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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오리온, 2년 만에 가격 인상…13개 평균 10.6%↑

오리온은 다음 달 1일부터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오리온이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만에 제품 가격을 추가로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구체적으로 '초코송이'는 20% 오르고 '다이제초코'는 12%, '마켓오 브라우니'는 10%, '톡핑'과 '오징어 땅콩'은 6.7% 각각 오른다.오리온 관계자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가 최근 2년 동안 네 배 이상 급등했다"며 "견과류도 6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오리온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인 초코파이 가격은 이번에 동결하고, '투유' 등 일부 제품은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인상 대신 제품 공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그러면서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 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각각 가격이 오르게 됐다"며 "원가 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7 16:51
경제일반

해태제과, 홈런볼 등 제품 가격 인상…평균 8.59%↑

해태제과는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조정해 평균 8.5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조정 제품은 12월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물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포키(46g)와 홈런볼(46g)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인상하고,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인상하고,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10%), 버터링 딥초코(155g)는 4400에서 4500원(2.3%), 화이트엔젤(27g)은 1500원에서 1600원(6.7%), 티피(45g)는 1200원에서 1300원(8.3%), 얼초(52g)는 3000원에서 3100원(3.3%)으로 각각 조정한다.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더 이상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일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5:11
산업

신동빈, 가나 카카오 농장 방문 '지속가능한 원두' 역량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했다. 롯데는 지난 8일 신동빈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이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 13만그루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한·일 롯데는 카카오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세계 2위 카카오 생산국인 가나는 최근 폭염과 병해로 인해 원재료인 카카오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카카오 가격이 폭등해 당분간 수급과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롯데는 현재 가나의 방역 시스템, 경제 수준을 고려했을 때 단시간 내에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가나에서 가나 초콜릿에 쓰이는 카카오를 수입하고 있다.먼저 한·일 롯데는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공동 구매 과정에서 절감한 비용의 일부는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과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또 신 회장은 출장 기간에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지속 가능한 카카오 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0 15:47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아우어베이커리 컬래버 진행…'모코코' 패키지 판매

스마일게이트 RPG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는 베이커리 카페 아우어베이커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아우어베이커리에서 함께 빵을 만드는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모코코'와 에스더 '바훈투르'를 테마로 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로스트아크 빨미까레 패키지'는 아우어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빨미까레 3종과 랜덤 피규어 마그넷 키링, 스페셜 쿠폰으로 구성했다.빨미까레 3종에는 모코코를 비롯해 '코니', '호문' 등 캐릭터들의 얼굴 모양 초콜릿이 포함돼 있다.스페셜 쿠폰은 '빛나는 지혜의 엘릭서'와 '카드팩', '정련된 혼돈의 돌'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준비했다.이용자들은 전국 아우어베이커리 매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로스트아크 빨미까레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일부 프로모션 매장에서는 모코코가 그려진 메밀식빵, 아우어큐브와 모코코의 색을 담은 피스타치오 라떼 '모코코 더블'도 만나볼 수 있다.해당 메뉴를 주문하면 '로스트아크 포인트 스티커'를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17:00
IT

삼성전자, 허쉬 초콜릿 디자인 케이스·워치 스트랩 출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식품 기업 허쉬의 초콜릿 포장재 디자인을 적용한 '삼성 프렌즈' 모바일 액세서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허쉬 액세서리는 '갤럭시Z 플립·폴드6',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전용 케이스와 '갤럭시 워치7' 스트랩 등 12종으로 출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삼성전자는 허쉬 모바일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허쉬 플립 투어'를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운영한다.방문객은 허쉬 제조 과정 중 남는 포장재만을 이용해 모바일 케이스 외관을 장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허쉬 초콜릿을 테마로 한 한정판 음료도 맛볼 수 있다.삼성 프렌즈 액세서리는 삼성 강남과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 액세서리 제조 업체 슬래시비슬래시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종무 삼성전자 퓨처제너레이션랩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와 혁신 기술을 반영한 다채로운 액세서리를 기획해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10:41
생활문화

세븐틴 정한X원우 1st Single Album ‘THIS MAN’과 고디바 초콜릿의 특별한 만남: ‘THIS MAN 에디션’ 초콜릿 출시

글로벌 K-팝 그룹 세븐틴의 새 유닛 정한X원우의 1st Single Album ‘THIS MAN’과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가 만나 한정판 ‘THIS MAN 에디션’을 출시한다.고디바의 ‘THIS MAN 에디션’은 세븐틴 멤버 정한과 원우가 직접 먹어보고 선택한 고디바 초콜릿으로 구성된 ‘THIS MAN 어쏘트먼트’ 3종과 앨범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패키지의 지큐브 초콜릿 & 비스킷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정판으로 제작,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THIS MAN 에디션’은 오는 27일부터 고디바 전국 매장, 고디바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고디바는 ‘THIS MAN 에디션’의 출시를 기념하여 일부 매장(광화문점, 삼성타운점, 현대서울점)을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며, 특히 고디바의 프리미엄 카페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는 매장 전체를 ‘THIS MAN’ 앨범 컨셉으로 꾸며 볼거리와 함께 한정 디저트를 추가로 선보인다.고디바 전국 매장에서는 ‘THIS MAN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메뉴 3종(THIS MAN 블랙 레몬 에이드, THIS MAN 쿠키 초콜렉사, THIS MAN 초콜릿 쿠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에서는 THIS MAN 초콜릿 롤 케이크, THIS MAN 블랙 티슈브레드 등이 일 한정수량으로 프로모션 기간 내 판매될 예정이다.또한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디바 전국 매장 및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에서 ‘THIS MAN 에디션’을 포함 구매 시 고디바 콜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증정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디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증정되는 증정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디바 측은 “무더운 여름,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환상적인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한정판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THIS MAN 에디션’과 함께 올 여름 신비롭고 색다른 순간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20 15:30
산업

"더는 못버텨" 봇물 터진 식품 가격 인상…소비자단체 "호실적이면서"

식품 가격 인상 러시가 지난 달 총선 이후 가속화하고 있다. 당장 김·간장 등 서민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는 물론 가정의 주요 간식거리인 초콜릿 과자류와 치킨, 음료 가격이 6월부터 일제히 오른다. '6월은 가격 인상의 달'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원가 상승 요인은 잠재우지 못하며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업체들 "원가 부담 악화…더는 버티기 힘들어"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6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게토레이, 핫식스, 델몬트주스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칠성사이다(250㎖) 가격은 17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중동발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격 인상 사유로 제시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원재료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간장 가격도 오른다. 샘표식품은 다음 달 중순 양조간장 30종 가격을 평균 9% 올릴 방침이다. 양조간장701(1.7ℓ)의 소비자가격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인상된다.샘표가 간장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샘표는 약 1년 전부터 가격 인상 필요성을 느껴 왔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때문에 인상 시점을 미뤄 왔다. 샘표 관계자는 “간장의 주재료인 콩 가격은 하락세지만 지난해부터 인건비, 물류비용 등 기타 제반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도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빼빼로·빈츠 등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인기 제품인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8% 오른다.롯데웰푸드 역시 애초 5월부터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5월은 가정의 달로 제과 수요가 많은 때라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달라”는 요청해오면서 다음 달로 미룬 바 있다.원초 가격 급등에 따른 김 가격 인상도 계속되고 있다. 조미김 1위 업체인 동원F&B이 6월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동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지난달부터 조미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광천김·대천김 등이 먼저 가격을 올렸다. K푸드의 인기로 김 수요가 급증했고, 기후변화로 수온이 오르며 생산량이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며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올랐다.이밖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BBQ가 치킨 가격을, 빽다방이 수박주스 가격을 각각 올릴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가격 인상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1분기 원가 하락…가격 내려라"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소비자단체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올해 들어 매출원가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3일 자료를 내고 "최근 설탕·카카오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롯데월푸드 등 주요 식품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매출 원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을 올릴 것이 아니라 조속한 시일 내에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매출 원가율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매출원가에는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 경비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롯데웰푸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64% 증가한데 견줘 매출 원가율은 4.21%포인트 낮아졌다고 짚었다.실제로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보면, 롯데월푸드의 1분기 연결이익은 3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김 가격 인상을 예고한 동원F&B의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4.8% 늘어난 499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은 원가 하락의 변화가 있다면 원가 상승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소비자가에 빠르게 적용해 가격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원가 하락 요인이 있어도 여러 이유를 내세우며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곳도 있지만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다"며 "영업이익이 상승했지만 코로나19로 떨어졌다가 올라 많아 보이는 곳도 있어 아직은 정상화 단계인 곳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압박과 국제 원재료 값 인하에 따라 밀가루·식용유 등의 가격을 이미 한 차례 인하하는 등 식품업계도 물가안정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9 07:00
경제일반

내달 마트·편의점 먹거리·생필품 가격 일제히 오른다

내달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과 음료, 건전지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정부의 눈치를 보다 지난달 총선이 끝나자 유통업계가 일제히 인상 행렬에 나서는 모습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10.5%,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16.7%, 빈츠(204g)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가격을 6.7% 높인다.이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기상이변으로 급격히 뛰어오른 데 따른 것이다.주요 산지인 서아프리카의 이상 기후에 질병까지 겹쳐 수확량이 급감했다. 최근 뉴욕 선물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4배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쓰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8% 올리는 방안을 대형마트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델몬트 콜드쥬스 오렌지와 포도 250㎖ 제품 가격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과 간장 가격도 인상된다.동원F&B의 동원 참기름김(4g 16봉)은 5990원에서 6490원으로 8.0%, 대천김 구이김밥용김(22g 3봉)은 7990원에서 9990원으로 25% 각각 오른다.대형마트의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은 다음 달 중순 평균 9.0% 인상된다. 양조간장701(1.7ℓ) 가격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오른다.생필품도 예외가 아니다.편의점 듀라셀 건전지 디럭스 AA 2개는 4300원에서 4700원으로 9.3% 오른다. 디럭스 AAA 4개는 7800원에서 8500원으로 9.0% 인상된다.질레트 마하3면도기는 1만31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0.7% 오르고, 센서3 일회용 면도기도 2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인상된다.시민단체는 업체들의 가격 인상 결정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일부 공감하면서도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가격 인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3일 성명에서 "한 번 올라간 소비자가는 단기적 할인 이벤트 외에는 인하된 가격을 경험하기 매우 어렵다"며 "선도적으로 소비자 지향적인 가격 인하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7 07:00
산업

롯데웰푸드, 빼빼로 등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

롯데웰푸드가 초콜릿의 주원료 코코아 가격 변동으로 초콜릿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내달 1일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1위 초콜릿 업체다. 애초 롯데웰푸드는 이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춘 바 있다.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 권장소비자가는 14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빼빼로는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롯데웰푸드는 그동안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에서 심한 원가 압박을 받아왔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10년 넘게 t당 2000∼3000달러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주산지 서아프리카 작황 부진 때문에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롤러코스터를 탄 듯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한 달 전에는 뉴욕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 가격이 t당 1만2000달러에 육박했다가 최근 다소 내려가 지난 23일 현재 8109달러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올해 초의 두 배 수준이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만성적인 투자 부족에 기후변화, 나무 노령화로 작황이 부진했는데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지난해부터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다.글로벌 초콜릿 업체들도 초콜릿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코코아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몬델레즈는 올해 1분기 제품 가격을 약 6% 올렸고 허쉬는 5%가량 인상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가격 인상 계획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회사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00.6% 증가했고, 매출 원가율은 4.2%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초콜릿류 가격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웰푸드 측은 "영업이익률을 봐야 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9%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6 08:57
사회

5월 가정의달 외식물가 어쩌나, 냉면 한 그릇 1만1500원

김밥과 치킨, 햄버거, 냉면 등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5월 외식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외식 품목은 냉면으로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이다. 김밥은 한 줄에 3323원으로 6.4% 상승했고,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769원으로 5.7% 비싸졌다.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000원, 7069원으로 4.0% 올랐고 칼국수 한 그릇은 9천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천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도 1인분(200g)에 1만9천514원으로 1년 전보다 1.4% 비싸졌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앞서 김가네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1만9900원으로 2만원에 육박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등 음료 3종 가격은 100∼300원 인하했다.배달 메뉴를 시키면 가격이 더 비싼 곳도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KFC도 지난달 19일 이중가격제를 도입했고, 배달 메뉴를 100∼800원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가정의달인 5월에도 햄버거와 피자 등의 가격이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올리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각각 인상한다.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지만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올라 세트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 오른다.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폭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앞서 고피자도 지난달 피자 단품 가격을 1천원씩 올려 페퍼로니 피자를 8900원(매장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외식업체뿐 아니라 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도 주목된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 달 빼빼로,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가정의 달인 점을 고려해 오는 6월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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