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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A 최대 규모 SK하이닉스, 최대 인수 카카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대기업들은 29조원 가까이 투입하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세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8일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M&A에 사용된 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2020년의 12조6099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지 진행된 인수 건은 126건으로 2020년 96건보다 30건이나 증가했다.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인수 건도 29건으로 지난해보다 8건 많았다. M&A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건 SK하이닉스다.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로 10조3104억원을 투입했다. 인텔 낸드사업 인수는 현재 경쟁당국 가운데 중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3조5591억원, 넷마블의 스핀엑스 2조6260억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1조8000억원, 현대자동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1조136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23건으로 M&A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어 SK에코플랜트(10건), 넷마블(6건), NHN(5건), CJ ENM(4건), KT(4건), SK(4건), SK텔레콤(4건), 이마트(3건), 한화솔루션(3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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