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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살리기 위한 생각뿐”…·유재명·故이선균과 빚은 ‘행복의 나라’ [종합]

“시나리오 보면서 저 같아도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더하면 더했지.”(조정석)배우 조정석이 분노 연기로 깊은 울림을 빚어냈다. 올여름 그의 두 번째 영화 ‘행복의 나라’에선 시대의 불의에 맞선 변호사로 분해 1979년 소시민을 대변했다.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26 이후 12.12 군사반란을 맞이하기 전 진행된 일명 ‘쪽지재판’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이날 추 감독은 “큰 사건보단 숨겨진 이야기,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겨 이야기 하고 싶어 선택했다”며 “필름 느낌을 내고자 기술적으로 구현했고, 중요했던 것은 배우들의 감정이다. 최대한 디테일하게 잡도록 앵글을 신경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극 중 조정석은 변호사 정인후 역으로 자신의 승패를 넘어 시대의 불의에 저항했다. 이날 그는 “당시 재판 기록과 재판 속의 많은 분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접근하려 노력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연기하다 보면 복받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를 조절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극 중 박태주를 살리기 위한 생각 밖에 안 했다. 시나리오 보면서도 저 같아도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감정이입이 자연스럽게 됐다”고 부연했다.조정석이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인물은 박태주(고 이선균)로 실존 인물 박흥주 대령을 가공했다. 추 감독은 “그분이 어떤 범죄를 일으키고 결과를 받았다는 것보다 중요한 팩트는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었다는 것”이라며 “이념을 떠나 이 사람은 ‘참군인’이었고, 가정에도 성실한 분이 었다. 행적에 논란이 있었다면 (모티브로 삼기) 주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대령의 유가족과는 수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과 극 중 대립각을 세운 유재명은 배후에서 박태주 재판을 조종한 합수부장 전상두 역을 소화했다. 추 감독은 “특정한 누군가를 가리키기보다 그 시대의 야만성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 재명씨가 부단히 노력했다”고 짚었다. 유재명은 “작품의 결을 따라 절제하고, 주어진 것 안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며 “사람을 바라보는 눈의 광기, 가만히 머금는 조소, 고개는 끄덕이지만 부정하는 뉘앙스 같은 섬세한 디테일을 찾으려 노력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고 이선균과의 추억도 나눴다. 조정석은 “이선균 배우와 제가 한편이고, 유재명 배우와는 적대적인 관계지만 현장에서는 삼형제처럼 즐거웠다”며 “이선균 배우님은 너무 좋은 형이고 같이 연기할 때만큼은 열정이 뜨거웠으나 끝나고 나선 따뜻했다. 영화를 함께하게 되어 지금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돌아봤다.유재명은 “며칠 전 라디오서 우연히 ‘영화는 다시 찾아볼 수 있지만 사람은 다시 찾아볼 수 없다’는 멘트를 들었다. 이 영화 통해서 이선균이라는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주인공으로 극을 이끈 조정석도 아낌없이 칭찬했다. 유재명은 “영화 보는 내내 정석이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 이야기의 끝을 아는데도 조정석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영화를 봤다”며 “조정석은 멋진 배우고, 현장에서도 즐겁게 알콩달콩 톰과 제리처럼 작업했다. 앞으로도 같이 함께 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6 17:39
연예일반

“불과 16일 진행된 졸속 재판”…‘행복의 나라’ 3차 예고편 공개

배급사 NEW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 현장에 얽힌 인물들의 긴박감 넘치는 순간을 담긴 영화 ‘행복의 나라’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공개된 예고편은 중앙정보부장 김영일(유성주)의 지시로 인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와 “불과 삼십 분 전에 명령이 주어졌습니다”라고 간절하게 박태주를 변호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은 “내란 목적의 살인이다”이라고 발표하는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의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재판 과정을 예상케 한다.“군인은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라​며 자신만의 굳건한 신념을 전하는 박태주와 명령으로 인한 결정은 내란이 될 수 없다고 변호하는 정인후,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결과를 좌지우지하려는 전상두의 모습이 전개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판사들에게 비밀스러운 쪽지가 전달되는 일명 ‘쪽지 재판’이 벌어지는 장면과 법정에서 끌려나가는 정인후의 모습은 공정하지 못한 재판의 과정이 여실히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재판이 거듭될수록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인후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는 동시에 또 어떤 새로운 국면이 그들 앞에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4:00
연예일반

변호사 된 조정석, 故이선균·유재명과 호흡…‘행복의 나라’ 캐릭터 소개

10.26과 12.12 사이 벌어진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을 그린 새 영화 ‘행복의 나라’의 캐릭터 소개를 15일 배급사 NEW가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과 그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재판의 배후에 있는 합수부장까지 캐릭터로 완벽히 분한 배우 조정석과 고 이선균, 유재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살 사람은 살려 내야 되지 않습니까” 변호사 정인후 극 중 정인후는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다. 재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결과만 있을 뿐이라고 믿었던 그는 재판을 거듭하며 변화하기 시작한다. 군인 신분의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끔 고군분투하던 정인후는 결국 거대 권력에 의해 재판의 결과가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직감하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와 무대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펼치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 법정 개싸움의 일인자 정인후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당시 재판 기록을 모티브로 시대상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인 정인후를 연기한 조정석은 “많은 분이 정인후의 마음과 시선,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려 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군인은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사건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극 중 박태주는 상관의 지시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으로, 유일한 군인 신분이다. 그는 군인이라는 이유로 단 한 번의 선고로 판결이 확정되는 단심 재판을 받게 된다. 판결에 대해 불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박태주는 끝까지 강직함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려 한다. 배후에 있는 인물에 의해 재판장에서 판사에게 쪽지가 배달되는 일명 ‘쪽지 재판’과 충분한 절차 없는 ‘졸속 재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굳건한 박태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단순한 재현보다는 팩트를 기준으로 각색되었다.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 배우에게 박태주 캐릭터에 대해 파고들어 접근해 달라고 부탁했고, 결과적으로 200% 이상의 연기를 해냈다”고 전했다.◇“나 정도면 자격 있는 거 아닌가?” 배후의 합수부장 전상두 극 중 합수부장 전상두는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장본인으로,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한다. 재판을 순조롭게 이끌기 위해 육군 참모총장 정총장에게 비공개 재판 진행을 요구하고, 정인후를 비롯한 변호인단을 뒤에서 협박하는 등 부정 재판을 주도한다. 전상두 역시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했으나, 거대한 권력의 실세라는 캐릭터성에 중심을 두고 영화적으로 각색된 인물이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 권력을 쥐었던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매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명은 실제 본인의 머리를 깎고, 뽑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전상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유재명은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과 허구의 중간에서 묘한 긴장감을 넣기 위한 디테일들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해 그가 만들어낸 전상두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5 09:06
연예일반

박선주, ‘마약 연루’ 루머에…“사실무근” [공식]

배우 이선균, 가수 GD(지드래곤)의 마약 혐의가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박선주에 대한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26일 박선수의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박선주에 대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이선균과 GD까지 연이어 마약 사건이 터지며 현재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일명 ‘마약 게이트’에 오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으로, 이번 논란에 언급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외에 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를 추가해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25일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이 입건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6 14:31
연예일반

[왓IS] “셀럽들 다니던 프라이빗 클럽 있다” 연예계 마약 초비상

배우 이선균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까지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초비상이 걸렸다.25일 뉴스1은 인천경찰청이 최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선균을 비롯한 3명을 입건한 데 이어 벌써 네 번째다. 이 외에 방송인 출신 유명 작곡가, 연예계 지망생 등이 내사 단계라는 소식이 나온 바 있기에 계속되는 연예계 발 마약 의혹에 대중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연예인, 셀러브리티들이 주로 다니는 프라이빗 클럽이 서울 강남 일대에 몇 군데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관련 수사를 하다 이번 연예인들의 마약 혐의를 포착한 만큼 유명 인사 혐의자가 더 추가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함이 연예계에 감돌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이번 연예계 마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사람도 프라이빗 클럽에 드나 들었다더라”며 몇몇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일각에선 이번 마약 사태가 수많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따라나왔던 일명 ‘버닝썬 사태’만큼 커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공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은 많은 대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20:13
연예일반

마약에 단호해진 사회…내사 단계부터 광고 손절, 마약으로 ‘미끌’ ★들

마약을 해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던 때와 다르다. 마약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혐의를 받은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잣대도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이미지 실추에 직접적 복귀 반대 요구까지 늘면서 어물쩍 복귀가 쉽지 않아졌다.◇내사 단계부터 광고 손절, 이선균배우 이선균은 경찰의 내사 단계부터 언론에 공개되며 광고 손절 등의 여파를 받은 케이스다. 이선균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하다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내사에 돌입했다. 이때 언론 보도가 시작, 곧 실명까지 거론됐다.이선균은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단계를 밟아온 스타다. 데뷔 때부터 톱스타에 오르는 이들과 달리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는 행보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마약 논란은 공든탑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촬영 예정작이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하게 됐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영화들의 개봉도 불투명해졌다. 이선균을 모델로 한 광고들은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추락한 승츠비 빅뱅 전 멤버 승리빅뱅 전 멤버 승리는 운영하던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정황이 포착되며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케이스다. 빅뱅 멤버이자 사업에도 수완을 보이며 ‘위대한 승츠비’라 불렸던 것도 잠깐이었다. 2018년 폭행,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등이 융합된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며 바로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다. 제대 후 이따금씩 근황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복귀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그룹 빅뱅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한 탑은 마약 논란으로 톱스타에서 이미지가 급락했다.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이후 SNS 등에서 자숙하라는 팬과 설전을 벌이다 스스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상습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유아인·조덕배마약 투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 차례에서 수십 차례에까지 이어진 스타들도 있다. 작곡가이자 예능인, 사업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돈스파이크의 경우 올 초 마약 혐의가 적발돼 처벌받았다. 그는 2021년 말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최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올해엔 유독 연예계 마약 이슈가 많았다. 배우 유아인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00차례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 지난 1월 지인들과 코카인,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화 ‘베테랑’ 등에서 보여준 일명 ‘광기 연기’가 실제 약물의 도움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비판도 나왔다.1980년대 인기 가수 조덕배는 ‘연예계 마약 상습범’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케이스다. 그는 1990년대에만 네 차례나 마약 혐의를 받았으며, 2003년, 2008년, 2014년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적발됐다. 대마초, 필로폰 등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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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약 의존NO”... 이선균, 과거 발언 재조명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는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말했다.그러면서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몽유병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에 관한 영화 내용을 언급하던 중, 자연스레 수면 습관이 언급된 것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영화 ‘악질경찰’ 인터뷰에서는 “실망한 부분이 있고, 국민들이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일들이 연달아 터지고 또 이슈가 나오고 하는 것들이 피로감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당시 빅뱅 멤버였던 승리와 정준영의 성매매 알선 등 일명 ‘버닝썬 게이트’라 불리며 사회가 떠들썩한 상황이었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해 아직 내사 단계인만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선균이 이 사건과 관련된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왔으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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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면 뭐하니?' 조병규-김소연, 카놀라유 마음 훔친 예능인재

조병규, 김소연이 '놀면 뭐하니?'에 출격해 우량주 발굴단이 탐낸 예능 인재 면모를 뿜어냈다. 이들과의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엔터계 투자 전문가 카놀라 유(유재석)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카놀라 유는 신축년 첫 페이지를 장식한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였다. 그의 곁엔 소규모 데이터 전문가 영길(김종민), 동석(데프콘)이 함께했다. 일명 2021년 예능에서 활약할 인재를 찾기 위해 뭉친 '예능 우량주 발굴단'이었다.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드라마 'SKY 캐슬'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이후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한 배우 조병규였다. 왜 이렇게 말랐느냐는 말에 "최근 10kg을 감량했다"라고 답했다. 조병규와 김종민은 과거 MBN '자연스럽게'란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 조병규는 "그때 종민이 형에게 서운한 점이 하나 있었다. '스토브리그'가 할 때였는데 '스토브리그'가 아닌 '스포티비'라고 했었다"라고 폭로했다. 카놀라 유와 동석이 비난하자 김종민은 크게 당황했다. 지난해를 "경이로운 해"라고 지칭한 조병규는 이정재, 이선균 성대모사를 수준급으로 해냈다. 한국사 선생님 아들다운 모습으로 영길을 압도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섭외가 와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는 그는 내심 '유라인이 되는 것인지'에 관심을 보였다. 외모면 외모, 지성이면 지성, 여기에 개인기와 예능감까지 갖추고 있어 카놀라 유가 탐내는 예능 인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배우 김소연이 이곳에 방문했다. 현재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악녀 천서진으로 크게 활약하는 중이다. 카놀라 유를 보고 놀라지 않았다. "부캐구나!"라고 알아봤고 드라마에 대한 열띤 관심이 감사함을 표했다. '코리안 조커'라는 시청자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는 김소연은 수줍은 표정을 곳곳에 드러냈지만 넘치는 리액션, 예능에 대한 적극성까지 갖추고 있어 카놀라 유가 호시탐탐 노렸다. 남편 이상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남편과 연애 중 아침 7시부터 데이트를 하다 다크서클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그러면서 "굉장히 웃긴 사람이다.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춘다. 봉인 해제만 되면 정말 웃길 테니 한번 불러달라"라고 직접 섭외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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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4관왕] "한국영화의 방점 아닌 시작점" 봉준호→송강호의 역사적 감격(종합)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를 비롯해 '기생충'의 주역들은 9일(한국시간) 제92회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최고상 격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 한국영화사 101주년에 놀라운 역사를 쓴 봉 감독은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은 "당황스럽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정리의 시간을 갖고 싶다. 기쁘다. 오랜만에 한국어를 구사한다. 당황스러우면서 기쁘다. 작품상을 받아서 많은 수의 '기생충' 배우와 스태프와 팀원들이 다 왔다. 마지막에 함께 다같이 무대에 올라가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 칸에서 시작한 긴 여정이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된다는 기쁜 마음을 잠시 느꼈다. 이 상황을 맘 속으로 정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고, 홍경표 촬영감독은 "정말 영광이다 이런 날이 올 졸은 몰랐다"는 소감을 짧게 남겼다. 이어 박명훈은 "칸에 참석을 했었는데 나서지 못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마지막에 함께할 수 있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기적 같은 하루다.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이선균 "정말 기쁘다. 우리가 엄청나게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다. 추억을 만들어준 감독님,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게 방점이 아니고 한국영화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혜진은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울컥하지만 참고 있다. 돌아가서 진정해서 제 일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조여정은 "오늘이 생일인데,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최고의 선물이었다. 자꾸 호명이 되니 몰래카메라처럼 믿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함께 하고 있고, 돌아가서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할 생각을 하니 울컥한다"고 했다. 또 송강호는 "나는 내일 생일이다. 무대 위에선 못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관심을 거두지 않고 응원해준 많은 팬 여러분, TV 앞에서 성원을 보내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고, 곽신애 대표는 "작품상이 모든 배우, 스태프와 다 같이 받는 상이지 않나. 모든 분들에게 축하하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1929년부터 시작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트로피의 이름이기도한 일명 오스카라고도 불린다.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8469명의 회원들이 투표,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만 회원이 될 수 있어, 영화인에 의한 영화상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봉준호 감독이 말했듯 미국의 로컬 시상식이긴 하나, 세계 영화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할리우드를 무대로 하기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상식이다.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기생충'은 최고상 격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아시아계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고, 이어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까지 품에 안았다. 국제영화상은 물론 비 영어 영화로서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기생충'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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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사내전' 이선균의 난, 그야말로 지질해서 웃겼던 전쟁

'검사내전' 이선균이 난을 일으켰다. 수사 중이었던 사건이 정려원에게 재배당이 된 것도 모자라 진범을 잡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진영지청 식구들에 대한 반발이 지질하게 표현돼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이선균(이선웅)이 분노로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치권과 엮인 거대 사업체 사장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 중이었던 이선균. 하지만 사장을 검거하려던 찰나 그가 해외로 도피했고 수사 지휘권은 정려원에게 넘어갔다. 진영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은 마지막 기회로 위기일발 지청장 행보를 보였다. 승진하느냐, 옷을 벗느냐 검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 이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에게 손을 떼라고 했고 이선균은 위에서 내려온 지시에 대한 반발심이 증폭됐다. 정의롭지 않게 사건을 덮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후 토라진 이선균은 정려원에 독설을 퍼부었다.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강인상의 지명 수배도 풀어줬다. 사건 해결 의지가 없어 보이자 "차 검사가 얼마나 계산이 빠른 사람인데 뭘 좀 더 얻어줬냐. 아니면 서울로 옮겨준다고 했냐. 아니면 유척이라도 하나 얻어준다고 했느냐"고 쏘아붙였다. 자신이 유척을 받을 만한 위인이 아니라는 말을 먼저 하기 전에 정려원 본인부터 스스로 되돌아보라고 했다. 밥을 혼자 먹는 것은 물론 진영지청 형사2부 식구들을 피했다. 이성재(조민호)와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못 본 것처럼 뒤돌아서 돌아갔고 정재성이 대강당에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귀신같이 사라졌다. 일명 '이선균의 난'으로 일컬어졌던 상황. 하지만 여기엔 비밀이 있었다. 정재성, 이성재, 정려원이 합심해서 이번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 정치권과 검사장까지 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비밀리에 움직였던 것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선균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사과하느라 바빴다. 그런 이선균을 따뜻하게 놀리며 품은 진영지청 식구들의 모습이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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