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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광공사, 2024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 참가…고급 관광객 유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2024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이하 ILTM 아시아 퍼시픽)에 참가해 고급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ILTM 아시아 퍼시픽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럭셔리 관광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25개국 이상에서 500여 개의 럭셔리 테마 관련 기업, 프리미엄 여행사 등이 참여했다. 공사는 국내 호텔 및 여행사 등 총 11개 기업과 함께 한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한국의 전통 문화, 웰니스, 예술, 미식 등 고품격 관광 테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럭셔리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특히 이날 저녁에는 '한국 럭셔리&웰니스 나이트'를 열어 해외 주요 바이어와 국내 참가 기관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웰니스 등 한국 럭셔리 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영희 공사 테마관광팀장은 "향후 키아프와 부산비엔날레 등 시각 예술 페어와 같은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럭셔리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15:24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빙상단, ‘빙상 원포인트 레슨’ 참가자 모집

‘인천광역시 빙상동호인들,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직접 레슨 받으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빙상 원포인트 레슨’의 참가자 모집이 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에 등록된 빙상 동호인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 참가할 수 있으며, 주말인 7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총 100명(회당 50명)을 대상으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의 빙상 발전과 빙상인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재능기부 행사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동욱과 박장혁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국가대표를 지낸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 10명과 5명의 코칭스텝까지 모두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레슨에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 1명에게 5명의 동호인이 배정될 예정이다.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쳐 기본 동작부터 심화된 스케이팅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호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2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가 모두 종료되면,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동호인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지난 2018년부터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 관리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이 협조와 후원을 담당한다.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참가자 모집 및 행사를 위한 홍보활동 등에 힘을 보태며, 메이저스포츠산업의 경우는 빙상장의 대관 전용사용과 스케이트화, 헬멧, 보호장비 등 이번 행사 추진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해에도 인천광역시의 빙상인 저변 확대를 위해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를 도와준 인천시체육회와 메이저스포츠산업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부디 이번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인천시가 동계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인천광역시 빙상동호인들은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천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결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각 개인에게 통보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42
산업

'구광모 칭찬' LG에너지솔루션 캐즘에도 1위 저력 있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대에도 경쟁사 대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미래 확장성과 기술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전진기지의 가동을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속도 조절 등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캐즘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구광모도 칭찬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기록을 세웠다. 4월에 가동을 시작한 미국 테네시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한 달 만에 수율 90%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 90%’라는 숫자는 공장의 생산 효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율이 높다는 것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품 비율이 올라가면서 불량품 비율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수율 90% 이상 목표에 도달하면 그만큼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제가 갖춰졌다는 뜻이다. LG그룹의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6월 미국 출장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에 방문해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달성에 대해 칭찬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수율 정상화는 업체의 배터리 노하우의 결과물이다. SK온의 미국 공장의 수율이 생각만큼 빨리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여러모로 환경이 익숙한 국내 공장보다 해외 공장의 수율 정상화가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테네시 법인장은 “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최단기간 수율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2018년 완공된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배터리 공장의 경우 수율 90%에 도달하기까지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2022년 얼티엄셀즈 제1공장도 수율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노하우가 집약되면서 그 시간이 1개월로 줄어들었다. 특히 제2공장이 위치한 테네시는 LG그룹이 북미 시장의 전진기지로 꼽는 곳이다. 이곳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전자와 LG화학 등 배터리, 가전, 소재 계열사들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 공략 태세를 갖추고 있다. 테네시는 조지아 등 8개주와 경계에 있어 물류비용이 덜 든다는 이점이 있다. 북미 현장을 방문한 구광모 회장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투자 속도 조절, 캐즘 이후 대비 착착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돼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미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신설 공장들이 착착 완공되며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캐즘에 대비해 투자 속도는 조절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캐즘 현상에 따른 속도 조절의 일환으로 ESS 전용 배터리 공장의 건설 비용인 약 3조원을 당장 시급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캐즘으로 가동률이 일부 떨어진 유럽 폴란드 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 EV용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시설의 최적화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개 공장당 수조원씩 들어가는 생산 설비 비용을 위한 자금 조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총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 855곳이 참여했고, 공모액의 4배 이상 주문이 접수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도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은 자금 조달, 삼성SDI는 북미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캐즘 이후 시대를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2 07:00
생활문화

신개념 여행 축제 '2024 올댓트래블' 4일 개막…올해의 추천 도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신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안하는 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이데일리는 코엑스·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손잡고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1홀에서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이 후원한다.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앞세운 트레블 테크 기업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역인 로컬 크리에이터 등 관광 스타트업·벤처를 만나볼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창업 단계부터 발굴해 육성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로 구성된 단체관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정보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서비스로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서울관광재단과 인천관광공사, 광주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경상북도관광기업지원센터 등도 지역에서 육성 중인 관광 스타트업·벤처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알찬 여름휴가에 도움이 되는 국내외 여행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인다.교원투어는 행사 현장에서 정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올댓트래블 한정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 수트라하버리조트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와 전라북도, 강릉, 여수, 영주, 송파구 등 지역은 홍보 부스를 차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현장에서 범국민 방한 관광 활성화 캠페인과 함께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 주한 외국인 관람객 대상 한국 여행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전국 45개 자연 휴양림 정보를 제공한다.올댓트래블이 여행을 추천하는 '올해의 도시'는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의 수도 아부다비다.올댓트래블은 버킷리스트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올해의 도시 프로그램을 처음 마련했다. 최근 적극적인 관광 분야 투자와 홍보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아부다비가 처음 선정됐다.아부다비 관광청이 운영하는 전시관에서 최신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올댓트래블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현장에서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전시회 참관 등록 모바일 앱 '틱고'에서 개막 2일 전인 7월 2일까지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07:00
IT

네이버 이해진, 라인야후 사태에도 멈추지 않는 글로벌 행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최근 연이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의 만남에 이어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행사에 나타났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네이버의 생존이 달린 해외 시장 확장과 관련해서는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이에 이해진 GIO의 첫 해외 진출 성공작인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의 경영권 강탈 시도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달 28일 계열사 첫 미국 증시 데뷔 업적을 이룬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의 나스닥 상장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당초 웹툰엔터 김준구 CEO와 김용수 CSO(최고전략책임자), 현지 관계자 및 창작자들이 참석하는 것은 예고돼 있었지만 이 GIO가 함께 한 것은 뜻밖이었다.평소처럼 뿔테안경을 낀 이 GIO는 검은색 재킷 안에 흰색 와이셔츠의 편안한 차림으로 김 CEO 바로 옆에서 웹툰엔터의 상장을 축하하며 주먹 쥔 왼손을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은 뒤 박수를 쳤다.이날 김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를 '아버지', 웹툰엔터를 '아들'로 표현했다.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이제 막 독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김 CEO는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라면 '아들아 나보다 더 성공한 삶을 살아라.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얘기하라' 이렇게 말할 것"이라며 "이해진 GIO에게도 이 얘길 했는데 듣고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 GIO의 미국 일정은 웹툰엔터의 상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글로벌 AI(인공지능) 리더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지난달 25일 접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네이버 관계자는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업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세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 최 대표의 손에는 SF(공상과학) 영화 '스타트렉'의 우주선 이름을 딴 엔비디아 사옥 '보이저'의 전경을 담은 액자가 들려 있었다.이 GIO는 생성형 AI의 대세론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모델이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를 지배하는 미래를 우려하며 'AI 주권'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올해 5월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그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진출과 AI 파트너십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해진 GIO가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린다.일본 최대 포털·메신저 서비스는 물론 동남아 핀테크 사업까지 확장한 라인야후는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50%씩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나눠 갖고 있다.지난해 발생한 라인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일본 총무성이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 재검토를 요구했고, 라인야후에 제시한 개선안 제출 데드라인이 결국 도래했다.한일 정부는 네이버를 향한 지분 매각 압박 내용은 개선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막상 당사자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라인플러스 등 라인 서비스 관련 한국 직원 2500여 명의 고용 불안도 해소해야 할 과제다.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해진 GIO께 요청드린다"며 "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앞의 경영적 손실만을 따져 매각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다면 서비스뿐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열정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1 07:00
산업

쇼핑 더 즐겁고 편하게…롯데·신세계, AI 도입 경쟁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 유통 경쟁력 강화를 본격 모색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객센터 챗봇 등에 AI를 일부 활용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는 데 실제 도움을 주거나 통역을 해주는 등 AI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통 전 계열사에서 AI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4월 잠실점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을 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된다.직원이 확인 후 한국어로 대답하면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되는 방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박의 경우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등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지난 5월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포스(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롯데온은 이달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주요 신규 서비스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가 있다.신세계그룹도 AI 도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업계 최초로 고객 쇼핑 패턴을 분석하는 AI 시스템 ‘S마인드’를 적용하고 있다.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소비자 500만 명을 대상으로 구매 기록과 성별, 나이, 지역, 구매 빈도, 객단가, 주거래 점포, 선호 품목 등을 분석해 매일 대규모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이마트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 개발·운영을 위해 최근 e트렌드 시스템을 열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이마트 앱과 SSG닷컴에 남기는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접수되는 상품 의견을 종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AI가 방송을 직접 분석·제공하는 ‘AI 한눈에 방송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AI가 방송 화면과 멘트 등을 분석해 상품 특징과 소비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요소를 찾아내고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 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1 07:00
연예일반

손예진·정수정·야기라 유야 등, 제28회 BIFAN 레드카펫 밟는다

손예진부터 야기라 유야까지 국내외 영화인들이 부천을 찾는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오는 7월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 레드카펫과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게스트를 공개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상영과 함께 배우 정수정·장동윤이 개막식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국내외 대표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BIFAN 개막식에는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예진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정수정·장동윤의 사회로 축제의 막을 연다. 2020년 드라마 ‘써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수정과 장동윤은 연기가 아닌 사회로 다시 한번 재회해 두 배우만의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시아 거장들도 BIFAN을 찾는다. 장르의 대가 두기봉 감독과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30년 세월을 한국영화의 최전선에서 지켜온 김성수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두기봉 감독은 7월 5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용호방’(2004) 복원작 상영과 함께 ‘홍콩 누아르’ 장르를 개척하며 미학적 완성을 담아낸 그의 작품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같은 날 진행하는 GV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성수 감독은 7월 9일 ‘무사’ 4K 리마스터링 버전 상영 후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을 통해 만날 수 있다.일본의 유명 배우 야기라 유야는 영화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으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다. 데뷔작 ‘아무도 모른다’(2004)로 14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는 드라마 ‘간니발’(2023), 영화 ‘은혼’(2017), ‘페이블’(2018)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야기라 유야는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에서 아내의 살인과 정체에 관해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가는 주인공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다.이번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배우 박중훈, ‘기생수: 더 그레이’(2024)로 올해의 ‘시리즈 영화상’을 수상하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김보성, 김보연, 김지숙, 독고영재, 예지원, 임하룡, 장성범, 정이서, 조상구, 조선묵, 조성하, 최귀화, 최재성, 한지일 등이 참석한다.또한 공식 상영작의 배우들도 영화 상영에 앞서 개막식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로 배우로 데뷔하며 처음 관객들을 만나는 권은비, ‘신사: 악귀의 속삭임’ 김재중‧공성하‧고윤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박주현‧재현‧곽시양,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김도연‧정하담 ‘천국’의 이호원, ‘철봉하자 우리’ 손수현, ‘창혼: 구원의 밤’ 아누팜, ‘원정빌라’ 문정희‧이현우, ‘써니데이’의 최다니엘‧한상진‧강은탁‧김정화‧정혜인,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박지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7월 5일~7월 7일)은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 개막식은 유튜브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20:19
연예일반

“이념·갈등 넘어 평화로”…곽재선문화재단, 탈북 MZ 아티스트 7인전 ‘블러썸’ 개최 [종합]

곽재선문화재단이 탈북 MZ세대 젊은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이 꽃 피울 기회를 마련했다. 28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는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7인전 ‘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BLOSSOM ; MZ ARTIST FROM THE NORTH)가 열렸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KG그룹 곽재선 회장,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와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 하무진 통일부 정착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는 지난 5월 열린 하지원 초대 개인전에 이어 곽재선문화재단이 마련한 ‘공존’ 시리즈 두 번째 전시. 자신을 규정하는 모든 타자의 시선을 뿌리치고 나온 탈북 MZ세대 젊은 아티스트 7인(강춘혁, 심수진, 안수민, 안충국, 전주영, 조다비, 코이)이 완전히 새로운 타자들을 만나며 꽃처럼 피어나는 여정을 기록한 자리다. 곽재선 회장은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이런 귀한 자리에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사실 처음에는 탈북 작가분들의 전시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실력이 뛰어난 작가분들 덕분에 (전시가) 가능할 수 있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훌륭한 작가님들이 탄생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박수받을 만한 일, 뛰어난 일이 아닌가 한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춘혁 작가의 ‘자화상’, 심수진 작가의 ‘고난 속에서 피어난 꽃2’, 안수민 작가의 ‘나의 집 30’, 안충국 작가의 ‘-있다.- 캔버스 위에 시멘트, 동, 크레파스’, 전주영 작가의 ‘스페이스’(Space), 조다비 작가의 ‘푸른달’, 코이 작가의 ‘여전히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를 비롯해 회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6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작품은 ‘비로소 꽃을 피우다’는 뜻의 ‘블러썸’이란 주제 아래 이념과 갈등을 넘은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이야기한다. 함께한 7인의 작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겪은 아픔과 어려움, 이를 극복하고 예술로 성장하고 꽃 피운 모습을 보여준다. 안충국 작가는 “이번 전시는 앞선 탈북민 전시와는 색다르다. 기존 탈북민 전시는 어떤 경계를 이야기하거나 3.8선이란 의미가 포함된 ‘선을 넘는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블러썸’이란 주제로 스스로 표현하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사람들이 작품을 편견 없이 봐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재선 회장은 “‘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 수 있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곽재선문화재단은 세상 속 작은 성냥불 하나만큼이라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예술과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탈북 청년 작가의 발굴 및 예술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러썸 ; MZ 아티스트 프롬 더 노스’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휴관일은 일, 월요일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16:14
스포츠일반

말과 함께하는 색다른 경험, '도심 속 승마체험' 하반기에 다시 만나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5월 11일부터 약 한달 간 평소 ‘말’을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을 선보였다.말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을 배치하고, 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며 진행된 이번 행사는 8천여명에 달하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만나기 힘든 ‘말’이라는 동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가벼운 기승은 물론 간식주기, 말과의 사진촬영 등 비기승 체험을 통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재참여 희망률이 99%에 달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한국마사회는 하반기에는 규모를 2배 확대해 전국 4개소에서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을 시행할 계획이며 행사장소 및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6.28 11:30
연예일반

엔하이픈 제이, 무릎 통증으로 일부 스케줄 불참 [공식]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일부 스케줄에 불참한다.소속사 빌리프랩은 27일 엔하이픈 공식 플랫폼을 통해 “제이가 26일 진행된 ‘엔하이픈 월드투어 ’페이트 플러스‘ 인 재팬-히로시마’ 1회차 공연 이후 무릎 통증을 느껴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혔다.빌리프랩에 따르면 제이는 의료진으로부터 당분간 안무 및 퍼포먼스 등 과격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날 개최되는 ‘’페이트 플러스‘ 인 재팬-히로시마’ 2회차 공연에서 안무 없이 의자에 앉아 무대를 진행한다.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공연 참여 의지가 매우 강력한 상황이나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날 공연에서 제이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오는 29~30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열리는 MBC ‘쇼! 음악중심’ 인 재팬에는 제이를 제외한 6명의 멤버들만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했다.엔하이픈은 오는 7월 12일 두 번째 정규앨범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제이가 컴백 무대를 함께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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