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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대 상무 2명, 40대 부사장 11명 승진...삼성전자 세대교체 속도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 규모를 늘리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의 미래 기술 인재 승진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한 데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커졌다.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부문별로는 DX(디바이스경험)에서 92명, DS(디바이스솔루션)에서 6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DX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신기술·비즈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인 삼성리서치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50) 부사장이 승진했다.DS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 플랫폼 개발과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솔루션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52) 부사장이 승진했다.삼성전자는 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DX 부문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스마트폰 기획 경험을 겸비한 상품기획 전문가로, 갤럭시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폰 등을 기획해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을 높인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49) 부사장이 승진했다.DS부문에서 낸드 공정 인테그레이션(공정 조합 및 최적화) 전문가로서 셀 신뢰성 개선 및 양산성 확보를 위한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그룹장 노경윤(53) 부사장도 승진자에 포함됐다.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도 이어갔다.30대 상무는 2명, 40대 부사장은 11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각각 1명, 8명이었던 데 비해 규모가 커졌다. 그야말로 ‘칠전팔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칠전팔기’는 70년대생 고위 임원 전진 배치, 80년대생 임원 기용 확대를 뜻한다. 30대 상무 2명은 DX 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그룹장 김철민(39) 상무와 DX 부문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이강욱(39) 상무다.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지난해 47.6세와 비슷했다.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11.25 15:58
산업

삼성·LG 내주 임원 인사, 쇄신 아닌 '안정과 기술' 중점

삼성전자·LG그룹이 내주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대적 쇄신보다는 경영 안정과 미래 기술 투자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4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할 전망이다.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 등용 원칙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총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작년(9명)의 절반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그중 절반인 2명을 기술인재로 선점했다.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인공지능(AI)과 6G,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탁월한 인재를 적극 육성해 '인재 경영' 철학을 이어갈 계획이다.일각에서는 인사 규모가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했다.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하는 세대교체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직개편 역시 사장급 조직이 신설되는 등의 파격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사장단 인사가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되며 DX부문과 DS부문 사업부장 라인도 그대로 유지했다. 전격적인 리더십 교체보다는 현재의 실적 회복세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선임했다.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이 됐다.삼성전자는 새로운 리더십을 정비해 12월 초 열리는 글로벌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오는 27일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최근 마무리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타 그룹과 마찬가지로 조직 안정화와 미래 혁신 투자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의 최고경영자(CEO)는 유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 CEO를 맡고 있는 문혁수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유원 LG전자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등 '2인 부회장' 체제에 변화가 있을지는 주목된다. 최근 국민연금이 LG화학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에 올린 점이 신 부회장의 거취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11.23 15:50
산업

4대 그룹만 800조 이상, 관세협상 화답 국내 투자 더 늘린다

800조원 이상 베팅한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은 한국을 미래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대미 관세 문제로 보수적으로 움직였던 기업들이 국내 투자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이 전날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공언한 국내 투자 규모만 800조원이 넘는다.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에 450조원을 투입하고 SK 3년 128조원, 현대차 5년 125.2조원, LG 5년 10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4대 그룹의 향후 국내 투자금만 80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대규모 대미 투자가 결국 국내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투자는 고용 창출과 투자 규모 확대의 의미를 넘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차세대 성장 산업을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삼성은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 공사를 개시하고 전남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또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생산 거점을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존 계획을 넘어서는 추가 투자를 예고해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로봇공장을 구축하는 등 그룹의 신사업인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맞춰 투자를 추진한다.LG는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 계획 중 60%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에 투입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국내 제조 기반과 기술 생태계가 강화되고 향후 예정된 대규모 고용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 6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7200명 채용에서 내년에 이 수치를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김두용 기자 2025.11.17 10:24
스타

“통장에 돈도 없고 그때 생각하면 눈물”…무일푼 시골소년, 60억 상가→650억 호텔 (‘백만장자’)

맨주먹으로 ‘건물 부자’에 이어 ‘학교 부자’에 등극한 육광심 이사장이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진심은 물론,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남다른 행보로 감탄을 자아냈다.1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최대 호텔 학교로 미래의 호텔 인재를 육성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학생을 향한 따뜻한 교육관과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과거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염소 목장주’가 꿈인 무일푼 산골 소년이었던 육광심 이사장은, 매매가 약 650억원에 인수한 호텔 건물을 학생들의 교육 시설로 쓰고 있었다.관광업을 전공한 젊은 시절의 육광심 이사장은 서울 영등포의 한 요리학원에 첫 취직 후, 23세의 젊은 나이로 고향 친구인 아내와 결혼했다. 그는 신혼부부 연립 주택을 팔고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고, 그 차익을 기반으로 자신의 요리학원을 시작했다. 육광심 이사장의 아내는 "불안했다. 통장에 돈도 없었고...그때 생각하면 눈물 난다. 그래도 남편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따라갔다"며 치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전봇대에 붙인 요리학원 전단지를 보고 전화한 예비 학생들에게 직접 ‘방문 상담’을 해 주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등록률을 높였다. 1990년대 초중반 그의 요리학원은 '족집게 학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 매출 10~20억원을 달성했다. 서장훈은 "거의 중소기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요리학원이 있는 건물 구입’을 목표로 세운 육광심 이사장은 요리학원 운영 당시 도시락 배달 사업도 병행했다. 수면 시간을 줄여 새벽부터 도시락을 만들어 이른 아침에 배달했고, 낮에는 강의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돈을 어떻게 버느냐고 물어보신다. 남들 잘 때 다 자고, 놀 때 다 놀고...그렇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겠냐"며 육광심 이사장의 치열했던 노력에 공감했다.그렇게 해서 37세의 나이로 학원이 자리한 건물을 60억원에 매입한 그는, 학력으로 구분되지 않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요리학원을 ‘호텔 학교’로 전환했다. 현재 육광심 이사장의 호텔은 400여 실에 달하는 규모로, 호텔리어부터 베이커리 전문가까지 다양한 학생들의 실무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절반은 학생 기숙사로 쓰이고, 절반은 실제 손님을 받아 호텔로 운영한다. 호텔 인수 초기, 그가 학생 교육을 위해 인근에 있던 천장이 열리는 인기 절정의 유흥 주점 ‘돔 나이트’를 3년에 걸친 사업주 설득 끝에 인수하게 된 '웃픈 사연'도 공개됐다.3000평이 넘는 뒷마당을 보유한 육광심 이사장의 자택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럭셔리한 샹들리에와 세련된 주방이 돋보이는 주택 뒷마당에는 골프 연습 코스와 찜질방을 지어 마을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충남 예산에서 폐교 위기의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인수해 운영 중이었다. 육광심 이사장은 "지역에서 학교가 소멸된다면, 교육의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 아니냐. 학교의 존재는 지역의 존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교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사장 월급 없이 연간 4~5천여만 원을 학교에 투자 중이라고 밝힌 그는 "만약 부의 축적으로 본다면, 저는 부자가 맞다. 성공했냐고 묻느냐면 아직 성공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성공했을 때, 내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식들에게도 사회 환원의 가치를 설득했고, 미래 인재 양성에 진심을 드러냈다.'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8:39
산업

금호리조트, 한국서비스품질지수 리조트 부문 4년 연속 1위

금호리조트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리조트(콘도형) 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로, 실제 해당 기업의 제품·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업종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금호리조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리조트 부문에서 통산 10회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금호리조트는 ‘고객이 가장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리조트’를 목표로, 자연과 레저, 휴양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인수한 후, 전 사업장에 걸쳐 시설 투자와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각 리조트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전 객실 바다 전망이 가능한 통영마리나리조트의 최신형 요트,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설악리조트 파크골프장 등에서 자연 속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콘도 조식뷔페에서는 각 지역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F&B 메뉴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은 시즌 이벤트를 통해 계절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캠핑 휴양지 아산스파포레는 올해 키즈 체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금호리조트는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며, 골프장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아시아나CC는 올해 AI 드론과 미생물 제제를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금호리조트는 전국 6개 사업장에 서비스 리더를 배치해 현장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리더는 자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양성되며, 서비스 교육과 품질 모니터링, 현장 코칭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다. 금호리조트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과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4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에 오른 것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변화하는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2 10:58
예능

650억 호텔 건물 인수… 입 떡 벌어지는 초호화 호텔 학교 공개 (‘백만장자’)

국내 최대 호텔 학교를 운영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학생들을 위해 매매가 650억원의 호텔 건물을 인수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총 4개의 건물에서 호텔조리과, 호텔경영학과 등 총 10개의 학과로 미래의 호텔 인재를 육성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등장한다. 그는 ‘무일푼 산골소년’으로 상경해 관광업을 전공했고, 첫 직장이었던 영등포의 한 요리학원에서 학원 경영을 배웠다. 이후 자신만의 요리학원을 열고 아내와 함께 직접 학원 홍보 포스터를 전봇대에 붙여 홍보했다. 서장훈은 “우리 어릴 때 전봇대는 가관이었다. 애써 붙여도 그 위에 누가 또 붙이고, 위 아래 다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치열한 ‘전봇대 홍보’ 전쟁에서 육광심 이사장은 남다른 노하우를 발휘해 승리했고, 1990년대 초중반 기준으로 그의 요리학원은 연 매출 10~20억 원을 달성했다.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은 육광심 이사장만의 영업 비밀은 본 방송에서 밝혀진다. 그리고 육광심 이사장은 “호텔 학교니까, 호텔이 있어야 제대로 교육이 된다. 그렇지 않고는 제대로 된 호텔리어가 나올 수 없다”고 650억원을 들여 호텔 건물을 인수한 이유를 밝힌다. 육광심 이사장의 ‘호텔 학교’는 객실만 400여 실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로비에 들어서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있고, 호텔리어로서 첫발을 내디딘 학부생들이 반긴다. 내부와 외부 모두 내로라하는 호텔과 다를 바 없는 이곳의 약 절반은 학생 기숙사로 운영되고, 나머지는 손님을 받아 실제 호텔로 운영되고 있다. 심지어 학식으로 매일 호텔 뷔페식 조식이 제공되고 있어, ‘학교 부자’의 남다른 스케일을 드러냈다. 육광심 이사장은 호텔 학교 이외에도 충남 예산에서 중학교 2개와 고등학교 1개를 운영 중이다. 충남 예산에 있는 그의 학교에 방문한 서장훈과 장예원에게 육광심 이사장은 “이사장 월급은 없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자아낸다.‘학교 부자’ 이사장의 월급이 ‘0원’인 사연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12일 오후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8:58
IT

네이버 커넥트재단, 국제 로보틱스 대회 지원…미래 로봇 인재 육성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로봇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 로보틱스 대회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8일 네이버 1784에서는 UN 산하 기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는 청소년 글로벌 로보틱스 챌린지 '더 로보틱스 포 굿 유쓰 챌린지'에 참가할 국내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결선 대회가 치러졌다.'식량 안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예선을 통과한 전국 고등학생 17개 팀, 총 8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작물 재배, 관개, 수확 등을 수행하며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로봇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지정된 구역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미션과 과일의 신선도를 분류하는 미션을 수행할 로봇을 제작해 본선 현장에서 로봇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작동시켰다.로봇 소프트웨어를 설계·구현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인 김태윤 네이버랩스 연구원이 본선 심사에 참여했다. 또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김남일 리더는 미래 도시 및 공간에서의 피지컬 AI의 중요성과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강조한 특강을 진행했다.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내년에도 로보틱스 분야 청소년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차세대 기술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소년 AI·SW 교육 활성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김지각 네이버 커넥트재단 리더는 "로보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망 기술 분야"라며 "커넥트재단은 미래 세대가 로보틱스와 같은 성장 잠재력 높은 핵심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0 15:42
스타

KBS N, ‘AI토피아’ 오픈 토크 30일 개최…”국민과 지식 교류의 장”

KBS N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룸 (지하3층)에서 'AI'의 현재와 과제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지식 교류의 장을 위한 오픈 토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인공지능의 A부터 Z까지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AI의 본질과 사회적 의미를 전달해온 KBS N의 대표 지식프로그램 'AI토피아'의 확장판으로 방송을 넘어 '현장 속 공론장'으로 확장되는 시도이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개강연의 진행을 맡아, 앞으로의 2~3년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운명을 좌우할 골든타임임을 역설하고, 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개괄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여기에 김기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학계 전문가로 참여해 '우수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7대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업계의 대표로 참여, '공공 데이터 확보의 시급성과 AI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이후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정부측 인사로 참여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업계, 학계 연사와 함께 AI시대 인재 전략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현장의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며,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함께 대한민국의 AI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KBS N 사장은 “AI는 기술의 영역을 넘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점”이라며, “KBS N은 이번 'AI토피아 오픈 토크'를 통해 국민이 직접 AI의 현재를 이해하고 함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5:18
프로축구

프로축구 인천, 5개 학교에 축구공 250개 지원…지역 축구 꿈나무 응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인천 지역 5개 학교(부평고, 인천남고, 부평동중, 청학중, 동광중)에 축구공 250개를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인천은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을 앞두고 축구공 지원 후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와 5개 학교 각 팀 주장 선수가 참여했다.인천은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발달장애인 축구팀, 여자축구팀, 농아인축구팀 등 다양한 계층의 축구팀을 지원하며, 인천 시민 누구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구단은 유소년 육성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구단 산하 유스팀은 2025년 한 해 동안 ▶U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준우승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 ▶U15 K리그 주니어 우승 ▶U12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천의 미래 축구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구단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끝으로 구단은 "인천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으로서, 시민 모두가 축구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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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를 비롯한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Clarence Chua)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Trevor Wong)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수소 사업을 확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도시국가 내 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 및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특구를 체결한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또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전개한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시킬 계획이다.정 징신(Zheng Jingxi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싱가포르의 저탄소 경제 발전 의지와 밀접하게 부합한다”며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재하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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