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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9CM 이구홈 성수, 연 20조원 라이프스타일 시장 판도 바꾼다

유통업계의 관심이 빠르게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홈퍼니싱을 넘어 키친·문구·테크 등으로 확장되는 생활 전반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 움직임이 활발하다.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가운데 29CM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 29CM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가 오픈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 6월 20일 문 열 당시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29CM는 초반 흥행을 발판 삼아 성수동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이구홈 성수 입지를 키우고 전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업계는 ‘이구홈 성수’를 시작으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어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 기준 20조 원대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구홈 성수는 ‘취향 만물상점’을 콘셉트로 가구·조명·홈데코·스테이셔너리·테이블웨어·패션잡화 등 6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총 147개의 브랜드의 아이템을 방문객이 자유롭게 탐색하며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점 첫 주말부터 이구홈 성수 매장에는 약 1만 명이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요일 하루에만 34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3일간 진행된 타임세일 특가는 매 회차마다 빠르게 완판됐다. 특히 평소 29CM 앱에서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실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의 큰 호평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테고리별로 키친, 패션·잡화, 스테이셔너리, 홈패브릭, 홈데코 등 주요 카테고리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키친 카테고리에서는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SABRE)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형 키링, 에코백, 파우치 등 가볍게 구매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패션·잡화 품목도 인기를 끌었다. 스테이셔너리 존에는 엽서, 노트, 펜 등 다양한 디자인 문구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려는 고객으로 연일 북적였으며 이구홈 성수 첫주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은 초고가 프리미엄과 초저가로 양극화돼 있다. 더 콘란샵·10꼬르소꼬모 브랜드의 프리미엄 편집숍과 다이소 같은 초저가 매장이 대표적이다. 29CM는 이 사이에서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구홈 성수는 3000원대 디자인 소품부터 50만 원대 홈퍼니싱 제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반면 단순한 가격 경쟁이나 차별화 없는 전략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라는 시각도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입소문을 탄 덴마크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지 1년 여 만인 지난 5월 매장을 철수했다. CJ올리브영도 지난 6월 초 2년간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디플롯’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빠르게 바뀌고 파편화되면서 단순히 제품이나 가격만을 앞세워 승부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29CM는 그동안 유통업계의 주 소비층인 2539 여성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와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오프라인 운영 경험 등을 앞세워 시장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29CM는 지난해부터 비패션 영역을 ‘이구홈’(29CM HOME)으로 서비스명을 정의하고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해 왔다. 실제 이구홈 거래액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 고객층인 2539 여성 고객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동시에 2년간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리빙숍을 운영하면서 성수동 상권과 라이프스타일 고객 니즈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아왔다. 여기에 무신사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유통 역량까지 더해지며,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성수 로컬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라이프스타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07:00
산업

LG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장에 등장, AI칩 유니콘·글로벌 금융사에 눈길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기술력 기반의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글로벌 금융정보사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등 주요 파트너사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그룹의 내부 검증을 거친 엑사원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깜짝 등장해 양사의 협업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글로벌 IT 기업인 메타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해 더 유명해진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행사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기업으로 이미 유니콘(1조원 이상 가치의 스타트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엑사원은 퓨리오사AI와 2년 전부터 협업을 시작했고, 조만간 기업들을 상대로 '온프레미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준호 대표는 “지난해 8월 2세대 칩 레니게이드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 뒤 LG AI연구원이 가장 빠르게 초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의 소프트웨어 통합이 마무리되며 기업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비교되고 있다. 백 대표는 엔비디아 A100에 비해 레니게이드의 전력당 성능이 2.3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레니게이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아닌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고 있다. 임우형 신임 공동 LG AI연구원장은 “최근에 발표한 엑사원 4.0도 퓨리오사와 협업을 했고, 충분히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NPU를 확보했다”며 “NPU는 전력 대비 성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GPU의 좋은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은 LSEG를 통한 투자 어시스트AI도 준비 중이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총괄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SEG의 데이터와 뉴스·공시 자료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자산의 수익률 방향성을 예측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호비치 총괄은 “엑사원을 활용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자자들에게 의사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SEG의 투자 어시스트AI는 3분기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LG그룹은 AI 기반으로 바이오와 파이낸스 분야에서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3 06:30
산업

청정원, 사용 편의성 높인 ‘쉐프의 치킨스톡’ 튜브형 출시

대상 청정원이 튜브형 용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쉐프의 치킨스톡’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정원이 2016년 선보인 ‘쉐프의 치킨스톡’은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종합 액상 조미료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튜브형 ‘쉐프의 치킨스톡’은 닭고기와 닭뼈, 각종 채소들을 우려내 기존 제품의 깊고 진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손으로 눌러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양 조절이 쉽고, 요리 중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또 부피가 작아 냉장고 보관 시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떨어뜨려도 깨질 위험이 없는 튜브 소재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청정원은 지난 5월 ‘프리미엄 굴소스’를 튜브형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신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사용 경험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조리 환경에 맞춘 편의형 소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고봉관 대상 편의소스팀장은 “소비자 사용 경험을 면밀히 분석해 스테디셀러 제품인 ‘쉐프의 치킨스톡’을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튜브형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조리 편의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6 14:32
프로야구

[인사이트 인사이드] 영원한 공룡 돌격대장…’900득점’ 박민우 “다음 기록 위해, 목표 생긴다”

박민우(32·NC 다이노스)는 지난 8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1타점 3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팀의 10-9 승리를 이끈 그는 개인 기록도 더했다. 4시즌 연속 20도루(역대 27번째)를 달성했고, 통산 900득점도 돌파(902개)했다. 32세 5개월 2일 나이에 기록한 그보다 900득점 고지에 빨리 오른 선수는 손아섭(NC) 등 5명에 불과하다.박민우는 기록 달성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상대 투수의 허점이 보여서 100% 달리지 않아도 성공할 것 같았다. 올 시즌초부터 유독 기록이 많이 나온다. 대선배님들께는 별것 아닌 기록일 수 있지만, 10년 이상 프로에서 뛴 꾸준한 기록인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 기록을 위한 목표도 생긴다"며 기뻐했다. 박민우 말처럼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2014년 타율 0.298 50도루 87득점을 기록하고 신인왕에 오른 박민우는 NC에서 기복 없는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신인왕 시즌을 포함해 6차례 80득점 이상을 쌓았다. 2021~22년 두 시즌 동안 타율 0.265에 그쳤지만, 2023년 이후에는 3년 연속 3할 타율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박민우의 통산 타율(0.320)은 5000타석 이상 타자 중 역대 2위에 해당한다.올스타전 휴식기에 접어든 2025시즌 KBO리그는 오는 17일 후반기 첫 4연전으로 다시 문을 연다. 42세 나이에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4사구 통산 1300개(달성 시 역대 세 번째)까지 단 3개를 남겨뒀다. 그는 올해 경기당 0.65개(83경기 54개)의 4사구를 얻고 있다. 다만 최형우는 현재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 치료 중이다. 복귀 시점은 16일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2023년 도루왕(39개)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도루 2위(52개)에 오른 정수빈(두산 베어스)은 3년 연속 20도루(달성 시 역대 48번째)까지 단 1개를 앞뒀다. 통산 도루 346개를 기록한 그는 이달 안에 통산 350도루를 달성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7:45
IT

갤럭시 워치8,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까지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갤럭시 워치8은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했고,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 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에도 시인성을 보장하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보장한다.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 추적을 지원하고,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동기를 부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뒷받침한다.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은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한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의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스마트워치 첫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준다.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관리한다.'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 40㎜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가격은 LTE 모델 89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55
산업

알리바바닷컴,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강화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소싱 지원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한국수입박람회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자리로, 올해는 무역 실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참여해 최신 수출입 전략과 유통 트렌드를 공유했다.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검증된 글로벌 공급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소싱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향한다. 국내 바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해외 공급처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상품 추천, 스마트 소싱 툴, 유연한 결제 조건, 대금 결제 보호 등은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에 따르면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성장(Made with Korean SMEs)’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위 총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에서의 한국 바이어 구매 활동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특히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높은 성장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산업용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조달처로 알리바바닷컴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는 실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았다.연 매출 20억 원 규모의 공구 및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과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불가능했던 대형 공장과의 직거래를 실현했다. 초기에는 소량 주문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이후 누적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공장과의 신뢰를 형성해 현재는 안정적인 장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량 주문도 가능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시험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한편 고급 산업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썬버드산업은 현재 전체 재고의 약 3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 부품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CNC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다양한 공급처의 견적을 비교해볼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은 실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다양한 부품 공급업체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 이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소싱 창구”라며, “앞글로벌 공급업체와의 제품 소싱 거래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9 11:15
프로야구

[인사이트 인사이드] 23년 전 '흑곰' 넘은 노학수

23년 묵은 프로야구 기록이 깨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35·KT 위즈)가 '흑곰' 타이론 우즈(56·두산 베어스)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로하스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정현우를 상대로 비거리 135m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이자 KBO리그 통산 175호였다. 이로써 그는 174개의 아치를 그렸던 우즈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원년(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와 계약했던 우즈는 그동안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1명으로 꼽혔다. 첫해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2년까지 5시즌 동안 타율 0.294 655안타 174홈런 510타점을 수확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 MVP,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면서 프로야구 최초의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에릭 테임즈가 2015년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우즈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3시즌(통산 124홈런)만에 떠나며 통산 홈런 기록은 깨지 못했다.그 기록이 23년 만에 깨졌다. 2017년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은 로하스는 첫 해 17홈런, 이듬해 43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2020년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으로 4관왕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지난해 KT에 돌아온 그는 32홈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로하스의 175호 포는 장외 홈런이었다. 행방이 묘연해질 수 있었는데, 구장 주변에서 운동 중이던 KT 팬 명성희 씨가 공을 발견해 돌려줬다. 명 씨는 "로하스 선수가 이 공을 보고 힘내서 잘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며 "부침이 있더라도 '로하스 당신은 우리에게 슈퍼스타'라고 전하고 싶다"고 응원했다.이강철 KT 감독도 지난주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다. 이 감독은 4일 두산전에서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22무 422패) 고지에 올랐다. 이 감독은 500승 기록을 최고령(59세 1개월 10일)으로 썼다. 감독 기회를 다소 늦은 나이(53세) 때 받았기 때문인데, 최소 경기로는 역대 9위(944경기)에 이름을 올렸다.불혹을 바라보는 최정(SSG 랜더스)도 기록 하나를 더했다. 그는 올해 500홈런(5월 13일)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6월 27일)에 이어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300안타(역대 6번째) 고지에 올랐다. 역시 커리어 후반에 접어든 양의지(두산)도 역대 21번째로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야구는 오는 10일까지 주중 3연전을 마지막으로 2025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키움 필승조 원종현은 금주 역대 20번째 100홀드 달성 가능성이 크다. 6월 이후 14경기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로 페이스가 좋다. 키움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8 09:06
IT

쿠팡 와우 내리막 때 네이버플러스 뛰었다…한 자릿수 싸움 임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맞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향 안정화에 접어든 구독 시장에서 홀로 승승장구하며 쿠팡 와우 멤버십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6일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쇼핑 멤버십 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작년 하반기 대비 3%포인트 오른 26%(2위)를 기록했다.쿠팡 와우 멤버십이 36%로 1위를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1%포인트 떨어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16%에서 15%로, SK텔레콤 우주패스는 5%에서 3%로 하락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19%는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멤버십에 새로 가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25%는 “기존 멤버십을 유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약 절반이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멤버십을 유지하거나 가입한 셈이다.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용률이 연속 상승한 유일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흥행은 넷플릭스 제휴에서 비롯됐다. 월 구독료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포함하고, 양사 이름을 합친 ‘네넷’ 캠페인을 전개했다.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와 손잡기 전과 비교해 1.5배 늘었다. 콘텐츠 혜택과 더불어 제공하는 최대 5% 적립 혜택의 영향으로 쇼핑 지출이 30% 늘어나는 효과도 봤다.그간 포인트 적립과 무료 배송·반품 등 쇼핑에 혜택이 몰렸던 만큼 여성 가입자 비중이 컸는데, 넷플릭스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구매력이 높은 3040 남성들이 유입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지난 4월 서울 종로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양사의 서비스 운영 방식과 기준이 달라 조율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사용자 경험을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침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시즌3도 공개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OTT를 즐기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각광을 받았다.네이버가 단행한 커머스 서비스 개편 역시 멤버십 흥행에 한몫했다. 네이버는 올 3월 쇼핑 영역을 따로 떼어내고 AI 기반 개인화 기능으로 무장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론칭했다. 이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구매 이력, 맥락과 의도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가이드’, 숏폼 트렌드에 맞춰 30초 내외 영상으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발견’ 탭 등으로 쇼핑 경험을 고도화했다. 또한 배송 서비스는 오늘·내일·일요일·희망일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처럼 네이버는 이커머스 1위 쿠팡과 쇼핑, 멤버십 영역에서 라이벌 입지를 다졌다.통계청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기준 쿠팡과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은 각각 22.7%, 20.7%다. 여기에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률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져 곧 두 자릿수가 깨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컨슈머인사이트는 “한 브랜드의 성장은 다른 브랜드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고객의 유입보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 제고와 이탈 방지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7 08:00
산업

동원F&B,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 발표

동원F&B가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해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원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의미하는 블루푸드(Bluefood)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타 식품 대비 탄소 배출이 적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블루푸드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푸드테크(BlueFoodTech)’ 산업에 대해서도 학계,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이 연사를 맡아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참치는 100g당 22g의 단백질, 1g의 지방을 함유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오메가-3 지방산(EPA, DHA), 펩타이드, 타우린, 셀레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기능성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남택정 부경대학교 교수, 전유진 제주대학교 교수, 박수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 블루푸드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치 부원료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동원F&B는 현재 참치 자숙액(쪄서 익힌 참치에서 나오는 추출물)과 적육(붉은살) 등 부원료를 활용해 각각 참치액, 펫푸드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머리, 뼈, 심장 등으로 기능성 펩타이드, 어골칼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산 부산물 시장은 2023년 337억 달러(약 46조원)에서 2033년 648억 달러(약 8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기웅 원장은 “참치는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겸비한 미래 식품”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6 10:24
산업

LG화학, AI로 인재 육성...신학철·권봉석 부회장도 멘토링 참석

LG화학이 신학철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등이 참석한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을 열었다. LG화학은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임직원이 스스로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제3회 커리어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커리어 위크는 '리더가 리더를 육성한다'는 LG화학의 인재 육성 원칙에 따라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들을 초청해 강연과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등 그룹사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고객 경험부터 영업, 마케팅, 전략, 생산,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 등 분야의 성공 경험과 경력개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특히 이번 커리어 위크에는 AX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리어 설계와 육성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임직원은 직무역량 진단을 통해 직무별 핵심 역량과 요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AI를 활용해 경력개발 경로와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역량, 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 자원과 실천 계획 등을 탐색하고 수립할 수 있다.행사 기간에는 'AI 활용 업무 혁신 워크숍'도 진행한다. 임직원은 자신의 직무 연관성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방법이나 기획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신학철 부회장은 "직장 생활에서 기회가 찾아오면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기보다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가부터 고민했다"며 "커리어 위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고, 회사와 함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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