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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딸’ 서송희, 오늘(3일) 부친상

연극배우 서송희가 부친상을 당했다.서송희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 경황이 없어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소식 전한다”고 알렸다. 고인은 이날 새벽 71세를 일기로 별세했으며, 최근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고려대구로병원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9시다.서송희는 배우 성병숙 딸이기도 하다. 고인과 성병숙은 서송희가 두 살 때 이혼했다. 서송희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성병숙과 출연, 부모의 이혼으로 겪었던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송희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졸업 후 연극 ‘가족의 탄생’, ‘장군 슈퍼’, ‘리어왕’, ‘벚꽃동산’ 등에서 활약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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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이주미, 시청역 참사 감성 글 사과… “부족한 배려심”

채널A 연애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4’ 출신 변호사 이주미가 시청역 참사를 두고 감성글을 올려 뭇매를 맞은 뒤 사과했다.이주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래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에 더해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서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이주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며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배우 봉태규, 작가 하시시박 부부가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도 캡처해 함께 게재했다. 당시 하시시박은 “저는 요즘 하는 이야기가 젊었을 때 내가 못 누린 것과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너무 아깝다고 한다”라고 말해 김나영을 감동하게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자신의 감성을 뽐내고 싶어도 경우가 있는 건데 너무 경솔했다”, “사고 피해자 유족들 앞에서 이런 말 할 수 있냐. 그런 말은 일기장에 쓰셔라” 등 이주미의 태도를 지적했다.결국 이주미는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다.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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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모친상 최초 심경고백…”댓글 보시는 게 속상하더라”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연예계 대표 입담꾼 지상렬 편이 10일 방송된다.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한다. 코미디언 4인방의 러브스토리부터 가족사까지, 진솔하고 유쾌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지상렬은 지난 3월, 91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방송 최초로 모친상 이후 심경을 고백한다.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 시켜드리게 된 사연을 전하며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 간이라 그 다음부턴 편해지더라”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던 지상렬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었다고. 이어 그는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며 어머니와의 감동적인 일화도 털어놓는다. 이에 신기루는 “부모님이 내가 출연한 영상을 안 보셨으면 좋겠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시는 게 속상하더라”라며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이어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데뷔 1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한 신기루는 신인상 수상 당시 부모님의 반응과 함께 그 후일담을 전한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수상 소식을 듣고) 오열하셨고 엄청 자랑스러워하셨다”며 평소 딸을 묵묵히 응원해 주셨다고 생각했던 부모님께서 신기루의 오랜 무명 생활에 남몰래 속앓이 했던 사연을 밝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한편, 2020년 17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휘순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사연과 함께 아직 미혼인 지상렬과 이상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44세에 결혼에 성공한 박휘순은 “아내의 출퇴근길을 거의 매일 함께했다. 또, 결혼 허락을 받으러 삼척에 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에게 자주 찾아뵀다”라며 박휘순과 6살 차이 장모님과 11살 차이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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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선업튀’ 신드롬 전혀 예상 못해...‘온리 원’ 되고파” [IS인터뷰]

“말도 안 된다 싶었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배우 김혜윤은 주연을 맡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신드롬에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이렇게까지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받을 거라 전혀 생각을 못햇다”며 “솔이를 정말 떠나보내는 마음이라서 굉장히 씁쓸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 2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종영했다. 극중 김혜윤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선재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아 팬이 된 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재를 살리려 과거로 떠나는 솔을 연기했다. ‘선업튀’는 평균 시청률이 5%대였으나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선업튀’ 제작진이 “김혜윤이 없었다면 시작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힐 만큼, 김혜윤은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타임슬립 설정 상 30대와 10대를 오가는 연기를 때로는 풋풋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 끌어올렸다.김혜윤은 “외적으로 차이를 많이 두려 했다. 학창시절에는 앞머리가 있고, 30대에는 펌을 했다”며 “사실 솔이는 학창시절로 돌아가도 내면은 계속 30대다 보니 외적으로는 달라 보여도 최대한 언니처럼, 누나처럼 보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은 50%라며 “솔이의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 나와 비슷해서 이런 연기를 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솔이처럼 바로바로 일어나지 못한다. 좌절도 겪고, 자책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이 작품이 유독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을 것 같아요. 30대 연기를 한 것도 처음이었고 한 캐릭터의 10대, 20대, 30대를 다 찾을 수 있다 보니까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었고, 저 또한 많은 힘을 받았어요. 솔이의 일대기를 정말 잠깐이나마 살아봤는데 솔이는 굉장히 힘든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고, 결국 이겨내죠. 주저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항상 바로바로 일어나는 솔이를 보면서 배우 김혜윤으로서,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많이 배웠어요.” 김혜윤은 지난 2013년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후 2018년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 예서 역할로 단숨에 큰 관심을 받았디. ‘SKY 캐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는 영화 ‘적도’, ‘죽여주는 여자’의 단역과 독립영화 ‘기억의 단편’과 ‘학교가기 싫은 날’ 주연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으며 쌓은 연기력도 큰몫을 했다. ‘SKY 캐슬’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서와 조이’, ‘설강화: 스노우드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갈고 닦았다.특히 김혜윤은 다수의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남자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하며 작품 전체를 돋보이게 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김혜윤은 “변우석 씨가 잘해서 그런 것이다. 이제서야 빛을 발하게 돼서 엄마처럼 굉장히 뿌듯하다”며 “촬영하는 내내 내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고 했다. 다만 “이렇게 점점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 나도 열심히 뒤쫓아 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로서 요즘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요.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작품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갈망은 여전하죠. 데뷔 이후 한번도 제대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해본 적 없는데 전문직도 했으면 좋겠고, 다양한 액션도 하고 싶고, 엉뚱한 캐릭터도 연기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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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류덕환 “연기 반대한 父…돌아가신 후 진심 듣고 무너져”(‘회장님네’)

배우 류덕환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 순길이 역을 맡았던 배우 류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류덕환은 자신의 대표작으로 ‘전원일기’를, 인생작으로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꼽았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씨름부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덕환은 이 작품으로 그해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류덕환은 “‘천하장사 마돈나’ 때문에 40kg을 증량했었다. 무릎이 많이 안 좋아졌었다. 주구장창 먹었다”고 고생했던 연기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이어 류덕환은 영화가 개봉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셨음을 고백했다. 그는 “제 앞에서는 연기하는 걸 반대하셨다”고 생전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이후 류덕환은 아버지의 회사 동료들로부터 늘 사내 게시판을 통해 류덕환의 작품 소식을 홍보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류덕환은 “그 이야기를 듣고 무너져 내렸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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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침묵 깬 강형욱, 1시간 반박→눈물…‘개훌륭’ 어떻게 되나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첫 입장을 내놓으며 전 직원들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형욱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억측과 비방, 허위들이 많다.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의 이 같은 입장 발표 후 여론의 향방과 동시에, 그가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의 향후 출연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형욱은 부인이자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이사 수잔 엘더 씨와 함께 해당 영상에 출연했다. 강형욱은 착찹한 표정과 함께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기억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의혹들을 차례대로 반박 및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서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후 강형욱이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거나, 화장실 이용도 배변 훈련처럼 통제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해당 영상에서 CC(폐쇄회로)TV로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형욱은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또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강형욱은 “저는 CCTV 보는 방법을 모른다”고 전했으며, 여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에 CCTV를 설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엘더 이사는 “언급이 되는 그 사무실에는 탈의 공간이 없다”고 반박했다.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 허락 없이 본 게 맞다”면서도 “아들에 대한 조롱 메시지를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사내 메신저 시스템을 바꾼 후 우연히 직원들의 메시지를 보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한 엘더 이사는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그 페이지를 나가려 했는데 아들 이름을 봤고 메신저들을 보게 됐다”며 “생후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 모습 대한 비아냥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는 걸) 놓을 수 없었다. 밤을 새워서 그날 6개월치 메신저 내용을 봤다”고 떠올렸다. 반려견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발주 실수로 햄 통조림이 낱개로 왔다며 직원들끼리 나눠서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어떤 봉투로 직원들이 나눠가졌는지 모르겠다. 그게 배변 봉투인지도 모르겠다”며 “우리 회사에서 쓰는 봉투는 일반 검정색 비닐 봉지다. 그것도 지금 쓰고 있다. 회사 곳곳에 매달려 있다. 아마 그분들이 햄 통조림을 가져 갈 수 있는 봉투가 없어서 그 중 하나로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에 대해선 당시 레오의 상태가 심각했다고 전하며 “아마 직원들은 잘 모르실 거다. 저는 회사에 자주 가고 저녁 늦게도 가고 아침 일찍 가서 레오를 돌봐주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계속 만져주고 계속 같이 있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수의사와 몇 개월간 논의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우리 회사에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며 “당시 출근했던 여러 명의 직원들 사이에서 안락사를 했고, 마지막 인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방치했다는 주장을 누가 한다면’이라는 질문엔 강형욱은 “누가 내게 그렇게 물어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볼 것 같다. ‘그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레오 곁에 있어줘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후회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형욱은 전 직원들에게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서 나가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가 화낼 때 쓰는 표현이 아니다”며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 욕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직원에게 퇴사 후 9760원을 입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엘더 이사는 고용 계약 형태와 이에 따른 상황 설명을 하면서도 “그때 당시에는 차마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정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많이 화가 나셨을 것 같다. 죄송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 분이 원한다면 따로 만나서 사과드릴 마음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형욱은 직원에게 휴일에 전화 상으로 해고를 통보한 것에 대해 해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평소에도 회사 사정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며 모든 훈련사와 퇴사 시점을 조율해왔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어떤 시점에서든 해고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강형욱은 눈물이 고인 채 “퇴사한 분들이 이곳에서 훈련사를 했다고 말하지 못할까봐 그게 가장 속상하다. 그 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형욱은 보듬컴퍼니의 폐업 결정을 전한 후 마지막으로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것”이라며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훈련사 강형욱은 없어지지만 더 좋은 훈련사가 되도록 노력하는 훈련사 강형욱이 되겠다”고 전했다.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해당 논란 이후 강형욱의 입장 표명을 먼저 기다린 후 프로그램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KBS는 이례적으로 긴급하게 결방을 결정했으며, 당장 오는 27일 방송에서도 2주 연속 결방을 예고했다. 프로그램이 출연자에 대한 여론의 영향을 크게 받는 터라 여론의 방향은 어떻게 바뀔지, ‘개는 훌륭하다’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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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강형욱, ‘갑질 논란’ 조목조목 반박…”억측‧비방 멈춰달라” [종합]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논란 후 첫 입장을 내놨다. 강형욱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억측과 비방, 허위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형욱은 부인이자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이사 수잔 엘더 씨와 함께 해당 영상에 출연했다. 강형욱은 먼저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금 더 반려견과 잘 살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기억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CC(폐쇄회로)TV로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형욱은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또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어야 했다”며 “CCTV가 없는 사무실이 지금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분들이 불쾌하다고 한 것은 사무실이 열릴 때 CCTV를 같이 했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런 걸 몰랐다. 일을 하는 중간에 ‘CCTV가 있어야 된다’고 느낀 거고 일하는 중에 달려고 하니 그때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 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CCTV 보는 방법을 모른다”며 “CCTV를 보는 일이 굉장히 힘든 일이지 않나. 의미 없는 영상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럴 성격이 아니다”라고 했다.여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에 CCTV를 설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엘더 이사는 “언급이 되는 그 사무실에는 탈의 공간이 없다”고 했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 허락 없이 본 게 맞다”면서도 “아들에 대한 조롱 메시지를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엘더 이사는 “일단 우리 회사도 처음에는 PC 카톡을 썼는데 회사 이메일 주소를 중구난방으로 사용하다 보니 회사 메신저 겸 이메일 용을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한 걸로 도입했다”며 “이후 유료로 전환하니까 처음엔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감사 기능이 있었다. 직원들이 어떻게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몇 용량을 쓰는지 등이 그래프에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들은 그걸 표시하는 그래프가 이상하더라. 거기에는 직원들이 실제 나누는 대화가 실시간으로 찍혀 있더라”며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다 이렇게 다 나오네’ 싶으면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그 페이지를 나가려 했는데 아들 이름을 봤고 메신저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후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 모습 대한 비아냥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는 걸) 놓을 수 없었다. 6개월치의 대화를 밤을 새워서 봤다”고 했다. 반려견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강형욱은 “원래 우리는 차 세트나 꿀을 명절 선물로 줬다. 그런데 직원들 대부분이 자취하다 보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 그래서 여쭤봤더니 ‘햄 통조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선물 세트를 샀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 예쁘게 나열되어 있는 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묶음 스팸이 왔더라. 엄청나게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봉투로 자신들끼리 나눠가졌는지 모르겠다. 그게 배변 봉투인지도 모르겠다”며 “우리 회사에서 쓰는 봉투는 일반 검정색 비닐 봉지다. 그것도 지금 쓰고 있다. 회사 곳곳에 매달려 있다. 아마 그분들이 햄 통조림을 가져 갈 수 있는 봉투가 없어서 그 중 하나로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에 대해선 “레오의 마지막은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을 거다.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며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굉장히 많았다.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강형욱은 지난 2021년, 2022년 당시 레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레오가 뒷다리를 쓸 수 없던 상태가 담겼다. 강형욱은 “아마 직원들은 잘 모르실 거다. 저는 회사에 자주 가고 저녁 늦게도 가고 아침 일찍 가서 레오를 돌봐주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계속 만져주고 계속 같이 있어줬다”며 “레오가 못 걷기 때문에 데리고 다닐 수 없었다. 걸어도 못 걷게 했다. 레오의 온몸이 다 땅에 긁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의사와 몇 개월간 논의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우리 회사에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며 “당시 출근했던 여러 명의 직원들 사이에서 안락사를 했고, 마지막 인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강형욱은 “내가 화낼 때 쓰는 표현이 아니다”며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 욕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강형욱이 전 직원들에게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서 나가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직원에게 퇴사 후 9760원을 입금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상황 설명 후 사과했다. 엘더 이사는 “그 분이 일반적인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적은 기본급과 함께 본인이 발생시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분이 서울에 있었는데 나중엔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근무는 어렵다고 하더라. 2016년 9월 중순쯤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10월 10일에 정산을 했다”며 “그분이 그만두면서 조금 많은 환불이 발생했다. 그때 인센티브를 어떻게 정산해야 할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엘더 이사는 “그 딜레마를 협의하려고 그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고 ‘연락을 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10월 10일 정산일이 다가와 조바심이 느껴졌다. 나름대로 액션을 취해야겠다 싶어서 1만원에서 세금을 제한 9670원이라도 입금한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금을 떼먹고 싶었으면 9670원을 입금했겠나”라며 다만 ““(그분의) 마음의 상처를 뒤늦게 알고 나중에 말씀을 드렸는데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때 서운함이 풀리지 않고 서운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원에게 휴일에 전화 상으로 해고를 통보한 것에 대해선 “평소에도 회사 사정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며 모든 훈련사와 퇴사 시점을 조율해왔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어떤 시점에서든 해고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강형욱은 “퇴사한 분들이 이곳에서 훈련사를 했다고 말하지 못할까봐 그게 가장 속상하다”며 “그 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직원들이 모두 그만둔 탓에 폐업을 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채용하려면 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과 함께 일하던 분들하고 헤어지는 게 맞물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것이다. 제가 운영하지 않을 거다.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훈련사 강형욱은 없어지지만 더 좋은 훈련사가 되도록 노력하는 훈련사 강형욱이 되겠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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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강형욱 측 “직원 메신저 감시? 아들 조롱 메시지에 눈 뒤집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배우자 수잔 엘더 씨가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 허락 없이 본 게 맞다”면서도 “아들에 대한 조롱 메시지를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수잔 엘더 씨는 24일 강혁욱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생후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 모습 대한 비아냥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는 걸) 놓을 수 없었다. 6개월치의 대화를 밤을 새워서 봤다”고 했다. 수잔 엘더 씨는 “일단 우리 회사도 처음에는 PC 카톡을 썼는데 회사 이메일 주소를 중구난방으로 사용하다 보니 회사 메신저 겸 이메일 용을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한 걸로 도입했다”며 “이후 유료로 전환하니까 처음엔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감사 기능이 있었다. 직원들이 어떻게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몇 용량을 쓰는지 등이 그래프에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들은 그걸 표시하는 그래프가 이상하더라. 거기에는 직원들이 실제 나누는 대화가 실시간으로 찍혀 있더라”며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다 이렇게 다 나오네’ 싶으면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그 페이지를 나가려 했는데 아들 이름을 봤고 메신저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서는 강형욱 부부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들이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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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신성우·안재욱·김원준 “50대 늦둥이 아빠 성장기” [종합]

50대에 육아에 도전한 늦둥이 아빠들이 주인공인 새 육아 예능이 방송된다. 17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철환PD, 한지인PD와 방송인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참석했다.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이 이제는 늦깎이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희노애락 속풀이 토크를 하는 등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늦은 나이에 육아 예능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은 ‘꽃중년’이 “일반적인 육아 예능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성우는 “(아이가 아닌) 아빠에 초점을 맞춰 아이와의 모습을 담는다는 게 재밌어 보여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와 살아가는 모습을 아카이빙 할 수도 있고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들을 자주 못 보니 화면으로나마 지켜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냉정하게 나를 제3자 위치로 보면 아이를 키울 때 고칠 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여 PD와 조율하는 긴 과정을 거쳤다. 촬영하고 나니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안재욱 또한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담는 거면 저도 출연 안했을 것”이라며 “시청자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제가 실제로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자신을 ‘예진 아빠’로 소개하며 “첫째 아이 예은이가 훌쩍 큰 느낌이 있어 둘째인 예진이에게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세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꽃중년’ 덕분에 ‘쉰둥이 아빠’라는 새로운 공통 분모로 뭉치게 됐다.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의 섭외 과정에 관해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고, 모시기 쉬운 분들도 아니었다. 섭외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년에 접어들어 아이를 갖고 키우겠다는 그 뜨거운 마음의 시작은 어디일지,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은 어떨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박철환 PD의 전작은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이지만 연출 데뷔작은 가족 예능 ‘아빠본색’이다. 박철환 PD는 “단순히 아이가 아닌 아빠에 집중한 프로그램인데 만들면서 인생과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 그 기억이 좋아서 다시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구라 또한 ‘아빠본색’의 인연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전성기 때는 상상할 수 없던 청춘스타들의 생생한 육아 풍경이 담길 예정이다. 한지인 PD는 “세 분 다 매력이 각양각색이다”라며 “신성우는 정말 다정하고 아이 대하는 모습 보면 저도 따뜻해진다. 안재욱은 약간 까칠하지만 안 그런 척 챙겨주셔서 매력 있다. 김원준은 보통 아빠가 할 수 없는 섬세함이 확실히 있다”고 짚었다. 박철환 PD는 “스타로서 빛나는 모습보다 더 멋진 모습을 이번 프로그램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워킹맘인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 중인 근황을 밝힌 김원준은 “나도 ‘하드코어 워킹 파더’다. (그러나) 육아가 적성에 맞는다”며 “문제는 육아만 했으면 좋겠다. 육아에 플러스가 너무 많다. 육아만 하라고 하면 체질이나 성향, 아이와의 시간이 소중해서 잘할 수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신성우는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강렬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매 순간이 감동이다. 무언가 이야기를 했을 때 답이 돌아오는 게. 내 나이가 있지 않은가”라고 답해 아들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안재욱은 벌써 엿보이는 아이들의 ‘끼’를 모른 척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안재욱은 “내가 먼저 노래나 연기를 주입하지는 않는다. 아빠가 하는 일에서 터를 잡아 주는 것은 원치 않아서”라고 소신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와 함께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박철환 PD는 “‘어떻게 살면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인생 마지막까지 찾으려는 뜨거운 남자들이라 생각한다”며 “이분들을 따라가다 보면 꽃중년, 꽃 같은 인생에 대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대로 시작했고, 실제로 배우게 됐다.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원준 또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아빠들의 자아를 키우는 육아방송”이라며 “중년들이 멋지게 꽃을 피우는 성장 일기로 봐주시면 좋겠다. 중년들, 중년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분들 많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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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발인식 엄수…허각·로이킴·박재정 등 동료 배웅 속 영면 [종합]

고(故) 박보람이 가족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세상과 작별했다.박보람의 발인식이 17일 오전 6시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고 선두에 나섰고 운구 행렬이 뒤를 따랐다. 로이킴, 박재정 등 동료와 지인들이 운구에 나섰다. 아까운 젊음의 죽음에 발인식은 시종 침통한 분위기였다. ‘슈퍼스타K2’ 이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허각은 박보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강승윤, 자이언트핑크, 허영지 등 동료 가수들도 붉어진 눈시울로 헌화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사인 파악을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사망 4일 후인 지난 15일 부검이 완료됐다.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부검을 마친 후 빈소를 마련해 장례 절차를 밟았다.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 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매했다.박보람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 ‘좋겠다’를 발매했으며, 지난 3일에는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하기도 했다.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으로 박보람은 30세의 짧은 일기를 마치고 부모님 곁에서 영면에 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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