들의 음식점이 됐다. 뷔가 인턴인 한식점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3.06 05:20
축구일반

사실상의 '도시 월드컵'...카타르는 지금 '용량 초과' [카타르zoom]

카타르 현지시간 21일 오후 9시 30분. 이날 오후 7시 시작한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A조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각이다. 경기가 열린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4만여 명의 관중이 쏟아져 나오자 시내가 축구 팬들로 가득 찼다. 조별리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4시, 7시, 10시에 연달아 열린다. 하루에 4경기가 사실상 도하 안에서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에 곳곳에서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다. 도하에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메트로)을 운행한다. 메트로는 사실상 이번 월드컵에 몰린 팬들을 수송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회가 개막한 후 매일 지하철은 각 나라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다. 지하철에 몰린 몇 만 명의 인파가 줄을 서서 통제 가능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여러가지 장치도 보인다. 경기장부터 도심 곳곳에는 이동 제한 칸막이가 있다.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 앞에는 마치 놀이공원의 인기 놀이기구 대기 줄처럼 지그재그로 줄을 서도록 칸막이를 만들었다. 지하철역 앞과 내부에는 요원들이 여러 명 배치되어 코너마다 사람들을 안내하고 동시에 통제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열린 알바이트 경기장 인근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끔찍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를 취재했던 기자들이 ‘지옥 같았다’고 고개를 흔들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21일 경기 인파는 수월하게 이동한 편이었다. 경기장 주변의 자유로운 축제는 없다. 맥주 판매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가능하고, 여성 팬들은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롭티도 금지다. 시내에 촘촘하게 배치된 안내 요원과 길고 긴 통제 동선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때론 광란의 축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월드컵이라 하기에는 무척이나 이색적인 장면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의 인구는 약 290만 명인데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은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월드컵 기간 카타르는 인구의 5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카타르는 호텔과 아파트를 더 짓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 1만4000여 개의 숙소를 임시 건물로 지은 팬 빌리지와 크루즈쉽 호텔로 대체했다. 카타르의 면적은 경기도 정도 크기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사막이라 인구와 인프라 대부분이 도하에 몰려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도 대부분 도하 혹은 도하 인근이다. 월드컵과 올림픽의 차이점은 개최지가 ‘나라’냐 ‘도시’냐의 차이다. 월드컵은 한 나라의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올림픽은 한 도시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이 기준이라면 카타르 대회는 월드컵이라 하기에 모호하다. 사실상 ‘도시 월드컵’이다. 이렇다 보니 이론적으로 한 사람이 하루 4경기까지 ‘직관’할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똑같은 경기장에서 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다. 카타르는 현재 11월 말인데도 낮 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라간다. 낮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경기는 오후 1시에도 열리는데 그 뜨거운 열기를 어떻게 피할까. 알려진 대로 모든 경기장에는 강력한 에어컨 시스템이 있다. 관중석에는 발밑에서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밤에 열리는 경기를 보다 보면 다리 쪽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경기가 진행되는 그라운드 쪽은 섭씨 20도 정도로 유지된다. 이런 단면만 봐도 ‘탄소 중립’에 보란 듯이 역행하는 게 분명한데, 정작 FIFA는 카타르 월드컵이 탄소 중립 월드컵을 표방한다고 자신했다. 작은 나라, 적은 인구, 뜨거운 기후. 모든 게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가리키는데 결국 오일 머니의 힘으로 이를 이뤄냈다. 카타르 국민만으로는 경기장과 호텔 등 인프라를 건설할 수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했지만,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시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죽음의 월드컵’ ‘불공정 월드컵’이라는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일례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만난 경찰조차 대부분 카타르인이 아니다. 21일 만난 한 경찰은 “카타르가 이번 월드컵 때 경찰이 필요하다고 해서 수단에서 건너왔다”고 했다. 호텔 및 음식점의 서비스 직원도, 셔틀버스 운전사도 대부분 외국인이다. 나라가 아닌 도시에서 경기가 집약적으로 열리고, 카타르가 개최하지만, 대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축제라고 하기엔 술도, 노출도, ‘안 된다’ ‘금지한다’는 지침이 더 많다. 카타르 월드컵은 처음 접하는 게 너무나 많은 대회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3 06:05
축구

2년 만에 100% 유관중…“흥민이형 3연속골 기대할게요! 찰칵!”

2년 만에 100% 유관중 A매치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축구팬들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관중 100% 입장이 가능했다. 국내 홈 경기가 100% 유관중으로 열리는 건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2년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및 48시간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관중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했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고양종합운동장 인근이 북적였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붉은색 악마 뿔을 비롯한 응원 도구를 든 축구 팬들은 친구 또는 가족들과 경기장에 입장했다. QR체크인, 안심콜 등을 확인하는 장소에서는 긴 행렬이 늘어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3만5000석 중 약 70%인 2만7000여석이 판매됐다. 경기도 파주에서 초·중·고 동창들과 경기장을 찾은 유준범(19) 씨는 “춥지만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찾았다.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치고 왔다. 손흥민 선수의 A매치 3연속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씨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2002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유준범씨는 일행 김우진(19), 정현우(19)씨와 함께 손흥민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최태림(21) 씨는 “A매치 직관이 처음이다. 2년 만의 유관중 경기인데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음식점 역시 축구팬들로 북적거렸다. 고양=김영서 기자 고양=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1.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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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서울 시내 숨겨진 골목 여행지 1박 2일 코스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함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계절도 일상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요즘, 서울 골목 곳곳에서 알차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를 추천한다. 먼저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 창작촌이다. 문래역과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문래 창작촌은 서울의 다른 명소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콘셉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2000년대 홍대입구와 대학로의 높은 임대료에 밀려 새로운 작업실을 찾던 예술인들이 철공소가 밀집해 있는 문래동으로 모여들면서 생겨난 창작촌 거리이다. 공장지대의 특성상 거리 자체는 허름해 보이지만 거리 골목골목에는 개성 넘치는 벽화들이 즐비해 있고 트렌디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아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공방과 소품샵 등이 거리 곳곳을 채우고 있어 개인이 만든 창작물들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다. 문래동 창작촌에서 문화생활을 즐긴 뒤에는 근처 코트야드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하룻밤이 딱이다. 문래동 창작촌과 1km 남짓한 거리에 있어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이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이어져 있어 쇼핑, 먹거리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구경거리도 많다. 경복궁의 서쪽 마을, 서촌 세종마을도 골목을 거닐기 좋다. 경복궁의 서쪽 동네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2010년부터는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세종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흔히 서울 한옥마을은 북촌이라고 알려졌지만 서촌 인근에도 한옥이 600여 채나 되어 숨겨진 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다. 한옥의 고즈넉함이 남아있는 서촌 세종마을은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통 있는 옛 식당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밤거리를 은은하게 밝히는 청사초롱은 마치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덤으로 준다.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즐긴 후 친구, 가족들과 도심 속 호캉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추천한다. 깔끔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호텔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트윈룸부터 4인실까지 수용 가능한 패밀리룸도 있어 가족, 친구들과 오붓한 호캉스를 즐기기 제격이다. 5층에 있는 ‘라운지9’에서는 아름다운 인사동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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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영업시간 제한 풀린다…사적 모임은 10~12명까지 허용

다음달 1일부터 4주간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1차 개편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중규모 모임이 가능해진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3차 개편 단계에 따라 완화한다. 내달 1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차 개편과 이후 2차 개편까지는 사적모임 제한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난다. 그간 수도권은 접종 미완료자 4명에 완료자 4명을 더해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완료자 6명을 더해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접종력 구분 없이 10∼12명이 모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미접종자끼리도 최대 12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머물면서 비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식당·카페 등 고위험 장소에서는 미접종자의 이용 규모가 4명 이하로 계속 제한된다.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로, 내년 1월 말로 예상되는 3차 개편에서는 이러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규정이 모두 해제된다. 이에 따라 3차 개편 이후에서는 회사에서 10명이 넘는 부서원이 참여하는 회식과 야유회 등도 가능하며, 동창회와 동호회, 계모임 등 친목 도모 모임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3차 개편 시기는 2차 개편 시점과 평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4주 간격에 따라 11월 말 2차 개편을 하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그로부터 4주 뒤인 오는 12월 말께 3차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오후 10시 이후에는 식당, 카페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매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제약이 해소되고, 24시간 영업 등도 다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다만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입장할 때는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이른바 '방역패스'가 도입된다. 영화관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되면서 심야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고, 접종 완료자끼리는 '한 칸 띄워 앉기' 없이 일행과 나란히 앉아 팝콘과 음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프로야구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의 50%가 입장해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접종 완료자 전용 구역에서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으면서 야구를 볼 수 있다. 행사·집회 제한 인원도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대폭 완화된다. 내달 1차 개편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99명까지)의 행사 최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참석자 등으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500명 미만(499명까지)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2차 개편부터는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인원 제한 규정이 사라지고 , 축제·야외콘서트 등 장소·목적별로 세분된 별도 방역수칙도 일원화된다. 기존에 미접종자에 대해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결혼식(미접종자 49명+접종자 201명) 등은 기존 수칙을 함께 인정하되, 2차 개편부터는 다른 행사 규정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집회 규정도 행사와 같은 수준으로 1차 개편에서 미접종자 포함 시 99명까지, 접종자만으로 최대 499명까지 가능해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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