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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토요타, 인증중고차 사업 강화…네트워크 거점 4곳으로 늘려

토요타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한 총 4개 거점에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수도권은 물론 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되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km 이내 차량 중심으로 총 191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공정한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엔진 및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인버터, 파워트레인 외)에는 1년/2만km의 추가 보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및 합리적인 금융 상품이 함께 지원 된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 인증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37
프로야구

'SSG→KT' 수원이 낯설었나…KT 오원석, 시범경기 첫 경기서 3이닝 4실점+피치클록 위반까지 [IS 수원]

올해 KT 위즈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오원석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제구 난조로 부진했다. 오원석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했다. 피치클록 위반도 한 차례 있었다. 최고 147km 공을 던졌으나 제구가 아쉬웠다. 초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회에만 타자일순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오원석은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스틴 딘과의 승부에서 초구를 25초 안에 던지지 못하면서 볼 카운트 하나를 허무하게 내줬다. '주자가 있을 시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는 피치클록 제한 시간을 위반했다. 결국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오원석은 무사 만루에서 상대한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김현수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 올린 뒤 오지환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숨을 고르는 듯 했으나,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문정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했다. 이후 오원석은 신민재를 초구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1회에만 9타자를 모두 상대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에 던진 공만 피치클록 위반 제외 40개였다. 1회를 4실점으로 마친 오원석은 2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연달아 허용하며 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2사 3루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엔 선두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허용했으나, 박동원과 문정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원석은 이후 최동환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원석은 지난겨울 SSG 랜더스와 일대일 트레이드로 KT가 영입한 좌완 유망주다. 2020년 신인인 오원석은 SSG에서 5시즌 동안 129경기에 나와 27승 34패(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SSG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으나, 9월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다. 후반기에 7점대 평균자책점(7.20)으로 부진한 아쉬움 끝에 KT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올해 오원석을 5선발로 낙점했으나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09 15:11
프로농구

오늘은 이대헌이 웃었다...김준일과 맞트레이드 후 2연전 '1승 1패' [IS대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9-66으로 이겼다. 종료 15초 전 터진 서명진의 3점포가 승패를 결정했다. 두 팀은 일부러 짠 각본 같은 일정을 치렀다. 지난 3일 현대모비스는 김준일을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이대헌을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7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가 만났고, 이틀 후인 9일 이번에는 대구에서 똑 같은 대진으로 맞대결이 또 열렸다. 7일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94-85로 이겼다.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경기를 치른 김준일이 이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얄궂은 연속 맞대결이자 노골적인 트레이드 손익 평가서가 될 수도 있기에 9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23분간 11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한 이대헌은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라고 웃으면서 “7일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지고 그날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40분 내내 접전이었다. 전반까지 현대모비스가 37-35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0-48로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에 먼저 분위기를 가져간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62-5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 9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종료 15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4-64 동점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골밑의 프림에게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서명진이 3점을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대헌이 그동안 허리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코트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데도 열심히 해줬다”고 흡족해 하면서 “공수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감독이 막판 프림에 대한 수비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주지 못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부족했던 높이를 보강해줬고, 선수의 장점이 동료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라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준일은 이날 32분을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대구=이은경 기자 2025.02.09 16:58
배구

[공식발표] GS칼텍스-흥국생명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맞바꿨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 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받는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을 보냈다. 2011~12시즌 3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미연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거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은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1085세트 출장 2329득점 공격성공률 33.50%를 기록하고 있는 김미연의 경험이 GS칼텍스 공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칼텍스는 "김미연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수비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포짓스파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점 또한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재활 중인 부상 선수들의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또한 아쉽게 떠나게 된 문지윤에게도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문지윤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0년 GS칼텍스로 옮긴 문지윤은 파워풀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아포짓과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윤은 "공격 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의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2 10:13
프로농구

‘패서’ 워니가 뛴다, 라이언킹도 살아난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올 시즌 ‘속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최근 몇 시즌간 속공 농구는 SK의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이번엔 빅맨 자밀 워니(30·1m98㎝)가 어시스트에 눈을 뜨고, ‘라이언킹’ 오세근(37·2m)이 골밑에서 신바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SK는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91-71로 크게 이겼다. 9일 부산 KCC전(93-57 승)에 이어 하루 만에 경기를 치렀지만,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2경기 모두 90득점 이상, 20점 차 이상의 대승이다. SK는 1라운드 7승 2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SK는 10일 기준 경기당 속공 득점이 22.4점이다. 2위 소노(10.3점)와는 2배 이상 차이 난다. 리그 평균(10.0점)을 훌쩍 넘긴다. 나머지 8개 팀은 10점을 넘기지 못한다.속공의 원동력은 강력한 앞선 수비다. 가드 오재현·최원혁은 몸싸움에 관대한 하드콜 기조에서 날개를 달았다. 이들의 강력한 일대일 수비에 이어, 김선형·안영준 등이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저지한다. 또 공격에선 빅맨들도 함께 달린다. 골밑 마무리가 특기인 워니는 최근 속공의 방점이 아닌, 시작점으로 활약한다. 빅맨인 워니가 리바운드 후 공을 잡고 중앙으로 진격한다. 상대 외국인 선수는 워니를 막기 위해 골밑을 비운다. 그 틈을 SK 국내 선수들이 침투해 마무리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정확한 패스를 뽐낸 워니는 올 시즌 커리어 최다인 평균 6.2어시스트(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오세근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오세근은 지난해 워니와 동선이 겹쳐 고전했다. 지난해 평균 8.5점에 그치며 ‘라이언킹’ 명성에 흠집이 갔다. 하지만 최근 워니가 패서로 활약하자,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소노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다. 골밑 득점을 통해 슛감을 되찾자, 2개의 3점슛도 터뜨리며 소노전 대승을 매조졌다.SK는 올 시즌 평균 득점(83.3점)·어시스트(21.6A)·스틸(9.4S)·야투 성공률(47%)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3점슛 성공률 25.5%로 9위에 그치고 있지만, 외곽의 약점을 다른 장점으로 모두 덮고 있다. SK는 오는 12일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4.11.11 14:00
해외축구

[IS 상암] 전반전은 SON, 후반전은 K리그 쇼…토트넘, 난타전 끝에 팀 K리그 격파

7월 마지막 날 밤에 열린 축구팬의 축제에서 웃은 건 결과적으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팀 K리그 역시 놀라운 저력을 뽐내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이자,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전반전 쿨링 브레이크까지 다소 잠잠했던 경기를 바꿔놓은 게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29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슈팅은 막혔지만, 쇄도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의 첫 축포를 터뜨렸다.진짜 쇼는 이어졌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최준을 앞에 두고 개인기 뒤 트레이드마크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연이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조차 꼼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더위 속에 다소 잠잠해진 추가시간, 분위기를 다소 끌어올린 것도 그였다.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쿨루셉스키와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 골을 신고했다. 전반전에만 두 번의 ‘찰칵 세리머니’가 나오며 첫 45분을 지배했다.후반전 배턴을 넘겨받은 건 팀 K리그였다. 안데르손과 정재희의 측면 공략에 이은 일류첸코의 기습적인 멀티 골이 나왔다.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경기, 토트넘에선 윌 랭크셔, 팀 K리그에선 오베르단의 기습적인 추가 골이 나오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최종 승리는 토트넘이 가져갔다.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4-2-3-1 전형을 먼저 내세웠다. 박 감독은 예고대로 국내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는데, 이들을 전반에 내세우는 것을 택했다. 전방에는 주민규가 홀로 섰다. 양민혁·이승우·윤도영이 뒤를 받친다. 중원은 이동경과 정호연이 맡았다. 백4는 이명재·박진섭·박승욱·최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국내 선수 중 골키퍼 황인재, 정재희, 황문기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세징야·오베르단·일류첸코 등 외국인 선수들 역시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로 전방을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파페 사르·아치 그레이, 수비진은 제이미 돈리·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가 맡았다. 제임스 매디슨·올리버 스킵·라두 드라구신·마이키 무어·티모 베르너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는 신영록-유연수의 시축으로 킥오프했다. 경기장 내 모든 축구팬은 믈론, 토트넘 선수들도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손흥민과 그레이는 마지막까지 신영록과 유연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30초 만에 손흥민이 돈리와의 연계 플레이로 팀 K리그의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노렸다. 코너킥을 내주긴 했지만, 수비에 성공한 팀 K리그 역시 오른쪽 공격수 윤도영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지막 데이비스의 태클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8분 포로가 양민혁의 견제를 이겨내고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공이 손흥민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1분 뒤엔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쿨루셉스키의 돌파가 빛났으나, 마지막 패스가 막혔다. 코너에 몰린 윤도영은 손흥민을 앞에 두고 개인기를 시도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위기를 넘긴 팀 K리그는 이승우와 양민혁의 속공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양민혁을 향한 패스는 에메르송의 태클에 걸리며 공경이 무산됐다.토트넘은 다시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반 12분 데이비스의 로빙 패스가 절묘하게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박승욱과 최준의 견제를 이겨낸 뒤 사르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줬다. 하지만 사르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고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13분에는 조현우의 원맨쇼가 나왔다. 아크 정면 포로의 슈팅을 막아내더니, 존슨의 2차 슈팅마저도 발로 저지했다. 포로의 기습적인 공격은 반복됐다. 손흥민의 패스가 돈리에게, 돈리는 재차 중앙으로 건넸다. 공격에 가담한 포로가 다시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팀 K리그의 위협적인 슈팅은 19분에야 나왔다. 운도영과 최준이 오른쪽 측면을 깊숙이 뚫어냈다. 크로스는 차단됐는데, 흘러나온 공을 이동경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다소 잠잠했던 양민혁은 전반 21분 하이라이트를 찍었다. 멋진 턴 동작으로 에메르송의 견제를 이겨내고, 드리블 돌파 뒤 윤도영에게 패스를 내주는 시야를 뽐냈다. 마지막 슈팅까진 이어지진 못했지만, 양민혁의 화려한 플레이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1분 뒤에도 주인공은 양민혁이었다. 이동경과 주민규가 멋진 플레이로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열린 기회를 잡은 양민혁이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이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지만, 모두의 이목을 끈 장면이었다.쿨링 브레이크 당시 선수단을 향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손흥민은 공격이 재개되자 적극적으로 박스 안에서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윤도영의 견제에 걸려 넘어졌는데, 파울이 선언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항의해 봤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하지만 아쉬움은 본인이 직접 털어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박승욱 앞에서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는데, 흘러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 사르,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팀 K리그의 수비를 흔들었다. 34분에는 박스 안에서 베리발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대 위를 강타했다. 36분에는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두 번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봤는데, 이번에는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팀 K리그의 기세를 재차 꺾은 건 손흥민이었다. 37분 최준과의 일대일을 완벽히 이겨낸 뒤, 특유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조현우가 제대로 다이빙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정확한 슈팅이었다. 이후엔 손흥민이 사실상 전반을 지배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양민혁이 다시 한번 번뜩이는 움직임 뒤 스루패스가 나왔는데, 아쉽게 윤도영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이후엔 손흥민이 사실상 전반을 지배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양민혁이 다시 한번 번뜩이는 움직임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윤도영에게 전달되지 않았다.전반 추가시간은 2분, 더운 날씨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은 다소 더뎠다. 하지만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와 절묘한 2대1 패스 뒤 박승욱을 속이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완벽히 지배한 손흥민의 마무리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파페 사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신 비카리오·사르·베리발이 그라운드를 떠났다.팀 K리그는 예고대로 선수단을 모두 교체했다. 일류첸코·안데르손·세징야·정재희·오베르단·이탈로·완델손·강투지·요니치·황문기·황인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의 쇼케이스는 전반까지였다. 후반 5분 팀 K리그는 코너킥 수비 성공 뒤 안데르손의 단독 돌파로 역습을 이어갔다. 이탈로, 세징야의 패스가 황문기를 거쳐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팀 K리그는 1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7분 안드레손의 단독 돌파, 정재희의 슈팅이 나왔다. 골키퍼 오스틴의 선방이 있었는데, 일류첸코가 쇄도해 만회 골을 터뜨렸다. 팀 K리그 선수단은 ‘빅맨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기세를 탄 건 팀 K리그였다. 바로 2분 뒤 똑같은 패턴으로 안데르손의 단독 돌파가 이어졌다. 안데르손의 패스는 정확하게 정재희에게 향했다. 정재희는 정확한 크로스를 뿌렸고, 이를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멀티 골을 완성했다. 안데르손과 완델손의 왼쪽 공격은 일품이었다. 후반 17분 두 선수의 완벽한 연계 플레로 토트넘의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수비진을 위협하기도 했다.한편 토트넘은 직후 손흥민을 비롯한 1군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먼저 투입된 매디슨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손흥민은 많은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 K리그는 후반 20분에도 똑같은 패턴을 만들었다. 안데르손이 놀라운 드리블 돌파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의 패스는 일류첸코를 거쳐 다시 정재희의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재희의 슈팅은 아쉽게 육탄 방어에 막혔다.하지만 토트넘은 기세를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22분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가 중앙으로 향했고, 이를 윌 랭크셔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팀 K리그는 다시 한번 동점을 노렸다. 후반 29분 황인재의 롱킥이 단숨에 정재희에게 향했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일류첸코의 슈팅도 크게 튀며 골문을 벗어났다.랭크셔는 3분 뒤에도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멀티 골을 노리기도 했다. 후보들이 나선 후반이었지만, 선수들의 진지한 플레이는 이어졌다. 팀 K리그는 다시 한번 동점을 노렸다. 후반 29분 황인재의 롱킥이 단숨에 정재희에게 향했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일류첸코의 슈팅도 크게 튀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팀 K리그 정재희의 단독 속공이 나왔다. 그는 반대편 쇄도하는 안데르손을 향해 공을 건넸지만, 수비에 막혔다.하지만 이 공격은 결국 팀 K리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5분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오베르단이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정확히 흔들었다. 팀 K리그의 세 번째 ‘빅맨 세리머니’가 나온 순간이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세징야였다. 후반 38분 정재희와 패스를 주고받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팀 K리그는 세징야, 일류첸코, 정재흐의 공격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매디슨은 추가시간 막바지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양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여름 저녁에서 열린 경기는 박수 소리로 가득 찬 채 막을 내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7.31 21:58
프로농구

[공식발표] 대형 트레이드 성사…소노, 전성현 보내고 이재도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이재도를 품었다. 소노는 4일 오전 “창원 LG로부터 가드 이재도(33)를 영입하고, 포워드 전성현(33)을 내주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이번 빅딜은 차세대 에이스 가드 이정현(25)과 함께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줄 포인트 가드가 필요한 소노와 확실한 3점 슈터가 필요했던 창원 LG의 이해관계를 토대로 단행됐다. 소노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과 돌파, 그리고 외곽슛이 장점인 리그 정상급 가드 이재도를 영입하면서 가드진의 뎁스를 두텁게 하고, 에이스 이정현의 군 입대 이후까지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이재도는 2013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에 입단해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75경기, 평균 28분을 뛰며 평균 10.7점, 어시스트 4.3개, 스틸 1.3개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444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KBL 연속 출전기록 2위에 올라있다.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평균 25분 15초를 뛰며 평균 11득점, 4.3어시스트, 36.8%의 3점 성공률을 보이며, 팀을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수비와 게임 리딩이 뛰어나고, 10점 이내의 리드 접전 상황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과 승부처에서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정통 포인트 가드로서 정현이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함께 뛸 때는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재도는 구단을 통해 “먼저 3년 동안 같이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세바라기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예전처럼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와 선·후배들의 가교 역할도 잘 해내서 소노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또 “위너스 팬들과의 만남도 기대되고,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09:49
프로야구

'뱅뱅뱅' 물오른 박병호, '만루포·26홈런' 인천도 반갑다

이적 후 5경기 홈런 세 방.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자신감'을 되찾은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타자친화구장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도 홈런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은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승 2패 열세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기록했으나,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단연 박병호의 방망이에 눈길이 간다. 지난 28일 밤 KT 위즈와 일대일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박병호는 이적 후 5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에 3홈런을 쏘아 올리며 8타점 4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적 전 44경기(선발 23경기)에서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 장타율 0.307로 부진한 모습과는 딴판이다. 타자친화구장 라팍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이번엔 원정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무대 역시 박병호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이다. 박병호는 인천에서 통산 2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원정 선수(인천 기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범호 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33개(132경기), KIA 외야수 최형우가 30개(132경기)를 쏘아 올린 가운데, 박병호와 강민호(삼성)가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박병호는 인천에서 치른 94경기에서 타율 0.292(284타수 83안타) 71타점, 장타율 0.616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시절인 지난해 인천 4경기에선 타율 0.200(15타수 3안타)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2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매서운 장타력을 뽐내기도 했다. 6월 14일 경기에선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투수들로선 까다로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박병호가 4일 우완투수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선발 마운드에 좌완 이승현을 올린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달 23일 KT 위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주춤한 이승현은 최근 경기였던 5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이닝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불펜으로 나섰던 지난해 SSG를 상대로 6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의 좋은 기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SSG는 고졸 2년차 송영진을 내세운다. 지난달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송영진은 5월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였던 29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1자책(3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삼성 타선을 상대하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6.04 09:35
배구

기업은행도 '광폭행보', 김현정·신연경 보내고 고의정·김채연 영입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현정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김현정은 2016~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 2019~20시즌부터 기업은행에서 활약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2023~24시즌 30경기 87세트에 출전해 속공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김세빈과 함께 팀의 미들블로커 포지션에 안정감을 더할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 감독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를 환영한다"라며 "팀의 부족한 점을 채워 차기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1m81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로, 강한 서브는 물론 대담한 공격 능력까지 갖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양 팀의 공격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며 “고의정이 팀에 합류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현정 트레이드 후 흥국생명과 추가 트레이드를 단행, 리베로 신연경을 보내고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영입했다. 김채연은 2017~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고 데뷔한 선수로,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김채연을 품은 기업은행은 “게임 체인저로서 손색없는 교체 자원을 확보해 중앙 공격을 한층 강화했다”며 “김채연이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7:18
배구

흥국생명 트레이드 단행, 신연경·이고은 품었다…김채연은 IBK·이원정은 페퍼로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은 3일 IBK기업은행에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보내고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하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페퍼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원정과 2025~26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신연경은 2019~20시즌 이후 4년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2012~13시즌 1라운드 3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한 신연경은 2014~15시즌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2018~19시즌 통합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신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통합우승했던 추억을 항상 간직하고 살았다. 이번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때의 소중한 순간을 다시 한번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이고은은 페퍼저축은행을 거쳐 흥국생명에 둥지를 틀었다. 빠른 세트플레이와 민첩한 수비가 장점인 이고은은 “흥국생명에 잘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흥국생명을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본단자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김해란의 은퇴로 인한 수비 공백을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들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새로운 도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으로 떠난 김채연은 2017~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을 받고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김채연을 품은 기업은행은 “게임 체인저로서 손색없는 교체 자원을 확보해 중앙 공격을 한층 강화했다”며 “김채연이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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