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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해은, ‘정현규와 결별 침묵’ 후 솔로 인증…“다른 남자와 소개팅”

‘환승연애2’로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 성해은이 소개팅에 나섰다.5일 유튜브 채널 ‘티키타카스튜디오’에는 ‘“좋아해요” 소개팅 후 첫 데이트.. 우리 사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이날 성해은은 소개팅 자리에 나서며 설렘을 드러냈다. 상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인기 상승세를 탄 코미디언 김민수. 성해은은 “오늘 민수님 만난다고 진짜 신경 쓰고 입고 왔다”고 말했고, 김민수는 “우리 통했다. 옷 색이 둘 다 브라운이다”며 호감을 내비쳤다.성해은은 “민수 님 뒤에 후광이 비친다. 민수 씨를 볼 때 (내가) 계속 웃게된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귀여운 남자”라고 밝히면서, 김민수의 애교를 부르기도 했다.데이트 성지 남산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자물쇠를 걸며 ‘현커’(현실커플) 탄생을 기대케했다. 그러나 성해은의 남사친을 만난 뒤 삐걱거리면서 짧은 인연은 끝났다. 해당 영상은 채널 ‘티키타카 스튜디오’의 콘텐츠 ‘그사세(그날만 사는 세상)’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상황극이었으나 성해은의 결별설 이후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성해은은 지난 2022년 티빙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해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였던 정현규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방송 이후 각자의 SNS에 함께 게시했던 함께 찍은 사진들을 비공개한 것으로 드러나며 지난 4월 결별설이 불거졌다.두 사람은 결별을 공식화 하진 않았으나 정현규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 우승 기념 인터뷰에서 성해은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밖에는 대답을 못 드릴 것 같다”고 결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성해은 또한 자신의 유튜브 등에서 “진짜 힘들면 살이 빠진다. 진짜 힘들고 마음이 아플 때 웃어야 해서 너무 슬펐다”라고 고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2:36
연예일반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 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보여준 자신감의 미학

“이빨 사이 낀 스파게티, 그냥 포기해 어차피.”그룹 르세라핌이 대중을 유쾌하게 도발했다. 새 싱글 ‘스파게티’는 ‘싫어도 결국 머릿속에 박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르세라핌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과거 히트곡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과 비교하며 호불호가 갈린다는 반응도 있지만, 르세라핌은 오히려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이라며 여유롭게 선언한다.지난달 24일 발매된 ‘스파게티’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 팝 신에서 ‘톱티어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페데리코 빈드버와 지안 스톤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사운드를 만든 프로듀서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피처링으로 감각적인 랩을 더했고, 멤버 사쿠라와 허윤진도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스파게티’라는 음식과 요리라는 메타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흥미롭다. 무대에서는 새끼손가락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멤버들이 마치 ‘심즈(SIMS)’ 캐릭터처럼 토하는 듯한 동작, 입 안에 낀 음식을 빼내는 재치 있는 제스처 등이 등장하며 ‘스파게티’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해당 안무는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팅팀과 해외 안무가 토드 윌리엄슨이 제작을 맡았다.뮤직비디오에서도 ‘요리’와 ‘스파게티’라는 소재가 기발하게 활용된다. 멤버들은 실제로 스파게티를 만들거나 토마토소스를 다루며, ‘빠져나갈 수 없는 스파게티(=르세라핌)’라는 상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바닥에 앉아 시작하는 군무, 손가락을 흔드는 동작, 어깨를 들썩이는 리듬감 있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먹히는 존재감’이라는 테마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가로 잘 알려진 고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르세라핌과의 첫 협업으로, 식재료가 공중을 떠다니거나 배경을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등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25~26일 자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파게티’의 세계관은 프로모션에서도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컴백 프로그램 ‘스파게티, 지구를 감다’를 통해 요리 예능 형식을 차용, 코미디언 엄지윤의 부캐 ‘엄지훈남’과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풍, 애드워드 리 등 유명 셰프들과의 만남으로 ‘르세라핌표 스파게티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스파게티를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과 직접 호흡했다. 초반엔 ‘호불호’가 갈렸던 ‘스파게티’가 이제는 대중의 ‘귀를 점령한 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각종 음원 차트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2일 기준 멜론 ‘핫100’ 2위, ‘톱100’ 8위, 일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서 46위를 기록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는 이전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의 83위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임희윤 평론가는 “‘스파게티’는 가사와 사운드 모두 기존 르세라핌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실험적 매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제이홉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지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올드스쿨 힙합 샘플을 가미해 독창적인 리듬감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르세라핌을 “Great performer(위대한 퍼포머)”라고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이 아니다. 콘셉트의 신선함과 탄탄한 무대력, 그리고 ‘크레이지’부터 이어진 묘한 B급 감성을 르세라핌이 ‘스파게티’로 세련되게 확장해낸 결과다.현재까지도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르세라핌의 ‘잇 잇 업(Eat It Up)’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터라, 음원 차트는 물론 글로벌 팬덤 내 ‘밈(Meme)’ 소비까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흐름이 예상된다. 임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힙함’에서 출발해 ‘위트와 실험성’으로 확장 중이다.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콘셉트 전환을 넘어, 앞으로 르세라핌이 어떤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지 주목하게 만든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06:05
예능

[TVis] 김원훈, 훈남이었네…“‘인천 F4’ 출신, 나 보려고 찾아와” (홈즈)

‘숏박스’ 김원훈과 조진세가 학창시절 인기를 떠올렸다.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코미디언 김원훈과 조진세 그리고 임우일이 인천광역시로 토박이 임장을 떠났다.이날 세 사람은 부평역에 위치한 2000년대 감성 디저트 가게를 방문해 추억에 젖었다. 김원훈은 “학창 시절 ‘4대 천왕’이었다. 마치 ‘꽃보다 남자’ F4처럼 우리를 보겠다고 (여학생들이) 학교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직접 공개한 과거 사진 또한 훈훈함을 자랑해 주장을 뒷받침했다.조진세 또한 “나도 인기 많긴 했다. 밴드부를 했는데 옆 학교 여고에서 날 보러 오신 분이 꽤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소 엽기적인 표정의 과사를 공개해 신빙성을 낮췄다. 김원훈은 첫사랑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다희 잘 사나”라고 애틋해했고, 조진세는 “가을이 잘 사나”라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임우일은 “제인이는 살아있나. 당뇨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23:22
드라마

‘폭풍같은’ 이창우 감독 “한국형 숏드라마 가능성 보여주고파” [IS인터뷰] ②

“한국형 숏드라마의 가능성 보여주고 싶습니다.”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완결된 서사를 보여주는 숏드라마가 K콘텐츠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찍이 숏드라마 시장에 뛰어든 이창우 감독은 그 흐름의 한가운데서 직접 도전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이창우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숏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양보다 질, 그리고 완성도로 한국형 쇼폼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드라마 ‘왕과 나’, ‘하이에나’, ‘밤에 피는 꽃’ 등의 연출 및 조연출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은 이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3년 중국에 체류하며 처음으로 숏드라마 제작을 경험했다. 그는 “당시 중국은 장편 드라마 촬영이 막히면서 짧은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며 “단순히 긴 드라마를 쪼개는 게 아니라,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독자적인 호흡과 형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짧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이미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이 감독은 이후 드라마박스, 숏맥스 등 중국 대형 숏폼 플랫폼들과 손잡고 본격 숏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공개된 코미디언 김민경 주연의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 ‘폐교에서 백만 너튜버 되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숏드라마를 연출하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달 4일 첫 공개된 배우 이상엽 주연 ‘폭풍같은 결혼생활’은 국내와 미국과 유럽과 일본에서 공개 2일 만에 1위를 차지했으며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다. 같은 날 공개된 ‘상속녀의 귀환’은 22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이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퀄리티’다. 그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는 피하고, 시청자를 끌 수 있는 퀄리티 중심으로 드라마를 만든다”며 “제작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완성도를 떨어뜨리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숏드라마는 기존 드라마보다 준비·촬영·편집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제작진에 따라 유연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습니다.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연출과 대본이 따로 움직이면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저는 프리프로덕션과 편집에 특히 공을 들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짧고 강렬하게 소비된다고 해도, 시청자들은 결국 작품성을 알아봅니다.”숏드라마는 국내 OTT와 방송사, 제작사들이 새 포맷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돌파구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 감독은 “숏드라마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자리를 잡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 국내 또한 투자·플랫폼·콘텐츠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 시작은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투자”라고 조언했다. 이 감독은 현재 중국 주요 플랫폼들과 협업한 다수의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짧지만 강한 이야기, 그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청자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K 숏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연예일반

‘다나카’ 김경욱, 중국 음원업체 저작권 피해 호소… “‘잘자요 아가씨’ 등록당해”

‘다나카’ 캐릭터로 사랑받은 개그맨 김경욱이 중국 음원업체로부터 저작권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김경욱은 10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중국 음원업체에서 유명 음원들을 편곡해 인스타그램(메타)에 신규 등록을 진행하며, 원곡 소유권이 강제로 이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는 “저도 2년간 사랑받은 ‘잘자요 아가씨’ 음원이 중국 곡으로 새로 등록돼 현재 유통사와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며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는 다른 아티스트분들도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경욱이 언급한 ‘잘자요 아가씨’는 그의 부캐릭터 ‘다나카’ 명의로 발표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무드로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음악 방송 무대에도 오르며 흥행을 입증한 곡이다.김경욱의 사례는 최근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중국발 저작권 도용 사태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일부 중국 음반사들이 한국 가수의 원곡을 자국 가수에게 재녹음시켜 유튜브나 메타 플랫폼에 저작권자로 등록, 수익을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프리스타일의 ‘Y’, 윤하의 ‘기다리다’, god의 ‘길’ 등 다수의 K-팝 명곡이 무단 도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에서는 “국가 간 저작권 보호 장치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3:14
예능

“유튜브판 웃찾사”… 이영준 PD, ‘B급 청문회’ 리뉴얼로 새 도전 [IS인터뷰]

“B급 청문회가 새롭게 단장해 시청자분들을 찾아갑니다. 31일 오후 7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콘텐츠 제작사 라이센스C 소속 이영준 PD가 유튜브 콘텐츠 ‘B급 청문회’ 리뉴얼 소감을 전했다.약 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가 라이센스C에 인수되며 새 이름 ‘B급 스튜디오’로 재탄생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인기 코너인 ‘B급 청문회’뿐 아니라, 다양한 B급 감성 콘텐츠와 오리지널 IP 기반 기획물을 선보일 예정이다.채널의 대표 콘텐츠인 ‘B급 청문회’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솔직한 B급 토크를 나누는 내용이다. 최대 조회수 36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일 공개된 마지막 회 역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B급 청문회’는 기존 방송에서 빛을 보지 못했거나 현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며, 개그계의 ‘리부트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리뉴얼을 진두지휘한 이영준 PD는 2000년 SBS 공채 PD로 입사해, ‘스타킹’, ‘웃찾사’, ‘정글의 법칙’ 등 수많은 예능을 거치며 연출 감각을 다져왔다. 이후 CJ ENM으로 이직해 ‘내친나똑(내 친구들은 나보다 똑똑하다)’ 등을 제작했으며, 2024년 라이센스C에 합류해 이번 ‘B급 청문회’ 리뉴얼을 진두지휘했다.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유튜브 산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예능을 25년 하다 보니 요즘은 레거시 미디어 자체가 하락세인 시대더라”며 “그렇다고 미디어 콘텐츠가 하락한 건 아니다. K컬처, K콘텐츠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플랫폼이 너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레거시에만 머물 게 아니라 직접 IP를 개발하고 그걸로 확장해 부가사업까지 만들어가는 것, 그게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웃찾사’ 시절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코미디언들의 노력과 끼, 그리고 그들의 능력치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왔죠. 최근 ‘개그콘서트’가 부활했지만, 지상파 3사의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많은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어요. 사실 코미디언들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사람들이에요. 매주 아이디어를 내고 코너를 꾸려왔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 역량이 당연히 발휘되는 거죠.” 이 PD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코미디언들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그 중심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며 더 큰 판을 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언들에게는 디렉션을 줄 연출자가 필요했고, 나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다”며 “과거 ‘웃찾사’ 때 한자리에 모였던 것처럼, 이번에는 뉴미디어라는 무대에서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PD와 코미디언들이 다시 뭉치면 분명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는 “김승진이라는 코미디언은 SBS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부터 함께한 친구”라며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오랜 시간 교류해왔다. ‘웃찾사’가 끝난 뒤에도 왕래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뿐 아니라 ‘웃찾사’를 함께했던 많은 동료들과 다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김승진은 ‘자기를 데뷔시켜준 감독님을 10년 만에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더라”고 웃었다.“‘웃찾사’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죠. 그들이 지난 2년 반 동안 ‘B급 청문회’를 잘 이끌어온 만큼, 기존의 색깔은 유지하되 이제는 ‘B급’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브랜딩화하려고 해요. ‘B급 청문회’를 주요 콘텐츠로 두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코너와 시리즈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B급’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론칭해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B급 청문회’의 새로운 여정은 17일 오후 5시 ‘B급 스튜디오’ 채널에서 공개되는 첫 예고 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24일 오후 5시에는 두 번째 파격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리뉴얼 버전의 ‘B급 청문회’는 31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0회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정기 업로드를 이어간다.“끼 많고 재능 있는 크루들을 모아 앞으로 신규 채널까지 확장해 나가는 방향성을 구상하고 있어요. 그 첫 발걸음이 바로 이번 ‘B급 스튜디오’입니다. 채널명부터 로고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B급 청문회’ 멤버들과 새로운 제작진이 만나 보여줄 색다른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7 06:05
스타

양세형, 티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공식]

방송인 양세형이 티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14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예능을 통해 활약 중인 양세형과 한 식구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속계약 사실을 밝혔다.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양세형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인기 코너 ‘화상고’를 시작으로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 SBS ‘강심장’의 고정 패널과 MBC ‘무한도전’의 멤버로도 활약하며 재치 있는 개그와 센스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왔다.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양세형은 2017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 2018년 SBS 연예대상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2020년 한국PD대상 코미디언 부문 출연자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아 올렸다.양세형이 올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만큼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펼칠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양세형이 합류한 티엔엔터테인먼트에는 이영자, 김숙, 홍진경, 붐, 장동민, 유세윤, 허경환, 홍현희, 제이쓴, 강재준, 이은형 등이 소속돼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4 13:20
뮤직

나우즈, 유진 레비와 특별한 하루 보냈다

그룹 나우즈가 유명 배우 유진 레비와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나우즈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Apple TV+ ‘유진 레비 :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 시즌3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은 여행을 혐오하는 유진 레비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방문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에미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등을 수상한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유진 레비가 이번 시즌에는 나우즈를 비롯해 윌리엄 왕세자 등 특별 게스트와 함께 8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나우즈는 연습실 공개부터 팬들과의 일일 카페 이벤트 등 다양한 K-POP 문화는 물론 나우즈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 레비와 깜짝 만남을 가진 나우즈가 인기 글로벌 콘텐츠인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나우즈는 지난 7월 발표한 첫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통해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열정과 청춘의 성장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를 비롯해 타이틀곡 ‘에버글로우’ 등 한층 성장한 음악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9 17:31
스타

김준호 변했다더니…“♥김지민과 마지막 뽀뽀? 오늘 아침” 염장 (준호지민)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티격태격과 19금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유민상 앞에서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본격적인 만남에 앞서 두 사람은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김지민은 정성껏 끓인 김치찌개와 푸짐한 반찬, 게스트 맞춤 메뉴인 삼겹살까지 상에 올리며 정성을 쏟았다. 유민상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하지만 김지민은 고기를 굽던 중 남편 김준호에게 “오늘 말투가 상당히 불량하다”며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 후에는 자꾸 ‘야, 네가 해’라고 한다. 말투가 계속 이렇다”고 불만을 표했다.이에 김준호는 “오빠는 후배들이 있으면 가오(체면)가 생긴다”며 해명했으나 유민상은 “형이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안 이뻐 보인다. 요즘엔 스윗한 사람이 인기 많다”고 지적하며 김지민 편을 들었다.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세 사람의 대화는 한층 더 솔직해졌다. 김준호가 “마지막 뽀뽀는 언제 해봤어? 난 오늘 아침에”라며 은근슬쩍 염장을 지르자, 곧바로 김지민이 “오빠, 나랑 뽀뽀했어?”라며 폭탄 발언을 날려 웃음을 터뜨렸다.이야기는 결혼 후 달라진 부부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김지민은 남편 김준호의 무심한 말투에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고, 유민상마저 김지민의 편을 들어주며 김준호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도 칭찬에 박한 김지민에게 섭섭했던 순간을 고백했지만, 두 사람은 곧 애교 섞인 사과를 주고받으며 금세 화해해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유민상이 두 사람의 만남 계기를 묻자, 김준호와 김지민은 망설임 없이 서로의 외모를 칭찬하며 눈빛만 봐도 알콩달콩한 기운을 뽐냈다.김준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솔로인 유민상 앞에서 계속 염장(?)을 지르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유민상은 “나는 샤워하고 발가벗고 혼자 돌아다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라고 맞받아치자, 김준호는 “나는 샤워하고 어떤 방으로 들어가지”라며 특유의 19금 개그로 응수해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들은 30초 동안 사탕을 핥거나 비누 냄새를 번갈아 맡아야 하는 ‘사탕 비누 게임’을 펼쳤다. 그 속에서도 김준호와 김지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게임에서 승리한 유민상이 선물을 차지했지만, “졌잖아! 기분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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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했던 ‘개콘’ 무대 마지막 발길…‘개그계 대부’ 故전유성 영면 [종합]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이 영면에 들었다.전유성의 발인이 28일 오전 7시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인 외동딸 전제비 씨가 상주로 장례행렬을 이끌었다.이에 앞서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이경규, 팽현숙, 박준형, 이영자, 김민경, 심진화, 조세호 등 많은 개그계 후배들이 눈물로 고인과 작별 인사를 했다. 영결식의 사회는 이수근, 약력 보고는 최양락이 맡았으며 이홍렬과 김신영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표인봉은 기도를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이홍렬은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을 떠나보낸다”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던 전유성 선배님은 웃음이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임을 증명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김신영은 “제 코미디를 처음 인정해 주신 분이자 어린 제자도 존중해주신 ‘나의 어른’이었다”며 “병실에서 함께한 마지막 4일은 40년보다 진실했다. 남겨주신 웃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여의도 KBS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노제(路祭)가 치러졌다. 고인이 생전에 애정 했던 공개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150여 명의 후배들은 평생을 웃음을 선사하고자 애쓴 고인의 업적을 상기하며 웃음으로 배웅을 했다. 고인은 ‘개그콘서트’의 창립 멤버이자 기획자이기도 했다.사흘간 고인의 빈소에는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남희석, 이경실, 지석진, 신봉선, 이봉원, 이수근,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오나미, 허경환,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다. ◇ ‘개그맨’ 처음 사용, 후배양성 힘쓴 ‘개그계 스승’1949년생인 전유성은 애초 배우를 꿈꾸다 1969년 인기 MC 겸 코미디언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하던 TBC ‘후라이보이 쑈쑈쑈’의 원고를 써주면서 방송 작가로 입문했다. 이후 직접 ‘후라이보이 쑈쑈쑈’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은 희극인이나 코미디언 대신 ‘개그맨’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개그계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코미디언들이 ‘스승’, ‘개그계 대부’라고 불릴 정도로 신망이 두터웠다. 고인은 개그맨 지망생, 무명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사비를 털어가며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양락, 이윤석, 김신영, 황현희, 김민경 등은 고인의 지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2007년 방송 은퇴 후에는 경북 청도로 내려가 ‘청도코미디 시장’ 대표이사직을 맡아 지역 공연 활성화에 앞장섰다. 2011년에는 국내 농촌 지역 공개 코미디 전용 공연장 철가방극장을 열었다. 철가방극장은 2018년까지 4400회에 달하는 코미디 공연을 선보였다.고인은 국내 가장 큰 개그계 축제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최에도 기여했다. 건강이 악화했던 지난 8월에도 당시 진행되고 있던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북콘서트 행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참석하지는 못했다.고인은 집필 활동에도 열중해 여러 저서를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등이 있다.고인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고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심하게 고생을 했다. 최근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는 고인이 2018년부터 건강이 악화해 입원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전북 남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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