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건
스타

검찰,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에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전날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실수로 몰고 이동해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고, 이후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공황장애 및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를 경찰에 제출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양성 결과 회신을 받은 후 이경규를 소환 조사했으며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한편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을 받은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2 11:19
뮤직

‘슈가 50억 기부’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세브란스병원이 30일 제중관 1층에 민윤기치료센터를 열었다.이날 진행한 개소식에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강훈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등을 비롯해 민윤기치료센터 소장을 맡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참석했고, 외부인사로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이 자리했다.민윤기치료센터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50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안전장치를 갖춘 센터 내부에는 언어, 행동치료 등을 위한 치료실과 음향과 방음 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을 마련했다. 아늑한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나무작품으로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도 전시된다.세브란스병원은 향후 센터 운영 프로그램의 전문화, 지속 가능 장기 발전, 수요 증대 등에 맞춰 시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근아 교수와 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기타 연주를 비롯해 음악 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천근아 교수와 공동으로 음악을 치료에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MIND’를 개발해 세계 대학병원 최초의 예술 융합형 치료·자립 시스템을 구축했다.MIND 프로그램은 비언어적 수단인 음악 기반 치료인 만큼, 인지능력이 낮거나 언어에 반응하지 않아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원하는 악기를 고를 수 있게 자기 의사 표현을 유도하고, 합주를 통해 각자의 연주 순서를 기다리는 등 사회 활동 경험까지 지원한다.이에 더해 전문가들의 통합 치료가 이어진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물론 음악치료사,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사례 중심의 다각적 논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이런 음악 기반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효과는 노르웨이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자기표현 증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실제로 슈가가 봉사할 당시, 언어치료만 받을 때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A군과 B군이 악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또, 색소폰을 부는 C군은 말과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으나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치료자의 관심과 칭찬에 반응을 보였다.연말에는 MIND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선 11월에 열리는 ‘캠프 온 더 스펙트럼(Camp on the spectrum)’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청소년 약 10명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밴드 공연 연습, 부모 교육,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행사에 참여하며 의료진, 봉사자들과 함께 사회성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2월에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아이들이 그간 연습한 연주 실력을 가족들과 대중에게 뽐낼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밴드 연습과 무대 공연은 민윤기치료센터가 치료를 넘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자립과 사회적 성장을 위한 초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민윤기치료센터 소장 천근아 교수는 음악과 언어, 행동, 사회성 훈련을 접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과 같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치료에 입히는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프로그램에 특화된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등 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 수행까지 목표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해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로그램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출간을 포함해 임상연구와 학술 발표도 추진한다.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교육한다”며 “대중들이 사회에서 자립하고자 노력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보며 장애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30 13:51
연예일반

김다현 ‘하트뿅 보드게임’ 출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

트롯가수 김다현의 히트곡 ‘하트뿅’이 보드게임으로 만들어졌다.지난 24일 ‘2025 천안 흥타령 춤축제’ 보드아리아 협동조합 체험 부스존에서 첫 공개된 ‘하트뿅 보드게임’은 2~6명이 참여해 다양한 하트 모양, 같은 색상을 찾아 하트벨을 누르는 방식으로 단순하면서도 순발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게임이다.이날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교육적 효과도 체험할 수 있다는 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공개된 ‘하트뿅 보드게임’은 유치부와 어린이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보드아리아 협동조합 이도윤 이사장이 직접 게임 설명과 진행을 맡아 호응을 얻었다.보드게임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수학체험전과 융합교육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인지능력 개발, 사회성 증진, 정서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면서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과 시니어, 특히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락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다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4년 전 발표한 노래 ‘하트뿅’이 단순히 듣고 흥얼거리는 곡에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긍정적 에너지로 인기를 얻었다”며 “노래 속에 하트의 의미를 보드게임에 담은 사랑의 하트게임으로 체험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로 재발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다현 역시 “제 노래 ‘하트뿅’의 노래와 춤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 ‘하트뿅 보드게임’으로 예쁘고 귀엽게 재탄생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하트를 나누고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4:55
산업

BT 캠퍼스, 국내 최초 와이풀앤와이에스씨 오픈

두뇌 인지능력 강화와 신체기능 발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BT 캠퍼스(Brain Training Campus)는 미국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에서 임상효과 검증을 마친 ‘스마트핏’(SMART-fit)의 인지능력 개선 솔루션 장비를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에 접목해 두뇌와 신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체 운동과 인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 두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신체 반응 속도와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다.BT 캠퍼스를 도입한 ㈜국대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활용해 각종 스포츠 시설에 최적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포츠 ESG 기업이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포츠를 보급하는 동시에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재창출에 기여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BT 캠퍼스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곳은 수원 화성지역 대표 어린이 스포츠센터 와이풀앤와이에스씨(Y Pool & YSC)다. 어린이 수영장 시설을 비롯해 기존에 운영 중인 농구장, 풋살장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BT 캠퍼스 도입에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11:55
스타

‘약물운전 혐의’ 이경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경규를 약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음주 측정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경규 측은 처방받은 공황장애,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을 받은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3 10:32
산업

GC녹십자, 일본 이어 러시아서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품목허가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러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11일 러시아 연방 보건부로부터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헌터증후군은 I2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헌터라제 ICV'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한 치료법이다. 이러한 투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 손상에서 기인한 증상까지 완화해 준다.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 중 중추신경 손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 비율은 약 70%에 달하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헌터라제 ICV는 국내에서도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품목허가를 주도한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러시아에서 헌터라제 IV(정맥주사) 제형은 이미 2018년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판매 중"이라며 "이번 헌터라제 ICV 허가를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았던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1 10:01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예능

“딸이 아빠를 CCTV처럼 느낄듯”…김범수, 전문가 분석에 자책의 눈물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범수가 딸 희수와 함께 상담 센터를 찾았다가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8세 외동딸 희수와 상담 센터를 방문해, 최근 딸이 받은 ‘웩슬러 테스트’(아동및청소년의 종합적인 인지능력 평가검사로 잠재 학습능력 및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음) 결과를 듣고 ‘가족 기질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펼쳐진다.먼저 희수의 ‘웩슬러 테스트’ 결과에 대해 전문가는 “매우 우수한 영재”라며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언어 능력이 단연코 월등하다”라고 해 김범수를 뿌듯하게 한다. 이어 최상위권인 희수의 성적을 언급하며, ‘자기 성찰 능력’이 뛰어나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만족스런 결과에 김범수는 “그래서 그런지 희수가 쓴 글을 보면 감정이 울컥할 때가 많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하지만 김범수는 “아이와의 소통 기술이 부족해 고민”이라는 속내도 밝히며 도움을 청한다. 이에 전문가는 “희수가 아빠에게 자꾸만 ‘저리 가’, ‘오지 마’라고 하는 이유는…”이라고 맞춤형 조언을 해준다. 특히 “아이에게 마치 아빠가 CCTV처럼 느껴질 것 같다”고 해, 김범수를 충격에 빠뜨린다. 또한, 부녀가 함께 받은 기질 검사에서도 ‘극과 극’의 결과가 나타나 걱정을 안긴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김범수에게 “내 안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라”고 주문하고, 김범수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사실 유년 시절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희수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저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자책한다.김범수가 자책의 눈물을 흘린 이유가 무엇인지,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4:00
연예일반

‘사기‧성희롱 의혹’ 유재환, 유서로 심경 고백 “내 언행 문제였다”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심경을 털어놨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2024.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느냐”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유재환은 해당 유서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련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이라고 적었다.이어 “기억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날 가장 사랑해 주던 명수형, 보성이 형, 리피 형 은이누나 신영이 누나 윤현민 형 특히 윤도현 형님 그 외에도 방송하며 만났던 형, 누나들, 동생들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보고 싶은 사람도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막상 가려 하니 뭐가 이렇게 보고 싶고 그립고 아련한지 눈물만 나지만 꾹 참고 가려 한다”며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 오랜 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 장애도 오고 인지능력 저하도 오고 참으로 말 못 하게 못난 지난날이었다”고 회상했다.유재환은 작곡 사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다.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 음원이란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은 진심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전 연인과 지인들을 떠올리며 “그리운 사람이 너무 많다. 다 고마웠고 다 죄송하다. 말을 끝내려니 이제 곧 눈앞으로 죽음이 다가온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다”며 “가족에 대한 유서는 따로 전달하겠다. 이 글은 어머니께 안 들어가게 하자.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제겐 멋진 세상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 발표 이후 작곡비 사기와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0 16:31
연예일반

김준희 반려견 몽오, 개물림 사고→극적 회복…“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개물림 사고를 당한 김준희가 반려견이 회복했다며 근황을 전했다.2일 방송인 겸 쇼핑몰 CEO인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몽오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몽오는 김준희가 끌고 있는 유모차에 앉아 맑은 눈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사고를 당했지만 많이 회복된 모습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김준희는 “몽오 소식! 기적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며 “18살에 목덜미와 전신을 물려 피멍이 온몸에 들었던 데다가 교상 부위가 너무 큰데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 수술을 할 수 없는 탓에 스스로 교상부위가 붙기만을 기다렸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무래도 상처가 너무 깊어 붙기 힘들 수 있고, 붙었다 한들 염증이나 농이 찰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매일 기도했었다”면서 “게다가 사고 당시 쇼크로 심정지까지 와 의식을 잃었 던게 원래 치매를 앓고 있던 몽오에게 정말 치명적인 이벤트여서 사고 초반 극도로 떨어진 인지능력을 보고는 과연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김준희는 “18살 강아지가 겪기에 너무 큰 사고였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와준 몽오가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씩씩하게 엄마한테 화를 내주니 정말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남은 2%는 저 상처 딱지가 다 없어지면 100% 회복으로 채워질 거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고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함께 게재된 몽오의 목에는 아직도 큰 상처가 남아있었다.앞서 김준희는 지난 6월 24일 몽오와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돌격해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몽오는 쇼크로 심정지 상태까지 왔었고, 특히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겼다. 또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였다.다만 김준희는 가해견의 견주에 대해 “견주가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계신다. 그들에게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17: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