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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22주년 동방신기 SM과 재계약…SM 30주년·3.0 체제 넘어 새로운 도전

이제 K팝 신에서 ‘의리의 대명사’ 하면 동방신기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올타임 레전드’ 동방신기가 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다시 한 번 재계약을 체결하며 뜨거운 신뢰를 입증했다. 2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2003년 데뷔 후 현재까지 SM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동방신기가 오랜 시간 SM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면서 ‘현재진행형’ 현업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K팝신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재계약은 30주년 SM에도 그리고 SM 3.0 시대에도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 말했다. ◇ ‘22주년’ 리빙 레전드의 재계약 의미는 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26일 데뷔 후 20년 넘게 ‘K팝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2세대 대표 보이그룹이다. 데뷔곡 ‘허그’를 시작으로 ‘라이징 선’, ‘주문-미로틱’, ‘왜’, ‘레벨’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고 일명 ‘SMP’(SM 뮤직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아이돌 퍼포먼스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방신기가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SM을 넘어, K팝 신 자체의 역사였다. 한국 그룹 최초 도쿄돔 입성, 해외가수 최초 닛산 스타디움 입성 등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한류 초석을 다졌고, 지금도 여전한 현역 ‘리빙 레전드’로 활동 중이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동방신기는 지난해 11월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 데뷔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위상을 인정받았다. 정 평론가는 “SM이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K팝 신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SM의 모습이 상당히 중요한 지점인데 그 안에서 동방신기가 SM과 계속 관계를 이어오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건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보통 아이돌 그룹은 7~8년 활동 이후 팀이 깨지거나 개인 활동에 몰두하며 팀 활동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동방신기 그리고 슈퍼주니어는 예외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고, 그게 전체 K팝 신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정 평론가는 “동방신기의 경우 초창기에 팀이 갈라지는 내홍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계약을 이어간다는 것은 SM이 아이돌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돼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거듭된 재계약의 의미를 높이 봤다. ◇ 30주년·3.0 시대 SM에서 보여줄 새로운 비전‘현역 레전드’ 동방신기와의 동행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에도 의미가 각별하다. 특히 SM이 이수만 프로듀싱 체제를 지나 SM 3.0 시대를 선언하고 과거와 다른 결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동방신기와 만들어갈 새로운 그림도 기대된다. 정 평론가는 “과거 이수만 체제의 SM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강했다.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템을 내놓는 그림이 많았지만 그만큼 불협화음도 있었다. 지금의 SM은 더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팝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크지만 그 와중에도 비전을 던지는 그림이 필요한데, 동방신기처럼 오랫동안 활동하는 팀들이 팀을 계속 유지하고 현재진행형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활동을 보여주는 것은 팬덤에게도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짚었다.빛나는 레이스에도 내홍과 어려움은 있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내며 매 년 새로운 역사를 써내가고 있는 동방신기. 이들은 오는 25~27일 개최되는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의 도쿄돔 공연을 통해 ‘도쿄돔 공연 총 33회, 일본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놀라운 횟수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의 신기록을 자체 경신할 예정이다. 소속사 SM과 신뢰의 여정을 이어가게 된 데 대해 유노윤호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SM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항상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는 동방신기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SM과 동행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 언제나 저희를 지지해 주고 힘이 되어주는 SM과 함께 동방신기의 미래를 더욱 멋지게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SM 역시 “동방신기와 또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동방신기는 SM의 역사를 같이 만들어 온 K팝 레전드 아티스트인 만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폭넓은 활동을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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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티즈 홍중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무대…멤버들 욕심 고맙고 자극돼” (인터뷰③)

그룹 에이티즈가 ‘무대 장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소개했다. 에이티즈 리더 홍중은 최근 서울 연남동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에이티즈만의 무대 철학을 언급했다. 에이티즈는 ‘K팝 톱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번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비결에 대해 홍중은 “데뷔 시 모토였던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홍중은 “우리끼리의 철학이었다. 실제로 내일 우리가 무대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공연장 사이즈를 보면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체감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홍중은 “이게 절대로 영원할 수 없고 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모든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그 순간들을 아쉽지 않게 만들기 위해선 오늘의 무대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같은 마음가짐은 홍중뿐 아니라 에이티즈 멤버 전원이 일치하는 마음이라고. 그는 “멤버들끼리 따로 얘기 안 해도 다들 같은 마음이다. ‘오늘 무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건데,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는 게 무대에서 보여진다는 게 한편으론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며 “요즘엔 다들 무대 열심히 준비하고 잘 하시는데 우리에게 그런 좋은 수식어를 매번 붙여주셔서 감사하고, 거기에 자극 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무대를 모니터링 할 때면 “분명 내가 봤던 무대인데 완전히 다른 표정이 있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걸 보며 소름이 많이 돋고 자극도 받는다”는 홍중은 “개개인이 정말 열심히 하고,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잘 하지 못했을 때 아쉬워하는 게 크다. 그래서 우리가 무대 잘 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것 같다”며 “멤버들이 무대 욕심이 많은 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북미 10개 도시 13개 공연, 유럽 9개국 14회 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독보적인 여정을 이어갔다. 특히 이들은 월드투어에 돌입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인 지난 22, 23일엔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에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는데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에 입성하며 위상을 자랑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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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티즈, KGMA 찍고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우뚝…비결은 초심이었다 [IS인터뷰]

“저희가 뭔가를 준비할 때, 수상이나 성적 등 결과에 대한 생각은 사실 크게 하지 않아요. 저희 스스로의 만족, 팬들의 만족 그리고 우리를 몰랐던 대중에게 재발견되는 것. 그런 것들만 신경쓰지 성적에 대해선 사실 무감각한 편인데, 그래도 KGMA 가는 날은 ‘혹시나 상을 받게 되면 어떤 소감을 하지?’ ‘무슨 상을 받는지도 모르는데 뭘 준비하지?’ 하면서 이야기 나눴던 기억이 있어요. 시상식 자체가 오랜만이고, 새로 시작되는 시상식이라 기분이 남달랐거든요.” 그룹 에이티즈가 ‘2024 KGMA’의 뜨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에이티즈(성화, 홍중,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과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중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는 이번 시상식의 최고 영예 상 중 하나로, 에이티즈가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수상한 첫 대상급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었다.최근 서울 연남동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리더 홍중은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무대 아래 계신 에이티니(팬덤명)의 모습을 봤다. ‘우리가 연차가 쌓여 이렇게 내로라하는 시상식에서 늘 목표로 해오던 상을 받는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시간들을 더 좋은 형태로 오래오래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팬들이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니 다양한 감정이 미묘하게 섞여 들더라”고 수상대에 오른 순간을 떠올렸다. K팝 그룹 중 둘째 가라면 서러울 퍼포먼스 최강자, 에이티즈는 ‘KGMA’에서 또 한 번 ‘역대급’ 무대를 썼다. 원테이크 ‘인트로’ 무대를 시작으로 강렬한 스토리의 ‘워크’와 ‘아이스 온 마이 티스’까지 모든 곡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시네마틱 연출로 흡인력 높은 퍼포먼스를 완성해내며 ‘K팝 톱 퍼포머’라는 타이틀의 이유를 무대로 입증했다. 극찬이 쏟아진 이들의 무대 중엔 특히 멤버 산이 선보인 솔로 퍼포먼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중은 “KGMA가 지난해 연말 스케줄 중 처음으로 준비한 무대였다. 우리도 연말 무대로 스페셜하게 준비하는 게 처음이었고 KGMA가 이번에 처음 하는 시상식이니까 우리가 먼저 ‘힘 많이 싣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킹덤’ 무대를 함께 했던 했던 프로덕션팀과 같이 준비하면서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회자가 많이 돼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KGMA’ 이후 에이티즈의 행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다수의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은 물론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북미 10개 도시 13개 공연, 유럽 9개국 14회 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독보적인 여정을 이어갔다. 그런가하면 최근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홍중은 “전혀 예상 못했다. 스케줄 중 팬들이 알려줬는데 정말 너무 놀랐다”며 눈을 반짝였다. “새벽까지 하는 촬영의 연속에 멤버들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팬들의 반응을 보고 믿기지 않았어요. ‘우리가 아는 그 아이하트라디오가 맞아?’ ‘올해의 K팝 아티스트라고?’라며 반신반의하기도 했죠(웃음). 다들 어안이 벙벙해 하다가 각자 반응 찾아본 뒤엔 신나서 다음 촬영부터 더 파이팅 했던 기억이 나요.”수상 부문 타이틀이 갖는 의미가 특히 남달랐다. 홍중은 “올해의 K팝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라 여타 타이틀보다 무게감이 컸고,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구나’ 하는 안도감도 있었다. 작년 한 해에 대해 고민이 너무 많았는데, 우리끼리 쓰담쓰담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꺾임 없는 승승장구 속 에이티즈의 내면에 자리했던 치열한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사실 작년에 코첼라도 그렇고, 저희가 처음 해보는 게 너무 많았어요. 스케줄도 그렇지만 음악 스타일도 기존 우리를 좋아해주신 팬들이 느끼기엔 조금 과감한 변화였죠. 에이티즈의 새로운 서막을 여는 듯한 느낌으로 변화를 줬지만 그에 대해 우리끼리 고민이 많았어요. 달라진 음악도 에이티즈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신경쓰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았거든요.” 홍중은 이어 “작년에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리고 성적도 잘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는걸까’ 하는 고민이 늘 있었는데 ‘올해의 K팝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보니 우리 잘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에이티니에게도 너무 고마웠고요.”올해 10월이면 데뷔 7주년을 맞는 에이티즈. 이들의 지난 시간은,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낸 적 없는 6년이었다. 땀과 노력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며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그 이면엔 확신이 있었다. “사실 고민은 늘 많죠. 그렇지만 고민보다는 확신의 비율이 더 컸어요. 그만큼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어떤 순간에도 ‘에이티즈는 뭘 해도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컸고, 더 완벽하게 최고의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큰 만큼 ‘이게 베스트일까’ 늘 자문자답하며 고민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에이티즈는 그들만의 것을 거침없이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반응도 굉장히 많이 보고, 우리끼리 피드백도 정말 많이 주고받으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가고 있어요. 7년 동안 한결같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똑같지 않을까 싶어요.”에이티즈는 지금도 데뷔 시 모토였던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홍중은 “공연장 사이즈를 보면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체감한다. 절대 이게 영원할 수 없고 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모든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그 순간들을 아쉽지 않게 만들기 위해선 오늘의 무대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무대에 서면 매 순간 감동이 밀려온다”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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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스트 몬스터는 5인조 男아이돌?..유튜브 영상에 대한 YG 답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보이그룹이라며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YG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NEXT MONSTER OFFICIAL’에 올라온 총 8개의 영상은 YG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채널의 영상에 ‘YG 오피셜’ 로고가 섬네일에 사용돼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을 실제 YG에서 만든 것으로 여기기도 했다. 실제 최근 X(구 트위터) 등 SNS에서 ‘넥스트 몬스터’ 정체가 밝혀졌다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2025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칭 ‘넥스트 몬스터’가 대기하고 있다”고 귀띔했기에, 해당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에 대해 많은 K팝 팬들이 관심을 기울였다.다만 많은 K팝 팬들은 해당 영상 속 인물들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손가락이 4개밖에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버추얼 아이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YG 관계자는 이 채널은 YG 공식이 아니며 “아직 ‘넥스트 몬스터’가 걸그룹이 될지, 보이그룹이 될지 여부조차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YG는 최근 배우 사업을 접고 음악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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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0주년’이 쉬워 보여? [IS포커스]

2015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오마이걸, 세븐틴,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데이식스, 트와이스가 그 주인공들이다.흔히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10년은, 대체로 4~5년을 주기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K팝 아이돌 시장에선 말 그대로 상당한 ‘세월’로 여겨진다. 2015년 더 많은 아이돌그룹들이 세상에 선을 보였지만 남은 건 이들 정도다. 누군가의 눈엔 수월한 여정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10주년에 이른 팀들 모두 나름의 우여곡절을 이겨낸 뒤 맞이하는 시간이라 더욱 특별하다. ◇ 우여곡절 겪고, 글로벌 대세 떠오르고오마이걸은 오는 4월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타 그룹에 비해 비교적 늦게 피어났지만 음악의 힘으로 끝내 만개한 이들은 일부 멤버 탈퇴 후에도 우직하게 ‘옴걸’ 색채를 유지하되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향후 여정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오는 4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오는 5월엔 데뷔 동기 세븐틴과 몬스타엑스가 나란히 ‘10주년’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이렇다 할 부침 없이 10년을 이어온 행운의 팀으로, 특히 최근 2년 사이 미주·유럽까지 팬덤을 확장하며 글로벌 톱 그룹으로 도약했다. 지금은 일부 멤버 군 입대로 완전체 공백이 시작됐지만 다인원 그룹인 만큼 유닛 활동 및 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각오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 받은 K팝 대표 퍼포먼스돌로, 긴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벌이며 팀의 2막을 준비 중이다. 연 초 전역한 주헌, 기현에 이어 오는 5월 형원도 전역을 앞둔 가운데, 막내 아이엠이 입대하기 전에 ‘완전체 몬엑’으로 팬들 앞에 설 준비 중이다. 소속사 역시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활동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 음악적 발전 이뤄내며 10년째 성장가요계 ‘대세’로 자리잡은 밴드 엔플라잉과 데이식스도 나란히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두 팀이 데뷔했을 시점엔 밴드 신이 크게 주목받지 못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두 팀 모두 과거 발표곡이 역주행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탄탄하게 쌓아올린 음악들에 힘입어 오늘에 이르렀다. 해를 거듭할수록 음악도, 연주도 농익어가며 지나온 시간보다 향후 10년이 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차훈, 서동성, 김재현이 릴레이 전역하며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엔플라잉은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어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완전체 행보를 시작했고 오는 5월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은 데이식스 역시 특별한 10주년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포에버 영’ 투어를 이어가는 이들은 9월 1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K밴드 최초로 고척돔 단독 공연을 성사시킨 데 이어 상반기 중 KSPO돔 입성도 예정돼 있다. 연말 10주년 축제는 트와이스가 장식할 전망이다. 고연차에도 꺾이지 않는 글로벌 성장세로 재도약에 성공한 트와이스는 10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해마다 10월이면 빠짐없이 팬미팅을 진행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온 만큼 10주년을 더 없이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활동 반경 확장·기획사와 신뢰가 배경과거와 비교하면 함께 10년을 넘기는 아이돌 그룹들이 늘어난 분위기다. 다수의 인원이 함께 활동하다 보면 각자의 생각과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재계약을 맺을 때 서로 다른 조건들을 제시하다보니 소속사나 멤버들이나 그룹 유지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의 7년’이라는 말은 그래서 생겼다. 신인 가수들의 계약은 표준계약서에서 7년을 기준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지금은 소속팀이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을 경우 팀 활동을 하면서 개별 활동을 계약 안에서 모색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룹을 유지하는 것이 인지도를 유지하고 활동을 전개하는 데 개인 활동에 전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게 오랜 기간 증명이 돼 왔기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개별 활동에 대한 욕구가 크더라도 팀을 유지함으로써 홀로서기의 리스크를 줄이고 팀과 개인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친구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아이돌 그룹들의 활동 반경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된 것도 장수 그룹들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 시장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꾸준히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업계 역시 과거에 비해 투명해져 아티스트와 기획사 간 신뢰가 두텁게 형성되다 보니 장기 계약을 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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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돈스파이크 근황 “중독치료 받으며 재활 중…레스토랑 운영도” [왓IS]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혐의에 따른 형기를 마치고 최근 출소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조용히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돈스파이크의 측근은 일간스포츠에 “돈스파이크는 현재 자숙하며 식당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마약퇴치운동본부의 N.A 활동과 중독 치료를 받으며 재활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서울시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았다.이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 해 10월 별전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가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돈스파이크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형을 확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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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공연 개런티 논란…“연락 회피” VS “사실 무근”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먹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 공연기획사와 전 공연기획사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2022년 공연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다. 당시 A사는 임창정에게 십억여원이 넘는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2023년 4월 임창정이 라덕연을 필두로 한 주가조작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해당 투어는 무산됐다. 공연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A사는 대관 취소 위약금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이후 지난해 6월 임창정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임창정은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에는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소식을 전하기도 했다.A사 측은 임창정이 엠박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약 17억원의 개런티를 받았지만, 여전히 손해비용 및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같이 밝히며 “계속 말을 바꾸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통화도 시도했지만, 연락이 아예 되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반면 엠박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것은 A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받아쳤다. 엠박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누가 ‘먹튀’를 하고 콘서트를 또 하겠느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 중이다. 정리가 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9:20
프로야구

야구계도 둘로 쪼개질라…'최강야구' 갈등 후폭풍 주시 [IS 이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면서 야구계도 그 후폭풍을 주시하고 있다.2022년 6월부터 '최강야구'를 방영한 JTBC는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C1과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입장문을 지난 11일 냈다. 회당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해 최대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비용이 과다 청구됐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에 C1 대표인 장시원 PD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JTBC가 오로지 '최강야구'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탈취하기 위해 제작 활동을 방해하고, 어떠한 근거도 없이 '제작비 과다청구 또는 유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반박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과 프로 진출을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최강 몬스터즈'라는 팀 아래 모여 독립리그, 고교·대학 팀과 경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출연한 정현수(롯데 자이언츠) 황영묵(한화 이글스) 고영우(키움 히어로즈) 등이 KBO리그에 입성하면서 화제성이 커졌다. 그 결과 2023년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 사단법인 일구회의 일구대상을 받기도 했다.최근 시즌4 제작을 앞두고 JTBC와 장시원 PD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선수 모집을 위한 트라이아웃(선수 선발)이 취소됐다'고 밝힌 JTBC와 달리 장시원 PD는 강행 의사를 밝힌 것. 실제 장 PD는 이달 초 이틀에 걸쳐 인천광역시 송도 LNG파크에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한 선수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작진이 '최강야구'라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었다. 프로그램 로고 같은 것도 없었다"라고 귀띔했다. 트라이아웃 직후 야구 관계자 사이에선 "장시원 PD가 JTBC와 결별하고 프로그램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나 유튜브 등으로 송출할 거 같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현재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격인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OTT 업체 티빙에서 방송 중이라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장 PD는 지난해 또 다른 OTT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연출을 맡기도 했다. 방송사와 PD의 갈등 불씨가 자칫 선수들에게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재 결과, JTBC는 현재 몇몇 프로야구 은퇴선수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다. '최강야구' 선수들이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선수가 대체한다면 이를 두고 갈등과 반목이 심해질 수 있다. 야구 예능을 두고 선수들이 갈라지는 대립 양상도 예상된다. '최강야구'에는 이대호(전 롯데) 박용택(전 LG 트윈스) 더스틴 니퍼트(전 KT 위즈) 등 KBO리그를 대표한 레전드들이 출연 중이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꿈꾸는 '제2의 야구 인생'과 맞닿아 있다. 1년 방송 출연료가 웬만한 KBO리그 코치 연봉보다 더 높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선 "은퇴 후 후진 양성에 힘써야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방송으로 빠진다. 코치 자원이 부족하다"라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그만큼 방송의 파급력이 작지 않았다.향후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야구계에도 여러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최근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선수들도 혼란스러워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3 07:01
영화

YG 떠난 유승호, 신생 333과 전속계약…손호준과 한솥밥 [공식]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배우 유승호가 신생 매니지먼트사 333에 새 둥지를 틀었다.333 측은 12일 유승호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안정된 연기력과 온유한 매력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유승호와 동행하게 돼 기쁘다.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와 역량이 다방면으로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출범을 공식화한 333은 배우 손호준이 설립에 참여한 신생 기획사로, 손호준이 소속돼 있다. 333은 손호준, 유승호를 시작으로 향후 배우들을 꾸준히 영입할 계획이다.유승호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 그간 영화 ‘집으로...’ ‘마음이...’ ‘4교시 추리영역’ ‘블라인드’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공부의 신’ ‘욕망의 불꽃’ ‘무사 백동수’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군주 - 가면의 주인’ ‘로봇이 아니야’ ‘복수가 돌아왔다’ ‘메모리스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거래’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지난해에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섬세한 열연을 펼치며 캐릭터 변신에 성공, 배우로서 진가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유승호는 오는 19일 영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2 10:10
영화

유승호, 손호준과 한솥밥 먹나…매니지먼트333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유승호가 신생 매니지먼트 333에 합류를 검토 중이다.매니지먼트 333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유승호와의 전속 계약 체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출범을 공식화한 매니지먼트 333은 배우 손호준이 설립에 참여한 기획사로, 현재 손호준이 홀로 소속돼 있다. 매니지먼트 333은 손호준, 유승호를 시작으로 향후 배우들을 영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유승호는 앞서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으면서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한편 유승호는 오는 19일 단편 영화 ‘3일’로 관객들을 만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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