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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꿈에 그리던 ‘MAMA’ 무대… “1분 1초가 소중했다”

그룹 영파씨가 K힙합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개최된 ‘2024 MAMA AWARDS US’(이하 ‘MAMA’)에 퍼포밍 아티스트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 1년만에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영파씨의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이날 멤버 전원 핸드 마이크를 든 영파씨는 관객석 사이에서 등장하는 파격 퍼포먼스로 ‘에이트 댓’ 무대를 완벽 소화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 정선혜는 ‘로딩 프리스타일’ 무대에서 홀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인 가운데, “이건 못 따라해 LIVE”라는 구절로 라이브를 인증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영파씨는 ‘XXL’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을 오마주한 안무로 힙합 바이브를 선사하며 ‘국힙 딸내미’다운 기개를 떨쳤다. 데뷔 첫 ‘MAMA’를 성공적으로 마친 영파씨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됐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즐기면서 무대를 했다”라며 “어릴 때부터 꼭 출연하고 싶었던 ‘MAMA’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무대 위 뿐 아니라 무대 밑에서도 1분 1초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영파씨는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상을 받으러 오고 싶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편, 최근 첫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영파씨는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더 헝그리 투어 –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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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데뷔 1년만 ‘마마’ 출격... 국힙 딸내미 입증할까

그룹 영파씨가 ‘마마’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오마주한다. 영파씨는 오늘(21일)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개최되는 ‘2024 마마 어워즈’ (이하 ‘마마’) 퍼포밍 아티스트 자격으로 오른다.영파씨가 ‘마마’ 무대에 서는 건 지난해 10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영파씨는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특히 영파씨는 이번 무대를 통해 K-힙합의 매력을 제대로 선사한다는 각오다. 힙합의 본고장인 LA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는 만큼 영파씨는 개성 넘치는 현지 댄서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문화를 녹여낸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또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하는 데 이어 영파씨라는 팀을 각인시킬 수 있는 프리스타일 랩 무대로 기승전결이 완벽한 서사를 무대 위에 구현할 전망이다. 한편, 영파씨는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을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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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컴백’ 투어스,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그룹 투어스가 오는 25일 발매되는 신보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투어스는 20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싱글 1집 ‘라스트 벨’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투어스 공식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수록곡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총 세 곡의 후렴 일부가 담긴 영상이다.‘마지막 축제’는 투어스 음악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몽환적인 질감의 신스 사운드와 축제의 폭죽 소리 등 겨울의 계절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들이 듣는 이의 설렘을 증폭시킨다.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 발표해 큰 인기를 끈 동명의 곡 가사 “우리 따뜻했던 마음 기억해 줘” 구절이 그대로 쓰여 흥미롭다. 투어스는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이 곡의 스토리 얼개를 이어받아 자신들만의 선율로 재해석, 새로운 ‘겨울 청량송’을 완성했다.투어스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지막 축제’는 투어스에게 여러 방면에서 전환점이 되어줄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42(팬덤명)분들께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투어스는 이번 신보가 싱글임에도 여느 앨범 못지 않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첫 트랙 ‘너의 이름’는 졸업을 앞두고 항상 함께하던 친구에게서 평소와 다른 감정을 느낀 순간을 표현한 신스 팝 장르의 곡이며, ‘마지막 축제’에 이은 세 번째 트랙 ‘점 대신 쉼표를 그려’는 앞으로 계속될 관계에 대한 희망을 패기 있게 표현한 곡이다.TWS의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은 11월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들은 컴백을 나흘 앞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에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41
영화

개봉 D-4 ‘빅토리’, 예매량 ‘쭉쭉’…‘핸섬가이즈’ 넘었다

영화 ‘빅토리’의 예매량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전 예매량 3만 9231장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여름 극장가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화 ‘핸섬가이즈’(3만 6978장)와 ‘달짝지근해: 7510’(2만 8854장), ‘육사오’(6/45)(2만 2252장)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보다 높은 기록이다. ‘빅토리’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청춘을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듀스, 디바,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0년대를 대표했던 인기 가요들을 배경으로 펼치는 힙합과 댄스 치어리딩으로 극장가에 흥겨운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3:01
연예일반

햇빛촌 신곡 ‘투나잇’ 뮤비에 서바디 출연

그룹 ‘햇빛촌’ 신곡 ‘투나잇’ 뮤비의 주연 모델이 ‘서바디’로 밝혀졌다.1989년생 서바디(본명 서영석)는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열린 ‘미스 앤 미스터 월드’ 에서 한국대표로 인기상 수상 이후’ SNS에서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남성’, ‘서바디’로 불린다. 서바디는 여러 그랑프리 대회 수상과 JTBC ‘탐스머슬’ 등 각종 피트니스 대회 심사위원 경력을 가졌다.또한 HK저축은행, KT올레TV, LG유플러스, 파워에이드, 마운틴듀 등 30개 이상의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현아의 ‘빨개요’ 뮤비, 서태지의 ‘소격동’ 뮤비에서 경비원 역할 출연, 채널A ‘나는 몸신입니다’, 넥슨게임 ‘빌딩앤파이터’의 보스 역할로도 출연했다.‘투나잇’ 뮤비에 대해 햇빛촌 리더 이정한은 “카페 앞 거리에서 두 청춘 남녀의 대화를 바라본 원테이크 방식 촬영으로 옛날 홍콩 영화 같다. 그날 밤 그 거리를 그리워하는 시티팝 풍 음악의 감성이 전달된다”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아련한 추억을 그려내는 모델이 몸짱이라서 놀랍다”고 칭찬했다.2001년생 MZ세대 배우 김선진도 뮤비에 출연했다.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당신이 잃어버린 것’ 등 연극에 출연했으며, ‘홍상수 감독 – 수유천’에도 출연하며 신인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지난해 4월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로 33년 만에 컴백한 ‘햇빛촌’은 리더인 이정한 교수(강동대 실용음악과)가 제자 중에서 발탁한 유윤주를 영입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3 09:4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현당의 ‘산다는 것’, 다른 가수들이 불러 히트

대중가요 특히 성인가요는 멜로디가 쉽고 따라 부르기가 좋아야 팬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듣기 편안하고 일상적인 단어로 쓴 노랫말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거기에 흔하디 흔한 사랑타령 대신에 서정적인 표현 한마디가 첨가되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최근 유튜브와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인 현당의 ‘산다는 것’(오해균 작사·곡)이 바로 그런 경우다. 가수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 생각 않고 불렀고 별 반응도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좋다”면서 아우성이 났다.좋은 노래가 나오면 다른 가수들이 먼저 안다고 ‘산다는 것’을 불러 인터넷에 올려놓은 가수들도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다른 가수들이 불러 홍보를 해준 셈이다.그 바람에 현당이 바빠졌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지난 2022년 불러만 달라고 해서 부른 노래가 가수도 모르는 사이에 히트해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현당은 당시 작곡가 오해균 선생의 요청에 따라 ‘산다는 것’을 녹음했다. 이 노래는 그 후 현당의 음반이 아닌 ‘중하스님의 그리움’이란 앨범에 수록됐다.현당은 같은 해 가을 발표한 디스코 리듬의 곡 ‘사랑은 임시 정거장’(선희준 작사·김동찬 작곡)의 반응이 좋아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잊고 지내다시피 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2023년 봄 케이블채널 아이넷TV에 출연해 한번 불렀을 뿐이다.그러다가 2023년 말 부산 롯데백화점 가요교실 송년회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사랑은 임시 정거장’을 부르고 났더니 가요교실의 회원들이 일제히 ‘산다는 것’을 부르라고 요청하는 것이었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 현장 회원들이 모두 따라 불러 놀라고 말았다. 2024년 봄이 돼 인천 월미도 행사장에서 부르니 현장의 팬들이 좋다고 난리가 났다.현당은 ‘산다는 것’을 처음 접할 당시 가사가 평범하고 밋밋하다는 생각을 했다. 긍정적이면서 철학적인 내용이고 멜로디가 쉬워 따라 부르기 좋은 곡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당의 설명처럼 가사는 단순하다. 그러나 “파도처럼 밀려왔다 파도처럼 밀려가는 세월의 그림자는 그리움만 남기고 가네”라는 도입부가 철학적이면서도 인상적이어서 팬들을 바로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거기에 “내 인생 저 하늘에 저 별처럼 꿈을 안고 살아가야지”라는 서정적인 표현과 “산다는 게 별거더냐.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서 가네”라는 후렴부의 짙은 트롯 창법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금세 노래강사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현당은 특히 유명 노래강사 박미현 교수로부터 ‘산다는 것’의 반응이 좋다는 축하전화를 받았다면서 “노래가 따따따 따봉입니다”라는 박 교수의 재치 넘치는 코멘트를 전했다.‘산다는 것’이 크게 히트할 조짐을 보이자 벌써부터 많은 가수들이 작곡가 오해균 선생에게 몰려가 ‘산다는 것’처럼 “쉽고 따라 부르기 좋은 신곡을 만들어달라면서 줄을 섰다”고 현당은 덧붙였다.‘트롯계의 신사’로 불리는 현당은 지난 1989년 ‘다시 한 번’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등과 함께 KBS ‘가요 톱텐’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1995년의 ‘여자는 모르지’를 히트시킨 이후 ‘정 하나 준 것이’ ‘타인’ 등 인기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21세기를 맞았다. 이후 ‘어머니’(2001), ‘사랑합니다’(2005), ‘사랑이 깊으면’(2009) 등의 앨범들을 꾸준히 발표했다.이후 신곡 발표가 없었던 현당은 5년 만에 발표한 8집으로 예전의 인기를 되찾았다. 김동찬 작곡의 ‘껄껄껄’과 ‘태종대의 밤’으로 팬들을 다시 사로잡기 시작했다.2018년 발표한 ‘구드래 연가’(조운파 작사·곡)도 히트해 현당은 한층 바빠졌다. 2022년 내놓은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곡 ‘사랑은 임시 정거장’에 이어 ‘산다는 것’의 반응이 뜨거워 현당의 입가에선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17 05:50
연예일반

‘하여가’→‘할 수 있어’…90년대 명곡 꽉 찬 ‘빅토리’ 플레이리스트

배우 이혜리 주연 새 영화 ‘빅토리’가 90년대 플레이리스트로 Y2K 복고 바람을 불러온다. 15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빅토리’의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힙합 댄스부터 치어리딩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러닝타임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이 작품에서 90년대 인기 가요 플레이리스트는 관객들의 재미를 책임질 또 하나의 주역으로 손꼽힌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시작으로 디바의 ‘왜 불러’, 듀스의 ‘나를 돌아봐’, 김원준의 ‘쇼’, 조성모의 ‘아시나요’,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에 이어 터보의 ‘트위스트 킹’과 지니의 ‘뭐야 이건’, NRG의 ‘할 수 있어’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말 가수들의 9곡이 만나 ‘빅토리’의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명곡이면서 극장에서 들어보고 싶은 곡,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곡을 우선순위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흥겨운 음악을 배경으로 힘차게 댄스와 치어리딩을 선보이는 밀레니엄 걸즈의 모습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남다른 에너지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그 시대를 겪었던 이들에게는 생생한 추억을, 처음 마주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5 14:47
뮤직

[X why Z] 요상한 음악의 시대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보다 보면 요상한 노래들이 참 많이 나온다. 특히 아이들이 춤을 추며 “탕탕! 후루후루!”라고 따라 하거나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라면서 두 손은 고양이 모양을 하며 춤추는 모습을 꽤 자주 봤을 것이다. 뭔가 요상한 가사에 요상한 춤을 곁들인 노래. 이걸 음악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대중이 따라부르고 좋아하는 걸 보면 음악의 한 장르라고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이 전부였던 시절에 처음 나온 록 음악을 듣고도 사람들은 지금 같은 반응이었을 거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터다. 시대가 변하고, 미디어 환경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음악도 거기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순리로 봐야 할 것 같다. Z세대는 왜 이런 요상한 음악을 좋아하고 열광하는 걸까?X재국 : Z세대가 주로 음악을 듣는 플랫폼이 뭐야?Z연우 :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멜론, 스포티파이에서 주로 들어요. 자발적으로 듣고 싶은 노래 제목을 검색해서 듣기도 하지만 릴스나 쇼츠, 틱톡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노래를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가수가 신곡을 냈다 하면 무조건 챌린지를 하는데 혼자 챌린지 영상을 찍기도 하지만 다른 가수들과 엄청 많이 찍다 보니까 그런 숏폼 동영상들을 보고 가수들의 신곡 발매 소식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리믹스 버전의 곡이나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지만 챌린지를 위한 노래, 커버곡, 컴백하기 전에 선공개로 몇십초만 푸는 짧은 노래 등등 숏폼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들도 많기 때문에 틱톡이나 릴스도 음악을 듣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X재국 :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음악은 뭐가 있을까?Z연우 : ‘꽁냥 챌린지’라고 하는 챌린지가 유행이었는데요.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뉴스에 나온 기자의 멘트를 리믹스해서 노래처럼 만든 곡이에요. 리듬감 있는 음악에 춤 동작이랑 함께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챌린지라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했고 한동안 엄청 유행했어요. 또 최근에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발매한 노래 ‘마라탕후루’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탕탕’ 손으로 총을 쏘는 춤과 노래가 따라하기 쉬워서 많이 유행 중이에요. 그리고 곡 맨 처음에 나오는 “선배! 마라탕 사주세요” 이 대사도 밈이 됐어요. 아빠가 아들이 새학기에 친구를 많이 사귀었으면 하는 마음에 고퀄로 준비해 간 장기자랑 영상, 차노을의 ‘해피’도 릴스에서 엄청 유명해졌어요. “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이런 가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개사해 따라 부른 걸 올리는 크리에이터들도 많았고요. 그리고 9년 전에 발매됐던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도 챌린지로 역주행하고 있어요. ‘헌터헌터’라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곤’이 춤추는 영상에 저 노래를 입힌 영상이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이 노래가 왜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힐링이 되고, 약간 힘 빠지게 부르는 듯한 노래가 중독성 있어서 챌린지 영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X재국 ; 챌린지를 위한 재밌는 음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Z연우 : 요즘 나오는 노래들이 대부분 챌린지를 위해 만들어지고 있고, 그 짧은 15초 정도로 사람들을 중독시키고 다 따라하게 만드는 건 대단하지만, 오로지 그 의도로만 만들어진 음악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건 좀 아쉬워요. 너무 인스턴트 유행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런 챌린지 음악이 다른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고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해줄 수 있다면 저는 이런 음악 장르가 발전하는 것도 찬성하는 입장이에요.X세대가 보기에 ‘마라탕후루’라는 노래가 좀 유치해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에 열광했을 때 우리 윗세대도 어쩌면 같은 마음이었을 수 있다. 시대와 함께 세대가 변하고 있고 세대가 원하는 취향도 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를 인정해야한다. “우리 때는 안그랬다!” “옛날이 좋았다!” 아무리 혀를 차며 얘기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 시절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제는 요상한 노래도 음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18 05:34
연예일반

이준 “K콘텐츠 인기, 꾸준히 문 두드린 결과…아직 끝 아니야” [2024 K포럼]

“제가 가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상상 못 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H.O.T., 클론 같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활동했던 시절부터 수없이 문을 두드린 결과 아닐까 싶어요.”가수,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준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인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와 2009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준은 15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K콘텐츠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몸소 경험했다.이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프레인TPC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계속된다면 실력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드라마, 영화의 퀄리티도 그렇고 가수들의 퍼포먼스나 예능인들의 활약도 점점 그 수준이 올라간다고 느낀다”고 현장의 경험을 전했다.이준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에 연사로 참석한다. 이준은‘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주제의 파트1(즐거운K)에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시그널’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은 온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준은 엠블랙 시절 뛰어난 춤선으로 팀의 센터이자 메인 댄서로 활약한 바 있다. 이준은 과거 자신이 가수로 활동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K팝 시장의 위상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아졌다며 “저 때만 해도 빌보드는 생각도 못했다. 일본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 어쩌다 저희 노래가 들어가면 ‘우와 신기하다’ 하고 놀랐다. 이제는 빌보드에 오르는 것도 당연시되고 있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현실감이 생기질 않는다”고 놀라워했다.“지금의 K팝 인기는 과거 1세대 아이돌 선배님들, 그리고 그 이전의 클론 같은 수많은 선배님들이 활동했을 때부터가 진정한 시작이었지 않나 싶어요. 그때부터 꾸준히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었었던 것 같아요.”이준은 K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후배 가수들이 느낄 무게와 책임감도 과거에 비해 커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실력적으로 봤을 때도 저희 때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만큼 마음가짐도 무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했을 때 일정이 가장 많은 축에 속했다던 그는 “후배들이 다른 것보다도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준은 엠블랙으로 데뷔 전 가수 비의 할리우드 영화 주연작 ‘닌자 어쌔신’에서 그의 아역으로 출연, 미국 진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현장과는 다른 시스템을 경험해 본 것은 배우로서 큰 자산이 됐다.“할리우드는 배우들이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요. 일을 하러 왔다기보다는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었죠. 한국의 촬영 현장도 과거에 비해 배우든 스태프든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예전엔 16부작 드라마를 3개월 안에 찍기도 했는데, 요즘은 기본 6개월 이상 촬영하는 것 같아요.”가수로서 느끼는 K팝 시장의 성장만큼이나 이준은 배우로서 K콘텐츠의 인기를 피부로 체감한다고 전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K콘텐츠에 대해 이준은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항상 최고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이 있으면 ‘여기까지도 대단하다’, ‘이제 끝이겠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더라”고 이야기했다.“이제 K콘텐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쉽게 예측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조건 대박 나겠다’ 이런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고 나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또 음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역주행 현상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뭘까 계속 탐구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인 것 같아요.”이준은 현재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2’, ‘갑동이’, ‘미스터 백’, ‘풍문으로 들었소’, ‘붉은단심’,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7인의 부활’은 7명의 악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이준은 전작 ‘7인의 탈출’에 이어 절대 악 매튜 리(엄기준)에 맞서 복수를 펼치는 민도혁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이준은 “항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다”며 “결과는 제가 정할 수는 없는 거고 그 작품의 흥망을 떠나서 저에게는 굉장히 개운한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7인의’ 시리즈 현장에서 배움을 너무 많이 얻었어요.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윤태영 형의 모습을 보면서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제일 먼저라고 느꼈어요. 이 밖에도 모든 배우, 작가님, 감독님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현장이에요.” 이준에게 연기가 본업이라면, 예능은 일의 활력을 더해주는 ‘쉼’ 같은 작업이다. 이준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절친을 집에 초대해 학창 시절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놓거나 어린 시절 무용을 알려준 선생님을 찾아가는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숨김 없이 공개하고 있다. 절약을 위해 학생 식당을 애용하는 등 소탈한 면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준은 “(예능 출연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면서 “요즘은 식단을 하고 있어서 학생 식당은 안 간다”고 웃었다.“작품을 찍을 때 저도 모르게 저 자신을 혹사시켜서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예능을 하면 정말 ‘좀 놀다 오자’, ‘나의 밝은 면을 좀 드러내 보자’ 이런 생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해보고 싶은 게 딱딱 정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지금 저의 모습으로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편이에요.”끝으로 이준에게 K콘텐츠의 매력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고 질문했다. 그는 “발전하는 중”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예능도 과거 ‘가족오락관’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포맷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포맷, 그렇게 과거 프로그램부터 쌓여져 온 많은 포맷들이 새롭게 더 발전하면서 더 다양해지고 있잖아요. 생각지도 못한 소재도 많고요. 그러니까 K콘텐츠는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중이고, 지금 잘되고 있어도 더 잘될 거라고 믿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06:05
뮤직

[X why Z] '컴백홈' 비트,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이게 10대 아이돌이라고?

익숙한 비트로 시작되는 음악에 ‘이건 뭐지?’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봤더니 앳된 소녀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익숙한 비트라 함은 분명 X의 20대때였던 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었다. 샘플링을 한건가? 아니면 서태지와 아이들 30주년 기념 음원 같은 건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힙합을 하는 아이돌 그룹 영파씨의 ‘XXL’이라는 곡이었다. 모두 똑같은 음악에, 똑같은 춤만 추고 있는 것 같은 K팝 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팀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왔다. 요즘 영파씨의 이름을 Z세대 사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 만큼 많은 K팝 그룹들 사이에서도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얘기일 게다. X세대에게는 익숙함으로 다가온 영파씨를 Z세대는 과연 어떻게 보고 있을까? X재국 : 영파씨는 기존 아이돌과 좀 다른 느낌인데? Z연우 : 기존 여자 아이돌들이 사실 그룹 콘셉트 자체를 힙합으로 잡거나, 3분 분량의 노래를 아예 힙합 느낌으로 뒤덮은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영파씨는 순도 100% 힙합 음악에 힙합을 콘셉트로 하고 있어요. ‘XXL’은 영파씨가 지난 3월에 발매한 동명의 미니앨범 타이틀곡인데 안무는 ‘위댐보이즈’가 맡았어요. 위댐보이즈는 그동안 보이그룹 안무만 맡았던 팀인데 이번에 걸그룹 안무를 맡았다고 해서 이슈가 됐죠. 영파씨는 위댐보이즈가 제작한 최초의 걸그룹 안무를 갖게 된 팀으로도 이름을 올린 셈이에요. X재국 : 영파씨 멤버들 소개해준다면? Z연우 : 올드스쿨 스타일의 힙합 노래를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지만, 사실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16.6세로 되게 어린 편이에요. 뉴진스 평균 연령이 17.6세 라는 걸 감안하고 보면 영파씨가 얼마나 어린 편인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멤버들이 모두 전문적으로 랩을 배웠고, 라이브 실력과 춤 실력도 좋아요. 랩이나 작사에도 모든 멤버들이 다 참여하는 편이에요. 멤버 정선혜가 리더인데 올라운드 플레이어에요. 무대 보면서 ‘단발머리 멤버가 제일 눈에 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 거 같은데 그 멤버가 바로 정선혜예요. 영파씨의 메인댄서는 위연정, 메인보컬은 지아나, 비주얼 멤버는 도은이고 한지은은 2009년생으로 멤버들 중 막내예요. 그리고 영파씨는 멤버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에요. 요즘은 외국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이 많다보니 그런 멤버 구성만으로도 차별화된 느낌이 있어요. X재국 : 영파씨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Z연우 : 유튜브에 ‘영파씨 XXL’을 치면 제일 먼저 뜨는 연관검색어가 ‘해외반응’이에요. 요즘 이지리스닝과 트렌디함이 유행하면서 영파씨처럼 올드스쿨 스타일의 힙합을 들고 나오는 아이돌 그룹을 보기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새로 데뷔한 여자 아이돌 그룹이 힙합 음악을 들고 나왔고 또 춤과 랩, 무대도 잘하니까 한마디로 난리가 난 거죠. 또 ‘XXL’은 서태지의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한 걸로도 Z세대 사이에서 유명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제 친구들도 ‘컴백홈’을 찾아서 들어보게 됐고요. 그 밖의 1990년대 한국 힙합 음악을 탐방하는 친구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영파씨의 등장은 단순히 올드스쿨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보다는 지금 시대에 맞게, 아주 영리하게 재창조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이 신선했던 것만큼 영파씨의 등장도 못지않게 신선하고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K팝의 확장성 차원에서도 영파씨의 등장은 의미가 있다. 신선하게 등장한 만큼 K팝의 대안이 되어주고 K팝의 또 다른 미래가 되어주길 영파씨에게 기대해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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