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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계약 공식 허용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으로 화두가 됐던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는 어제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 김 회장은 "(이런 변화가) 너무 늦어져서 선수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됐다. 가볍게 피로를 푸는 식사 자리에서 말했고, 선수들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후원 계약을 허용한 용품은 선수들의 경기력, 부상 관리와 연결되는 라켓, 신발, 보호대"라고 덧붙였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김 회장은 "그 손실 폭을 최소화하려 요넥스 측과 여러 차례 면담했으나 서로 원하는 정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을 더는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이번 대회 중에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자세한 부분은 앞으로 더 (후원사와) 상의해서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선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한 후 배드민턴협회 후원금 규모는 이전보다 2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게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운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가 됐다. 김 회장은 대표팀 후원사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식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맡을 전략 부서를 만든다든지, 전문가를 영입한다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회가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용품 사용 여부가 배드민턴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건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개인용품 후원을 허용하는 등 대표팀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면서다.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이전까지 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는 규정으로 선수의 개인용품 사용을 제한해왔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5:09
스포츠일반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대표 선수 개인용품 쓰도록 허용 방침"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배드민턴계의 화두였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 여부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직접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요넥스에 사정을 설명하고, 금액 규모를 협상하기 위해서 (요넥스 본사가 있는) 일본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종 방침은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이후에야 나올 것 같다"며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라켓, 신발, 그리고 보호대는 개별로 선택하도록 허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당선된 김 회장이 지난해 배드민턴계의 화두가 됐던 개인용품 허용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우는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는 후원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것이다.김 회장은 대표팀 후원사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김 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맡을 전략 부서를 만든다든지, 전문가를 영입한다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회가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취임식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을 때 감동이 지금도 가슴 깊이 남아 있지만 영광 뒤에는 국민들과 배드민턴인들의 질책도 있었다"며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2004년 은퇴한 김 회장은 지도자의 길을 밟지 않고 캐나다 유학을 선택했고, 원광대 교편을 잡은 뒤로는 학계에서 주로 활약했다.안희수기자 2025.04.24 07:50
스타

‘폭싹’ 박보검, 입수 CG 아녔다…“바다 수영 후 아이유와 온기 나눠”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 바다 수영 장면을 직접 촬영한 비하인드를 풀었다.3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TMI와 비하인드까지 모두 풀었수다 비하인드 코멘터리’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김원석 감독과 출연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아이유는 “보검 씨가 고생 많이 했던 신이다. 시퀀스 전체가”라고 젊은 관식이 배에서 뛰어내려 입수해 애순에게 돌아가는 장면을 언급했다.김원석 감독은 “실제 비가 온 날도 있었다. 부산에서 이틀, 장흥에서 이틀 찍었다”라며 “다들 고생했다. 비교적 초반에 찍었는데 작가님도, 연기자분들도 편집된 거 보고 좋아하셨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라고 설명했다. 아이유가 “보검 씨가 진짜로 바다 수영을 하셨다”고 짚자, 박보검은 “다 CG로 아실 것 같은데 진짜 바다 한중간에서”라고 직접 수영을 소화했음을 밝혔다.수영을 언제부터 잘했냐는 말에 박보검은 “태어날 때부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아이유는 “고래야 뭐야”라고 대사를 인용해 감탄을 표했다. 박보검은 “좋았던 건 수영할 때 선배님들 응원소리가 다 들렸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문소리는 “저 정도면 올림픽 보냈어야 했다”고 말했고, 박해준은 “저도 잘하는데 자세가 너무좋다”고 치켜세웠다.극중 관식이 방파제를 기어올라 애순과 포옹하는 장면을 두고서는 아이유는 “정말 추워서 끌어안을 때 둘다 달달 떨었다”고 말했고, 박보검은 “서로의 온기를 나눴다”고 맞장구를 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9:09
NBA

‘Melo’ 카멜로 앤서니, NBA 명예의 전당 입성…르브론도 “내 형제 축하해” 화답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기계’ 카멜로 앤서니(41)가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NBA 스타 앤서니가 HOF에 입성했다”며 “NBA 올스타 10회 포워드인 앤서니는 2025년 네이스미스 HOF에 헌액된 거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앤서니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03년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1순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5순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은퇴)였다. 앤서니는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고 득점원으로 활약한 거로 유명하다. 그는 2003~04시즌 평균 21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덴버에서 8시즌 동안 564경기 평균 24.8점 6.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09시즌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티는 LA에 무릎을 꿇은 아픔을 겪었다.앤서니는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 그는 뉴욕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412경기 평균 24.7점 7.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뉴욕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을 거쳤다. 커리어 마지막 소속 팀은 LA였다. 그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앤서니는 NBA에서만 19년 동안 평균 22.4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성공률 44.7%, 3점슛 성공률은 35.5%다. 그는 NBA 통산 2만8289점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10위에 올랐다. 앤서니는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거로도 유명하다. 그는 미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같은 날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앤서니는 지난 2월 HOF에서 말표한 17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애초 2025년도 HOF 헌액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앤서니의 소식이 먼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앤서니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HOF는 문이다. 그 안에 이미 들어간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그 문을 열어준 걸 생각하면, 그건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제임스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형제여,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8:20
스포츠일반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선수 지위·국대 선발 자격 회복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해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 후배 이성 선수 A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 피겨 여자 싱글 국가대표 B가 선수 지위를 회복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김정민 부장판사)는 25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선수 B가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B가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씨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촬영을 했다. 이후 해당 사진을 당시 이해인과 연인 관계이던 A에게 보여준 혐의로 연맹의 징계를 받았다.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이해인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봤다. B씨가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해인이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적용됐다.B씨의 자격정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B씨는 다음 시즌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있어 올림픽 출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비위 행위로 자격정지 1년 이상 징계를 받으면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된다.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B씨는, 기존 징계대로라면 오는 6월 자격정지 기간이 끝나더라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선수 지위 및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회복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6 11:03
스포츠일반

'최고령 헤비급 챔프' 조지 포먼, 76세로 타계

'KO 머신'으로 불렸던 미국의 복서 조지 포먼이 향년 76세로 타계했다. 미국 매체 TMZ는 포먼 유족의 성명서를 인용해 그가 별세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포먼은 197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이듬해 무함마드 알리에게 권좌를 물려줄 때까지 40연승의 무패 행진을 달렸다. 또 은퇴 10년 후 링에 복귀, 1994년 45세 나이로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으로 등극한 전설적인 복서다.포먼의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피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그는 선의와 힘, 규율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며 가족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며 기렸다.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자랐던 포먼은 어린 시절 폭행과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살다가 직업학교에서 복싱을 접하고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포먼은 1968 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결승에서 요나스 체풀리스(소련)를 꺾었다.이후 1969년 프로로 전향한 포먼은 1973년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에게 도전해 TKO 승리를 따내고 화려하게 정상에 올랐다.두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포먼은 1975년 알리와 지금도 복싱계가 '정글의 대소동'이라 회자하는 세기의 대결을 벌였으나, 8라운드에 KO로 쓰러졌다.프로에서 첫 패배를 당한 포먼은 알리와 재대결을 희망하다가 1977년 지미 영에게 판정패하고 은퇴했다. 링을 떠나 목사로 목회자의 삶을 살던 포먼은 청소년 센터 기금을 마련하고자 1987년 38세의 나이로 링에 복귀, 1994년 45세의 나이로 마이클 무어러를 꺾고 최고령 헤비급 복싱 챔피언으로 등극했다.포먼의 통산 성적은 81전 76승(68KO) 5패다. 1997년 은퇴한 포먼은 '조지 포먼 그릴'을 출시, 엄청난 부를 쌓았다. 또한 성공학 강사와 복싱 해설위원, 목회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평온한 노년을 보냈다.안희수 기자 2025.03.22 22:39
국가대표

유승민 회장, 국회 문체위 신고식→정몽규 회장도 언급 “이의 제기 없으면 인준이 규정”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유 회장은 ‘4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조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유승민 회장은 전날(5일) 국회 본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취임 인사를 했다.유 회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체육계는 작년 파리 올림픽 때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음에도 많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제는 체육계가 더욱더 바뀌어야 할 때다. 제가 주도해서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주도하는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체육회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승민 회장은 지난달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를 기점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유 회장이 국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선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나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9년 초 협회 정관이 정하는 정기총회까지다.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이끈 정몽규 회장은 향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회장으로 이끌게 됐다. 남은 절차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는 것이다. 다만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관심사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통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을 물어 정 회장과 김정배 부회장 등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선거 후보 자격을 위해 지난 1월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문체부 감사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청구했고, 법원이 축구협회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덕분에 정 회장은 후보 자격을 유지해 선거를 완주했다. 다만 문체부는 법원 인용 결정에 대해 항고한 상태다. 최종 항고심 판결은 이달 중순에 나올 전망이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부 문체위원들은 “중징계에 대한 판결이 아직 나지 않았으니, 인준을 보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만약 정 회장이 정식 취임한 뒤 법원에서 문체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정 회장의 선거 당시 후보 자격이 박탈되는 등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저희가 감사한 뒤의 조치가 이미 예전에 다 내려갔지만, 축구협회에서 집행정지 소송을 하면서 중단된 상황이다. 법원 판결에 따라 정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유승민 회장은 “선거에 대한 이의 신청 기간이 6일까지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준을 해야 하는 것이 규정이다. 법원에서 진행 중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생기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고, 면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여러 말씀들을 참고해서 심사숙고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질의에서 문체위원들은 지난해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3선 이상 도전하는 단체장을 심의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개선을 거듭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기흥 전 회장 체제에서 공정위의 연임 승인율이 91%까지 올라갔다. 당연한 통과 의례처럼 된 것에 문제가 있다.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공정위의 구성을 사실상 대한체육회장이 정하는 만큼 장기 집권이 가능한 구조라며 개혁 방안을 촉구했다.유승민 회장은 “공정위에 대한 지적 사항이 많고 질타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후 보고드리겠다. 문체부와도 협의를 거쳐서 최대한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6 00:30
스포츠일반

‘올림픽 메달이 변색?’ 파리조폐국, 메달 교체 요청만 220건…“모두 교체될 것”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사용된 메달을 두고 220건이 넘는 교체 요청이 발생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최근 파리조폐국의 보도를 인용하며 “2024 올림픽에서 수여된 메달과 관련, 총 220건의 교체 요청이 접수됐다”고 전했다.지난해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 디자인했으며, 20세기 에펠탑 개·보수 작업 중 철 구조물에서 채취한 조각이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메달이 변색되는 현상을 겪은 거로 알려졌다.파리 올림픽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영국 다이빙 선수 야스민 하퍼는 “메달에 작은 변색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케이트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메달을 받은 지 고작 열흘 만에 도금이 벗겨졌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손상된 메달은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파리조폐국 역시 AFP 통신을 통해 “수여된 메달의 4%에 해당하는 220건의 교체 요청을 접수했다”며 “일부 메달은 이미 교체됐다. 선수 요청에 따라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5:00
축구일반

‘축구 대통령’ 또 정몽규…축구인 몰표→4선 성공 “공약 철저히 지키겠다” [IS 현장]

이변은 없었다. 정몽규(63)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했다.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제55대 축구협회장의 임기는 금일 당선시점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2029년 초 협회 정관이 정하는 정기총회까지다. 지난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 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선거 전부터 정몽규 회장이 연임하리란 전망이 우세했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156표를 받은 정 회장은 압도적 격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정 회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유권자에 지지를 받아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허정무 후보 15표, 신문선 후보는 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선거인단은 총 192명이었다.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으로 구성됐다.2013년부터 KFA를 이끈 정몽규 회장은 향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회장으로 이끌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국민적인 비난 여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사퇴 압박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사면초가였다. 정 회장은 2023년 3월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진행,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 등에 관한 책임론을 면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정 회장이 자격정지 징계를 당하면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K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문체부 요청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후보자 자격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향후 본안 소송에서 이에 대한 법정 다툼을 이어가야 한다.정몽규 회장은 여론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축구인의 마음을 잡았다. 정 회장 측은 선거 전까지 90%의 유권자와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직접 뛰며 축구인들에게 귀를 기울였고, 당선 뒤에도 ‘소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가 장기 집권 청산’을 외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정몽규 당선인의 굳건한 지지층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두 후보는 정 당선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개혁’을 앞세웠지만, 애초 지지 기반이 부실했다는 평가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몽규 회장은 “감사하다. 이번 겨울, 추위는 유독 길었던 것 같다. 이제 날씨도 풀리고, 축구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모든 축구인들이 높은 참여율을 해주셨다. 지역, 분야별 지지를 해주셔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약속한 공약들, 하나하나 철저히 잘 지켜가도록 하겠다. 같이 레이스를 뛴 신문선 후보, 허정무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조언을 듣고,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선거가 여러 차례 늦춰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출발이 늦었지만, 더 열심히 잘하도록 약속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정몽규 회장은 ▶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축구회관=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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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몽규 4선 성공…156표 얻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정몽규(63) 회장이 당선됐다.정몽규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92명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지난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이끈 정몽규 후보는 4선에 성공했다. 협회에 따르면 제55대 축구협회장의 임기는 당선시점 즉시 시작된다. 종료 시점은 2029년 초 정관이 정하는 정기총회까지다. 정몽규 회장은 재임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이끌게 됐다.남은 건 사법 리스크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후보자 자격을 유지했다.한편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국제경쟁력 강화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개혁을 외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각각 11표, 15표에 그쳤다.축구회관=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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