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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은 ‘쇼룸 바캉스’ 중…벤탄쿠르·토트넘은 묵묵부답

최근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 피해를 본 손흥민(토트넘)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측근이 올린 게시글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측근은 손흥민이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서 있는 사진을 게시, “쇼룸으로 바캉스 오신 이분. 테라스 밖에 블루베리가 많이 익었다고 하니 궁금했나 보셔요. 점심 식사하며 이런저런 일 얘기도 하고 수다 떠는 일상들 이게 행복이지 머”라고 적었다. 손흥민이 본인의 의류 브랜드인 NOS7 쇼룸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승리를 이끈 뒤 ‘휴식’을 외쳤다. 실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편안하게 휴식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팀메이트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심경 등은 따로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손흥민의 게시물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 이후 처음 올라온 글이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흔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관한 답이었다. 동양인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결국 벤탄쿠르는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며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이 24시간 뒤면 사라지는 스토리에 올라왔다는 점,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철자를 틀린 점 등 팬들의 분노는 들끓었다. 더구나 벤탄쿠르는 이후 아무렇지 않게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 등을 SNS에 게시했다. 토트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사건이 시즌 중에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 구성원 사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사건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역시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여느 때와 같이 SNS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토트넘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내달 아시아 투어를 한다. 한국에서도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르는데, 이 사건을 확실히 매듭짓고 방한할지가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6.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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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 논란, BBC 헤드라인 장식” 벤탄쿠르 자국 매체도 보도

토트넘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의 인종차별 논란을 자국 매체도 보도했다. 다만 영국 공영방송 BBC에 관련 소식이 보도됐다는 소식이 주를 이뤘을 뿐 벤탄쿠르의 잘못에 대한 지적은 없었다.우루과이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에 대한 벤탄쿠르의 사과가 BBC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현재 벤탄쿠르는 팀 동료이자 한국인 손흥민과 미묘한 문제로 얽혀있다”고 전했다.매체는 “벤탄쿠르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한국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아이돌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은 물론 영국에도 전해졌다”며 “결국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영국 BBC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BBC에서는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에 대해 사과했다’는 헤드라인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BBC에서는 손흥민가 벤탄쿠르가 팀 동료로 지내왔고, 손흥민은 아직 (벤탄쿠르의 사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벤탄쿠르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는 보도 내용 외에는 사과문이 24시간 뒤 삭제된 것이나 거센 비판 여론에도 후속 사과 등은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내용은 따로 전하지 않았다.앞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현지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해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다.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며 SNS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조차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애칭인 Sonny 대신 Sony라고 두 차례나 잘못 적었다.심지어 벤탄쿠르가 올린 SNS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한 것이었고, 사과문이 내려간 뒤에는 코파 아메리카 대비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다른 일반 게시물에 거센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사실상 보란 듯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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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亞 팬 화 잔뜩 났는데…벤탄쿠르는 유유자적, 또 한 번 ‘출근샷’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걸까. 소속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보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SNS(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벤탄쿠르는 16일(한국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플라멩구)와 훈련장으로 향하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분명 팬들의 지탄을 모르거나 의식하지 않는 모양새다.최근 벤탄쿠르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대상이 동료인 손흥민이라 세간의 충격은 더 컸다.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흔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남겼다.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관한 답이었다. 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고 적었다.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인데,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벤탄쿠르가 글을 올릴 때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쏘니(SONY)’라고 적은 점, 게시글이 아닌, 24시간이면 삭제되는 스토리였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지적을 받았다.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벤탄쿠르가 더 이상 팬들의 외침은 신경 쓰지 않는 듯 훈련장 ‘출근샷’을 거듭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후 두 차례나 의미가 크지 않은 훈련장 출근샷을 게시했다. 인종차별 발언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아무렇지 않은 태도 탓에 불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한국 팬이 벤탄쿠르의 게시글에 댓글로 인종차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터라 본인을 향한 불만을 무시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토트넘 내에서 시즌 중에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팀 구성원 사이에 나온 인종차별이라 다수 팬이 토트넘에도 책임을 묻고 있다. 토트넘 공식 SNS에도 이번 사태와 관련된 댓글이 거듭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내달 일본,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이번 일에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토트넘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4.06.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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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받았다” 토트넘, 팬 거센 항의→손흥민 ‘인종차별’ 공식 입장문 낼까

토트넘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있었음에도 어떤 대응도 하지 않는 것에 팬들의 볼멘소리가 거듭 나온다.토트넘 공식 SNS(소셜미디어)에는 인종차별과 관련된 항의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는 미키 판 더 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관련된 최근 게시글에도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최근 인종차별을 당했다. 그것도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벤탄쿠르는 최근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했다. 이때 진행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라고 요청했는데,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의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학대성 발언을 남겼다.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벤탄쿠르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성의 없는 사과문으로 뭇매를 맞았다. 벤탄쿠르가 글을 올릴 때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스펠링을 틀렸다는 점, 24시간이면 삭제되는 글이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구나 벤탄쿠르는 사과문이 사라진 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활동해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화살은 토트넘에 향하고 있다. 구단 구성원 사이에 인종차별이 벌어진 것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토트넘 게시물에는 “(토트넘이) 아시아 팬들을 무시하는 방법. 나는 이 클럽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 팬의 댓글이 달렸다. 이외에도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 “(토트넘은) 한국인과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팀이다. 캡틴에 대한 존중은 없다.” “벤탄쿠르는 한국에 오지 마라.”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토트넘은 ‘침묵’이다. 내달 한국에 방문해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앞둔 토트넘도 이번 사태와 관련된 어떠한 입장문도 올리지 않았고, 활발한 홍보 활동만 펼치고 있다. 프리시즌에 아시아를 타깃으로 수익 활동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이 공식 입장문을 낼지, 벤탄쿠르에게 자체 징계를 내릴지가 현재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6.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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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사과문은 하루 뒤 삭제…팬들은 SNS서 설전 “개고기 먹는 것도 존중해” 도발까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뒤 사과문을 게시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욕설을 주고받는 모양새다.벤탄쿠르는 최근 아시아인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남기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했다. 이때 진행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라는 요청을 했는데, 이에 벤탄쿠르가 “손흥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의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긴 것이다.벤탄쿠르의 발언은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최근까지도 EPL에서 관중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벤탄쿠르의 행위를 지적했다.이에 벤탄쿠르는 곧장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선 벤탄쿠르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해당 게시글이 SNS 시스템상 24시간 뒤 삭제되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과문이 삭제된 뒤에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사진을 공유하는 등 사건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은 벤탄쿠르의 다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한국 팬들로 추정되는 계정들은 벤탄쿠르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일부 팬은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부문에서 챔피언일 것” “너네가 개고기를 먹는 것도 존중한다” 등 도발성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소속팀인 토트넘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벤탄쿠르의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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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 논란’ 사라진 사과문…‘보란 듯이’ 훈련 사진 올린 벤탄쿠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훈련 사진을 올렸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보란 듯이 새로 올린 사진인데,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자취를 감췄다.벤탄쿠르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사진을 게재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링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스토리에 올라왔던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자동으로 삭제됐다.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스토리가 아닌 일반 SNS 게시물에는 이미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적인 팬들의 비판 댓글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는 상황. 자신을 향한 전세계의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도 사과문은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에 올리고, 보란 듯이 자신의 대표팀 훈련 사진을 새롭게 올린 셈이다.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조차 의심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앞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명백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이같은 발언은 곧장 전 세계적인 비판으로 이어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조명했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사과의 뜻을 남겼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며 “너를 사랑하고,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적었다. 다만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를 Sonny가 아닌 일본 브랜드 소니(Sony)로 두 차례나 적은 데다, 일반 게시물이 아닌 24시간이 지난 뒤 자동으로 삭제되는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이라 또 다른 비판 여론이 일었다.벤탄쿠르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이 자동으로 삭제된 뒤 보란 듯이 자신의 대표팀 훈련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뒤,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6.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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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문제?’ 교체된 뒤 벤치 찬 벤탄쿠르, 이번에는 SON 소재 인종차별 논란 “형제여, 미안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소속팀 ‘주장’ 손흥민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고개를 숙였다.벤탄쿠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 형제여,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너를 사랑한다”라고 적었다.벤탄쿠르가 이 사과문을 게시한 이유는 최근 그가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최근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승선,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그의 사촌과 함께 출연했다. 영상 말미 그의 사촌은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때 벤탄쿠르는 “사실 그 유니폼은 손흥민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손흥민도, 그의 사촌도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다. 벤탄쿠르 입장에선 친한 동료 사이에 이뤄진 농담이었지만, 분명히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은 SNS 등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고, 결국 벤탄쿠르가 곧바로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다.공교롭게도 현지 언론에서도 벤탄쿠르의 행위를 조명했다. 같은 날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여러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의 한 서포터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했다가 3년간 경기장 출입을 금지당했다는 소식도 재조명했다. 벤탄쿠르는 2023~24시즌 중엔 다소 과격한 행위로 논란이 된 기억이 있다. 상황은 이랬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EPL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만에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그는 곧바로 벤치를 3차례나 발로 차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옆에 앉은 브리안 힐의 불안한 모습이 함께 화제 됐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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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그렇게 걱정했는데…’ 벤탄쿠르, “아시안은 다 똑같이 생겼어” 발언→SNS로 사과문 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긴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을 소재로 한 농담을 건네며 더욱 논란이 됐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나쁜 농담을 발언한 뒤 사과했다”라고 주목했다.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 중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중계 중 자신의 사촌들과의 대화에서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한 것이다.영상 말미 그의 사촌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농담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벤탄쿠르는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라고 반성한 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을 둘러싼 인종차별성 언행은 여전히 EPL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매체 역시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서포터스가 3년간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라고 조명했다. 과거 첼시, 웨스트햄 등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한 것 역시 유명하다.같은 날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동안 3차례나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같은 팀원이 인종차별적 행위로 논란이 됐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과거 벤탄쿠르의 장기 부상 당시 누구보다 걱정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다. 벤탄쿠르는 2022~23시즌 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며 장기 이탈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치료 중인 내 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다. 너는 곧 돌아올 것이다”라며 쾌유의 메시지를 건넨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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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징계 수위랑 다르네…비니시우스 향해 인종 차별한 팬, 징역 8개월 철퇴 “모든 흑인을 위한 판결”

지난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발렌시아 일부 팬이 징역 8개월이라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지난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발렌시아 팬 3명이 징역 8개월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스페인 축구 경기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해 5월 발렌시아와 레알과의 경기 중, 홈팀의 팬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크게 분노했고, 라리가 사무국, 발렌시아, 레알 모두 해당 문제를 엄중히 다루겠다고 엄포했다. 경기 뒤 비니시우스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라리가가 해당 팬을 직접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팬들은 인종차별 혐의외 도덕적 청렴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당초 12개월의 형량이 책정됐으나, 합의에 따라 일부 감형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피해자’ 비니시우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유죄 판결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며 그림자 속으로 숨길 바란다. 이 역사적인 신념에 도움을 준 라리가와 레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고소된 팬들은 라리가 및 스페인축구연맹(RFEF) 주관 경기 출입이 2년 동안 금지됐다. 피고들은 사과 편지를 읽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비니시우스가 겪은 수치스러운 잘못을 바로잡고, 경기장에서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스페인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라리가는 이들을 찾아내 신고하고 형사 처벌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SNS를 통해 “긍정적이고 확고한 조치”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최근 손흥민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여러 차례 인종차별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최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탈 팰리스의 일부 팬이 벌금과 경기장 출입 정지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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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향한 인종차별→경기장 3년 입장 금지…벌금은 300만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시즌권 소유자가 경기장 3년 입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벌금은 고작 1654파운드(약 300만원)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노팅엄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시어라이브는 8일(한국시간) “노팅엄 시즌권 소유자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가 경기장 출입을 금지당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노팅엄의 한 팬은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 토트넘의 경기 중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경기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EPL 17라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50세의 이 남성은 인종차별적 욕설을 지속적으로 외치다가,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돌렸다. 다른 팬이 그만두라고 요청했지만, 공격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설명했다.해당 팬은 근처에 앉은 서포터스에 의해 신고됐고, 두 건의 인종차별적 무질서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팬은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와 1654파운드의 벌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동시에 669파운드(약 122만원)의 피해자 추가 부담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지방 검사는 “혐오스러운 행동은 축구에서 설 자리가 없다. 그는 술에 취해 경기장에 나타났고, 상대 팀 팬과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지속적으로 외쳤다. 그는 이제 전국의 모든 축구장 출입이 금지되고, 해외여행도 할 수 없게 됐다. 사건을 신고해 준 서포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을 향한 현지 팬들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 과거 웨스트햄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나 팔라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마틴 테일러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는 수비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고 ‘무술을 한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동양인을 중국 ‘쿵푸’에 빗대 일반화할 때 쓰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당장 1년 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선 교체돼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한 팬이 ‘눈 찢기’ 행위를 한 기억도 있다. 당시 팬은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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