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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원 거부” 인천여성영화제, 市퀴어 영화 배제 요구에 반발

19회를 맞은 인천여성영화제 측이 인천시와 마찰을 빚었다. 영화제에서 퀴어 영화를 배제하라는 인천시의 요구 때문이다.인천여성영화제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인천시 지원을 거부하고 우리 힘으로 영화제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인천시는 ‘제19회 인천여성영화제’를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영화제는앞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영화제를 꾸려왔다.영화제 측은 “담당 부서가 실행계획서 승인을 앞두고 상영작을 검열하고 퀴어 영화 배제를 요구했다”면서 “이는 인천시가 앞장서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혐오 행정을 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인천시 측은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퀴어 장르 3편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 퀴어와 탈동성애 관련 영화를 1편씩 배치해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다수와 소수의 상호 존중이 이뤄지도록 중재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제19회 인천여성영화제’ 측은 이후 펀딩을 열었고, 목표 금액이었던 500만 원을 넘어 600만 원이 넘는 모금액을 모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8 09:49
영화

소리 없이 강하다…'경아의 딸'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소리 없이 강하다.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경아의 딸'이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2'와 기대작 '마녀 2',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탑건: 매버릭', '버즈 라이트이어' 등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대작들 사이에서 '경아의 딸'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지금 시기에 이런 진주 같은 영화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많은 분들이 '경아의 딸'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현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이버 성범죄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피해자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 꼭 봤으면 하는 영화' 등 디지털 성범죄 이야기를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치유를 그려내는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아의 딸'은 개봉 전부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2관왕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섹션 초청, 제4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제18회 인천여성영화제 초청과 같은 영화제 러브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하윤경이 모녀로 호흡하며 선보일 연기 앙상블 역시 기대를 더한다. 영화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2022.06.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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