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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스오브라이프, 인종차별 논란에 결국 자필편지 사과 “고통·실망 드려 죄송” [왓IS]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자필편지로 거듭 사과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6일 공식 SNS에 “팬 여러분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콘텐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영어로 작성한 자필편지를 업로드했다. 멤버들은 “우리의 의도는 올드 스쿨 힙합을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올드 스쿨 힙합이 우리의 음악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그 콘셉트를 너무 과하게 표현했다. 우리는 우리가 문화적으로 둔감하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의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더 나아지겠다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다”고 사과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며칠간 우리의 행동이 많은 분들을 실망시켰다는 걸 배우고 반성했다. 저희의 선택을 진심으로 후회한다. 팬 여러분이 겪은 고통과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생일 콘텐츠에서 흑인 래퍼의 여자친구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했는데, 조롱 섞인 표현으로 서로를 부르는 모습으로 해외 팬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19:03
연예일반

키스오브라이프, 인종차별 논란... “더 존중하는 자세 갖겠다” 사과 [전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인종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3일 키스오브라이프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 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S2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콘텐츠는 안내된 바와 같이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저희는 이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어 “앞으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더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며 논란이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앞서 2일 키스오브라이프는 멤버 쥴리의 생일을 맞아 자체 라이브 방송일 진행, 멤버 전원이 흑인 힙합 스타일링을 한 채 등장했다. 당시 멤버들이 흑인 말투를 따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S2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2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작일(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는 안내된 바와 같이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저희는 이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멤버들 또한 해당 사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저희는 앞으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더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16:01
해외축구

토트넘, ‘인종차별’ MF와 장기 재계약 추진…“100경기 임박, 핵심 역할 수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장기 동행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협상을 개시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라며 “토트넘은 부상 문제와 시즌 초반 출장 정지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와의 계약이 오는 2026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0개월 후 벤탄쿠르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그리고 계약 만료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이번 여름에 판매해야 하지만, 구단은 그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대신 경쟁에서 밀린 이브 비수마가 판매 후보로 올랐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비수마 역시 벤탄쿠르와 잔여 계약 기간이 같다. 매체는 “비수마의 향후 거취를 두고 중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비수마의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벤탄쿠르에 대해 “그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공식전 2경기를 출전할 경우 토트넘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는다”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 중 선발로만 24경기 나서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재계약 과정만 놓고 보면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5:59
영화

“트윗할거면…” 코난 오브라이언,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저격 [97th 아카데미]

코난 오브라이언이 뼈있는 농담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저격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코난 오브라이언은 ‘서브스턴스’를 오마주한 짧은 콩트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극중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등을 찢는 장면을 패러디하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른 코난 오브라이언은 “오후 4시에 시작되는 할리우드 희대의 밤입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모든 스튜디오를 선도하며 18편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쇼를 만드는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등 할리우드 영화 산업 이슈를 재치 있게 짚으며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과 배우를 언급했다.이 가운데 코난 오브라이언은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에게 “오스카에 대해 트윗할거면 제 이름은 지미 카멜이라는 걸 기억하세요”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객석의 가스콘은 머쓱하게 웃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앞서 SNS ‘X’(구 트위터)에 올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인종차별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게시글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었으며, 특히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를 두고 ‘에밀리아 페레즈’로 아카데미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스콘의 참석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1:02
해외축구

모리뉴 또 구설수, 이번엔 인종차별 논란 일파만파…상대 구단 법적 소송까지 예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이번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상대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형사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한국시간)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이빙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갈라타사라이 벤치(지도자·선수)는 원숭이처럼 점프했다”며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경기 직후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 이후 튀르키예 축구를 향한 비하성 발언을 계속해왔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도덕한 발언을 넘어섰다”며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UEFA와 FIFA에도 공식적인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이어 “비난받을 행동을 저지른 감독에 대한 페네르바체 구단의 입장 역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모범적인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 차원의 사과 및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아직 모리뉴 감독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페네르바체 구단 안팎에서는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 인종차별 발언은 아니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볼칸 데미렐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건 맞지만, 인종차별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쿤 일라클리 페네르바체 부회장은 “흑인을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건 인종차별일 수 있으나 백인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무슨 인종차별인가”라며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점프 등 과잉반응을 한다는 뜻이지 피부색에 관한 것도, 상대 선수들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이끌었다. 토트넘 감독 시절엔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기도 했다. 다만 기자회견 등에서 늘 직설적인 인터뷰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페네르바체 지휘봉은 지난해 6월부터 잡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1:04
해외연예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뒤늦은 사과…“오스카 후보는 못 물러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한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비하한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과거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소환돼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최근 가스콘은 과거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은 게시물들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가스콘은 이번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게시물 일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에밀리아 페레즈’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셀레나 고메즈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한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리아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2:05
영화

트랜스젠더 배우 구설 ‘에밀리아 페레즈’, 3월 12일 국내 개봉

‘에밀리아 페레즈’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를 오는 3월 12일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그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을 맡고 트랜스젠더 배우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과 할리우드 스타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이 출연했다.그간 ‘에밀리아 페레즈’는 전 세계 영화제 84개 부문 수상, 22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했다.최근에는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작에 등극했다. 특히 카르라 소피아 가스콘가 아카데미 최초로 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나 과거 그의 다양성 훼손·인종차별 글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9:03
스타

[왓IS] 윤여정 수상에도..트렌스젠더 최초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 혐오 발언 논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카를라 소피아의 SNS인 과거 X(구 트위터) 발언들을 보도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대까지 X를 통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들의 대부분은 이슬람 혐오 발언으로, 이슬람교를 향해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의 온상” 등이라고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해선 “중국 백신은 필수 칩 외에도 손을 움직이는 고양이,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3개, 전화선 3개, 유로 1개가 포함돼 있다”고 비하했다.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라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3:47
해외축구

‘발렌시아 팬이 또’ 日 구보 향해 “중국인 눈을 떠라” 막말…소속팀은 분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일부 팬의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번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스타 구보 다케후사(24)가 피해자였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메스타야에서 일부 관중이 소시에다드 선수들에게 모욕을 퍼부었다. 이는 선수들이 교체 투입을 위해 몸을 풀고 있을 때 발생한 일”이라고 조명했다.상황은 20일 스페인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소시에다드의 2024~25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벌어졌다. 교체 투입을 위해 워밍업을 하던 구보는 일부 관중들로부터 “중국인, 눈을 떠라”라는 모욕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 등 일부 팬들로부터 비슷한 인종 차별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또 동시에 스페인 출신의 안데르 바레네체아는 “테러리스트, 너에게 폭탄을 설치해 머리를 덮어버리겠다”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들었다.실제로 소시에다드의 공식 유튜브에는 구보와 바레네체아를 향한 발언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한 관중이 구보에게 중국인이라 외치며 눈을 뜨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관중은 바레네체아를 향해 폭력적인 언행을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당시 소시에다드는 0-1로 지며 리그 8패(8승4무)째를 기록했다. 소시에다드는 즉각 대응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일부 발렌시아 팬이 우리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무례하고 남을 모욕하며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축구와 스포츠에 설 자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라리가 사무국은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역시 “일부 관중들에 의해 발생했으며, 결코 일반화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용납될 수 없으며, 축구 경기장이나 사회 어디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의 관중’이 가한 모욕적 발언이 발렌시아 팬의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발렌시아는 2년 전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원숭이’라 외친 일부 팬들로 인해 경기장 일부 폐쇄 및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행위에 가담한 일부 팬은 지난해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과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1 15:20
해외축구

‘LEE 절친’ 구보,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피해…“중국인 눈 떠”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가 현지 팬들로부터 “중국인 눈 떠”라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규탄했다.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소시에다드는 발렌시아에서 구보와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받은 심각한 모욕을 강력히 규탄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소시에다드는 전날(20일) 스페인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4~25 라리가 20라운드서 0-1로 졌다. 소시에다드는 리그 8패(8승4무)째를 안으며 현재 7위(승점 28)다.그런데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중이 원정팀 구보와 바레네체아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불행히도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보는 발렌시아의 관중석 이룹로부터 인종 차별성 욕설을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경우처럼, 일부 발렌시아 팬들이 경기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경멸스러운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에선 팬들이 구보를 향해 “중국인, 눈을 떠라”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또 소시에다드 바레네체아를 향해선 “테러리스트, 거기에 폭탄을 설치에서 머리를 덮어버리겠다” 등 과격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소시에다드는 구단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일부 발렌시아 팬이 우리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이 클럽의 위대함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무례하고 남을 모욕하며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축구와 스포츠에 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소식을 접한 팬들은 매체를 통해 “발렌시아에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더 많다. 쫓아낼 용기도 없는 상황” “좋은 사람들이 쓰레기 같은 행동을 감싸거나 보호해선 안 된다” “처벌은 간단하다. 경기장을 폐쇄하고 고통받게 해야 한다” 등 일부 발렌시아 팬들을 비난했다.발렌시아 팬들이 인종 차별성 행동으로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대로 2년 전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쳐 논란이 됐다. 결국 해당 사건에 가담한 일부 발렌시아 팬은 지난해 징역 8개월과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사건 당해 관중석 부분 폐쇄 징계를 받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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