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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손에 땀 쥐게 될 것”… 택시기사 이성민, 살인마 유연석 태웠다 ‘운수 오진 날’ [종합]

배우 유연석이 선한 이미지를 벗고 연쇄살인마로 변신했다.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인질’로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진출작이다. 지난 10월 개최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성민은 딸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택시에 태우는 오택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1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오택의 심리 변화는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많다. 시간 순서대로 촬영된 게 아니라 뒤섞여 촬영됐다 보니 감정의 변화를 체크하면서 찍었다. 감독님 믿고 촬영했다”고 말했다.이어 “1, 2화에는 등장하진 않지만 앞으로 큰 고비들이 있다. 별점을 매기면서 찍었던 것 같다. 만약 별이 10개라면 10개에 맞게 구성을 하고 감정 변화에 흐름을 맞추려고 애썼던 기억이 난다”며 “운전에 집중하면서 혁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응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성민과 유연석은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먼저 이성민은 유연석에 대해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굉장히 다정하고 친절한 배우라고 하더라. 역할도 그런 것들을 해왔는데 ‘수리남’을 인상 깊게 봤다. 이 작품도 초반에서는 부드러운 인상을 보여주지만, 뒤에 섬뜩한 눈빛을 한다. 현장에서 ‘내년에 (상을) 기대해도 좋겠다’, ‘넌 무조건이다’라고 진담으로 이야기했다.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유연석은 “이성민 선배의 칭찬을 다른 동료 배우들한테 많이 들었다. 같이 작업하면서 ‘선배의 그 에너지에 내가 못 미치는구나’ 생각될 정도로 에너지에 매번 감탄했다”며 “소화할 수 없는 분량의 씬들을 매번 해나갔었는데 그걸 연출하신 감독님도 대단하지만, 그 촬영을 할 수 있게끔 끌어나간 선배님의 열정에 감탄했다. 저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툭툭 해주시는데 촬영하면서도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았다. 유연석은 금혁수 캐릭터에 대해 “감정도 고통도 모르는 연쇄살인마”라고 소개했다.이어 “악역을 안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다. 그래서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다. 사이코패스 설정의 캐릭터들은 많이 있다.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 할까 고민이 있었다.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보다는 실패 사이코패스의 인터뷰나 다큐를 보면서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또 유연석은 “금혁수와 (사이코패스의) 한 가지 다른 점은 통증까지 못 느낀다는 것이다. 이해가 안 돼서 통증을 못 느끼는 사람의 영상물을 찾아보면서 조금씩 힌트를 얻었다. 납득이 안 되는 감정과 행동을 하니까 캐릭터에 이입하는 과정은 하지 않았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떨어뜨리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연쇄살인마의 섬뜩한 눈빛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굉장히 섬뜩할 수 있는 상황들을 즐기고 어린아이처럼 천진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 아들을 죽인 살인마를 추적하는 황순규 역은 이정은이 맡았다. 금혁수를 쫓는 집요하고도 외로운 싸움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끝으로 필감성 감독과 배우들을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필 감독은 “뜨거운 여름, 배우들, 스태프들과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동시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복수와 미스터리, 강렬한 반전이 있다. 스릴러를 사랑하지 않는 분들도 즐길 요소가 많은 작품이니 기대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정은은 “이야기를 보게 하는 힘은 동질감이라고 생각한다. 손에 땀을 쥐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유연석은 “어떻게 반응이 올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돼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6 16:36
OTT

[오!뜨뜨] 마블 덕후 모여라! ‘로키2’가 돌아왔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편집자 주> # 디즈니+: ‘로키’ 시즌2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6일 공개된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돼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다.이번 시즌은 로키를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팀 로키’는 물론 시즌1에 이어 다시 돌아오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들의 활약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예고된 상황. 새롭게 뭉친 ‘팀 로키’가 시간선의 붕괴로 위기에 빠진 모든 존재들을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넷플릭스: ‘발레리나’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또 한 번 만났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6일 공개됐다.전종서는 ‘발레리나’를 통해 파격적으로 변신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 전종서는 탈색 머리에 얼굴에 피칠갑을 한 모습. 소중한 친구를 위해 복수를 결심한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냉혹하고 가혹하게 지옥 끝까지’라는 포스터 속 카피가 그가 펼칠 복수의 서사에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김지훈, 박유림까지 가세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 웨이브: ‘거래’웨이브 시리즈 ‘거래’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거래’는 ‘친구를 거래’한다는 기발한 소재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이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거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전개는 물론, 100억 납치 스릴러만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분노와 죄책감, 도덕성과 본능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거래’ 1, 2화는 6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2회차씩 만나볼 수 있다. # 티빙: ‘소년 소녀 연애하다’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티빙 예능 ‘소년 소녀 연애하다’가 찾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는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8명의 고등학생이 여름방학을 맞아 소소연 캠프에 모이며 시작된다. 음악부터 연기, 무용까지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소년, 소녀들은 처음 경험하는 감정을 나누며 잊지 못할 여름을 만들어 나간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10CM 권정열, 재재, 문상훈, 위키미키 최유정이 패널로 합류했다. 지난 5일 1, 2화가 동시 공개됐으며 이후에는 주 1화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05:53
영화

[빅4특집] 류승완표 액션 활극 ‘밀수’ 여름 사냥 나선다①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그만큼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크다. ‘밀수’를 제작한 영화사 외유내강은 ‘부당거래’, ‘사바하’, ‘엑시트’, ‘베테랑’ 등을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 제작사 중 하나다. 2005년 설립된 외유내강은 그간 높은 타율로 흥행에 성공해왔다. 특히 여름 시장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데, 2019년 여름 942만명을 동원했던 ‘엑시트’와 2021년 팬데믹 기간에도 여름 시장을 지킨 ‘모가디슈’(361만명)와 ‘인질’(163만명) 등을 선보였다.외유내강은 기발한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이 믿고 보는 영화 제작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외유내강이 올여름 ‘밀수’를 선보이기에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크다. ‘밀수’는 1970년대 밀수가 성행한 시기를 담았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공장이 들어와 해녀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춘자(김혜수)는 먹고 사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밀수를 시작하게 되고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러다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밀수판으로 휩쓸려 들어간다.‘밀수’는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시동’ 로케이션 당시 군산을 방문했던 제작팀은 세관 박물관에서 1970년대 밀수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다. 여성들이 생필품을 밀수했다는 것에서 매력을 느낀 부사장은 서울에 올라와 강혜정 대표와 본격적으로 ‘밀수’ 준비에 들어갔다. 조감독과 함께 자료 조사를 시작했고, 과거 밀수와 관련된 기사들을 발췌해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아갔다. 그간 남성 중심의 작품들을 주로 제작해왔던 외유내강이었기에 ‘밀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외유내강은 ‘밀수’에 본 적 없는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은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멀티 캐스팅이라도 자칫 관객들이 뻔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선한 조합을 염두에 둔 것. ‘밀수’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출연한다. 여기에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자연스레 배우들의 연기 합과 류승완 감독의 액션이 어떻게 조화를 이뤘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터.김혜수는 필모 사상 가장 상스러운 역을 맡았다고 자신했으며, 해녀들의 리더 역할을 맡은 염정아와 팽팽한 연기 대결은 일찌감치 영화계에 입소문이 났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연기 변신도 볼거리. 전국구 밀수 조직 1인자 역을 맡은 조인성과 지역 밀수 조직 우두머리로 성장한 박정민은 영화에 강력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고민시도 이 영화의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생생한 액션도 가득 담겨있다. 특히 바다가 주된 배경인 만큼, 해양 액션이 얼마나 리얼하게 구현되는지가 최대 관건이었던 터다. 제작진은 배를 5척을 구매하고, 바다에서 30% 가량 실제 촬영을 진행했다. 수중 촬영을 위해선 수심 6m에 30mx30m짜리 수중 세트를 제작했다. 바다 속 액션 뿐 아니라 류승완 감독의 전매특허인 지상 액션도 당연히 등장한다. 무엇보다 ‘밀수’는 쫀득한 서사가 매력적이다.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얽히고설키는 지, 이들의 사연들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그리고 결말로 어떻게 달려가는지가 영화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IMAX로도 상영되기에, 시원한 바다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더 큰 스크린에서 보는 맛도 남다를 터다. ‘모가디슈’를 IMAX로 상영했던 외유내강은 그 때 영화적인 체험이 다르다는 걸 경험하고 ‘밀수’는 일찍부터 IMAX 준비를 해왔다.영화계에선 ‘밀수’가 개봉 첫 주 흥행이 터져야 후속 한국영화 기대작들에게도 관객들의 기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밀수’ 흥행 여부에 따라 다른 작품들이 흥행 물결에 올라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과연 ‘밀수’가 관객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 올해 두 번째 천만 한국영화가 될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8 06:00
연예일반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천억 쩐의 전쟁’..위기냐? 기회냐? [줌인]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윤곽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더 문’,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4편의 영화 총제작비가 1000억원 가량에 달하기에, 어떤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범죄도시3’이 희망을 보여준 데 이어 그 바통을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도 주목된다.지난 4월 일찌감치 7월26일 개봉을 확정한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밀수’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50대 여배우들이 투톱 주인공을 맡아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가디슈’로 인연을 맺은 조인성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이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춰 신선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유대와 각오도 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촬영 도중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수술 이후 동료, 스태프를 안심시키고 촬영에 매진했을 정도.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절정이던 2021년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여름 시장에 개봉해 두 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맞춘 저력의 제작사다. 외유내강은 올여름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한다는 걸 알면서도 ‘밀수’의 7월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일 터. ‘밀수’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을지가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대결을 좌우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8월2일 관객과 만난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설경구가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가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한다. 김희애가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깜짝 놀랄 카메오들이 출연해 관객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더 문’은 한국 상업영화에선 처음 시도하는 우주 배경 SF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즐기는 재미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이 8월2일 개봉을 확정해 ‘더 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올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하정우가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을 조건으로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하는 흙수저 출신 외교관 민준을 연기한다. 주지훈은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잘 알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맡았다. 당초 ‘피랍’이란 제목으로 준비됐던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로케이션을 준비해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촬영 직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야 했던 ‘비공식작전’ 팀은 1년여 동안 절치부심 준비한 끝에 모로코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모로코에서 촬영했던 ‘모가디슈’가 모로코 외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 시리즈처럼 이국적인 풍광과 액션이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것. 김성훈 감독의 작품답게 액션과 서사가 맞물려 있다는 게 ‘비공식작전’의 킬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티키타카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8월 중순 개봉을 검토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 신선한 조합으로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의 시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마켓’ 등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이미 모두 촬영을 끝냈다. IP 확장을 염두에 둔 이 같은 제작 방식은 한국영화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디디면, 아포칼립스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개봉하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네 작품의 총제작비는 P&A 비용이 포함되면 1000억원 남짓이다. 네 작품의 순제작비는 ‘밀수’가 약 175억원, ‘더 문’이 약 285억원, ‘비공식작전’은 팬데믹으로 1년여 정도 촬영이 지연된 탓에 제작비 정산이 진행 중이지만 대략 200억대 후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략 17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더 문’과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공식작전’ 제작비가 가장 높다. 네 편의 한국영화는 색깔이 뚜렷하게 다른 터라, 과연 올여름 관객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는 평균 제작비가 250억대 영화들인 ‘외계+인’ 1부와 ‘비상선언’ ‘한산’ ‘헌트’가 연이어 개봉했지만, ‘한산’과 ‘헌트’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뿐이다. 극장 요금이 3년 연속 인상된 뒤 첫 여름 시장이었기에 관객의 선택이 매우 신중했던 시기였다. 지난해에도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영화에 등극하고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6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뒤 7~8월 빅4가 맞붙어 재앙 같은 성적을 냈다. 극장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줄어든 탓이 컸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범죄도시3’이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6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가 개봉하고 여름 성수기에 빅4가 맞붙는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극장가에 벌어지고 있는 극심한 할인 쿠폰과 이통사 할인 등 극장요금 반값 경쟁이, 올여름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7월5일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주연 영화 ‘악마들’이, 7월12일에는 박상민 감독의 ‘좋.댓.구’ 등 중급 규모 한국영화들이 먼저 선을 보인다. 7월12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하고, 2주 뒤 ‘밀수’가 빅4 스타트를 끊는다. 과연 올여름 한국영화들이 지난해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천만영화가 두 편 이상 나왔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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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1월 5일 개봉 유지 "새해 첫 포문 열겠다" [공식]

어려운 시기, 정면돌파로 승부를 본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측은 20일 "개봉 일정 변경 없이 내년 1월 5일 새해 첫 한국영화로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비상선언'을 필두로 다수의 한국영화가 높아진 방역지침 여파로 개봉일을 미룬 만큼 '경관의 피'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관의 피' 측은 "지난 여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 속에도 한국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작품들이 한국 영화의 이름을 걸고, 관객들을 만났다"며 "'경관의 피'는 좌석 띄어 앉기 및 영업 시간 제한 등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화를 기다려 주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개봉 준비에 박차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팬데믹 시국, 새해 포문을 여는 개봉작 '경관의 피'는 처음 약속한 일정에 맞춰 방역에 힘쓰고 있는 극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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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140만 관객 돌파..2021년 韓영화 흥행 4위

영화 '보이스(김선 김곡 감독)'가 14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보이스'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월 29일 1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을 잇는 2021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톱 4 기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어 상영회차가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여름 흥행작들의 뒤를 이어 가을 극장가를 이끌어왔다. 현재까지 개봉 이후 35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라는 2021년 한국영화 또 하나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이스'의 흥행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뒷받침 되었다. 리얼하고 정교하게 그려낸 보이스피싱 범죄와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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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입소문 타고 장기흥행

'보이스'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극장가 활기를 불러온 '모가디슈' '인질' '싱크홀' 등 여름 흥행작들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화 '보이스'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네 번째로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여름 개봉한 '모가디슈'는 개봉 44일만에 누적 관객수 330만 관객을 모았으며,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한 '보이스' 또한 개봉 이후 20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바 극장가 장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같이 극장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모가디슈'와 보이스피싱 백신 영화로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 흥행 질주를 달린 '보이스'. 두 편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각각 97%와 96%로 높은 평점을 달리며 실관람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그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보이스'는 개봉 전 동시기 개봉작 '기적'에 소폭 밀려 예매율 2위로 출발했으나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라는 역주행은 물론, CGV골든에그지수 또한 95%에서 96%로 역주행하는 입소문 파워를 보여줬다. 누구나 한번쯤 타겟이 되어본 보이스피싱 범죄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보이스피싱 백신 무비로 N차 관람 신드롬까지 예고하는 '보이스'는 신작 외화들의 흥행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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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납치 속 싹트는 사랑? 류경수♥이호정 애증의 커플 투샷

직진 인생, 사랑도 직진이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영화 속 유일한 커플, 류경수와 이호정의 스틸을 공개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극중 류경수와 이호정이 연기한 염동훈과 샛별은 모두 빌런 조직의 일원이다. 공개된 스틸에서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일 것처럼 노려보는 것은 일상이고, 황정민을 납치한 겁 없는 빌런답게 거친 말로 서로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서로에게 서로가 전부인 애증의 커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거금을 챙긴 후에는 함께 필리핀으로 가자는 미래까지 약속한 사이로, 최근 미공개 본편 삭제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공개되어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정민 납치사건’ 한가운데 있는 이 커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인질'은 여름에 이어 추석까지 장기 흥행에 성공, 누적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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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또 新기록 '모가디슈' 340만 돌파

'모가디슈'가 또 새 기록을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은 14일 1만86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40만360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340만 고지를 찍으며 350만 돌파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인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말 개봉 후 박스오피스 톱 순위에서 밀려난 적 없는 '모가디슈'는 여름을 넘어 추석시즌까지 흥행 레이스를 펼칠 전망. 특히 '모가디슈' 팀은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게 만들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연휴 오프라인 무대인사도 결정해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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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샹치' 13일 연속 1위…'인질' 2위 역주행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지난 13일 2만 93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25만 5830명이다. 개봉일인 1일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샹치를 주인공으로 한다. 특히 마블에 첫 진출한 중화권 스타 양조위의 매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편, 황정민 주연작 '인질(필감성 감독)'이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했다. '인질'은 이날 1만 10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 2521명이다. 지난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기대작 가운데 가장 늦게 개봉에 나선 '인질'은 다가오는 추석까지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50만 돌파에 성공한 '인질'이 얼마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으로 출연, 픽션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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