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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김지수 "리셋터=모두 죽었던 사람들, 운명 바꿔 살린 것"
'365' 김지수가 리셋터들의 운명을 바꿔 살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지수(이신)가 7개월 만에 나타나 리셋터들을 향해 "당신들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다"라고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번째 리셋 때까지 매번 죽었던 사람들이 지난 여섯 번째 리셋 때 살았고, 그래서 일곱번째 리셋에 초대한 것이라는 설명. 김지수는 "죽을 날짜에 죽을 장소만 피하게 하면 손쉽게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고장 때문에 회식에 못 가서, 옷이 젖는 바람에 공원에 안 가서, 상습 도박 신고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펑크난 바퀴 탓에 출근이 늦어져서, 꽃배달을 가는 바람에 꽃집을 비운 덕에 다들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 이 얘기를 들은 안승균(고재영)은 "전화 한 통, 커피 한 잔으로 사람을 살렸다?"라고 되물으며 황당함을 표했다. 김지수는 "운명을 알고 있다면 바꾸기는 쉽다. 다들 겪어보지 않았나"라면서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리셋터들의 운명을 바꾼 이유와 관련, "운명이라는 게 정해진 것인지 바꿀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실험을 했던 것이다. 죽을 사람을 살려서 리셋 시키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다음 사람은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