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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IMAX,·돌비 시네마로 본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특별 포맷을 통해 관객들을 찾는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1일 ‘인사이드 아웃2’의 IMAX, 돌비 시네마 상영 확정 소식을 알렸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뤘다.IMAX 포맷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더욱 넓어진 머릿속 세계를 초대형 스크린의 선명한 색감과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작진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롭고 알록달록한 공간들을 한눈에 꽉 차게 담으며 관객들에게 꽉 찬 만족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돌비 시네마 포맷에서는 라일리의 크고 작은 신념을 시각화한 신념 저장소를 비롯해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속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모험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돌비 비전의 리얼한 시각 효과와 풍성한 사운드의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할 전망이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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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좋은 강동원·1억 배우 하정우, '범죄도시4' 바통 터치 가능할까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바통을 이을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강동원과 하정우가 한 달 간격을 두고 나란히 출격을 예고하면서 또 한 편의 대박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흑미남’ 강동원의 ‘설계자’‘범죄도시4’의 기세를 이을 첫 번째 타자는 높은 흥행 타율을 자랑하는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신작 ‘설계자’를 들고 극장가를 찾는다.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팀플레이’ 범죄극이다. 극 중 강동원은 설계자이자 팀 삼광보안의 리더 영일을 연기한다. 동료의 죽음 이후 변해가는 인물로, 강동원에 따르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차갑고 건조한 캐릭터다. 강동원은 특유의 ‘흑(黑) 미남’ 매력을 최대치로 발산하며 또 한 번 세대 불문,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사는 이미 검증됐다. ‘설계자’는 홍콩영화 ‘엑시던트’가 원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요섭 감독은 쫄깃한 긴장감이 돋보였던 줄기는 챙겨가되 시대적 배경을 2009년에서 2020년, 지리적 배경을 홍콩에서 한국으로 바꾸는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렉카 유튜버 등 신선한 캐릭터가 투입되면서 원작과는 다른 ‘설계자’만의 ‘맛’을 더했다는 귀띔이다. 강동원과 영화사 집의 만남 역시 영화 팬들의 신뢰를 더 하는 요소다. 2009년 ‘전우치’부터 협업을 시작한 이들은 그간 ‘초능력자’, ‘두근두근 내 인생’, ‘검은 사제들’, ‘마스터’, ‘골든 슬럼버’, ‘브로커’ 등에서 호흡하며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했다. 이번 ‘설계자’는 8번째 협업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1억 배우’ 하정우의 선택 ‘하이재킹’‘국가대표’, ‘암살’,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국내 최연소 1억 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정우는 내달 21일 ‘하이재킹’으로 돌아온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배 등 납치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하정우가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극을 이끈다. 태인은 비행기의 무사 착륙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 그간 재난물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냈던 하정우는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한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와 맞붙을 여진구의 연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 남동생에서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한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한다. 하정우의 힘 있는 열연에 여진구의 낯선 얼굴이 더해지면서 한층 더 풍성한 영화가 탄생했다는 전언이다. 소재도 흥미를 돋울 만하다. ‘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다.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대한항공 F27기가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사건으로,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에서 다뤄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 최근작 부진·쏟아지는 경쟁작두 작품의 흥행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관객의 평가 잣대가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주연배우의 ‘닉값’(이름값) 혹은 단순 화제성만으로는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실제 강동원과 하정우도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암담하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 이후 ‘인랑’, ‘브로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까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하정우는 ‘클로젯’,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등 세 작품 연속 수익을 내지 못했다. 경쟁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비롯해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인사이드 아웃2’ 등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원더랜드’, ‘핸섬가이즈’ 등 다음 달 공개되는 한국 신작도 다수다. ‘범죄도시4’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사실 요즘엔 흥행 예측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도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을 보면 타깃 충돌이 있다. 극장을 찾는 주요 관객은 2030 세대인데 캐스팅, 이야기는 30대 이후 40대에 더 가깝다. OTT 시장이 커지고 할리우드 대작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정성에 기댄, 신선함이 사라진 이야기와 배우들로는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6 05:40
영화

‘인사이드 아웃2’, 9년 만 새 캐릭터 공개…‘불안’→‘부럽’

‘인사이드 아웃2’가 9년 만에 사춘기 감정들과 함께 돌아온다.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4일 ‘인사이드 아웃’의 새 캐릭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새로운 감정은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변화와 함께 기존 감정들의 앞에 나타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다. 각기 다른 생김새와 특징을 지닌 새로운 감정들은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대표한다. 먼저 ‘불안’이는 라일리를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계획하고 걱정하며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다. 연출을 맡은 켈시 만 감독은 “새로운 감정 중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에 크게 매료됐다. 10대에 새롭게 생기는 감정이라는 점에 집중했다”며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문제”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덩치가 가장 큰 ‘당황’이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하며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는데 당황하면 눈을 가리고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한다. ‘따분’이는 소파에 드러누운 채 쉽게 일어나지 않으며 특유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부럽’이는 다른 이들이 가진 새롭고 멋진 모든 것을 끊임없이 동경하는 감정이다.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감정들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10대의 감정을 정확히 알기 위해 임상의학자, 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을 정도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인사이드 아웃2’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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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화 축제?…JIFF, ‘인사이드 아웃2’로 대중성까지 챙겼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디즈니·픽사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를 넘어 대중성까지 챙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지난 1일부터 전북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관련, 다양한 형태의 상영회와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오거리문화광장 인근에 마련된 ‘픽사 in 전주 with - 인사이드 아웃2’다. ‘픽사 in 전주 with - 인사이드 아웃2’는 다음 달 12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2’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전주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특별 행사를 마련해 왔다. 앞선 영화제에서 ‘스타워즈’ 존을 마련해 가족, 연인 단위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인사이드 아웃2’를 새로운 영화로 선정하고 이와 어울리는 작품들을 선정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행사 진행 배경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 전주 시민이 우리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픽사 in 전주 with - 인사이드 아웃2’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구성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졌다. ‘픽사 in 전주 with - 인사이드 아웃2’ 한켠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서는 포토박스 무료 촬영, 비눗방울 등 행사를 상시 진행 중이며, 어린이 날이 있는 첫 주말에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버블 벌룬쇼, 컬러링, 틀린 그림 찾기, 미로, 타투 스티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150명이 수용 가능한 야외 상영관에서는 지난 2일 ‘인사이드 아웃’을 시작으로 ‘토이스토리’ 1, 2와 ‘라따뚜이’, ‘코코’,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월-E’, ‘업’, ‘소울’, ‘엘리멘탈’ 등 11편을 19회차 상영 중이다.반응은 뜨거웠다. 운영 첫날인 2일 기준 5회차가 전석 매진됐으며, 상대적으로 상영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후반부 회차 역시 좌판율이 이미 55%를 넘어섰다. 영화 관람객이 아닌 단순 방문자로 넓혀서 보면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일평균 300명 정도 방문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주로 중, 고등학생과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으며 포토박스 반응이 가장 좋다”고 귀띔했다.다섯 살 아들과 이곳을 방문한 강지선(43)씨 역시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영상, 사진도 많고 놀거리도 많아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아무래도 대중적인 프로그램이다 보니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거 같다. 저도 즐겁게 여행하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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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에 감동 더했다”…전주 상륙 ‘인사이드 아웃 2’ [종합]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 인근에서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인사이드 아웃2’ 풋티지 상영회 및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픽사 in 전주 with - 인사이드 아웃2’ 특별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는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전편과 가장 큰 변화는 테마”라며 “새로운 감정, 친구를 추가했다. 보통 10대에는 여러 일이 일어난다. 많은 모험을 겪게 되는데 그걸 추가, 확장해서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이어 켈시 만 감독은 “쉽지 않은 시기인 10대가 된 라일리를 탐구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감정뿐 아니라 머릿속 여러 생각, 신념을 모색하고자 했다. 10대가 된 라일리를 통해서 정체성, 자의식, 신념을 갖게 되는 과정을 표현하려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두 사람의 말처럼 2편의 가장 큰 변화는 라일리가 어린 아이에서 13세 소녀가 됐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다섯 가지로 묘사됐던 내면 역시 불안, 당황, 부럽, 따분까지 총 아홉 개로 확장됐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1편에서 유머가 많았다면 이번엔 라일리의 세상, 모험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의미와 감동을 함께 전하고 싶었다.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 라일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말하고자 한다”고 짚었다.내면의 중심에 ‘불안’을 놓은 것에 대해서는 켈시 만 감독이 말을 이어갔다. 그는 “불안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 불안을 중심으로 한 건 우리가 공감할 수 있어서다. 자기만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면 다들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켈시 만 감독은 전편과는 다른 작품이란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가 좋아한 속편들은 서사가 진화됐고 캐릭터도 성장했다. 반면 좋아하지 않는 속편들은 1편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래서 전 이번 작품을 속편이 아닌 오리지널로 생각하고 접근했다”며 “똑같이 반복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일리는 성장하고 변화한다. 영화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면 비율도 2.39:1의 와이드 스크린으로 바꿨다. 라일리의 세상이 확장되면서 화면도 확장된 셈”이라며 “관객들이 첫 번째 영화를 사랑했던 이유를 지키되 계속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화면 이야기는 추가된 감정들의 비주얼 이야기로 이어졌다. 켈시 만 감독은 “모두 단순한 형태다. 보면 슬픔이도 눈물방울, 기쁨인 별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형태로 잡아 캐릭터를 만들었다. 구분이 쉽도록 했고 감정마다 색깔을 달리고 크기도 다양하게 함으로써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이에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음성도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다른 목소리를 가진 배우를 캐스팅해서 각자 캐릭터,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우리 영화 주제 중 하나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거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고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을 가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기쁨이를 비롯한 감정들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라일리를 케어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걸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켈시 만 감독 감독 역시 “우리는 스스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내 허점을 보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내 외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준비한 이번 특별행사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인사이드 아웃2’ 외에도 ‘토이 스토리’ 1, 2, ‘몬스터 주식회사’ 3D,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코코’, ‘소울’, ‘엘리멘탈’ 등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총 11편을 만나 볼 수 있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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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오늘(1일) 개막…유지태·공승연·변우석 레드카펫 밟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 아래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및 전주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유지태, 김환희, 류아벨, 류현경, 진구, 이유미, 이수경, 변우석, 이홍내, 방효린, 박문아, 김상흔, 미야케 쇼 감독, 빌 모리슨 감독, 니시카와 아사코, 무라카미 타쿠야 등 국내외 영화인 1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으로,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한국 및 국제 경쟁작은 역대 가장 많은 수가 출품됐으며,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무려 82편에 달한다.개막작으로는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상영된다.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PMS를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영화 ‘맷과 마라’가 선정됐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연출작. 대학교수인 기혼 여성이 과거 이뤄지지 못했던 남성과 재회하면서 겪는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4년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봄날은 간다’,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참여하며, 세계적 거장 차이밍량 감독이 방한해 ‘행자 연작’ 10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자 연작’은 붉은 승복을 입은 행자, 배우 이강생이 맨발로 느리게 걷는 영화들의 모음이다.올해 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도 마련했다. ‘목화솜 피는 날’, ‘침몰 10년, 제로썸’, ‘세 가지 안부’ 등 세월호 참사 관련 6편의 작품들을 상영,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의도다. 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협업,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오는 6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를 특별 상영회 형태로 최초 공개한다. 토크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X마중’에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진구, 공승연, 이유미 등이 참석해 전주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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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6월 12일 개봉일 확정…새로운 감정 등장해

‘인사이드 아웃2’가 스페셜 포스터로 베일을 벗었다. ‘인사이드 아웃2’ 측은 개봉일을 오는 6월 12일로 확정하고 26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와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로 사랑받으며 국내에서 약 497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수익 8억 5000 만 달러 돌파,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등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인사이드 아웃2’는 기존 다섯 감정과 새롭게 등장한 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스페셜 포스터는 기존 다섯 감정과 새롭게 찾아온 낯선 감정들의 만남을 그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 자리한 다섯 감정 ‘기쁨’, ‘버럭’, ‘슬픔’, ‘까칠’, ‘소심’이는 짐을 싸들고 갑자기 본부에 들이닥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를 올려다보며 새로운 감정들을 경계하는 듯한 불편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창문이 깨져 혼란스러운 모습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배경으로 기존 감정들과 새로운 감정들의 갈등을 예고해 이들 사이에 어떤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뿐만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생겨나는 감정들이라는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까지 엿볼 수 있어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더욱 깊어진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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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주] 김단비·박지현·나윤정 대폭발 우리은행, 챔프전 1차전서 KB 제압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원투펀치’ 박지현과 김단비의 활약, 여기에 나윤정의 3점슛까지 더하며 ‘1강’ 청주 KB를 제압했다.우리은행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청주 KB를 68-62로 꺾었다.역대 WKBL 챔프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1.9%. 원정팀 우리은행이 만원관중 앞에서 이 확률을 잡았다. 2년 연속 정상 탈환을 위한 한 걸음을 먼저 오른 우리은행이다.김단비·박지현·나윤정의 맹활약이 빛났다. 김단비는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은 18득점 9리바운드 5스틸을 보탰다. 나윤정은 13득점을 올렸는데, 승부처인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KB는 박지수(20득점 16리바운드) 강이슬(20득점)의 활약으로 응수했으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3점슛 수비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는 올 시즌 KB의 첫 번째 홈 패배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뚫고 챔프전 무대를 밟은 두 팀은 나란히 베스트5를 내세웠다. 김완수 감독은 허예은·김예진·강이슬·염윤아·박지수,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최이샘·박혜진·나윤정·김단비를 먼저 코트에 출격시켰다.초반 포문을 연 건 KB였다. 강이슬이 포스트에서 골밑 득점와 슈팅 파울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우리은행은 얼리 오펜스로 KB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적극적인 트랩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KB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는데, 3점슛 4개가 연이어 림을 외면하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박지수가 5분 6초만 소화한 뒤 일찌감치 벤치로 향하는 변수까지 나왔다.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의 공격으로 응수하고자 했으나, 이들의 초반 슛감은 좋지 않았다. 박지수가 없는 KB를 이끈 건 강이슬이었다. 그는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좌중간 3점슛으로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1쿼터 막바지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가 골밑 득점까지 보태며 KB의 우세가 이어졌다.원투펀치가 침묵한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KB는 1쿼터를 6점 앞선 채 마쳤다. 강이슬이 10득점으로 가장 빛났고, 박지수가 4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쿼터 초반의 변수는 박지수의 부재였다. 그는 2쿼터 초반 벤치에도 앉았다. 우리은행은 높이가 낮아진 KB의 골밑을 공략하며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김단비가 장거리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김완수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KB는 직후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며 추가 실점했지만, 허예은이 우중간 3점슛으로 만회했다. 이어 박지수가 다시 코트를 밟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하지만 KB의 리드는 결국 지워졌다. 김단비가 연속해 KB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어 정확한 패스로 이명관의 코너 3점슛을 돕기도 했다. KB 입장에선 악재도 나왔다. 강이슬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체 충돌 이후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2쿼터 5분 33초를 남겨두고 잠시 코트를 벗어났다. 대신 이윤미가 코너 3점슛으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는 위성우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중반을 넘어서자 두 팀은 치열한 몸싸움과 함께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코트 위 선수들은 공을 향해 몸을 내던지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재차 역전에 성공한 건 우리은행이었다. 박혜진이 2쿼터 1분 20초를 남겨두고 감각적인 오른손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저조한 3점슛에 더해, 박지수의 공격자 파울까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2쿼터는 우리은행의 33-32 리드로 마침표를 찍었다. 젼열을 가다듬은 3쿼터, 초반부터 에이스의 공방전이 열렸다. 박지수가 포스트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김단비는 연속 장거리 3점슛으로 응수했다.분위기를 내준 KB는 흔들렸다. 3쿼터 7분 58초를 남겨두고는 박지수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팀 3점슛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고, 턴오버와 파울이 겹치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답답했던 흐름을 깬 건 강이슬이었다. 그는 정확한 좌중간 3점슛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KB는 직후 완벽한 팀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았다. 이어 강이슬이 상대의 수비 로테이션이 꼬인 틈을 타 이날 경기 3번째 3점슛을 넣었다. 이어 이윤미까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스탭백 3점슛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슛 컨디션이 떨어졌다. 그사이 틈틈이 골밑을 노린 박지수가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59초를 남겨두고는 온몸을 내던진 팁인 득점까지 해냈다. KB가 3쿼터를 7점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KB의 강한 압박이 빛났다. 우리은행은 인사이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을 외곽에서 돌릴 수밖에 없었다. 속공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지만, KB의 수비 집중력이 우위였다. 어렵사리 골밑으로 진입했지만, 박지수의 블록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 필름도 나왔다. 박지수는 4쿼터 7분 53초를 남겨두고 최이샘의 레이업을 정확한 블록으로 저지하며 팬들 앞에서 포효했다.하지만 승부의 끝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과감한 얼리오펜스로 마지막 추격전을 벌였다. 나윤정, 최이샘의 3점슛까지 터지며 격차는 다시 한번 2점 차로 좁혀졌다. KB의 슛감이 차갑게 식은 사이, 나윤정이 속공 레이업까지 올려놓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우리은행은 1분 26초를 남겨두고 나윤정이 속공 3점슛을 추가하며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1분은 공격권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판독 마다 팬들의 함성 소리가 요동쳤다. KB는 26.7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이윤미는 회심의 코너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 우리은행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2차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챔프전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3.24 15:34
영화

‘인사이드 아웃2’ 9감정 드디어 공개! 포스터 ‘시선 집중’

새로운 감정을 추가한 ‘인사이드 아웃2’가 나온다.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 포스터를 20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기존 감정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감정들이 각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각기 다른 컬러의 배경에서 감정이 가진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표정과 몸짓을 보이고 있는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다.‘인사이드 아웃 2’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다.사춘기를 맞은 라일리에게 새롭게 찾아온 낯선 감정도 포스터에서 눈에 띈다. 불안이 당황이 부럽이 따분이는 각 감정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감정들과 기존 다섯 감정들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다채롭게 펼쳐질 머릿속 세상을 꾸민다.‘인사이드 아웃 2’는 올 6월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4:46
프로농구

[IS 잠실] 김낙현·벨란겔 42득점 합작…한국가스공사, 삼성전 4연승 질주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42득점을 합작한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웃었다.한국가스공사는 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1-75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김낙현과 벨란겔이었다. 먼저 벨란겔은 이날 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김낙현은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듀반 맥스웰(17득점 13리바운드) 박봉진(11득점)도 고비마다 존재감을 빛냈다.한국가스공사는 삼성과의 시즌 3~6차전을 내리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19승(27패)째에 성공하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14득점 15리바운드) 이정현(20득점 10어시스트) 이원석(14득점 11리바운드) 등이 분전하며 추격전을 반복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삼성은 이날 패배로 35패(10승)째를 기록, 여전히 12위를 지켰다. 18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2점까지 줄이기도 했지만, 턴오버로 자멸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 유무였다.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은 오른 발목 부상 탓에 결장했고, 5라운드 평균 28득점에 빛나는 코번은 코트를 밟았다. 강혁 감독은 “인사이드에선 코번을 막을 수 없으니, 윙에서부터 트랩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없는 게 오히려 부담이다. 스페이싱과 몸싸움을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에선 이정현·홍경기·신동혁·차민석·코번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대헌·박지훈·신승민·맥스웰로 맞섰다.포문을 연 건 역시 코번이었다. 이정현의 높은 패스를 받은 그는 수비 3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인사이드에서 자리를 잡은 코번이 공을 빼주는 패턴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신동혁, 차민석, 홍경기의 외곽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한국가스공사에선 역시 벨란겔이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에는 이원석과의 미스매치를 만든 뒤, 과감한 돌파로 득점까지 신고했다. 맥스웰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이후 어느 한 팀이 크게 치고 나가진 못했다. 삼성은 신동혁의 우중간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은 듯했지만, 이정현의 공격자 파울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이는 벨란겔의 동점 3점슛과, 맥스웰의 역전 득점까지 이어졌다. 신승민은 코너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더욱 벌렸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벨란겔이었다. 그는 연속 4득점에 이어 마지막 공격권에선 신승민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삼성은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9점 차로 좁혔다.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의 26-17 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에도 벨란겔이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 미스매치를 역이용해 돌파하고, 노마크 찬스인 동료에게 공을 건넸다. 하지만 3점슛 4개가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그사이 코번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한국가스공사의 개인 파울을 유도했다. 이원석은 맥스웰과의 매치업에서 승리한 뒤 팀의 속공을 이끌기도 했다. 이정현의 속공 레이업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가 2로 줄어들자, 강혁 감독은 타임아웃을 외쳤다.한국가스공사의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삼성은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코번이 동점 골밑 득점을 올렸다. 답답한 혈을 뚫은 건 박봉진이었다. 그는 정면 2점슛과 3점슛을 연이어 터뜨려 격차를 다시 벌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벨란겔은 이스마엘 레인을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 득점을 올리며 재차 흐름을 가져왔다. 김낙현 역시 자유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 입장에선 다시 흐름을 내준 것이 뼈아팠지만, 막바지 신동혁이 어려운 자세에서 득점을 넣어 한 자릿수로 추격한 것이 위안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2쿼터를 8점 앞선 채 마쳤다. 벨란겔이 야투 난조 속에도 11득점을 넣었고, 박봉진과 맥스웰이 나란히 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에선 코번(9득점) 신동혁(7득점) 이정현(5득점 6어시스트)으로 응수했다. 3쿼터에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야투 난조를 겪었다. 루즈볼 상황에선 선수들이 몸을 던져 수비하는 등 열띤 경기 양상이었다.먼저 혈을 뚫은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박봉진·벨란겔·김낙현의 3점슛이 모두 삼성의 림을 갈랐다. 삼성의 인사이드 공략은 상대의 빠른 헬프 수비에 막히는 모습이었다.삼성은 트랜지션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부정확한 패스가 반복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급할 이유가 없던 한국가스공사는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경기 템포를 늦췄다. 벨란겔은 화려한 드리블을 기반으로 한 패스·슛 이지선다로 삼성 수비를 공략했다. 벨란겔의 맹활약에, 격차가 18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은 이원석을 앞세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레인이 득점을 시도하다 팔꿈치로 박봉진의 얼굴을 가격하며 U파울을 받았다. 여전히 경기를 주도한 건 한국가스공사였다.3쿼터가 1분도 채 남지 않았을 때, 이정현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정면에서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를 놓친 것이 아쉬움이었다.하지만 삼성은 마지막 수비에서 벨란겔의 공격을 막았다. 이어 레인이 자유투 1득점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벌어졌던 격차가 다시 8점으로 줄어든 순간이었다. 4쿼터 초반에는 가드 에이스가 3점슛을 주고받았다. 김낙현이 우중간에서 2개, 이정현은 정면에서 2개를 꽂아 넣었다. 김낙현이 돌파 득점으로 패턴을 바꾸자, 이정현 역시 골밑 레이업과 함께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응수했다.공방전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벨란겔, 삼성에선 이원석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4쿼터 4분 38초가 남은 시점, 승부는 2점까지 좁혀졌다.관건은 삼성의 역전 여부였다. 하지만 코번, 이정현의 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맥스웰이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다시 달아났다.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은 건 턴오버였다. 4쿼터 추격을 이어가던 중 4차례나 턴오버가 나왔다. 56초를 남겨둔 상황에선 수비에 성공하고도 라인을 밟아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이정현이 32.9초를 남겨두고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끌어내며 추격의 고삐를 재차 쥐었다. 하지만 추가 자유투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벨란겔은 팀파울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쐐기를 박았다.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가스공사가 승전고를 울렸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4.03.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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