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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호국보훈의 달’ 맞아 뜻깊은 행사 예정…군 장병 400여 명 초청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제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이날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제주도 내 군부대를 초청,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 관중들이 다양한 군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해병9여단, 해군7기동전단, 특수전사령부 등 총 400명의 군 장병을 초대한다. 오후 7시부터 15분 동안 군악대 연주가 펼쳐지며, 개식 및 선수단 입장 전에 군 홍보영상도 송출된다. 경기장을 찾은 현역 병사들은 경례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맞이하고, 관중들은 큰 박수로 국군장병들을 격려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이벤트 광장에서는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모병 부스(해군, 해병 등)가 운영되며 군부대가 참여하는 군 장비 전시를 비롯해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관중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참여자에게는 막대 풍선 등 선물이 제공된다.제주 관계자는 “이날 경기에서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군장병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한다.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도 함께 애국,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07:00
프로야구

'박힌 돌' 엘리아스냐 '굴러온 돌' 시라카와냐, 그것이 문제로다 [IS 포커스]

남을까, 떠날까.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SSG 랜더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22일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시라카와의 계약이 7월 초 만료된다.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된 시라카와는 한두 번의 추가 등판을 남겨뒀다. SSG로선 시라카와와 잔여 시즌을 함께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시라카와는 영입할 때만 하더라도 '임시 옵션'이었다. 일본 프로야구(NPB)가 아닌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계약 총액도 180만엔(1500만원)으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KBO리그에 적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라카와의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1과 3분의 1이닝 7자책점)을 제외하면 3경기 평균자책점이 1.65까지 내려간다. 지난 2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올 시즌 에이스 김광현(개인 최다 8개)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때마침 복사근 부상을 당했던 SSG 엘리아스가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 2군전 마운드를 밟은 엘리아스는 26일 상무야구단 상대로 두 번째 등판을 갖는다. 시라카와는 하루 뒤인 27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통산 5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두 선수의 1·2군 등판 결과가 향후 거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왼손 파이어볼러 엘리아스는 기복, 오른손 정통파에 가까운 시라카와는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시라카와가 잘 던져주고 있어서 엘리아스가 긴장을 조금 하고 있을 거 같다"며 "직계산대로라면 엘리아스는 NC전(7월2일~4일) 때 등판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로버트 더거를 드류 앤더슨으로 바꾼 SSG는 잔여 시즌 외국인 선수를 1번(시즌 한도 최대 2회)만 교체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시라카와를 쓰게 되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도 생각할 부분"이라며 "8월이 되면 메이저리그(MLB)에서 괜찮은 투수들이 나오기도 한다. 시라카와가 잘 던져주고 있는데 (엘리아스와 달리)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시라카와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도 NBP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 의중도 중요하다. 시라카와가 다음 등판을 마치면 거취를 결정해야 할 거"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5 16:02
산업

이른 더위에 코웨이 얼음정수기 '불티'...생산라인 '풀가동'

이른 무더위에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증해 코웨이 생산라인이 연일 풀가동되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 예년 보다 더위가 더 길게 이어져 얼음정수기를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4~5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통상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 이후 얼음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이른 무더위 탓에 4월부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이에 따라 충남 공주의 유구공장 정수기 생산라인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풀가동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초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몰려드는 얼음정수기 주문량을 맞추기도 버거운 상황"이라며 "이달부터는 얼음정수기 생산라인을 추가해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여름철 주문량을 대비해 생산라인 추가 가동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코웨이는 정수기 주요 생산처인 유구공장 외에도 인천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얼음정수기 고객 수요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얼음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이끈 코웨이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필두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좁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지난 2022년 출시 당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그리고 최근 2년 만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이번 신제품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초개인화되고 있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새로 나온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탑재했다.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 앱'을 통해 45도의 따뜻한 물부터 100도 초고온수까지 5도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고, 출수 용량은 10㎖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얼음 크기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큰 얼음(약10g)과 작은 얼음(약7g)의 크기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편리미엄' 가전 트렌드와 나날이 심해지는 더위에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명성에 이어 신제품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필두로 올여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얼음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1 07:00
프로야구

감독 "올스타 휴식기 짧다" 불만, KBO "만장일치 결정" 대응···왜 그랬을까?

일부 감독들이 "올스타전 휴식기가 너무 짧다"고 반발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합의된 사항이라며 즉각 반응했다. KBO는 "올스타 휴식기를 축소한 건 오는 11월 프리미어12와 장마 기간을 고려한 조처"라며 "지난해 9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10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올스타 휴식기 단축을 의결했다"고 20일 알렸다. 즉, 올스타 휴식기 단축 추진 배경과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8일 광주 원정에서 "왜 이렇게 휴식일이 짧은지 모르겠다. 누가 올스타전에서 전력을 다해 뛰겠나. 특히 지방 구단 참가 선수는 (이동까지 고려하면) 하루도 제대로 못 쉰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날 이강철 KT 위즈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염 감독의 문제 제기에 수긍했다. 올스타 휴식기는 짧으면 나흘, 길면 일주일 정도였다. 가장 최근 나흘 휴식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2018년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개막이 늦어짐에 따라 올스타 휴식기를 건너뛴 적도 있다.올 시즌엔 7월 2~4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5~6일 인천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이어 9일부터 정규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이동 일정을 고려하면 하루도 쉬지 못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몇몇 감독들은 "KBO가 현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휴식기를 단축한 게 아쉽다"고 했다. 이에 KBO는 "지난해 9월 실행위 개최 일주일 전에 각 구단에 올스타 휴식기 단축이 포함된 안건을 송부했다. 이는 구단 내부의 의견 취합 및 논의를 위해 보장된 기간"이라면서 "이후 실행위에서 10개 구단 단장 전원 만장일치로 올스타 휴식기 단축을 의결했고, 10월 이사회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결정 과정은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런 내용이 감독에게 제대로 전달됐을지 의문스럽다. 또한 올스타 휴식기 단축이 논의되던 시기가 9~10월이다. 이 기간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기간이다. 감독 재계약 등도 걸려 있다. 다가오는 시즌의 올스타 휴식기를 신경 쓸 여유가 거의 없다. 올스타 휴식기를 단축한 건 여러 이유에서다. KBO는 "지난해 긴 장마로 72경기가 우천 순연됨에 따라 각 구단은 더블헤더 증가와 시즌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러 안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개막일을 앞당기고, 올스타 휴식기를 축소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시즌 후반 더블헤더 증가에 따른 부상 위험 및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회 전에 무리 없이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치는 것도 고려 대상이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9~10월) 감독들이 올스타 휴식기를 걱정할 여력이 없는 기간"이라면서 "최근 들어 구단마다 부상자가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올스타 휴식기가 더 짧게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단장과 감독, 행정 주체와 현장 지도자의 불통이 파열음을 말들었다.이형석 기자 2024.06.20 15:20
프로야구

"올스타전 논란 당황스럽다" 1월에 나온 시즌 일정, 6월에 터진 불만 [IS 포커스]

단축된 올스타전 휴식기를 두고 프로야구 일부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논란이 불거진 '시기'를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KBO는 '올스타 휴식기 단축을 포함한 안을 2023년 9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개최 일주일 전에 각 구단에 송부했다. 이어 10개 구단 단장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10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위 안건이 보고돼 반대 의견 없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BO가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최근 현장에서 벌어진 일부 감독들의 성토 때문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이강철 KT 위즈 감독 등이 올스타전 휴식이 너무 줄었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일부 "KBO가 소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올 시즌 KBO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는 나흘이다. 7월 4일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9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일주일로 편성된 올스타전 휴식기가 단축돼 이에 따른 고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방 구단은 인천을 오가며 대부분의 휴식일을 보내야 하는 처지. 몇몇 구단 감독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실제 올스타전 휴식이 너무 짧다는 느낌은 든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사실상 쉬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 올스타전은 베스트 12로 선정된 24명(드림·나눔 각각 12명씩)의 선수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되는 26명을 포함, 총 50명이 출전한다. A 구단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실행위원회에서 휴식일이 줄어들면 선수들의 참여 의지가 많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일정이 너무 뒤로 밀리지 않았나. 그래서 휴식일 단축이 더 공감을 얻었던 거 같다. 관련 사안은 KBO가 제안했는데 만장일치로 처리된 건 맞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는 전년 대비 우천순연 경기가 69%(42경기→72경기) 늘었다. 올해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좀 더 콤팩트한 일정 소화가 필요했고 대부분 동의했다. A 구단 단장은 "안건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통과한 건 지난해 하반기고 시즌 일정이 공유된 건 지난 1월(3일)인데 이제 와서 논란이 커지니 사실 당황스럽다"고 했다.KBO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는데 대회를 불과 일주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회를 조정할 시간적 여유가 아예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실행위원회 내용이 나오면 운영팀장이 감독에게 설명한다"며 "다른 구단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6월까지 관련 내용을 논의하거나 주장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텐데 갑자기 이런 내용이 부각되니 아쉽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11:36
산업

중국행 하늘길 다시 여는 대한항공…일본 노선도 증편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멈춰섰던 일부 중국행 노선을 재개·증편한다고 20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 19일부터 주 5회,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 16일부터 주 6회, 인천~쿤밍 노선은 10월 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이미 운항을 시작한 일부 중국 노선은 증편을 추진한다. 인천~옌지 노선은 6월 1일부터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인천~다롄 노선은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주 11회로 4회를 증편하고, 하루 1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도 8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회 증편해 주 8회 운항으로 늘렸다. 최근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은 7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최근 소도시 여행지로 떠오르는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8월 3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9월 2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에 따른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0:05
자동차

'한국에 진심' BMW…1위 할만하네

독일 럭셔리카 브랜드인 BMW가 한국 시장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하고,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LG 등과의 기술 협업도 활발하다. 한국에서 번 돈보다 많은 금액을 한국산 부품 구매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른바 '친한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BMW의 한국 사랑이 올해도 판매 호실적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나홀로 부산행19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BMW는 초고성능 모델 'BMW 뉴 M4'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SUV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그룹 산하 브랜드인 미니(MINI)는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등 최근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미니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BMW코리아의 이 같은 행보는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많은 브랜드들은 대내외 경영 환경 및 해외 본사 지침을 이유로 모터쇼 참가를 고사하는 상황이다.일부는 서울모빌리티쇼만 참가하고 부산은 참가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BMW는 직전 행사인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BWM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모델들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라며 "이는 투자 대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산을 외면한 벤츠의 행보와 비교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투자 '눈길'BMW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BMW코리아는 1995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후 국내 시장 공략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한국을 향한 BMW의 각별함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센터가 있다. 트랙 및 체험 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BMW는 고향인 독일과 미국, 한국 등 3개 국가에서만 드라이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 완성차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일한 시설이기도 하다. BMW에 지금까지 드라이빙센터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BMW는 2017년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이천 물류센터를 안성으로 확장 이전했다. 규모는 축구장 8배 크기인 5만7000㎡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BMW 독일 본사의 물류 센터와 2020년 개소한 일본 물류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4월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해 개관했다. 2015년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했던 R&D 시설을 확장 이전해 새롭게 R&D센터를 만든 것이다. 약 12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한국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는 R&D 기지로 쓰일 예정이다.BMW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개의 한국 협력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본사는 작년 한 해에만 45억 유로(약 6조5350억원)의 부품을 이들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했다. 이는 BMW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6조1066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BMW의 이 같은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BMW가 많이 팔리는 국가가 됐다. 특히 5시리즈는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가 한국이다. 6시리즈 판매도 2위며 7시리즈와 X7도 글로벌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이에 힘입어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올해(1~5월) 역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BMW는 지난해 주력 모델인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지난해 BMW 수입차 왕좌를 되찾았고 올해도 미니 포함 시장점유율 30%를 넘기는 등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07:00
프로축구

전북, 인천전 '물병 투척' 관중 구단 자체 징계 예고

전북 현대가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한 관중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를 논의한다.구단 관계자는 19일 “구단 내부 검토를 거쳐 물병을 투척한 해당 관중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며 “당사자의 신상은 사건 직후 확인했고, 해당 관중은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이 관중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그나마 집단 투척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물병에 직접 맞은 피해자도 없었다. 그러나 투척 행위 자체가 크게 위험할 수 있는 만큼 내부 징계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당시 경기는 전북이 2-0으로 앞서다 막판 두 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대한 양 팀 팬들의 불만이 속출했고, 경기 막판엔 선수들 간 신경전까지 펼쳐지면서 과열 양상이 됐다. 전북 구단은 경기가 과열되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종료 직전 경기장 곳곳에 경호팀을 배치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물병을 투척하는 돌발 행동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그나마 선제 조치 덕분에 구단이 직접 물병 투척 당사자를 지목한 뒤 신상까지 모두 확인했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관중은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는지를 인정했고, 구단 차원의 어떤 징계든 달게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K리그에서 관중이 물병을 투척한 건 지난달 인천 서포터스의 이른바 물병 집단 투척 논란 이후 한 달 만이다. 당시에는 100개가 넘는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충격을 안겼고, 결국 인천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과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았다. 구단 자체적으로 자진신고한 124명에 대해서는 봉사활동 이수 조건부 무기한 출입정지 징계를 내린 상태다.지난해에도 인천은 선수단이 모두 빠져나간 뒤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진 한 관중에 대해 홈·원정 무기한 출입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그라운드 내 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같다. 빨리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면 더 큰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김명석 기자 2024.06.20 06:03
경제일반

이마트, 인천 야구장서 ‘패밀리 데이’ 연다

이마트가 올해도 축제의 장을 야구장에서 이어간다.이마트는 SSG랜더스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 패밀리 데이는 유통업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데이 행사다. 이마트 매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벌이는 이벤트로 고객을 향해 감사함을 매장 밖에서도 표현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마트는 SSG랜더스 야구단을 인수한 이후 매년 특별 기획한 유니폼 제작과 고객 참여 이벤트 등 유통과 야구를 결합한 마케팅을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이마트는 이번‘이마트 패일리 데이’를 맞아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이마트 매장에 입점한 대표 입점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먼저 SSG랜더스필드 프런티어(1루) 광장에서는 식료품, 일상 용품 등 이마트 내 인기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이마트 패밀리 부스’가 설치된다.이번패밀리 부스에는 하림, 동원F&B, 유니레버, 리스테린, 에너자이저, 몬스터에너지, 프란츠 등 총 7개사가 참여해 야구 팬들에게 축제의 맛을 더한다. 이마트 패밀리 부스 옆에 위치한 게임 ZONE에서는 ‘패밀리 티 배팅’ 등 게임이 마련돼 결과에 따라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이어 야구장에서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야구장 프론티어 게이트, 스타벅스 게이트, 도드람 게이트, 3번 및 7번 게이트에서는 매 경기당 1만명에게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를 증정한다. 또한 외야 패밀리존, 홈런커플존 좌석이 ‘이마트 홈런존’으로 운영돼 SSG 선수가 이마트 홈런존으로 홈런을 기록할 시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마트 패밀리 데이 기간 선수단은 ‘이마트 패밀리 데이’ 스페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출전한다. 스페셜 유니폼은 이마트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슈퍼히어로 일렉트로맨 마스코트를 활용해 이마트 개점 년도와 랜더스의 신규 로고를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지난 3월 진행했던 유니폼 디자인 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팬들이 직접 뽑은 유니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스페셜 유니폼은 21일 오후 4시부터 SSG랜더스필드 외야 7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랜더스 샵 by Emart’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유니폼 11만9000원, 모자 3만9000원이다.이마트 스페셜 유니폼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이마트 패밀리 데이’ 기간 랜더스 응원봉인 ‘쓱봉이’를 200원에 구매가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햇수로 3년차를 맞은 이마트 데이 행사는 해마다 풍성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유통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15:46
프로축구

K리그 또 ‘물병 투척’ 논란…전북 팬, 경기 종료 후 심판진 향해 투척

프로축구 K리그에서 또다시 관중이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집단 투척 사태로 논란이 됐던 게 불과 한 달여 전이라는 점에서 일부 관중의 의식과 경기장 안전 관리 등이 또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경기가 종료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심판진을 향해 경기장 W석에서 한 관중이 물병을 그라운드로 던졌다. 다행히 물병에 맞은 사람은 없었고, 투척자는 현장에 있던 구단 관계자에 의해 특정된 뒤 신상까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전북은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실점한 뒤 인천과 2-2로 비겼다. 다만 경기 내내 주심의 아쉬운 운영과 판정이 이어지면서 전북은 물론 원정팀 인천 서포터스석에서도 심판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선수들 간 충돌까지 더해져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던 경기는 추가시간 14분이 넘은 뒤에야 끝났다. 결국 한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문제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별개로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K리그는 불과 한 달 전에도 물병 투척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는 점이다. 앞서 인천 서포터스는 지난달 11일 FC서울전에서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했고, 결국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000만원의 제재금과 5경기 홈 응원석 폐쇄 징계까지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한 달여 만에 다른 구단 관중이 또다시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연맹에 따르면 17일 열린 경기감독관 회의에서도 이날 그라운드에 물병이 투척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 종료 후 물병 1개가 그라운드로 투척됐고,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또 전북 구단 경호팀을 통해 물병을 투척한 관중에 대한 신상도 확인된 상태다. 다만 전북 구단에 대한 연맹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는 미정이다. 우선 지난해에도 관중 다수가 아닌 한 명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했던 전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북의 경기였는데, 경기 종료 후 인천 한 관중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했다.그나마 당시엔 심판과 선수단까지 모두 빠져나간 뒤에 물병을 던졌고, 감독관도 직접 상황을 보지는 못했다. 대신 인천 구단은 직접 연맹에 이 사실을 즉각 보고한 뒤 해당 관중에 대해 홈·원정 무기한 출입 금지 자체 징계를 내리고 이 사실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연맹 차원의 제재금 등 징계가 나오면 구상권 청구 계획까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구단의 선제 징계와 맞물려 연맹은 상벌위 회부 등 구단에 대한 징계 없이 경고 공문을 보내는 것으로 사안을 매듭지었다.다만 당시엔 심판과 선수단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 그라운드로 물병이 투척된 데 반해, 이번엔 심판진을 겨냥한 물병 투척이었다는 점에서 사안이 다를 수 있다. 지난 2022년 3월 대구FC와 인천의 경기가 끝난 뒤 대구의 한 관중이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연맹은 당시 상벌위를 거쳐 대구 구단에 3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린 바 있다. 5개월 뒤 대구-수원 삼성전에서는 또다시 대구 관중이 물병을 투척했고, 물병에 부심이 맞으면서 1000만원 제재금 징계가 또 부과됐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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