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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인도법인 IPO 속도...지분 17.5% 처분 의결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지분 17.5% 처분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키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현지 IPO에 따른 현대차의 보유 구주 매출이다.구주 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신주 발행 없이 보유한 주식 지분 일부를 공개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주식 매각으로 현대차의 인도법인 지분은 100%에서 82.5%로 변경된다. 공시에서 공모가액과 지분 처분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4조원 안팎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대차는 연내 현지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며 인도법인 지분을 최대 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자 핵심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8 17:24
산업

블룸버그 "현대차인도 9, 10월 상장 최대 4.9조원 조달"

현대차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로 최대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현대차인도가 9월이나 10월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인도 증시에서 역대 최대이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최소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금액이 35억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현대차 측은 이와 관련해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현지 언론 등은 현대차인도 IPO 규모가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증시에서 기존 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의 25억 달러(약 3조4000억원)다.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면서 인도법인 주식을 최대 1억4220만주(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자, 핵심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현대차는 인도 내에서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인도 생산량이 현대차는 76만5000대, 기아는 31만9878대로, 합산하면 108만4878대에 달한다.올해 하반기 인도 증시에는 현대차 포함 15개 기업이 상장을 계획하고 있고, 총 조달 자금은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3 09:32
산업

환경단체, LG화학 '23명 사망' 인도공장 사고 책임 이행 촉구

환경단체가 2020년 인도 공장에서 벌어진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LG화학의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7일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4년이 되는 이날까지 23명의 주민이 사망했지만 LG화학은 피해 주민에 대한 배상·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4년 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LG화학 인도법인) 공장에서는 유독성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센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스타이렌 818t이 누출됐고, 당일 공장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방문조사 결과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난 23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은 "살아남은 주민은 호흡기와 피부 질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각한 만성질환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LG화학은 소송 진행을 이유로 피해 주민 누구에게도 배상이나 보상을 하지 않았고, 사고 담당 책임 임원들은 4년간 한 번도 현장을 찾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센터를 비롯한 50여개 환경운동 단체는 이날 전국에서 LG 제품 또는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셀카 캠페인'도 이어갈 예정이다.인도 현지에서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희생자를 추모하고 회사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도 열린다.한편 인도의 LG폴리머스 공장은 사고 후 굳게 닫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측은 인도환경재판소 등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고, 법원의 절차에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7 16:42
산업

배터리 업계, 중국 대신 인도 전기차 선점 전략

‘K배터리’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신흥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국 밀어주기 성향이 뚜렷한 중국 대신 선택한 세계 1위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차 시장에 배터리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 판매법인 ‘쿠루’를 설립하는 등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판매법인에서 배터리를 공급하면 현지 기업이 배터리팩으로 묶어 현지 제조사에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의 전기 이륜차 시장의 지배력을 키워 향후 전기차 전환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이륜·삼륜차 시장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 등록된 전기차 중 63%가 이륜차, 32%가 삼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륜차는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 이륜차의 양대산맥인 TVS 모터와 올라 일렉트릭을 선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인 두 회사는 인도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기존 충전 방식이 아닌 교체형 배터리 방식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하이엔드 모델을 두 회사에 독점 공급하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TVS모터의 경우 최근 TVS X를 런칭했는데 주행거리 1400km, 최고시속 105km까지 나오는 모델로 가격이 약 400만원으로 일반 모델의 2배에 달한다. 올라 일렉트릭도 S1X와 S1X+를 신규 런칭했는데 주행거리 최대 181㎞, 최고 시속 116㎞의 최고급 사양이다. 현지에서 7만5000대 물량을 사전 주문받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양사는 하이엔드 전동 이륜차에 전량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이륜차 시장은 고성능 모델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인도 내 보조금 정책이 인도 이륜차의 전동화를 견인하는 등 여러모로 LG에너지솔루션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도 현지 전기 이륜차 업체 진입과 지속적인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펼쳐질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545만6857대(세계 4위)로 세계 4위 규모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시장 대비 전기차 비율은 낮지만 전기차 전환 및 시장 성장 속도는 상당히 빠른 상황이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인도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1년 32만대, 2022년 약 100만대로 연평균 성장률이 191%에 달한다.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최대 4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실제로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가 올해 세계인구 통계에서 중국을 제치고 14억2863만명으로 1위를 차지한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층 인구 전체 40%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기차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륜차, 삼륜차의 빠른 전동화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전기차 전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어 향후 다른 시장에 비해 더 빠른 속도의 전동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6 07:01
자동차

[카 IS 리포트] 중국 대신 인도...새판 짜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공장을 사들이며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점점 감소하는 가운데 새 시장으로서 인도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뜨는 시장' 인도에 승부 걸어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하리아나주 현지법인에서 GM 인도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글로벌 구조조정 일환으로 인도에서 철수하는 GM의 현지 공장을 인수한 것이다.회사 측은 연내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수금액은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는 것은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다.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가 판매되며 중국(2320만대),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성장 잠재력은 더 크다. 14억명에 달하는 인구 대비 자동차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8.5%(유로모니터)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승용차 시장 규모는 아직 중국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거대한 인구, 소비력 증가 등을 볼 때 수요 성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실제 인도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인도에서 34만6711대를 판매하며 일본 마루티스즈키(41.7%)에 이어 점유율(14.6%) 2위를 지키고 있다. 기아는 15만6110대(점유율 6.6%)로 5위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탈레가온 공장의 본격 가동과 기아 현지 공장 증설로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아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생산력 확대뿐 아니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전기차 현지 생산체계 구축에도 나선다.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동화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펼치며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국 자동차 산업 성장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인도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4만8000대 수준으로 승용차 시장에서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커졌고,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4만6650대로 작년 수준에 육박했다. 2030년 인도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로 주력 제품군인 내연기관 모델 생산 능력이 증대되는 만큼 기존 첸나이 공장의 여유 능력을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은 "올해는 현대차의 27년 인도 진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5년 탈레가온 공장 본격 가동을 시작으로 인도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픈손가락' 중국 시장은 몸집 줄이기 현대차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인도 시장과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최근 수년동안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현지 판매 차종을 큰 폭 줄이는 대신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은 늘려 사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우선 중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13종에서 8종으로 축소한다. 대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과 고성능 브랜드 'N'을 앞세워 판매 라인업을 재정비할 예정이다.기존 5개의 공장은 2개까지 줄인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총 5개의 공장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현지 판매가 줄어들면서 2021년 중국 1공장을 매각했고, 지난해 5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올해는 1개 공장의 생산을 추가로 중단할 계획이다.향후 가동 중단 2개 공장은 매각을 진행하고, 남은 2개 공장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델 생산을 통한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방침이다.현대차가 중국 사업 축소에 나서는 이유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서다.2002년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는 2008년 토요타 차량 리콜 사태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3년에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중국 진출 자동차 외자합작기업으로는 최단기 100만대 판매 클럽에 진입했다.그러나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이 본격화 되면서 판매량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사드 사태 직전이던 2016년 180만에 육박했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에는 33만대 수준에 그쳤다. 현지 시장 점유율도 1%대로 떨어졌다. 현대차 중국법인(베이징현대모터스)은 지난해 80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부진에 빠진 중국 사업을 고급화와 전동화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현대차의 돌파구지만 이 또한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당장 최근 급속도로 냉각된 한중관계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미중 갈등으로 중국 젋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일명 애국 소비(자국 제품 소비 운동)도 현대차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이런 이유로 중국 시장의 단기간 반등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중국에서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당장 전기차와 SUV를 투입하더라도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진한 중국에 집중하기 보다는 뜨는 인도에 올인하는 것이 현대차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1 07:00
생활/문화

인도 공 들이는 크래프톤…게임개발사에 65억 투자

크래프톤이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에 540만 달러(약 65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는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다. 대표 게임 ‘리얼 크리켓’은 전 세계 누적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10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했다. 2020년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술 회사 제트신서시스가 노틸러스 모바일을 100% 인수하면서 크리켓 e스포츠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인도 기반의 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투자다.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는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으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까지 확보한 입증된 게임사”라며 “양사는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틸러스 모바일의 라잔 나바니 회장은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 궤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전반적인 인도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2021년에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 인도 얼리 스테이지 펀드 쓰리원포, 소셜 플랫폼 FRND까지 인도 IT기업에 약 8000만 달러(약 949억원)를 투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03 11:11
경제

[클릭 K바이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 "글로벌 AI 신약개발 구축…바이오업계 구글 되겠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약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여전히 AI 및 빅데이터 신약개발 플랫폼에 의문을 제기하는 제약사들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AI 신약개발 사례들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거짓말 같았던 꿈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의 ‘AI 시대 도래’를 확신하고 있는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이사는 인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인도 바이오 빅데이터 글로벌 연계 시스템 지난달 26일 신 바이오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자리한 쓰리빅스 사무실에 들어서니 영어가 자연스럽게 들렸다. 쓰리빅스의 구성원 중 절반이 외국인이라 영어 소통은 필수다. 2018년 5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에 생물정보센터를 구축한 박준형 대표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데이터 정제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이 인도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다퉈 인도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추세”라며 “IT와 바이오 분야에 있어서 인도에 우수한 인력이 많다. 이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와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방갈로르에 위치한 자회사 쓰리빅스 오믹스코어는 석·박사 출신의 인도인 8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도 인도인 2명이 상주하며 쓰리빅스의 글로벌 연계 시스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쓰리빅스 창립 때부터 인도지사 설립을 준비했던 박 대표는 “방갈로르의 1400만명 인구 중 IT 인력만 400만명에 달한다. 의료와 바이오 데이터를 잘 다룰 수 있는 딥러닝 스페셜리스트들이 즐비하다”며 “이런 좋은 인력들을 바탕으로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게 쓰리빅스의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도지사를 두고 AI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더군다나 쓰리빅스 인도 자회사의 센터장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박 대표는 “NIH에서 17년 동안 바이오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담당했던 전문인력이 생물정보센터장을 맡고 있어서 타사와 차별화가 뚜렷하다”고 했다. 박 대표 역시 국내에서 생물정보 관련 기술컨설팅을 20년 가까이 수행한 전문가다. 부산대에서 생물정보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IT와 바이오를 접목한 생물정보학은 부산대에서 국내 최초로 생겼다. 2002년 입학한 뒤 2006년 졸업을 했는데 국내 생물정보학의 4호 박사로 알고 있다”며 “이후 생물정보 관련 회사인 인실리코젠의 부서장으로 국가연구소, 종합병원, 대학, 제약사 등과 기술컨설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성 없는 물질 등 정제된 딥러닝 바이오 데이터 활용 쓰리빅스의 글로벌 협력 시스템은 먼저 본사에서 신약개발을 위해 매트릭스를 만드는 등 설계 밑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인도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얻어 최적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 데이터는 복잡하고 다양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분야다. 오픈된 구글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데이터가 아무리 많더라도 이를 AI로 활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IT 인력과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의 바이오 데이터로 정제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데 쓰리빅스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런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쓰리빅스는 신약개발의 최대 장애물이라 할 수 있는 부작용 데이터들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매출이 아닌 국가연구소, 종합병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는 일에 집중해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보고된 각종 부작용 같은 정보들도 모두 빅데이터를 통해 모았다"며 "이로 인해 신약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독성 물질들은 걸러내는 등 각종 부작용을 보완해 데이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리빅스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AI를 제대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박 대표는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등의 제약사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신약개발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또 국내 AI 신약개발회사들이 데이터 정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있다. 국내의 우수한 바이오 연구기관에서도 우리에게 데이터 정제를 맡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쓰리빅스는 서울대 치의학대, 이대의학원 등 협력사가 많다. 그는 “1년 전부터 이화여대와 서울대 치의학대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구강질환 및 여성질환에 대한 임상을 이들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내년에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 AI 유전체 분야 ‘구글 플랫폼' 꿈 AI 신약개발의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보통 전임상 단계인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4~5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쓰리빅스는 2018년 설립 후 이미 신약후보물질만 10개 이상을 발굴해 특허로 출원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후보물질 중 이미 동물실험을 거친 물질도 있다. 우리는 광교비즈니스센터에 후보물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보유하고 있다”며 효율성 증대의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쓰리빅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바이오 마커(단백질, DNA, RNA 등으로 몸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찾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지금 확보한 신약후보물질만 수십 개가 넘는다. 2021년에는 검증된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신약후보물질을 가진 회사가 될 계획”이라며 “기술수출 등을 통해 향후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3~4년 안에 상장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명확히 세웠다. 그는 “한국은 초기 테스트 성격의 시장이다. 인도법인 설립은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케터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준비를 위해서였다”며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확대해 동남아, 미국, 유럽에 진출하는 것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꿈은 유전체 분야의 구글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를 통해 다양한 파생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 가령 신약연구를 통해 확보된 물질을 화장품과 건식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식물과 축산, 수산 연구기관들과 같이 우수한 종자 육성을 위해 사료개발 및 유전체 육종산업 등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쓰리빅스의 비전은 모든 생명 정보의 통합적 활용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다. 박준형 대표는 “모든 생명체의 바이오 데이터를 해석하는 등 빅데이터 작업으로 바이터 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플랫폼 업계의 구글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수원=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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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뉴델리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 최고급 쇼핑몰인 엠비언스몰에서 한국의 관광매력과 전통문화, 한류를 소개하기 위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열었다.현지 신문을 통해 한국문화관광대전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근무중인 카말 샤르마(43세,남)씨는 “저는 출장차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방문 기회가 없었던 가족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행사장을 찾았다”며 “언젠가는 가족을 데리고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 한국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개회사에서 2천여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왕비가 되었던 인도 공주의 이야기인 허황후 설화를 들어 인도와 한국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관광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인도 진출 한국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기업 인도 직원의 한국방문 인센티브 투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광주, 김해, 부산, 전북 등 4개 지자체를 비롯하여 경기관광공사, 광주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및 4개 여행사 등 총 14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여 홍보 부스를 운영하였으며,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후원의 K-뷰티쇼 및 주 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무료 한식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한국 비보이 ‘갬블러 크루’팀의 비보잉 퍼포먼스와 넌버벌 ‘난타’ 공연에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이석희 기자 2017.11.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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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진출 20년간 매출 60배 성장

LG전자의 인도 매출이 진출 20년간 60배 성장했다.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웠다. 현재 생산 기지는 노이다와 푸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방갈로르에 있다. 인도법인은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스마트폰 등이다.인도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 달러(2조2600억원) 규모로 1997년 진출 첫해와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400여 명에서 현재 3400여 명으로 8배 이상 늘었으며, 임직원 99%가 현지인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의 성장과 발전은 지난 20년간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고 분석했다. 주거 환경과 생활 문화를 고려한 인도 특화 제품 출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현지 특화 제품으로는 수질을 고려해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이 있다.LG전자는 이런 현지화 전략으로 대부분의 가전제품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년간의 누적 판매량은 TV 약 5000만 대, 냉장고 약 3000만 대, 세탁기 약 1600만 대, 전자레인지 약 400만 대 등이다.LG전자 인도법인장 김기완 부사장은 “LG전자는 지난 20년간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2017.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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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 사장 승진

기아자동차는 지난 25일 박한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박 신임 사장은 1958년 대구 출생으로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에 입사, 인도법인 재무담당 전무로 일하다 2012년 기아차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날 기아차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인사를 발표한 데 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업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수익성 확보 등의 업무를 차질없이 계속해 나가라는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J비즈팀 2014.07.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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