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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타는 여자들' 시사회, 봉준호 깜짝 등장 "팬으로서 나왔다"

영화계 독보적 인물로서,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적절히 행사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이혁래, 김정영 감독)'이 지난 4일 시사회를 진행한 가운데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무대인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미싱타는 여자들'은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탈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 속에 감춰진 그 시절 소녀들의 청춘과 성장을 다시 그리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무대인사를 진행,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응원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상영 전 깜짝 등장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대한 팬이자 서포터로써 나오게 됐다"라는 유쾌한 소감으로 운을 뗐다. 이어 "한국 노동사를 거창하게 말하기 이전에 개인 한 분 한 분에게 어떤 사연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지, 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사려 깊게 하나하나 풀어내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재밌는 영화였고, 또 감동적인 영화였고, 사려 깊은 영화였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마음의 실타래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는, 아름다운 화면으로 찍혀져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평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이혁래 감독과 김정영 감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혁래 감독은 "새해에 '미싱타는 여자들'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를 보시면서 함께 울고 웃고 위안도 받고 힘도 얻으시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인사를 전했고, 김정영 감독은 "일반 관객분들과 함께 영화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 분들도 많이 와주셨다. 함께 호응하면서 영화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감사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렇듯 봉준호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과 응원으로 새해 필람 다큐멘터리임을 입증한 '미싱타는 여자들'은 스스로의 권리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했던 여성들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조명하며 새로운 소통과 연대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한 '미싱타는 여자들'은 오는 20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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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유성주 "죄 많은 인간 이혁, 이젠 시원하게 보내야 할 때"

'써치' 유성주가 악의 정점을 찍으며 최후를 맞았다. 15일 OCN 주말극 '써치'가 10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97년도 DMZ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저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며 훈훈한 엔딩을 맞은 가운데 '써치'의 중심에서 악의 축을 탄탄히 쌓아올린 유성주(이혁)는 비극적인 최후로 마침표를 찍었다. 유성주는 DMZ 영웅의 가면을 쓴 'DMZ 빌런' 이혁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집어삼켰다. 국민 영웅으로 선인의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마저 속이는 한편, 인자한 미소 뒤 감춘 악랄한 민낯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선과 악을 넘나들었다. 가면이 벗겨진 이혁의 민낯과 매서운 욕망을 거침없이 토해낸 유성주의 아우라가 극의 공기마저 순식간에 바꿨다. 특히 극 후반부 악의 얼굴을 폭발시키며 단연 '써치'의 중심에서 기세를 떨쳤다. DMZ에 흑복 특임대를 투입시켜 눈엣가시인 장동윤(용동진)을 살해하려 한 것. 뜻대로 상황이 진행되지 않자 이성을 잃고 분노와 울분을 터뜨리는 모습을 광기 어리게 그리며 화면을 장악했다. 유성주는 결국 자신의 덫에 걸려 최후를 맞이한 인물 이혁의 면면을 단계적인 감정선으로 완성시켰다. 절대 악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유성주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써치'에 관심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태프분들과 동료 배우의 열정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죄 많은 인간 이혁을 이제는 시원하게 떠나보내야 할 때인 것 같다. 저는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써치'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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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최덕문, 윤박에 마지막 경고 "72시간내 작전 마무리"

최덕문이 윤박에게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5회에서 서일병(서벽준)은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고 사망, 해당 보고를 들은 한대식(최덕문)은 분노했다. 대식은 송민규(윤박)를 소환했고 서일병의 사망원인은 야생 들개들의 공격으로 브리핑하게 했다. 화가 난 대식은 민규에게 "앞으로 3일, 정확히 72시간 내에 이 작전 마무리하라"고 명령하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못 박았다. 무엇에 공격 당한 건지 묻는 대식에게 민규는 "탈영한 북한군"이라고 답했다. 대식은 정말 아무 것도 못 찾았았는지 물으며 97년에 분실된 군용물품을 찾아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가 찾는 물건은 수영(박다연)의 손을 거쳐 용동진(장동윤)의 손에 들어갔다. 1997년의 비밀이 들어 있는 캠코더가 발견되면서 당시 사건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른 두 인물, 이혁(유성주)와 한대식이 어떤 상황에 놓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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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신성록, 매회 몰입도 높은 연기로 '흐름 쥐락펴락'

배우 신성록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신성록(이혁)은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장면마다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6일 방송에서 술자리 왕게임을 제안하는 이엘리야(민유라)에게 "역시 왕은 왕게임이지"라는 유쾌한 대사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신성록은 최진혁(나왕식)의 황실 경호대장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하며 다정한 황제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최진혁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오늘 내 진짜 동생이 생긴 것 같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적으로 신뢰하는 장면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이후 두 사람만 있던 축하 자리에 이엘리야가 등장해 신성록에게 왕게임을 제안하자 신성록은 진지한 얼굴로 "역시 왕은 왕게임이지"라는 유머러스한 대사를 소화해 웃음 터지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는 신성록이 진중하고 위엄 있는 황제의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면모와 함께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처럼 신성록은 황제를 연기하며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신뢰와 함께 인간적인 모습까지 서슴없이 보여주지만 자신에게 대립하는 인물 앞에서는 무소불위 황제의 권력을 휘두르며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황제를 표현하고 있다. 매 회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중심 잡힌 연기를 선보이는 등 앞으로 신성록이 보여줄 이혁이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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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최진혁, 대역 없이 액션 장면 소화…경호원의 품격

배우 최진혁이 '경호원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최진혁은 경호원 천우빈, 나왕식 역을 맡고 있다. 고난도 액션 장면까지 대부분 대역없이 소화하며 촬영 초반 눈주위를 꿰매는 부상을 입었으나 다음 날 곧바로 촬영에 참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진혁은 경호원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지난 10월 전작인 MBN '마성의 기쁨'이 끝나자마자 머리칼부터 짧게 잘랐다. 또 경호원이라는 역할에 맞는 외형을 갖추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액션 연습을 병행했다. 그 결과 군더더기 없는 근육질 몸매를 드러낼 수 있었다. 연기로도 물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천우빈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황제 신성록(이혁)을 향한 적개심과 복수심에 불타고 있으면서도 경호원으로서 항상 곁을 보좌하며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황후 장나라(오써니)를 경호하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 중이다. '황후의 품격' 측은 "최진혁이 경호원으로서 외적인 모습과 액션 장면 뿐만 아니라 남다른 아픔을 간직한 인물의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평했다.최진혁이 열연 중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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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박원숙을 죽인 범인은…

박원숙을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박원숙(태황태후)가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신성록(이혁)·신은경(태후)·이엘리야(민유라) 중 누가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에 관심이 쏠린다.신성록으로 인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은 장나라(오써니)에게 황실 안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비리에 대해 듣게 된 박원숙은 신은경을 만나 황실감사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릴 거라며 "폐하가 황후를 강에 빠뜨린 일·폐하와 민유라 관계·폐하가 불륜으로 낳은 혼외자 문제·거기다 소현황후 사망에 대한 재조사·이 모든 걸 긴급안건으로 내놓을 생각입니다"고 선포했다. 깜짝 놀란 신은경이 절대 안 된다며 만류했지만 박원숙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스스로 황실감사원에 제출할 고발서를 써내려갔다.별장으로 갔던 장나라가 새벽에 돌아와 박원숙을 찾았을 때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었다. 악독한 신성록과 신은경의 권력 암투 속에서 황실의 선(善)을 이끌며 정의를 바로잡으려던 박원숙이 살해당하면서 과연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첫 번째 용의자 신성록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되신 겁니까"는 박원숙의 말처럼 켜켜이 쌓은 악행으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지금의 황후인 장나라가 자신과 이엘리야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후 강하게 반발하자 최진혁(천우빈)을 시켜 절벽 아래로 밀어 버렸는가하면 이엘리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박원숙에게 사랑하는 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을 만큼 뻔뻔스럽다. 또한 박원숙이 자신을 죽이기라도 할 거냐고 물었을 때 "못할 것도 없죠"라고 광기어린 대답을 했다. 뿐만 아니라 신은경과 공모해 소현 황후의 비서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윤소이(서강희)에게서 얻은 자신의 혈육인 오아린(아리공주)을 누나인 이희진(소진공주)의 딸이 되도록 꾸몄다. 7년 전 소현 황후가 죽기 직전 황제와 크게 싸운 후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부원군이었던 김명수(변백호)가 보지 못하도록 재빠르게 화장을 할 정도로 소현 황후의 죽음을 덮어 버리기에 급급했다. 특히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거든! 황제니까"라며 자신의 악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정당화하는 삐뚤어진 사상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혐의점을 갖고 있다. ◇ 두 번째 용의자 신은경박원숙이 사라지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신은경. 황실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실세 중의 실세지만 높디높은 박원숙으로 인해 그동안 벌였던 악행들을 비밀리에 숨기고 감춰왔다. 신성록에게 달라붙는 이엘리야를 없애기 위해 시멘트도 거침없이 들이부었고 소현 황후의 죽음과 신성록의 혼외자 오아린에 대한 비밀, 황실 건설사를 통해 쌓은 비자금 등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들 신성록에 대한 뒤틀려진 집착에서 비롯된 극악무도함이 하늘을 찔렀다. 자신의 앞날에 번번이 걸림돌이 되던 박원숙이 황실감사원에 고발서를 제출하면 신성록은 물론 자신이 고이고이 이룩해온 황실의 모든 권력이 사라지는 상태. 여느 때처럼 이를 막기 위해 신은경이 어떤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닐지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 세 번째 용의자 이엘리야신성록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도발, 손에 넣은 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신성록을 쥐고 흔든 신은경마저 두 손 두 발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장나라만 사라지면 황후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순간, 박원숙이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박원숙이 고발서를 통해 황실감사원에 자신과 신성록의 내연관계를 밝히면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고 마는 터. 뿐만 아니라 박원숙의 고발서로 인해 신성록의 죄까지 낱낱이 드러난다면 황제를 통해 이루려던 야욕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됐다.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길러줬던 황영희(백도희)를 가차 없이 살해한 것은 물론 자신이 낳은 친아들마저 매몰차게 버린 비정의 여인 이엘리야에게 박원숙 살해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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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황후의 품격', 막장임에도 자체 최고 질주 이유

'막장 대모' 김순옥 효과는 'ing'다.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속질주 중이다. 13일 방송된 16회분에서 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어 동 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던 '황후의 품격'은 첫 회부터 실망시키지 않았다. 살인과 부적절한 남녀 관계로 혼란을 불러왔고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에 대한 떡밥을 던져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말도 안 되는 막장이라고 욕하지만 본방사수를 하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으로 tvN 수목극 '남자친구'를 앞질렀다.김순옥 작가의 드라마에서 복수 요소는 빠지지 않는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도 복수는 이야기 전체의 큰 흐름이었다.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가 얼굴에 점을 찍고 나타나 복수했다면, '황후의 품격'에선 태항호(나왕식)가 최진혁(나왕식·천우빈)으로 변했다. 어머니 죽음과 얽힌 신성록(이혁)·이엘리야(민유라)에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았다. 살을 빼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확 달라진 모습이 동일 인물로 보기 어려울 정도. 페이스오프 급의 변신이었다.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고 하면서도 황실경호원 시험에 합격해 복수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최진혁의 모습에 함께 울고 웃게 만들었다.자극적인 요소의 잔치다. '황후의 품격'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김순옥 작가의 그 어떤 작품보다 선정성이 강하다. 신성록과 이엘리야의 끈적한 관계가 첫 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느 지상파 미니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15세 이상 관람가의 파격적인 베드신 그리고 잔혹한 살인 장면이 담겼다.중간중간 신선하면서도 황당한 반응을 일으키는 포인트도 있다. 신성록과 이엘리야의 관계를 눈치챈 박원숙(태왕태후 조씨)이 분노해 비녀를 던져 거울에 꽂는 장면이나 장나라(오써니)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눈물을 떨굼과 동시에 팔찌가 끊어지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염산 눈물' '비녀 던지기 기술'로 불리며 우스꽝스럽다, 신박하다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왔다. 또 드라마 도중 실사가 웹툰으로 등장, 원작이 없음에도 원작이 있는지 의문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반전이 빠지지 않는다. 단면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요소가 있는데, 12일 방송분이 그랬다. 장나라와 한배를 탔다고 생각한 최진혁이 알고 보니 신성록과 손을 잡고 장나라와 내연관계라고 거짓 주장을 한 것. 뒤통수를 치게 만드는 엔딩으로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것이 김순옥표 막장 드라마'란 평과 함께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가져왔다.SBS 측 관계자는 "'황후의 품격'엔 웹툰과 정통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가 전하는 신선함이 있다. 장나라와 신은경, 박원숙의 노련한 연기를 바탕으로 웹툰과 정통 드라마를 넘나들고 있다.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다소 과장된 표정 연기가 웹툰을 연상시키며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고. 질투와 권력, 사랑, 권선징악 등은 정통 드라마 스토리로 중장년층을 포섭한다"면서 "몰아치는 빠른 전개가 흥미와 긴장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때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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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신성록, '황후'로 확실해진 '시청률 보증수표'

이쯤되면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릴만하다.배우 신성록이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 두 자릿수 시청률을 견인하며 매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황후의 품격'은 첫방송 이후 7%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지난 12회에서 10.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이자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것이며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간 결과다.신성록은 연기는 물론 작품을 보는 눈도 탁월하다. 지난해 '죽어야 사는 남자' 올해 '리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 1위를 찍었다. 매 작품마다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드랃마 몰입도를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연기 자체만으로 호평받고 있다.특히 '황후의 품격'에서는 절정에 다다랐다.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을 연기하고 있다. 황실 수석 이엘리야(민유라)와 뜨거운 관계이며 최진혁(나왕식)의 엄마를 죽여놓고 은폐, 그러면서 이엘리야와 더욱 가까워졌다. 태후의 뜻에 따라 장나라(오써니)와 혼인했지만 여전히 이엘리야를 품고 있다. 대중 앞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며 다정다감한 황제지만 뒤에서는 일탈과 살인도 마다않는 캐릭터다. 신성록은 앞서 "밀도 있게 짜여 있고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다들 아픔과 이유가 있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복잡한 인물관계와 감정선을 가지고 있어 어려운 역할이지만 신성록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정확한 딕션으로 흡인력을 높인다. 찰나에 변하는 눈빛과 몸짓은 이혁의 이중적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뮤지컬에서 다져온 정확한 딕션은 분노하는 장면에서 더욱 빛난다. 안정된 발음이 필수인 배우들에겐 최고의 무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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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만, '황후의 품격' 속 '극강 악인' 新캐릭터 예고

배우 윤주만의 극악무도한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윤주만은 21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가 친 각종 사고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해결사이자 황제의 오른팔인 마필주로 나선다.극중 황제인 신성록(이혁)의 명령에 즉각 따르고 돈이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비열한 인물이다. 전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낭인 유연석(구동매)의 오른팔 유죠로 묵직한 의리남의 면모를 선보였던 윤주만이 그려낼 극강 악역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이와 관련 윤주만이 소름끼치는 살기가 가득한 '냉혈한 마필주'로서 첫 포스를 드러낸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권총으로 누군가를 겨누고 있는 가하면 징이 박힌 장갑을 두 손에 끼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콧수염으로 외모까지 변화시킨 윤주만은 서늘한 눈빛과 비죽이는 표정으로 '극강 악인' 포스 완성했다.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윤주만의 연기 변신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코믹하고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으로 현장을 이끌면서 '황후의 품격' 분위기 메이커 등극을 예고했다.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윤주만으로 인해 상대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웃음을 멈추지 못 했다.제작진은 "윤주만이 맡은 마필주는 황실 속 얽히고설킨 각양각색 사건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게 된다. 극악무도함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몰입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탄탄한 연기 공력을 바탕으로 '황후의 품격' 속 극강 반전의 서사를 이끌게 될 윤주만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흉부외과' 후속으로 첫방송은 21일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1.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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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호빵왕자, 눈물 젖은 호빵에서 한단계↑…3연승 도전

'호빵왕자'가 3연승에 도전한다.지난달 29일 설 특집으로 꾸며진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수 이혁, 유성은, 소녀시대 서현 그리고 카리스마 명품배우 최민수까지 실력파 인물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호빵왕자의 감성을 끝내 이기지 못했다.호빵왕자는 백지영의 '잊지말아요'를 선곡, 이별의 아픔을 호빵왕자 특유의 감성으로 판정단들을 사로 잡으며 2연승에 성공해 또 한 번 가왕 자리를 지켰다.2연승에 성공한 호빵왕자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호빵왕자와 물아일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빵왕자와 언제 헤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호빵왕자의 삶 1분 1초가 중요하다. 언제나 이 가왕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눈물 젖은 호빵에서 업그레이드 된 이번 호빵 무대를 기대해달라"며 그가 준비한 업그레이드 된 가왕전 무대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호빵왕자의 3연승 도전기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될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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