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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키스오브라이프, 인종차별 논란... “더 존중하는 자세 갖겠다” 사과 [전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인종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3일 키스오브라이프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 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S2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콘텐츠는 안내된 바와 같이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저희는 이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어 “앞으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더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며 논란이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앞서 2일 키스오브라이프는 멤버 쥴리의 생일을 맞아 자체 라이브 방송일 진행, 멤버 전원이 흑인 힙합 스타일링을 한 채 등장했다. 당시 멤버들이 흑인 말투를 따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S2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2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작일(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는 안내된 바와 같이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저희는 이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멤버들 또한 해당 사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저희는 앞으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더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16:01
해외축구

양민혁 뛴 경기서 인종차별 ‘충격’…“WBA 시즌권 소지자, 자격정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한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했다.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경기 전반전에 한 QPR 선수에 관한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한 서포터가 경찰에게 인종차별로 인한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됐다. 웨스트브로미치 또한 해당 시즌권 소지자의 자격을 정지했다”고 덧붙였다.QPR은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 안방인 더 허손스에서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6라운드를 치렀다.이 경기에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양민혁과 일본인 공격수 사이토 고키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89분을 소화했다.다만 피해자가 누군지 밝혀지진 않았다.QPR은 “구단은 대면, 온라인 또는 모든 매체를 통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 문제에 대해 웨스트브로미치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9 08:59
스타

봉준호 감독, 블랙핑크 리사 패싱 논란…인종 차별 ‘갑론을박’ [왓IS]

봉준호 감독이 블랙핑크를 향한 팬심을 밝혔다가 예상치 못한 태국 누리꾼 뭇매를 맞았다.봉준호 감독은 최근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으로 블랙핑크를 꼽았다.이어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는 “로제, 지수, 제니, 모두(everyone)”라고 답했다. 로제가 최근 ‘APT.’로 이 인터뷰를 했다는 말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내가 이렇게 망치고 있구나. 아름다운 분들이 나와줘야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태국인 멤버의 리사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며 태국 팬들이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블랙핑크 한국인 멤버 세 명 이름은 모두 말하고, 동남아 멤버 이름 하나만 빠뜨린 미묘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그런 한편으로 일각에선 “나라마다 인종차별이라 느끼는게 다르더라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보면 그런 생각 못 할텐데”, “반응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멤버 이름 모를 수도 있지”라는 반응도 따랐다.한편 태국 출신 리사는 블랙핑크로 2016년 데뷔 후 2021년 ‘라리사’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일 (현지시각)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꾸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봉준호 감독의 새 할리우드 영화 ‘미키17’은 개봉 4일 만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20:10
해외축구

토트넘, ‘인종차별’ MF와 장기 재계약 추진…“100경기 임박, 핵심 역할 수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장기 동행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협상을 개시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라며 “토트넘은 부상 문제와 시즌 초반 출장 정지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와의 계약이 오는 2026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0개월 후 벤탄쿠르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그리고 계약 만료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이번 여름에 판매해야 하지만, 구단은 그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대신 경쟁에서 밀린 이브 비수마가 판매 후보로 올랐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비수마 역시 벤탄쿠르와 잔여 계약 기간이 같다. 매체는 “비수마의 향후 거취를 두고 중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비수마의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벤탄쿠르에 대해 “그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공식전 2경기를 출전할 경우 토트넘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는다”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 중 선발로만 24경기 나서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재계약 과정만 놓고 보면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5:59
영화

[97th 아카데미] 티모시 샬라메 제친 애드리언 브로디, 남우주연상 2관왕

애드리언 브로디가 ‘브루탈리스트’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애드리언 브로디는 시상자 킬리언 머피의 호명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저는 정말 행운아다”라며 “연기자는 매우 화려해 보이지만 매우 연약한 직업이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들어와 얻은 한가지 특권은 관점을 갖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이런 상을 받는다는 건 목적지가 있다는 뜻이다. 운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제 인생의 20년 동안 제가 의미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브루탈리스트’의 메시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전쟁과 체계적인 업압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 반민족적 인종차별을 딛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과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증오를 방지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믿는다”고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애드리언 브로디의 두 번째 오스카 수상이다. 그는 지난 75회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유력 후보였던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샬라메는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2:58
영화

“트윗할거면…” 코난 오브라이언,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저격 [97th 아카데미]

코난 오브라이언이 뼈있는 농담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저격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코난 오브라이언은 ‘서브스턴스’를 오마주한 짧은 콩트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극중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등을 찢는 장면을 패러디하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른 코난 오브라이언은 “오후 4시에 시작되는 할리우드 희대의 밤입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모든 스튜디오를 선도하며 18편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쇼를 만드는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등 할리우드 영화 산업 이슈를 재치 있게 짚으며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과 배우를 언급했다.이 가운데 코난 오브라이언은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에게 “오스카에 대해 트윗할거면 제 이름은 지미 카멜이라는 걸 기억하세요”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객석의 가스콘은 머쓱하게 웃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앞서 SNS ‘X’(구 트위터)에 올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인종차별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게시글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었으며, 특히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를 두고 ‘에밀리아 페레즈’로 아카데미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스콘의 참석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1:02
해외축구

토트넘, ‘10년 동행’ SON만 차별하나…“26년 계약 끝나는 벤탄쿠르는 재계약”

같은 상황, 다른 대처.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새 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며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벤탄쿠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손흥민과 같은 시점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벤탄쿠르 잡기에 먼저 나섰다.매체는 “벤탄쿠르는 지난해 고국에서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음에도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는 등 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라며 “토트넘은 벤탄쿠르와 계약 연장에 열려 있다”고 짚었다.아직 토트넘과 벤탄쿠르 측의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향후 몇 주 안에 추가 미팅이 있으리라 전망했다. 2022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는 팀 중원을 이끄는 핵심으로 평가된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리그 3연승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를 팀 핵심 멤버로 여기며 장기적으로 그의 미래가 묶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1997년생인 벤탄쿠르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어 몇 년간 기량을 발전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나이다. 토트넘이 빠르게 재계약 제안을 하는 이유로 여겨진다. 손흥민 계약 건과는 온도 차가 사뭇 다른 분위기다.토트넘은 올해 초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재계약 개념이 아니라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기간을 늘린 것이라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연장 계약에 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량에 관한 우려가 있어 매각과 동행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 현재로서는 확실히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손흥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보이는 게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3:37
해외축구

모리뉴 또 구설수, 이번엔 인종차별 논란 일파만파…상대 구단 법적 소송까지 예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이번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상대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형사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한국시간)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이빙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갈라타사라이 벤치(지도자·선수)는 원숭이처럼 점프했다”며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경기 직후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 이후 튀르키예 축구를 향한 비하성 발언을 계속해왔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도덕한 발언을 넘어섰다”며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UEFA와 FIFA에도 공식적인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이어 “비난받을 행동을 저지른 감독에 대한 페네르바체 구단의 입장 역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모범적인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 차원의 사과 및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아직 모리뉴 감독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페네르바체 구단 안팎에서는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 인종차별 발언은 아니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볼칸 데미렐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건 맞지만, 인종차별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쿤 일라클리 페네르바체 부회장은 “흑인을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건 인종차별일 수 있으나 백인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무슨 인종차별인가”라며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점프 등 과잉반응을 한다는 뜻이지 피부색에 관한 것도, 상대 선수들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이끌었다. 토트넘 감독 시절엔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기도 했다. 다만 기자회견 등에서 늘 직설적인 인터뷰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페네르바체 지휘봉은 지난해 6월부터 잡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1:04
문화

NJZ(뉴진스) 팬덤, 탄원서 제출... “멤버들 정신적 고통 심각” [전문]

그룹 NJZ(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탄원서 제출을 위해 팬들을 모집한다.24일 버니즈는 “NJZ 팬덤 버니즈는 전속계약 위반의 책임이 있는 전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대상으로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이라며 “NJZ 팬덤 버니즈는 재판부에 진실을 알리고자, 전 세계 팬들의 탄원서를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식으로 모집하여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버니즈 측이 공유한 세 가지 방식은 글로싸인 성명을 통한 탄원서, 직접 탄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자 하는 팬들을 위한 직접 작성 탄원서, 글로벌 버니즈들을 위한 글로벌 탄원서다. 공개된 탄원서에 따르면 버니즈는 약 7개의 문항으로 나눠 탄원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언론플레이와 역바이럴로 멤버들을 괴롭혀왔다”면서 “나아가 어도어는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의 행위를 제3자의 일이라고 주장하며 선을 긋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하이브와 어도어(현 경영진)은 뉴진스를 망가 뜨렸고, 팬들이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버니즈 측은 어도어가 NJZ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인용될 시 멤버들이 겪게 될 ‘수납’과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하 버니즈 측 탄원서 내용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저희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하 ‘멤버들’이라고 합니다)의 팬들입니다. 전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대상으로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며 지켜본 ‘NJZ’(기존 활동명은 ‘뉴진스’이며, 이 탄원서에서는 필요에 따라 ‘뉴진스’도 사용하겠습니다)의 팬 입장에서 재판부에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1. 하이브와 어도어는 언론플레이와 역바이럴로 멤버들을 괴롭혀왔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 하이브와 어도어가 지난 해 4월부터 멤버들에게 한 행위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이었습니다. ‘K팝 아이돌’은 명성만큼이나 작은 이슈에도 인터넷 상에서 악성댓글, 악성기사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작은 이슈에도 하루에만 수백 개의 기사가 보도된다는 점에서, 소속사는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특히 미성년 멤버도 포함된 만큼, 더욱 강력한 보호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는 멤버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여론전에 악용할 목적으로 오히려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포했습니다. 1) 연예인 사생활 침해로 악명이 높은 ㅇㅇㅇ ‘단독’기사와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하이브나 쏘스뮤직이 출처일 수밖에 없는 멤버들의 연습생 시기의 원본영상(당시 전원 미성년자였으며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안무로 연습하고 평가받는 영상)과 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하여 성희롱 등의 악성댓글을 유발시켰으며, 2) 불법취득한 사적 메시지를 연예인 가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이버렉카인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 유출하여 악의적 편집으로 멤버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악성 댓글을 유발시켰고, 이후에도 동일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과 추측성 영상들을 게시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멤버들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였고, 현재까지 유출 경로 파악이나 책임자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도어(현 경영진)는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제3자라며 자신들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보호의무와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답답함에 팬들이 나서서 어도어의 방치에 항의하며 형사고발을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나아가 어도어는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의 행위를 제3자의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에게는 책임도 없고 권한과 의무 밖의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침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무시한 안일한 태도로, 어도어가 여전히 멤버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모회사로부터 멤버들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셈입니다. 어도어(현 경영진)는 멤버들의 반대에도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하이브의 침해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작아지는지, 멤버들을 위한 소속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던 민희진 전 대표이사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진에 의해 지난해 8월 강제 해임되었고, 경영진은 전부 하이브 인사로 교체되었습니다. 2. 하이브와 어도어(현 경영진)는 ‘뉴진스’를 망가뜨렸습니다. 팬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왔습니다. 전 세계 팬 1만4천여 명은, 멤버들의 성장과 활동을 위해서 민희진 전 대표의 임기를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보장해 줄 것을 하이브와 어도어에게 촉구했습니다. ‘뉴진스’가 2년 만에 유례없는 음악적 성취를 이루고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한 시점에, 이에 큰 기여를 한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대표이사를 대책도 없이 해임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경력도 없는 하이브 인사책임자(CHRO)를 대표로 선임하는 것은 멤버들을 위해서도, 어도어의 경영 측면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빅히트) 입사 이전부터 새로운 걸그룹을 구상하고 있었고, ‘유퀴즈’와 일본 ‘WOWOW’ 방송에서도 "아티스트의 단기적 방향보다는 장기적인 내러티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뉴진스는 7년의 청사진이 있다”며 “멤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이는 팬들도 간절히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K팝에서 총괄 프로듀싱은 단순히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그룹의 정체성을 설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기획을 넘어 아티스트의 방향성과 그룹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 K팝과 차별화된 새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 개성 있는 브랜딩, 패션, 디테일이 있는 안무, 독창적인 뮤직비디오(해석영상) 등 각각의 요소들은 독립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요소가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연결되어야만 그룹의 정체성과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는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티스트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뛰어난 총괄 기획 능력과 탁월한 미적 감각, 20여년의 업계 경력과 예술적 역량을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고, 멤버들이 아티스트로서 재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어 ‘뉴진스’의 성공을 함께 증명했습니다. 특히, 다른 그룹들과 달리, 멤버 혜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전 티저 없이 데뷔곡 'Attention'의 뮤직비디오를 바로 공개한 점, 트리플 타이틀곡(Attention, Hype Boy, Cookie)을 발표한 점, 타이틀곡과 수록곡 구분 없이 모든 곡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점, 뮤직비디오를 프로모션(유료 홍보)하지 않은 점, 거장들과의 협업,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은 경영과 제작이 통합되어야 가능한 과감한 결단과 고도화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무엇보다 뉴진스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을 멤버들과 상세히 공유하며, 멤버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파워퍼프걸 등 뉴진스 브랜딩과 프로듀싱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팬들은 이 모든 요소들이 만족스러웠고, 멤버들도 자신들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겁게 활동하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아티스트로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음악의 방향성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팬들은 이제 시작의 단계에 있는 ‘NJZ(구 뉴진스)’가 아무 잘못도 없이 외부적인 방해로 활동이 중단 되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민희진이 부재한 하이브의 뉴진스는 또 하나의 흔한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난 2년간 K팝 산업을 근본부터 뒤바꿔 놓았던 그룹으로 남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이는 뉴진스에게도, 하이브에도, 나아가 K팝 전체에도 큰 손실이 될 것이다. K팝은 문화 '산업'이기도 하지만 '문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3. 하이브(의장 방시혁)는 멤버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해왔고, 이런 적대적 환경이 바뀔 리가 없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산하에 여러 레이블을 두고 있는데, 하이브의 대주주이자 총수인 방시혁 씨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걸그룹과 멤버들에 대한 차별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의 경우, ‘뉴진스’와의 유사성이 계속 문제됐습니다. 다른 소속사도 아닌 같은 하이브 내에서 신인그룹이, 2022년 7월에 데뷔한 뉴진스와 너무나 비슷한 컨셉으로, 1년 8개월만에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다른 대형기획사는 약 4~5년의 기간과 컨셉의 차별화를 둡니다. 더구나 다른 그룹의 기획안을 입수해서 베끼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문제제기를 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하여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고, 아직도 멤버들의 소속사라고 주장하는 어도어(현 경영진)는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으면서, 멤버들을 상대로는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이브 측의 줄소송만 보더라도 멤버들을 진정 소속 아티스트로서 보호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으며, 방시혁 의장이 사실상 이를 주도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수신인을 직접 지정하고, 하이브의 최고 임원진(어도어의 현 이사진과 경영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매주 회람하였다는 하이브의 내부문건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내용 역시, 하이브 내부에 있는, 멤버들에 대한 차별과 적대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팬들은 하이브의 “걸그룹 초동 100만 장 시대로 블○○○- 르○○○- 에○○- 아○○를 묶으며 아예 카테고라이징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음.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카테고라이징 전략 자체가 하이브 홍보팀이 하이브 총수인 방시혁 씨가 프로듀싱하고 있는 쏘스뮤직의 르○○○을 위해 뉴진스를 배제하고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하이브 홍보팀은 언론 기자들에게 뉴진스의 일본 성적을 폄훼하고, 멤버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려고 했다는 사실이 녹취록과 함께 폭로되었지만, 하이브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제보한 기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을 뿐입니다. 이러한 차별대우와 의혹에 대하여 당사자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1년내내 침묵으로 무시하고 있고, 하이브 홍보팀과 어도어 현 경영진은 시정 조치는커녕 잘못을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아, 향후 적대적 환경이 개선될 여지도 없습니다. 4. 팬으로서,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저희는 K팝 팬이자 NJZ의 팬으로서, 그동안 멤버들과 민희진 전 대표, 어도어 전 구성원들이 ‘뉴진스’라는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기여해 왔는지 알고 있습니다. K팝의 세계적인 성과는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뿐만 아니라 팬덤도 그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팬의 입장에서도 지금 당분간 '뉴진스'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속상합니다. 하지만 팬들은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과정을 전부 지켜봤기 때문에, 멤버들의 불가피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멤버들은 2024년 9월 라이브방송 당시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민희진 전 대표가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로 복귀시켜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차우진 음악평론가는 “지금,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로 하이브의 핵심 IP를 훼손하는 건 누구인가. '아티스트'와 '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누구인가.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멀티 레이블이라는 '공동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이러한 입장과 질문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통찰력 있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멤버들의 입장과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끝내, 멤버들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하며 ‘뉴진스’를 망가뜨린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입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일부 단체의 이름을 내세워 입장문을 발표하며, 멤버들의 계약 해지가 K-팝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단체들은 하이브 또는 방시혁 의장이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기획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단체들이며, 가수(아티스트)의 권리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나 조직은 존재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고용노동부는 가수(아티스트)는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직장내 괴롭힘 민원에 대하여 종결처리를 했습니다. 가수(아티스트)는 저들에게 인격체가 아닌 상품으로 취급되며, 돈벌이의 수단이고, 회사 내에서 괴롭힘을 당하여도 근로자가 아니라서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K팝 아이돌은 보통 미성년자 시기부터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를 하고, 7년이라는 장기간의 전속계약을 체결합니다. 7년이라는 시간은 K팝 아이돌 입장에서도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기입니다. 연예인의 모든 활동을 기획사가 기획, 관리, 통제하는 “연예인 전속계약의 성질상 계약 목적 달성을 위하여, 계약당사자 사이에 고도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당사자 사이에 신뢰관계가 깨어졌는데도, 계약을 존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이유로 연예인에게 그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연예인의 인격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결과가 된다” 것이 대법원의 판결이며, NJZ 멤버들의 나이가 민지 만 20세, 하니 만20세, 다니엘 만19세, 해린 만18세, 혜인 만16세에 불과하고, 특히 미성년자가 포함된 만큼, 멤버들의 꿈과 인생을 견딜 수 없는 곳에 묶어놓고 방치하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나아가,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 의무 강제는 아동권리협약 제32조가 보장하는 정신적 발전에 유해한 노동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더욱 엄격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5. 가처분 인용 시 멤버들이 겪게 될 ‘수납’과 정신적 고통이 걱정됩니다. 어도어는 멤버들에 대하여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획사 지위보전에 대해서도 가처분을 신청하는 이상 해당 가처분이 인용되면 어도어는 멤버들의 모든 활동에 간섭할 것이 명백하므로 어도어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또한 뉴진스의 브랜딩, 광고, 음악활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항상 통합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Zero’는 코카콜라의 CM송이지만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고, 지니뮤직 등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멤버들은 ‘코크 스튜디오’ 주최 행사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애플 아이폰과의 협업에서는 뉴진스의 타이틀곡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도전적인 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최근 컴백곡 ‘버블검’은 일본 샴푸 광고 CM송으로 사용되며, 음악활동과 광고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는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이 많은 칭찬을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단순히 광고활동만이 아니라 음악활동을 포함한 연예활동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초래합니다. 만약 법원에서 어도어가 멤버들의 소속사라고 인정하거나, 멤버들이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활동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하이브와 어도어는 겉으로만 최소한의 일들을 처리하며 멤버들을 그대로 수납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해 4월부터 하이브와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를 공격하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멤버들을 상대로 부정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가며 사실상 방치해왔습니다. 그 기간 동안 팬들은 기대했던 활동들이 좌절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답답함과 허탈함을 느꼈고, 아무 잘못 없는 멤버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억울함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개월 또는 수년 이상 기한도 없이 공백기가 생긴다면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하고, 멤버들의 인격권, 직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게 됩니다. 6. 어도어는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위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겉으로는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주장하지만, 최근까지도 멤버들에 대한 악성 보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보도 내용들은 어도어가 의도적으로 제공한 정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특정 멤버의 비자 상황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연예 매체 ㅇㅇㅇ에 단독으로 보도되었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는 불과 3시간 만에 해당 멤버가 ‘불법체류자’로 신고되었다는 후속기사를 냈습니다. 2월 12일에는 연예 매체 ㅇㅇㅇ가 단독 보도를 통해 “어도어 측이 비자 연장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연장 신청을 하려 했으나 해당 멤버가 사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는데, 명백히 어도어만 알 수 있고, 어도어만 제공할 수 있는 정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위 기사에서는 ‘해당 멤버가 스스로 불법 체류자가 되었다’며 직접적으로 “불법체류자”로 지목하여 허위사실을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멤버는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 악성 댓글의 집중 표적이 되어, 도를 넘은 비난과 조롱에 극심하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위 기사를 보도한 ㅇㅇㅇ와 ㅇㅇㅇ 기자는, 지속적으로 하이브, 어도어에는 유리하고 멤버들에 대하여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해당 ㅇㅇㅇ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뉴진스 관련 기사만 700건 이상, ㅇㅇㅇ는 400건 이상 보도하며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프레임을 형성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누적된 만큼, 멤버들이 어도어를 신뢰하지 못하고 보호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지속하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행태는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태도와는 전혀 맞지 않으며, 오히려 멤버들의 평판을 훼손하고 향후 연예 활동의 앞길을 막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당사자인 멤버들은 물론 팬들 역시 지난 1년 가까이 하이브와 어도어의 방해와 언론플레이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팬들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와 이간질로 거의 매일 멤버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해야 했고, 특히 데뷔 2주년 바로 다음 날, ㅇㅇㅇ 등에 멤버들의 동의 없이 연습생 시절 영상이 유출된 것에 강한 분노와 경멸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하이브와 어도어는 아무 조치도 없이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았고, 결국 팬들이 직접 나서서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악성 댓글에 대응하며 형사고발까지 진행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팬들은,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하는 지금의 어도어를 ‘짭도어’, ‘Fraudor(프로도어, 사기꾼)’라고 부릅니다. 어도어는 팬들의 신뢰도 완전히 잃었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주장대로, 멤버들을 인격체로 대우하지는 못했을망정) 최소한 ‘뉴진스’를 중요한 IP 자산으로 생각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멤버들을 망가뜨리고 피해를 끼치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NJZ의 팬들은 멤버들의 음악과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즐거움과 밝은 에너지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멤버들이 신뢰관계가 파탄난 적대적 환경하에서 전속 활동을 강제당한다면, 이는 멤버들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것이고, 팬들도 더 이상 멤버들의 음악과 연예활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팬들은 그동안 멤버들이 하이브와 어도어로 인하여 겪은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알고 있고, 멤버들이 내색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멤버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함께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음악적 도전과 여정이 외부적 요인으로 중단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K팝과 멤버들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멤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음악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의 대중문화 발전과 K팝 산업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13:58
메이저리그

'인종차별' 악연도 품은 대인배...'베이징 병살타' 구리엘 재회 다르빗슈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커리어 최악의 악연을 같은 팀에서 만났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에도 '통큰' 배포로 상대를 포용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율리 구리엘(40)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를 함께 소화하는 구리엘은 이후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다면 125만 달러 보장(인센티브 100만 달러)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뛰게 된다. 구리엘 영입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구리엘은 MLB 통산 9시즌 927경기 타율 0.280 98홈런 468타점 439득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438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쿠바 리그에서 뛰었고, 쿠바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국내 팬들에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9회 말 정대현(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에게 병살타를 쳐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긴 선수로 잘 알려졌다.그는 전성기인 2019년 31홈런을 칠 정도로 한 방이 있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0.319)도 경험했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실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하지만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그를 선뜻 영입할 수 없었다. 팀 투수진 리더 다르빗슈와 악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2017년 당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구리엘과 만났다. 상대 팀이었던 구리엘은 3차전 다르빗슈에게 홈런을 때렸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 두 손으로 눈을 찢고 '치니토(중국인 소년)'라 말하며 다르빗슈를 놀렸다.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구리엘은 우승은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 정규시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프렐러 사장은 구리엘과 관련해 지난해 12월까지 다르빗슈에 최소 3번 이상 확인했다. 그는 가장 존중하는 선수인 다르빗슈가 구리엘 영입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했다"고 전했다.그런데 뜻밖의 '쿨한' 반응이 나왔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상관없다. 그가 계약한다면 (나와의 관계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다.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다르빗슈는 2017년 당시에도 구리엘을 비난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건 나도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구리엘이 오늘 한 일은 옳지 않지만, 비난하기보단 (옳은 게 무엇인지) 배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여기서 뭔가 얻어갈 수 있다면, 그건 인류 전체로도 거대한 도약이다. 멋진 세상에 살고 있으니 분노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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