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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윤계상-김요한, 극적인 첫 득점 성공…2회 4.4% (트라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윤계상과 럭비부 7인이 극적인 첫 트라이(득점)에 성공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2회에서는 신임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럭비부 7인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이날 주가람의 해임건의안 투표가 시작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윤성준(김요한)은 가람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뀐 럭비부 부원들과 달리 여전히 해임 찬성표를 내겠다고 다짐했고, 럭비부 폐부 추진 3인방인 교감 성종만(김민상),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 뿐만 아니라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까지 강경하게 주가람의 감독 해임을 찬성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하지만 투표 결과, 22대 22로 해임건의안이 무산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흥남을 포함한 타 종목 감독들이 럭비부를 떠맡을까 걱정한 나머지 해임 반대를 도모했던 것. 종만은 잔뜩 분노하는 낙균에게 럭비부 폐지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지는 감독 잔류에 들떠 있는 가람을 찾아가 “왜 그런 식으로 날 떠났을까 생각했다. 근데 이제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다. 헤어지자, 주가람”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람은 럭비부의 첫 경기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대상고와 대결을 승낙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성준의 항의에 가람은 “잘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태연하게 대답했고, 성준은 “지는 법까지 배울 생각 없다”라고 초강수를 던진 채 연습장을 이탈했다. 하지만 도망친 성준을 기다리고 있는 건 텅 빈 집뿐이었다. 성준은 자신을 쌍둥이 동생 윤석준(김요한)으로 착각하는 사람들과 말도 없이 동생을 따라 해외로 떠난 엄마로 인해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홀로 남은 성준에게 찾아간 건 가람이었다. 가람은 성준의 집 앞까지 찾아가 “감독이 왔어요. 상태 좋은 선수를 찾으러 왔어요”라며 쩌렁쩌렁 외치는 남다른 광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가람은 “네 말대로 난 선수 인생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맞는 길은 모르겠고, 잘못된 길은 내가 가봤으니까 피할 수 있어. 내 꼴 안 나게 해줄게”라면서 럭비화를 신은 성준에게 자신의 신발까지 선뜻 건네는 진심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했다.서로를 받아들인 주가람과 럭비부는 처음으로 감독과 선수로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가람은 모든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총력을 기울였고, 선수들은 가람의 혹독한 훈련 플랜에 맞춰 온몸을 내던졌다. 드디어 다가온 첫 경기. 종만은 가람 몰래 성준을 불러내 그의 아킬레스건인 대학 추천서와 동생 석준을 들먹이며 경기 보이콧을 제안했지만, 이를 눈치챈 가람의 훼방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극 말미, 드디어 가람의 첫 감독 데뷔전이 펼쳐졌다. 50초 만에 실점을 기록한 한양체고 럭비부는 여전히 부진한 경기에 점점 지쳐갔다. 35:0의 스코어로 맞이한 하프타임. 가람은 “이제부터 진짜 럭비를 해보자”라더니 “점수 못 내도 좋다. 후반전은 지키는 싸움을 한다”라며 새로운 작전으로 태세를 전환하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후반부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는 그간 가람과 맞춰온 작전에 따라 전력을 다해 수비전에 나섰고, 무려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로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꿨다. 가람은 “이제 우리는 이기는 후반전을 한다”라며 트라이(득점)를 향한 전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 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럭비부 선수들은 가람의 전략을 떠올리며 죽을힘을 다해 뛰었고, 마침내 성준이 첫 트라이를 성공하며 게임이 종료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때 “럭비는, 결과가 아니라 시도와 도전의 과정이다. 매 순간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덮쳐오는 태클에 굴복하지 않는 과정”이라는 가람의 내레이션과 함께 성준의 세리머니,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가람의 세리머니가 교차돼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한편,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1학년 에이스 강태풍(조한결)의 이적 제안 사실을 알게 됐다. 태풍을 향한 가람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을 찡하게 하면서도, 태풍의 탈퇴 결정으로 선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한양체고 럭비부의 위기가 예고돼 과연 럭비부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8:54
스타

노래교실엔 어떤 매력이…MZ PD, 노래강사로 변신 (‘PD로그’)

EBS ‘PD로그’의 ‘인생활력-노래교실’ 편에서 30대 MZ 세대인 최현선 PD의 노래강사 도전기가 방송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PD로그’에서는 노래에 큰 관심이 없던 최현선 PD가 어머니들에게 인기 만점인 노래교실을 방문하고,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강사에 도전하며 만나게 되는 노래강사와 그 수강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우리나라에 현재 개설된 노래교실은 약 4000여 개, 각 행정단위마다 그것도 동마다 개설된 노래 교실이 있을 정도로 현재 가요강사협회에 소속된 노래강사만 해도 2000여 명이 넘는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노래교실은 하나의 만남의 장소이며, 스트레스 발산 구역이고 새로운 배움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요양원이나 양로원 같은 노인 생활 단체는 물론 행정 자치센터에서도 앞다퉈 개설되고 있다. 이런 노래교실을 이끌어가는 이가 바로 ‘노래강사’. 노래강사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때론 가수이며, 청중을 휘어잡는 입담으로 때론 개그맨이며, 노래를 통해 누구보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때론 ‘상담자’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타 공인 대한민국 1타 노래강사, 베테랑 박미현이 등장했다. 그는 80년대에 레크레이션 강사로 시작해 대중을 대상으로 가요와 레크레이션을 접목해 오늘날의 노래 교실을 만들어온 1세대 노래강사.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 때로는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상담자 역할까지 그렇게 38년 노래교실의 여왕으로 지내왔다. 박미현 베테랑이 18년째 강의를 나가고 있는 한 대학의 노래강사 지도자 과정. 이 과정은 노래강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1년 노래강사 양성 과정이다. 노래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사연도 제각각. 자신의 끼를 주체 못해 찾아왔다는 현직 택시기사. 가족을 위해 한 평생 살아왔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 노래강사의 길을 가고 싶다는 한 은퇴가장. 평생 무대에 서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거기에 노래를 더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싶다는 방송국의 아나운서(김홍성)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PD가 베테랑을 만나 함께 일하며 하나의 직업을 오롯이 겪어보는 ‘PD로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7:39
프로축구

‘1골 1도움’ 360일 만에 살아난 엄원상…“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엄원상(26·울산 HD)이 360일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도 털어놨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반등을 약속했다.엄원상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 후반전을 모두 소화했다. 엄원상은 동점 어시스트와 역전 골을 책임지는 원맨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린 울산은 3위(8승4무5패·승점 28)를 지켰다. 리그 1,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과 전북 현대(승점 29)를 턱밑까지 추격했다.울산은 이날 김천 이동경과 박수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까지 끌려다녔다. 지난달 김천전 0-2 패배의 악몽이 반복되는 듯했다.위기의 순간에 엄원상이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 선수 에릭(브라질)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1-2까지 추격한 후반 42분,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에릭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엄원상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스 과정에서 그의 ‘금호고 동기’ 허율이 공을 흘려주는 센스도 빛났다.울산 입장에선 엄원상의 부활이 반갑다. 그는 빠른 스피드가 장기인 윙어다. 전 소속인 광주FC 시절부터 ‘엄살라(엄원상+모하메드 살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9일 이후 360일 동안 리그 무득점 침묵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지난 3월 1개의 도움 외엔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하지만 24일 김천전에서 그간 아쉬움을 털었다. 엄원상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며 “골이 안 터지다 보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이날 득점으로 팀도 이길 수 있어서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선수단을 개편했다. 특히 엄원상의 금호고 동기인 허율(3골)과 이희균(1골 1도움)이 올 시즌 울산에 합류, ‘금호고 트리오’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그 중심에 선 엄원상은 “기대에 비해 아직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계속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싶으면서도, 경기가 많이 지났다. 꾸준한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엄원상은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K리그1 4연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9:30
예능

[TVis] 윤다훈 父, 의료사고로 왼쪽 다리 신경 끊어져 “장애 갖고 살라는 뜻” (‘같이 삽시다’)

배우 윤다훈이 아버지의 의료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영하, 윤다훈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이날 윤다훈은 과거 아버지의 의료사고 피해에 대해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아버지가 척추 수술을 받았다. 재수술을 권유해 받은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수술 중 왼쪽 다리의 신경이 끊어지는 의료사고가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다훈은 “잘 뛰던 분이 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오른쪽 허벅지는 근육이 있는데 왼쪽 다리는 팔처럼 가느러졌다”며 “주변에서 소송을 해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할 때, 아버지는 ‘그 사람은 실수를 한 것이다. 평생 공부를 했을 텐데 의사복을 벗게 할 수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22:49
해외축구

‘레전드’ 손흥민과 1년 더→연장 안 하기로…이해 어려운 토트넘 방침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동행도 종료된다.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전망했다.실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시동을 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이를 뒤엎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 보도대로라면, 토트넘으로서는 막심한 손해다. 손흥민에게 나가는 연봉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얻을 것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손흥민은 토트넘 간판스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 덕에 한국,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그로 인해 얻는 수익도 상당할 터. 아울러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올 나이지만, 향후 몇 년간은 토트넘 전력에 도움 될 실력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선수단 운영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다.무엇보다 토트넘이 이대로 계약을 끝내면, 손흥민을 통한 이적료도 손에 쥘 수 없다. 만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다만 손흥민과 동행할 계획이 없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 된다.그러나 새 계약서는 고사하고 연장 옵션조차 발동하지 않으면, 한 푼도 얻지 못하고 손흥민을 놔줘야 한다. 이 상황대로 흘러가면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의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이전부터 거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대하는 토트넘의 자세는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감쌌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18일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파운드(1억 76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불복했다. FA의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항소했다. 상처받은 손흥민에게 구단은 또 한 번 상처를 줬다.실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외모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그(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 첫 번째 징계가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항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사람들이 (누군가를) 화형에 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한 교육과 발전을 원한다면 누군가가 실수하고 대가를 치를 때, 이를 이해해야 한다”며 “나는 인생에서 그 친구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질렀을 만큼 나이가 많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벤탄쿠르를 두둔했다. 구단도, 감독도 피해자인 손흥민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벤탄쿠르는 지난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 차별 발언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11.23 20:54
국가대표

홍명보호 살린 손흥민 “수준 높은 경기 펼쳤다, 승점 3 챙겨서 좋다”

홍명보호를 위기에서 건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활짝 웃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홍명보호는 출범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진땀승이었다. 손흥민이 아니었다면 ‘오만 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첫 골을 도운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열리지 않던 오만 골문을 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주민규(울산 HD)의 골까지 도우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정말 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많은 팀원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았다”면서 “누가 골 넣기보다 승점 3을 챙겨가는 게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서 좋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한판이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자신 있게 했다. 홈 경기장에서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승리는 항상 좋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많이 노력하지만,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남은 8경기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손흥민은 “많은 아시아 팀들이 발전한 것에 아시아인으로서 뿌듯하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 최종 예선은 매 경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가진 기량을 100% 뽑아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9.11 01:21
예능

‘끝사랑’ 시작은 좋았는데…출연자 논란에 ‘끝’사랑 되나 [줌인]

JTBC 연애 예능 ‘끝사랑’이 방영 1회 만에 출연자 사기 결혼 논란이 불거지며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닥쳤다.지난 15일 첫 방송한 ‘끝사랑’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는 모두 50살 이상의 비연예인으로 대부분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이다. 첫 방송부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자녀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서 새로운 연인을 찾는 출연자들의 사연이 공감대를 얻으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2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2%를 기록하며 시청률도 좋은 편이었다.그러나 출연자 중 한 명인 이범천의 사기 결혼 논란이 불거지며 방영 2회 만에 위기를 맞게 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이범천 한국에서 8년 결혼생활 후 미국 도망와서 미혼인 척 사기 결혼을 하고 또 한국으로 도망갔다.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다른 글에서는 “첫 부인은 한국에 있고 미국으로 도망 와서 미혼인 척하고 사기 결혼. 그 부인이 그 사실 알고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하려다가 아이 생각하고 이혼한 거다. 그 부인한테 상의도 없이 20년 이상 연락도 없다가 그 부인 동의 없이 출생신고 함”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동생 남편이다. 이 동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삼혼 마지막 부인은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끝사랑’ 제작진은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 중이며 이범천의 출연분에 대해서는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방영된 2회까지 이범천이 출연자 중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회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끝사랑’은 총 1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며, 촬영도 이미 모두 마친 상태다.제작진은 이범천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이번 폭로 글이 나오기 전에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에서 진행 가능한 선에서 검증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으나 그 선이 어느 정도까지의 검증인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출연자 검증 과정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실 범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적인 부분들을 제작진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는 하다”며 “애초 출연자 계약을 할 때 이런 이슈로 방송에 피해를 주었을 때 위약금에 관한 조항을 넣는 것이 지금으로써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짚었다.비연예인 출연 예능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SBS Plus·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는 출연자들의 학교폭력, 성병 감염 등의 폭로가 나왔고, 채널A ‘하트시그널’ 역시 출연자의 성폭행, 음주운전 등의 폭로가 나오며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비슷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정 평론가는 “비연예인 예능이라도 시청자 입장에선 연예인 예능과 마찬가지로 TV로 접하고, 또한 파급력도 크다. 이런 사생활 이슈가 비용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얼마나 방송에 큰 피해를 주는 일인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06:03
예능

[단독] ‘같이 삽시다’ 9월 리뉴얼…박원숙‧혜은이만 계속, 첫 게스트는 정애리‧조은숙

‘같이 삽시다’가 리뉴얼된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가 오는 9월 12일부터 새 단장을 하면서 박원순과 혜은이는 그대로 출연하고 안소영과 안문숙이 하차한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정애리와 조은숙이 참여해 경북 영덕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 시즌 개념이 아닌, 리뉴얼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더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해 2박3일간 함께 지내 깊은 유대를 형성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들 게스트의 출연분은 한 달에 걸쳐 방영되는 터라 ‘한 달살이 프로젝트’ 콘셉트로 꾸며진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KBS 1TV에서 시작해 2021년 2TV로 자리를 옮겼는데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대표 시니어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 시즌3까지 이어오고 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8 06:05
예능

‘같이 삽시다’ PD “박원숙X혜은이 케미 더 단단...텐션 높아질 것” [IS인터뷰]

“텐션이 좀 더 높아질 겁니다.” KBS 대표 시니어 프로그램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가 오는 9월 12일부터 리뉴얼된다. 배우 박원숙이 프로그램의 무게 중심을 그대로 잡고, 통통 튀는 매력의 가수 혜은이가 단단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가 담길 계획이다. 고찬수PD는 일간스포츠에 “기존 틀에 조금씩 변주를 두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움과 재미를 더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KBS 1TV에서 시작해 2021년 2TV로 자리를 옮겼는데 첫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해 시청률도 2TV 기준 평균 3~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유지한 데다가, 올해 기준 지난 5월에는 최고 5%대 후반까지 뛰어오르면서 새 시청자들의 유입 가능성을 증명했다. ‘같이 삽시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시청자들과 새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첫 게스트는 배우 정애리와 조은숙으로 경북 영덕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1980년대를 휘어잡은 ‘3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정애리가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해 털털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세 딸의 육아와 자기관리, 배우까지 쉴틈없이 바쁜 ‘워킹맘’ 조은숙이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고찬수PD는 “약 3년간 이어진 시즌3에선 4명의 고정 출연자들의 토크쇼가 밑바탕에 있었는데 게스트들이 활약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었다. 마침 변화가 필요한 때라 여기고 있던 상황이라서 게스트에 좀 더 힘을 주려 한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2박3일간 함께 지내는 콘셉트 하에서 출연자들과 게스트들 간 케미가 더 색다르게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출연자와 게스트 모두의 진솔한 얘기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평소 여행할 때 이들의 가방 안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부터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의 모습 등을 통해서도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의 시도는 박은숙의 단단한 존재감과 예능인으로서의 혜은이의 활약 덕분이다. 고찬수PD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혜은이가 ‘같이 삽시다’와 함께 컸다는 얘기가 많다. 실제 현장에서도 무척 적극적”이라며 “박원숙, 혜은이와 함께라면 어떤 손님이든 모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들간의 단단한 케미도 고스란히 보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이 삽시다’는 예능적 요소가 있는 동시에 시청자들이 스타들을 통해 어떻게 중년을 준비해야 할지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한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타들도 결국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까지 자아내 왔다. 고찬수 PD는 “시니어 예능은 기존 예능과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 있다. 출연자들의 오랜 삶이 당연히 녹아들 수밖에 없다”며 “’같이 삽시다’가 중년 시청자층의 공감뿐 아니라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남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점 또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8 06:05
연예일반

50대 시니어 솔로 남녀 짝 찾는다…‘끝사랑’ 15일 첫방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 찾기 ‘끝사랑’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끝사랑’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50대 이상 시니어 솔로 남녀들의 따듯하고도 치열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에는 8인의 시니어 출연자들이 제주도의 돌담을 배경 삼아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다. 남녀 가리지 않고 50대 이상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출연자들의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정한 사랑은 인생을 이해할 때쯤 찾아온다’라는 문구와 편안한 미소가 출연자들의 연륜과 끝사랑 찾기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포스터와 함께 솔로 시니어들의 데이트 장면이 담긴 2차 티저도 공개됐다. 출연자들은 “저희가 이제 지는 나이잖아요”라며 인생이 저물어 가는 시기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표한다. 하지만 사랑의 섬 제주의 푸른 오름에서 꽃반지를 만들고, 캐리커처를 함께 그리는 낭만적인 데이트를 보내며 “정말 오랜만에 설레요”라고 할 정도로 그동안 잊고 있던 설렘을 느낀다.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나누는 대화를 통해, 단순히 저물어 가는 인생 후반전이 아닌 새로운 사랑과 함께 노을처럼 멋있게 지는 후반전을 꿈꾸게 된 출연자들의 심경 변화가 더욱 궁금해진다.인생 후반전을 함께할 끝사랑을 찾는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신규 예능 ‘끝사랑’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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