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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최승탁 대구배드민턴협회 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선거 출마공식 선언

내년 1월 열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승탁(59) 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최승탁 회장은 지난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2025년 1월 열리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회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여러 운영 문제점과 심각성을 깨달았고, 배드민턴인으로서 큰 실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최 회장은 "협회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하고, 선수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쇄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최승탁 회장은 배드민턴 동호인 출신이다. 배드민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자부한 그는 지역 체육인들로부터 신망을 쌓으며 대구달성군체육회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지난 2021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최 회장은 투명한 협회 운영과 대학팀 창단,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지원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최승탁 회장은 "그동안 각종 대회 등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선수, 지도자, 각 시도 배드민턴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무엇이 옳고 아닌지에 대해 몸소 느끼고 깨달았다. 이를 토대로 협회를 새롭게 바꾸고 혁신해 (한국이) 배드민턴 강국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과거의 낡은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스템, 기득권의 카르텔로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의 열매가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공약도 내걸었다. 최 회장은 ▷협회의 재정 안정화 ▷각종 규정 ▷내규 개선 ▷배드민턴인 소통 부서 및 국제대회 전문 지원팀 신설 ▷세미 프로리그 대회 운영 ▷선수 인권 및 권익 보호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선수 관리 및 육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최 회장은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평소 신뢰와 믿음으로 배드민턴인들의 고른 인맥을 다져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로 꼭 당선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원칙을 지켜면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 구태와 악습은 반드시 끊어 내야 한다. 공정하고 평등한 배드민턴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0:19
스타

고영욱, 친했던 이상민·탁재훈 저격…“부질없는 과거 인간관계들, 다 필요 없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상민과 탁재훈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고영욱은 11일 엑스(옛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탁재훈이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한 것을 언급하며 “살아계실 때 좀 잘 챙겨드리지. 고인 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며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영욱은 이상민을 겨냥해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다. 가게를 할 때는 내 연예인 인맥을 총동원해 다 불러줬다.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 사면초가였을 때도 대신 옹호글을 올려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런 가운데도 무리 없이 활동들 잘하는 거 보면 무슨 사주팔자들을 타고난 건지. 요즘 다니는 시장 단골 반찬 가게 인심만도 못한 부질없는 과거의 인간관계들 다 필요 없음”이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 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으며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1:20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인맥 캐스팅? 엄청난 오해…많이 억울해”

황동혁 감독이 ‘인맥 캐스팅’ 논란을 해명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 많이 억울하다”며 “물론 작품을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이렇게 (친분으로 부탁) 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근데 저만큼 그런 걸 받아주지 않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 감독의 ‘인맥 캐스팅’ 논란은 지난해 6월 ‘오징어 게임2’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출연자 명단에는 마약 사건 이후 자숙 중인 최승현(탑)이 포함돼 있었고, 일각에서는 황 감독이 주연 배우 이정재의 추천으로 최승현을 캐스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황 감독은 “신인 감독 시절부터 평생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한 번 (인맥 캐스팅을) 해 본 적이 있다. 근데 반드시 후회한다. 그런 배우를 쓰면 촬영하면서 너무너무 후회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징어 게임’ 전에도 ‘오징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친분 때문에 배우를 쓰지 않는다”며 “제 생각에 그 역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다. 이번 작품에도 예외 없이 그런 원칙으로 배우를 뽑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감독은 “정말 (인맥 캐스팅 논란은) 정말 엄청난 오해이고 굉장히 억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산업

4대그룹 총수, 트럼프 2기 대응 해외네트워크 총가동

4대 그룹 총수들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K·현대차·LG 등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형성한 네트워크와 해외 대관조직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를 비롯한 미국 정계와의 소통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자 국내 총수들이 트럼프와 쌓은 네트워크에도 이목이 쏠린다.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전 세계 IT(정보통신) 기업인들을 위한 '테크 서밋'을 열었을 때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인물이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를 받던 중이어서 특검의 출국 금지 조치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대신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직접 호명한 뒤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이런 인연으로 트럼프의 또 다른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올해 7월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았다.현대차그룹은 또다시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제이미슨 그리어와 지난 3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2년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영입해 새로 개설한 워싱턴사무소를 맡기고 미국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직접 워싱턴사무소를 찾아 헤이긴 소장 등과 미국의 통상정책 방향성, 미 대선 이후 전망 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은 해외 대관 조직도 강화해 인맥 구축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해외 법인 관리와 현지 정·재계의 소통을 맡은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바탕으로 트럼프 2기 인사들을 공략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사업부 급으로 격상시켰다.LG그룹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가동했다.이에 더해 그룹 총수들도 트럼프와의 만남을 위해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과 단독으로 만났던 것을 고려하면 향후 트럼프와도 같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0 10:46
산업

4대 그룹 사장급 인사, 내달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만난다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미국 대선 후 처음으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 달 둘째 주 초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한미 정·재계 인사들의 대면식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이기도 하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 회장의 주도로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남도 예정됐다.새롭게 짜일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류 회장은 미국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과 교류하는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이다.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부시 부자와의 인연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인맥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7 15:08
예능

[TVis] ‘흑백요리사’ 정지선 “남편과 각방 7년째” (‘사당귀’)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남편과 각방 7년째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귀는 당나귀귀’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와 남편 이용우 씨는 현재 각방 생활을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제가 예민하다”면서 정지선이 술을 먹고 늦게 오는 경우 많아서 각방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지선은 발끈하며 “자는 습관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자게 됐다고 밝히며 “일적인 대화는 자주 하는데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정지선이 잦은 술자리로 귀가가 늦어 자연스럽게 아들도 엄마 얼굴을 못 본다며 고민을 토로하는가하면, 아들이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털어놨다. 이에 선우용녀가 정지선에게 가정을 좀 더 돌볼 것을 조언했으나 정지선은 인맥을 위한 것이라며 선우용녀의 조언에 싫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씨는 또 정지선이 과도하게 과소비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정지선 역시 차, 집, 매장 모두 남편 명의임을 언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4 00:02
예능

‘쇼미’ 제작진이 만든 ‘랩: 퍼블릭’... 긴장감 부족해도 알차네 [IS리뷰]

래퍼들을 위한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쇼미더머니’만큼의 긴장감은 없지만, 신선한 래퍼들을 발견하고 베테랑 래퍼들의 전통 깊은 랩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랩: 퍼블릭’이 그것이다.◇ 심사위원의 부재 ‘랩: 퍼블릭’은 ‘쇼미더머니’를 제작했던 최효진 CP와 정우영 PD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프로그램 정식 설명은 이렇다. ‘60인의 래퍼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래퍼들은 외지와 단절된 공간에서 팀을 만들고 세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쇼미더머니’와 가장 큰 차별점은 심사위원의 부재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역할은 중요하다.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하고 숨겨진 인재를 발견해야 한다. 반면 ‘랩: 퍼블릭’은 서로가 서로에게 심사위원이 된다. 지난 2회에서 60인의 래퍼는 총 8블록으로 나뉘어 각 팀을 대표하는 리더가 블랙머니를 두고 ‘무한 사이퍼’ 경쟁을 펼쳤다. 총 8명의 리더들(플리키뱅, 루피, 김하온, 보이비, 가오가이, 차붐, JP, 감마)은 무작위로 나오는 비트에 맞춰 즉석에서 랩을 선보였다. 마이크를 쥔 래퍼가 자신의 순서가 끝나면 원하는 사람에게 마이크를 건내주는 방식이다. 바꿔 말하면 한 명의 래퍼에게만 집중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랩 도중에 가사를 절거나 랩의 퀄리티가 낮다고 생각드는 래퍼는 손을 들 수 있다. 손을 든 래퍼가 과반수 이상이 넘어가면 해당 래퍼는 자동 탈락이다. ‘무한 사이퍼’ 리더 매치는 이제껏 힙합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이라며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래퍼들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무삭제 풀버전’ 영상도 티빙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원석 발굴의 재미 지난 2022년 12월에 종영한 ‘쇼미더머니11’을 끝으로 더 이상의 ‘쇼미더머니’ 시즌은 없었다. 출연했던 래퍼들이 또 출연하고 새로운 원석 발굴에 대한 기대감이 적어지면서 ‘쇼미더머니’는 점점 힘을 잃어갔다. 결국 제작진은 ‘인맥 힙합’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랫폼을 OTT로 옮겨 판을 키웠다. 총 400명에 달하는 래퍼들을 만났고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프로그램 취지와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래퍼들이라면 섭외했다.특히 ‘무한 사이퍼’ 리더 매치에서 집중적인 공격에도 엄청난 양의 벌스와 안정된 랩 실력을 자랑한 JP와 플리키뱅이 재발견 래퍼로 떠오르고 있다. ‘랩: 퍼블릭’은 3회부터 본격적인 합숙 생활을 시작했다. 총 8개 블록 사이에서 연합과 배신 등 전략적인 플레이는 허용된다. 이처럼 ‘랩: 퍼블릭’은 서바이벌 속 또다른 서바이벌 장치를 두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었다. 본격적인 팀 대항전 ‘블록 깨기’도 시작됐다. ‘블록 깨기’는 블록 간 맞대결을 통해 도장 깨기 형식으로 상대 블록 모두를 무너뜨려야 하는 배틀이다.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블록원은 생존, 1000만 원의 블록머니를 가져갈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데스매치에 올라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 데스매치에 오를 탈락 후보 3명은 리더가 지정할 수 있다.배틀 상대 결정방식은 냉정했다. ‘최약체’로 지목된 블록부터 대결 상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가장 최약체로 지목된 8블록이 6블록과의 상대로 선전한 것. 특히 8블록 드레인케이가 6블록의 조광일, 오도마, 주니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 나갔고 여기에 8블록 김기표가 6블록 코웨이, 코알라를 상대로 기세를 완전히 가져오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중이다.◇ 표현의 자유 ‘랩 퍼블릭’ 제작진은 TV에서 OTT로 넘어오면서 묵음 처리를 없앴다. 랩 특성상 강렬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많다. ‘쇼미더머니’ 당시 방송 심의 때문에 대부분의 비속어가 묵음 처리되면서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랩 퍼블릭’에서는 래퍼들의 밀도 높은 랩을 여과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랩 퍼블릭’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10월 2주차 화제성에서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SNL 코리아’ 시즌6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1부작인 ‘랩 : 퍼블릭’은 다음 주부터 래퍼들 간 고도의 심리전도 예고했다. 초반에 다소 부족했던 긴장감을 자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7 06:00
예능

[줌인]박나래 인심은 못 이기지…‘나래식’ 요리+토크로 유튜브도 접수

코미디언 박나래가 유튜브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웹 예능 ‘나래식’에서 특유의 입담과 특장기인 요리 실력까지 발휘하며 게스트와 시청자의 눈과 귀, 입을 사로잡았다.JTBC 웹 예능 ‘나래식’은 박나래가 게스트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쿠킹 토크쇼다. 지난달 중순 채널 개설 후 2주 만에 벌써 10만 구독자를 돌파,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특히 박나래의 절친인 모델 한혜진이 출연한 ‘나래식’ 1회는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나래식’의 재미요소는 평소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박나래의 요리 실력을 본격적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중적인 요리는 물론 세비체 같은 외국 요리까지 뚝딱 만들어 내 게스트들을 감탄하게 했다. 1회에는 자신 몸만큼이나 큰, 7kg에 육박하는 민어를 능숙한 솜씨로 회를 떠 한혜진에게 대접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스트 맞춤형 요리도 문제없이 해냈다. 그룹 NCT127 멤버 도영과 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3회에는 그들이 먹고 싶다고 한 갈비찜을, 역도 선수 박혜정이 출연했을 땐 연포탕을 대접했다.특히 누구에게든 아낌없이 퍼주는 박나래의 성격은 ‘나래식’에서 빛을 발했다. 마치 명절에 할머니 집에 간 것처럼 쉴 틈 없이 음식을 입에 넣어주는 후한 인심으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혜진에게는 민어회부터, 민어전, 민어솥밥, 민어탕까지 코스 요리를 제공했고, 4회에 출연한 배우 강훈에게는 에피타이저로 치즈칩을 선보인 데 이어 본 요리로 제육석쇠구이, 보리새우전 등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풍성한 요리를 대접했다. 여기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한 요리 꿀팁까지 전수하며 유익함을 더했다.박나래는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등 일상 관찰 예능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긴 했지만 ‘나래식’에선 좀 더 음식에 진심인 면모가 두드러진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지인들에게 진심을 담아 요리 해주는 게 너무 멋지다”, “다양한 퓨전 레시피가 척척 나올 때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박나래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과 상대의 말을 받아치는 순발력과 재치는 ‘나래식’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절친한 연예인들과 있을 때 박나래의 입담은 폭발했다. 한혜진과 연애에 관해 대화하던 중 박나래는 자신이 먼저 “난 연예인하고 사귀어 보고 싶었어”라고 털어놓더니, “어때? 연예인하고 사귀면?”이라고 물으며 과거 한혜진이 전현무와 사귀었던 것을 은연 중에 언급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식이다.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토크, 콩트, 리얼버라이어티 예능까지 그 어떤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몸 사리지 않는 개그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박나래는 ‘나래식’에서도 게스트들과 자연스럽게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오랜 방송 경험을 통해 쌓은 박나래의 폭넓은 인맥은 ‘나래식’에서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18일 공개된 ‘나래식’ 영상에서 박나래는 절친한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것을 예고했다. 앞으로 코미디언 장도연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전현무, 기안84,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벌써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여러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박나래의 예능감이 방송보다 좀 더 편안한 분위기의 유튜브라는 플랫폼과도 잘 어우러지고 있다”며 “토크와 요리를 결합한 많은 예능이 있지만 박나래만의 친근감을 더욱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5 05:49
예능

박서준 “인맥 없던 흙수저…김수현이 소속사 연결해 줘” (요정재형)

배우 박서준이 데뷔 당시 김수현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는 박서준 편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박서준은 군대를 빨리 간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없었다. 인맥도 없었다. 흙수저였다”며 “(데뷔 당시에는) 정말 막막했다. 맨땅에 헤딩해도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너무 막막해서 군대부터 해결하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박서준은 “제대하고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김수현을 알게 됐다. 그 친구가 김수현과 친해서 회사(키이스트)에 소개해 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고 김수현이 흔쾌히 연결을 해줘서 회사에 갔다. 근데 회사에 간 날 바로 계약 얘기를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대표님이 자신 있는 목소리로 계약서 주시면서 표준 계약서니까 불안하면 변호사 찾아가도 된다고 했고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처음이라 진짜 몰라서 그랬다”며 “계약서를 보는데 갑을병정부터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회사가 너무 크기도 했다”고 말했다.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했다. 박서준은 “회사에 막상 들어갔는데 문제가 많더라. 신인들은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때만 해도 방송 3사가 최고였다. 그만큼 작품이 없었다. 어쩌다 오디션 기회가 있어도 몇백, 백천 명이 왔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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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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