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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행위 인정으로 뒤집힌 '7억팔 박준현' 학폭...논란 재점화

'특급 유망주' 박준현(18·북일고)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이 재점화됐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지난 7월 박준현에게 내렸던 '조치 없음' 결정 처분을 취소하고 1호 처분인 서면사과 명령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준현이 학폭 행위를 했다는 게 인정된 것이다. 박준현은 지난 9월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을만큼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내야수 박석민(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 타격코치)의 아들로도 유명세를 탔다. 키움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박준현에게 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걸림돌은 학폭 이슈였다. 같은 학교 야구부 선수 A가 괴롭힘을 당했다며 박준현을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것.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7월 박준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문제가 불거진 뒤 "위원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던 키움은 결국 박준현을 1라운드에 지명했고,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계약금(7억원)을 안겼다. 박준현은 키움에 지명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나는 떳떳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석 달 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처분 결과를 뒤집었다. 박준현이 A에게 한 욕설 등이 정신적 피해를 입힌 행위라고 판단 것. 박준현 학폭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일단 키움 구단은 "선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구단 차원에서 어떤 조처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A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태광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괴롭힘 사안을 행정심판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다퉈 원심의 판단을 뒤집고 피해 학생의 억울함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키움 현 에이스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이었던 2017년 행한 학폭 행위가 인정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대한체육회 규정에 국가대표 영구 자격 정지를 당했다. 키움도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은 2022년 11월, 실제와 과정돼 알려진 진실을 바로 잡아줄 것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냈다. 야구팬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학폭 꼬리표를 달고 있다. 박준현은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에 행정 소송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소속팀 키움, KBO·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 유관 기관 처분은 그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11:40
연예일반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길” 김수혁 측 반격… 故 김새론 유족과 공방 격화 [왓IS]

배우 고(故) 김새론과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핵심 증거의 진위 공방으로 번지며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며 “언론플레이에 따른 왜곡을 중단하고 본질적인 질문에 먼저 답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새론 유족 측을 향해 △ ‘고인이 김수현 배우 때문에 고통받다 사망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지 △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사진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 가세연이 주장한 ‘2019년 여름 이전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수천 장의 사진’의 실존 여부 등을 물었습니다.이어 김수현 측은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도 없다.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라며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지난달 8일 김새론 유족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고, 제작진은 이미 김수현 측 인터뷰를 마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일부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으나, 방송을 2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주장이다.유족 측이 제공한 자료에는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 라고 하면 안 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 가서 그런 건 아냐” 등 고인이 2017년 9월28일 작성한 메모가 포함돼 있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아울러 김새론 측은 “SBS PD가 이 메모를 고 변호사에게도 제시해 확인을 거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물을 통해 “메모에 ‘군대’라는 단어가 없다”고 밝혔고, 이후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며 증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김새론 측은 이를 반박하며 “우리는 인터뷰 당시 메모 원본을 프린트해 제공했고, 파일 형태로도 SBS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 PD와의 사후 통화에서도 ‘유족 측이 제공한 것 그대로를 고 변호사에게 보여줬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한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 커리어를 위해 우리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고, 곧 발표될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면서 “새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 및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수사기관에서 ‘언론 접촉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권고해 고 변호사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이던 시절부터 약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제기했다. 더불어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약 7억 원의 위약금 청구 내용증명을 보냈다고도 밝혔다.이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눈물로 반박했다. 이후 유족 및 ‘가세연’ 운영진을 상대로 총 120억 원의 민·형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을 포함한 고소·고발 절차도 진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20:55
스포츠일반

맥그리거 5년 만의 복귀 ‘오피셜’인가…”미국의 생일 아닌가, 정밀하게 무너뜨려야” 상대 거론 챈들러의 공언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옥타곤에 오를까. 그의 복귀전 상대로 거론되는 마이클 챈들러(미국)가 직접 현 상황을 밝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30일(한국시간) 챈들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주요 내용은 역시 내년 6월 15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UFC 백악관 대회와 관한 것이었다.챈들러는 “우리는 (백악관 대회에) 반드시 나가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 맥그리거를 단순히 이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제압하고 체계적이며 정밀하게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별빛에 둘러싸여 백악관 잔디밭에서 손을 들어 올리는 것(승리) 말이다. 꿈꿔온 것이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로 계속 상상해 왔고,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직 챈들러와 맥그리거의 대결, UFC 백악관 대회의 정확한 일정 등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챈들러의 인터뷰를 고려하면, 이미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보인다.이달 맥그리거와 훈련하는 존 카바나 코치도 MMA 팟캐스트 ‘아리엘 헬와니 쇼’에 나와 “우리는 100% 준비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지금부터 (내년) 6월까지 어떻게 훈련을 강화할지 계획을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거의 매일 아침 일찍 체육관에 와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UFC 백악관 대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인 2026년 7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챈들러는 “미국의 생일 아닌가”라며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 미국인이란 것은 많은 면에서 좋다. 우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했다. 백악관 대회에 출격할 후보로 언급되는 파이터들도 들뜬 형세다. 저마다 이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아우성친다.챈들러도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백악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됐고, 테이블 위에 놓인 것들 때문에 무엇도 놓칠 수 없다. (대회는) 정말 멋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옥타곤에) 들어와 내 팔을 들어 올려 미국의 건국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은 정말 멋질 것”이라고 상상했다.맥그리거와 챈들러의 경기는 타이틀전이 아니지만, 팬들의 기대는 꽤 큰 모양새다. 맥그리거가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싸운 후 한 번도 옥타곤에 오르지 않은 탓이다. 만약 맥그리거가 백악관 대회에 나서면 5년 만의 복귀전이 이뤄진다.챈들러는 “(걸린) 벨트는 없지만, 어쩌면 백악관 벨트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우리 사무실 선반에 걸어 둘 멋진 벨트 말이다.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다시 한번 대통령 앞에서, 백악관에서 싸울 기회가 온다면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5.11.30 10:27
드라마

‘빌런즈’ 드디어 빛 본다…‘음주운전’ 곽도원, 3년만에 안방 복귀 [왓IS]

배우 곽도원이 드라마 ‘빌런즈’로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12월 18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가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나는 건 지난 2022년 방송된 ‘구필수는 없다’ 이후 처음이다.곽도원은 ‘구필수는 없다’ 종영 4개월 만인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수치(0.08%)를 넘어섰고,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빌런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소방관’처럼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이 일어나기 전 크랭크업한 작품이다. 당초 티빙은 2022년 6월 드라마의 제작을 공식화하며 2023년 방송을 예고했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 등 작품 외적 잡음이 발생하면서 공개를 차일피일 미뤘다.관건은 ‘빌런즈’ 속 곽도원의 분량이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극중 곽도원은 장중혁을 연기했다. 장중혁은 도둑들의 돈을 도둑질하는 악덕 형사로, 촬영 당시까지만 해도 유지태가 연기한 범죄 설계자 제이를 잇는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하지만 그 사이 곽도원을 향한 여론이 급변했고, 온에어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만큼 편집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티빙 관계자는 “(곽도원 분량은) 스포일러 우려가 있어서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분량과 별개로 드라마 홍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먼저 매를 맞았던 ‘소방관’ 역시 곽도원을 홍보 전면에서 배제했다. 또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인터뷰 등 공식 자리에서 곽도원을 향한 ‘손절’ 발언들을 이어가며 작품에 대한 관객의 반감을 줄였고, 이는 작품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한편 곽도원은 올 8월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복귀를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비판 여론 속 하차한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18:01
생활문화

아정당, lg sk kt 매장패키지, 인테리어, 부동산 사업 진출…생활 서비스 패러다임 바꾼다

“소비자가 생활 속 필수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 비교 플랫폼을 넘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김민기 아정당(아정네트웍스) 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인터넷 지원금 비교 플랫폼으로 출발한 아정당은 투명한 개통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4년 만에 매출 19배 성장, 지난해 연 매출 1191억 원을 돌파했다.아정당은 본래 인터넷·휴대폰 지원금 비교 서비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이제는 생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 렌탈, 청소, 포장이사뿐 아니라 매장패키지·인테리어·부동산 분야까지 진출하며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는 다양한 영역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진출한 포장이사 사업은 9개월 만에 월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새로 시작한 매장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점포 임대, 인테리어,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테리어 부문은 주거와 상업 공간을 아우르며 표준화된 시공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동산 사업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매물 검증과 계약 지원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정당의 무기는 ‘소비자 신뢰’다. 김 대표는 “30억 원을 투자해 자체 CRM 시스템을 개발하고, 300명 이상의 고객 서비스 인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투명한 해피콜 프로세스와 빠른 개통·배송으로 소비자 불안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후기에서도 조건 변경·취소 논란을 차단한 해피콜 서비스와 자급제·알뜰폰 결합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향후 아정당은 생활형 슈퍼앱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휴대폰 개통부터 렌탈·청소·이사·인테리어·부동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나아가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중개에 그치지 않고 전국 직영 체제를 갖춰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는 것도 목표다.김 대표는 “생활 서비스 시장은 아직도 비효율이 많다. 이를 IT 기반의 직관적 사용자 경험으로 바꾸고 싶다”며 “2025년은 아정당이 생활 서비스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2 16:05
프로야구

LG 임찬규 그대로, 한화는 왜 29일 폰세→정우주로 바꿨을까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28일 LG 트윈스전이 우천 취소되자 선발 투수를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변경했다. 이날 오후 2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한화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예비일인 2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다. LG는 변동 없이 임찬규를 29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다만 한화는 폰세에서 정우주로 바꿨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오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28일) 우천 취소되더라도 내일(29일) 폰세를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밝혔던 구상과 달리 선발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줬다. 이날 경기는 2시 개시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3시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에 맞춰 폰세는 외야 불펜에서 경기 전 투구하며 한 차례 몸을 풀고, 2시 35분쯤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그즈음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다시 깔렸다. 결국 오후 2시 55분께 우천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한화 코치진은 폰세가 이미 한 차례 몸을 풀어 29일 LG전에 등판하는 게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군다나 한화는 지난 27일 LG전에서 2-9로 져 우승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4경기를 남겨둔 28일 현재 선두 LG에 3.5경기 차 뒤져 있다.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까지 줄었다. LG가 잔여 3경기에서 1승만 거두거나, 한화가 1패를 당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폰세의 부상 위험까지 떠안으며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반면 원정팀 임찬규는 1회 말 수비여서 서둘러 몸을 풀 필요가 없었다. 이에 29일 등판에 큰 지장이 없다. 2주 동안 충분히 휴식한 영향도 있다. LG는 우승 도전을 하루 미뤘지만, 껄끄러운 폰세를 피해 내심 웃는다. 폰세는 올 시즌 LG전에서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지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힌다. 탈삼진(242개)까지 총 4관왕에 도전한다. 정우주도 무서운 신인이지만,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유일하다. 당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49경기에서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고, LG전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8 19:13
해외축구

독일 지운 ‘韓 국대’ 카스트로프, 군 문제 질문에 입 열었다…“논의 중이며 차근차근 풀 것”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군 문제에 관해 입을 열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와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LAFC)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혜택을 받은 걸 언급하며 “(한국에서는) 운동선수와 유명인을 포함해 모든 남성이 18~21개월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인터뷰에서 병역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카스트로프는 “매니지먼트사와 이 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국가대표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나머지는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달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독일 언론이 군 문제를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병역법에 관해 잘 알아보지 않고 보도를 내는 분위기다.카스트로프와 같이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에서 1년 중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경제활동을 60일 넘게 할 경우 군 복무 의무가 발생한다.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된다고 해도 해당 병역법이 적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독일 태생의 카스트로프는 이달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 모두 나섰다. 그는 A매치를 치른 뒤 인스타그램에 있던 독일 국기를 지우고 태극기만 남겨뒀다. 대표팀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뽐냈다. 지난 22일 레버쿠젠과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전반 23분 강슛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그는 “A매치 휴식기 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감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전을 돌아본 카스트로프는 “골이 취소됐을 때는 감정이 북받쳤다. 정말 씁쓸했다”면서도 “나는 팀 플레이어이며 승점을 따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했다.국내에서는 카스트로프가 10월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지가 관심사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5:55
연예일반

송승헌, 모친상 후 심경 고백 “엄마 사랑해… 다시 만날 날 기다릴게”

배우 송승헌이 모친상을 치른 뒤 SNS를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송승헌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엄마,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어머니와 머리를 맞댄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그는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엄마 품에 안겨서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라고 맘껏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라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세상 제일 예쁜 우리 엄마 아들 승헌이가”라는 글로 고인에 대한 사랑을 거듭 표현했다.송승헌의 어머니 문명옥 씨는 지난 21일 별세했으며, 향년 77세였다. 장례는 2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송승헌은 2남 1녀 중 막내로, 형·누나와 함께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으며 고인을 애도했다.한편 송승헌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 종영 인터뷰는 모친상으로 인해 일정을 취소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08:18
스타

송승헌, 오늘(23일) 母 발인식 엄수… 가족 곁에서 마지막 길 지켜

배우 송승헌이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23일 오전 9시 30분 송승헌 모친 고(故) 문명옥 씨의 발인식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송승헌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톱스타 봉청자(엄정화)를 곁에서 지키는 형사 겸 매니저 독고철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해당 드라마는 23일 종영한다. 당초 그는 오는 25일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모친상으로 일정을 취소했다.고인의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북한강공원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12:46
해외축구

‘전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본 오현규의 이적 불발…“독일에서도 화제였는데”

“독일 내에서도 화제였어요.”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이적설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비록 후배의 이적은 불발됐지만, 다시 그다운 모습을 보여준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영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5~26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감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화상 인터뷰 중 정우영에게 향한 질의 중 하나는 ‘후배’ 오현규의 이적설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앞서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현지에선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서명만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소식 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아 결국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뒤를 이어 의문부호가 찍혔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막바지 이적료 할인을 위해 부상 문제를 꺼내 들었고, 이에 헹크가 제안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는 우여곡절 끝에 헹크에 잔류했다.이미 분데스리가에서만 8년 넘게 활약한 정우영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두고 “큰 화제였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그의 친정 팀이 슈투트가르트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동료들도 나에게 해당 이적설을 물어봤다. 워낙 독일에서도 큰 이적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40억원)에 달했다. 그는 “얘기를 듣고 오현규 선수가 꼭 이적하길 바랐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팀이고, 독일에서 오현규 선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길 원했다. 그에게도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적이 불발됐을 때 바로 연락하진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 선수가 대표팀에서 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오현규는 이적 불발 뒤 대표팀에 소집,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독일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정우영은 “맞대결 경험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카스트로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된 뒤 리그 경기를 뛰는 걸 봤다.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저돌적인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 공을 잡는 자세가 너무 좋다. 나도 묀헨글라트바흐전이 너무 기대된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웃었다.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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