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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NC파크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구성…재개장 여부는 사조위 안전성 확보 판단 나와야 결정될 듯

지난달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창원시가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꾸린다. 창원시는 최근 내부 검토를 이어온 끝에 사조위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사조위가 기초자치단체에서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설물안전법은 일정 규모 이상 피해를 낸 시설물 사고 조사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 사조위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다수가 이용하는 야구장에서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만큼 일각에서는 사조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진작부터 제기됐지만, 사조위 설치 주체를 둘러싼 기관 간 이견이 길어지면서 결국 시가 사조위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최근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 17일 최종 회의를 열고 시 차원에서 사조위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NC 다이노스와 창원시·창원시설공단은 이달 초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그간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해 왔다. 사조위는 이 결과를 받아 검토하는 등 시설물 안전을 살펴보고 사고 조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을 맡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기초단체에서 사조위가 꾸려진 사례가 없어서 위원 구성부터 활동까지 살펴볼 내용이 많다"며 "국토부 협조를 받아 사조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1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민분들과 야구팬들의 안전을 위해서 사조위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약 60㎏의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친 일이 발생했다. 이 중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이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으나 3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들은 모두 순연되거나 경기장을 바꿔 치러왔다. 사고 발생 뒤인 3월 30일 창원 NC-LG 트윈스전은 취소됐고, 1~3일 예정됐던 NC와 SSG 랜더스의 경기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11~13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경기로 치러졌다. 15~17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은 대체 구장을 찾지 못하면서 연기됐다. 25~27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도 안전점검이 언제 끝날지 몰라 대구 3연전으로 변경돼 치러진다.창원NC파크의 재개장 여부는 사조위 출범 이후 안전성 확보 판단이 내려져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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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 어 나이스 데이’ 태풍급 강풍 예보에 결국 취소…안전사고 우려 [공식]

봄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가 태풍급 강풍 예보에 결국 취소됐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 측은 “4월 12, 13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예정돼 있던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은 갑작스런 강풍 예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늘(4월 11일) 오전 6시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사전에 공지한 우천 조항에는 벗어나지 않으나, 이와 별개로 소형 태풍에 준하는 강한 바람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주말 내내 예고돼 있다”며 “특히 상상플랫폼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만큼 평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바람이 더 거센 곳이기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시되는 야외 행사에서 낙하물 사고를 비롯한 돌발적인 상황에 심한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협조를 득해야 하는 관할 지역의 관계 부처에서도 강풍 예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아쉽지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의 취소를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주최 측은 “새로운 장소에서 오랜만에 대형 규모로 준비한 행사인 만큼 관객분들 못지않게 저희 역시 기대가 컸다. 평소보다 현장 준비에 만반을 기해왔고, 프로덕션은 물론 이벤트까지 모든 세팅이 마무리된 채 아티스트 리허설과 공연만을 남겨군 시점이기에 갑작스러운 취소를 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은 더욱 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랫동안 기라리신 관객 분들과 아티스트의 성원을 생각하며 실내로의 이동과 일정 연기 여부도 논의하였으나, 행사일이 임박하여 벌어진 급작스러운 예보이기에 실내로의 이동은 행정 허가와 더불어 기간적인 준비가 불가하고, 24팀의 아티스트 일정을 조율한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주최 측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 행사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매 취소 안내 공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1 11:23
프로야구

"4월 한 달은 원정만" 기약 없는 창원 귀환, NC 이호준 감독 "힘들지만,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해야"

"어쩔 수 없다.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할 수밖에."NC 다이노스 선수단은 언제쯤 창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 및 현장 감식이 길어지면서 NC 다이노스가 기약 없는 4월을 보내고 있다. NC는 지난달 29일 창원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창원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날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서다. 당일 창원NC파크에서는 건물벽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A씨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창원NC파크의 정밀 안전 점검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4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 4경기를 모두 취소하면서 경기장 점검에 집중했다. NC 구단은 4월 1일 외벽구조물을 긴급 점검했고, 이틀 뒤인 3일엔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시와 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 감식을 했다. 창원NC파크 내 모든 구조물을 정밀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안전을 위한 당연한 조치다. 다만 이후 창원에서 열릴 경기들은 개시가 불투명해졌다. NC는 당장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고, 15~17일엔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 주중 3연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창원에서의 경기 개시가 힘들어지면서 NC와 KBO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결국 11~13일 창원 롯데전은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3연전은 NC의 홈 경기 형식으로 치러진다. 15~17일 창원 두산전은 연기됐다. 롯데처럼 두산의 홈구장을 쓰는 방법도 물색했지만, 당일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의 홈 경기가 있다. 대체 구장을 물색하는 데도 실패해 결국 연기됐다. 이로 인해 선수단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오는 24일 잠실 LG전까지는 원정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 25~27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개시도 불투명하다. 5월 1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창원 3연전도 마찬가지. 기약없는 귀환에 선수단은 4월 내내 원정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소식을 접한 이호준 NC 감독은 "4월 한 달은 거의 원정만 다녀할 것 같다"며 "(두산 3연전 취소로) 선수들 경기감각이 떨어져 힘들긴 하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고, (일정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일단 경기가 없는 15~17일 3연전은 연습경기로 대체한다. 이호준 감독은 "라이브 배팅과 피칭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행히 해당 기간에 D팀(잔류군)이 롯데 자이언츠(3군)와 연습경기를 치르더라.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선수들을 보내 실전 감각을 유지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9 05:04
스타

박나래, 자택서 수천만원 상당 금품 도난 당해 경찰에 신고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경위까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으나 업계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난 건은 용산경찰서에서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나래는 이날 오후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도난 사고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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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야구장이 없다' 15~17일 두산–NC 3연전 경기, '대체 구장' 못 찾고 순연

창원 NC파크 안전 점검으로 갈 곳을 잃은 NC 다이노스의 홈경기 일정이 대체 구장을 찾지 못하고 결국 순연 결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 NC파크에서 열리기로 했던 두산 베어스와 NC의 3연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당초 경기가 열리기로 했던 창원 NC파크는 현재 경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는 NC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관중이 추락한 구장 시설물(루버)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구단은 안전 점검을 진행하면서 홈경기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다. 오는 11일부터 13일 열리기로 했던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는 롯데 홈인 사직구장을 빌리면서 해결책을 찾았다. 문제는 두산과 경기에선 이 방법이 불가능하다는 거다. 해당 일정 동안 잠실구장은 또 다른 홈팀 LG 트윈스가 사용하기로 예정된 상태다. 결국 대체 구장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으로 미뤄지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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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4연패’ 대구, 광주 원정서 연패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광주와 대구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벌인다. 이번 경기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 진출하게 돼 일정이 앞당겨졌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광주는 지난 6일 안방에서 제주 SK를 1-0으로 제압하며 6위(2승4무1패·승점 10)까지 순위를 올렸다. 반면 대구는 5일 김천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지며 4연패에 빠졌다.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한 지난해에도 4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대구가 4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기간 3골을 넣었지만, 무려 8실점 하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앞선 기대감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대구는 개막 2연전서 모두 승리하며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백4 형식의 주도하는 축구로 재미를 봤다. 그동안 ‘선수비 후역습’의 대표주자였던 대구의 새로운 팀컬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비가 무너지며 연일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박창현 대구 감독은 3연패 뒤 “더 이상 패배가 이어지면 순위 경쟁에서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일정은 험난하다. 대구는 이날 광주와 만난 뒤, 13일 울산 HD(홈) 20일 전북 현대(원정) 등 강팀을 차례로 만난다.유일한 위안은 대구가 ‘광주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최근 광주 원정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광주 원정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7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또 광주에는 사령탑인 이정효 감독이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하는 변수가 있다.대구가 광주 원정서 기분 좋은 기억을 살려 시즌 초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5.04.08 10:00
프로야구

'화이트·최정 회복세' 완전체 눈앞 SSG, "퓨처스 뛰고 콜업, '건강하게' 컴백이 중요" [IS 인천]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경기 던지고 천천히 올라오게 하려고 합니다."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6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으로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화이트는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후 재활 및 회복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 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 최고 구속 152㎞의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5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6일로 미뤄졌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가 오늘(6일) 오후 1시에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이후 퓨처스 한 경기 더 던지고 상황을 본 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오게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복귀가 눈앞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건강'을 우선시 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주고 올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도 지난 시범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나아졌다. 오는 10일 재검진 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감독은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돌아와서 그(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선수가 이르면 4월 셋째 주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주에 원정 6연전을 치르고 그 다음주에 홈으로 돌아오는데 이르면 그 주 주말(18~20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이날(6일) 귀국하는 드류 앤더슨에 대해선 "오늘 입국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 복귀 일정을 봐야 한다. 계속 공을 던졌다. (일본에) 불펜 포수를 보내 훈련도 계속 하고 전력분석팀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다음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내가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 아내가 건강하게 순산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오늘 앤더슨과 만나서 예기를 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맞춰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최준우(지명타자)-박지환(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문승원이 오른다.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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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1~13일 홈 롯데 자이언츠전 입장권 예매 보류

NC 다이노스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보류했다.NC는 3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1∼13일 홈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예매가 연기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야구팬 한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KBO는 1일 예정됐던 전 경기를 취소하고 1일부터 3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창원 NC파크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NC의 다음 홈 경기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그러나 이 경기 입장권 예매가 보류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NC는 1일부터 창원 NC파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했고 4일부터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 구성한 합동 대책반이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또 2일부터 구단 자체적으로 약 1주일 일정으로 경기장 내 비구조체 점검을 진행 중이다.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합동 대책반의 안전 점검은 약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점검이 끝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고, 보완 및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해당 조치가 끝날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해당 기간 NC의 홈 경기 일정은 11∼13일 롯데, 15∼17일 두산 베어스, 25∼27일 삼성 라이온즈, 29∼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이다.안전 점검 기간에는 무관중 경기 개최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롯데, 두산을 상대로 한 홈 경기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크다. 월말 삼성, KIA전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무관중 경기 개최가 어렵다면 홈과 원정을 바꿔 치르거나, 제3의 경기장 개최, 순연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될 전망이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0:16
프로야구

등판일도 지켰는데…롯데만 만나면 '휘청' 문동주

100% 컨디션을 향해 순항하던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난적' 롯데 자이언츠에 일격을 맞았다.문동주는 지난 2일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문동주는 이번에도 '난적'을 넘는 데 실패했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롯데전에서 9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롯데는 문동주를 상대로 팀 타율이 0.356에 달했다. 특히 천적으로 꼽히던 윤동희는 2일 경기 활약으로 상대 성적이 타율 0.615(13타수 8안타) 2홈런까지 올랐다. 과정도 나빴다. 이날 문동주가 던진 스트라이크 비율은 54.8%(42구 중 23구)에 불과했다. 볼 개수가 늘어나니 결과도 나빴다. 2회 초 문동주는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초구 볼로 시작해 3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로 몰렸고, 150㎞/h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욱여넣다 장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1사 1루 때 이호준에게 맞은 3루타도 초구 볼을 준 후 직구를 던지다 내줬다.패배도 뼈아프지만, 세심하게 준비했던 문동주의 빌드업 일정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것도 문제다. 지난해 9월 오른쪽 어깨 통증을 입고 시즌을 마감했던 문동주는 올해 실전 준비를 늦게 시작했다. 시범경기 선발 등판 없이 3월 11일 불펜(1이닝 19구)으로 출발한 그는 14일 2이닝 28구를 던진 뒤 27일 정규시즌 첫 등판을 치렀다.한화는 문동주의 복귀를 세심하게 지원했다. 시범경기 기간엔 구원 등판하긴 했지만 출전 시점을 사전 고지했다. 휴식일도 규칙적으로 부여했다. 날씨가 추운 날을 미리 피했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선 예정된 60구 계획에 따라 61구를 소화했다. 컨디션 호조로 5이닝 무실점 호투도 펼쳤다. 한화는 2일 등판 역시 문동주의 일정을 지켜줬다. 본래는 4선발 엄상백 등판이 유력했다. 그는 지난 1일 롯데전 등판이 예정됐지만, 해당 경기가 창원 NC파크 사고 추모 차원에서 취소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 등 선발진의 일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고액 계약자(4년 총액 78억원)인 엄상백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의 출전을 걸렀다.'맞춤' 일정을 짠 건 당장의 1승만큼 문동주의 빌드업을 마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80구 이상을 소화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화의 계획엔 엇박자가 생겼다. 그는 패전 투수가 됐고, 투구 수도 예상만큼 늘리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1:48
스포츠일반

‘데뷔전→UFC 2경기 취소’ 아쉬움 턴 박현성 “韓 파이터 2연승 이루겠다…충분히 이길 듯”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싸우는 박현성(30)이 드디어 옥타곤에 오른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는 승리를 약속했다.박현성(9승 무패)은 내달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6’ 대회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멕시코)와 플라이급(56.7㎏) 매치를 치른다.1년 5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23년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호주)에게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뒤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6월 안드레 리마(브라질)와 맞붙기로 했지만, 박현성의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두 달 전인 지난 2월에는 UFC 312에서 싸우기로 했던 몽골 파이터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이 체중을 맞추지 못해 경기를 거부했다.박현성은 “(경기 취소로) 낙담하진 않았다. 고민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를 잡아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치메이커를 만나 5월에 경기를 시켜달라고 어필했다”면서도 “UFC 312 경기를 보러 갔는데, 그때 현타가 많이 왔다. 무대가 너무 좋아서 뛰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긴 공백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그는 “전체적으로 많이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모든 영역에서 더 다듬어졌다”면서 “전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경사도 있었다. 박현성은 지난달 웨딩마치를 울렸다. 다만 신혼여행은 연말로 미뤄뒀다. 그는 “신혼여행 같은 일정이 있었으면 6월에 경기를 잡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5월에 뛰어도 상관없었다”고 밝혔다. 2연승에 도전하는 박현성의 상대 에르난데스(10승 4패)는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준수하고, 체력도 좋다고 평가된다. 에르난데스는 UFC 동아시아 파이터 ‘전투력 측정기’로 불린다. 앞서 타이라 타츠로, 츠루야 레이(이상 일본), 투멘뎀베렐을 차례로 상대했다.박현성은 “(에르난데스는) 특별히 부담 없이 싸울 수 있는 상대”라며 “웰라운드하게 골고루 잘하지만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선수라곤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통산 9승 중 여덟 차례 피니시 승리를 거둔 박현성은 “피니시는 얻어걸리는 걸로 생각한다. 욕심부리는 순간 절대 안 나오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나온다”면서 “피니시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했다.UFC 데뷔전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칭찬을 받은 박현성은 국내 격투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가장 큰 파이터 중 하나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 2연승을 달성하겠다. 연승해 보겠다.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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