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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하은 체험평가단 단장 "서로에게 물들여지는 축제가 됐길"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1일 체험평가단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체험평가단 박하은 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체험평가단장을 맡은 박하은입니다. 체험평가단은 1일 체험평가단원분들을 관리하는 활동을 합니다. 저희는 사전교육팀과 인사관리팀으로 나뉘어 있고, 저는 이를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올해 체험평가단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청년’, ‘축제’라는 키워드에 이끌렸습니다. 축제를 좋아하는 편이라,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존재할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라는 축제 이름처럼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과거에 제가 학교 학생회 활동이나 타 대외 활동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이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체험평가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1일 체험평가단은 주로 무엇을 체험하고 평가하는지?1일 체험평가단은 축제 부스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합니다. 학교 축제처럼 단순히 학과가 준비하는 부스가 아닌,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하는 부스이기에 평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의 평가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체험평가단은 각 부스를 체험하면서 부스가 청년의 날 행사의 취지에 적합했는지, 운영 정도는 어땠는지 등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에서 더 발전된 부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체험평가단 활동을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 혹은 경험을 들려준다면?처음 1일 체험평가단 명단을 받은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은 혼자 명단을 받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지원해 주신 걸 보고 놀람과 신기함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분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후 이뤄진 조 편성과 사전교육까지 힘들고 막막할 때마다 처음 느꼈던 책임감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어떤 축제로 기억되길 바라는지?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주제인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다’처럼 모두가 서로에게 물들여지는 축제가 됐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서로가 중요해지는, 결국 한 명이라도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축제 말입니다. 기획홍보단 임원진, 단원, 참여자 모두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기획홍보단 활동을 통해 본인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지?‘함께’, ‘공동’ 같은 단어에 물들여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오래갈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잘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멀리 보면 함께 가는 것이 목표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임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도전이 두렵지 않게 됐습니다. 해오던 일을 벗어나 다른 일에 도전해도, 조금 다를 뿐이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기획홍보단 활동으로 저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내 뒤에는 아무도 없을 것 같았지만 사실 많은 이들이 나를 뒤에서 밀어주고 있고 그 믿음을 느끼며 저는 더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다른 청년들께서도 당신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느끼셨길 바랍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신은비, 김아영, 이태경 2024.10.07 16:37
연예일반

이채영 인사관리팀장 "청년들의 열정은 사회와 미래를 밝힐 원동력이 될 것"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기획홍보단 활동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인사관리팀 이채영 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인사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이채영입니다. 사무처에서는 재정사무국 부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팀은 봉사자들의 활동 관리, 우수/불량 활동자 평가와 봉사 시간 집계 등 전반적인 인사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봉사자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획홍보단 인사관리팀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는?‘대한민국 청년의 날’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치에 저는 깊이 공감하였고, 기획홍보단 내에서 인적 자원 관리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청년의 날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가치에 대해 공감하였는가?‘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임원 회의를 위해 국회의사당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때 다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협력해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아가려고 하는 의지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러한 청년으로서 지닐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팀으로 활동하며 느낀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은 어떤지?‘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은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서, 저 또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의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고, 이는 제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했습니다. 청년들의 열정이 곧 사회와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수/불량 활동자의 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맡으며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은 없는지?우수/불량 활동자 관리가 저희 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봉사자의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량 활동자로 평가되신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나아가 우수 활동자를 선정하고, 그분들의 큰 성취를 돕는 것 역시 인사관리팀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업무도 잘 진행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번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이번 축제는 이전보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기획홍보단원분들이 자신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다 같이 성장할 기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 업무를 통해 본 청년들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전가들'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인사관리팀장으로 활동하며 만난 청년들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려는 열정을 지닌 이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가능성이 무한하며 앞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인사관리팀장으로서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함께 준비하며 기획홍보단원분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에 이번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도전과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며, 이번 경험이 미래의 큰 자산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신은비,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08:20
스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물러난다…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공식]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섰다. 다만 그룹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면서 어도어 사내이사직 또한 유지할 예정이다.27일 어도어는 “당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는다”라고 설명했다.어도어는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은 하이브의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영돼 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라며 “이번 인사에 따라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또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7 16:29
금융·보험·재테크

'재발 방지 공염불' 우리은행의 범법 행위 과연 어디까지

#대출 취급 심사에서 본점 승인 거치지 않고 지점 전결로 임의 처리. #일반 직원이 상위 결재권자의 컴퓨터를 무단 사용해 대출 승인 결재. #13개월 동안 해외 파견 허위보고 후 무단결근에도 누구도 인지하지 못해. 모두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범법 행위들이다. 수백억원의 부적정 대출, 허위 대출, 횡령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한 우리은행에 내부통제 경고음이 켜졌다.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전 회장님 가족 찬스’까지 공공연하게 일어난 터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업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허술한 시스템에 심각한 도덕적 해이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616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50억원은 통상 기준·절차를 따지지 않은 부적정 대출이고, 269억원은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 회장님 가족 찬스’와 관련한 범법 행위가 알려지자 우리은행은 예외적으로 빠르게 관련 사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은행권에서는 횡령 사고와 부당 대출 건에 대해 쉬쉬하는 게 관행이지만 우리은행은 대출잔액과 부실대출 규모, 실제 손실예상액까지 상세히 밝혔다.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주재로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임원이 참석한 긴급 임원회의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회장은 “부당한 지시, 업무처리 관행, 직원의 기회주의적 처신,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허점이 가득한 시스템을 인정한 셈이다. 지난 6월 알려진 경남지역 대리급 직원의 1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는 일부 직원의 일탈로 치부할 수 있었지만 이번 금융사고는 회장님의 부당 지시로 일어난 사건이라 우리은행의 총체적 부실 시스템이 여실히 드러났다. 심지어 부당 대출은 올해 1월까지 진행됐고, 2020년 4월부터 총 42건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A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회장이나 경영진들의 입김으로 대출이 진행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지만 내부통제 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는 최근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대출 시스템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견고하게 구축돼 있는데 우리은행에서 연이은 대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기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임종룡·조병규 ‘환골탈태’ 공염불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6월 경남 김해지점에서 1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일어나자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리급 직원이 문서를 조작해 허위 대출을 진행했고, 상위 결재권자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대출 승인을 결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 은행장은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대형사고가 터진 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에도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의 7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직원은 10년 이상 기업개선부에 머물렀지만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시행하는 명령휴가 대상에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직원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해외 파견을 허위보고한 뒤 13개월 동안 무단결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문제는 은행 내부에서 어느 누구도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무단결근 기간에 정상적으로 월급도 수령한 것으로 확인돼 인사관리 시스템에도 경종이 울렸다. 이 직원은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기업문화, 업무처리 관행, 상·하간의 관계, 내부통제 체계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되짚어보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바꾸어나가자는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낸 조병규 은행장도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통해 정도경영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권의 부실은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원이 책무구조도 도입에 앞서 과거의 내부통제의 문제점들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C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최고경영진(CEO) 등 직책자의 책임감이 가중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입 이전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털고 가자는 분위기가 있고, 부동산 PF 부실 등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3 07:00
산업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인사, 이동석 등 사장 5명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승진 규모다.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영업이익에 더해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특히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20조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동석 신임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승진 배경을 전했다.이 사장은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대 생산을 달성하는 등 노무관리뿐 아니라 생산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GCSO를 맡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김윤구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배형근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김윤구 사장은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배형근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전병구 사장은 1991년 입사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등 다양한 자금시장 위기에 직접 대응·돌파해 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는다.현대차 HR본부장으로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김 부사장은 IBM, PWC 등 컨설팅 회사를 거쳐 BAT재팬 인사총괄, BAT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인사총괄을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이다.현대차그룹은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고,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 차원"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6:13
연예일반

인사관리팀 임수빈 팀장·최은서 부팀장 "기획홍보단의 든든한 뒷받침"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기획홍보단 전 인원의 활동 기록을 담당하는 인사관리팀의 두 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인사관리팀 팀장을 맡은 임수빈과 최은서 부팀장이다. 인사관리팀은 기획홍보단 전체의 인원과 활동 내역을 파악하고, 자원봉사 시간이나 기타 활동 현황을 집계하여 봉사활동 내역으로 관리한다. 특히 인사관리가 마무리되면 다른 팀들과 연계하여 명찰을 만들기도 하고, 청년의 날이 끝나고 난 뒤 배부되는 상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힘들었던 적이 있나.△ 임수빈 인사관리팀장: 주 업무인 홍보미션 관리가 비정형 데이터(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데이터)이다. 정확한 계량이 어렵다. 특히, 전체 인원이 2,000여명인 조직 내에선 데이터 관리가 쉽지 않다.△ 최은서 인사관리부팀장: 개인의 활동 내역을 인정해주는 부서이다 보니, 사안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다루어야 한다. 활동 인증과 관련한 변경 혹은 추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팀 내에서도 의견 정리가 쉽지 않다.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요구되는 사항이 있는가.△ 임수빈 인사관리팀장: 꼼꼼함이 가장 중요하다. 인사관리팀은 기획홍보단 전체 데이터와 봉사 시간을 관리하고 정리하기 때문에 자칫 누락되거나 확인하지 못하는 일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에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업무에 임해야 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다.△ 최은서 인사관리부팀장: 인사관리팀이 전문적으로 인사 관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운영 과정이나 인원 변동과 같이 유동적인 것들이 많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임수빈 인사관리팀장: 지금 청년 세대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을 위한 날이 있으며, 이 날을 축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아두면 좋겠다.△ 최은서 인사관리부팀장: 요즘 청년이 미래가 불투명한 계층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청년의 날 축제를 통해 무거운 짐은 좀 내려놓고, 우리를 위한 날이 있다는 점을 즐겁게 즐기시면 좋겠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이 참여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지영 2023.09.10 08:29
산업

허태수 GS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40억, 홍순기 사장은 17.2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40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GS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13억51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0억4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53억6500만원보다 13억1900만원 적은 액수다.GS는 집행임원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 지표와 국내외 경제 및 경기 상황,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 위기 대응 능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재육성 활동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지표에 따라 연간 급여의 0∼200% 범위에서 상여 지급이 가능하다.GS는 "계량 지표와 관련해 지난해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다"며 "비계량 지표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홍순기 GS 사장은 상반기에 급여 5억7400만원, 상여 11억4400만원 등 17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7:00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 HR 플랫폼 플렉스와 공식 HR 파트너십 체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 플렉스(이하 ‘flex’)와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수)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flex는 2년간 K리그 공식 HR 파트너사로 활동하게 되며, 연맹 및 K리그 전체 구단에 HR 플랫폼 flex와 flex partners의 HR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마케팅이 아닌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와 국내 프로 스포츠의 최초 협업 사례다. flex는 연맹과 구단의 체계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기초 환경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성과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그 밖에 연맹과 flex는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HR 과정 교육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flex는 ‘새로운 HR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HR이 Human Resources가 아닌 Human Relations라는 철학을 녹여서 만든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근태관리, 급여 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목표관리, 리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flex 장해남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HR 플랫폼과 프로 스포츠의 최초 협업 사례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프로 스포츠팀을 지향하는 flex의 브랜딩과도 결이 맞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 스포츠 연맹 및 협회, 구단들과의 스폰서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스포츠 산업의 HR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flex와 긴밀히 협업해 K리그뿐만 아니라 스포츠 산업 내 올바른 근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3.08 10:53
생활/문화

"꼬우면 이직" 블라인드 글 수사 못하는데 고발…LH, 쇼였나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꼬우면 (LH로) 이직하라” 같은 조롱성 글을 올린 작성자를 14일 경찰에 고발한 것을 놓고 이번에는 LH가 전 국민을 상대로 '쇼'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익명 보장이 핵심 기술인 블라인드 시스템상 작성자를 알 수도 없고, 글을 올린 게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를 할 수도 없다는 걸 모를 리 없는 LH가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이벤트를 했다는 것이다. LH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 "한 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등의 글을 블라인드에 올린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따른 명예훼손, 형법 제311조에 따른 모욕,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또 작성자가 LH 현직직원일 경우 파면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회원 가입을 하기 때문에 작성자가 LH 현직 직원일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LH 인사관리처의 한 직원은 "해당 게시물은 LH 직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공연히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고, 부정여론 확산을 조장해 3기 신도시 등 핵심 정부정책 추진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변호사들 "처벌할 수 없는 일 갖고 LH가 국민 우롱" 하지만 법률전문가들은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사람을 처벌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했던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등의 수사를 위해 영장을 발부받으려면 피해를 본 대상자가 특정돼야 하는 데 이번 건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또 다른 변호사도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려면 위계 또는 위력 등으로 업무를 방해했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블라인드의 글을 보니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기업 법무팀에 있는 한 변호사는 "사내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가 많은 LH가 이런 자료를 냈다는 건 오히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T업계 관계자들은 블라인드의 기술 특성상 작성자를 못 찾는다는 걸 LH가 모를 리 없다고 말한다. 블라인드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회원 가입 시 데이터를 비공개 처리하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 회사 인증에 쓰이는 이메일은 곧바로 암호화되고 계정과 이메일 사이의 연결고리는 끊어진다. ━ IT업계 "익명성이 핵심인 블라인드는 어떡하라고" 회원 가입 시 이용된 정보 자체를 삭제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찾기, 이메일 계정을 이용한 정보 열람 등도 불가능하다고 블라인드 측은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경찰이 서버 압수 수색 등을 통해 IP주소를 확인하면 글 쓴 사람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IP 주소를 포함해 게시물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떤 정보도 시스템 내부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글 게시물 작성자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출신의 문성욱 대표가 2013년 창업한 블라인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익명으로 회사에 대한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320만명, 미국에서 12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올해 초 카카오 추정 직원이 사내 인사평가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유서’ 형식의 글을 게재한 것도 블라인드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럴 리 없겠지만 만에 하나 작성자가 누구인지 밝혀지면 익명성으로 사업하는 블라인드는 망할 수밖에 없다"며 "인성 나쁜 몇몇 직원의 글을 가지고 잘 나가는 IT 회사를 잡겠다는 LH의 발상이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우리는 작성자의 죄가 크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에서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함종선·김정민 기자 ham.jongsun@joongang.co.kr 2021.03.15 15:55
경제

아우디폭스바겐, 인사관리 촐괄에 신경호 신임 부사장 영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인사관리 총괄에 신경호(사진) 신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신경호 신임 부사장은 인재개발, 포상 및 복리후생, 노사관계, 다양성과 포용 등 모든 인사관리 직능에 걸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사관리 및 조직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금호석유화학에서 시작해 한국다우코닝,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쳐 최근에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에서 인사 부문을 총괄하는 등 여러 국내 및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인사조치에서 인사관리 책임자를 부사장으로 승격함으로써,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로 변화하는데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그간 물리적 측면의 조직개편에 힘써왔다면, 지금부터는 자동차산업의 역동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역량을 키우고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시장에서 선도적인 모빌리티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함에 있어 신임 부사장이 보유한 전문성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도와 열정으로 문화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성과 중심으로 구성원과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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