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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0년 차 은행원 출신 무당 함수현… ‘신들린 연애’ 점술가들의 반전 과거 공개

“10년을 (신내림 받지 않으려고) 오기로 버텼다”는 무당 함수현의 전직이 은행원으로 밝혀졌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 2회에서는 8인의 MZ점술가들의 기묘한 1:1데이트 현장과 이들의 직업 및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과거가 담긴 ‘인생네컷’ 사진을 보고 뛰어난 촉으로 자신의 데이트 상대를 추리해 원하는 상대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인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던 미녀 무당 함수현은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밝히며 “무당이면 사람들이 약간 멈칫한다. 그래서 이번 생에서는 연애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라며 1:1 데이트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함수현과 허구봉은 절인 ‘죽도암’에서 삼배를 하고, 소원 초를 켜는 등 신들린 남녀들답게 범상치 않은 데이트를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가비는 “어떤 연애프로그램에서도 보지 못한 데이트 장소”라며 감탄했다.거침없이 솔직한 말투와 털털한 모습이 돋보였던 함수현은 이날 데이트에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얼굴 어때?”라는 함수현의 물음에 허구봉은 “무슨 대답을 원해? 오늘이 더 좋다고”라고 말했다. 가비는 “미치겠다. 너무 매력 있어”라고 말했고 유인나는 “뭐 했다고 이렇게까지 설레지?”라며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타로심리상담사 최한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완즈카드가 떴기 때문에 운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차에 탄 이홍조가 보이자 “슬로우 모션처럼 다가왔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 선택한 ‘운명패’의 상대가 최한나임을 맞춘 이홍조는 “(운명처럼) 이대로 흘러간다면 저도 무서울 것 같다”며 최한나와의 1:1 데이트 매칭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이홍조는 전날 최한나의 의상은 물론 그녀가 했던 말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최한나는 “심쿵했어요”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뿐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제일 눈에 띄었다”, “귀여운 매력이 있어” 등의 솔직한 표현을 주고받았다.이날은 서로가 몰랐던 직업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인의 남녀는 각자의 점사 도구를 공개하며 직업을 공개했는데, 소년미 가득한 박이율이 “퇴귀하는 무당”이라며 ‘가검’을 꺼내자 룸메이트인 이홍조는 “방 바꿔야 할 것 같다. 무섭다 진짜‘라며 놀라워했다. 이홍조 역시 무당임을 밝혔는데 함수현은 “눈깔이 이상다고 했잖아”라며 무당임을 직감했다고 밝혀 놀라운 촉을 자랑하기도 했다. 직업이 공개되며 이들의 과거도 함께 소환되었는데, 특히 함수현은 10년차 은행원 출신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수현은 “악 많이 썼어요. 평범하게 살려고. (무당) 진짜 너무 안하고 싶었어요. 10년 동안 오기로 버텼다”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엽은 안타까워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유선호 역시 “왜 나도 눈물이 나지”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통역사,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이홍조 역시, 신병을 앓았던 어머니와 동생한테 신이 내려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땅을 치며 오열했다”며 “3대에 하나는 나와야 한다면, (내가) 신 뿌리들을 다 끌고 오는 거죠”라며 무당의 삶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직업 공개 후 같은 무당임을 알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이홍조, 함수현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최한나는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타로카드를 뽑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뽑은 ‘데스카드’를 보며 “정해졌습니다. 신의 뜻입니다”라고 말하며 체념하는 모습에 유인나는 “하지마요. 가서 홍조씨와 대화해라”며 점괘에 흔들리는 최한나를 보며 안타까워했다.‘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6 08:50
산업

고려아연, 아동복지단체 세움 신사옥 행사 참석…10년 지원 성과

고려아연은 서울 양평동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신사옥에서 진행된 '집들이 바자회'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세움은 수용자들의 자녀를 지원하는 단체로,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유일 수용자 자녀 지원 전문 단체다.고려아연은 2015년 세움이 설립된 이래 약 10년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에도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2명의 직원이 단칸방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세움은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수를 15명까지 늘렸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용자 자녀 지원을 위해 양평동 사옥도 마련했다.그동안 후원해온 기업 및 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 집들이 바자회라는 콘셉트로 사옥 마련의 기쁨을 나눴다.바자회에서 판매된 물품은 연예인들이 기부한 애장품, 화장품, 의류, 잡화, 전자기기, 식품 등이다. 현장에서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인생네컷 부스와 푸드트럭 등도 운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6:57
산업

유통업계, 5월 가정의달 맞아 할인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오는 5월 6일까지 '어린이날 문구 장난감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또봇과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보드게임, 닌텐도와 PS5 등 디지털 가전을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7만원 이상 전액 결제시 1만원 할인한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인기 브랜드 완구 25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완구 상품 6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레고 200여 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11번가는 5월 3일까지 어린이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최애와 아이 기획전'을 펼친다. 행가 기간 레고·마이리틀타이거·미미월드·캐치티니핑·손오공·영실업 등이 참여해 매일 1곳씩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원데이 특가 행사를 펼친다.신세계백화점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 팝업존을 본점에 마련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지하철 연결통로)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BT21’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어버이날(5월 8일)을 겨냥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5월 7일까지 '가전의달 선물 세일'을 진행한다. 마사지기부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 관리기, 전기 면도기 등 5000여 개 가전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다.티몬은 어버이날 선물로 로보락 아쿠아청소기와 젤스파 안마의자, 한미양행 프리미엄 침향, 건국 루테인 지아잔틴 등을 최대 혜택가에 준비했다. 5월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이프아이윌유' 공연 티켓과 삼척 쏠비치 리조트 등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순금으로 된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내놨다. 또 생화 카네이션 8종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30 07:00
IT

"달달하네" KT, 3월 멤버십 할인 혜택 공개…엽떡부터 롯시까지

KT는 멤버십 등급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달.달.혜택'의 3월 프로모션을 15일 공개했다.KT는 엽기떡볶이, 이삭토스트, 쉐이크쉑 등 푸드 브랜드와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 여가 브랜드, 밀리의서재, 에어클래스 등 자기 계발 브랜드, 신라면세점, 1300K 등 쇼핑 브랜드까지 20개의 브랜드 혜택을 엄선했다.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월 15일부터 말까지 약 2주간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쓸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세 종류로 제공한다.3월 달달초이스는 엽기떡볶이 4000원 할인, 굽네치킨 6000원 할인, 이삭토스트 스크램블 햄치즈 1500원 구매 쿠폰,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 포장 50% 할인, 쉐이크쉑 치즈 프라이 무료, 파스쿠찌 3500원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3월 달달스페셜은 혜택 중복 이용이 가능하며 밀리의서재 무제한 이용권 최대 30% 할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 '에어클래스' 50% 할인, 웅진씽크빅 '딸기콩' 구독권 2개월 무료 이용권, 신라면세점 1만5000원 제휴 적립금 등 혜택을 제공한다.또 온라인 전용 상품 '요고' 가입자라면 누구나 롯데시네마 1+1 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3월 달달찬스는 추첨으로 도토리 캐리커처+그림네컷(20명), 인생네컷 기프티쇼 4000원권(1000명), 메가박스 가족관람권 4매(200명)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5 14:54
연예일반

트레저 서울 콘서트 ‘리부트’ D-DAY…공식 MD 및 이벤트 공개

그룹 트레저의 콘서트 ‘2023 트레저 콘서트 리부트 인 서울’(2023 TREASURE CONCERT IN SEOUL)에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트레저 콘서트 리부트 인 서울’이 개최된다. YG플러스는 “트레저의 서울 콘서트를 기념하여 신규 MD 공개와 함께 현장에 MD부스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MD부스에서 럭키드로우,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YG플러스 관계자는 “콘서트 MD 라인업은 ‘리부트’ ‘B.O.M.B’ 콘셉트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정판매 예정인 바시티 자켓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콘서트가 열리는 사흘 내내 KSPO DOME 빨간 조형물 앞에 마련된 MD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엽서 증정 ▲럭키드로우 ▲빙고 이벤트 ▲인생네컷 인증샷 이벤트)가 전개된다.또한 공연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YG대표 캐릭터 크렁크와 함께 트레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플래시몹 행사가 열려 트레저메이커(팬덤명)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MD부스 운영 시간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YG 셀렉트 웹사이트 또는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5 10:18
연예일반

“999일 기념” 하니♥양재웅, 달달한 커플 사진…‘스킨십 눈길’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겸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당당한 럽스타 행보를 보였다.5일 하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99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린 만화방에 옴. 떡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더파이팅’과 ‘간츠’를 때리고 있음”이라며 양재웅과 함께 찍은 인생네컷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깜찍한 인형탈을 쓰고 엽기적인 표정을 짓거나 다정히 백허그를 하며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잘 어울려요”, “선남선녀”, “보기 좋은 커플”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10살 차이인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5 17:23
스포츠일반

항저우 다시 찾은 장미란 차관 "AG 보고 울컥, APG에서도 이어주길" [여기는 항저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나서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를 찾았다. 장미란 차관은 21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소피텔 항저우 잉관호텔 1층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국내 장애인 스포츠 주요 인사 및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장 차관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코리아하우스를 성공적으로 개관한 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렇게 두 번째 코리아하우스를 이곳 항저우에서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선두 주자이자 환경과 역량을 갖춘 나라가 됐다”라고 언급한 장 차관은 “4회 연속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을 배출함은 물론,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 드림프로그램, 국제장애인스포츠세미나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장향숙 전 KPC 회장, 2014년 나경원 전 국회의원, 2017년 김성일 전 KPC 회장, 현재 정재준 KPC 부회장까지 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리아하우스가 효과적인 국제교류의 장, 그리고 대한민국의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미란 차관은 지난달에도 중국 항저우를 찾아 아시안게임(AG)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한 바 있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출전하면서 다른 경기를 못 봤는데, 지난 AG를 보면서 마음도 많이 졸이고 눈물도 막 났다”면서 “이번 APG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행사를 마친 장미란 차관은 체험존이 있는 3층으로 이동해 ▶한식체험존 ▶K-뷰티존 ▶K-POP VR 체험존 ▶전통놀이체험존 ▶보치아 체험존 ▶VR 스포츠 체험존 ▶KPC 머천다이징 전시존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미란 차관은 22일 APG 개막식에 참석한 뒤, 24일까지 사흘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최대한 많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장 차관은 귀국일인 24일까지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1 20:25
연예일반

[IS리뷰] 자극적인 연애 예능에 지쳤다면… 한편의 웹드 같은 ‘소소연’

‘나는 솔로’부터 ‘하트 시그널’, ‘환승연애’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다. 그러나 때로 너무 자극적이라서 피곤하거나, 리얼 프로그램이 아닌 연예인 등용문으로 변질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여기 10대들의 첫사랑이라는 차별화된 포맷을 들고 온 리얼리티가 있다. 바로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하 ‘소소연’)다. 지난 5일 첫 공개 직후 10대들의 연애가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평도 있었지만, 10대 특유의 풋풋한 감성과 영상미로 한 편의 웹드라마를 쌓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성인 연애 리얼리티와 다른 ‘소소연’만의 매력을 짚어봤다.◇ 다른 점: 어른들은 직업, 예고 학생들은 ‘전공’ 연애 리얼리티에 직업소개는 필수코스다. 상대방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반전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직업 자체가 주는 매력도 있기 때문. 반면 10대 학생들이 출연하는 ‘소소연’은 각자의 주특기, 전공으로 매력를 발산한다. 프로그램을 기획·공동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는 “각자 전공이 있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을 섭외해서 성인들의 직업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소소연’ 1화에서 예고에 재학 중인 혹은 진학했던 여학생 4명과 남학생 4명이 모여 서로의 전공을 추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부터, 보컬, 발레, 연기, 모델 등 각양각색이었다. 여기서 또 한 번 ‘소소연’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서로의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1대 1클래스’ 시간이 있다는 것. 한 남학생은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여학생이 피아노를 가르쳐 주자 처음 배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 좋은 점: BGM+영상미 맛집 ‘소소연’ 1화에서 8명의 소년 소녀들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드넓은 하늘과 푸른 논이 펼쳐진 이곳에서 ‘소소연’ 출연자들은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설치된 카메라 부스에서 ‘인생네컷’도 찍으며 추억을 저장한다. 특히 ‘소소연’ 출연자들은 잠을 자는 시간 이외에는 항상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이 또한 무해한 시골풍경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영상미를 더한다. 패널 문상훈은 ‘소소연’ 1화를 지켜보면서 “영화 ‘소나기’ 2023년 버전 같다”고 평했다. ‘소소연’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이게 하는 데에는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BGM 덕도 크다. 유규선 대표는 “음악을 들으면 그때 추억이 생각나듯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를 간지럽게 그려내기 위해 배경 음악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첫 회에서 공개된 가수 십첸치의 ‘시작된 걸까’는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같다”는 호평을 받으며 ‘소소연’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즈, 허회경, 윤지영 등이 가수로, 옥상달빛, 브로콜리 너마저, 에피토 프로젝트 등은 프류듀서로 OST 작업에 참여해 ‘소소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이상한 점: 순수함이 만들어 내는 ‘자극’ ‘소소연’을 보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소년 소녀들은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한다. “너 학교에서 인기 많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닮았어” 등 직설적이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달한다. 여기에 호감있는 상대에게 키링을 선물하려는 친구를 도와주고, 키링을 받지 못한 친구를 위해 자신이 받은 키링을 숨기는 등 10대들이 만들어 내는 순수함이 기성 연애 리얼리티와는 다른 여운이란 감성을 자극한다. 또 소년 소녀들은 밤마다 ‘소소록’이라는 일기장에 자신의 감정을 정리한다.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 마음에 변동이 있는지 등 글로 써 내려가며 자신의 감정을 한 번 더 객관화한다. 박희연 CP는 “누군가는 10대의 연애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10대들이 ‘소소록’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성장’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소년 소녀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소소연’은 현재 2화까지 공개됐다. 매주 목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2 06:15
생활문화

[K관광 IS리포트] 25만 태국인 홀린 K관광, "내년엔 한국서 소떡소떡 먹을래요"

한류 열풍이 휩쓸고 있는 태국이 K관광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작년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 수도 방콕에 마련한 행사장은 20만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너도나도 입을 모아 "내년에는 꼭 한국에서 소떡소떡을 먹겠다"고 다짐했다.한국 음식 차렸더니 방콕 시민들 '북적'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방콕 4대 쇼핑 시설이자 명소인 아이콘시암·시암파라곤·시암센터·엠쿼티어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 관광 대축제 '코리아 에브리웨어'의 방문객이 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한국 관광'을 주제로 한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방콕 어디를 둘러봐도 한국'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음식과 문화, 뷰티 등 K콘텐츠를 현지에 그대로 옮겨 방콕 시민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2023~2024 한·태 상호 방문의 해' 기념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방콕 시민들은 떡볶이와 김밥, 소떡소떡을 맛보고 한국 연예인의 패션과 메이크업을 따라 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자판기식 무인사진관 '인생네컷'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치 한국인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했다.방콕에 사는 시리락 담롱굴 씨는 "평소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서 보던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내년에는 꼭 한국에 여행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수라삭 마하차이 씨는 "가족이 모두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다음에는 꼭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식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태국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K콘텐츠는 단연 K팝과 K드라마다. 동남아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뷰'와 손잡고 K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을 구축했는데,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에서는 온라인 예선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10개 팀이 결선을 벌여 환호를 받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류 스타들이 장식했다.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내맞선'과 '경이로운 소문'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김세정과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 갓세븐의 영재가 각각 방콕 주요 장소에서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자신들만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행사장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북적였다. 김세정과 영재는 한·태 상호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이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상호 교류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SNS에서 일상 속 도전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챌린지 코리아' 댄스 콘테스트에는 5770명이 참가해 댄스 실력을 뽐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2620만명의 유명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힘을 보탰다.태국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생생한 한국 여행 후기를 들려주는 '관광 토크쇼', 한국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진행한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이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상품 문의 쇄도에 현지 업체도 놀라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방콕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여행업계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행사장마다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와 항공사의 판매 부스를 운영했는데, 3일 동안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상 밖 성과에 현지의 업계마저 놀랐다는 후문이다.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 상품 판매가 기대된다"고 했다.축제 다음 날인 10월 2일에는 한국과 태국의 관광업계가 모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려 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축제 기간 한국 관광 상품의 인기를 확인한 현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저녁에는 현지 업계 및 언론인 250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의 밤'을 개최했다. 문화 공연과 한국 관광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한류의 영향력이 커 관광 산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시장이다.올해 7월 기준 누적 동남아 관광객은 약 110만명으로 전체 외래 관광객 546만명 중 2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5.6%와 비교해 위상이 남달라졌다.여기서 태국은 코로나19 이전 기준 동남아 1위, 전체 6위의 방한객 송출국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시장이다.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태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한류 대중화 단계 5위를 기록했다.또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한류 고성장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한류가 빠르게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의미다. 방콕 행사의 흥행으로 올해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방한객은 108만913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3%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1~8월 방한객은 655만명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현장에서 행사를 총괄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태국 여행업협회와 방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태국을 동남아 제1의 방한 시장이자 일본과 중국 중심인 기존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핵심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07:00
연예일반

[단독] ‘본업 열일’ 딘딘, 9월 신곡으로 컴백

가수 딘딘이 본업에서도 ‘열일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딘딘은 다음 달 신곡 ‘속는 중이야’를 발매하고 컴백한다.딘딘은 지난 2월 ‘로그아웃’을 시작으로 5월엔 ‘인생네컷’, 6월엔 ‘이런 사랑 하지 마세요’를 연이어 발매하며 올해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여기에 내달 신곡까지 발매하며 그야말로 1년 내내 꽉 찬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속는 중이야’는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과 어울린다. 날씨가 풀리며 나들이길에 나선 리스너들의 설레는 마음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딘딘은 가수로서는 물론 예능인으로서도 안방극장에서 유쾌한 활약을 하고 있다. KBS2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멤버로 유명하며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FiL와 SBS M에서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트럭’에도 출연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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