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922건
프로야구

2245일 만의 홈 사직구장 등판...롯데 '아픈 손가락' 짧았던 환호, 길었던 탄식

2245일 만의 홈 사직야구장 1군 등판. 전광판에 초구 구속 157㎞가 찍혔다. 관중석에선 '와~'하는 환호와 감탄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강렬한 인상은 너무나도 짧았다.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몸에 맞는 공 포함 4사구 7개) 9실점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2018년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6실점)이다. 선발 싸움에서 고개 떨군 롯데는 9-17 대패로 3연승을 마감했다.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2017년 롯데 1차 지명을 받은 윤성빈은 1m97㎝에서 큰 키에서 뿌리는 150㎞대 강속구가 위력적인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성적은 21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했다. 2018년 18경기 등판 이후 2019년, 2021년, 2024년 한 차례씩 등판이 전부였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문제였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 6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1이닝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4월 2일 NC 다이노스전 구원 등판을 제외한 나머지 5차례 선발 등판 시 평균자책점은 0.89로 낮다. 특히 시즌 피안타율은 0.071로 낮다. 2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잡았지만 볼넷이 19개였다. 윤성빈은 이날 기대와 우려를 모두 낳았다. 윤성빈은 1회 초 첫 타자 박해민에게 157㎞-156㎞-157㎞ 강속구를 던져 3구 삼진 처리했다. 11경기 연속 사직구장 매진을 달성한 홈팬들은 열광했다. 윤성빈은 후속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3번 타자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윤성빈은 LG 4번 타자 문보경을 스트레이트 볼넷, 후속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빈은 2회 초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주헌-박해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김현수와 문보경을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지환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진이 송찬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 윤성빈의 실점은 9점까지 늘어났다. 윤성빈의 이날 총 투구 수가 54개. 그런데 스트라이크(24개)보다 볼(30개)이 더 많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에 "(윤)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사령탑인 나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교체 시기는) 볼넷 여부에 달려있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러 들어가는지 볼 것이다. 볼이 늘어나면 (계속 끌고 가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이날 1회 초 세 타자를 상대할 때까지 시속 156~157㎞ 강속구를 위력을 떨쳤다. 롯데로선 윤성빈에게 또 희망과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0:01
연예일반

[TVis] 예지원, 90대 母와 친구처럼... “집에 거의 안 계셔” (솔로라서)

배우 예지원이 엄마와의 일상을 공유했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20회에는 예지원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예지원은 거실에서 먼지를 제거하는 등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엉망진창이던 거실은 순식간에 깔끔해졌다. 예지원은 “사실 정리하는 걸 잘하는데 요즘 너무 바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집에 먼지 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청소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요리에 앞서 케일을 찾던 예지원은 엄마를 호출한다. 푸근한 인상의 예지원 엄마가 등장하고, 패널들은 “90세다”라는 말에 깜짝 놀란다. 예지원은 늘 엄마에게 소금물을 만들어주는 등 건강을 알뜰히 챙겼다. 예지원 엄마는 이날도 약속이 있다며, “우리는 30분 만같이 있어야 한다”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예지원은 “엄마가 거의 집에 안 계신다. 늘 약속이 있다”고 했고,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그게 좋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22:06
메이저리그

'이런 엇박자가' 오타니 MLB 홈런 1위, 다저스 2018년 5월 이후 '첫 홈 4연패'…부상 도미노

LA 다저스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5-9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부터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가 홈 4연패에 빠진 건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9번 타자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이날 경기에선 다저스의 약점으로 떠오른 '마운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저스는 3회까지 0-7로 끌려가며 초반 승기를 내줬다. 선발 잭 드라이어(2이닝 3피안타 3실점)가 조기 강판을 당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랜던 낵(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의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세 번째 투수 매트 사우어(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까지 마운드를 밟은 3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하며 고전했다. ESPN은 '블레이크 스넬·토니 곤솔린·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로테이션의 핵심 멤버 3명이 현재 부상자명단(IL)에 있다. 모두 어깨 부상으로 회복 시기가 불확실하다'며 '여기에 커비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에반 필립스·마이클 코펙 등 4명의 핵심 구원 투수들이 정규시즌 개막 이후 줄줄이 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콜업해 임시방편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지만 결과가 기대 이하이다.ESPN은 '48경기를 치른 현재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4.28로 메이저리그(MLB) 22위에 머문다. 시즌이 시작될 때 리그 최고의 로테이션으로 칭송받았던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51로 리그에서 6번째로 높다'라고 꼬집었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MLB 1위인 홈런 17개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마운드가 반복적으로 무너지니 백약이 무효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에 우리가 생각했던 선수단이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20:17
산업

셀바티코, ‘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 출시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가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의 다섯 번째 향 ‘떼알라 프랑세즈’를 새롭게 선보인다.신제품 ‘떼알라 프랑세즈’의 첫 향은 잘 우러난 찻잎에 싱그러운 오렌지 향이 가미돼 부드럽고 산뜻하게 시작되며, 뒤이어 진저브레드의 달콤하고 포근한 향기가 공기를 감싼다. 잔향은 밀크와 허니, 머스크가 어우러져 따뜻한 티타임을 연상시키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셀바티코의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는 170년 전통의 글로벌 조향기업 로베르테와 협업해 탄생한 니치 퍼퓸의 향을 리퀴드솝에 담아낸 라인이다. 또한 17세기 마르세유 비누 전통 제조법을 계승한 프랑스 국가공인 문화유산기업(EPV) 인증 제조사 프로벤디에서 제품을 생산, 프랑스 장인의 정교함을 녹여냈다.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를 비롯한 셀바티코의 니치 퍼퓸 라인은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명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인 ‘되찾은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의 살롱 문화와 인상주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을 담았다. 떼알라 프랑세즈는 ‘되찾은 시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향으로,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티하우스 ‘마리아주 프레르’의 대표 블렌딩 티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 등에서 착안해 19세기 프랑스 홍차 문화와 깊고 풍부한 티 향을 표현했다.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는 셀바티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온라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킨텍스점·중동점·천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인천점, 아이파크몰 용산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배형진 본작 대표는 “떼알라 프랑세즈는 마르셀 프루스트가 사랑했던 살롱, 그림, 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되찾은 시간’ 라인의 마지막 향으로 가향차의 무르익은 향기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 줄 감각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 구매 고객에게 샤워 퍼프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월에는 떼알라 프랑세즈 니치 퍼퓸을 출시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0 17:59
e스포츠(게임)

'우지' 젠쯔하오, 홀 오브 레전드 헌액…페이커 이어 두 번째

라이엇 게임즈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홀 오브 레전드의 두 번째 헌액자로 중국 리그 LPL의 '우지' 젠쯔하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젠쯔하오는 가장 위대한 바텀 라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피지컬 능력이 빼어나고 두려움 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특징이다.LPL 초창기 로얄 클럽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젠쯔하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유니폼을 입었다.2013년과 2014년 롤 월드 챔피언십에 로얄 클럽 소속으로 출전해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RNG 소속으로 2016년 월드 챔피언십 8강, 2017년 4강, 2018년 8강, 2019년 16강 등 4년 연속 진출하면서 통산 6회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젠쯔하오의 최고의 해는 2018년이다. 1년 동안 지역에서 열린 대회와 국제 대회를 싹쓸이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골든 로드'에 가장 근접했다.RNG를 LPL 스프링과 서머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을 찍은 젠쯔하오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중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젠쯔하오의 홀 오브 레전드 헌액식은 6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헌액됐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맞춤형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차량을 선물한다. 롤 e스포츠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는 "젠쯔하오의 유산은 단순한 타이틀과 성과를 넘어선다. 바텀 라이너의 역할에 대한 관념을 바꿔 놓았고 롤 e스포츠에도 영원한 흔적을 남겼다"며 "젠쯔하오의 열정과 투지는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글로벌 팬 투표 결과를 보았을 때도 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분명했기에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0 16:34
프로야구

친정팀 상대 4홈런...LG에 유독 강했던 손호영, 엘롯라시코 흔들까

1·2위 맞대결로 펼쳐지는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롯데는 20일부터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1위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5월 치른 16경기에서 10승 1무 5패를 기록, 28승 2무 18패로 시즌 공동 2위까지 올라선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스윕(전승)을 해내면 리그 1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분위기는 LG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024시즌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에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김태형 감독이 1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고, 18일 3차전에서는 상대 벤치를 향해 격분하며 위협구에 대응하는 등 '행동하는 리더'로 나서며 선수단이 똘똘 뭉친 산황이다.기선 제압이 필요한 1차전. 선발 투수 대결은 예측이 어렵다. 롯데는 5선발 쇼케이스 겸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윤성빈을 콜업했다. 2017 1차 지명 유망주지만, 그동안 1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 150㎞/h대 중반 빠른 공을 뿌리며 한층 성숙해진 투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윤성빈 개인적으로는 재기를 위해 중요한 등판이다. LG 선발 투수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2025년 히트상품으로 평가받는 좌완 송승기다. 그는 올 시즌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롯데 타선 키플레이어는 주전 3루수 손호영이다. 고승민, 윤동희, 전준우 등 4월 중순까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했던 주전급 선수 대부분 타격감을 회복했지만, 손호영은 여전히 타격감이 들쑥날쑥하다. 손호영도 옆구리 부상 탓에 4월 초부터 2주 넘게 이탈했었다. 지난달 20일에 복귀했지만,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0.219에 그쳤다. 롯데는 손호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베테랑 김민성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손호영이 이대로 계속 부진하면, 김민성 등 다른 내야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도 손호영을 키플레이어로 꼽는 이유는 그가 2024시즌 LG전에서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21(56타수 18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6월 18일 잠실 원정에서는 1-1 동점이었던 5회 초 스리런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도 기록하지 못해 우려를 준 상황에서 나선 3월 22일 LG와의 개막전에서도 손호영은 2안타를 쳤다. 손호영은 2024년 3월까지 LG 소속이었다. 내야진 뎁스가 두꺼운 LG에서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랐고, 팀 내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호영은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안 좋지만,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가 이번주 KBO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에서 친정팀이자 유독 강했던 LG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4:15
영화

“숨겨진 ‘장기’ 자랑”…‘하이파이브’, 본 적 없는 초능력자가 온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뭉쳤다. 20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스틸은 팀 ‘하이파이브’의 버라이어티한 활약상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먼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을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완서’와 ‘지성’, ‘선녀’가 치킨집에서 첫 정모를 갖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고, 간을 이식받은 ‘약선’이 합류해 팀 ‘하이파이브’가 결성된다. 나이, 직업, 성격 모두 제각각인 이들이 초능력이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팀을 결성한 만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칠 상상초월 팀워크와 예측불가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완서’를 보호하며 노심초사하는 딸바라기 아빠 ‘종민’이 초능력자들 사이에서 ‘갓반인’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하이파이브’에 대적하는 악당 ‘영춘’의 등장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췌장이식 후 젊어지는 초능력이 생긴 사이비 교주 ‘영춘’은 살벌한 눈빛과 화려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만병통치 능력을 가진 ‘약선’의 하얗게 센 머리카락과 성전 안을 몰래 탐색하는 ‘완서’, ‘종민’ 부녀의 모습에서 이들에게 닥친 위협이 감지되는 가운데, 악에 맞서 짜릿한 액션을 펼칠 팀 ‘하이파이브’의 환상적인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09:10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보장' 김성준의 텍사스행, 가치는 120만 달러 그 이상 "해외진출 러시 신호탄 될 수도" [IS 포커스]

'투타 겸업 유망주' 김성준(18·광주일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120만 달러, 한화 약 16억79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김성준은 최근 10년간 미국 무대로 직행한 고졸 선수 중 2017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25만 달러(당시 13억4000만원) 다음으로 높은 금액으로 MLB 유니폼을 입었다. 김성준의 계약은 12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고환율 시대에 맺은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 기준으로 따지면 사실상 역대 최고 계약금이다. 그만큼 김성준을 향한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걸 반증한다. 내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텍사스 구단은 그에게 '투타 겸업'을 약속했다. 김성준은 현재 고교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다. 지난해 투수로는 1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찍었고, 타자로는 28경기 타율 0.307, 1홈런, 8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831을 기록했다. 김성준의 재능을 눈여겨 본 텍사스 구단은 그를 '투타 겸업' 기회를 보장하면서 '제2의 오타니 쇼헤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영입에 앞장선 해밀턴 와이스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18일 입단식에서 "월드 클래스의 재능을 가진 선수이자, 인성까지 훌륭하다. 유격수 수비와 타격에서도 큰 인상을 받았고, 마운드에서 퍼포먼스도 뛰어나다"라며 "우리는 그를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할 확고한 계획을 가졌다. 김성준이 (투타 겸업) 도전에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과 투타 겸업 도전 보장까지, 선수로선 혹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신인 계약금이 10억원을 넘어간 사례는 무려 20년 전인 2006년 한기주(당시 KIA 타이거즈)가 받았던 10억원이 마지막이었다. 2021년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9억원으로 이에 근접했으나 10억원 고지를 넘지는 못했다. 한국 야구의 계약금 시계가 멈춰 있는 가운데, 김성준의 계약으로 앞으로의 해외 진출 러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동향을 잘 아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투타겸업이 보장된 MLB의 제안을 받은 고졸 선수가 6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들의 확고한 의지나 적은 계약금 등의 이유로 성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성준이 투타 겸업에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으로 포문을 열면서 향후 고졸 선수들의 해외 진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타니가 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성공하면서 고교 야구 선수들 중에도 투타 겸업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여러 MLB 스카우터들도 최근 한국 고교 선수들의 투타 겸업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성준처럼 구단이 투타 겸업을 해 주고, 본인도 해외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앞으로 고졸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윤승재 기자 2025.05.20 06:04
연예일반

‘언슬전’ 한예지, 종영 소감에 고윤정 미담까지 ‘훈훈’ [일문일답]

신예 한예지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한예지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다음 날인 19일 소속사 피앤드스튜디오를 통해 “제작진, 스태프 덕분에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마무리되는 기점까지 모든 순간이 새로웠지만 특히 시청자분들의 반응과 관심이 피부 가까이 느껴지는 게 짜릿하기도 떨리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예지는 ‘언슬전’)에서 ‘슈퍼 AI’ 레지던트 김사비를 연기했다. 이론에만 몰두하는 ‘극 T’ 성향에서 환자와 선배들을 통해 내외적으로 자라나는 ‘성장캐’다. 한예지는 김사비에 대해 “의도치 않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지만, 순수한 만큼 따뜻하고 귀여운 구석도 많은 친구”라며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순간들에 조금 더 집중해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이어 촬영 당시 어려운 점을 묻는 말에 “어려운 의학 용어들도 정확히 발음해 낼 거라고 생각해서 대사 연습에 특히 공을 들였다”며 “의학 용어들을 외우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답했다.함께한 ‘OBGY’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에도 애정을 드러냈다. 한예지는 “촬영마다 스태프, 선배 언니, 오빠들이 자식처럼, 또 친구처럼 챙겨 주시고 도와주셔서 즐겁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밀가루를 못 먹는 저를 위해 소품팀에서 항상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도록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특히 치킨을 먹는 장면을 찍을 때 제가 무만 집어 먹고 있자 고윤정 언니가 직접 튀김옷을 발라 줘서 함께 먹을 수 있었던 기억이 참 따뜻하게 남아 있다”고 떠올렸다.하이 보이즈 팬클럽인 정체가 드러나는 노래방 장면을 놓고는 “김사비의 덕질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그 고민을 춤추는 장면 안에 녹이고 싶었다”며 “김사비답게 진지한 표정으로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그것을 알아봐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언슬전’이 첫 작품인 한예지는 “이곳에서 선배들께 시작을 배운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이 작품과 현장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며 “또 다른 캐릭터,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새로운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한예지는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비사비 와사비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음은 한예지 종영 소감 일문일답Q. ‘언슬전’ 마친 소감은A. 제작진분들과 스태프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마무리되는 기점까지 모든 순간이 새로웠지만 특히 드라마와 사비에게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반응과 관심이 피부 가까이 느껴지는 게 짜릿하기도 떨리기도 합니다.Q. 감성 제로 극 T 레지던트 ‘김사비’를 표현 위해 중점 둔 부분A. 의도치 않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지만, 순수한 만큼 따뜻하고 귀여운 구석도 많은 친구입니다. 저는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순간들에 조금 더 집중해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Q. 산부인과 레지던트를 연기하면서 수술 장면 등 어려웠던 점A. 사비는 어려운 의학 용어들도 정확히 발음해 낼 거라고 생각해서 대사 연습에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의학 용어들을 외우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Q. 촬영장 분위기와 OBGY 배우들과 호흡 및 에피소드A. 촬영마다 스태프분들과 선배 언니, 오빠들이 자식처럼, 또 친구처럼 챙겨 주시고 도와주셔서 즐겁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못 먹는 저를 위해 소품팀에서 항상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도록 음식을 준비해 주셨는데, 특히 치킨을 먹는 장면을 찍을 때 제가 치킨을 못 먹고 치킨 무만 집어 먹고 있자 윤정 언니가 직접 튀김옷을 발라 주셔서 저도 함께 먹을 수 있었던 기억이 참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Q. ‘헬로우 걸’이란 반전 정체 관련, 인상 깊었던 시청자 반응A. ‘사비의 덕질은 어떤 모습일까’를 많이 고민했고, 그 고민을 춤추는 장면 안에 녹이고 싶었습니다. 사비답게 진지한 표정으로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그것을 알아봐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Q. ‘언슬전’, 첫 드라마 출연작을 넘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A. 이곳에서 선배님들께 시작을 배운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이 작품과 현장이 저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습니다.Q. 남은 2025년이 어떤 한 해가 될 것 같은지.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A. 사비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로, 또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언슬전’ 김사비를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A.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비사비 와사비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사비도, 저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13:15
뮤직

알리, 3년만 컴백… 오늘(19일) ‘진달래 꽃 피었습니다’ 발매

가수 알리가 3년 만의 신보로 팬들과 만난다.오늘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알리의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가 발매된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2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네잎클로버’ 이후 3년여 만이다.‘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따뜻한 사랑의 기억과 애틋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이별하지 못한 미련 가득한 마음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행복했던 그대 기억이 햇살처럼 눈부셔서” 같은 시적인 가사, “휠릴리 휠릴리”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훅, 그리고 알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이별 후의 아쉬움을 애틋하게 빚어낸다.특히 알리는 유년 시절 판소리로 노래에 입문했으며,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국악풍 편곡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신곡에서도 국악과 사극풍 발라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알리는 최근 인기 웹툰 ‘정년이’의 OST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사극풍 음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음악적 뿌리와 경험이 깊이 있게 녹아들어 알리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한편, 알리는 오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1: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