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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T1 왕조 재건 매듭 풀리나…안웅기의 정면돌파

연초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T1이 구단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팬들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돌파하며 그간의 부진을 털고 왕조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지난 21일 서울 강남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T1 간담회에는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4일간 온라인으로 받은 사전 질문은 500개에 달했다. T1 안웅기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조 마쉬 CEO를 대신해 5시간 가까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먼저 안 COO는 '제우스' 최우제의 이적 과정에서 생긴 논란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을 때 사옥에서 만나 계약을 확정 짓자고 제안했지만 (최우제의 에이전시인) 더플레이 측은 이후 1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는 한화생명e스포츠로 가게됐다고 답했다"며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하기보다 '한화생명이 최종 제안을 이렇게 줬는데 T1은 맞춰줄 수 있지 않나'라고 했으면 납득이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우제는 T1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체제를 이루는 탑 라이너였다. 팀의 동일 스쿼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그런데 작년 말 갑자기 한화생명으로 거처를 옮겼다.이적이 빈번한 e스포츠 시장에서 그나마 프랜차이즈 개념을 지켜온 T1의 팬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당시 더플레이는 T1과의 대면 협상에 동의한 적 없고, 데드라인에 임박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초기부터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고, 팀에 기여한 선수에게 납득할 수 없는 제안을 들이밀었다고도 주장했다.안 COO는 "FA(자유계약선수) 전날부터 미팅에 대한 약속은 분명히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는 전화도 수차례 있었다"며 "점심까지 기다리지 않고 오전에 (최우제가 거주하는) 인천에 찾아갔어야 했다고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사치세를 피하는 방향으로 기본급을 조정하면서도 달성 못 하는 게 이상한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기본급이 불만족스러웠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 없이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라고만 이야기해 협상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T1 수장의 로스터 개입 논란을 두고도 질문이 쏟아졌다. T1은 정규 시즌을 앞두고 열린 LCK 컵에서 신성 '스매쉬' 신금재가 활약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그런데 조 마쉬 CEO가 주전인 '구마유시' 이민형을 정규 시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고 스스로 밝혀 논란을 샀다.안 COO는 "공정한 기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고, '시작은 이민형이 좋겠다'는 협의의 과정이 감코진(감독·코치·분석)과 있었다"며 "CEO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감코진이 내렸다"고 강조했다.이번 간담회가 위기에 직면한 T1에 반등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정규 시즌 젠지와 한화생명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T1은 최우제의 빈자리를 채운 '도란' 최현준의 활약에 오는 2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티켓을 따낸 상황이다.안 COO는 "구단의 대처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T1은 개개인이 팬으로서 일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08:00
산업

글로벌 호텔 체인 공세 거세지는데… 토종 브랜드 해외서 ‘걸음마’

아코르, 메리어트, 힐튼 등 세계적인 호텔 그룹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토종 호텔·리조트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한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내 호텔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서울·여수·제주 손 뻗는 외국계 호텔호텔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장한다. 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이 기존 IHG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메리어트와 손을 잡은 것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미 코엑스 인근에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운영 중인데, 이로써 메리어트와 IHG 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지난해 12월에는 서울 강남 학동역 인근에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던 기존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프랑스계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와 협업해 리뉴얼 오픈한 것이다. ‘그랜드 머큐어’는 아코르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아코르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570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인 세계 5대 호텔 체인 중 하나다.서울뿐 아니라 지방까지 글로벌 체인들이 영토를 넓히고 있다. 힐튼그룹은 오는 2026년 전라남도 여수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여수’를 개관할 예정이다. 2023년 4월 판교에 첫 매장을 낸 데 이어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장하는 모습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여수는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탠다드 객실과 스위트룸, 그리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포함한 179개의 객실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메종 델라노 서울’(2026년), 로즈우드 호텔 그룹의 ‘로즈우드 서울’(2027년), 메리어트의 ‘쉐라톤 서울 용산’(2029년)이 줄줄이 개관을 예고하고 있다. 리조트 브랜드 아만의 '자누(Janu)'는 서울과 제주 진출을 검토 중이다.내수 시장 불황 속에서도 코로나19 대비 관광 산업이 100%에 가깝게 회복되면서, 외국계 브랜드 호텔이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 2024년 1~11월 기준 방한 외국인 수는 15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94%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 연구기관은 2025년 187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 외국계 호텔 관계자는 "한국은 질 좋은 시장"이라며 "외국 자본의 진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소비력이 높은 고객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 문화·쇼핑·K-콘텐츠 허브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체인 호텔이 들어서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글로벌 사업엔 '글쎄'글로벌 체인들의 활약과 달리 국내 호텔·리조트 기업들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은 아직 소극적인 모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호텔신라, 소노인터내셔널, 켄싱턴리조트 등 일부 기업만이 제한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을 뿐다.토종 리조트 기업 가운데서는 소노인터내셔널(대명소노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 뉴욕,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베트남 하이퐁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고 괌에는 골프장을, 독일에는 승마장 등 글로벌에서 복합 레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한류 친화 지역을 중심으로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를 자사 브랜드로 흡수하고,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롯데호텔앤리조트의 경우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 팰리스’, 러시아 ‘롯데 호텔 모스크바’,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등지에서 자체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시카고 현지에 ‘L7 시카고 바이 롯데(L7 시카고)’를 개관하면서 북미 최초의 L7호텔을 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롯데그룹 글로벌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개별 도시 단위의 진출에 그치고 있어 대형 체인과의 네트워크 경쟁은 요원하다는 평가다.호텔신라는 유일하게 베트남 다낭에서 '신라 모노그램 다낭'을 운영 중이다. 신라호텔은 국내에선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과거 호텔신라는 장쑤성에서 2006년부터 '진지 레이크 호텔'을 위탁운영한 바 있지만 철수했다. 또 이랜드그룹 계열의 켄싱턴리조트는 사이판에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등을 운영하며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호텔업계에서는 국내 호텔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컬처, K-푸드 등과 연계한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호텔’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선 한류 이미지와 현지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것이다.정부에서도 관광 외교, 세제 인센티브, 금융 유치 등이 병행돼야 하고, 단순 숙박을 넘어 MICE, 웰니스, 메디컬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산업 전략적 육성방안’을 통해 “단순 숙박 중심의 관광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MICE, 웰니스,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고, 한국관광공사의 ‘KTO 관광산업 통계 연감’ 및 정책자료에서도 “MICE, 의료, 웰니스 분야는 숙박업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기간을 늘리고 관광수익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고부가 관광군”이라고 강조했다.이슬기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가맹사업을 활발하게 해 온 글로벌 체인과는 다르게 토종 호텔 체인의 경우, 프랜차이징이나 위탁운영같은 분야는 비교적 그 역사가 짧다"면서 “폭넓은 인지도와 예약망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체인들의 장벽을 단기간에 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체인이 해외로 확장·진출을 하려면 외국어가 가능하면서 국내 호텔기업의 경영기법·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인력의 해외 배치가 필요한데, 국내 운영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우수한 호텔 서비스·경영인력을 국내 호텔로 유치하고 경험을 쌓게 한 후, 이들을 국내체인의 해외 진출시 핵심 인력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2025.06.23 07:36
프로야구

'6월 홈런 1위·OPS 2위' 데이비슨 "홈런왕 욕심 있다, 그러나 디아즈가..."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다가 돌아온 맷 데이비슨(34·NC 다이노스)이 2024년 KBO리그 홈런왕다운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비슨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377 6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타율 4위, 홈런 공동 1위. 이 기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138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데이비슨은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리와 햄스트링 통증으로 두 차례나 전력에서 이탈했던 데이비슨은 올 시즌 5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규정 타석에도 21타석이 부족하다. 그래도 데이비슨은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7홈런·73경기)와 LG 트윈스 오스틴 딘(19홈런·68경기)에 이어 홈런 부문 공동 3위(14개)에 올라 있다. 그는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솔직히 (타이틀) 욕심도 있다"라면서도 "지금처럼 루틴을 유지하며 좋은 타구를 날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46홈런)을 돌파, 이 부문 2위 KIA 타이거즈 김도영(38개)을 따돌리고 여유 있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이비슨은 '여름철 몰아치기'에 능하다. 지난해 3~5월 48경기에서 13홈런을 때린 그는 6~8월 62경기에서 25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6월 초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비슨은 "나는 슬로 스타터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상도 있었고, 홈구장 내 인명 사고로 두 달 동안 원정 경기만 치른 변수도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아내와 두 자녀가 입국해 함께 생활하면서 데이비슨은 한층 안정감을 얻고 있다.NC는 지난해 11월 말 데이비슨과 1+1년 총액 320만 달러(44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2025년은 15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 2026년은 170만 달러(인센티브 40만 달러)의 조건이다. 내년 계약은 구단이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에, 데이비슨의 올해 성적은 특히 더 중요하다.그가 시즌 전 밝혔던 50홈런을 달성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홈런왕 2연패를 향한 욕심은 여전하다. 데이비슨은 "디아즈가 현재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홈런왕 경쟁을 너무 의식해선 안 된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6.23 05:10
예능

‘12살’ 황민호, 마을 잔치 뒤집은 무대 매너…이찬원 “이게 트로트지!” 감탄

트롯 신동 황민호가 마을잔치를 접수했다.황민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마을잔치를 흥으로 물들이며 판매왕에 등극했다.지난주 방송에서 단오를 맞아 문경 오미자 마을을 찾은 황민호는 ‘진또배기’ 무대로 출연진은 물론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날 ‘청춘을 돌려다오’를 신들린 듯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를 지켜본 이찬원은 “이게 트로트지. 너무 기특하다”라며 황민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을잔치는 처음이라고 밝힌 황민호는 “영광에서 열린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용돈이 300만 원 정도 수두룩하게 들어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해, 대니 구, 웬디, 자이로는 저마다 황민호와 듀엣을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민호는 ‘심봤다 심봤어’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들려줬다. 도입부 산삼을 찾는 상황극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황민호는 열정 넘치는 무대 매너로 에너지를 불태웠다. 객석을 뒤흔든 무대에 모두가 황민호의 이름을 연호했고, 용돈을 챙겨주는 관객까지 등장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현장 어머님과 아버님들의 사랑을 두둑이 받은 황민호는 모두가 인정한 대활약으로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판매왕으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안았다. 문경 약돌 돼지 세트를 인센티브로 받은 황민호는 “오늘 문경에 와서 너무 재밌었다. 형, 누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 항상 박수와 함성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황민호는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뮤지션들과 ‘아모르 파티’를 함께 부르며 지칠 줄 모르는 텐션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황민호는 올해 신곡 ‘망나니’를 발매했으며, MBN ‘현역가왕2’에서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는 등 트로트 신동을 넘어 감성 트로트의 선두주자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2 17:28
산업

최태원,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 제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거래를 통해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 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SK그룹의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 기반 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를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을 말한다.예를 들어 정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 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후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앞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이후 SK는 10여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10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500여개로 이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이 기업들에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이다.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기반보상 방식을 채택한 사례가 많다"며 "더 많은 기관의 관심이 필요하고 정부의 정책적 혁신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한편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이 1998년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 혁신 네트워크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500여명의 기업가·사회혁신가로 구성돼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6.19 16:07
프로야구

"통산 200승 목표" 김광현 2027년까지 SSG서 뛴다, 2년 36억원 다년 계약 [오피셜]

SSG 랜더스가 간판 투수 김광현(37)과 2년 총 36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13일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총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조건이다. 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 예정이던 김광현은 2027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김광현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김광현은 2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국내에 복귀할 때부터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혀왔다. 현재 174승을 기록 중인 그는 26승을 추가하면 200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광현은 SSG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2022년 4년 총액 151억원 계약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그는 올해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SSG는 "김광현이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경기력은 물론 헌신과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SSG는 "김광현이 앞으로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청라시대의 시작을 다시 한번 김광현과의 동행으로 함께할 것이다.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장기적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현재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광현은 추신수의 은퇴식이 열리는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 기에 선발등판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6.13 12:33
프로야구

규정타석 미달에도 공동 5위, '1+1 계약' 2024 홈런왕의 놀라운 파워

맷 데이비슨(34)이 2024년 KBO리그 '홈런왕'의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비슨은 지난 4월 창원 LG 트윈스전부터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9·10·11·12호 홈런. 지난달 15경기에서 홈런 3개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조금 늦게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창원NC파크 재개장으로 컨디션 관리가 수월해졌고, 5월 말 가족이 입국한 뒤로 더 힘을 얻고 있다. 데이비슨은 9일 기준으로 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46홈런을 때려내며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올 시즌 허리 담 증세와 햄스트링 통증으로 두 차례나 2군에 다녀왔다. 또 소속팀 NC는 홈구장(창원NC파크) 인명 사고 여파로 타 구단과 비교하면 최대 7경기나 덜 치렀다.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슨은 홈런 1~4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64경기 24홈런) 오스틴 딘(LG·59경기 18홈런) 박동원(LG·61경기 13홈런) 문보경(LG·62경기 13홈런)과 비교하면 출전 경기가 훨씬 적다. 규정타석에 33타석 모자라는데도, 데이비슨은 홈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타수당 홈런은 0.09개로, 디아즈(0.10개)에 이어 리그 2위다. 최근 김형준(48경기 11홈런)을 제치고 단숨에 팀 내 홈런 1위로 우뚝 섰다. 타율(0.331)과 타점(34개)도 준수하다.NC는 지난해 11월 말 데이비슨과 1+1년 총액 320만 달러(43억50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2025년은 15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 2026년은 170만 달러(인센티브 40만 달러)의 조건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2024년) 데이비슨은 게임 체인저였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다른 외국인 선수를 이끈 리더였다. 리그 적응을 완전히 마친 데이비슨이 (2025년)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에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6년 계약 이행에 관한 선택권은 NC 구단이 확보하고 있다. NC는 "구단으로선 시즌 종료 후 선수 측과 밀고 당기기 없이 계약 여부만 정하면 된다. 선수는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뛸 수 있다. 서로에게 윈-윈 계약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당시 데이비슨은 "50홈런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데이비슨의 50홈런 도전은 어렵게 됐다. 그러나 복귀 후 보여준 임팩트를 보면 홈런왕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0 08:03
연예일반

6.3 대선 본투표 D-4…후보별 문화예술 정책 공약 차별점은 [IS포커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29, 30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6월 3일 본투표까지 국민들이 선택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놓으며 대한민국 새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각 당 후보들이 내놓은 문화예술 분야 정책 공약을 비교했다. <편집자 주> 주요 4당 후보들의 문화예술 분야 공약은 대체로 K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세계 진출 지원 확대, 지역문화 발전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각 타 후보와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소프트파워 BIG 5 문화강국 비전 제시‘K이니셔티브’를 국가 비전으로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에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 전폭 지원을 약속, 소프트파워 강국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K콘텐츠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은 ▲문화재정 대폭 확대 및 K컬처 플랫폼 육성 ▲창작 인프라 확충 및 인센티브 확대 ▲웹툰 산업 적극 육성 ▲문화 예술인 지원 강화 등이다. 현재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 문화재정을 문화 강국에 걸맞은 수준으로 대폭 늘려 창작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토종 OTT 콘텐츠 및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을 위해 ▲OTT 콘텐츠 제작 정책자금 지원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운용 계획을 알렸고, ▲중소제작사 제작비 지원 확대 ▲제작투자에 대한 투자자 리스크 경감 ▲지방 외주·독립제작사 지원도 강화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 제작 인프라 적극 확충 ▲문화 예술 R&D, 정책 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인 인센티브 확대 ▲웹툰 분야까지 세제 혜택 확대 등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문화 예술 인재 양성 및 지원 제도 확대 전문 조직 설립 추진 ▲콘텐츠 불법 유통 차단 및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 공조 대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강국 토대 마련을 위해 인문학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또 한류문화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5만석 규모의 대형 복합 아레나형 공연장 조성 및 중소형 공연장 조성 ▲자선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 K팝 콘서트’(가칭) 론칭 ▲각종 공연 콘텐츠 세액공제 신설 ▲음악공연 제작 인프라 구축 지원 및 규제 개선 등으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제작자,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K콘텐츠 위해 인재 키우고 지원 늘린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화·예술 공약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K콘텐츠 생태계 성장을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크게 나누면 인력 양성과 재정적 지원이다. 먼저 김 후보는 콘텐츠 기획·창작 및 제작 부문의 인력이 꾸준히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예술대학·대학원생들이 실제 제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강점을 가진 콘텐츠 분야별 특화 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현업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공약으로는 콘텐츠 투자·제작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강화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그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 제작을 위한 콘텐츠 정책 펀드, 보증·융자 확대 ▲제작비 환급 등 콘텐츠 제작 세제 지원 강화 ▲문화산업전문회사의 콘텐츠 제작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 확대 ▲음악·콘서트·뮤지컬 등 K공연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신설 등을 제안했다.AI 시대에 대응하는 공약도 내세웠다. 핵심 R&D(기술개발) 등 문화예술·콘텐츠산업 혁신, 관련 저작권 체계 전면 개편, AI 서비스 관련 우리 문화 왜곡 방지 등이다.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저작권 체계 개편이다. 저작권 이슈는 AI의 등장과 함께 끊임없이 거론되어 온 문제다. 김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산출물 저작권 등록 기준 개편 및 저작자 인정 기준 마련 ▲AI 학습 특성을 고려한 저작물 이용 규범과 저작 거래모델 구축 ▲보호기간·요율 설정 등 AI 활용 저작물 보호기준 정비 ▲퍼블리시티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김 후보는 이 외에도 ▲티켓 실명제 확대, 매크로 사용 차단 등을 통한 불법 암표 근절 ▲뮤지컬 콘텐츠 산업 명시와 이를 위한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시 지원금·인센티브 제공 등 만화·웹툰과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과의 융합 지원 ▲등급제 완전 민간 자율화를 비롯한 게임 산업 규제 완화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신설 및 정부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 도입을 또 다른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문화예술 예산 늘리고 노동자 보호 강화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에서도 노동, 인권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권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며 “문화예술은 경제발전의 수단이나 소비의 대상, 경쟁의 장이 아니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존엄과 공존, 자율성과 상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예술노동을 하는 다양한 예술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권 후보의 공약은 크게 문화예술 정책 예산 증액, 고용불안정성 개선,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이다. 문화예산 관련해 전체 예산의 5% 수준으로 늘리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 체육, 관광, 산업을 분리해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문화예술 공공성 강화를 통해 창작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서울예술단·국립오페라단·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 등 국립 기관의 지방 이전 졸속 추진을 막고, 대신 지역창작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을 윤석열 정권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 및 영화제 등 공적 지원을 위한 예산 복원 및 확대, 영화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 스크린 독과점을 강력 규제 등을 내세웠다.문화예술업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표준계약서 의무화 및 불안정 노동자(프리랜서, 비정규직 등) 보호 강화와 4대 보험 혜택 보장 ▲근로감독을 통한 법정 최저임금 준수 및 노동시간 제한 준수 여부 점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정은 민주노동당 부대표는 지난 19일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에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을 규탄하는 고인의 유족 측 기자회견에 참여해 “노동법을 전면 개정해서 모든 불안정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표현의 자유’를 위해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로 예술인 검열과 차별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 및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피해자 회복 조치 ▲문화예술 지원 정책 내 정치적 검열이나 배제 관행 철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율규제 지원기구로 전환 등을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자의적 해석에 의한 콘텐츠 검열 방지 등을 위한 기준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문화예술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행정 분야 공약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부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이 있기는 하나, 취지나 계획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개혁신당 측은 이준석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에 대한 일간스포츠의 취재에도 답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0 06:05
프로농구

[공식발표] SK, FA 김낙현-안영준 동시 영입…계약 기간 5년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영준과 김낙현을 품었다.SK는 29일 오후 "구단은 KBL 최고 수준의 포워드이자 지난 시즌 MVP인 안영준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2500만원, 인센티브 2억2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이어 "가드 김낙현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1500만원, 인센티브 1억3500만원)에 역시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창원 LG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아쉽게 통합 우승에는 실패한 바 있다.시즌 뒤엔 주축 선수인 안영준, 오재현, 김선형(수원 KT)이 FA 자격을 얻어 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프랜차이즈' 김선형은 전날(28일) KT와 계약했지만, SK는 이날 안영준과 김낙현을 모두 잡으며 어느 정도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안영준은 구단을 통해 “SK는 2017년에 신인으로 입단한 이후 저도 많이 성장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2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이번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며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쉬워 SK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서도 저를 팀의 간판으로 인정해 주셨고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팀이 나가야 할 방향에서 제가 꼭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낙현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명문이자 강팀인 SK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팀을 옮기게 됐다. 동기인 안영준을 비롯해 좋은 선후배들이 많은 만큼 전희철 감독님의 지도 아래 팀의 4번째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주요 FA 선수 중 최대어인 안영준과 김낙현의 계약에 성공했다. 남은 FA기간동안 팀 전력 강화를 위한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국내 선수단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9 13:16
프로농구

[공식발표] ‘허씨 형제 뭉쳤다’ KCC, 허훈과 FA 계약…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자유계약선수(FA) 허훈(30)을 품었다.KCC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허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첫해 보수 총액은 8억원(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이다”라고 전했다.허훈은 지난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로 지명,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리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19~20시즌, 2020~21시즌엔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특급 포인트가드임을 입증했다.구단은 “포인트 가드로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슛팅 능력을 갖춘 허훈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득점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KCC는 같은 날 가드 김훈, 최진광과의 FA 계약 소식도 전했다.KCC는 이번 허훈의 영입으로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KCC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허훈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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