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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국 판다컵 나설 U-22 대표팀 명단 확정…유럽파 3인 합류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2 대표팀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판다컵 2025’ 대회에 참가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할 무대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U-22 대표팀이 판다컵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민성호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대회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주요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호흡을 점검했다. 이번 판다컵 참가 역시 조별리그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비롯해 아시안컵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중국 청두로 출국한다. 첫 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다. 이어 15일 중국,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판다컵 출전 명단에는 황도윤(FC서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등 이민성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발탁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김지수(카이저스라우테른), 김명준(헹크)이 합류했다. 앞서 김명준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 이건희(수원 삼성), 홍성민(포항 스틸러스)도 중국으로 향한다.▶U22 대표팀 중국 판다컵 참가명단(24명)골키퍼=문현호(울산 HD) 한태희(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김지수(FC카이저스라우테른·독일) 김도현, 신민하(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준서(화성FC) 이현용(수원FC)미드필더=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수원 삼성)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박현빈(부천FC) 서재민(서울 이랜드)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공격수=김명준(KRC헹크·벨기에) 정재상(대구FC)김우중 기자 2025.11.04 09:49
예능

‘결혼 지옥’ 남편, 14년째 무한반복 가출…“피 말리는 심정”

'결혼 지옥'에 '연기 부부'가 등장했다.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14년째 가출을 반복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불안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연기 부부'의 사연이 등장했다.'연기 부부' 아내는 반복되는 남편의 가출에 "피 말리는 심정"이라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첫째가 아기였던 신혼 시절부터 시작된 남편의 가출은 14년간 쉬지 않고 반복됐다고. 한 달 반 이상 집을 나간 적도 있으며, 만취돼 경찰에 의해 집으로 인도된 적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출의 이유를 물어보지만, 남편은 오로지 침묵으로만 일관해 아내를 더욱 불안하고 답답하게 했다.남편의 반복된 가출은 술에서 비롯됐다. 배관 설비와 철거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은 육체적으로 고된 하루를 마치고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서 자곤 하던 습관이 외박으로 이어졌던 것. 남편은 "처음엔 외박 수준이었지만 점점 대담해졌다. X 먹어보라며 나간다"라고 당당하게 고백해 스튜디오를 정적에 휩싸이게 했다.실제로 아내가 제작진에게 전달한 영상 속 남편의 만취 모습은 방송에 공개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를 본 남편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의 어머니와 삼촌 역시 알코올 문제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유전으로 인한 알코올 사용 중독은 술이 한 방울만 들어가도 안 된다. 술을 줄이는 건 의미가 없다. 단주하셔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단주를 권고했다.그렇다면 '연기 부부' 남편이 술만 마시면 가출을 반복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대화에 주목했다. 아내가 남편을 추궁하고 비난하는 패턴을 포착한 것. 오은영 박사는 "아내 분의 힘든 마음은 이해하지만 매사 너무 몰아붙이는 면이 있다"라고 짚어냈다.이러한 지적에 아내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는데 남편과 대화가 안 된다"라고 항변했고, 오은영 박사는 결국 관찰 영상을 리플레이하며 대화 방식의 문제를 하나하나 거듭 설명했다. 남편의 술 문제는 명백히 잘못됐지만, 과거에 매몰된 채 남편의 잘못을 추궁만 한다면 앞으로도 문제는 반복될 것이라고. 더군다나 '연기 부부' 남편은 반응이 느린 타입이니 질문하고 대답을 기다려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연기 부부' 남편 역시 처음으로 가출의 진짜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계속 듣다 보면 쌓이고, 폭발하고, 가출로 연결된다. 아내가 나를 아랫사람 대하듯 느껴질 때가 있어 힘들다. 사는 게 힘들고, 며칠 아무 생각 없이 혼자 있고도 싶다. 가출 생활이 길어지니 이럴 바에는 차라리 살지 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불안으로 지친 아내에게 남편의 동의를 받고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집착과 불안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오은영 박사를 찾은 두 사람. 이날 '연기 부부'의 두 딸은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아이들의 소원 앞에 '연기 부부'는 자신들의 미숙함을 진심으로 반성했다. 나아가, 서로의 손을 잡으며 "여기까지 노력해 줘서 고마워"라고 변화의 의지를 다졌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안도감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8:53
스타

‘9월 결혼♥’ 럭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올해까지만 운영”

방송인 겸 사업가 럭키가 운영 중인 식당의 폐업 소식을 전했다.럭키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 4월 1일부터 영업 시작한 합정 인도 요리 식당을 올해 12월 말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는 “8년 넘게 운영하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감사드릴 분도 너무 많다”며 “덕분에 인도 요리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었고, 요식업도 많이 배웠다. 이 경험을 잘 담아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때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올해 말까지 식당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9월 28일 럭키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도 전해 화제를 모았다.한편 1978년생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와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도산 참깨 무역과 음식점 운영 등 사업을 이어오며 국내에 정착했고,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등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초에는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20:47
연예일반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훌쩍 큰 딸과 ‘모녀 케미’ [IS하이컷]

배우 이범수의 전 아내이자 통역가로 활동 중인 이윤진이 딸과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이윤진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딸 소을 양과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모녀는 각각 블랙, 화이트 드레스를 맞춰 입고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챌린지를 즐기고 있다.앞선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한 이윤진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 조정 중”인 사실을 밝혔다. 슬하에는 딸 소을 양 외 아들 다을 군을 뒀으며, 두 자녀는 현재 이윤진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 중이다. 2025.11.03 18:12
산업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홈 파인 다이닝’ 연말 미식 프로모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집에서도 프리미엄 호텔 수준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홈 파인 다이닝’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12월 31일까지 선보이는 ‘홀리데이 투고(Holiday To-Go)’는 호텔 마스터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연말 시그니처 홈 파티 메뉴로, 매년 70% 이상의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할 정도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대표적인 투고 상품이다. 성인 6-7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소규모 파티나 가족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홀리데이 투고’는 특허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법으로 24시간 이상 숙성해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칠면조’, 너도밤나무로 12시간 훈연하여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바비큐 폭립’, 전통 텍사스 스타일로 고온 훈연 후 장시간 스팀 조리한 ‘우대갈비’ 등 3가지 메인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단호박 치즈 뇨끼와 갈릭 소시지는 물론, 고구마,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등 각종 채소 구이를 포함한 사이드 메뉴 미치 홈메이드 소스 14종이 추가로 제공된다.‘홀리데이 투고’ 가격은 ‘칠면조’ 45만원, ‘바비큐 폭립’ 38만원, ‘우대갈비’ 70만원(8kg 기준, 하프 사이즈 45만 원)이며, 48시간 전 예약 필수이다. 11월 한 달간 네이버 및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예약하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서울 지역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는 배송 서비스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받아볼 수 있다.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파인 다이닝 간편식 ‘버터 치킨 커리’도 연말 홈 다이닝 메뉴로 제안한다. 인도 출신 셰프가 직접 개발한 정통 레시피로, 고소한 버터 풍미와 은은한 향신료의 조화, 바삭하게 구운 탄두리 치킨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맛을 구현했다. 구성은 탄두리 치킨 & 마크니 커리 2봉, 난, 양파, 버터, 파슬리 등으로,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 ‘버터 치킨 커리’는 19일까지 20% 할인된 3만1200원에 만나볼 수 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집에서도 호텔 셰프의 요리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홈 다이닝 상품을 마련했다”며 “따뜻한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6:20
산업

HD한국조선해양, 6년 만에 첫 분기 영업익 1조 돌파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출범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58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순이익은 8767억원으로 397% 늘었다.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 산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를 통합한 중간 지주사로, 2019년 공식 출범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 3분기가 처음이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선 경기 호황에 힘입어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상선 부문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의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9% 증가한 86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5% 늘어난 6조1985억원으로 집계됐다.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작년 동기와 비교한 31% 증가한 8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7.5% 늘어난 2432억원이었다.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계속해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3 14:44
프로야구

"KBO보다 엄격해" ABS는 없고 피치클록 촉박한 WBC, 11월에 평가전을 치르는 가장 큰 이유 [IS 포커스]

"선수들이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야구대표팀이 '이례적으로' 늦가을인 11월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3월부터 10월까지 긴 시즌을 치른 선수들이 한 달여의 시간을 추가적으로 투자하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따른다. 내년 3월에 있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평가전이라지만, 시즌을 막 마친 현재와 시즌을 준비하는 3월의 몸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이번 평가전에선 컨디션 점검 차원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확실한 효과는 있다. 평가전을 통해 WBC 규정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규정을 따른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없고, 피치클록은 더 빠르다. KBO리그에선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3초 안에 공을 던지면 되지만, MLB와 WBC에선 주자 없을 때 15초, 있을 때 18초로 촉박하다. 여기에 공인구까지 달라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이번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을 통해 달라진 규정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ABS가 없는 것도 다르지만, MLB는 피치클록이 굉장히 빠르다. 심판들이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피치클록 시작도 KBO보다 더 빠르다. 타자들은 타석 사이 준비하는 데, 투수들은 공 던지는 타이밍이나 투구판 이탈 등 세세한 것들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고 경계했다. 류 감독은 "실전을 통해 피치클록 적응을 한다면 선수들이 실질적으로 더 잘 느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투수조 조장 원태인도 WBC를 앞두고 달라지는 규정 적응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원태인은 "국제 대회에선 스트라이크 하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ABS에서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상단 스트라이크존이 (인간 심판이 판정하는 WBC에선) 안 잡아줄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피치클록 위반 등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것이다.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인구도 KBO와 다르다. WBC 공인구는 KBO 공인구보다 실밥 돌기 높이가 낮다. 던질 때 상대적으로 미끄러운 편이다. KBO는 WBC 공인구를 빠르게 공수, 이번 국가대표 소집 훈련부터 선수들이 공인구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미국 진흙까지 발라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 원태인은 "실밥이 2023년 WBC 때보다는 (높이가)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다만 미끄러운 느낌이 날씨의 영향을 좀 받을 것 같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은 걸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빠른 적응에 나선다. 오는 8~9일 열리는 체코와의 평가전(고척 스카이돔)과 15~16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 모두 WBC 규정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내년 WBC 승선이 유력한 선수들에 한해 정보를 공유, 숙지시킬 예정이다. 내년 2월 3일 최종 엔트리(30인)를 발표할 때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는 것이 대표팀의 목표다. 원태인은 "지난 WBC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1차 캠프도 만들어진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내년 WBC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07:01
드라마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시장서 통했다…한일 합작의 좋은 예 [IS포커스]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국내 제작사의 설계하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공개 2주차(10월 20일~26일) 2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전주 대비 순위는 3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31개국으로, 지난주보다 18개국 늘어났다. 한일 협업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넷플릭스 내 일본 콘텐츠로 분류되지만, 영화 ‘아가씨’, ‘독전’ 등을 만든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기획, 제작했다. 원작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로,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더 무비’를 쓰고 만든 김지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김 작가는 상처를 품은 두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한다는 원작의 골격을 따르되, 현실적 공감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부각했다.일본 정서가 묻어난 서사 구조와 미감도 눈길을 끈다. 현재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수많은 러브스토리를 선보여온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오카다 요시카즈 작가가 극본 협력 형태로 참여해 대사를 다듬었다. 촬영은 츠키카와 쇼 감독의 오랜 동료 야마다 코스케가 맡아 일본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 J드라마의 정점을 취합하려고 노력한 지점이 보인다”며 “특별한 취향, 개성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와 이 장벽을 넘고 사랑, 일을 성취하는 스토리텔링 등은 일본 콘텐츠를 따랐다. 반면 음악을 강조하고 운명과 우연을 포장하는 기술들은 K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또 “원작이 프랑스 작품이라 오히려 한국과 일본에 낯선 요소가 많았다. 타 문화권에서는 친숙하다는 의미로, 그 지점도 흥행에 유효했다”며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받으려면 동서양의 경계를 잘 찾아야 하는데 그런 기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흥행을 견인했다. 후지와라 소스케 역의 오구리 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반을 이끌었고, 송중기, 사카구치 켄타로 등은 특별 출연으로 작품의 화제성을 높였다. 특히 인상적인 건 여주인공 이하나로 분한 한효주다. 대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한효주는 언어의 장벽을 가뿐히 넘어서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오점 없이 운반,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김 평론가 역시 “캐릭터 자체의 수동성은 아쉽지만, 이를 연기한 한효주의 연기는 훌륭했다. 일본어 연기를 하는 한국 배우가 아닌, 일본 배우 같았다.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은 게 보였다”며 “한효주의 연기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05:55
연예일반

길가던 행인도 축하… 김나영, ♥마이큐와 결혼 후 달라진 일상 공개 (요즘나영)

방송인 김나영이 결혼 후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요즘나영’ 영상에는 김나영이 직접 끓인 소고기무국 레시피부터 남편 마이큐와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까지 담겼다.영상 초반, 김나영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소고기무국이 생각났다”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볶기 시작했다. 이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 무를 넣어 정성스레 끓인 뒤 “백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라며 손맛을 자랑했다.다른 날, 그는 마이큐와 함께 동네 데이트에 나섰다. 김나영은 “하늘이 너무 높고 파랗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카메라를 향해 “오늘 마이큐 오오티디도 보여드릴게요”라며 남편의 패션을 소개했다. 김나영이 “잠바는 누가 골라줬죠?”라고 묻자, 마이큐는 “아름다우신 분께서요”라며 애교 섞인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인 데이트 중 길가던 행인이 “결혼 축하드려요”라며 인사를 건네자, 김나영은 “요즘 길을 걷다가 진짜 축하를 많이 받는다. 평생 받을 축하를 요새 다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어 “예전엔 축하받는 게 부끄러웠는데, 요즘은 용기내서 감사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 신우, 이준을 홀로 키워왔으며,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달 3일 결혼식을 올리며 4년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23:27
프로야구

"인간 한계 뛰어넘었다" 원태인도 감탄한 야마모토 투혼투,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요? 가성비 좋던데요" [IS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라고 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원태인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혼투'에 혀를 내둘렀다. 원태인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 인터뷰에서 "숙소에서부터 월드시리즈(WS)를 보며 경기장에 왔다. 야마모토가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7전 4승제) 7차전에 9회 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2.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야마모토는 불과 하루 전 6차전에서 96개의 공을 던진 투수였다. 6이닝 1실점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탈출시켰고, 하루 뒤 구원 등판해 최고 97.3마일(약 157km)의 공까지 던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번 가을의 주인공이었다. KBO 플레이오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완투승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던 원태인은 이번엔 고개를 완전히 가로저으며 "믿을 수 없다"라고 감탄했다. 원태인은 "야마모토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12년 3억2500만 달러)라고 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더 큰 무대, 더 큰 중압감 속에서 96구를 던지고, 그 다음날 더 강한 공을 던지고 있더라. 투혼을 넘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존경스러운 피칭이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동기부여도 됐다.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이 거의 주축이 돼서 시리즈를 우승하지 않았나. 저렇게 큰 무대에서 버스를 타는 느낌이 아니라 운전기사로서 진짜 팀을 이끌었다. 야구 팬으로서 경기를 봤는데, 정말 훌륭하고 멋있는 선수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지만, 나는 작년에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좌절을 했고, 올해도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아쉬웠다. 야마모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무대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태인은 이번 평가전 엔트리 승선을 통해 내년 3월 있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해졌다. WBC에선 팬으로서 응원하고 감탄해 하던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다. 그는 "팬이 아닌 상대 팀으로서 맞붙는다. 지난 WBC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라커룸에서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미국 선수들을) 동경하는 것은 그만하자'는 말처럼, 존경 대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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